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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27th BIFF②] 양조위부터 ‘수리남’ 하정우까지! ‘부국제’ 찾는 스타들

약 3년 만에 정상화된 ‘부산국제영화제’를 축하하기 위해 국내는 물론 세계 전역의 스타들이 부산을 찾는다. 5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을 뚫고 무사히 영화 팬들과 다시 만나게 된 영화제. 영화인들의 큰 잔치인 이 자리의 사회는 배우 류준열과 전여빈이 맡는다. 류준열은 앞서 영화 ‘글로리데이’(2015)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돼 관객들과 만남을 가진 바 있다. 전여빈은 2017년 ‘죄 많은 소녀’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했다. 이전부터 ‘부산국제영화제’와 좋은 인연을 유지해 온 두 배우가 사회자로 선정된 만큼 영화 팬들의 뜨거운 호응이 기대된다. 배우들이 자신들의 출연작과 연기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대표적인 행사 ‘액터스 하우스’에도 많은 스타가 참석을 확정 지었다. 배우 한지민, 강동원, 하정우, 이영애 등 행사의 취지에 공감한 대형 배우들이 부산을 찾아 영화 팬들과 만난다. 조현철, 안재홍, 이주영, 문근영은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 부산을 찾는다. ‘D.P.’로 크게 이름을 알린 배우 구교환은 연인인 이옥섭 감독과 함께 ‘2X9’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GV(관객과의 대화)를 갖는다. 여기에 영화 ‘한산: 용의 출현’과 ‘브로커’ 팀의 GV와 ‘20세기 소녀’, ‘고속도로 가족’, ‘약한영웅 클래스 1’ 등의 오픈토크도 마련돼 있어 부산을 찾는 관객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안길 전망이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전 세계 71개국, 모두 243편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큰 규모만큼 세계 곳곳에서도 많은 스타들이 부산을 찾는다. 개막식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하는 배우 양조위는 개막식은 물론 ‘양조위의 화양연화’ 섹션에도 참석해 관객들과 호흡한다. 특히 양조위가 직접 GV에 나서는 ‘2046’과 ‘무간도’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여기에 ‘오래된 꿈’(2001), ‘용감한 자에게 안식은 없다’(2003) 등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거장 알랭 기로디가 신작 ‘노바디즈 히어로’로 부산을 방문한다. 그는 ‘마스터 클래스’에 참석해 자신의 영화 세계에 대해 관객들과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올 12월 베일을 벗는 ‘아바타: 물의 길’도 개봉을 앞두고 먼저 부산에서 프레젠테이션을 갖고 본편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린다. ‘‘아바타: 물의 길’의 모든 것’에서는 15분 분량의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자리에는 존 랜도 프로듀서가 참석하며 제임스 캐머런 감독 역시 화상으로 인사를 나눈다. 또 ‘첨밀밀’(1996)의 감독 첸커신이 참석하는 ‘필름메이커스 토크’도 마련, 시네필들의 높은 호응이 기대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0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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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왕가위 감독 명작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독점 공개

왓챠가 90년대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이끈 왕가위 감독의 대표작 '중경삼림 리마스터링'을 SVOD(구독형 VOD) 독점으로 공개한다. '중경삼림 리마스터링'은 두 경찰의 이야기를 옴니버스식으로 구성한 작품으로, 2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세련되고 감각적인 미장센으로 시네필(Cinephile)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경찰 223(금성무)은 자신의 생일까지가 유통기한인 파인애플 통조림을 먹으며 옛 연인을 잊기로 다짐하고, 한 술집에서 마약 탈취범을 뒤쫓던 마약중개자(임청하)를 만난다. 한편 음식점에서 일하는 페이(왕페이)는 평소 관심을 두고 있던 경찰 663(양조위)의 집 열쇠를 우연히 얻고, 몰래 그의 집을 들락날락하며 그의 전 연인의 흔적들을 지우기 시작한다. '중경삼림 리마스터링'을 포함해 왕가위 감독의 명작 '화양연화 리마스터링',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 '타락천사 리마스터링', '2046 리마스터링'도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왓챠에서 볼 수 있다. 4K 리마스터링 버전은 아니지만 왕가위 감독의 필모그래피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동사서독리덕스', '아비정전', '열혈남아', '일대종사'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3.3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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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왕가위 감독 명작 오늘 독점 공개

왕가위 감독의 명작들을 오늘(17일)부터 왓챠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는 17일 오후 3시부터 영화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화양연화 리마스터링',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 '타락천사 리마스터링', '2046 리마스터링'과 '동사서독 리덕스'까지 총 여섯 편을 SVOD(구독형 VOD) 독점으로 서비스한다. 지난해 연말 왓챠는 이용자들의 주요 콘텐츠 요청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헐왓챠에’ 캠페인을 통해 '해리포터' 시리즈, 샘 멘데스 감독의 영화 '1917' 등을 공개해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왓챠는 그 두 번째 시즌으로 시네필이 사랑하는 거장 왕가위 감독의 대표작들을 준비해 또 한 번 화제를 모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에 공개되는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화양연화 리마스터링',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 '타락천사 리마스터링', '2046 리마스터링'은 모두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보다 깨끗한 화질로 ‘미장센의 대가’라고 불리는 왕가위 감독의 정수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들이다. 4K 리마스터링 버전은 아니지만 '동사서독 리덕스', '아비정전', '열혈남아', '일대종사'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이번 기회에 왕가위의 굵직한 필모그래피를 왓챠에서 만끽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오는 25일 오후 10시에는 왓챠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이동진 영화평론가의 랜선 GV도 개최된다. 관객들로부터 큰 지지와 신뢰를 받고 있는 이동진 평론가는 왕가위의 영화 세계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깊이 있는 해설로 이번 GV를 더욱 흥미롭게 이끌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1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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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왕가위 감독 대표작 4K 리마스터링 선보인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가 거장 왕가위 감독의 명작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화양연화 리마스터링',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 '타락천사 리마스터링', '2046 리마스터링'과 '동사서독 리덕스'까지 총 여섯 편을 오는 17일에 SVOD(구독형 VOD) 독점으로 서비스한다고 10일 밝혔다. 왓챠에서 공개되는 왕가위 감독의 영화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화양연화 리마스터링',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 '타락천사 리마스터링', '2046 리마스터링' 등은 모두 4K 리마스터링 버전이다. 이 다섯 편은 작년 12월 '해리포터' 시리즈를 시작으로 이용자들의 주요 콘텐츠 요청작을 순차적으로 공개해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켰던 ‘#헐왓챠에’ 캠페인의 두 번째 시즌으로 선보일 작품들로 다시금 큰 화제를 모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4K 리마스터링 버전은 아니지만 왕가위 감독의 필모그래피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동사서독 리덕스', '아비정전', '열혈남아', '일대종사'도 왓챠에서 함께 볼 수 있다. 한편, 왓챠는 ‘왓챠 익스클루시브’라는 이름으로 매달 새로운 콘텐츠를 독점으로 공개하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1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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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큐브 '왕가위 특별전' 1년 장기 상영 프로젝트

왕가위 특별전이 1년 내내 진행된다. 씨네큐브는 특유의 영상 미학과 독창적인 영화 세계를 구축해온 살아있는 거장 왕가위 감독의 대표작을 한자리에 모아 특별전을 개최한다. 18일부터 개최되는 ‘씨네큐브 2021 왕가위 특별전’은 1년간 진행하는 장기 상영으로, 왕가위 감독의 필모그래피 중 매월 2편씩 선정해 진행할 예정이다. 80~90년대 홍콩 영화 뉴웨이브를 이끌었던 왕가위 감독은 독특하고 환상적인 미장센, 감각적인 영상 미학과 메시지로 독보적인 영화 세계를 구축하며 명실공히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상상력이 돋보이는 특유의 감성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확고히 다져 시대를 초월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씨네큐브 2021 왕가위 특별전'에서는 왕가위 감독의 작품 세계와 전설적인 명배우들의 찬란한 연기 앙상블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걸작 10편을 장기적으로 만날 수 있다. 먼저, 왕가위 감독의 데뷔작 '열혈남아'를 비롯해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 '아비정전' '부에노스 아이레스 제로 디그리' '동사서독 리덕스' '에로스: 왕가위 감독 특별판' 등 명작들을 2021년 한해 동안 매달 순차적으로 관람할 수 있다. 여기에 특별전을 통해서만 만날 수 있는 '타락천사 리마스터링' '2046 리마스터링'을 포함,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화양연화 리마스터링'까지 4K 리마스터링으로 더욱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는 기회여서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잊지 못할 감동을 선물할 예정이다. '씨네큐브 2021 왕가위 특별전'은 오는 18일부터 재개봉작 '화양연화 리마스터링'을 비롯해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 '부에노스 아이레스 제로 디그리'를 상영한다. 3월 상영작은 '타락천사 리마스터링' '중경삼림 리마스터링'이 선정되었으며 이후 상영작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또한 특별전 기간 동안 다양한 온라인 및 오프라인 이벤트를 마련해 영화를 더욱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2.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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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화양연화→캐롤' 텅 빈 극장 재개봉 열풍

걸작의 향연이다. 영화 '캐롤'이 '라라랜드' 화양연화 리마스터링'에 이어 극장가에 재개봉 영화의 흥행 신드롬을 이어갈 예정이다. 수많은 영화 팬들 사이에서 인생 영화로 꼽히는 뮤지컬 드라마 '라라랜드'는 지난 2020년 3월과 12월 두 번의 재개봉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극장가임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흥행 기록을 세웠던 작품이다. 영화는 서로의 무대를 완성해가는 배우 지망생 미아(엠마 스톤)와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의 아름답고도 애틋한 꿈과 사랑을 그린다. 영화 속 명품 OST와 환상적인 영상미는 평단과 관객들의 극찬을 받았다. 이에 개봉 당시 350만 명이 넘는 스코어를 기록했던 '라라랜드'는 지난 3월엔 개봉 4년 만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연말 CGV 별★관 두 번째 상영작으로 선정, 압도적인 좌석판매율을 기록하는 등 걸작의 명성을 이어나갔다. 세계적인 거장 왕가위 감독의 마스터피스 '화양연화 리마스터링'은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 개봉, 독보적인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왕가위 감독의 전작 8편 4K 리마스터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공개된 첫 작품인 '화양연화 리마스터링'은 개봉 20주년을 맞이해 관객들을 다시 만났다. 특히 영화는 지난 2016년 BBC가 선정한 ‘21세기 가장 위대한 영화 2위’에 올랐던 만큼 관객들의 폭발적인 극찬과 함께 역주행 흥행을 기록하며 ‘클래식은 영원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입증했다. 여기에 뉴욕타임즈, 인디와이어 등 세계 유수 언론 매체가 꼽은 지난 2010년대 최고의 영화 TOP 10에 오른 '캐롤'이 두 작품이 재개봉 라인업에 합류,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캐롤'은 인생에 단 한 번 오직 그 사람만 보이는 순간, 모든 것을 내던질 수 있는 사랑을 만난 두 여인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 드라마다. 영화는 지난 2016년 2월 개봉해 압도적인 극찬과 함께 흥행 역주행을 기록하는 등 ‘캐롤’ 신드롬을 일으키며 본격적인 아트버스터의 탄생을 알렸다. 또한 1950년대 뉴욕이 풍기는 고혹적인 미장센, 토드 헤인즈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 그리고 케이트 블란쳇과 루니 마라의 압도적인 연기까지 완벽한 3박자를 갖춘 작품으로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 7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최다 부문 노미네이션 등 전 세계 영화제를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27일 만날 수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1.1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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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위 감독이 직접 뽑는다…'화양연화 리마스터링' 팬아트 공모전

영화 '화양연화 리마스터링'이 개봉을 기념해 왕가위 감독이 직접 뽑는 4K 리마스터링 명작 컬처플 팬아트 공모전을 개최한다. '화양연화 리마스터링'이 왕가위 감독의 4K 리마스터링 명작으로 컬처플 팬아트 공모전을 개최한다. 특히 왕가위 감독이 직접 당선작을 선정할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 왕가위 감독의 '화양연화 리마스터링>'은 사랑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결국은 서로에게 빠져들 수밖에 없었던 두 사람의 비밀스럽고 아름다운 시간을 그린 로맨스. 이번에 진행되는 컬처플 팬아트 공모전은 12월 24일 개봉하는 '화양연화 리마스터링'을 비롯해 2021년 개봉 예정인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타락천사 리마스터링', '2046 리마스터링'까지 4K 리마스터링으로 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왕가위 감독의 대표작 5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왕가위 감독의 4K 리마스터링 영화를 기억하고 싶은 누구나 일러스트, 그래픽, 드로잉, 손그림, 스케치 등의 팬아트로 참여 가능하다. 공모 기간은 2020년 12월 14일부터 2021년 1월 3일까지 총 3주간으로 공모전 출품작은 왕가위 감독이 직접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순위 없이 각 영화당 1개 작품씩 총 5개 작품이 선정되며, 발표는 1월 18일 이후 진행된다. '화양연화 리마스터링'은 12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1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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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마저 두손두발 들었다…12월 극장 셧다운

12월 극장의 '사실상 셧다운'이 현실화되고 있다. 12월 개봉을 예고했던 영화들이 속속 백기를 들고 있다. 디즈니부터 CJ엔터테인먼트까지, 국내외 대형 배급사들의 기대작이 대부분 올해 개봉을 포기했다. 규모가 큰 영화뿐 아니라 다큐멘터리나 애니메이션 등 소규모 작품들도 계획을 변경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소울(피트 닥터·켐프 파워스 감독)'의 개봉을 1월로 미뤘다. '소울'은 제73회 칸 영화제와 25회 부산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작품이자,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자랑하는 픽사의 신작으로 큰 기대를 받았다. 북미에서는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OTT 플랫폼인 디즈니 플러스로 방향을 틀었으나, 디즈니 플러스가 서비스되지 않는 한국에서는 크리스마스 개봉해 한국 관객과 만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고, 극장 문을 9시 이후 열지 못하게 되자 고심 끝에 결국 12월 개봉을 포기했다. 이보다 앞서 영화 '서복'이 먼저 12월 개봉 포기를 선언했다. CJ엔터테인먼트의 야심작으로 연말 성수기 극장가의 화려한 부활을 고대하게 만들었던 '서복'은 "추후 개봉 일정은 다시 안내하겠다"며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서복'은 2012년 '건축학개론'으로 개봉 당시 멜로영화 역대 최고 흥행 스코어를 기록한 이용주 감독의 신작이자 공유와 박보검의 첫 호흡으로 뜨거운 기대를 모았다. 공유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홍보에 열을 올리는 등 개봉 준비를 착착 해나갔으나, 언제 관객 앞에 서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서복'이 백기를 들자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인생은 아름다워(최국희 감독)'도 개봉을 잠정 연기했다. '인생은 아름다워' 측은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전국적 확산으로 사회 전반의 우려가 커지고 있어 깊은 고심 끝에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고 알려왔다. 류승룡과 염정아 주연의 '인생은 아름다워'는 한국 최초의 뮤지컬 영화라는 타이틀로 화려하게 승부수를 던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영화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에 '일단 후퇴'를 외쳤다. 이처럼 대형 작품뿐 아니다. 저예산 음악영화 '뮤직 앤 리얼리티'는 10일에서 23일로 개봉일을 변경했고, 현대미술가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 세계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쿠사마 야요이: 무한의 세계'도 17일로 개봉일을 정했다가 잠정 연기했다. 2018년 칸 영화제에서 황금카메라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한 독일 영화 '걸', 로버트 드니로 주연의 코미디 영화 '워 위드 그랜파', 일본 극장에서 역대 흥행 2위에 오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도 일정을 멈췄다. 심지어 재개봉작인 '뽀로로 극장판 슈퍼썰매 대모험'도 마찬가지다. 사실상 12월 제대로 된 신작은 10일 개봉한 '조제(김종관 감독)'와 23일 개봉 강행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워너브러더스의 DC 히어로물 '원더 우먼 1984(패티 젠킨스 감독)'다. 연말 시즌 무비이기에 30일 개봉할 수밖에 없는 '새해전야(홍지영 감독)'까지 포함한다면 세 편이다. 이들 작품이 극장 정상화를 견인한다면 반가운 일이겠으나, 쉽지 않아 보인다. 최근 국내 극장가의 상황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째 극장을 찾은 총 관객수는 2만 명대에 불과했다. 박스오피스 1위 작품도 하루 1만 명도 동원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집계된 올해 관객수는 5840만 명. IMF 직후인 1999년(5470만 명)~2000년(6460만 명) 수준과 비슷하다. 극장 관객수가 20년 전으로 후퇴했다는 이야기다. 극장은 살기 위해 명작 재개봉 카드를 꺼냈다. 왕가위 감독의 '화양연화 리마스터링',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지옥의 묵시록 파이널 컷' 등이 다시 스크린에 걸린다. 이에 CGV는 재개봉작만을 상영하는 특별 상영관을 오픈하기로 했다. CGV 김홍민 편성전략팀장은 "코로나19로 신작 개봉이 어려워짐에 따라 신작에만 의존하지 않는, 관객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접근 방식에 대해 고민했다"며 "이러한 고민 끝에 나온 새로운 시도로, 보고 싶은 영화를 극장에서 즐기려는 관객들에게 호응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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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리마스터링', 설명 필요 없는 장만옥X양조위

왕가위 감독의 사랑과 이별에 관한 걸작 '화양연화 리마스터링'이 장만옥과 양조위의 캐릭터 스틸을 9일 공개했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관객들을 사랑에 빠트릴 영화 '화양연화 리마스터링'이 장만옥과 양조위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다. '화양연화 리마스터링'은 사랑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결국은 서로에게 빠져들 수밖에 없었던 두 사람의 비밀스럽고 아름다운 시간을 그린 로맨스. 공개된 스틸은 한날한시 같은 아파트로 이사 온 첸 부인(장만옥)과 차우(양조위)가 서로 걷잡을 수 없는 사랑에 빠진 순간들을 포착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치파오를 입은 첸 부인이 매혹적이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시선을 압도하고, 무언가를 응시한 채 깊은 생각에 잠긴 차우 또한 눈길을 사로잡는다. 우연히 배우자들의 관계를 눈치채고 비밀스러운 만남을 이어가다 점차 서로에게 물들어가는 두 사람의 묘한 설렘과 위태로운 긴장감을 동시에 느끼게 하며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특히 왕가위 감독의 완벽하게 짜인 구도와 섬세하게 구축된 미장센 속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뿜어내는 장만옥과 양조위의 아우라가 그야말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홍콩 영화의 르네상스 시대를 이끌며 칸영화제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공통점을 지닌 두 배우의 남다른 카리스마와 깊은 감성이 관객들을 단숨에 매료시키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들이 보여줄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예상케 해 기대를 더한다. '화양연화 리마스터링'은 12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0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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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리마스터링', 장만옥·양조위 잊을 수 없는 로맨스

영화 '화양연화 리마스터링(왕가위 감독)'이 장만옥과 양조위의 눈을 뗄 수 없는 케미로 시선을 붙잡는 만남 스틸을 1일 공개했다. 왕가위 감독의 '화양연화 리마스터링'은 사랑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결국은 서로에게 빠져들 수밖에 없었던 두 사람의 비밀스럽고 아름다운 시간을 그린 로맨스. 만남 스틸은 첸 부인(장만옥)과 차우(양조위)가 함께하는 순간들로 다채로운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첫 번째 스틸은 신문을 읽고 있는 첸 부인과 이를 지켜보는 차우의 모습이다. 옆집에 살던 두 사람은 신문을 건네주다 양쪽 다 무협 소설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읽는 걸 좋아하는 첸 부인과 글을 쓰고 싶어 하는 차우가 공통의 관심사를 발견하고 대화를 이어가며 티를 내려 하진 않지만 서로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느끼게 된다. 이어지는 스틸은 비밀스러운 만남을 이어가는 두 사람의 모습을 담았다. 처음엔 앞에 놓인 테이블만큼의 거리를 유지했지만 어느덧 차 안에서 차우의 어깨에 기댄 첸 부인의 모습은 가까워진 물리적 거리에 비례하는 긴장감을 전한다. 네 번째 스틸은 한 공간에서 마주 보고 앉아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다. 실제론 무릎이 닿을듯한 가까운 거리지만, 거울에 비친 차우의 모습을 담아 거리감이 느껴지는 구도는, 애틋하고 가까워진 마음과는 달리 주변의 시선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관계를 시각적으로 훌륭하게 표현해 눈길을 끈다. 마지막은 서로에게 빠져들었지만 이별을 준비해야 하는 첸 부인과 차우가 그 순간을 연습해보는 장면이다. 이별의 순간 서로에게 전할 말을 뱉어내던 두 사람의 떨리는 숨결까지 포착한 마지막 스틸은 끝내 울음이 터져버린 첸 부인과 이를 위로해주는 차우의 모습으로 잊을 수 없는 사랑의 여운을 전한다. 완벽한 미장센과 왕가위 감독의 섬세한 연출에 더불어 장면을 압도하는 장만옥과 양조위의 존재감과 대체불가한 케미는 스틸만으로도 풍부한 감정과 서사를 전달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화양연화 리마스터링'은 12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0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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