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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화천 풍광"…'정말먼곳' 그림같은 미공개 풍경 스틸

"영화의 시작은 화천의 풍광이었다" 영화 '정말 먼 곳(박근영 감독)'이 박근영 감독이 소장하고 있었던 미공개 현장 풍경 스틸을 공개했다. '정말 먼 곳'은 자신만의 안식처를 찾은 진우에게 뜻하지 않은 방문자가 도착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하는 일상을 섬세하게 담은 영화다. 공개된 '정말 먼 곳' 미공개 현장 풍경 스틸들은 풍경 맛집 영화다운 면모를 과시하듯 아름다운 강원도의 풍경을 확인할 수 있어 시선을 끈다. 먼저 화천 성당 앞에 자리한 은행나무 스틸은 박근영 감독이 영화 촬영 전부터 애정을 갖게 된 장소로 '정말 먼 곳'의 배경으로 가장 먼저 점찍어 뒀던 장소. 특히 노란 은행나무의 경우 사랑하는 연인 ‘현민’이 찾아오며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진우’의 정서를 표현하는 배경으로 중요했다. 촬영 전 성당에서 은행나무 가지치기를 한다는 소식을 듣게 된 박근영 감독과 제작진은 성당과의 협의 끝에 무사히 영화 속에 아름다운 은행나무의 풍경을 담아낼 수 있었다고. 또한, 강원도의 유명 명소인 해피초원목장은 양떼가 평화롭게 노는 모습부터 북한강을 볼 수 있는 언덕배기까지 영화 전반에 걸쳐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미장센을 고스란히 느끼게 하는 촬영 장소였다. 목장 울타리를 고치고 양의 털을 깎는 ‘진우’의 일상을 보여주는 양떼 목장의 풍경부터 진우의 딸 설과 치매에 걸린 중만의 어머니 ‘명순’의 놀이터인 목장 언덕의 풍경들은 낯설지만 아름다운 공간이자 박근영 감독이 영화의 핵심으로 생각한 화두인 거리감을 표현하는데 중요한 장소였다. 마지막으로 아름답지만 낯설고 이국적인 강원도를 느끼게 만드는 화천 파로호 스틸이다. '정말 먼 곳'에서 명장면으로 손꼽히는 ‘진우’와 ‘현민’의 섬 여행 장면이 촬영되기도 한 파로호의 무인도는 촬영 전부터 박근영 감독과 제작진이 파로호 여기저기를 돌다가 발견한 장소로 영화의 감성을 배가시키는 데 주요한 장소이기도 해 특별함을 더한다. 반짝이는 파로호의 물비늘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진우와 현민의 모습이 관객들에게 긴 여운을 남겼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05 07:59
연예

'살림남2', 이외수 합류..백일섭은 건강상 이유로 하차

작가 이외수가 ‘살림남2’에 합류한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의 백일섭이 오늘(28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하고, 작가 이외수가 7월 5일 방송을 시작으로 새롭게 합류한다. 백일섭은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한다.트위터 팔로워 수가 240만에 육박하는 ‘파워 트위터리안’이자 다양한 사회문제에 거침없이 의견을 제시하는 등 참여하는 지식인의 대표주자인 이외수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더한다. 특히, 강원도 화천의 자연풍광과 그 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이외수의 살림살이에 대해서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금까지 출연한 살림남들의 거주지가 주로 도시였기에 도시생활이 많이 그려져 왔는데, 아름다운 자연 속 전원주택에서 생활하는 이외수씨의 합류로 평화롭고 조용한 시골생활을 엿볼 수 있고, 미스 강원진 출신의 아내와의 41년 살림살이 또한 전격 공개되어 방송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졸혼’이란 화두를 던지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던 백일섭은 오늘 방송을 끝으로 하차한다. 오늘 방송에서는 본업인 연기활동을 잠시 쉬게 했던 허리 디스크 수술 전후의 모습과 살림남을 하차하는 소감이 방송될 예정이라고 한다.‘살림남2’ 제작진은 “쉽지 않았을 ‘살림남’ 출연을 결정해주시고 방송을 통해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신 백선생님께 감사드린다. 조만간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들과 다시 만나시는 날이 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감사와 기대의 말을 전했다.박정선 기자 2017.06.28 16:41
스포츠일반

울산 서머 페스티벌, 바캉스와 콘서트를 한꺼번에 즐긴다

동해안 해변에서 선태닝과 여름밤의 콘서트를 함께 즐기고 싶다면? 오는 21일 울산에서 7일 동안 바캉스와 함께하는 콘서트가 열린다. 음악의 장르와 관객의 세대를 구분하지 않는 어우러짐의 무대다. 트로트·힙합댄스·록페스티벌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21일부터 울산 문수월드컵구장과 해변에서 열리는 2007 울산 서머페스티벌로 음악의 장르는 물론 참가하는 관객의 나이와 성향을 편가르지 않는 '섞음의 축제'다. 트로트·힙합·7080 포크송·록 음악을 한무대에 세움으로써 어른과 청소년, 기성세대와 신세대가 한데 어우러지는 장을 마련한 것이다.  출연하는 가수 또한 천상지희·슈퍼주니어 등 아이들 스타, 남진·태진아·장윤정 등 성인 가요를 주름잡는 가수들, 윤도현밴드·노브레인·레이지본 등 총 70여 팀의 뮤지션이 총출연한다. 서머페스티벌은 7일 동안 각각 7개의 테마 콘서트로 진행되며, 울주군 진하해수욕장·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문수월드컵구장 호반광장 등 세 개의 무대에서 릴레이 형태로 이어진다. 연인원 30만여 명 이상의 관객이 참가하는 대형 축제로 각각의 콘서트는 매년 일본과 중국의 케이블 TV에 방영되기도 한다.  무엇보다 본격적 바캉스철인 7월 말에 열리기 때문에 동해안으로 떠나는 피서객들에게 여행과 콘서트를 한꺼번에 충족시킬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 울산이라는 도시를 아직까지도 '공장과 굴뚝' 이미지로 기억하는 건 오해다. 동해와 영남 알프스를 껴안은 울주군을 품고 있는 울산시는 전국의 어느 지역보다 청정 바다와·강·계곡·온천 등 여행 테마가 풍부한 곳이다. 오히려 '공단 도시'라는 인식 때문에 아직까지 피서객이 많지 않아 덕분에 한적한 바캉스를 즐길 수 있다. 테마별 콘서트 장소 ■진하해수욕장 야외 무대(21~22일) 21일 울주군의 진하해수욕장에서 열리는 트로트 스페셜에는 태진아·장윤정·박현빈·남진·LPG·하동진 등이 출연, 성인 가요 콘서트를 연다. 22일 싱싱콘서트에는 7080세대들을 위한 무대가 마련된다. 건아들·이명훈·김범룡·이용·다섯손가락 등이 대학 가요제 세대들의 향수와 추억을 되살린다. 입장은 선착순(무료), 공연 시작은 매일 저녁 7시 30분이다. ■일산해수욕장 야외 무대(23~24일)  23일에는 일산해수욕장으로 무대를 옮겨 힙합 & 댄스 무대가 열린다. 거북이·붐·렉시 등 국내 최고의 힙합 가수들이 젊음의 무대를 마련한다. 24일 열리는 해변 콘서트에서는 김종서·백지영·캔·길건·노라조 등 10명의 댄스 가수들이 등장, 뜨거운 여름밤을 연출한다. 입장은 선착순(무료), 공연 시작은 매일 저녁 7시 30분이다. ■문수월드컵구장 호반광장(25~27일) 3일 동안 각기 다른 테마의 콘서트가 열린다. 첫날인 25일은 아이비·천상지희·채연·테이·슈퍼주니어 등 12명의 가수 등이 등장, 10대들의 아우성 속에 진행된다. 둘쨋날은 30~40대 주부들을 위한 아줌마 콘서트가 열린다. 1980년대를 풍미했던 민해경·사랑과 평화·전영록 등이 출연, 아련한 80년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대미를 장식할 26일 락 콘서트에는 최강의 라이브 실력을 자랑하는 윤도현밴드를 비롯, 크라잉 넛·노브레인·레이지본 등이 출연한다. 입장은 선착순(무료), 공연 시작은 매일 저녁 7시 30분이다. ■울산대공원 SK광장(21~25일) 프린지페스티벌이 열리는 울산대공원에서는 다양한 부대 행사가 열린다. 21일부터 5일간 울산시립교향악단·무용단·합창단이 함께하는 한여름밤의 콘서트와 울산·부산 지역의 인디밴드 4개팀이 크로스 오버 퓨전 재즈 공연을 펼친다. 25일은 박학기·한동준·나무자전거와 김광석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김광석을 추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일간스포츠 지역 축제 홈페이지(myfriday.joins.com/festival) 참조. 페스티벌+울산에서 꼭 가 볼 만한 곳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울주군 대곡리 반구대 절벽에 새겨진 선사시대 암각화로 풍요로운 삶과 다산을 기원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청동기 시대로 추정되는 이 암각화는 고래·물개·바다거북 등 바다 짐승과 사슴·멧돼지·개 등의 뭍짐승과 사람 및 사냥 도구 등이 새겨져 있다. 한반도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주목받을 만큼 귀중한 선사시대 유적으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는 학부모들이 많다. 입장료 무료. 문의 울주군청 문화관광과(052-229-7641).■장생포해양공원  전국에서 유일한 고래박물관이 위치, 고래의 각 부위별 실물과 고래잡이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예전 장생포 앞바다에 자주 출몰했다는 귀신고래 테마관도 흥미롭다. 박물관 밖에는 당시 포경에 나섰던 90톤급 제6진양호가 그대로 전시돼 있어 분위기를 돋운다. 고래 구경하고 인근 고래 고기 전문 식당에서 고래 고기 한 점 먹으면 금상첨화다. 고래박물관 052-226-2809. ■태화강 십리대밭 울산 시내 태화 강변을 따라 자리 잡은 천연 대나무숲. 대나무로 유명한 담양의 대숲 못지않다. 대숲 근처 태화강 상류에 위치한 선바위는 기암절벽과 백룡담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십리대밭은 이 선바위에서 시작되는데 겨울에는 철새가 날아드는 청정 지역이다. 시내버스 802번. 울산시청 문화관광과 052-229-3861.'먹고·자고' 어디로 갈까? ■맛집  울산에는 두 가지의 확실한 먹거리가 있다. 바로 고래 고기와 언양 불고기. 장생포항 해안도로 옆에 줄줄이 늘어선 고래 고기 전문점은 10여 곳. 고래박물관 바로 옆 고래할매집(052-258-8081·모듬수육 6~8만원)은 껍질·갈비·배·꼬리 등 부위별로 다른 고래 고기를 먹을 수 있다. 울주군의 언양읍과 봉계면은 재경부에 의해 불고기특구로 지정될 만큼 으뜸 암소 한우를 내는 곳이다. 대부분의 비육 한우가 거세한 숫소지만 언양에서 나는 한우는 모두 3~4세의 암소만을 잡는다. 언양읍 기와집불고기(052-262-4884·등심 1인분 2만원)에 가면 고택 분위기에서 맛깔난 한우 불고기를 맛볼 수 있다. ■숙소  축제의 무대가 되는 울주군 진하해수욕장과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 주변에는 모텔이 제법 있다. 시내권인 문수월드컵구장 근처에 숙소를 정하려면 역시 시내 모텔이 적당하다. 여행을 겸한 나들이라면 내륙으로 들어간 언양읍 쪽에 숙소를 마련하는 게 좋다. 언양읍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등억온천단지에는 50여 개의 모텔이 들어서 있다. 간월산 아래에 있어 경치가 좋고, 성수기에도 크게 붐비지 않아 방 잡기가 수월하다. 언양읍 대곡리 경주 최씨 종택 집청정(集淸亭)에서는 팜스테이(052-263-6425)를 운영하는데, '맑음이 모이는 곳'이라고 이름 지어질 만큼 주변 경관이 수려하다. "청정 동강, 문화 예술 고장으로 만들겠다"박맹우 울산광역시장 인터뷰-어떤 계기로 서머 페스티벌을 열게 됐는지. "여름 휴가를 가지 못한 시민들에게 가까운 피서지를 제공하고, 외지인들에게는 음악이 있는 테마 바캉스 여행지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기획하게 됐다. 울산시가 후원하고 울산MBC가 주최하는 축제로 지방에서 이만한 규모의 음악 축제를 개최하는 것은 울산이 유일하다." -아직도 울산을 '공단 도시'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울산의 여행 자원을 소개하자면. "울산은 오래 전에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이제는 환경·문화·예술에 보다 치중하고 있다. 울산의 상징인 태화강이 깨끗한 하천으로 되살아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이 밖에도 울산 시내에는 십리대밭, 선사 문화 유적, 영남알프스 등 관광 자원이 풍부한 도시다.또한 울산의 명물인 고래를 상징화한 고래박물관이 2005년에 들어섰으며, 이를 바탕으로 고래 테마 관광 산업을 키워 나갈 것이다." -장기적으로 울산의 관광 인프라는 어떻게 설계하고 있나?  "울산은 도심에서 30분 거리에 동해의 청정 수역이 있고, 서쪽으로는 1000m가 넘는 고봉준령이 이어진 영남알프스 등 천혜의 자연을 갖고 있는 축복받은 도시다. 특히 풍광이 가장 수려한 울산 동북권을 집중 개발해 어촌 체험 마을 조성, 해양 레포츠 기지화, 8개 테마 시설이 들어서는 40만 평 규모의 유원지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2005년부터 에코폴리스 울산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녹지 공간을 확충하고 수질 환경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7월의 지역 축제  울산 서머페스티벌 7.21~27일 052-290-1240 www.usmbc.co.kr영월 동강축제 7.21~29일 033-370-2542 www.ywfestival.com춘천국제연극제 7.30~8.4일 033-241-4345 www.citf.or.kr화천 쪽배축제 7.27~29일 033-441-7575 water.narafestival.com서천한산모시문화제 7.27~8.1일 041-950-4224 mosi.seocheon.go.kr삼척 해변축제 7.25~8.10일 033-639-2144 www.samcheok.go.kr인천 송도락페스티벌 7.27~30일 031-440-4022 www.pentaportrock.com 태백쿨시네마축제 7.27~8.4일 033-550-2081 www.taebaek.go.kr포항국제불빛축제 7.28~8.5 054-270-2241 phfestival.ipohang.org울산=김영주 기자 2007.07.1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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