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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29th BIFF] 레드카펫 키워드는 화이트…수현, 파격 드레스로 ‘눈길’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이 별들로 반짝였다. 올해의 키워드는 화이트였다.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및 포토월 행사에는 각양각색 드레스로 멋을 낸 국내외 영화인들이 줄지어 등장하며 영화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날 여배우들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의상은 화이트 계열 롱드레스였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끈 이는 영화 ‘보통의 가족’을 들고 부산을 찾은 수현이었다. 수현은 스트라이프 화이트 롱스커트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았다. 해당 드레스는 가슴 부분이 브이(V) 모양으로 깊게 파진 디자인으로 수현의 고혹적이면서도 섹시한 매력이 부각됐다.반면 수현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김희애는 노출이 하나도 없는 화이트 롱드레스로 우아함을 뽐냈다. 소매 부분에 지퍼 장식이 돋보이는 드레스로, 김희애는 화려한 목걸이를 매치해 포인트를 줬다. 주현영은 화이트 색상의 오프 숄더 머메이드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주현영이 선택한 드레스는 아래 트임이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여성스러운 매력이 돋보였다. 부산국제영화제의 단골손님 김규리는 웨딩드레스를 연상케 하는 벨라인 화이트 드레스를 입었으며, 이 외 공승연, 노윤서, 트와이스 다현, 하윤경, 이설 등도 화이트 드레스를 착용하고 레드카펫 위를 걸었다. 블랙 드레스로 시크한 매력을 뽐낸 배우들도 있었다.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박보영은 블랙 머메이드 롱드레스와 진한 눈화장으로 그간의 이미지와 완전히 상반되는 분위기를 풍겼다. 김민하는 실크 재질의 블랙 드레스를 입었다. 브이 라인으로 깊게 파인 디자인은 그의 볼륨감 있는 몸매를 한층 더 돋보이게 했다.영화 ‘침범’의 주연 배우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소녀시대 유리는 오른쪽 어깨를 드러낸 블랙 롱드레스를 착용했다. 평소 건강한 매력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유리는 노출은 줄이고 라인은 부각되는 롱드레스로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했다. 남자 게스트들은 여느 해처럼 블랙 수트로 통일했다. 개막작 주인공인 강동원을 비롯해 장동건, 송중기, 조진웅, 안재홍, 정성일, 이동휘 등은 블랙 정장에 화이트 셔츠와 보타이를 매치한 깔끔한 스타일링을 보여줬다. 셔츠 대신 브이넥 티셔츠를 매치한 이정재는 수트 깃에 화이트 꽃 브로치 더하며 남다른 패션 센스를 드러냈다.한편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제의 포문을 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1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올해 상영작은 63개국 224편으로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등 7개 극장, 28개 스크린에서 관객들을 만난다.부산=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02 21:22
뮤직

82메이저 콘셉트 포토 공개…유니크한 매력

그룹 82메이저가 유니크한 매력의 콘셉트 포토로 팬심을 사로잡았다. 82메이저는 지난 9월 30일 오후 6시 공식 SNS를 통해 오는 15일 발매 예정인 미니 2집 ‘X-82’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클래식한 스타일링이 돋보이는 화이트 컬러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한 82메이저의 모습이 담겨있다. 멤버들은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시선을 압도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사진 속 82메이저는 스웨그 넘치는 포즈를 취하며 여유 가득한 무드를 뽐냈다. 특히 ‘중소 얼굴의 기적’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여섯 멤버들의 비주얼 합은 신보 콘셉트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X-82’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82메이저의 ‘X-file(엑스파일)’같은 새로운 모습이 담긴 앨범이다. 82메이저는 이번 컴백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82메이저는 지난 4월 발매한 ‘비트 바이 에이티투’ 타이틀곡 ‘촉’으로 영국 유명 음악 잡지 ‘뮤직 위크’가 공식 발표하는 커머셜 팝 차트 부문에서 12위를 기록하는 등 이례적인 성과를 거두며 K팝 5세대 아이돌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 곡은 미국 DRT ‘글로벌 톱 150 인디펜던트 에어플레이 차트’에서, ‘촉’과 ‘촉(Sped Up 버전)’은 미국 아이튠즈 K팝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돌풍을 일으켰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01 23:43
영화

“‘파묘’만큼 자신있다” 김고은, 자유로운 영혼으로 토론토 달궜다 [종합]

천만 배우 김고은의 새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이 4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레드카펫과 월드 프리미어를 13일(현지시간) 성료했다.‘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이번 토론토 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영화는 부커상 후보에도 오른 박상영 작가의 동명 소설 중 에피소드 ‘재희’를 원작으로 한다. 김고은은 극 중 재희 역으로 소문 따위 상관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오늘만 사는 대학생부터, 현실적인 고민이 깊어지는 직장인까지 다채로운 연기를 펼친다.앞서 지난 2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김고은은 “이 작품은 오랜 시간 기다린 작품이다. 대본을 받은 상태에서 2년 반 정도 기다렸다. 제작이 확정 됐을 때 굉장히 기뻤다”며 “신작 ‘대도시의 사랑법’ 역시 ‘파묘’처럼 자신 있는 작품”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월드 프리미어 상영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서 영화의 주역인 김고은, 노상현, 이언희 감독은 등장과 동시에 전 세계에서 모인 관객과 취재진들의 관심 세례를 받았다. 이들은 여유로운 미소와 인사로 화답하는 한편, 글로벌 팬들에게는 아낌없는 팬서비스와 감사 인사를 전하며 레드카펫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특히 김고은은 전에 없던 숏컷 스타일링을 선보여 시선을 집중시켰다. 역대급으로 짧게 자른 헤어에 어깨라인을 드러낸 화이트 드레스를 매치해 도도하고 우아한 자태를 완성했다. 이어 진행된 월드 프리미어 상영에서 1100석이 넘는 로열 알렉산드라 극장의 객석을 가득 채운 열기는 작품을 향한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으며 상영 직후에는 환호와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기세를 이어 가 오는 14일에는 TIFF 라이트박스 극장에서 두 번째 상영과 함께 Q&A를 가지며 관객과 가까이 만날 예정이다. 한편 ‘대도시의 사랑법’이 초청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은 세계적인 감독이나 배우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부문으로, 봉준호 감독의 ‘마더’(2009), ‘기생충’(2019)을 비롯,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2016), 김지운 감독의 ‘밀정’(2016) 등 평단과 대중을 사로잡은 작품들이 초청된 바 있다.‘대도시의 사랑법’은 오는 10월 1일 국내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4 13:14
영화

김고은 맞아?…파격 숏컷 선보인 토론토 레드카펫

배우 김고은이 레드카펫서 파격 변신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김고은은 13일(현지시간)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연기 호흡을 맞춘 배우 노상현과 이언희 감독도 함께했다.이날 김고은은 전에 없던 숏컷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역대급으로 짧게 자른 헤어에 어깨라인을 드러낸 화이트 드레스를 매치해 도도하고 우아한 자태를 완성했다. 이번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된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부커상 후보에도 오른 박상영 작가의 동명 소설 중 에피소드 ‘재희’를 원작으로 한다. 김고은은 극 중 재희 역으로 소문 따위 상관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오늘만 사는 대학생부터, 현실적인 고민이 깊어지는 직장인까지 다채로운 연기를 펼친다.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은 세계적인 감독이나 배우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부문으로, 봉준호 감독의 ‘마더’(2009), ‘기생충’(2019)을 비롯,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2016), 김지운 감독의 ‘밀정’(2016) 등 평단과 대중을 사로잡은 작품들이 초청된 바 있다.‘대도시의 사랑법’은 로얄 알렉산드라 극장에서 첫 공식 상영과 관객 대상 Q&A를 진행한다. 오는 14일에는 TIFF 라이트박스 극장에서 두 번째 상영과 함께 Q&A를 가지며 관객과 가까이 만날 예정이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기존 개봉일보다 하루 앞당긴 오는 10월 1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4 10:43
뮤직

싸이커스, 컴백 활동 활활…압도적 무대→시상식 종횡무진

그룹 싸이커스가 미니 4집 컴백과 함께 전방위적 활약을 펼치고 있다.싸이커스는 8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 미니 4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워치 아웃’ 타이틀곡 ‘위치’ 컴백 무대를 선보였다.본 방송에서 싸이커스는 올 화이트톤의 스타일링으로 등장하여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실버 포인트 액세서리를 매치하여 세련된 멋을 드러내기도. 이어 ‘위치’의 강렬한 사운드와 조화를 이루는 감각적인 보컬과 리드미컬한 래핑을 선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싸이커스 멤버들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 매너가 돋보였다.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비장한 표정으로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펼친 것. 이에 관객들은 뜨거운 함성으로 화답하며 싸이커스와 함께 호흡하는 등 시청자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하며 컴백 무대를 마쳤다.이들은 이날 오후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개최되는 ‘2024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컴백 열기를 이어간다. 현지 팬들을 위한 특별한 무대를 준비해 싸이커스만의 매력이 가득 담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08 16:25
뮤직

이즈나, 공식 프로필 첫 공개…감각적 블랙앤 화이트

그룹 이즈나(izna)가 첫 공식 프로필 이미지를 오픈했다. 이즈나(마이, 방지민, 윤지윤, 코코, 유사랑, 최정은, 정세비)는 지난 5일 공식 SNS를 통해 단체 및 유닛 프로필 이미지를 공개했다. 단체 이미지 속 이즈나는 블랙 앤 화이트 스타일링으로 유니크한 분위기를 완성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자연스러운 포즈와 표정 연기로 신비로움을 더하며 7인 7색 매력을 발산, 역대급 신인 걸그룹의 탄생을 예고했다. 유닛 프로필 역시 힙하면서도 청순한 느낌을 가득 담아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멤버들의 빛나는 비주얼합은 물론, 각자의 개성이 담긴 깊이 있는 눈빛과 아우라는 앞으로 이들이 보여줄 모습에 더욱 기대감을 더했다. 이즈나는 Mnet 걸그룹 데뷔 서바이벌 ‘아이랜드2’를 통해 탄생, 지난달 데뷔조를 확정했다. 그룹은 무한한 음악적 가능성을 바탕으로 언제든, 어디서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소녀들의 당찬 자신감과 확신을 의미한다.이즈나의 데뷔곡 프로듀싱에는 2NE1, 빅뱅, 블랙핑크 등 세계적인 K팝 아티스트의 히트곡을 배출한 월드 클래스 프로듀서 테디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06 09:15
연예일반

대체불가 고혹미…문가영, 새 소속사 전속계약→프로필 공개

배우 문가영의 새로운 프로필 사진이 공개됐다.24일 소속사 피크제이는 김가영의 새 프로필을 공개했다. 김가영은 최근 새 소속사 피크제이와 전속계약 소식을 알리며 도약을 예고했다. 공개된 프로필 속 문가영은 블랙 & 화이트 컬러의 절제된 스타일링과 심플한 배경에서도 자신만의 도회적인 아우라를 발산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문가영은 새 프로필 사진에서 부드러운 아름다움부터 고혹적인 자태까지 다채로운 매력이 공존하는 독보적인 무드로 감탄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그윽한 눈빛만으로도 배우 문가영의 깊이감이 담겨 또 한 번 레전드 프로필의 탄생을 알렸다.문가영은 드라마 ‘여신강림’, ‘링크: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 ‘그 남자의 기억법’, ‘사랑의 이해’ 등 다양한 작품에서 로맨스부터 코미디 연기까지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넓은 스펙트럼의 연기와 한계 없는 매력으로 배우의 입지를 단단하게 다지며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뿐만 아니라 돌체앤가바나, 투미 등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앰배서더 활동과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담은 산문집을 출간하는 등 뷰티·패션·문학 분야로까지 넓힌 종횡무진하는 활약으로 쉴 틈 없는 열일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최근, 문가영은 내년 상반기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드라마 ‘그놈은 흑염룡’ 캐스팅 소식을 알렸다. 주인공 백수정으로 분해 매력적인 캐릭터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24 11:23
연예일반

‘락스타’ 된 리사, 해외 반응은 좋은데...국내만 호불호 갈리는 이유 [IS포커스]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홀로서기 후 첫 신곡을 발매했다. 주요 외신들의 관심 속 당차게 신호탄을 알렸지만, 국내에서는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 모양새다. 리사는 지난달 28일 신곡 ‘락스타’(ROCK STAR)을 내놓았다. ‘락스타’는 리사가 지난 2월 개인 회사 라우드를 설립한 후 처음 내놓는 신곡이다. 또한 미국 3대 유통사 중 하나인 소니뮤직 산하 레이블 RCA 레코드와 파트너십 체결 이후 첫 앨범이기도 하다. 뚜껑을 연 ‘락스타’는 강렬함 그 자체다. 리사는 ‘락스타’ 뮤직비디오에서 태국 방콕의 최대 관광지 중 하나인 ‘야오와랏 로드’에서 파워풀한 래핑을 쏟아낸다. Gold teeth sitting on the dash she a rockstar (금니 번쩍이며 차를 몰고 다니는 그녀는 락스타) / Dippin' in and outta big cities like they ponzu (큰 도시를 폰즈 소스처럼 가볍게 드나들지) / I’m rockstar (나는 락스타)2016년 8월 블랙핑크 메인 래퍼로 데뷔해 약 9년이란 시간 동안 활동해 온 리사. 오직 그만이 할 수 있는 ‘당찬’ 가사다. 비주얼은 또 어떤가. 태닝한 피부 위에 과하게 반짝이는 메이크업, 메탈릭 소재의 소품, 투스젬(치아장식) 등으로 미래지향적인 스타일을 펼쳤다. 해외 반응은 좋다. 지난달 28일(현지 시각) 발표된 빌보드 여론 조사에서 ‘락스타’는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신곡으로 선정됐다. 일본 도쿄 시부야 전광판에서도 리사의 ‘락스타’ 사진을 크게 띄우며 그의 컴백을 집중 조명했고, 리사의 고향인 태국 아이튠즈 톱송 차트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오히려 반응이 좋지 않은 곳은 국내다. 다수의 한국 누리꾼들은 리사의 ‘락스타’를 두고 과거 그가 발매했던 ‘라리사’, ‘머니’ 등과 비교하며 “K팝 색깔이 보이지 않는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블랭핑크 활동 시절과 달리 과감해진 스타일링에 당혹스럽다는 분위기도 많다. 물론 “과연 리사다” “리사니깐 저 거리의 모든 가게 문을 닫게 하고 뮤직비디오를 찍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감탄하는 누리꾼 반응도 상당하다. 실제 리사 측은 뮤직비디오 배경 중 일부인 야오와랏 로드의 모든 가게들에 2만 바트(약 75만원)씩 주며 일찍 문을 닫게 했다는 후문이다. 국내의 호불호는 뒤로 한, 리사의 이 같은 행보는 ‘락스타’가 국내보다는 해외 시장을 겨냥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락스타’ 앨범을 살펴보면 BPM(곡의 빠르기)에 변주를 준 스페드 업, 슬로우드 다운 버전 등이 수록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해외에서는 ‘틱톡’ 같은 온라인 숏폼을 염두에 두고 1분 정도의 짧은 영상 안에 스페드 업 버전의 음악을 녹이는 게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앞서 글로벌 인기를 누렸던 그룹 피프티 피프티 역시 ‘큐피드’ 스페드 업 버전이 크게 유행하면서 단 4개월 만에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안착하기도 했다. 리사 역시 그런 효과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리사는 HBO 인기 시리즈 ‘화이트 로투스 시즌3’를 통해 할리우드에서 배우로도 데뷔할 예정이다. ‘화이트 로투스’는 초호화 리조트에서 벌어진 사건을 다룬 시리즈로, 시즌2로 에미상을 받기도 했다. 리사는 태국을 배경으로 하는 시즌3에서 리조트 손님 중 한 명으로 출연한다.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를 앞두고 ‘락스타’는 하나의 신호탄인 셈이다.리사가 블랙핑크라는 그룹 아래 K팝 팬들의 큰 지지와 사랑을 받았던 만큼 이번 ‘락스타’ 신곡에 대한 K팝 팬들의 아쉬움도 이해가 간다. 그러나 “K팝 색깔이 있다, 없다” 여부만으로 리사의 새로운 도전을 평가하는 건 오히려 K팝의 한계를 규정하는 아쉬운 태도라는 지적도 있다. 김도헌 음악 평론가는 “‘락스타’는 리사가 아시아 솔로 여성 팝스타로서의 면모를 과감하게 보여준 곡이다. 곡 자체가 굉장히 경쾌하고, 빠른템포가 특징인 하이퍼 팝 장르를 앞세워 지루할 틈이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블랙핑크 때 보여준 모습과 비슷한 느낌의 솔로곡을 냈다면 오히려 신선함이 부족했을 것”이라면서 “개인회사를 설립한 후 본인의 정체성을 잘 드러낼 수 있는 곡을 선택한 건 매우 현명하다”고 평가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02 06:00
연예일반

[2024 K포럼] “옷 잘 입고 싶어? 무조건 거울 보고 많이 입어봐”

“옷 잘 입는 사람이 되고 싶으면 무조건 많이 입어 보세요.”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은 처음 사람을 만날 때 어쩔 수 없는 ‘직업병’처럼 상대의 스타일에 시선이 간다고 했다. 그는 “대놓고 위아래로 훑어볼 순 없지만 자연스럽게 스캔하게 된다”며 “주로 신발이나 옷 입는 센스, 바짓단, 양말 등 디테일을 보게 되더라”고 말했다. ‘패피(패션피플) 공화국’ 대한민국이라지만 매일 아침 출근 전 뭘 입고 나갈지 고민되고, 중요한 약속이 있을 땐 옷장을 한 번 더 뒤적이게 되는 게 일반인들의 현실. 문득 궁금했다. 옷을 잘 입기 위해선 지나친 자신감, 일명 ‘나르시즘’과 ‘현실 직시’ 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할까.“옷을 잘 입는 방법은 따로 없어요. 많이 입어본 사람을 당해낼 재간이 없죠. 주변에 옷 잘 입는 사람들을 보면 다들 옷에 관심이 많고, 많이 입어본 이들이에요. 그런 사람들은 주제 파악이 확실하죠. 안 되는 것에 무리수를 두지 않아요. 하지만 자신의 강점도 확실히 알죠. 내 몸을 제일 잘 알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이니까, 그에 대한 파악이 먼저고, 그 다음은 약간의 용기가 필요해요. 음식도 먹어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거잖아요. 옷도 마찬가지예요. 없는 걸 있어 보이게 하는 게 아니라, 현재의 것을 최대한 보완해서 예뻐 보이게 하려면 많이 입어보지 않으면 안 돼요.”한혜연은 그러면서 “늘 입던 스타일만 고집하지 말고 새로운 시도도 해볼 필요가 있다”며 “적절한 예산 안에서 나에게 없던, 필요한 아이템을 고르는 시도가 필요하다”고 기존 루틴을 탈피한 시도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또 한혜연은 “옷 잘 입는 사람들은 기본 스타일을 잘 갖춘다”며 “20대 포멀룩으로 예를 들자면 네이비 블레이저(재킷)라든지 유행 안 탈 수 있는 고급스러운 화이트 셔츠 등을 기본적으로 갖고 있으면 좋다. 기본 스타일은 다소 비싸더라도 좋은 옷을 구비해두는 게 합리적인 선택”이라 덧붙였다. 한혜연의 오는 7월 17일 2024 K포럼 ‘파트4 멋진K : 우린 K스타일’ 현장에서 기적의 ‘스타일 체인저’로 나선다. 행운의 주인공으로 선정된 3명은 새로운 스타일을 착장해보고 한혜연의 스타일링 제안을 받을 수 있다. ‘비포’ 사진도 공개해야 하지만 ‘슈스스’ 한혜연의 손길이 더해진 특별한 ‘애프터’를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한혜연은 “자신이 웜톤인지 쿨톤인지 알고, 내 얼굴이 돋보이는 방법을 알고 입을 수 있도록 가이드 해드릴 것”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14 05:45
연예일반

배드빌런, 스토리텔링 담은 MV 착장…Z세대 패션 아이콘 넘본다

신인 걸그룹 배드빌런이 역대급 데뷔 무대에 이어 Z세대 패션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다. 배드빌런은 지난 3일 싱글 1집 ‘오버스텝’과 함께 타이틀곡 ‘배드빌런’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뮤직비디오는 강렬한 중독성과 음악적 완성도, 고난도 파워풀 안무, 멤버들의 압도적 실력 등이 시너지를 내며 유튜브 공개 나흘 만에 3000만뷰를 돌파, 큰 반응을 얻고 있다.뮤직비디오에서 배드빌런이 선보인 화려한 패션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배드빌런은 총 9개 착장을 선보였는데 스토리텔링까지 숨겨둔 패션으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먼저 배드빌런은 ‘방송국 점령’ 사건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올 화이트 의상과 컬러블록 의상을 선택했다. 화이트 의상으로는 깔끔하게 군무를 보여주는 효과를 냈고, 화이트 의상과 반대되는 블랙을 베이스로 한 컬러블록 의상으로 포인트와 재미를 살렸다. Y3K 의상과 사이버 의상 등 미래지향적인 콘셉트도 눈길을 끌었다. Y3K는 3000년대 미래 의상을 의미하는 말로, 폐아파트를 배경으로 한 군무신과 스토리신에서 등장한다. 미래지향적 디테일과 그래픽, 컬러감을 활용해 레트로-퓨처 밸런스를 맞추며 자유분방한 배드빌런의 모습을 표현했다. 우주선에서 막 나온 것 같은 사이버 의상은 클라이맥스인 메가크루신에서 착용한 것으로,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춤추는 배드빌런의 이질적인 느낌을 극대화 해 몰입감을 주도록 스타일링했다. 그런가 하면 취조실과 머그샷을 연상시키는 공간에서는 각자의 개성을 살린 자유로운 캐주얼룩으로 왜 이들이 배드빌런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블랙 컬러를 베이스로 한 고딕 그런지 & 고프코어 무드의 의상으로는 빌런이 된 멤버들이 미디어를 점령한다는 이미지를 강조했다. 캣우먼 콘셉트 의상으로 7명의 히어로를 상징하는 한편, 세상의 편견을 깨부수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그러면서도 드레스와 퍼플 타이다이 의상으로 거칠지만 섬세하고 화려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배드빌런의 반전 매력도 보여주며 다채로움의 향연을 이어갔다. 배드빌런은 빅플래닛메이드엔터가 설립 3년 만에 내놓은 신인 걸그룹으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신 엠마와 원밀리언 출신 클로이 영, MBC ‘방과후 설렘’으로 얼굴을 알린 휴이와 윤서, ‘비밀 병기’ 이나 빈 켈리로 구성된 7인조 걸그룹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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