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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미운 오리 새끼'된 서울 시내면세점..HDC신라도 특허 반납하나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이 유통 대기업들의 '아픈 손가락'으로 전락하고 있다. '큰손'이었던 단체관광객이 줄고 개별관광객이 다른 쇼핑처로 눈을 돌리고 있어서다. 업계에서는 이미 한화와 두산이 시내면세점 시장에서 발을 뺀 가운데 HDC신라면세점도 내년 말 특허 만료에 맞춰 특허권을 반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국내에서 '면세점 대전'이 벌어졌다. 정부가 서울 시내 면세점 3곳을 신설하기로 결정하자, 7개 대기업이 사업권 입찰에 뛰어들었다. 같은 해 특허 기간이 끝나는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권을 두고도 대기업 간 경쟁이 치열했다. 면세점 유치에 사활을 걸고 대기업 오너들이 전면에 나서는 이례적인 모습도 목격됐다. 이 과정에서 2015년 이후 6개였던 서울시내 면세점은 13개까지 늘어났다.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국내 면세점에서 명품과 화장품을 쓸어 담던 시절로 면세점 유치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확보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있었다.하지만 10년도 채 되지 않아 국내 면세점 영업 환경은 완전히 바뀌었다. '큰손'이던 중국인 단체 관광객은 자취를 감췄다. 그 자리를 개별 관광객이 채우고 있지만, 한국으로 여행 오는 목적이 달라졌다. 지하철 등으로 이동해 홍대, 성수 등을 주로 다니며, 다이소, 올리브영 등에서 쇼핑하며 현지 문화와 체험을 즐긴다. 이렇다 보니 면세점 이용 고객이 크게 줄고 매출도 감소했다. 이에 한화갤러리아와 두산은 지난 2019년 시내면세점 철수를 결정했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비상 경영을 선포했다. 전 임원 급여를 20% 삭감하고 전사적 구조조정에 나섰다. 특히 국내 시내면세점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월드타워점 매장 규모도 줄였다.HDC신라면세점 역시 지난 8월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면세점 전용 주차장도 주말과 피크타임 등에 한해 아이파크몰과 공유하고 있다.HDC신라면세점은 2015년 5월 호텔신라가 50%, HDC(당시 현대산업개발), HDC의 자회사 HDC아이파크몰(당시 현대아이파크몰)이 각각 25%의 지분을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HDC신라면세점이 최근 유상증자도 단행키로 했다.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400억원 증자를 결정했다. '1차 면세점 대전'이 벌어졌던 2015년 이후 9년 만의 자본확충이다. 경영 상태가 악화하며 결손금과 부채가 누적되자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HDC신라면세점은 2019년 매출액 7694억원, 영업이익 108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쓴 이후 실적이 계속 악화하고 있다. 매출액은 지난해 2157억원까지 쪼그라들었고, 2020년부터 4년 연속 손실을 내고 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서 '미운 오리 새끼'로 전락한 셈이다. 일부에서는 HDC신라면세점이 내년 말 특허 만료를 앞둔 만큼 사업을 연장하지 않을 가능성이 거론된다.업계 관계자는 "9년전 시내면세점 대전으로 면세 특허를 취득한 기업들이 모두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다"며 "몇 년째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일부 면세점 가운데 사업에 손을 떼는 곳이 더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04 07:00
뮤직

방탄소년단, ‘비욘드 더 스토리’ 발간...멤버 7인 직접 밝힌 10년 청춘 기록

홍대 공연장에 서는 꿈을 꾸던 래퍼, 연기를 전공하던 대학생, 10대 시절부터 곡을 팔던 프로듀서, 비보잉을 하던 거리의 춤꾼, 현대 무용을 배우던 예고 학생, 연예인을 꿈꾸며 색소폰을 연주하던 소년, 기획사 7곳에서 데뷔 제의를 받은 중학생. 그렇게 다른 환경에서 자란 일곱 명의 소년이 모여 기적을 만들어간 이야기.‘21세기 팝 아이콘’이 된 방탄소년단의 지난 10년의 이야기를 조명한 책이 나왔다. 빅히트 뮤직은 9일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을 맞아 오피셜 북 ‘비욘드 더 스토리 10주년 레코드 오브 방탄소년단’을 발간했다. 여러 해에 걸친 기획, 준비를 거쳐 제작된 ‘비욘드 더 스토리’는 데뷔 전부터 현재까지 방탄소년단이 걸어 온 생생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전한다. ◇ 3년 이상 취재, 2년간 인터뷰…방탄소년단이 직접 말하는 청춘의 기록‘비욘드 더 스토리’는 3년 이상의 취재, 2년 이상의 인터뷰를 기반으로 완성됐다. ‘서울’, ‘존재의 이유’, ‘사랑, 증오, 아미’, ‘인사이드 아웃’, ‘착륙 없는 비행’, ‘방탄소년단의 세계’, ‘우리’ 등 총 7개 챕터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펼쳐진다.저자인 강명석 위버스매거진 편집장은 국내외 음악산업과 대중음악에 대한 통찰을 바탕으로, 객관적인 관점에서 방탄소년단의 음악적 행보를 조명하며 2년 넘게 멤버들과 가진 인터뷰 내용을 책에 녹였다.책은 2010년 12월 24일, 광주에서 상경한 정호석(제이홉)이 강남의 화려한 풍경에 잔뜩 위축된 채 숙소에 도착해, 숙소에 있던 민윤기(슈가)를 만나는 장면부터 시작된다. 이어 일곱 멤버들이 차례로 합류하는 과정을 다루며, 이후 첫 앨범 ‘2 COOL 4 SKOOL’을 시작으로, ‘화양연화’,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 ‘맵 오브 더 소울’, ‘다이너마이트’, ‘BE’, ‘버터’, ‘프루프’ 등 그간의 앨범 활동, 그리고 2022년 그래미어워드에서 한국인 최초로 단독 무대를 펼친 순간까지 멤버들의 솔직하고 구체적인 발언들을 토대로 꼼꼼히 기록됐다.RM의 말처럼, 이 책은 “예전에는 우리가 아웃사이더이면서 한편으로 약간 아웃라이어 같았다면, 지금은 그때와는 또 좀 다른” 이들의 여정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국내외 주요 무대와 시상식, 월드투어, 팬데믹, UN 연설 등을 거치면서 멤버들이 가졌던 두려움과 설렘,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고스란히 담았다. 여태껏 들을 수 없었던, 가장 궁금한 이야기가 담겼다는 의미로 이 책은 ‘비욘드 더 스토리’라는 제목을 갖게 됐다.‘비욘드 더 스토리’는 오리지널 에디션인 한국어판을 포함해 총 23개 언어로 발간된다. 10여 개 언어판이 방탄소년단의 팬덤 아미(ARMY)가 탄생한 7월 9일, 이른바 ‘아미 데이’(ARMY Day)에 번역 출간된다. 한국어로 쓰인 도서가 출간 일에 10여 개의 언어로 동시 발간되는 것은 전무후무하며, 일요일 출간 역시 이례적이다. 외국어판에는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부커상(Booker Prize)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한영 번역가 안톤 허(Anton Hur) 등 국내외 문학계에서 주목하는 다수의 번역가들이 참여했다.◇ 종이책의 새로운 지평…한눈에 볼 수 있는 방탄소년단의 모든 것‘비욘드 더 스토리’는 그간의 방탄소년단의 음악 활동을 되짚어 보는 동시에 오늘 이들이 갖는 의미와 음악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구성됐다. 방탄소년단의 앨범 발매와 콘서트, 수상 내역, 대외 활동 등 주요 이력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타임라인과 함께 독자의 편리성 제고를 위해 본문에 언급되는 영상이나 음원 등을 즉각 접할 수 있도록 330개 이상의 QR코드가 수록됐다.인터넷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세상과 소통해 온 방탄소년단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요소는 시사하는 바가 크며, 방탄소년단에 관한 하나의 아카이브로서 이 책이 특별한 가치를 갖는 이유다.◇ 새롭게 써 내려갈 방탄소년단의 두 번째 챕터…새 여정의 시작‘비욘드 더 스토리’는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에 맞춰 발간되는 만큼 그간의 발자취를 되짚어 보는 동시에 앞으로 이들이 써 내려갈 미래를 기약한다. 소속사인 빅히트 뮤직도 이번 오피셜 북이 “방탄소년단과 아미 여러분 사이에 ‘진솔하게 공유되는’ 기록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이 책은 10년을 함께 걸어온 멤버들이 미래를 조망하는 내용으로 마무리된다. 제이홉은 책의 마지막 챕터 ‘우리’에서 “이 사람들을 만난 게 너무나도 큰 축복이에요. 멤버들에게 항상 고맙다는 말을 해 주고 싶고, 저희는 ‘아미가 웃고 기뻐할 수 있다면 그게 곧 우리 행복이다’라고 생각하면서 계속 달려 나가고 있어요”라고 바람을 전했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7.09 08:45
연예

'나 혼자 산다', 이은지의 상상 초월 일상..거실 한복판 반신욕

개그우먼 이은지가 '나 혼자 산다'에 돌아온다. 세탁기를 수납장으로 쓰고, 거실 한복판에서 반신욕을 즐기는 '여자 기안84' 이은지의 범상치 않은 일상에 이목이 쏠린다. 오는 10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은지의 상상 초월 일상이 공개된다. 이은지는 지난 10월 ‘나 혼자 산다’에서 부캐 길은지로 변신해 홍대 길거리에서 댄스 배틀을 펼치는 등 진정한 핵인싸 라이프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은지는 다시 찾은 ‘나 혼자 산다’에서 범상치 않은 본캐의 일상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이은지는 거실 한복판에서 반신욕을 즐기고 있어 폭소를 유발한다. 욕실을 떠나 거실까지 진출한(?) 간이 욕조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이은지는 욕조 안에서 흥 넘치는 ‘반신욕 걸그룹 댄스’까지 펼쳤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알아주는 ‘걸그룹 마니아’ 이은지가 간이 욕조에서 펼친 걸그룹 댄스 스킬은 혀를 내두르게 할 정도라고. 그러나 현란한 댄스가 이내 대참사를 불렀다는 후문. 이은지는 “어머! 이게 세상만사 무슨 일이야”를 외치며 급 수습에 나서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특히 사고를 수습하던 이은지는 모두를 경악하게 만든 행동으로 '여자 기안84'에 등극한다고 해 궁금증을 안긴다. 기안84의 자연인 모멘트를 그대로 ‘복붙’한 이은지의 돌발 행동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은지는 자취 새내기였던 2개월 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 식사 후 곧장 설거지를 하러 직행한 것. 그러나 모종의 이유로 “세탁기는 수납장으로 쓰고 있어요”라며 깨끗이 닦은 그릇을 세탁기 속에 보관하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납 방식을 보여줘 웃음 폭탄을 선사한다. '여자 기안84'에 등극한 이은지의 범상치 않은 일상은 오는 10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2.09 21:06
연예

'60억 건물주' 기안84 "반지하 시작, 메타폴리스까지 살아봤다"

웹툰 작가 기안84(37·김희민)가 반지하 콘크리트부터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까지 본인이 거쳐온 주거지에 대해 언급했다.기안84는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올린 영상 '기안84 부동산 연대기'에서 "지금까지 제가 살아왔던 집들에 대해 소개한다"며 "이사비와 부동산중개료, 자동차 값을 합치면 집 하나 장만했을 것"고 말했다.영상에서 기안84는 "20살 대학생이 된 후 독립해 자취를 시작했다"며 "웹툰 복학왕에 나오는 우기명이 자취하는 공간의 배경이 된 곳"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대학교에 적응을 못 해 등록금 400만원만 내놓고 학교에 가지 않고 친구와 막노동을 했다"며 "일당이 8만원이었다. 소개비 3000원, 차비 2000원 떼고 한 달 바짝 일하면 180만원 정도 벌었다. 월세 25만원 내면 150만원 가까이 남았다"고 덧붙였다.그는 "군 제대 후 학교를 자퇴하고 내 인생을 승부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만화가 이말년 형과 상수동 반지하로 이사했다"며 "젊은 예술가들이 모인 홍대는 집값이 비쌌다. 그런데 거기에 끼고 싶어 이사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장판이 있었는데 아늑한 느낌을 없애기 위해 걷어냈다"며 "노란 장판 다 걷어내고 돌바닥에서 살았다"고 했다.그는 "이 돌바닥이 나를 강인하게 만들어줬다"며 "뒤로 물러설 곳이 없다. 무조건 네이버에 입성해서 성공할 것이란 생각으로 지냈다"고 했다.이어 "석 달 뒤 이말년 형이 결혼해 나가면서 반지하에 혼자 남게 됐다"며 "햇볕을 받지 않으니 사람이 우울해졌다. 비 오는 여름날엔 곰팡이가 풀이 자라듯 자랐다"고 덧붙였다.이후 강원도로 거처를 옮긴 기안84는 "욕망이 없어지고 아직은 도시에서 더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다시 돌아와 평소 꿈꿔왔던 아파트에 계약했다"고 말했다. 그는 "'저런 집에는 누가 살까' '저런 곳에 살아보면 좋겠다'고 한 곳에 내가 살 수 있었다"며 "너무 뿌듯했다. 66층짜리 메타폴리스에 전세로 살았다"고 했다. 이어 "곰팡이 있는 반지하에 살다가 헬스장, 도서관, 피겨스케이팅장이 있는 아파트 단지로 왔다"며 "56평 50층에 살았다"고 덧붙였다. 기안84는 "그런데 엄마가 '난 도저히 너랑 못 살겠다'며 제주도로 내려가셨다"며 "그즈음 웹툰 마감을 자주 지각해 지금까지 내가 산 곳 중 가장 비싼, 네이버에서 1년을 살았다"고 했다. 그는 "마감을 못 지키니까 네이버에서 '와서 마감하라'고 했다. '잠은 나가서 자'라는 말은 하지 않아서 '그냥 살자'는 생각으로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6개월을 사니까 '나가라'고 해서 나왔다"며 "이후 다시 네이버로 들어갔다가 또 나가라고 해서 집을 구해서 나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웹툰과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출연으로 인지도를 높인 기안84는 지난 2019년 11월 서울 송파구 석촌동 소재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건물을 46억원에 매입했다. 건물 현재 시세는 약 60억원으로 그는 2년 만에 14억원의 시세차익을 얻게 됐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2021.11.19 10:35
연예

'나혼자산다' 이은지, 낮술로 시작하는 7개월차 홍대 자취러

MZ세대 대표 개그우먼 이은지가 '나 혼자 산다'에서 7개월 차 홍대 자취 일상을 공개한다. 기상과 함께 시작되는 낮술부터 떡진 정수리에 노 샴푸(?)를 선언하기까지 리얼한 휴일 일상을 공개한다. 내일(8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될 MBC '나 혼자 산다'에는 7개월 차 홍대 자취러 이은지의 휴일 일상이 공개된다. 이은지는 2014년 데뷔한 MZ세대를 대표하는 개그우먼이다. '코미디빅리그', '놀면 뭐하니?'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웹 예능 컨텐츠 '05학번 이즈백'에서 부캐 '댄스퀸 길은지'로 활약하며 예능 기대주로 우뚝 섰다. 홍대 핫플레이스 중앙에 있는 7평 원룸 생활을 공개하며 리얼함의 끝을 보여준다. 특히 휴일을 맞아 세상 부지런한 움직임과 세상 게으른 청결 상태(?)가 공존하는 상반된 매력을 뽐낸다. 이은지는 "행복한 소일거리들이 생기다 보니까 자취를 하게 됐다"라며 아름다운 자연 뷰 대신 높은 건물들로 가로막힌 창문 밖 풍경을 자랑한다. 이어 첫 자취방 위치를 핫플레이스 홍대로 선택한 특별한 이유를 밝힌다. 침대에서 일어나자마자 곧장 땀복으로 갈아입고 아침 운동에 나서며 부지런함을 드러낸다. 운동이 끝난 후 이은지는 몸만 씻고 땀으로 범벅된 머리는 감지 않은 채 나온다. "휴일에는 정수리도 쉬게 해주자"라며 정수리에 샴푸 휴일(?)을 선물한 것. 떡진 머리에도 아랑곳 않는 이은지는 현실감 넘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멋에 살고 멋에 죽는 부캐 길은지와 달리 자연인 그 자체인 본캐 이은지의 날 것 라이프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은지의 모닝 루틴 역시 특별하다. 깨끗해진(?) 몸과 함께 양손에 맥주와 컵을 들고 행복함을 만끽한다. 이은지가 맥주병을 오픈한 시간은 불과 오전 11시. 이은지는 아침부터 화끈하게 맥주로 목을 적시며 믿을 수 없는 텐션을 발동시킨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0.07 08:53
경제

일본 불매 2년…맥주 죽고 담배 살아

2019년 7월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로 촉발된 ‘일본산 불매운동’이 시작된 지 2년이 흘렀다. 여론의 집중 타깃이 된 일부 제품은 국내에서 철수하는 등 큰 타격을 입었지만, 영향을 받지 않은 제품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일제 불매운동 이른바 '노재팬' 영향으로 초토화된 분야 중 하나는 맥주 시장이다. 매대 대다수를 차지했던 일본 수입 맥주는 자취를 감춘 지 오래다. 실제 관세청 조사 결과, 지난해 일본 맥주 수입액은 556만 달러(약 62억원)로 전년보다 86% 감소했다. 일제 불매운동 직전인 2018년 수입액 7830만 달러(약 884억원)보다 93% 급감했다. 빈자리는 국내 수제 맥주가 채웠다. 지난해 국내 수제 맥주 시장 규모는 1180억원으로, 2018년 633억원 대비 86% 늘었다. 한국수제맥주협회 관계자는 "불매운동으로 편의점에서 일본 맥주가 빠지면서 매대에 빈자리가 생기자 해당 자리에 많은 국내 수제 맥주업체들이 진출할 수 있게 됐다"며 "노재팬이 수제 맥주 성장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올해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5월 일본 맥주 수입액은 300만 달러(약 33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21% 증가했지만 2019년과 대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반면 한국수제맥주협회는 국내 수제 맥주 시장이 2023년까지 연평균 46% 성장해 3700억원의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패션브랜드 유니클로 역시 불매운동 직격탄을 맞은 곳 중 하나다. 불매운동 직전인 2019년 7월 유니클로의 매장 수는 190개였지만, 올해 6월 말에는 매장 수가 138개로 50여 곳이 사라졌다. 유니클로의 대표 매장인 명동점 역시 올해 1월 결국 문을 닫았고, 강남점·홍대점도 노재팬에 무너져 내렸다. 반면 일제 담배는 불매운동 '무풍지대'다. 불매운동으로 일본 브랜드들이 국내 시장에서 철수 혹은 경영난을 겪는 것과 달리 일본 담배는 국내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4월 필리핀에서 국내로 들여온 담배와 제조한 담배 대용물 수입량은 4532t을 기록했다. 이는 불매운동 이전이었던 2019년(2862t) 대비 37% 늘어난 규모다. 국내 담배 사업자 중 필리핀에서 수입하는 업체는 일본 담배회사 JTI밖에 없다. 즉 일본 브랜드임에도 국내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는 얘기다. 업계는 담배는 기호식품으로 소비자 충성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시장 특성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밖에 대체재가 마땅히 없는 닌텐도 콘솔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동물의 숲)이나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5' 등은 불매운동과 관계없이 구매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제 불매운동이 한풀 꺾이긴 했지만, 여전히 직접 소비하는 품목에서는 일본산 대신 대체재를 찾고 있는 경향이 짙어 먹거리, 의류 등에서는 일본 제품들이 맥을 못 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게임기, 담배 등 일부 소비품목은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오히려 판매량이 늘어나는 '선택적 불매'가 극단적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7.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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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젊음이 부럽다"..이경규X류승수 청춘들과 소통하는 법 feat. 기은세 (한끼줍쇼)

'한끼줍쇼' 청춘 향수를 자극하는 종로구 명륜동에서 배우 류승수와 기은세의 한 끼 도전이 펼쳐졌다.10일 오후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배우 류승수와 기은세가 밥동무로 출연해 종로구 명륜동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이날 규동형제는 조선시대 유생의 모습으로 분장한 류승수와 기은세와 만났다. 두 사람은 같은 소속사 출신. 류승수는 "처음에 (기은세) 프로필이 왔을 때 이 친구 받지 말라고 했었다. 그런데 2-3년 지나니 아우라가 남다르더라"라고 설명했다.강호동은 기은세를 보자마자 "딱 봐도 팀이 정해졌다. '기은세(기운센) 천하장사'다"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어 "다른 예쁜 이름도 많은데 왜 기은세라는 활동명을 지었는지" 물었다. 기은세는 "어머니의 권유였다. 이 이름으로 더 잘 될 것 같다고 하셨다"고 답했다.이에 류승수는 "저도 사실 유명한 작명소에서 이름을 받았다. 류감성 또는 류금성으로 바꾸라고 하시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친구들에게 반응을 물어봤는데 '중국집 같다'고 하더라. 그래서 포기하고 본명으로 활동 중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600년 전통의 성균관 담벼락 길을 걷던 네 사람은 대학교 학생과 막간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성균관대학교가 위치한 종로구 명륜동은 여러 학생들이 거주할 수 있게 원룸으로 개조된 곳이 많았다. 원룸 이외에도 다세대주택, 아파트 등 다양한 주거형태가 존재했다.이경규-류승수, 강호동-기은세로 나뉜 두 팀은 명륜동에서 본격적으로 한 끼 도전을 시작했다. 지난 청담동 한 끼 도전에서 완벽하게 실패했던 강호동은 "오늘 기은세 씨의 책임이 막중하다. 연속 두 번 실패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에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은세는 "왠지 불안하다"며 긴장감을 드러냈다.반면 류승수는 띵동 시도로 한 학생과 소통에 성공했다. 성균관대학교 기숙사로 사용되는 임대 주택에 살고 있는 학생은 직접 내려와서 대화에 임했다. 이경규와 류승수는 고향과 이름을 물으며 친근하게 설득을 시작했다.1시간 뒤 여자친구와 데이트가 있다던 남학생은 잠시 머뭇거렸고, 여자친구와 통화를 시도했다. 여자친구가 흔쾌히 남자친구와의 약속을 미뤄준 덕분에 이경규와 류승수는 한 끼 동무를 찾을 수 있었다. 주머니사정이 여의치 않은 학생과의 식사를 위해 이경규와 류승수는 제작진으로부터 받았던 용돈 6,000원을 보태 장을 본 후 6시 47분, 밥동무의 집으로 입성했다. 홀로 사는 학생 집답게 밥상 대신 캐리어와 휴지세트가 준비돼 있었다.류승수는 학생에게 "나중에 뭐 하고 싶냐"고 물어봤다. 이때 이경규는 "그런 말 하면 안 된다"라며 "예전에 '한끼줍쇼' 촬영으로 홍대 쪽에 갔다가 한 학생한테 꿈 물어봤다고 혼났다"고 털어놨다.깜짝 놀란 류승수가 "왜요? 물어볼 수도 있죠"라고 반문하자, 이경규는 "왜 강요하냐고 하더라. '꿈이 있어야 된다'라는 건 우리들의 생각이다. 자신의 꿈은 고양이 키우는 것이라고 했다"라며 "꿈을 물어보는 건 기성세대들이 강요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류승수는 "(그 학생) 멋있다. 그럼 제가 꼰대같은 발언을 한 거였나. 내가 꼰대가 된 거구나"라며 씁쓸해했다.류승수는 자취 고수답게 즉석밥에 카레 담는 비법을 전수했다. "이런 걸 어떻게 알았냐"는 이경규의 물음에 류승수는 "옛날에 하숙 생활 오래 했었다. 지금도 아내와 떨어져 살기 때문에 혼자 차려 먹는다"고 밝혔다. 일터가 대구에 있는 류승수 아내 윤혜원은 아이들과 함께 대구에 거주 중이었다. 류승수는 "서울에서 지내기엔 월세가 많이 비싸서 어렵다"고 말했고 남학생 역시 "저도 그래서 비교적 저렴한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다"고 공감했다. 자취생 필수 식량 카레와 김치, 계란탕 등이 준비된 캐리어 식탁. 세 사람은 소박하지만 알차고 맛있는 식사를 즐겼다.이경규와 류승수가 남학생과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는 동안, 기은세와 강호동은 여전히 고군분투 중이었다. 강호동은 자신을 몰라보는 어머님에게 열심히 설명했지만 굴욕적인 실패를 겪기도. 이어 연속으로 강호동을 몰라보는 아버님에 의해 기은세는 주택말고 "빌라로 가보자"고 제안했다. 이후 기은세와 강호동은 골목에 있는 카페같은 이쁜 집을 발견했다. 집주인 어머님을 열심히 설득한 두 사람은 한 끼 도전 성공의 기쁨을 누렸다.SNS 스타로 유명한 기은세는 남다른 사진 실력을 뽐내기도. 기은세는 "전신을 찍을 땐 발을 끝으로, 상체를 찍을 땐 배를 제일 아래에 두고 찍으면 된다"며 강호동에게 시범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류승수는 어려웠던 대학시절을 떠올리기도. 그는 "너무 가난해서 오리엔테이션을 못 갔다. 아르바이트 3일 하면 하숙비가 나오니까 쉬는 날엔 무조건 아르바이트를 했다. 안 해본 알바가 없을 정도"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남학생과 대학 생활을 비롯해 취미 생활, 고민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던 이경규와 류승수. 이경규는 류승수에게 고민을 물었다. 류승수는 "요즘 계속 우울했다. 어느 날엔 갑자기 지하주차장에서 막 울기도 했다. 병원에서 검사를 해보니 남성호르몬 수치가 너무 낮아졌더라. 몸과 마음이 모두 중년이 되니까 고민이 많다"고 고백했다. 중년의 나이에 어린 두 아이들과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아빠로서 가지는 고민이었다.이경규는 "학생과 대화를 해보니 '젊음'이 정말 부럽다"고 털어놨다. 과거로 돌아가라고 한다면 돌아가겠냐는 류승수의 물음에는 "NO"를 외쳤다. 이경규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안 된다. 잘 될지 안 될지 모르기 때문에"라고 털어놨다. 류승수 역시 "나도 만약에 이때로 돌아가라고 하면 안 돌아간다. 지금보다 못 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류승수는 "요즘 갱년기 때문에 많이 울었는데 여기서 이렇게 웃으면서 얘기하니까 너무 좋다"며 감격하는 모습을 보였다.한편, JTBC '한끼줍쇼'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4.1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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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줍쇼' 류승수X기은세, 청춘 향수 자극하는 종로구 명륜동서 한 끼 도전 '성공' [종합]

'한끼줍쇼' 류승수-기은세가 적극적인 설득으로 한 끼 도전에 성공했다.10일 오후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배우 류승수와 기은세가 밥동무로 출연해 종로구 명륜동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이날 규동형제는 조선시대 유생의 모습으로 분장한 류승수와 기은세와 만났다. 두 사람은 같은 소속사 출신. 류승수는 "처음에 (기은세) 프로필이 왔을 때 이 친구 받지 말라고 했었다. 그런데 2-3년 지나니 아우라가 남다르더라"라고 설명했다.강호동은 기은세를 보자마자 "딱 봐도 팀이 정해졌다. '기은세(기운센) 천하장사'다"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어 "다른 예쁜 이름도 많은데 왜 기은세라는 활동명을 지었는지" 물었다. 기은세는 "어머니의 권유였다. 이 이름으로 더 잘 될 것 같다고 하셨다"고 답했다.이에 류승수는 "저도 사실 유명한 작명소에서 이름을 받았다. 류감성 또는 류금성으로 바꾸라고 하시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친구들에게 반응을 물어봤는데 '중국집 같다'고 하더라. 그래서 포기하고 본명으로 활동 중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600년 전통의 성균관 담벼락 길을 걷던 네 사람은 대학교 학생과 막간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성균관대학교가 위치한 종로구 명륜동은 여러 학생들이 거주할 수 있게 원룸으로 개조된 곳이 많았다. 원룸 이외에도 다세대주택, 아파트 등 다양한 주거형태가 존재했다.이경규-류승수, 강호동-기은세로 나뉜 두 팀은 명륜동에서 본격적으로 한 끼 도전을 시작했다. 지난 청담동 한 끼 도전에서 완벽하게 실패했던 강호동은 "오늘 기은세 씨의 책임이 막중하다. 연속 두 번 실패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에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은세는 "왠지 불안하다"며 긴장감을 드러냈다.반면 류승수는 띵동 시도로 한 학생과 소통에 성공했다. 성균관대학교 기숙사로 사용되는 임대 주택에 살고 있는 학생은 직접 내려와서 대화에 임했다. 이경규와 류승수는 고향과 이름을 물으며 친근하게 설득을 시작했다.1시간 뒤 여자친구와 데이트가 있다던 남학생은 잠시 머뭇거렸고, 여자친구와 통화를 시도했다. 여자친구가 흔쾌히 남자친구와의 약속을 미뤄준 덕분에 이경규와 류승수는 한 끼 동무를 찾을 수 있었다. 주머니사정이 여의치 않은 학생과의 식사를 위해 이경규와 류승수는 제작진으로부터 받았던 용돈 6,000원을 보태 장을 본 후 6시 47분, 밥동무의 집으로 입성했다. 홀로 사는 학생 집답게 밥상 대신 캐리어와 휴지세트가 준비돼 있었다.류승수는 학생에게 "나중에 뭐 하고 싶냐"고 물어봤다. 이때 이경규는 "그런 말 하면 안 된다"라며 "예전에 '한끼줍쇼' 촬영으로 홍대 쪽에 갔다가 한 학생한테 꿈 물어봤다고 혼났다"고 털어놨다.깜짝 놀란 류승수가 "왜요? 물어볼 수도 있죠"라고 반문하자, 이경규는 "왜 강요하냐고 하더라. '꿈이 있어야 된다'라는 건 우리들의 생각이다. 자신의 꿈은 고양이 키우는 것이라고 했다"라며 "꿈을 물어보는 건 기성세대들이 강요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류승수는 "(그 학생) 멋있다. 그럼 제가 꼰대같은 발언을 한 거였나. 내가 꼰대가 된 거구나"라며 씁쓸해했다.류승수는 자취 고수답게 즉석밥에 카레 담는 비법을 전수했다. "이런 걸 어떻게 알았냐"는 이경규의 물음에 류승수는 "옛날에 하숙 생활 오래 했었다. 지금도 아내와 떨어져 살기 때문에 혼자 차려 먹는다"고 밝혔다. 일터가 대구에 있는 류승수 아내 윤혜원은 아이들과 함께 대구에 거주 중이었다. 류승수는 "서울에서 지내기엔 월세가 많이 비싸서 어렵다"고 말했고 남학생 역시 "저도 그래서 비교적 저렴한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다"고 공감했다. 자취생 필수 식량 카레와 김치, 계란탕 등이 준비된 캐리어 식탁. 세 사람은 소박하지만 알차고 맛있는 식사를 즐겼다.이경규와 류승수가 남학생과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는 동안, 기은세와 강호동은 여전히 고군분투 중이었다. 강호동은 자신을 몰라보는 어머님에게 열심히 설명했지만 굴욕적인 실패를 겪기도. 이어 연속으로 강호동을 몰라보는 아버님에 의해 기은세는 주택말고 "빌라로 가보자"고 제안했다. 이후 기은세와 강호동은 골목에 있는 카페같은 이쁜 집을 발견했다. 집주인 어머님을 열심히 설득한 두 사람은 한 끼 도전 성공의 기쁨을 누렸다.SNS 스타로 유명한 기은세는 남다른 사진 실력을 뽐내기도. 기은세는 "전신을 찍을 땐 발을 끝으로, 상체를 찍을 땐 배를 제일 아래에 두고 찍으면 된다"며 강호동에게 시범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남학생과 대학 생활을 비롯해 취미 생활, 고민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던 이경규와 류승수. 이경규는 류승수에게 고민을 물었다. 류승수는 "요즘 계속 우울했다. 어느 날엔 갑자기 지하주차장에서 막 울기도 했다. 병원에서 검사를 해보니 남성호르몬 수치가 너무 낮아졌더라. 몸과 마음이 모두 중년이 되니까 고민이 많다"고 고백했다. 중년의 나이에 어린 두 아이들과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아빠로서 가지는 고민이었다.이경규는 "학생과 대화를 해보니 '젊음'이 정말 부럽다"고 털어놨다. 과거로 돌아가라고 한다면 돌아가겠냐는 류승수의 물음에는 "NO"를 외쳤다. 이경규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안 된다. 잘 될지 안 될지 모르기 때문에"라고 털어놨다. 류승수 역시 "나도 만약에 이때로 돌아가라고 하면 안 돌아간다. 지금보다 못 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4.11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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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3.1운동·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캠페인 개최

KT&G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캠페인 슬로건은 '대한민국, 위대한 상상을 잇다'로, 독립을 위한 선조들의 위대한 상상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위상이 됐다는 의미를 담았다.기업 로고에 무궁화를 적용한 기념 CI(기업 아이덴티티)도 공개했다. KT&G의 '상상 씨앗(Seed)'와 이돈아 작가의 무궁화 작품을 조합해 씨앗에서 꽃이 피어오르는 모습을 형상화했다.캠페인을 주제로 한 각종 전시회도 열린다. 3월 29일까지 KT&G 서울본사 로비에서 이돈아 작가의 회화전이 진행된다. 무궁화 꽃들이 화사하게 배치된 '영원' 등의 회화작품을 선보인다. 또 건물 외벽에는 무궁화, 기념 CI, 캠페인 슬로건이 담겨있는 대형 현수막이 설치됐다.복합문화공간 '상상마당' 춘천에서는 3월 25일까지 해외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담은 김동우 작가의 '뭉우리돌을 찾아서' 사진전이 개최된다.상상마당 홍대 외부 미디어 캔버스에는 이돈아 작가와 이기택 작가가 공동 제작한 무궁화 관련 미디어아트 영상이 상영된다. 내부 '디자인 스퀘어'에서는 '윤동주 시 퍼퓸' 등 100여 개 제품에 대한 할인행사, 영화 초대권 100장 증정 이벤트 등이 이어진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9.02.2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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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I.프라이데이스, 20주년 기념 온라인 웹진 발간

아메리칸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T.G.I.프라이데이스가 20주년을 기념해 T.G.I.프라이데이스의 히스토리를 한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웹진을 발간한다.국내 패밀리레스토랑의 역사를 상징하는 대표 브랜드인 만큼, 이번 웹진을 통해 히스토리, 브랜드, 트렌드, 이벤트의 4가지 카테고리로 다채로운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먼저 '히스토리’를 통해 T.G.I..프라이데이스가 뉴욕에 첫 문을 연 1965년부터 현재까지의 오랜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으며, 다양한 메뉴와 바(bar)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팁을 '브랜드’카테고리에서 얻을 수 있다. 특히 T.G.I.프라이데이스가 20살을 맞이한 것처럼 20대에 갓 진입한 샤이니, 시스타 등 핫(hot)한 스타들이 보낸 기념 메시지도 주목할 만하다. '트렌드’ 카테고리를 통해 이들 메시지를 엿볼 수 있으며, 최근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김포공항점, 홍대역점 등 자사 매장 방문 고객의 또 다른 즐거움을 위해 매장 인근의 놀거리 정보도 같이 제공하고 있다.이번 온라인 웹진 발간을 기념해, T.G.I.프라이데이스는 경품 이벤트를 펼친다. '이벤트’ 카테고리에 접속한 후 '틀린그림찾기' 완료 후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참여할 수 있다. 당첨자는 오는 5월 11일 홈페이지에서 발표하며, T.G.I.프라이데이스, 엔제리너스커피, 롯데리아 등 다양한 외식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T.G.I.프라이데이스 관계자는 "지난 20년간의 오랜 역사를 함께 해온 소비자들의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는 것은 물론 더욱 가깝고 친근한 브랜드로 다가서기 위해 온라인 웹진을 발간하게 됐다"며, "앞으로는 고객 친화적인 마케팅을 강화해 소통하는 대표 브랜드로 다양한 즐거움을 더욱 풍성하게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da@joongang.co.kr 2012.03.1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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