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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현대차 울산공장 멈춘다…핵심 부품 계열사 '현대트랜시스 파업' 여파

현대자동차의 핵심 공장인 '울산 1공장'이 멈춰 선다. 변속기 등을 만드는 주요 부품 업체인 현대트랜시스가 한 달째 파업을 이어가면서 부품 공급이 중단된 데 따른 여파다.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부터 1공장 휴업을 진행한다. 소형 SUV 코나를 만드는 1라인은 이날부터 8일까지, 전기차 아이오닉5를 생산하는 2라인은 오는 18일까지 각각 생산을 중단한다.현대차 관계자는 “현대트랜시스의 부품 공급 중단의 영향을 받는 1라인과 함께 전기차 수요 감소로 인한 수급 조절이 필요한 2라인까지 같이 멈추면서 1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현대트랜시스는 현대차그룹의 핵심 부품 계열사다. 현대차·기아에 주요 차종에 자동변속기 등을 공급한다. 지난해 생산량은 약 400만개다. 현대트랜시스는 지난 6월부터 총 15차례에 걸친 노사 간 임단협 교섭을 벌였지만, 입장차가 좁혀지지 못하자 지난달 초부터 파업에 들어갔다.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어서자 노조는 대규모 성과급을 원했지만, 회사 측은 낮은 영업이익률을 이유로 난색을 보였다.노조의 요구 조건은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정기 승급분 제외)과 작년 매출액의 2%를 성과급으로 지급해 달라는 것이었다.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노조는 최대 사업장인 충남 서산시 지곡공장에서 지난달부터 파업에 들어갔다.현대트랜시스 노조는 최근 ‘상경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지난달 26일에는 노조원들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자택 인근에서 시위했고, 이틀 뒤인 28일에는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 본사 앞에서 1000여 명이 4차선 도로 중 3개 차선을 가로막고 집회를 열었다.현대트랜시스 사측은 지난달 말 열린 임단협 교섭에서 기본급 9만6000원 인상(정기 승급분 포함), 경영 성과급 300%와 추가 700만원 등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거부했다. 현대트랜시스 노조는 이날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오는 8일까지 전면 파업을 연장하기로 했다. 파업을 진행하는 현대트랜시스 지곡공장은 지난해 현대차·기아의 쏘나타, 그랜저, 싼타페, 제네시스 등 주요 차종에 들어가는 변속기를 180만개 이상 생산했다. 파업에 동참하지 않은 인근 성연공장도 있지만, 두 공장의 생산 제품이 달라 파업에 따른 수급 어려움은 다른 차종으로 확산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또 파업에 참여한 생산직 근로자들은 '무임금 무노동' 원칙에 따라 1인당 한 달에 약 500∼600만원의 임금 손실을 본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현대차그룹 내 성과급 차등 지급과 관련한 갈등은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소속 현대제철 노조원들은 2022년 5월 현대차와 같은 수준의 성과급을 요구하며 충남 당진제철소에 있는 사장실을 점거해 농성을 벌인 바 있다.현대모비스 노조도 2022년과 2023년 현대차, 기아와 동일한 금액의 특별성과금을 지급하라며 본사에서 기습 시위를 벌였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05 16:19
연예일반

[왓IS] 천우희→백종원, 밀양 성폭행 사건 재조명에, 연예계도 관련 언급 화제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이 재조명되면서 연예계에도 여파가 이어지며 사건과 관련된 언급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을 다룬 영화 ‘한공주’에 출연한 배우 천우희는 최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영화에 대해 언급했다. 천우희는 ‘한공주’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당시 수상소감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방송에서 천우희는 “정말 제작비 없이 모든 분들이 마음을 모아서 촬영한 작품이었다”며 “조금 어려운 이야기를 대중들이 귀 기울여 줄 수 있을까 고민은 있었지만, 우리의 이야기가 분명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영화에 출연한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한공주를 연기하면서)그 친구와 내가 단둘이서 기대고 의지하면서 시간을 보낸 것 같았다. 항상 내가 옆에 있어 주고 싶었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또 최근에는 배우 고(故) 최진실이 밀양 여중생 성폭행 피해자에게 경제적 지원을 해준 사실도 알려졌다.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의 법률대리와 최진실의 손해배상피소 사건의 무료 변론을 맡았던 강지원 변호사의 과거 인터뷰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확산하며 재조명된 것. 당시 강 변호사는 “(밀양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뒤 난리가 났다. 일단 (A양을) 피신시켜야 한다고 생각해 어머니와 딸 둘을 서울로 이주시켰다”며 “(그때 A양 가족은) 살림살이 없이 도망 나온 상황이라 먹고살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강 변호사는 이어 “내가 최진실 씨에게 (내게 줄 수임료 대신) 1000만 원을 준비하라고 해서 그중 500만 원은 성폭력상담소 지원비로 보내고 나머지는 피해자 어머니에게 보냈다. 최진실 씨 역시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해 흔쾌히 응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밀양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 중 한 명이 일하는 식당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 식당은 과거 요리 연구가 겸 사업가인 백종원이 방문했던 맛집으로 알려져 더욱 논란이 됐다.다만 해당 식당은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뒤 폐업했다. 가해자가 일한 곳이라는 사실이 알려진데다 애초 무허가 건축물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영업을 더 이상 이어나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09 14:37
스포츠일반

펜싱 오상욱, 서울서 열린 국제그랑프리 3연패 달성 실패

펜싱 남자 사브르의 간판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안방에서 열린 국제그랑프리대회 3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세계 랭킹 5위 오상욱은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2024 SK 텔레콤 펜싱 그랑프리 남자 사브르 개인전 8강전에서 미국의 필리프 돌레지비치(세계 78위)에 12-15로 졌다.오상욱은 8강전에서 발목을 부여잡고 통증을 호소하는 등 몸 상태도 받쳐주지 못했다. 오상욱은 2019년과 2023년 이 대회 정상에 올라 2연패를 차지했다. 2020~2022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그랑프리는 펜싱 국제대회 중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다음으로 많은 세계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는 권위 있는 대회다. 오상욱은 파리올림픽를 앞두고 치른 이번 대회에서 3연패를 노렸으나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다만 우리나라 대표 선수 중에서는 가장 높은 8강까지 진출했다. 대표팀 맏형인 세계 랭킹 25위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은 세계 랭킹 1위 산드로 바자제(조지아)에 12-15로 밀려 아쉽게 16강에서 탈락했다. 4-8로 끌려다니다가 11-10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12-12 동점을 허용한 뒤 연속 3점을 뺏겼다. 도경동(국군체육부대), 하한솔, 정한길(이상 성남시청)은 모두 32강에서 탈락했다.여자 대표팀은 16강을 밟은 선수가 없었다.이형석 기자 2024.05.06 19:45
메이저리그

오타니 2025 개막전 도쿄돔서 투타 겸업하나...다저스-컵스에 참가 통보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2025년 개막전은 일본 도쿄돔에서 치를 것으로 보인다. USA투데이는 25일(한국시간) 다저스와 컵스가 내년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2025시즌 개막전을 치른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이미 다저스와 컵스, 두 구단에 도쿄시리즈 참가를 통보했다고 한다.일본에서 MLB 정규시즌 경기가 열리는 것은 스즈키 이치로의 은퇴 마지막 경기였던 2019년 3월 시애틀 매리너스-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후 6년 만이다. MLB 사무국은 '야구의 세계화'를 목표로 정규시즌과 이벤트 경기 등을 미국 외 국가에서 치르기도 한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한동안 중단됐던 해외에서 개막전은 최근 '서울 시리즈'를 통해 5년 만에 부활했다. 2025년 개막전 맞대결이 다저스와 컵스로 좁혀진 건 일본 선수들이 몸담고 있어서다. 다저스는 오타니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뛰고 있다. 컵스에는 투수 이마나가 쇼타와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가 소속돼 있다. 특히 오타니는 이번 서울시리즈에서도 최고 인기 스타였다. 지난겨울 10년 총 7억 달러에 계약한 그의 다저스 이적 후 공식 경기 데뷔전이 서울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오타니가 MLB 이적 후 자국에서 정규시즌 경기를 치른 적은 없다. 특히 내년에는 투수로도 정상 등판이 가능할 전망이다. 오타니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여파로 올 시즌엔 타자로만 나서지만, 내년 시즌 투수 복귀를 목표로 한다. 이 경우 개막 시리즈에 투타 겸업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스포츠닛폰'은 "꿈의 대결이 내년 일본에서 실현될 가능성이 있다"며 "오타니가 내년 시즌부터는 투수로 나서는 만큼 그가 투타 겸업을 하는 걸 볼 수 있다"고 기대했다.이형석 기자 2024.03.25 10:22
스포츠일반

자영업자 단체, ‘매국노 발언’ 안산 고소…“선량한 자영업자 모욕”

양궁 국가대표 출신 안산(광주은행)이 자영업자 단체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한국에 매국노 왜 이렇게 많냐”라는 게시글을 올리며 논란이 불거진 뒤 사흘 만이다.19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자영업자단체 ‘자영업연대’가 안산을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영업연대는 “안산이 일본풍 주점을 매국노라 주장하며 선량한 자영업자 전체를 모욕했다”라는 내용으로 명예훼손 혐의로 그를 고소했다.안산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에 매국노 왜 이렇게 많냐”라며 일본어로 적힌 전광판을 사진으로 찍어 게시했다. 이는 광주 내 쇼핑몰 내에 테마거리였는데, 안산의 게시글이 공개된 뒤 해당 일본풍 주점에 대한 악플이 쏟아지기도 했다.이후 해당 브랜드의 권순호 대표는 “최근 한 SNS 게시물이 온라인상에 확산되면서 저의 브랜드는 친일 논란에 중심이 됐다”라면서 “루머와 억측으로 한순간에 저는 친일파의 후손이, 저의 브랜드는 매국 브랜드가 됐다. 적지 않은 메시지와 악플을 받고 있다”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권 대표는 “코로나19가 끝날 무렵, 해외여행이 제한됐던 때 일본의 오사카를 테마로 해 브랜드를 기획했다”면서 “논란이 된 해당 매장은 ‘트립 투 재팬’이라는 일본 테마거리 내 입점된 매장이다. 논란으로 인해 적지 않은 메시지를 받았고, 저를 비롯한 점주님들은 ‘매국노’ ‘죽었으면 좋겠다’ 등 악플을 받았다. 아직 미숙한 대표로서 이런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많이 어렵다. 팬데믹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채 찾아온 불황 속에서도 노고를 하는 동료들과 점주님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 이상 아프지 않도록 논란이 종식되기를 진심을 담아 부탁드린다”라고 메시지를 남겼다.한편 안산이 양궁부에 소속된 광주은행 측은 전날(18일) 연합뉴스를 통해 “안 선수가 ‘이른 시일 내에 입장을 내놓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라고 밝힌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4.03.19 09:54
프로야구

"돈 없어서 국내 캠프? 우리가 먼저 건의" KT의 기장행 비하인드

“돈 없어서 국내 캠프 간다? 그게 아닌데...”KT 위즈는 올 시즌 KBO리그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국내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른다. 지난달 29일 부산 기장으로 이동한 선수단은 30, 31일 이틀간 자율 훈련을 치른 뒤, 1일 본격적으로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한다. KT는 21일까지 20일간 1차 캠프를 치르고 일본 오키나와로 넘어가 2차 캠프를 소화할 예정이다. KT를 포함해 KBO리그 팀이 국내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는 건 2022시즌 이후 2년 만이다. 하지만 그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하늘길이 막혀 있던 상황이었다. KBO리그 팀이 외부 요인이 아닌 구단 사정으로 국내에서 캠프를 치른 건 IMF 외환위기로 4개 팀이 국내에서 캠프를 차린 1998년이 마지막이었다. 무려 15년 만이다. 이 때문에 올해 KT가 국내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른다고 발표했을 때 말들이 많았다. 구단 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KT 구단 관계자는 물론, 선수단 주장 박경수는 펄쩍 뛰며 “그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경수는 “선수들이 먼저 구단에 요청했다”라고 설명했다. KT가 캠프 행선지를 바꾼 것은 지난해 여파가 컸다. 지난해 코로나19가 잠잠해지자 KT는 다시 미국 애리조나에 캠프를 차렸다. 하지만 날씨가 문제였다. 겨울에도 따뜻한 곳으로 유명했던 애리조나지만, 지난해엔 춥다 못해 눈과 우박이 쏟아지는 이상 기후가 계속됐다. 패딩을 챙기지 못한 선수들은 추위에 덜덜 떨며 제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했다. 미국 LA 국제공항과 캠프가 있는 애리조나 투손 공항까지의 2시간 남짓한 비행도 선수들에겐 고역이었다. 특히 대표팀 선수들은 귀국길에 비행기 결함으로 항공편이 결항돼 버스로 7시간 이동하는 강행군을 겪기도 했고, KIA 타이거즈 선수들은 한국행 비행기가 악천후에 흔들리면서 인근 공항에 비상 착륙하는 악몽 같은 하루를 보내기도 했다. 불안 요소가 많았다. 이에 KT는 새 시즌 스프링캠프지 후보를 처음부터 다시 물색했다. 일단 해외가 우선이었다. 기존 미국 애리조나는 물론, 괌도 고려했다. 하지만 그때 선수단이 먼저 제안을 했다. “부산 기장은 어때요?”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기장 현대차드림볼파크는 코로나19 유행 때 KT가 국내 캠프지로 사용했던 곳이다. 2021년 이곳에서 캠프를 차려 창단 첫 통합우승을 한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박경수는 “선수단의 의견을 모아 구단에 기장을 추천했다”고 전했다. 이동거리와 시차 적응에 문제가 없고, 훈련시설과 호텔 등 환경도 뛰어나다는 장점을 언급했다. 오히려 구단 관계자들이 놀라 “기장으로 가도 괜찮겠어?”라고 반문했다는 후문. 박경수는 “애리조나는 작년에 너무 추웠고, 괌은 그라운드를 보수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들었다. 차라리 부산 기장에서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 선수단 의견을 듣고 구단에 제안했다”라고 말했다. 박경수는 “우리가 국내에 캠프를 차리니까 주변에서 ‘구단의 투자가 저조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더라. 그건 아니고, 선수들이 모두 기장을 선호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장에서 우승한 좋은 기억이 있다. 올해도 좋은 기억을 살려 우승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KT의 스프링캠프엔 이강철 감독을 필두로 코치진 10명, 선수단 44명 등 총 54명이 참가한다. 4년 만에 KT에 돌아온 멜 로하스 주니어와 지난해 2차 드래프트로 팀에 합류한 우규민, 상무 소속으로 지난 시즌 퓨처스 남부리그 타격상을 수상한 천성호 등이 캠프에 합류한다. 2024 신인 선수로는 투수 원상현, 육청명과 포수 김민석 등 총 3명이 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윤승재 기자 2024.02.01 09:04
메이저리그

'드디어 공개' MLB 서울 시리즈 입장권 최고가 70만원, 저렴하다 vs 비싸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서울 개막 시리즈 티켓 가격이 확정, 발표됐다. 대회 주관 중계권사인 OTT 업체 쿠팡플레이가 25일 공개한 티켓 가격은 최고가 70만원, 최저가 12만원(일반석 기준)이다. 1층 테이블석 70만원, 내야 지정석(A~C)은 40~50만원이다. 외야 지정석은 12~18만원이다. 친선전은 6만원~35만원에 책정됐다. 오는 3월 20~21일 고척돔에서 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의 개막전이 열린다. '서울 시리즈에' 전 세계 야구팬의 시선이 모인다. 한국에서 개최되는 첫 MLB 경기로, MLB가 해외에서 개막 시리즈를 개최하는 건 5년 만이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한동안 중단된 해외에서의 개막전을 서울에서 다시 시작한다. 더군다나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오프시즌을 뜨겁게 달군 일본 출신 스타들이 다저스와 계약함에 따라 서울에서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이에 입장권 판매 개시를 앞두고 티켓 가격에 대한 궁금증이 컸다. 오는 26일 입장권 판매 개시를 앞두고도 티켓 가격은 베일에 싸여 있었다. 3월 20일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개막 1차전은 26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를 통해 예매를 시작한다. 3월 21일 개막 2차전은 3월 1일 오후 8시부터 예매 가능하다.25일 입장권 가격이 공개되자 팬들의 의견은 두 갈래로 나뉜다. '한국에서 열리는 MLB 경기를, 김하성 고우석(이상 샌디에이고) 오타니, 야마모토(다저스) 등 한일 스타가 총출동하는 만큼 예상보다 저렴하다'는 반응도 있고, 'KBO리그 티켓과 비교하면 너무 비싸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번 대회는 본인 확인을 위해 입장 관중을 대상으로 신분증을 확인할 예정이다. '스텁허브' 등 티켓 재판매 웹사이트를 통한 구매도 어렵고, 모든 입장 관중의 신분증을 확인하면 암표 구매자도 적발할 수 있다. 본인이 아니거나 신분증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어떠한 경우에도 입장이 불가하다.일본 및 해외 야구팬은 입장권 구매가 용이하지 않아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대회 주관 중계권사인 OTT 업체 쿠팡플레이가 입장권을 쿠팡플레이 회원만 예매할 수 있도록 해서다. 쿠팡플레이에 가입하려면 인증을 위해 국내 통신사에서 개통한 본인 명의의 전화번호가 있어야 한다. 한국에서 거주하면서 휴대전화를 개통한 외국인이라면 쿠팡플레이에 가입해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지만, 이 외에 경우에는 입장권 구매가 사실상 차단되어 있다. 외국인이라도 와우멤버십에 가입한 뒤 한국에서 티켓을 예매하면 가능하지만, 한국 외 타 국가에서는 예매가 불가능한 셈이다. 쿠팡플레이 측은 "쿠팡플레이는 쿠팡 와우회원에게 제공되는 혜택으로, 경기 티켓 판매는 쿠팡 와우회원의 특권"이라고 밝혔다.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경기도 한국인이 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티켓을 구매하는 방법이 사실상 막혀 있었다.개막 시리즈 외에도 친선 4경기가 펼쳐진다. 3월 17일 낮 12시 LA 다저스-키움 히어로즈, 같은 날 오후 7시 팀 코리아- 샌디에이고, 18일 낮 12시 샌디에이고-LG 트윈스, 같은 날 오후 7시 팀 코리아-LA 다저스의 경기가 열린다. 이형석 기자 2024.01.25 17:12
메이저리그

'서울 개막시리즈' 샌디에이고-다저스, 캠프 시작도 역시 가장 빠르네

오는 3월 서울 개막 시리즈를 펼치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가장 먼저 스프링캠프의 문을 연다. MLB닷컴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의 스프링캠프 일정을 18일(한국시간) 전했다.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 등 이번 비시즌 폭풍 영입한 LA 다저스가 가장 먼저 훈련에 돌입한다. 투·포수는 10일, 야수조는 15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투·포수 12일, 야수는 17일부터 함께 훈련한다. 샌디에이고의 지난해 투·포수, 야수조 훈련은 각각 2월 15일, 2월 20일로 올 시즌 이보다 사흘 앞당겼다.김하성은 지난해보다 일주일 앞당긴 오는 20일 미국으로 출국해, LA에서 개인 훈련을 한다. 이후 다음 달 초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로 이동할 계획이다. 나머지 28개 구단의 경우 투·포수는 15일, 야수조는 19일 이후에나 함께 모여 훈련한다.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스프링캠프 시작일이 이른 건 서울 개막 시리즈 때문이다. 오는 3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MLB 개막 시리즈가 열린다. MLB가 해외에서 개막전을 치르는 건 2019년 일본 도쿄 경기 이후 5년 만으로, 한국에선 처음이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한동안 중단된 해외에서의 개막전을 서울에서 다시 시작한다. MLB 사무국은 야구의 세계화를 목표로 정규시즌과 이벤트 경기 등을 미국 외 국가에서 치르기도 한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4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고, 최근에는 고우석이 샌디에이고와 계약해 한국 팬들의 관심이 높다. 다저스는 박찬호와 류현진 등이 활약해 국내 팬들에게 가장 친숙하고, 최근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일본 투수들이 계약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MLB 공식 개막전은 3월 29일이지만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이보다 일주일 앞서 정규시즌 경기를 치른다. MLB 시범경기는 2월 23일 오전 5시 10분, 역시 샌디에이고와 다저스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이형석 기자 2024.01.18 10:0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다저스, MLB 서울 개막 시리즈 오후 7시 5분 플레이볼 확정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024 서울 개막시리즈 경기 개시 시간이 확정됐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11일(한국시간) 2024시즌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오는 3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지는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2024 MLB 개막전은 오후 7시 5분에 시작한다. 21일 경기 역시 마찬가지다. MLB 사무국은 야구의 세계화를 목표로 정규시즌과 이벤트 경기 등을 미국 외 국가에서 치르기도 한다. MLB가 해외에서 개막전을 치르는 건 2019년 일본 도쿄 경기 이후 5년 만으로, 한국에선 처음이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한동안 중단된 해외에서의 개막전을 서울에서 다시 시작한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과 고우석, 한국인 선수가 두 명이나 뛰고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다저스는 박찬호와 류현진 등이 활약해 국내 팬들에게 가장 친숙하고, 최근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일본 투수들이 계약해 화제를 모은다. 이에 전세계 야구 팬의 시선이 서울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공식 개막전은 3월 29일 15개 구장에서 일제히 막을 올린다. 이정후와 6년 총 1억 1300만달러에 계약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샌디에이고와 3연전을 벌인다.메이저리그 시범경기는 2월 23일 오전 5시 10분으로, 역시 샌디에이고와 다저스의 첫 경기로 막을 올린다. 이형석 기자 2024.01.11 08:47
메이저리그

MLB 부사장 만난 오세훈 시장, 서울에서 지속적 MLB 경기 제안

미국을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부사장을 만나 서울에서 지속적으로 정규시즌 경기를 여는 방안을 제안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 시장은 9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찰리 힐 국제사업총괄 부사장을 만나 서울시와 MLB 간 파트너십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이번 면담은 3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지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MLB 개막 시리즈를 계끼로 성사됐다. MLB 사무국은 야구의 세계화를 목표로 정규시즌과 이벤트 경기 등을 미국 외 국가에서 치르기도 한다. MLB가 해외에서 개막전을 치르는 건 2019년 일본 도쿄 경기 이후 5년 만으로, 한국에선 처음이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한동안 중단된 해외에서의 개막전을 서울에서 다시 시작한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3년째 뛰고 있고, 최근 고우석의 샌디에이고와 계약하며 빅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다저스는 박찬호와 류현진 등이 활약해 국내 팬들에게 가장 친숙하고, 최근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일본 투수들이 계약해 화제를 모은다. 이에 전세계 야구 팬의 시선이 서울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면담은 서울시가 '서울 시리즈'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고척돔 경기장 시설 관리 및 정비, 교통통제와 안전관리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데 대해 MLB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뤄졌다. 서울시는 국내외 야구팬이 한국에서 열리는 MLB 경기를 즐겁고 안전하게 관람하고, MLB 선수들도 최고의 환경에서 경기할 수 있도록 고척돔 경기장의 투광등과 인조 잔디 교체, 그라운드 정비 사업, 관람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설 개보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오 시장은 "미국, 캐나다에 있는 돔에 비하면 한국의 고척돔은 작지만, 아마도 경기를 보러오는 관객의 열기나 참여도는 기대 이상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서울 시리즈가) 시작이 돼서 계속해서 매년 이런 이벤트가 진행되면 한국의 많은 분이 야구를 사랑하게 되고 MLB도 세를 확산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서울 시리즈가) 잘 진행돼서 정말 좋은 선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오세훈 시장은 또 잠실 돔구장 건립 계획과 관련 세계 최고의 야구 산업 노하우를 보유한 MLB와의 자문 협력 체계 구축을 요청했다. 이 밖에도 야구 문화 교류와 유소년 선수 발굴 등 다양한 사업을 함께 협력해 양측에 윈-윈 사례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의사를 전달했다.힐 부사장은 "이번 서울 시리즈의 성공적인 개최가 MLB와 서울시 간의 야구 저변을 확대하고 문화를 교류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이형석 기자 2024.01.1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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