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5건
프로야구

[IS 포커스]'좋은 사람' 이승엽, 감독으로는 어떤 리더십을 보여줄까

이승엽(46) 두산 베어스 신임 감독은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손꼽히는 스타다. 이름 앞에 '국민(타자)'라는 수식어가 붙는 유일한 야구인이다. 은퇴 뒤에도 그의 이름값은 현역 선수·지도자에 밀리지 않았다. '지도자 이승엽'은 예상이 어렵다. 이승엽 감독은 2017시즌 선수 은퇴 뒤 현장(야구단)을 떠났다. KBO 홍보위원, 방송사 해설위원 그리고 장학재단 운영 등 한 걸음 떨어진 위치에서 야구를 지원했다. 선임설이 불거진 이틀 전부터 야구 커뮤니티는 그 자격을 두고 들끓었다. '프로 무대에서 지도자 경험이 없는 이승엽이 바로 감독을 하는 게 바람직한가'라는 화두였다. 두산 구단 또는 모기업은 '백지 이력' 논란을 감수한 것으로 보인다. 최고의 자리에 오른 스포츠인 특유의 비범한 기질에 기대를 건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구단은 "이승엽 신임 감독의 이름값이 아닌 지도자로서의 철학과 비전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했다. 결국 이 선택은 1년 뒤 결과로 평가받을 것이다. 선수 시절 이승엽은 외유내강(外柔內剛)의 대명사였다. 선·후배나 지도자를 대하며 항상 예의를 중시했고, 사생활도 모범적이었다. 취재 영역에서 이승엽 감독에게 받은 인상도 '모범적이고 점잖다'는 것이었다. 이 감독은 선수 은퇴 직후 나선 강연에서 "좋은 사람으로 보여야 한다는 생각에 힘들 때도 있었다"고 돌아봤다. 국민적 사랑을 받은 만큼 그라운드 안팎에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압박이 있었던 것. 실제로 은퇴 뒤 언행은 선수 시절보다 유연해졌다. 후배들에겐 자상한 선배였다. 지난 2019년 2월, 당시 방송사 해설위원 자격으로 KT 위즈의 애리조나(투손) 캠프를 찾은 이승엽 감독이 몇몇 후배들의 기량과 성장 가능성, 현재 받고 있는 대우 등에 대해 얘기하는 걸 들은 적이 있다. 후배 사랑과 야구에 대한 애정이 묻어났다. 이승엽 감독이 어떤 리더십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선수 시절이나 은퇴 직후의 모습을 반영하면, '큰 형님 리더십'보다는 소통을 강조하는 '엄마 리더십'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예단할 수도 없다. 선수 시절에도 명확한 기준을 갖고 사람을 대했고, 이를 벗어나는 이에겐 단호하고 냉정했다. 이제 팀의 명운을 쥔 자리에 있는 만큼 선수 시절 좋은 사람, 좋은 선배였던 모습을 감추려 할지도 모른다. 안희수 기자 2022.10.14 11:21
연예

신인선, 영화인총연합회 홍보위원 발탁 "뜻깊은 자리 영광"[공식]

가수 신인선이 영화인총연합회 홍보위원으로 발탁됐다. 사단법인 한국영화인총연합회(회장 지상학)가 주최하는 제58회 영화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대한민국예술인센터 로운 아뜨리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 가운데, 신인선은 홍보위원 자격으로 참석했다. 영화의 날 기념행사는 1919년 10월 27일 단성사에서 우리 영화 ‘의리적 구투’가 처음 상영된 날을 기념해 196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예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국노동조합연맹, 신협이 후원했다. 영화인총연합회 홍보위원으로 선정돼 표창장을 받는 영예를 안은 신인선은 특별 축하 공연까지 펼쳐 눈길을 끌었다. 신인선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넘버 중 ‘대성당들의 시대’를 ‘영화인들의 시대’로 개사해 박수 갈채를 받는가 하면, ‘막걸리 한잔’ ‘고맙소’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신인선은 “뜻깊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고 축하 공연을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홍보위원으로서 노래로 혹은 배우로 열심히 홍보하겠다”며 “서울예대 연기과를 나와 단편영화에 출연한 경험이 있고, 현재 외국 영화 시상식 출품 예정인 단편영화 출연을 준비하고 있다. 뮤지컬 배우와 트로트 가수를 넘어 영화배우로서의 활동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신인선은 ‘내일은 미스터트롯’ 출연 이후 ‘사랑의 콜센타’ ‘뽕숭아학당’ ‘엄마의 봄날’ ‘방방곡곡’ ‘불후의 명곡’ ‘우리말 겨루기’ ‘히든싱어’ ‘인생앨범-예스터데이’ 등의 방송, KBS2라디오 ‘김혜영과 함께’ 등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또 ‘미스터트롯’ 김수찬, 나태주, 류지광과 레전드 설운도와 함께 ‘트롯페스타 : 미스터트롯4인 & 레전드 전국투어 콘서트’로 서울, 대구에 이어 오는 2021년에는 울산, 인천, 부산, 광주, 일산 등에서 관객들과 만날 계획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11 14:39
연예

배우 박지아, 여자야구국가대표 선발전 도전

신인배우 박지아가 여자야구 국가대표에 도전한다. 오는 4월1일~2일 양일간 여자야구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여할 예정인 박지아는 테스트를 통과하게 되면 국가대표로 선발된다. 이번 여자야구 국가대표선수들은 9월2일~7일까지 홍콩에서 열리는 여자야구 아시아컵wbsc여자야구월드컵 대회에 출전하게 될 예정이다. 어릴적부터 여자야구선수를 꿈꾸던 박지아는 대한야구협회 홍보대사와 여성홍보위원을 맡아 아마야구와 비종목인 여자야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훈련모습이 담긴 유튜브 및 라이브방송을 진행해 여자야구 홍보대사로서 노력하고 있다. 정두홍 감독이 있는 서울액션스쿨에서 2년간 훈련을 받았고 영화 ‘베테랑’과 ‘덕수리오형제’, ‘신의한수’, ‘우는 남자’, ‘암살’ 등에서 액션배우로 활동을 해왔다. 연기자의 꿈을 실현한 이후에도 야구선수로서의 꿈 역시 이어가고 있는 그녀는 전문프로야구코치에게 하루 약 5시간 이상 고된 훈련을 받기도 했다. 앞서 지난 가을 부산 기장군에서 열린 2016여자야구월드컵 출전을 위해 노력한바 있고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때문에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박지아의 새로운 재도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지아는 “꿈나무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여자야구를 알려야겠다고 생각한다”며 “그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야구를 할 수 있는 바램을 담아 여자야구 홍보에 적극 앞장서고 그 일환으로 라이브방송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여자야구 국가대표를 목표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그녀는 현재 이스트서울 여자야구팀 소속으로 향후 20년을 내다보며 여자야구대표 감독이 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야구자격증을 준비하고 있다. 이승한기자 2017.03.28 16:20
스포츠일반

“탁구 붐 위해” 바쁘게 뛰어다닌 ‘탁구여왕’ 현정화

제21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 가장 바쁘게 뛰어다닌 사람이 있다. 바로 '탁구 여왕' 현정화(44) KRA한국마사회 감독이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다양한 일을 했다. 대회 홍보위원장을 맡아 8년만에 한국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을 홍보하고, 취재진의 취재 활동을 돕는 역할을 했다. 그는 대회 홍보위원장 자격으로 지난 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 전 시구도 했다. 또 체육관을 찾은 팬들의 사인, 사진 촬영 요청에도 일일이 응했다. 여기에 대회 경기 중계 해설위원으로 나서 해설도 했다. 말 그대로 몸이 몇개로 나뉘어 뛰어야 할 판이었지만 오히려 현 감독은 "즐겁다"며 웃어보였다.현 감독의 이번 대회에 대한 애착은 남달랐다. 그는 이번 대회 유치 과정부터 발로 뛰었다. 특히 고향인 부산에서 치르는 대회인 만큼 더욱 애정을 갖고 뛰었다. 현 감독은 "높은 수준의 경기를 우리나라 팬들에게 보여주고, 반대로 우리나라를 찾은 각국 선수들이 한국에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었다. 그런 의미에서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졌고,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현 감독은 틈날 때마다 체육관을 찾은 관중들의 사인 요청을 받아줬다. 그는 "내가 곧 탁구의 이미지이지 않는가"면서 "인생의 시간을 보낼 때 추억의 이벤트를 만들어야 한다더라. 어릴 때는 그런 것도 모르고 낭비했다는 생각을 했는데 나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소중한 추억이 돼주고 싶었다. 고향 팬들과 함께 하면서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현 감독은 탁구 붐 조성에 더 힘쓰고 싶은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현재 국제탁구연맹(ITTF)에서 미디어위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더욱 자신감을 갖고, 지도자 입장에서 더 잘할 수 있다는 동기 부여를 심어줄 수 있었다. 그래서 내가 뭔가를 더 해내고 싶은 의지도 생겼다"고 말했다.부산=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2013.07.07 13:31
야구

선동열 감독, ‘제 2의 선동열’ 김진우 개조 프로젝트 시동

KIA의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 훈련에서 가장 많은 땀을 흘리는 선수가 김진우(28)다. 원래 땀이 많기도 하지만 임자를 제대로 만났다. 선동열 신임 감독이 지휘봉을 잡자 김진우는 더 긴장하고, 더 많은 훈련을 하고 있다.긴 방황 끝에 임의탈퇴가 풀린 김진우는 올해 6월에서야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4년 만의 실전피칭은 당연히 비정상적이었다. 아프지 않은 부위가 없었고, 오래 던지지도 못했다. 올해는 시험등판 성격이 강했지만 내년엔 진짜 실전이다. 김진우의 책임감도, 선 감독의 기대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 선 감독은 김진우 '개조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김진우는 이번 캠프에서 '3000개 투구' 목표를 차근차근 채워가고 있다. 이틀에 한 번 꼴로 피칭을 하는데 적게는 100개, 많게는 200개씩 던진다. 신인 시절에도 겪어보지 못했던 훈련강도다.예전 김진우는 엘리트 투수였다. 훈련 페이스를 스스로 조절했다는 이야기다. 지금은 다르다. 선 감독 지도에 따라 처음부터 다시 피칭을 배우고 있다. 김진우는 "오른쪽 무릎 통증이 나아지면서 러닝을 많이 할 수 있게 됐다. 하체가 좋아지자 피칭 밸런스가 잡히고 있다. 많이 던지면서 또 많이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김진우가 공을 던지면 선 감독은 '독선생'처럼 그를 관찰한다. 이미 두 차례 면담을 통해 김진우와 많은 대화를 나눴고, 훈련장에서는 틈나는 대로 훈련법과 피칭이론 등을 전한다. 선 감독이 "KIA에는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투수들이 많다"고 했는데, 이 말에는 김진우가 물론 포함돼 있다.지금의 둘은 '담임 선생-만학도' 관계 같지만 9년 전에는 조금 달랐다. 2002년 한국야구위원회(KBO) 홍보위원이었던 선 감독은 순회 인스트럭터 자격으로 각 구단 캠프를 돌았다. 당시 신인 김진우를 이때 처음 만난 뒤 "최고의 하드웨어를 갖고 있다"고 칭찬했다. 고향에서 나온 걸물에 대한 기대감이었다.선 감독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전력분석원으로 활약하면서도 김진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대표팀서 훈련 중인 그를 따로 불러 투구지도를 하기도 했다. KIA 입단하면서 '제2의 선동열'로 불린 김진우였기에 그해 기록한 12승(11패)도 선 감독 마음에는 차지 않았다. 선 감독은 김진우의 과외선생이었다.시간이 흘러 둘은 같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선 감독은 윤석민의 뒤를 받칠 강력한 선발, 또는 확실한 마무리가 필요하다. 또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하는 김진우는 독한 멘토가 필요하다. '선동열'과 '제2의 선동열'이 만나 이뤄내는 시너지 효과는 얼마나 될까. 둘은 미야자키에서 그 답을 찾고 있다.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2011.11.25 09:3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