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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조권, 25억짜리 ‘삼성동 아파트’ 최초 공개…집들이 온 서은광과 ‘찐케미’ (누집세)

가수 겸 뮤지컬 배우로 활약 중인 조권이 삼성동 집을 최초로 공개했다. 4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매일매일’ 속 코너 ‘누구집이 CEO’(누집세)에는 ‘데뷔 17년차! CEO급 버는 연예인 아파트의 가격은? | 삼성동 힐스테이트 편’이란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평소 누집세 MC로 활약하며 여성 CEO들의 럭셔리한 집을 방문해 온 조권이 최근 이사한 자신의 집을 공개한 것이다. 이날 스페셜 MC로는 비투비 서은광이 등장했다. 특유의 털기춤으로 등장한 서은광은 “이 정도 연차를 쌓고 이 정도 위치에 있으면 K-POP의 명예 CEO라 불릴만 하다”면서 “(해당 아파트가) 근처만 잠깐 둘러봐도 좋은 아파트가 많고 삼성중앙역 도보 3분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도 좋다”고 소개했다. 조권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매매가는 25억원(84.5㎡ 기준), 월세 500만~6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서은광과 마주한 조권은 “오늘 저희 집에 와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사실 우리집까지 공개할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잠깐 들기도 했지만 팬분들도 실제 사는 모습을 궁금해 할 것이라는 생각에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본격적인 집 공개가 진행됐다. 조권의 집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화이트톤 인테리어로 시선을 끌었다. 거실로 들어서자마자 한 눈에 들어오는 고층뷰를 접한 서은광은 “사실 성공한 사람들의 집하면 숲뷰, 강뷰, 고층뷰 인데 좋은 건 다 가지고 있는 뷰”라고 감탄했다. 집 곳곳에선 앞서 출연한 ‘누집세 CEO’들의 영향을 받은 아이템들이 속속 공개되기도 했다. 조권은 “1화 류지원 대표님의 인스타그램을 보고 써큘레이터가 좋아보여 영업을 당했는데, 대표님께서 이사 선물로 보내주셨다”고 말했고, “이번에 이사하면서 써본 정리업체도 류지원 대표님이 소개해 준 업체를 이용했는데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털어놨다. 이 말을 들은 서은광은 “누집세 MC 자리가 탐난다”며 “대표님들 연줄이 생기니 콩고물도 많을 것 같다”고 했고, 조권은 “맞다”고 답했다. 조권은 또 3화에 출연한 아웃도어 가구 브랜드 파넬의 최정아 대표님께 직접 구입한 소파와 유리테이블을 한 눈에 반해 결제했다며 자랑하기도 했다. 조권은 “지난날들을 돌아보니 ‘플렉스’를 해 본 적이 없더라. 짠돌이는 아닌데 이건 진짜 사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서 샀다”면서 “강아지들을 키우다 보니 발수‧발유 기능이 있는 소파라 소변을 봐도 그냥 털리는 장점이 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마지막으로 둘러본 신발장에선 ‘하이힐을 사랑하는 조권’ 답게 여러 켤레의 하이힐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조권이 뮤지컬 ‘제이미’를 할 당시 신었던 빨간색 하이힐을 신어본 서은광은 “아까와 다른 공기를 맞으니 자존감이 올라간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조권은 “구두를 보면 꽃을 보는 것처럼 홀려 버린다”며 “가장 특별한 구두는 김혜수 선배님께 선물받은 하이힐 네 켤레다. 이건 그냥 가보로 모실 생각”이라고 말했다. 집안 곳곳을 둘러본 조권은 서은광과 함께 ‘갈비찜 먹방’을 하며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나눴다. 어느덧 데뷔 17년차를 맞은 조권은 후배들을 보면 “지금 느끼는 감정이 너무 새롭고 행복하지 않겠나. 우리는 이미 겪은 세대들이니 ‘이제 시작이구나’ 싶다. 다시 돌아간다고 하면 못 할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서은광이 “연습생 때와 데뷔 후, 언제가 더 힘들었냐”고 묻자 조권은 “연습생 때가 더 힘들었다. 그때는 가진 게 없으니까.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돈을 벌면 맛있는 거라도 사 먹고 하고 싶은 것도 할 수 있지만 연습생은 돈도 없고”라고 답했다.“정산받기까지 시간이 걸리지 않나. 그사이에 어떻게 생활하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조권은 “3년 만에 받은 첫 정산이 연습생 비용을 제외하고 딱 21만원이었다. 그 돈을 받고 너무 눈물이 나서 엄마랑 부등켜 안고 울었던 기억이 난다. 그 돈으로 핸드폰 요금을 냈다. 설마 20만원이겠어? 200만원은 되겠지라는 생각이 있었다”라며 기억을 떠올렸다.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 두 사람은 2AM의 대표곡인 ‘친구의 고백’을 함께 부르며 아이돌계 보컬라인 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매일매일’ 속 코너 누집세는 조권이 각자의 분야에서 성공한 여성 CEO들의 집을 찾아가 그들의 취향과 성공 스토리를 함께 엿보는 콘텐츠로 기획됐다. 지난 5월30일 첫 업로드를 시작했으며 류지원 누에보 대표, 강윤선 준오뷰티 대표, 최정아 파넬 대표, 이민주 ERD갤러리 대표, 우미령 러쉬코리아 대표의 집들이 순차적으로 공개됐다. 이 코너는 조권집 공개를 마지막으로 잠시 휴식기를 가진 뒤 오는 8월1일 조권 또는 서은광이 찾아가는 2명의 MC 체제로 화려하게 복귀할 예정이다. 2024.07.05 19:27
메이저리그

고우석 '멀티 피홈런' 2실점...최고 150㎞/h도 안 나왔다

LG 트윈스 시절 평균 150㎞/h를 넘나들던 고우석(26)의 구속이 돌아오질 않는다. 고우석이 마이너리그에서 처음으로 피홈런 2개를 맞으며 또 다시 실점했다.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잭슨빌 점보쉬림프 소속인 고우석은 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트루이스트필드에서 열린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A)와의 원정경기에서 구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2홈런) 2실점으로 흔들리며 무너졌다.그는 앞서 2일에도 샬럿과 경기에 등판했으나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2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틀 휴식 후 다시 샬럿과 만났으나 또 다시 피홈런을 맞으며 2경기 연속 부진을 이어갔다. 고우석이 마이너리그에서 멀티 피홈런을 맞은 건 처음이다.고우석은 2-6으로 끌려가던 8회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선두 타자인 마이클 체이비스에게 곧바로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후 2아웃은 잡았지만, 마지막 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콜슨 몽고메리에게 또 다시 홈런을 맞았다. 그는 2실점을 내준 후에야 브룩스 볼드윈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고 겨우 이닝을 마무리했다.한 번 떨어진 구속이 좀처럼 돌아오지 않고 있다. 이날 고우석의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93마일(149.6㎞)에 머물렀다. KBO리그 시절 광속구의 대명사였던 그의 구위를 고려하면 너무 낮은 숫자다. 그는 KBO리그 시절인 2022년 직구 평균 152.5㎞/h, 2023년에도 151.6㎞/h(이상 PTS 기준)를 기록했다. PTS가 미국에서 사용하는 호크아이보다 구속이 낮게 측정되는 걸 고려하면 실제 구속 하락 수준은 더 심각할 거로 보인다.빅리그 콜업 가능성 역시 좀처럼 높이지 못하고 있다. 고우석의 트리플A 평균자책점은 이날 실점으로 3.60에서 4.29까지 치솟았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05 12:15
스포츠일반

[이석무 파이트클럽] '경기 3시간 전 오퍼' 댄 이게는 어떻게 UFC의 영웅이 됐나

한국시간으로 지난달 3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UFC 303'. 메인이벤트로 열린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브라질) 대 도전자 유리 프로하스카(체코)의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은 불과 2주 전에 성사됐음에도 최고의 '레전드' 경기가 됐다.하지만 이 대회의 진짜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경기 3시간 전에 오퍼를 받고 옥타곤에 오른 댄 이게(미국)였다. 이게는 그전까지 UFC 페더급에서 랭킹 10위권 밖에 자리한 그저그런 선수였다. 2021년 6월 '코리안 좀비' 정찬성에게 판정패한 적도 있다.이게는 대회 당일 오후까지도 자신이 옥타곤에 올라가 경기를 치를 것이라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라스베이거스 자신의 집에서 음악을 들으며 마사지를 받고 있었다. 조용하고 평온한 주말 오후를 즐기는 중이었다. 휴대전화도 '방해 금지' 모드로 설정돼있었다.그런데 3시간 뒤 그는 UFC 옥타곤에 서 있었다. 그리고 대회 코메인이벤트에서 떠오르는 신성 디에고 로페스(브라질)와 치열한 싸움을 벌였다. 결과는 심판전원일치 판정패. 준비가 전혀 안된 상태에서 승리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였다.그래도 이게는 대충 싸우지 않았다. 1, 2라운드는 수세에 몰렸지만 3라운드에서 놀라운 반격을 펼쳤다. 로페스를 거의 벼랑 끝까지 몰고 갔다. 누구도 그렇게 싸울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 팬들은 패한 이게에게 기립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이날 대회 전체에서 가장 감동적이고 뭉클한 장면이었다.자세한 상황은 이랬다. UFC 사업 분야 최고 책임자이자 매치메이커인 헌터 캠벨은 브라이언 오르테가(미국)의 세컨으로부터 메시지를 받았다. 오르테가가 몸상태 이상으로 코메인이벤트 경기를 출전할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 41분. 이미 대회 언더카드 경기가 시작해 1시간 정도 지난 상태였다.다급해진 캠벨은 이게의 집이 라스베이거스라는 사실을 떠올렸다. 그리고 이게의 매니저에게 전화를 했다. 자초지종을 들은 매니저는 이게에게 급히 연락했다. 이게는 마사지를 받으며 잠든 상태였다.마침 아내가 전화를 받았다. 아내는 뭔가 중요한 일이 벌어졌다는 것을 깨닫고 이게를 깨웠다. 잠이 덜 깬채로 전화를 받은 이게는 처음에 왜 오르테가의 기권 사실을 자신에게 얘기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고 한다.그런데 매니저가가 말했다. "너 로페스랑 싸우고 싶어?'그때 이게는 상황을 이해했다. "좋아요"매니저가 다시 말했다. "오늘 밤"이게는 놀라 반문했다. "뭐라구요?"대회 당일, 그것도 몇 시간전에 경기에 출전하는게 가능한 일인지 이게는 궁금했다. 보통은 불가능하다. 미국에서 UFC 등 종합격투기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최소한 하루 전에 주체육위원회가 실시하는 건강검진을 받고 통과해야 한다.하지만 UFC 책임자인 캠벨은 예외 조항을 알고 있었다. 네바다주의 경우 주체육위원회 위원장이 자신의 재량에 따라 예외적으로 경기를 승인할 수 있다는 것을.마침 이게는 오는 7월 20일에 열릴 UFC 대회를 위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상태였다. 체중도 감량 중이어서 큰 문제되지 않았다. 마침 로페스와 체중이 비슷했다. 165파운드(약 74.8kg) 계약체중 경기로 성사됐다. 누군가가 미리 계획한 것처럼 모든 것이 극적으로 맞아 떨어졌다.그런데 또다른 문제가 있었다. 이게를 도와줄 세컨을 불러모으는 일이었다. 이게는 급하게 자신의 코치에게 전화를 걸었다. 마침 코치는 라이트헤비급 경기에 출전하는 다른 선수를 돕기 위해 대회 현장에 있었다. 이 역시 우연의 일치였다.그래도 이게를 도울 세컨이 더 필요했다. 코치는 평소 친분이 깊은 전 미들급 챔피언 션 스트릭랜드에게 전화했다. 스트릭랜드는 라스베이거스 사막에서 바이크를 타는 중이었다. 연락을 받은 스트릭랜드는 지체없이 경기장으로 이동했다. 스트릭랜드가 뜬금없이 세컨으로 등장한 이유였다.급하게 경기장에 도착한 이게는 곧바로 체중계에 올라 간단히 체중을 잰 뒤 UFC가 미리 준비한 경기복을 입고 옥타곤에 올랐다. 말 그대로 각본없는 드라마였다. 평범한 파이터였던 이게는 하루 아침에 모두가 존경하는 '영웅'이 됐다. 물론 갑작스런 출전을 통해 평소보다 훨씬 많은 대전료도 챙겼다. 이게는 경기 후 ESPN과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난 그동안 데이나 화이트 대표로부터 한 번도 진정한 존중을 받았던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 경기를 치른 뒤 전에 보지 못했던 박수 갈채를 받았다. 믿어지지 않는 일이 내게 벌어졌다.UFC 책임자인 캠벨도 대회 후 인터뷰에서 이게를 급히 대타로 부른 이유를 털어놓았다."이게는 2017년 뉴욕의 나이트클럽에서 처음 만났다. 그때 내게 '나는 이 세상의 누구와도 싸울 수 있다. 쓰러져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다'고 큰소리쳤다. 오르테가가 아웃되고 다급한 상황에서 이게가 한 말이 떠올랐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말을 지켰다" 2024.07.05 07:10
연예일반

‘원로 영화인’ 한지일, BIFAN 레드카펫 등장…후배들 응원

배우 및 영화제작자 한지일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찾았다. 4일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집행위원장 신철)가 개막했다. 개막식에 앞서 이날 오후 6시부터 경기도 부천시 부천아트센터에서는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했다. 한지일은 이날 화이트 팬츠와 셔츠에 푸른 계열의 재킷을 입고 레드카펫을 밟았다. 지난 1973년 영화 ‘바람아 구름아’로 배우로 데뷔한 한지일은 ‘도시로 간 처녀’, ‘길소뜸’, ‘아다다’, ‘아제아제 바라아제’, ‘칠삭동이의 설중매’ 등에 출연하며 당대 최고 감독들과 호흡을 맞췄다. 1990년대엔 비디오영화 전문 회사 한시네타운을 설립, 300여 편이 넘는 영화를 제작하기도 했다. 지난 2019년에는 ‘한국영화감독 100인이 만든 100초 단편영화 100편’ 프로젝트 ‘그들의 이름은 영화인’, 부산영화인협회가 기획한 40분짜리 중편 영화 ‘미희’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사)한국영화배우협회 봉사위원장으로 후배 영화인들과 환경 정화 캠페인, 무료급식소 봉사 등을 이어가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한편 제28회 BIFAN은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전 세계 49개국 255편(장편 112편·단편 99편·AI 15편·XR 29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개막작은 ‘러브 라이즈 블리딩’, 폐막작 ‘구룡성채: 무법지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04 20:16
연예일반

손예진, BIFAN 레드카펫 밝힌 미모…출산 후에도 변함없는 청순미

배우 손예진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4일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집행위원장 신철)가 개막했다. 개막식에 앞서 이날 오후 6시부터 경기도 부천시 부천아트센터에서는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 국내외 영화인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레드카펫에서 가장 눈길을 끈 이는 단연 손예진이었다. 손예진은 올해 영화제 ‘배우 특별전’의 주인공으로 레드카펫에 올랐다. 배우로서 공식 석상에 선 건 지난 2022년 11월 출산 이후 처음이다. 화이트 롱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손예진은 변함없는 미모로 영화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손예진이 참석하는 ‘배우 특별전’은 지난 2017년 신설된 부문으로, 한국 영화의 현재를 이끄는 동시대 대표 배우를 선정한다. 지금까지 전도연, 정우성, 김혜수, 설경구, 최민식 등이 함께했다. 올해는 ‘독.보.적. 손예진’이란 타이틀로 진행, 그의 23년 연기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지난 2002년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손예진은 그간 ‘연애소설’, ‘클래식’,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작업의 정석’, ‘아내가 결혼했다’, ‘오싹한 연애’,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비밀은 없다’, ‘덕혜옹주’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오가며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발돋움했다.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손예진은 제9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표창을 비롯해 대종상영화제 3개, 백상예술대상 6개, 청룡영화상 5개,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2개 총 50여개의 트로피를 품었다. ‘외출’로는 제51회 아시아태평양영화제 여우주연상, ‘내 머리 속의 지우개’로는 제15회 중국 금계백화장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는 등 해외에서도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배우 특별전’에서는 ‘클래식’,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아내가 결혼했다’, ‘오싹한 연애’, ‘비밀은 없다’, ‘덕혜옹주’ 등 손예진의 출연작 6편을 만나볼 수 있으며 기념 책자 발간 및 메가 토크와 사진전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제28회 BIFAN은 오는 14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진행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04 19:29
메이저리그

'왼손 160㎞ 에이스' 불가, 대체재는 역시 KBO MVP? "페디, 패키지로 다저스 갈 듯"

에릭 페디(31·시카고 화이트삭스)를 향한 트레이드 시장에서 관심이 조금씩 더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꿩 대신 닭'이지만, 보통 닭은 아니라서다.미국 디애슬레틱은 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의 파워 랭킹과 함께 한 달도 남지 않은 트레이드 마감시한 내 각 구단의 주요 행보를 예상했다.화제를 모으는 건 단연 다저스다. 매년 여름 적극적으로 트레이드 시도를 해왔고, 매년 우승 후보로 꼽힌다. 올해도 다저스는 2일 기준 52승 33패(승률 0.612)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독주 중이다. 리그 전체 1위 필라델피아 필리스(승률 0.655)엔 미치지 못해도 무난히 가을야구에 오를 예정이다. 지난겨울 오타니 쇼헤이(10년 7억 달러) 야마모토 요시노부(12년 3억 2500만 달러) 타일러 글래스노우(5년 1억 3500만 달러) 등에게 거액을 지출한 만큼 우승 의지가 강하다.2017년 다르빗슈 유, 2018년 매니 마차도, 2021년 맥스 슈어저와 트레이 터너 등 매년 여름 트레이드 최대어 영입에 도전했던 다저스는 올해도 주요 매물에 이름이 거론된다. MLB에서 유일하게 2할대 승률을 기록하며 모든 선수를 다 팔 수 있다고 선언한 화이트삭스의 개럿 크로셰 영입 시도가 최근 USA투데이의 보도로 드러났다. 왼손 투수인데도 평균 구속이 160㎞/h를 오가는 크로셰는 현재 MLB 최고 투수 중 한 명이다. 올해 연봉이 80만 달러인데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게 2026시즌 후라 가치가 어마어마하다. 시즌 성적이 6승 6패 평균자책점 3.02로 빼어나고 101과 3분의 1이닝 동안 탈삼진이 141개에 이른다. MLB 전체 1위다.문제는 이미 거절당했다는 거다. 가치가 크니 대가도 너무 크다. USA투데이는 "다저스는 이미 크로셰의 트레이드를 제안했지만, 화이트삭스에 빠르게 거절당했다"며 "화이트삭스는 각 구단에 '크로셰 트레이드 대가로 상승세가 엄청난 젊은 유망주들을 찾고 있다'고 알려왔다"고 했다.트레이드 협상은 물론 언제든 재개될 수 있다. 하지만 쉽지 않을 거라는 게 현지의 시각이다. 디애슬레틱은 다저스가 크로셰 대신 다른 화이트삭스 선수들에게 눈을 돌릴 거로 봤다. 매체는 "그들은 크로셰를 잡으려고 하겠지만, (앞으로도) 퇴짜를 맞을 거다. 다시 트레이드를 시도할 거고, 또 퇴짜를 맞을 것"이라며 대신 페디와 외야수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를 묶어서 영입해 올 거로 전망했다.페디는 시즌 성적만 놓고 보면 크로셰와 비견할만 하다. 지난해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뛴 페디는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으로 투수 트리플 크라운과 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한국행 실적을 앞세운 그는 시즌 후 화이트삭스와 계약, 빅리그 복귀에도 성공했다. 그런데 올해 성적까지 기대 이상이다. 17경기 선발 등판한 그는 5승 3패 평균자책점 3.23으로 크로셰와 함께 팀의 원투 펀치를 맡고 있다. 로버트 주니어는 당초 크로셰와 함께 최대어로 꼽히던 외야수다. 지난해 타율 0.264 38홈런, 장타율 0.542 OPS 0.857를 때려냈다. 나이도 어리고 구단 친화적인 계약으로도 묶여있다. 중견수까지 커버하는 수비력도 장점이다. 문제는 올해 성적이다. 2일 기준 타율 0.205 OPS 0.766으로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졌다. 장타력은 여전하지만 콘택트에 불안 요소를 노출했다. 올해를 포함해 매년 터지는 부상 이슈도 문제다. 커리어하이가 145경기(2023년)고, 100경기를 넘겨본 시즌은 그게 전부였다. 다만 여전히 잠재력이 남아있기에 비싼 값에 사간다면 화이트삭스도 팔아볼 수 있는 매물이다. 마침 다저스는 외야진이 부족하다. 제임스 아웃맨의 부진으로 믿을 수 있는 외야수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전부다.디애슬레틱은 "페디라면 다저스에 충분할 거다. 그들도 만족할 것"이라며 "페디는 한국에서 돌아온 첫 번째 시즌인데 훌륭했다"고 소개했다. 물론 대가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매체는 "이 패키지 트레이드를 현실로 만들려면 다저스가 빛나는 유망주와 젊은 선수들 여럿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매체는 다저스의 육성 능력이 있는 만큼 출혈도 과감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디애슬레틱은 "걱정하지 마라. 다저스는 유망주들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다. 그들의 실제 출혈은 유망주 육성 전문가들의 초과 근무 수당뿐"이라며 "다저스가 항상 트레이드에 성공한 건 아니지만, 매년 트레이드 마감일에 열심히 일했다"고 소개했다.우승에 도전하는 시즌이라는 점도 잊지 않았다. 오타니를 필두로 펼친 뜨거운 영입전의 결과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받아내야 한다는 이야기다. 디애슬레틱은 "다저스의 지난 오프시즌은 전무후무했다. (그런 상황에서) 현재 로스터를 고쳐 쓰는 정도로 포스트시즌에 어영부영 돌입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03 09:42
메이저리그

DFA에도 마이애미에 남은 고우석 "무조건 7월까지는 기다려야"

하염없는 기다림. 현재 고우석(26·잭슨빌 점보 쉬림프)의 상황이다.고우석의 마이너리그 생활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 5월 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된 고우석은 두 달가량 메이저리그(MLB) 콜업 없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마이애미는 MLB 최약체다. 시즌 전적 30승 54패(승률 0.357)로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최하위. 지구 선두 필라델피아와의 승차가 25경기로 일찌감치 가을야구 경쟁에서 멀어졌다. NL 15개 팀 중 3할대 승률에 머무는 건 마이애미와 콜로라도 로키스(28승 55패, 승률 0.337) 둘뿐이다. 그만큼 투타 전력이 떨어지지만, 고우석에겐 '빅리그 데뷔' 기회가 닿지 않는다.고우석의 시즌 트리플A 성적은 2일 기준으로 15경기 2승 평균자책점 3.60이다. 최근 평균자책점을 낮추다가, 2일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A)전에서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실점 부진했다. 기복이 반복되니 데빈 스멜처(23경기, 평균자책점 3.82) 러버트 아리아스(25경기, 평균자책점 3.57) 같은 경쟁자를 압도하지 못한다. 지난 5월 31일 고우석은 마이애미로부터 양도지명(DFA·designated for assignment) 통보를 받았다. 고우석의 이름을 40인 로스터에서 빼는 절차다. 그만큼 팀의 기대가 크지 않다는 걸 의미했다. 영입을 원하는 팀이 없어 마이애미에 잔류했으나, 이후 트리플A 등판만 반복하고 있다. 마이애미가 불펜 보강을 하더라도 고우석의 이름은 논외. 지역 매체도 거의 주목하지 않는다.고우석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MLB 전문가인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무조건 7월까지는 기다려야 한다. 마이애미가 선수를 정리할 때까지 상황을 봐야 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MLB는 7월 말까지 별다른 제약 없이 선수 이동이 가능한 논 웨이버 기간이다. 가을야구가 사실상 불발된 스몰마켓 마이애미 구단은 트레이드 시장에서 '판매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주축 선수를 팔면서 유망주를 수집할 여지가 있는데 고우석은 이 이후 기회를 엿보는 게 현실적이다. 송 위원은 "그때도 (빅리그에) 못 올라가면 팀에서 이 선수를 어떻게 생각한다는 게 답이 나온다. 일단은 7월 말, 8월 초까지는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03 06:07
프로야구

호세·가르시아와 다른 매력...롯데 레이예스, 차원이 다른 해결사 본능 [IS 피플]

빅터 레이예스(30)가 자이언츠 구단 역사를 대표하는 외국인 타자로 발돋움하고 있다. 레이예스는 1일 기준으로 출전한 78경기에서 타율 0.349(307타수 107안타) 7홈런 67타점, 출루율 0.386, 장타율 0.502를 기록했다. 안타 3위, 타율 5위, 타점 4위에 올라 있다. 레이예스는 롯데가 올 시즌을 앞두고 95만 달러에 영입한 선수다.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5시즌(2018~2022) 394경기에 나서 타율 0.264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10시즌 통산 타율이 0.298에 이를 만큼 콘택트 능력이 좋은 타자였다. KBO리그에서도 적응에 애를 먹지 않았다. 3~6월 모두 월간 타율 3할 이상 기록했다. 롯데 타선이 한창 가라앉았던 3~4월에도 전준우와 함께 팀 공격을 이끌었다. 칭찬에 인색한 김태형 롯데 감독도 "하체 이동 등 전반적인 리듬이 좋고, 중심을 잡아 두고 타격을 하다 보니 콘택트도 좋고 (타구에) 힘도 실리는 것 같다. 믿을 수 있는 타자"라고 했다. 레이예스는 해결사 본능도 유감 없이 발휘했다. 올 시즌 득점권 타율은 0.413(92타수 38안타). 안타 수로는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 양의지(두산 베어스)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6월까지 결승타 8개를 기록, 이 부문도 리그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롯데가 팀 타율 0.312, 팀 승률 0.607를 기록하며 두 부문 모두 1위에 올랐던 6월에도 월간 득점권 타율(0.519) 2위, 월간 득점권 안타(14개) 3위에 올랐다. 롯데는 최근 몇 시즌 연속으로 외국인 타자 덕을 보지 못했다. 특히 전임 단장 체제에서 내야수를 고집하며 공격 기여도가 크게 낮아졌다. 딕슨 마차도(2020~2021)처럼 재계약한 선수도 있지만, 화력이 돋보인 선수는 아니다. 2022시즌 뒤늦게 상대적으로 공격력이 좋은 타자가 많은 외야수로 눈을 돌렸지만, D.J 피터스는 퇴출됐고, 잭 렉스는 한 차례 재계약했지만 부상으로 짐을 쌓다. 그를 대신에 합류한 니코 구드럼은 홈런을 치지 못했다. 롯데 역대 대표 외국인 타자는 제도 도입 초창기 리그를 달군 펠릭스 호세, 부흥기(2018~2012) 호쾌한 홈런과 유쾌한 퍼포먼스로 사랑받은 카림 가르시아가 꼽힌다. 호세는 1999·2001시즌 연속 36홈런을 쳤다. 가르시아도 2008~2010시즌 각각 30·29·26홈런을 쳤다. 호세는 타율도 3할 2~3푼대를 남기며 실력만큼은 역대급으로 손꼽힌다. 가르시아는 3시즌 타율은 0.267였지만, 당시 국내 타자 라인업이 가장 무거웠던 롯데에서 시너지를 극대화 시키는 데 힘을 보냈다. 레이예스는 지난 시즌(2023)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A 팀 샬럿 나이츠 소속으로 20홈런을 쳤다. 트리플A와 KBO리그 수준이 비슷하다고 보고, 전반기 종료를 앞둔 시점 레이예스의 홈런 개수(7개)를 고려하면 15~20홈런 정도 기대할 수 있다. 레이예스는 구단 소개대로 거포형이 아닌 중장거리형이다. 아직 한 시즌도 치르지 않은 레이예스를 호세나 가르시아과 직접 비교할 순 없다. 하지만 꾸준한 경기력, 해결사 본능 등 전반기 보여준 퍼포먼스를 고려하면, 거포형 호세·가르시아와는 다른 강점으로 자이언츠 대표 외국인 선수가 될 자질을 보여주고 있다. 5월까지 최하위에 있다가, 이제 5위 탈환을 노리고 있는 롯데. 반격 중심에 있는 레이예스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02 12:58
메이저리그

고우석, 트리플A 두 번째 피홈런...샬럿전 4피안타·2실점 부진

고우석(26)이 트리플A에서 두 번째 홈런을 허용했다. 고우석은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121 파이낸셜 볼파크에서 열린 2024 마이너리그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A 팀)와의 홈경기에서 소속팀 잭슨빌 점보쉬림프(마이애미 말린스 산하)가 2-4로 지고 있던 7회 초 마운드에 올랐지만, 4피안타(1피홈런) 2볼넷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고우석의 평균자책점은 3.00에서 3.60으로 치솟았다. 고우석은 선두 타자로 상대한 잭 레밀라드에게 구사한 몸쪽(우타자 기준) 공 제구가 크게 흔들리며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후속 마크 페이튼을 땅볼 처리했지만, 그사이 레밀라드의 진루를 허용했고, 이어 상대한 윌머 디포에게 우중월 투런홈런을 맞았다.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구사한 컷 패스트볼(커터)이 가운데로 몰렸다. 디포는 메이저리그(MLB)에서 8시즌(2015~2022) 동안 뒤며 홈런 19개, 장타율 0.353를 남긴 타자다. 고우석은 마이클 차비스를 땅볼 처리하며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이후 처키 로빈슨과 잭 델로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브라이언 라모스를 삼진 처리하며 어렵게 7회를 끝냈다. 잭슨빌이 추격 득점을 하지 못한 상황에서 8회 마운드에도 오른 고우석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라파엘 오르테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 레밀라드를 뜬공 처리했고, 이어진 상황에서 포수가 오르테가의 도루를 저지하며 2이닝을 채웠다. 고우석은 트리플A에서 나선 15경기에서 20이닝을 소화하며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 중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02 11:39
프로야구

KBO, 6월 MVP 후보 발표...'20-20' 김도영, '4승' 윌커슨, '20호포' 최정 중 누구?

한국야구위원회(KBO)가 6월 최고의 선수 후보로 전반기 20홈런 20도루를 이룬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을 비롯해 총 8명의 선수를 소개했다.KBO는 2일 6월 월간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카일 하트(NC 다이노스) 애런 윌커슨(롯데 자이언츠) 이승현(삼성 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키움 히어로즈) 최정(SSG 랜더스) 맷 데이비슨(NC) 김도영(KIA 타이거즈) 김혜성(키움)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하트는 6월 들어 무서운 탈삼진 페이스를 보여줬다. 5경기 탈삼진 39개, 경기당 평균 8개에 가까운 삼진 쇼를 보여주며 월간 탈삼진 부문 1위에 올랐다. 또한 7월 1일 기준 유일하게 시즌 100탈삼진을 돌파한 투수가 됐다. 2023시즌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이어 2년 연속 NC 외국인 투수의 시즌 탈삼진 1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탈삼진뿐만 아니라 30과 3분의 2이닝 동안 9실점으로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부문 4위, 이닝 공동 4위에 올랐다. 윌커슨은 4일 광주 KIA 전에서 9이닝 무사사구 피칭으로 2024 KBO 리그 1호 완봉승을 기록했다. 이후 4번의 등판에서도 3번을 7이닝 이상 투구했다. 한 달간 36과 3분의 2이닝을 던지면서 평균 7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많은 이닝을 책임지며 이 부문 1위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5번의 등판 중 4번의 퀄리티스타트 기록으로 4승을 챙겨 다승 부문에서도 1위에 올라 롯데의 6월 상승세를 이끌었다.이번 시즌을 앞두고 선발로 전환한 이승현은 보직이동 후 가장 좋은 한 달을 보냈다. 5경기에 등판해 28이닝 동안 4자책점만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1.29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또한 이번 시즌 월별 기록에서 처음으로 평균 5이닝 이상을 던지며 이닝 소화력을 점점 끌어올리고 있다.후라도는 6월 대부분의 투수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4경기에서 3승을 올리며 다승 공동 2위, 평균자책점 2.08로 3위, 이닝당 출루허용율(WHIP)도 1.00으로 2위에 올랐다. 또한 탈삼진도 30개로 5위에 오른 후라도는, 26일 고척 NC 전에서 7이닝 동안 13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역대 키움 외국인 선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다. 27일 경기에서 시즌 20호 홈런을 쏘아올린 최정은 역대 2번째 9년 연속 20홈런이라는 또 하나의 홈런 기록을 만들어냈다. 이 홈런을 포함해 6월 7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통산 홈런 기록을 479개로 늘렸다. 또한 장타율 0.703으로 이 부문 1위, 타점도 24개로 4위에 오르며 6월의 해결사 역할을 했다.데이비슨은 6월에만 12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7월 1일 기준 시즌 홈런 25개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15일 창원 삼성 전에서는 지고 있던 팀을 구해내는 동점 홈런에 이어 끝내기 홈런까지 만들어내며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또한 27일 고척 키움 전에서는 외야 2층에 떨어지는 비거리 145m에 달하는 대형 홈런을 기록하며 괴력을 보여줬다. 홈런으로 자연스럽게 많은 타점을 기록하며 25타점으로 이 부문 공동 2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도영은 KBO리그 역사 상 5번째, 4명의 타자만 달성해본 전반기 20홈런-20도루를 완성했다. 이후에도 식지 않는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6월 27득점으로 이 부문 1위, 홈런 8개로 2위, 장타율 0.681로 3위를 기록했다. OPS(출루율과 장타율의 합)에서도 1.149로 2위에 오르며 완벽한 타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 3~4월 월간 MVP를 이미 수상한 김도영은 초반 성적이 반짝 활약이 아님을 증명하며 시즌 2번째 월간 MVP에 도전한다.김혜성은 타율 0.429로 1위, 안타 38개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더불어 16개의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율 0.529로 이 부문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장타율도 인상적이었다. 6월 기록한 38개의 안타 중 2루타 10개, 3루타 2개, 홈런 2개로 3분의 1이상을 장타로 만들어내며 장타율 0.690으로 2위에 올랐다. 매월 KBO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에게 시상하는 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하여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팬 투표는 2일 10시부터 7일 23시 59분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뱅크’에서 참여 가능하다.최종 투표 결과를 통해 선정된 월간 MVP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월간 MVP 기념 트로피가 주어진다. 또한,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신한은행의 후원을 통해 MVP 수상 국내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0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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