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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불후’ 연말에도 통했다…김연자, 이찬원vs손태진 공동 우승 선언

KBS2 ‘불후의 명곡’ 공주님 김연자가 이찬원 왕자와 손태진 왕자 모두의 손을 들며, 연말을 뜨겁게 달군 트롯 왕국의 대화합을 이뤄냈다.지난 27일 방송된 737회 ‘불후의 명곡’(연출 김형석 최승범/이하 ‘불후’)은 ‘2025 송년특집-트롯 킹덤, 왕좌의 게임’ 2부로, 이날 방송에서는 ‘정통 트롯 왕자’ 이찬원과 ‘뉴 트롯 왕자’ 손태진이 각 팀의 명예를 걸고 단 하나뿐인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최후의 진검승부를 펼쳤다. 이들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팽팽한 대결 구도로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선사하며, 2025년 연말의 클라이맥스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이에 전국 시청률 5.9%로 동시간 시청률 1위를 차지, 독보적인 파워로 연말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닐슨코리아 기준)지난 1부에서 이어진 세 번째 라운드, ‘퍼포먼스 대전-무대를 뒤집어라!’의 후반부는 트롯 신동들의 활약으로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선공에 나선 김다현은 민해경의 ‘보고싶은 얼굴’을 선곡해 댄서들과 함께 꽉 찬 퍼포먼스와 완벽한 보컬을 선보였다. 김다현은 어린 나이가 무색한 노련한 실력으로 명곡판정단을 사로잡았다. 이에 맞선 황민호는 김지애의 ‘얄미운 사람’으로 무대를 종횡무진 누비며 그야말로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특히 황민호의 전매특허인 장구 퍼포먼스가 현장 열기를 끌어올렸다.승부에 쐐기를 박을 두 왕자의 퍼포먼스 대결 또한 압권이었다. 선공에 나선 손태진은 한영애의 ‘누구 없소?’를 부르며 관능적인 댄스 퍼포먼스를 소화, 예상치 못한 반전 매력을 뽐냈다. 이에 맞서 이찬원은 금잔디의 ‘오라버니’를 선곡하면서 파격적인 율동으로 명곡판정단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치열한 접전 끝에 3라운드의 승리는 ‘정통 트롯 팀’에게 돌아갔다. 이찬원은 “내가 퍼포먼스와 춤을 보여드리고 이기다니”라며 감격해 웃음을 자아냈다.네 번째 라운드는 최후의 일격이 담긴 ‘히든카드 대전’이었다. 정통 트롯 팀의 손빈아는 배호의 ‘누가 울어’로 중저음의 매력을 과시, 뉴 트롯 팀의 춘길은 장윤정의 ‘목포행 완행열차’를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하며 명불허전의 가창력을 입증했다. 무엇보다 이어지는 무대에서 진짜 ‘히든카드’들이 등장해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이찬원은 찐친 황윤성과 함께 최헌의 ‘앵두’를 불러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고, 손태진은 리베란테(김지훈&진원)와 함께 패티김의 ‘그대 내 친구여’로 고품격 크로스오버 화음을 선사하며 무대를 가득 채웠다.여기에 정통 트롯의 신신애가 ‘세상은 요지경’으로 무대를 압도하자, 뉴 트롯 신빠람 이박사가 히트곡 ‘몽키뮤직’으로 맞불을 놓으며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4라운드 결과 뉴 트롯 팀이 승리하며 스코어는 2대 2, 다시 한번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대망의 다섯 번째 마지막 라운드는 제작진이 꽁꽁 숨겨놓은 '공주의 선택-왕좌의 주인은?' 코너로 꾸며졌다. 명곡판정단이 아닌 베일에 싸인 ‘공주님’의 취향으로 최종 우승이 결정되는 파격적인 방식이었다. 공주님은 역대급 텐션과 발랄한 무드로 인사했고, 두 왕자와 지원군들은 공주님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치열한 재롱을 펼치기도 했다.뉴 트롯 팀 김준수&김다현은 노사연의 ‘돌고 돌아가는 길’로 국악적 색채를 뽐냈고, 천록담은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으로 독보적인 보컬을 선보였다. 이에 맞선 정통 트롯 황민호&김수찬은 한혜진의 ‘너는 내 남자’로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마지막 승부수에서 손태진은 설운도의 ‘마지막 사랑’에 이어 자신의 히트곡 ‘널 부르리’를 선보였으며, 이찬원 역시 신곡 ‘엄마의 봄날’과 김연자의 ‘10분 내로’를 연이어 부르며 공주님의 마음을 흔들었다.드디어 밝혀진 공주님의 정체는 트롯 레전드 김연자였다. 김연자는 “제가 공주님이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등장해 ‘수은등’과 신곡 ‘쑥떡쿵’ 무대로 흥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고심 끝에 내린 김연자의 최종 선택은 ‘무승부’였다. 김연자는 “오늘 모두가 너무 열심히 해주셔서 두 분 모두에게 왕좌를 드리고 싶었다”라며 공동 우승의 이유를 밝혔다. 이에 왕자 이찬원과 손태진은 서로를 부둥켜안고 블루스를 추는 퍼포먼스로 화답했다.손태진은 “왕자의 타이틀로 이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정통이든 뉴 트롯이든 음악을 사랑해 주시는 팬들 덕분에 이 자리에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찬원 또한 “공동 영주가 된 것 아니냐. 정통의 장점을 계승하며 새로운 트로트를 개발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 생각하고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라며 미소 지었다.‘2025 송년특집-트롯 킹덤, 왕좌의 게임’은 공주님 김연자와 두 왕자 이찬원과 손태진이 함께 부른 ‘아모르 파티’가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2부는 2025년 연말을 장식하는 특집인 만큼, 한층 더 치열하고 감각적인 무대들의 향연으로 채워졌다. 정통 트롯의 묵직한 내공과 뉴 트롯의 파격적인 퍼포먼스가 쉼 없이 격돌하며 트로트의 무한한 스펙트럼을 증명해 냈다. 특히, 두 왕자 이찬원과 손태진의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대결은 시청자들에게 잊지 못할 전율과 즐거움을 선사했다.‘불후의 명곡’은 매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28 07:50
뮤직

태민, 日 아레나 투어 4개월 대장정 마침표…내년 미국行

그룹 샤이니 멤버이자 솔로 아티스트 태민이 일본 아레나 투어의 대장정을 성료했다.태민은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효고현 지라이온 아레나 고베에서 개최된 ‘2025 태민 아레나 투어 베일’을 끝으로 약 4개월간 이어진 아레나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했다.이번 투어는 ‘베일’이라는 타이틀 아래, 선과 악의 경계를 오가는 ‘베일’ 세계관을 태민만의 독보적인 퍼포먼스와 촘촘한 연출로 완성해 현지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약 5년 만에 성사된 일본 단독 아레나 투어라는 점에서 개최 전부터 높은 기대를 모았으며 태민은 카나가와, 사가, 시즈오카, 치바, 효고까지 총 5개의 지역을 순회하며 압도적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태민은 십자가 구조물에 매달려 파격적인 연출로 등장, ‘헤븐’으로 오프닝을 열며 관객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또한 투어 타이틀과 동명의 신곡 ‘베일’의 무대는 물론, ‘본즈’, ‘어드바이스+이데아’, ‘섀도우’까지 강렬한 스테이지로 현장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어 ‘게스 후’, ‘크리미널’ 등 다크하면서도 컨셉추얼한 무대들을 연이어 쏟아내며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했다.이후로는 ‘익스클루시브’, ‘도어’, ‘플레임 오브 러브’ 등 태민만의 유려한 퍼포먼스와 섬세한 보컬 역량이 돋보이는 무대들이 펼쳐졌다. 또한 ‘인투 더 리듬’, ‘티즈’, ‘페이머스’ 등 일본에서 발표된 곡들의 무대들로 공연장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태민의 폭발적인 에너지에 팬들은 기립 박수와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특히 현지 팬들의 가장 큰 사랑을 받는 곡인 ‘마스’가 울려퍼지자 태민은 무대 곳곳을 누비며 관객들과 눈을 맞추고 호흡해 벅찬 감동을 안겼다.현장을 가득 채운 앙코르 요청에 다시 무대에 오른 태민은 대표곡 ‘무브’와 ‘홀리 워터’로 앙코르 무대를 펼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끝으로 태민은 “‘베일’ 콘서트 함께 해서 행복했고 여러분이 주는 사랑 덕분에 저는 계속해서 걸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만나는 날까지 기다려주세요”라며 투어의 마지막 소감을 전했고, 엔딩곡 ‘피날레’를 끝으로 4개월간의 뜨거웠던 대장정에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었다.이번 아레나 투어는 태민의 일본 내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사가현 공연 당시 지자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실시된 사례가 화제를 모았다. 사가현 내 주요 역과 번화가에 태민의 포스터가 내걸리고 팬들을 위한 맛집 지도가 제작되는가 하면, 태민 래핑 버스가 운행되는 등 K팝 아티스트로서는 최초로 이례적인 환대를 받으며 독보적인 위상을 입증한 것. 또 태민의 솔로 콘서트 중 최초로 라이브 밴드 세션을 도입해 현장감과 완성도를 높이며 아티스트로서 한 단계 성장한 면모를 보여줬다.이렇듯, 올해의 피날레를 아레나 투어로 화려하게 장식한 태민은 이 열기를 미국으로 고스란히 이어간다. 내년 4월 열리는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 ‘2026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출연에 앞서, 1월 16일(이하 현지 시각) 라스베이거스 단독 공연과 20일 그래미 뮤지엄의 ‘글로벌 스핀 라이브’에 잇따라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글로벌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26 23:42
영화

‘오세이사’ 추영우 “신시아, 실제로도 긍정적이고 밝은 사람”

배우 추영우, 신시아가 멜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22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이하 ‘오세이사’)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혜영 감독을 비롯해 추영우, 신시아가 참석했다.이날 추영우는 극중 연인으로 호흡한 신시아에 대해 “너무 좋은 배우라 촬영할 때도 연기적으로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신시아가) 매사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가 있는데 그게 촬영장 안팎으로 내게 큰 힘이 됐다. 먹을 것도 잘 챙겨줬다”고 말했다.이어 “(신시아가) 너무 사랑스러웠다. 쉬운 연기가 아닌데 기대 이상으로 늘 해냈다. 애교도 많고 순발력도 좋다. 감독님과 셋이 상의하고 바뀐 것이나 내가 즉흥적으로 바꾼 걸 더 맛깔나게 살려줘서 너무 고마웠다”며 신시아에 애정을 표했다. 이에 신시아는 “멜로가 처음이라 설레고 긴장됐는데 추영우가 날 잘 이끌어주고 감정적, 연기적으로 좋은 자극을 많이 줘서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몰입됐다”며 “현장에서도 잘 챙겨줘서 행복하게 촬영했다”고 화답했다.신시아는 또 “내가 어떻게 하든 추영우가 다 받아주면서 새로운 걸 이끌어 내줬다. 안정적으로 재밌게 받아줄 거란 믿음이 있어서 덕분에 재밌게 촬영했다. 좋은 영향을 많이 주고받았다. 좋은 파트너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오세이사’는 이치조 미사키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자고 일어나면 기억이 리셋되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는 서윤(신시아)과 무미건조한 일상을 살고 있는 평범한 재원(추영우)의 풋풋하고도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4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22 16:40
연예일반

밴드 소란, 아이돌 팬덤도 사로잡았다... ‘사마죄 챌린지’ 뭐길래

밴드 소란이 신곡 ‘사랑한 마음엔 죄가 없다’(이하 ‘사마죄’)로 진행한 ‘사마죄 챌린지’ 통해 아이돌 팬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숏폼 유행을 넘어, 아티스트 간 교류와 응답으로 이어진 덕분이다.‘사마죄 챌린지’는 아이돌과 밴드, 솔로 아티스트의 활발한 참여로 각자의 방식으로 곡을 해석했고, 이 과정에서 팬덤 간 교차 관심도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특히 아이돌 팬덤을 중심으로 소란의 음악에 대한 관심이 함께 높아졌다는 점이 눈에 띈다.소란은 이러한 호응에 화답하며 챌린지를 듀엣 롱폼 콘텐츠로 확장했다. 몬스타엑스 기현, 첸, 데이식스 영케이, 플레이브 은호가 참여한 듀엣 영상은 한 곡을 소란의 보컬 고영배와 함께 나눠 부르는 형식으로 구성돼, 아티스트 간의 호흡과 가창의 매력을 집중적으로 보여줬다. 짧은 챌린지에서 한 단계 나아간 시도로, 풀버전을 원하던 팬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소란의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사마죄 챌린지’에 참여해준 아티스트들에게 직접 챌린지로 보답하여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프로미스나인, 보이넥스트도어 등 아이돌이 주로 진행하는 댄스 챌린지부터, 아일릿의 ‘낫 큐트 애니모어’와 같은 밴드 챌린지, 자우림의 ‘라이프!’와 같은 가창 중심의 챌린지까지 형식도 다양하다. 참여에 대한 감사를 다시 참여로 돌려주는 방식이다.밴드 소란의 소속사 엠피엠지뮤직은 “이번 ‘사마죄 챌린지’는 화제성에 그치지 않고, 아티스트와 팬덤 간의 자연스러운 소통으로 확장된 사례”라며, “앞으로도 음악을 중심으로 한 긍정적인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소란은 내년 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3인 체제로 진행하는 마지막 단독 콘서트인 ‘드리머’를 개최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7 14:45
스타

윤아, ‘폭군의 셰프’ 방콕 팬미팅 성료…여신강림 실사판

가수 겸 배우 임윤아를 향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재확인했다. 임윤아는 지난 13일 방콕에서 ‘‘폭군의 셰프’ 윤아 드라마 팬미팅’을 열고 팬들과 의미 있는 추억을 만들었다.이날 임윤아는 팬들의 동작을 보고 키워드를 맞히는 게임부터 OX 퀴즈, 태국 전통 디저트 ‘부아로이’를 직접 만들어 팬에게 선물하는 이벤트, 머리띠와 크리스마스 소품 등을 활용한 포토타임까지 풍성한 코너로 팬들과 깊이 있게 소통해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뿐만 아니라 임윤아는 팬들이 사전에 작성한 질문들과 명장면에 대한 촬영 비하인드 이야기를 전한 것은 물론, OST ‘시간을 넘어 너에게로’ 가창 무대로 오직 드라마 팬미팅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매력을 더하면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에 현지 팬들은 열정 넘치는 리액션과 슬로건 이벤트로 화답해 감동을 자아냈으며, 더불어 현장에는 30여 개의 현지 매체가 참석해 임윤아의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임윤아는 “오랜만에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 기분이 좋다. 계속해서 응원해 주시고 큰 사랑을 주셔서 덕분에 이렇게 팬미팅으로 만날 수 있게 된 것 같아 더욱 의미가 있다. 드라마를 재미있게 봐주시고 이 자리에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는 소감과 함께 ‘덕수궁 돌담길의 봄(Feat. 10cm)’ 무대를 끝으로 팬들과 아쉬움의 인사를 나눴다.임윤아는 오는 20일 서울에서 ‘‘폭군의 셰프’ 윤아 드라마 팬미팅’ 마지막 공연을 개최한다. 그는 올 한 해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19일에 발매할 신곡의 무대를 서울 팬미팅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14 23:17
영화

‘윗집 사람들’ 공효진 “이하늬, 입덧 참으며 연기…무한 긍정”

배우 공효진이 드라마 ‘파스타’ 이후 15년 만에 이하늬와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25일 오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윗집 사람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하정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공효진, 김동욱, 이하늬가 참석했다.이날 공효진은 “‘파스타’ 때도 이하늬를 보면서 ‘미스유니버스감이구나’ 싶었다. 그만큼 인류애, 미모, 희생, 봉사 모든 게 다 있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친해지면 친해질수록 옆집에 살고 싶은 친구였다”며 “서로 늘 응원해 왔다”고 운을 뗐다.이어 “‘윗집 사람들’ 촬영 3일째 중대 발표라면서 나에게 임신 소식을 알렸다. 식사 장면에서 입덧 참으면서 인상 한 번 찌푸리지 않고 열심히 했다. 임신 초기라 힘들었는데 정말 고생했다”며 “(이하늬의) 무한 긍정의 힘을 보고 놀랐다”고 덧붙였다.이에 이하늬는 “‘파스타’ 때 내가 신인이었는데 (공효진) 언니 연기를 보고 넋을 놓았다. 좋은 배우가 돼서 다시 만나고 싶었다. 여배우가 같이할 작품이 많지 않아서 이번 생은 기회가 없나 했는데 이걸로 만났다. 작품 선택의 가장 큰 이유”라고 화답했다.이하늬는 “배우와 감독의 중간 다리 역할이 PD라면, 언니가 그 역할을 했다. 촬영할 때도 임신을 언니한테 먼저 살짝 말했다. 계속 ‘가서 쉬어’라면서 챙겨줬다. 현장에서 수화 아닌 수화로 날 정말 많이 배려해 줬다. 덕분에 잘 끝낼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윗집 사람들’은 하정우의 네 번째 연출작으로, 매일 밤 ‘섹’다른 층간소음으로 인해 윗집 부부(하정우·이하늬)와 아랫집 부부(공효진·김동욱)가 함께 하룻밤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12월 3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25 17:27
스타

송강, 전역 후 첫 팬미팅 성료…전석 매진 속 팬들과 뜨거운 재회

배우 송강이 두 번째 라운드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송강은 지난 8일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2025 SONG KANG FANMEETING IN SEOUL’(2025 송강 팬미팅 <라운드 2> 인 서울, 이하 ‘라운드 2’)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나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 이번 팬미팅은 송강의 전역 후 첫 국내 팬미팅으로,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송강은 비주얼이 돋보이는 강렬한 오프닝 영상에 이어 델리스파이스의 ‘고백’을 부르며 공연의 포문을 활짝 열었다. 그는 “너무 보고 싶었어요. 정성을 다해 준비했고, 2년 만에 보는 만큼 마음가짐을 어떻게 해야 될까 하다가 ‘정말 보고 싶은 마음 하나는 꼭 가지고 가자’라고 생각해서 왔는데, 막상 이렇게 (여러분을) 보니까 너무 떨리고 너무 좋네요”라며 팬들과 다시 만난 설렘을 전했다.박경림의 재치 있고 센스 넘치는 사회로 진행된 팬미팅은, 오랜 기다림 끝에 송강과 팬이 마주한 자리인 만큼 따뜻한 웃음과 감동으로 가득했다. ‘레이싱’을 콘셉트로 한 이번 공연은 송강의 근황을 전하는 ‘스타트라인 토크’를 시작으로, 작품과 송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스피드 OX’, 팬들과 함께 즐긴 게임 ‘피트 스탑 존’, 그리고 팬들의 질문과 메시지에 송강이 답하는 ‘팬 랠리’ 등 다채로운 코너로 구성되어 송강과 팬들이 함께 웃고 교감하는 특별한 순간들로 채워졌다.또한 송강은 객석 2층부터 1층까지 직접 돌며 팬들에게 사인 포스터를 건네며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 냈다. 그뿐만 아니라 팬들을 위해 준비한 무대 역시 시선을 사로잡았다. 윤상의 ‘달리기’는 팬들의 미소를 자아냈고, 너드커넥션의 ‘좋은 밤, 좋은 꿈’ 무대는 팬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송강의 진심에 화답하듯 팬들은 ‘강이랑 다시 질주할 준비 완료’라는 문구가 담긴 슬로건과 두 번째 라운드의 시작을 축하하는 필모그래피 케이크를 깜짝 이벤트로 준비해 송강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전했다.이처럼 변함없는 다정함과 엉뚱하고 솔직한 매력으로 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은 송강은 공연을 마치며 “처음에는 너무 떨렸는데 이야기도 나누고 게임도 하다 보니 너무 재밌고 좋았아요. 본업으로 돌아가기 전에 송편(송강 팬클럽명)들을 만나니까 힘이 많이 나고 고마운 마음이 큽니다. 늘 고마워요”라며 “송편분들 덕분에 정말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고, 늘 말하지만 저도 여러분들에게 그런 존재가 됐으면 좋겠어요. 늘 감사하고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후 ‘하이 바이 이벤트’를 마지막으로 팬 한 명 한 명을 배웅하며 따뜻한 여운을 남긴 송강은 새로운 시작의 문 앞에서 팬들과 다음을 기약했다.한편, 지난 1일 중국 상하이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친 데 이어 한국 팬미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송강은 오는 22·23일 요코하마, 26·27일 오사카에서 일본 팬들과 만남을 이어간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10 09:43
뮤직

BAE173, 히로시마·고베 공연 성료… 활력의 도시 오사카로 이동

그룹 BAE173이 ‘팬콘 인 재팬 투어 2025’의 히로시마와 고베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이번 투어는 10월 정규 1집 ‘뉴 챕터 : 데세아르’(NEW CHAPTER : DESEAR) 활동에 이어 진행된 팬콘 투어다. 4일 열린 히로시마 공연과 오늘(8일) 진행된 고베 공연은 현지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공연에서는 다채로운 구성의 세트리스트가 큰 호응을 얻었으며,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더해져 현장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멤버들은 팬들의 응원에 화답하듯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감동을 전했다.히로시마와 고베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BAE173은 활력의 도시 오사카로 이동해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간다. 멤버들은 “공연을 기다려주신 팬분들 덕분에 큰 힘을 얻고 있다. 오사카에서도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리겠다”며 기대와 설렘을 전했다.한편, BAE173은 오사카를 비롯해 나고야, 도쿄, 사이타마, 구마모토, 후쿠오카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도시마다 다양한 매력을 담은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09 07:29
프로야구

"돈 아닌 꿈, 성공 아닌 낭만" 1984년 최동원에게 2025년 야마모토를 묻고 싶다 [김식의 엔드게임]

한국 선수들이 메이저리그(MLB)에 활발하게 진출한 2000년대 초반, 미국 기자들은 한국야구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들은 당시 MLB에서 활약했던 서재응·김병현·최희섭이 1995년엔 한 팀(광주일고)에서 뛰었다는 말을 듣고 “그게 사실이면 세계 최고의 야구 명문일 것”이라며 웃었다.또한 그들은 한국시리즈(KS, 7전 4선승제)에서 4승을 거둔 투수(1984년 롯데 자이언츠 최동원)가 있다는 말을 좀처럼 믿지 않았다고 한다. “4승뿐 아니라 1패도 있다”라는 말엔 아연실색했다. MLB 초창기였던 1900년대 초반에도 그런 투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1984년 최동원의 역투, 아니 사투는 올드팬들의 가슴에 선명하게 각인돼 있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KS 1차전 완봉승, 3차전 완투승을 올린 그는 5차전에서 완투패 했다. 예정대로라면 7차전에 등판해야 했을 최동원은 6차전에 구원으로 나서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때부터 마운드 위의 그는 힘겹고 외로워 보였다.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려놓은 최동원은 최종 7차전에도 선발 등판, 완투승을 따냈다. 7경기 동안 총 40이닝, 특히 5~7차전이 열린 사흘간 19이닝을 던진 그는 우승의 기쁨을 즐길 힘도 없이 숙소로 돌아와 코피를 쏟았다. 롯데가 최동원을 앞세워 우승한 게 아니라, 최동원이 롯데를 이끌고 우승했다는 전설의 시리즈다.불꽃처럼 뜨거웠던 그때, 최동원은 “알겠심더. 마, 함 해 보입시더”라는 말을 남기고 마운드에 올랐다. “동원아, 우야노. 여까지 왔는데”라는 강병철 롯데 감독의 부탁에 대한 화답이었다. 무쇠 같았던 그도 피로를 견딜 방법이 없어 발바닥에 파스를 붙였다.KS 또는 월드시리즈(WS) 4승은 야구의 현대화·분업화에 따라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제는 구원투수도 4번 등판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그래도 가끔 전설을 소환하는 기적이 있다. 지난 2일(한국시간) 끝난 LA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WS가 그랬다.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2차전 완투승, 6차전 6이닝 승리에 이어 7차전엔 구원으로 나서 2와3분의2이닝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WS에서 3승을 따낸 투수는 2001년 랜디 존슨 이후 24년 만이다. 지금까지 121번 열린 역대 WS 레코드를 다 뒤져도 14번만 나온 기록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야마모토가 아이언맨처럼 활약했다’고 했다. 한국 올드팬은 이 표현을 보고 ‘무쇠팔’ 최동원을 또다시 떠올렸다.당시 최동원은 “이상하다. 내가 정말 4승을 한 건가? 결과를 내고도 날 믿지 못했다”며 “난 돈이 아니라 이름 석 자를 남기려고 야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야마모토는 WS 우승 후 이렇게 말했다. “내 커리어가 끝났을 때 이번 WS가 어떤 평가를 받을지 모르겠다. 신경 쓰지 않는다. 위기에 처한 팀을 위해 야마모토가 공을 던졌다, 그 사실 하나면 충분하다. (혹사를 걱정하는 시선에 대해) 야구를 향한 내 마음은 항상 혹사 중이다. 팀이 벼랑 끝에 몰렸는데 ‘팔이 아프니까’ 따위의 이유로 외면하는 선수가 되고 싶진 않았다.”보통의 시각, 최근의 인식으로 보면 두 전설의 인터뷰는 너무 감상적이다. 돈과 성공이 아니라 꿈과 낭만을 좇는 소년 같았다. 말로만 그런 게 아니라, 그들은 온몸을 부숴가며 그걸 보여줬다.야마모토 덕분에 14년 전 우리 곁을 떠난 고(故) 최동원을 추억할 수 있었다. 코치와 경기운영위원 시절 현장에서 만난 그는 무뚝뚝했다. 먼저 말을 걸지는 않았지만, 주니어 기자의 서툰 질문에도 정성껏 답해줬다. 블루제이스는 1981년 최동원과 계약까지 했던 팀이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1호가 될 뻔했던 그는 병역 문제로 태평양을 건너지 못했다. 그에게 2025년 WS 해설을 들으면 어땠을까. 그럴 수 있다면 꼭 물어보고 싶다.“야마모토의 피칭을 보니 어떠세요?”“WS에 진출한다면 5번이라도 등판하시겠어요?” 김식 기자 2025.11.03 17:32
영화

“내가 위!” 도경수·이광수, 콩콩팡팡 아닌 ‘조각도시’ 티격태격 호흡

도경수와 이광수가 예능 호흡이 아닌 새 시리즈 ‘조각도시’에서 만난 소감을 이야기했다.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디즈니+ 새 시리즈 ‘조각도시’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지창욱, 도경수, 김종수, 조윤수, 이광수와 박신우 감독이 참석했다.극중 이광수는 요한(도경수)의 VIP 고객 도경 역으로 도경수와 찰떡 호흡을 선보인다. 두 사람은 현재 방영 중인 tvN 예능 ‘콩콩팡팡’에서 함께하고 있는 바 기대가 모인다.이날 도경수는 “항상 광수 형은 자기주장이 강하고 동생들을 힘들게 한다. 그러나 작품할 땐 많이 다르다”며 “광수 형이 현장에서 의지가 많이 됐다. 연기하는 점이나 주변 분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서 저도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이에 이광수는 “저도 워낙 경수와 친해서 현장에서 연기할 때 쑥스럽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현장에서 만나니 그런 점 전혀 없이 좋았다. 덕분에 제가 준비한 것과 하고 싶은 것을 다했다”고 화답했다.‘악역’ 경험이 다수인 이광수가 이 작품을 통해 악역에 첫 도전하는 도경수의 새로운 모습도 증언했다.이광수는 “평상시 편하게 만나고 밥도 먹다가 현장에서 처음 만나는 장면을 찍는데 ‘얘가 도경수였지’란 생각이 들 정도로 평소와 다르고, 프로페셔널하고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그런 모습 때문에 많은 분들이 도경수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도경수는 이광수에 대해 “친하다 보면 눈을 보고 연기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 도경이라는 역을 표현을 너무 잘해서 몰입이 잘 됐다”고 고마움을 표했다.그러면서도 도경수는 “(극중) 내가 위라서 스트레스가 풀렸다”고 주장했고, 이광수는 “맹세하건대 내가 위였다. 내가 고객이었다”라고 반박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한편 ‘조각도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태중(지창욱)이 어느 날 억울하게 흉악한 범죄에 휘말려 투옥되고, 모든 것은 요한(도경수)에 의해 계획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를 향한 복수를 실행하는 이야기다. 오는 5일 첫 에피소드 4편을 공개 후 매주 2편씩 총 12회를 선보인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0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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