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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지드래곤, 황정민과 의외의 친분... “‘달콤한 인생’ 보고 반해” (굿데이)

가수 지드래곤이 다채로운 만남을 선보이며 시청률과 화제성을 가져갔다.24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굿데이’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4.3%를 기록했으며,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지표 2049시청률은 2.6%를 나타냈다. 최고의 1분은 지드래곤이 어릴 때부터 기계 체조부터 브레이크 댄스까지 다 했다면서 친구들 앞에서 유연함을 뽐내는 장면으로 최고 7.3%까지 치솟았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지난 23일 방송된 ‘굿데이’ 2회에서는 음악 프로젝트를 위해 영감을 찾는 지드래곤의 여정이 그려졌다. 배우 황정민과의 만남부터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역대급 88년생 동갑내기 모임이 성사되며 유쾌한 재미를 선사했다. ‘위 아더 월드’처럼 선후배가 함께했던 모습을 꿈꾸며 판을 벌인 지드래곤은 생각하고 있는 섭외 라인업을 묻는 질문에 한 해를 돌아봤을 때 화제의 중심이 된 인물들을 모으고 싶다고 밝혔다. 먼저 빅뱅의 태양, 대성에 더해 2024년을 빛낸 후배 가수들 에스파와 세븐틴 부석순, 대세 밴드 데이식스를 떠올렸다. 더불어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와 함께 피아니스트 이혁까지 언급돼 다채로운 라인업과 함께 곡의 완성도를 기대하게 했다. 현재 곡 작업 상황에 대해서는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노래, 제가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고민 중이긴 하다”라고 털어놨다. 지드래곤이 음악적 영감을 찾기 위해 만난 주인공은 배우 황정민이었다. 서로의 오랜 팬인 두 사람은 한 LP바에서 오랜만에 만나 근황 토크부터 밀린 이야기들을 나눴다. 지드래곤은 컴백 전, 황정민에게 먼저 신곡들을 들려줬다고 밝혀 뜻밖의 친분을 과시했다. 황정민은 ‘굿데이’ 섭외에 응한 이유에 대해 “‘지드래곤이 프로듀싱을 맡고, 함께 모여서 좋은 일에 쓴다’ 두 가지만 듣고 오케이 했다”라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만 세 번째 수상한 황정민을 축하하며 그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에 재차 감탄했다. 그중에서도 황정민의 연기에 반하게 된 계기가 영화 ‘달콤한 인생’이었다고. 황정민은 극 중 악역 연기를 위해 펼친 디테일한 노력을 전하며 주인공보다 조연을 맡을 때 연기가 더 편하고 좋았다고 털어놨다. 주인공은 모두를 챙겨야 하는 만큼 책임감이 그만큼 남다르다는 의미. 이에 지드래곤 역시 공감하며 “저도 솔로일 때보다 그룹일 때가 편했던 거 같다”라며 최근 빅뱅 멤버들과 함께한 마마 무대를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지드래곤은 음악 프로젝트를 화두로 꺼내며 황정민에게 곡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풀어냈고, 두 사람은 흥이 있는 한국 가요의 재해석으로 아이디어를 모았다. 어릴 적부터 한국 가요를 듣고 자랐다는 지드래곤은 솔로 2집 타이틀곡 ‘삐딱하게’ 가사에 대해 “비트를 먼저 만들고 강산에 선배의 ‘삐딱하게’에서 영감을 받았다”라는 비하인드를 최초로 공개하기도. 이들은 “어려운 기교가 필요한 취지가 아니라 목소리가 하나 되어 마음을 전달하는 게 중요한 것”이라며 함께 음악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드래곤은 황정민에게 “지금까지 중 제일 의미 있는 대화”라고 밝혀 추후 어떤 곡이 탄생할지 기대를 고조시켰다. 한편, 역대급 라인업인 88즈의 모임도 드디어 성사됐다. 지드래곤을 중심으로 배우 김수현, 이수혁, 임시완, 황광희, 정해인까지 ‘나는 솔로’ 콘셉트로 88 스타들의 만남이 펼쳐진 것. 어색한 친구인 지드래곤과 광희를 비롯해 하나둘씩 88나라에 모여들며 어쩔 줄 몰라 하는 88 스타들의 모습도 재미 포인트였다. 데프콘은 ‘나는 솔로’ MC답게 멤버들에게 어울리는 이름을 지어주며 흥미를 더했다. 지드래곤은 직진의 영철, 김수현은 판을 깔아주는 영수, 이수혁은 피지컬의 영호, 임시완은 순수함의 영자, 황광희는 짝사랑에 가슴앓이하는 광수라는 이름을 받았고, 정해인은 마성의 옥순으로 등극했다. 88 친구들의 다채로운 매력이 담긴 ‘자기소개 타임’도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사투리 연기와 큐브 맞추기로 매력 어필에 나선 임시완부터 믿고 보는 티키타카의 광희와 지드래곤, 사과 쪼개기로 전완근 플러팅(?)을 가동하며 데프콘과 코드 쿤스트마저 홀린 정해인, 가만히 있어도 ‘벚꽃의 기사’ 같은 존재감을 뽐낸 이수혁까지 각양각색 88 친구들의 매력 어필 시간이 웃음을 유발했다. 88나라 개최자인 지드래곤은 “노래를 다 같이 부르는 게 목표이고 그게 내 장기”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88 친구들에게서 영감을 받고 있냐는 질문에 광희를 주시하며 “(영감을) 다 받을 순 없다”라고 답해 폭소를 안겼다.김수현은 반전의 모창 개인기는 물론, 정해인과 함께 장안의 화제를 모았던 “해인아” 짤을 재현하며 현장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데뷔 18년 차인 그는 “2024년이 아니었다면 흔쾌히 ‘콜’하지 않았을 텐데 성격이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친구들이 자신의 말에 공감하자 “나이를 먹은 것이다. 동갑내기들을 만나는 게 쉬운 게 아니다. 그래서 이 자리가 소중하다“라며 진솔함이 담긴 자기소개로 눈길을 끌었다. 정해인과 임시완 역시 “배우보다 사람 정해인으로 참여하고 싶다”, “88끼리 모이기 힘든데 너무 좋다”라며 88즈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름 수여식과 함께 88즈의 첫인상 투표가 진행됐다. 종잡을 수 없는 우정의 작대기가 쫄깃한 긴장감을 안긴 가운데 지드래곤(영철)이 정해인(옥순), 황광희(광수)에게 총 2표를 받으며 88나라 첫인상 투표 1위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동갑끼리 말을 놓기로 한 친구들은 어색해하면서도 공감대 토크를 나누며 금세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 말미에는 88친구들을 당황하게 한 저녁 미션이 예고돼 다음 주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24 07:41
영화

한소희, 女女 멜로 도전…스크린 데뷔작 ‘폭설’ 10월 개봉 [공식]

배우 한소희 스크린 데뷔작 ‘폭설’이 오는 10월 개봉한다고 5일 배급사 판씨네마가 밝혔다.‘폭설’은 하이틴 스타 설이(한소희)와 운명처럼 가까워진 배우 지망생 수안(한해인)이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해서 엇갈렸던 시절을 지나 다시 서로를 찾아가는 겨울의 사랑이야기.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선정된 ‘폭설’은 예매 오픈 1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런던 BFI FLAIR 영화제, 로마 아시안 영화제, 함부르크 국제 영화제, 홍콩 아시안 CINERAMA 영화제 등 전 세계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고 있어 국내 개봉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특히 한국 영화계의 보석으로 평가받는 배우 한해인과 독보적인 매력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한소희의 놀라운 연기 호흡은 “우아하고 진실된 연기의 한소희와 가슴 뭉클하고 섬세한 연기의 한해인, 두 배우의 아름답고 강렬한 케미스트리”(View of the arts), “두 배우의 호소력 짙은 연기와 겨울의 신비로움을 담은 감각적인 연출”(Loud and clear) 등 영화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폭설’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윤수익 감독이 빼어난 연출력으로 환상과 현실의 모호한 경계를 파고드는 몽환적인 감성을 담아냈으며 “현실적 판타지, 혹은 환상적 사실감으로 그려지는데, 거센 파도와 새하얀 눈밭 같은 이미지를 통해 묘사되는 인물들의 내면은 잭슨 폴록의 뜨거운 추상화처럼 느껴진다”(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문석), “강박적이고, 숨 막히고, 귀가 먹을 듯하고, 감싸는 듯한 첫사랑의 느낌”(Asian movie pulse)라는 평을 받은 바 있다.한소희가 맡은 아역배우 출신의 하이틴 스타 설이는 어린 시절부터 연기를 해왔지만 진정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고 방황하던 인물이다. 극 중 설이는 강릉의 예술고등학교에서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는 수안을 만나 특별한 감정을 느끼고 차가운 인생에서 수안과 함께한 시간만이 유일한 위로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한해인이 연기한 미래가 불확실한 배우 지망생 수안은 폭설처럼 갑작스럽게 다가온 설이로 인해 혼란을 겪는 인물이다. 극 중 수안은 설이에게도, 자신에게도 솔직하지 못했던 열아홉 시절을 지나서야 서로의 진심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간다.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신비롭고 감각적인 겨울 분위기가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다. 눈이 내리는 새하얀 설산과 겨울바다의 거센 파도를 배경으로 설이와 수안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은 폭설이 내리는 순간의 고요하고 몽환적인 이미지가 더해져 두 배우가 보여줄 애틋한 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폭설’은 10월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05 08:43
생활문화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크리에이터 페스티벌 라인업 전격 공개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크리에이터 페스티벌이 오는 9월 21일과 22일 양일간 난지한강공원 젊음의 광장에서 열린다. 올해 크리에이터 페스티벌에는 ▲1분마술 ▲깡스타일리스트 ▲진똑개 풍이 ▲하이픽션 을 포함한 마술, 뷰티·패션, 애니멀 라이프, 스케치 코미디 등 다양한 콘텐츠의 인기 크리에이터 108명이 참여, 팬과 관람객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들은 직접 팬들과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창구인 ‘팬 Meet Up’ 부스 운영을 통해, 팬 미팅, 팬 사인회, 포토존, 푸드파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로, 기업 연계 B2C 홍보 또한 진행된다. 2024 크리에이터 어워즈를 수상자 선정을 위한 시청자(팬) 투표는 9월 4일 수요일부터 9월 10일 화요일(7일간) 진행된다. 시상식은 9월 22일 일요일 오전 11시 난지한강공원 젊음의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선정 방식은 시청자(팬) 투표(70%)와 선정위원회의 심의(30%)를 거친다. 시청자 투표는 위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접속해서 참여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 어워즈를 통해 선정된 크리에이터에게는 종합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공로상, 부문별 대상(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 특별상(일간스포츠상)이 수여된다. 시상 부문은 ▲숏폼 ▲게임 ▲먹방 ▲커플 ▲애니멀 라이프 ▲토크 ▲뷰티·패션 ▲스케치 코미디 ▲콘텐츠 ▲개그 ▲일상 ▲선행으로 총 12개로 나뉘어져 있다.숏폼 부문 크리에이터는 21명이며 1분마술, 채린라벨, 윤한진, 김밍, 키득가득 등이 참여한다. 게임 부문 크리에이터는 14명이며 뽀융쨩, 최케빈, 허샘, 팔차선 등이 참여한다. 먹방 부문에선 아람이, 먹지희, 허미노, 띠미, 상해기 등 12명이 참여한다. 커플 부문은 쿠키커플, YUKA-CHANNEL, 석준이가해가 참여하며, 애니멀 라이프 부문에선 진똑개 풍이, 김메주와 고양이들, 꾸꾸까까가 참여한다.토크 부문은 9명이며 성우 남도형, 공파리파, 돌비공포라디오, 유후의 피아노래, 김켄지 등이 참여하며, 뷰티·패션 부문 크리에이터는 하봄, 깡스타일리스트가, 스케치 코미디 부문 크리에이터는 효자손, 루키치, 빈자리있어예 등 6명이 참여한다. 콘텐츠 부문은 20명이며 차도남 닥터준, 이과형, 최도전, 소방관 삼촌, 반달샘 등이 참여한다. 개그 부문에선 동네놈들, 코밈, 레이디액션, 짠민이 참여하며, 일상 부문에선 14명이며 오지짱, 전진소녀의 성장일기, 이녕 등이 참여한다.올해로 제8회를 맞이하는 2024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는 오는 9월 21일 토요일부터 9월 22일 일요일까지 이틀간 난지한강공원 젊음의광장에서 개최돼 참가하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체험 거리를 제공한다. (사)청년과미래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는 청년들이 100% 준비하고 있으며, 2,000명의 청년 축제 기획홍보단이 청년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한다. 청년의 날은 2020년 1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청년기본법이 통과됨에 따라 법정기념일로 지정되었으며, 이는 2016년부터 (사)청년과미래가 주도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청년의 날 K-pop 콘서트는 미유페(Me+Youth Festival)로 새롭게 브랜딩 되어, 9월 21일과 22일 양일간 난지한강공원 젊음의 광장에서 피크닉 콘서트로 개최된다. 행사 첫째 날인 9월 21일에는 ▲돌아온 서머퀸 효린,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로 역주행의 신화를 쓴 하이키, ▲OST계의 여왕 김나영, ▲매력적인 보이스의 소유자 우디, ▲첫 페스티벌 출연으로 음원강자의 면포를 예고한 #안녕이 출연할 예정이다. 9월 22일에는 ▲업고 튀고 싶은 하이브리드 밴드 엔플라잉, ▲명실상부 발라드 여제 거미, ▲‘카운팅 스타’ 화제의 래퍼 비오, ▲‘다정히 내 이름을 부르면’으로 차트 상위권을 롱런 중인 가수 경서예지&전건호가 출연한다.(사)청년과미래 정현곤 이사장은 “올해 크리에이터 페스티벌은 국내 최대규모로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 청년들을 응원하는 인기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힐링하는 축제, 미유페 콘서트의 인기가수와 함께 하는 행복한 피크닉 축제가 되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은 (사)청년과미래,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며, 샤라웃이 주관하고, 국무조정실,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서울특별시의회, 한국콘텐츠진흥원, 헴플(HMPL), 동양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2024.09.02 16:26
연예일반

윤하 “‘선업튀’ 명장면 덕분에 ‘우산’ 역주행 기대해” (‘라디오스타’)

가수 윤하가 ‘라디오스타’에서 ‘선재 업고 튀어’를 언급했다.지난 2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배철수, 김경식, 윤하, 이승국이 출연한 ‘목소리가 지문’ 특집으로 꾸며졌다.이날 방송된 ‘라디오스타’의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윤하가 차지했다. 철칙 중 하나가 ‘절대 남의 것 베끼지 말자’라는 윤하가 때아닌 표절 논란에 휩싸였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는데, 앨범 커버 사진이 쌀국수와 비슷했던 것. 사진을 보자마자 MC들은 물론 윤하도 “저건 나도 인정해야 하지 않나”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10여 년 만에 ‘라스’에 출연한 윤하는 21년 차 싱어송라이터로서 자리매김한 근황을 공개하는가 하면, ‘사건의 지평선’으로 역주행 인기를 누렸을 당시 “정주행으로 사랑받으면 항상 좋지 않나”라며 솔직한 심정을 고백해 공감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화제의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명장면 ‘변우석 우산 신’에 등장하는 ‘우산’의 역주행을 기대하면서는 원곡자인 에픽하이가 서운해한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또한 ‘절친’ 김지원을 위해 인기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삽입된 자신의 노래 ‘기다리다’를 선물한 사연, 과거 손흥민과 포옹하는 사진이 파파라치에게 찍혔는데도 그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던 훈훈했던(?) 에피소드, BTS 리더 RM에게 감동받은 일화 등을 공개했다. 일본에서 먼저 데뷔해 한국으로 역수입된 윤하의 성공담에 김구라는 “윤하 고생 많이 했네”라며 감탄했다.송골매의 리더이자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35년째 진행 중인 ‘국민 DJ’ 배철수는 지난 2022년 송골매 재결합 콘서트를 개최했을 당시 마음과 라디오 DJ로 레전드 기록을 세우고 있는 데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또 아시아 DJ 최초로 BBC 스튜디오에서 ‘배철수의 음악캠프’ 30주년 특집 생방송을 진행한 소감도 밝혔다. 레전드 라디오 멘트인 ‘광고 듣겠습니다’의 창시자로서 해당 멘트가 탄생한 비화, 녹음 방송도 생방송과 똑같은 방식으로 진행하는 DJ 철학도 공개했다.배철수는 라디오 DJ로 마지막이 다가왔을 때 마지막 6개월 만이라도 2시간 내내 음악을 듣고 음악 얘기를 하는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의 본질에 가까운 방송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치기도. 그는 또 ‘음악캠프’의 남다른 섭외 클래스를 공개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스타로 빌보드를 점령한 BTS를 꼽았다. 이밖에 배철수가 영화 주인공으로 활약한 과거와 찢어진 청바지로 파격의 아이콘이 됐던 과거 사진도 공개돼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MBC 영화 소개 프로그램 ‘출발! 비디오여행’의 상징인 김경식은 6년 전 ‘라스’에 출연한 덕에 MBC로부터 달라진 대우를 언급하며 ‘라스’의 순기능을 자랑했다. 또 “비디오도 없어지고 OTT 세계로 넘어갔는데 ‘출발! 비디오 여행’이 이렇게 오래갈지 몰랐다. 처음 분량은 7분이었는데 지금은 거의 20분 나간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출발! 비디오 여행’에서 구사하는 목소리 때문에 ‘영화계 사기꾼’이 된 김경식은 이날 ‘노잼’ 영화를 시청자들이 알 수 있는 본인만의 ‘노잼 시그널’을 공개하기도. 또 틴틴파이브로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 ‘입덕 멤버’였던 김경식의 비주얼이 공개됐는데, 김구라는 “틴틴파이브의 카리나”라고 극찬했다.마지막으로, 영화 리뷰 유튜브 채널 ‘천재이승국’을 운영 중인 ‘40만 유튜버’ 이승국은 ‘라스’에 처음 입성하며 MC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승국이 선보인 ‘최애돌’ 김경식의 시그니처 딱따구리 성대모사로 웃음을 선사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이승국은 820만 조회수를 올리며 화제가 된 드웨인 존슨과의 아찔했던 인터뷰 비화와 할리우드 스타들도 감동한 인터뷰 노하우가 ‘덕질’임을 밝히며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노력을 엿보게 했다. 특히 할리우드 인터뷰 스타일로 ‘라스’의 장수 MC 김국진, 김구라에게 각각 질문했는데, 이때 드웨인 존슨이 이승국의 인터뷰에서 보인 반응을 즉석에서 펼친 김국진의 명불허전 순발력에 모두가 감탄했다.한편, ‘라디오스타’는 파리올림픽 생중계 여파로 2주간 결방하며, 오는 8월 14일 오후 10시 30분 션, 이영표, 윤세아, 허경환이 출연하는 ‘런노운 크루’ 특집이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25 12:25
영화

“더 이상 숨기고 싶지 않아요” 故 설리가 ‘진리에게’ 출연했던 이유[줌人]

“괜찮은 척 가면을 쓰고 있었어요. 약한 모습 보여주는 게 수치스러웠거든요. 이제 더 이상 숨기고 싶지 않아요. 내가 약한 존재인 걸 인정해야 더 강해질 거라고 생각했어요.”(‘진리에게’ 설리)그룹 에프엑스 출신 고(故) 설리가 영화 ‘진리에게’에 출연했던 이유다. 편협하고 날카로운 시선에 매 순간 평가받아야 했던, 평범하고 싶었던 20대. 고작 스물다섯의 나이에 눈을 감은 설리의 유작이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됐다.‘진리에게’는 본래 넷플릭스 ‘페르소나: 설리’로 기획했던 작품이다. 배우이자 가수로서의 설리와 스물다섯의 최진리가 그 시절 느꼈던 다양한 일상의 고민과 생각을 인터뷰 형식으로 전하는 다큐멘터리다. 2019년 하반기부터 촬영돼 2020년 공개 예정이었으나, 2019년 10월 설리가 세상을 떠나면서 제작이 중단됐다. 설리의 유작 ‘진리에게’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뜨거운 감자였다.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고인을 이용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와 작품의 진정성에 따라 고인을 추억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렸기에 치열한 티켓팅이 예상됐다. 아니나 다를까, 먼저 오픈된 일반 예매는 1분 만에 매진됐고 영화제 기간에 기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시사회 티켓도 순식간에 동이 났다. 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스크린에 나타난 설리의 생전 모습을 본 팬들은 눈물을 참지 못했다. 떠나간 이에 대한 그리움, 미안함 여러 감정이 극장을 가득 메웠다.영화는 설리와 진행했던 생전 인터뷰를 중심으로 흘러간다. 설리는 예쁘다는 이유로 받아야 했던 시기와 질투, 어린 나이에 데뷔해 고스란히 받아야 했던 대중의 시선, 페미니스트 선언 후 겪어야 했던 상황들에 솔직하고도 담담하게 말을 이어갔다. 씩씩하지만 신중하게 답변을 이어가던 설리는 악플러를 선처했던 때를 떠올리다 결국 눈물을 보였다. “사과를 받는 것조차 상처로 다가왔어요”라는 예상치 못한 대답과 함께였다.이런 상황에서 설리가 극복하는 방법은 하나였다.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할 수 있던 일. 바로 자신을 깎아내리는 것이었다.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해도 바뀌는 상황이 없기에, 자기 탓을 하기 시작했고, 자기를 상처입혔고, 그것만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유일한 통제였다고 토로했다. 정윤석 감독은 설리를 아티스트로서 조명해야 진정한 추모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정 감독은 설리의 삶을 그의 마지막 곡 ‘도로시’(Dorothy)에 비유했다. ‘도로시’는 설리가 세상을 떠나기 4개월 전인 2019년 6월 발매한 솔로 앨범 ‘고블린’(Goblin)의 수록곡이다. 도로시의 여정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노란 벽돌길’, ‘에메랄드 시티’, ‘도로시의 구두’, ‘오즈의 마법사’, ‘캔자스시티’ 챕터별로 나눠 그려냈다.마지막 장면에서 도로시는 바다를 지나 하늘로 올라간다. 정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진리에게’ 상영 후 열린 GV(관객과의 대화)에서 ‘캔자스시티’는 도로시의 고향이라며 “설리도 우리 곁을 떠났지만,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간 게 아닐까 한다”며 연출 의도를 밝혔다.고인을 화자로 한 만큼 ‘진리에게’는 수많은 검증을 거쳐 공개됐다. 정윤석 감독이 GV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편집 과정부터 여성 인권 변호사와 정신의학과 전문의에게 자문을 받았다. 정 감독은 유족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것도 우선에 뒀다고 토로했다. 13살 아역배우 시절부터 사후 관계자들 인터뷰까지 꼼꼼히 살폈다는 그는, 고인의 유작을 책임지는 사람인 만큼 누구보다도 조심스럽게 담아내고 싶었던 듯 했다. ‘진리에게’는 작품을 둘러싼 상황으로 영화가 추모가 아닌 이슈 거리로 소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그러나 ‘진리에게’가 그 시절 설리의 모습을 진솔하게 담아낸 것만은 분명하다. 비단 한 여성의 죽음만을 다루는 것이 아닌 올바른 추모란 무엇인지를 이야기한다. 설리가 떠난 뒤에도 여전히 남아 있는 여성을 바라보는 잘못된 시선, 성평등 문제 등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진리에게’는 진리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이기도 하지만 그분을 그리워하는 이 땅의 수많은 진리들을 위한 영화입니다. 이름처럼 참된 이치, 진리 자체로 의미 있는 영화가 될 거 같았습니다. 연출자로서 생각하는 진정한 추모의 시작은 주인공의 말 안에서 나의 삶, 우리의 삶을 잘 돌아보는 겁니다. 그 안에서 어떤 역할과 실천을 하면서 살아갈 것인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윤석 감독이 최진리에게 보내는 헌사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12 06:00
연예일반

‘행복배틀’ 이엘, 의문의 택배 발견 → 차예련, 불륜에 맞대응.. 긴장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행복배틀’이 화제의 명장면을 공개했다. 지난 6월 29일 방송된 ENA수목드라마 ‘행복배틀’ 10회는 2.7%(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에 ‘행복배틀’ 제작진은 김윤철 감독이 직접 꼽은 명장면을 공개했다. #1. 최고 시청률 – 죽은 박효주 앞으로 온 택배 발견한 이엘 10회 엔딩에서 오유진(박효주)의 집에 짐을 가지러 왔던 장미호(이엘)는 나가는 길에 의문의 택배를 발견했다. 피로 붉게 물들어 있는 택배의 수신인은 죽은 오유진. 그리고 택배 안에는 ‘니 목숨값이야’라는 쪽지와 함께 열쇠 하나가 들어있었다. 오유진의 죽음과 관련된 또 하나의 미스터리가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도 폭발하게 한 이 장면은 분당 시청률이 3.4% 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2. 최고 조회 수 – 불륜녀 김희재와 함께 남편 김영훈 맞이한 차예련 가장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한 클립 영상의 주인공은 남편 이태호(김영훈)에게 복수를 시작한 김나영(차예련)이었다. 10회 방송을 앞두고 선공개된 이태호의 퇴근 장면이 조회 수 11만 뷰(네이버캐스트, 6월 30일 기준)를 넘기며 인기 영상 순위 2위까지 올랐다. 남편 이태호에게 반격을 시작한 김나영이 불륜녀 조아라에게 딸 아린이의 육아를 맡기게 되면서, 집에서 함께 나오는 아내와 불륜녀의 모습을 보고 당황하는 이태호의 표정이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한 것. 또한 조아라를 집으로 들인 김나영의 진짜 속셈은 무엇인지 호기심을 자극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3. 최고 화제성 – 단독 대관한 아쿠아리움, 예약 오류에 화난 진서연 ‘행복배틀’ 3회에서 송정아(진서연)는 헤리니티 영어 유치원 학부모, 아이들을 위해 아쿠아리움을 단독으로 대관했다. 그러나 아쿠아리움 직원의 실수로 예약이 중복되어 다른 유치원 아이들과 함께 쇼를 관람해야 했고,이에 분노한 송정아는 불같이 화를 낸다. 하지만 쇼를 보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마음이 더 중요했던 장미호는 그런 송정아를 제지하고 그녀가 모두를 이끌고 나가버린 후에도 지율, 하율과 남아 쇼를 관람한다. 이 장면은 SNS에서 아쿠아리움, 송정아, 장미호 중 누가 잘못한 것인지 설전을 불러일으키며 375만 뷰(유튜브, 6월 30일 기준)를 기록, 큰 화제를 모았다. #4. 김윤철 감독 선정 - 이엘 vs 박효주, 돈독했던 재혼 가정 자매를 갈라놓은 옥상 장면 디테일한 디렉팅과 감각적인 연출로 ‘행복배틀’의 강렬한 몰입도를 책임지고 있는 김윤철 감독은 6회 고등학생 장미호와 오유진의 옥상 갈등신을 명장면으로 선택했다. 한때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자매였던 두 사람이 왜 18년 동안이나 연락을 하지 않은 것인지, 또 두 사람이 애증의 관계가 된 이유는 무엇인지 함축적으로 보여준 장면이었다. 18년 전 장미호에 대한 거짓 고발문을 쓰고 옥상에서 뛰어내리려던 오유진이, 18년 만의 재회 후 장미호에게 마지막 말을 남기고 싸늘한 주검이 됐다. 과연 장미호가 오유진 죽음의 진실을 밝히고 18년 동안 묵은 감정을 정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NA 수목드라마 ‘행복배틀’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03 08:40
프로축구

‘원더골 포함 1골-1도움’ 나상호 “언제까지 있을지 모르겠지만, 서울에서 좋은 퍼포먼스 이어가겠다“[IS 스타]

그야말로 ‘FC서울 나상호의 쇼타임’이었다. 서울은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 광주FC와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의 수훈 선수는 단연 나상호였다. 후반 18분 교체 투입된 그는 2분 만에 원더 발리골을 터뜨리며 팀에게 리드를 안겼다. 나상호는 수차례 왼쪽 측면에서 돌파를 시도하며 광주를 위협했다. 41분에는 센스있는 힐 패스로 박동진의 쐐기골을 돕기도 했다.경기 뒤 수훈 선수 인터뷰를 진행한 나상호는 “이기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하나가 돼 승리로 이어졌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다가올 울산 현대와 경기에서도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나상호는 이날 선발이 아닌 교체로 나섰다. 사유는 부상. 나상호는 “직전 경기때 작은 부상이 있어 배려를 받았다”면서도 “그래도 오늘 꼭 승점 3점을 가져와야하는 상황이라 준비하고 있었다. 감독님의 선택에 제가 보답할 수 있어 좋았다”고 웃었다.이어 취재진이 ‘팬들은 나상호 선수가 여름에 떠나는 것 아니냐고 걱정한다’고 전하자 “서울에 언제까지 있을진 모르겠지만, 계속 좋은 퍼포먼스를 이어가서 팬들과 웃고 싶다”며 “서울을 다시 상위권에 위치할 수 있게 노력하는게 제 의무다”고 답했다.한편 이날 경기 화제의 중심이었던 이정효 광주 감독의 메시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전했다. 앞서 지난 3월 맞대결 이후 이정효 감독이 서울전 패배에 대해 크게 아쉬워하며 이목을 끈 사건이다. 이에 대해 나상호는 “솔직히 동기부여가 됐다”며 “선수들도 자존심에 상처를 받는 상황이 있었고, 우리가 갚아주기 위해 이번 경기 더욱 준비를 잘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날 원더골에 대한 소감을 통해 그의 컨디션을 가늠할 수 있었다. 나상호는 “크로스가 몸 뒤로 왔지만, 연습때도 그렇고 저는 자신이 있다”며 “월드컵, 해외축구를 보며 느끼는 건 경기장 안 자신감이 제일 중요하다고 느꼈다”고 답했다.끝으로 나상호는 “서울이 이전처럼 우승권에서 계속 경쟁하고, 마지막엔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개인적인 목표는 해외에 나가게 됐을 때 경쟁력을 갖춰서 좋은 퍼모먼스를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상암=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05.09 22:21
드라마

‘더 글로리’ 허무맹랑해서 더 웃긴 가짜 스포일러들

화제의 드라마 ‘더 글로리’가 파트2를 공개한 가운데 ‘정주행’을 끝낸 시청자들의 가짜 스포일러가 화제다.앞서 넷플릭스는 10일 오후 ‘더 글로리’ 파트2를 공개하고 주인공 문동은(송혜교)의 복수를 마무리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SNS상에서는 총 453분 14초 분량의 ‘더 글로리’ 파트2를 모두 시청한 이들의 감상평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11일 트위터의 대한민국 트렌드 순위에는 ‘더글로리’, ‘문동은이’, ‘김은숙 작가’, ‘사라혜정’ 등 ‘더글로리’와 관련한 단어가 점령하고 있다. 특히 ‘더글로리’ 트렌드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4만6000여개가 넘어가고 있다.시청자들이 ‘가짜’로 내놓은 허무맹랑한 스포일러도 눈길을 끈다. 시청자들은 “하예솔이 사실 문동은이 심어놓은 온갖 무술을 연마한 전문 스파이였다는 반전이 놀라웠다”, “하예솔이 초록색 구두로 다 찍고 ‘이제 빨강이네’하면서 끝난다”, “문동은이 갑자기 ‘피지컬:100’에 나간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한편, ‘더 글로리’가 공개된 10일 오후 5시부터 넷플릭스 접속자가 치솟아 일시적으로 화질이 저하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더 글로리’ 파트2는 총 8화로 대부분 53~4분 내외로 이뤄져있다. 그중 최종화인 16회는 무려 71분으로 구성돼 어떻게 문동은(송혜교)의 복수가 완성될지 기대감이 치솟는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11 09:31
스포츠일반

4세마 단거리 강자들의 대결, 라온더스퍼트 vs 와우와우 리벤지 매치

1400m 4세마 강자들의 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라온더스퍼트는 5일 경기도 과천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11경주 1등급 1400m에서 와우와우를 상대로 설욕전을 준비하고 있다. 라온더스퍼트(암, 한국 4세, 레이팅 98, 손천수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46.2%, 복승률 76.9%)는 작지만 강하다. 라온더스퍼트는 455kg의 작은 체구지만, 우수 혈통 DNA에 빠른 스타트 능력을 탑재한 강력한 우승후보다. 2021년 데뷔 후 2022년까지 출전하는 경주 모두 4위 안에 들어왔다. 작년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3세 최고 암말 가리는 경주)에 출전해 여왕자리를 노렸으나 부경의 ‘골든파워’가 국내 최초 암말 삼관마에 등극하면서 좌절됐다. 하지만 트리플 티아라 세 경주, 루나스테이크스 3위, 코리안오크스 2위, 경기도지사배 2위를 차지하며 실력을 보여줬다. 1400m 경주 기록도 1분 23초대로 이번 출전마 중 가장 빠르다. 와우와우(수, 한국 4세, 레이팅 80, ㈜나스카 마주, 송문길 조교사, 승률 35.7%, 복승률 71.4%)는 지난 1월 세계일보배에서 짜릿한 역전으로 이변을 일으킨 화제의 주인공이다. 당시 세계일보배 2연패를 노리는 ‘라온퍼스트’ 등 쟁쟁한 우승후보가 포진했다. 또 그날 최고인기마 ‘라온더스퍼트’였다. 와우와우는 초반에는 늦었지만 직선주로에서 폭풍 질주했고, 순식간에 유력한 우승후보들을 모두 따돌리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생애 첫 대상경주 우승으로 단거리 자신감을 얻어 과연 이번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컴플리트밸류(수, 한국 4세, 레이팅 88, 장세준 마주, 이희영 조교사, 승률 54.5%, 복승률 81.8%)는 대표 씨수말 A.P.인디의 손자마로 520kg의 육중한 체구, 그리고 그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파워가 강점이다. 여기에 스피드와 근성까지 겸비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연승률이 무려 90.9%로 팬들의 신임을 한 몸에 받고 있다. 2021년 데뷔 후 브리더스컵까지 파죽지세로 5연승을 달성하며 2세 최강자의 자리에 올랐다. 가장 최근 출전한 지난해 11월 경주에서는 선두를 유지하다가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소울메리트’에게 아깝게 1위 자리를 내줬다. 블랙머스크(수, 미국 5세, 레이팅 127, 김한수 마주, 김동균 조교사, 승률 52.9%, 복승률 70.6%)는 데뷔 후 줄곧 1200~1600m에서만 뛰었다. 지난해 2월 1등급 승격 후, 1~2위를 연속해서 차지하면서 좋은 활약을 이어나갔다. 특히 5월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바깥쪽에서 폭풍 추입으로 우승후보 라온더파이터를 코차로 이기면서 단거리 강자라는 인식이 생겼다. 그 이후 성적이 저조하다가 지난 1월 돌연 2000m에 도전해 깜짝 우승을 하며 이목을 끌었다. 장거리 첫 도전으로 팬들의 기대가 낮았지만 경주초반부터 결승선까지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우승했다. 배당률이 단식 37배였다. 코브라볼(수, 한국 5세, 레이팅 84, 한명로 마주, 우창구 조교사, 승률 46.7%, 복승률 53.3%)은 데뷔 후 1200m 단거리 위주로 출전해온 스프린터지만 지난해부터 1400m에도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첫 1400m 경주에서는 외곽게이트를 받아 선두권을 잡지 못하고 최종 9착이라는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1개월 후 출전한 1400m에서는 ‘와이어투와이어’ 3마신 차 우승을 차지했다. 기세를 몰아 올해 1월 생애 첫 대상경주 세계일보배에 도전했지만 8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당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와우와우와 7위 라온더스퍼트가 이번 1등급 경주에도 함께 출전한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3.03 05:53
프로축구

카타르 월드컵, 진짜 마지막 '메호 대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끄는 주인공은 ‘또’ 이 두 사람이다.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 ‘메날두 논쟁’, ‘메호 대전’이 축구 팬에게는 너무 오랜 논쟁 주제여서 지겨울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엔 특별하다. 카타르 월드컵은 이들의 5번째이자, 마지막 월드컵이다. 대진상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은 결승에서 만날 수도 있다. 그렇게 되길 기대하는 팬도 많다. 메시와 호날두 모두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하면서도 아직 월드컵 우승이 없다. 메시와 호날두 중 누가 더 우위인가를 논쟁하는 ‘메호 대전’에서 최근 메시가 판정승을 거두는 분위기다. 만일 둘 중 누군가가 이번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면 판도는 확 달라진다. 이번 카타르에서 메시와 호날두 마지막 대결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메시의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향한 첫걸음이 22일 오후 7시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C조 1차전이다.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12월 3일 H조 최종전에서 한국을 만난다. 카타르 현지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유니폼은 메시의 이름이 새겨진 아르헨티나의 푸른 줄무늬 셔츠다. 아르헨티나의 카타르 첫 훈련 때는 메시의 모습을 담으려는 취재진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그러나 메시가 훈련에 나타나지 않자 아쉬운 한숨이 터져 나왔다. 아르헨티나는 주요 베팅업체 예측에서 브라질에 이어 카타르 월드컵 우승 가능성이 큰 팀 2위에 올라 있다. 윌리엄힐, 드래프트킹스, 베트365가 모두 아르헨티나를 브라질 다음으로 꼽았다. 포르투갈도 강팀으로 꼽히지만, 우승 확률이 높은 나라 ‘톱5’ 안에는 빠져 있다. 여기에 호날두가 최근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잦은 마찰을 일으키며 이기적인 행보를 보여 논란이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맨유 유니폼을 다시 입은 후 팀플레이에 기여하지 못했다는 혹평을 들었다. 이런 평가가 이어지자 호날두는 카타르 월드컵 직전 잉글랜드 기자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 맨유를 공개 저격했다. 현재 포르투갈 대표팀에는 맨유의 동료이자 핵심 미드필더인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있다. 호날두 논란이 터지면서 둘 사이가 미묘하게 엇나가고 있다는 추측 보도가 쏟아졌다. 다른 쪽에서는 호날두가 여전히 포르투갈의 중심이라고 감싸는 인터뷰도 나왔다. 호날두는 한국 팬에게는 ‘공공의 적’이다. 그는 2019년 방한 경기에서 K리그 선발팀을 상대로 1분도 뛰지 않은 채 팔짱을 끼고 벤치에 앉아있다가 떠났다. 한국 축구 팬 대부분은 카타르에서 호날두가 아닌 메시를 응원하는 이유가 됐다. 이런 호날두의 월드컵 우승 꿈에 H조의 상대인 한국이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메시는 2021년까지 FC바르셀로나에서 전성기를 보내면서도 유독 대표팀에서는 부진, 이 부분에서 박한 평가를 받았다. 대표팀에서의 대륙 컵 우승은 호날두가 먼저(유로 2016 우승) 이뤘기에 혹평이 더 거셌다. 메시는 5년 뒤인 2021년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에서 우승하면서 한을 풀었다. 이번 월드컵이 그에게는 화룡점정에 도전하는 대회다. 메시와 호날두는 지난 20일 럭셔리 브랜드의 화보에 함께 등장했다. 해당 브랜드의 여행 트렁크 위에서 체스를 두는 컨셉트인데, 카타르 월드컵 화제의 주인공이자 세계 축구 최고의 스타들인 만큼 해당 화보는 큰 화제를 모았다. 진지한 표정으로 체스를 두는 모습을 두고 팬들은 ‘인터넷이 끊겼을 때’라는 제목의 ‘밈’을 만들었다. 그만큼 둘이 함께하는 이벤트는 아직도 폭발력이 크다. 이 브랜드는 이날 화보와 함께 둘의 독점 인터뷰도 공개했다. 호날두는 “카타르 월드컵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환상적인 감독과 황금 세대라 할 만한 선수들과 함께한다. 우승은 극도로 어려운 일이지만 우린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메시는 “월드컵 우승은 모든 축구 이벤트 중 가장 위대한 최고의 대회다. 우승 트로피가 너무나 중요하다”면서 “우린 훈련을 하고 함께 뛸수록 서로를 더 잘 알아가고 있다. 이번 대회가 정말 기대된다”고 했다. 위대한 선수들이 쏟아낼 마지막 열정의 무대라는 점에서 카타르 월드컵이 더 특별하다. 도하(카타르)=이은경 기자 2022.11.22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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