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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동계 AG 최다 메달리스트’ 이승훈의 시선은 올림픽으로 “나이 드니 더 즐거워” [IS 인천]

“어떻게 하다 보니 너무 오랫동안 뵙게 되는 것 같은데…”한국 역대 동계 아시안게임(AG) 최다 메달리스트가 된 이승훈(37·알펜시아)이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이같이 말했다. 이승훈은 지난 8~11일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AG에서 새 역사를 썼다. 그는 11일 열린 대회 남자 팀 추월에서 대표팀 후배 정재원(의정부시청) 박상언(한국체대)과 함께 은메달을 합작했다. 이승훈은 이번 입상으로 한국 선수 역대 동계 AG 최다 메달리스트(금7·은2)가 됐다. 종전까진 쇼트트랙 김동성(금3·은3·동2)과 함께 공동 1위였다. 이승훈은 이날 귀국 인터뷰서 “AG는 큰 대회다. 개인적으로 영광이다. 8년 만에 열리는 무대였는데, 그 긴 기간 동안 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 정도로 성적을 내고 있었다는 점이 ‘나는 참 운이 좋은 선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웃었다. 이어 “긴 선수 생활을 돌이켜 보는 시간도 됐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영광스러웠다”라고 돌아봤다.취재진이 ‘기록에 대한 욕심이나 부담은 없었는지’라 묻자, 이승훈은 “더 어렸거나 젊었다면 욕심이 났을 것 같다. 하지만 이제는 기록이나 순위에 크게 욕심을 낼 때는 아닌 것 같다. 그저 훈련을 열심히 하고, 성적은 주어지는 대로 받아들이려는 마음”이라고 웃었다.베테랑인 그는 지난 모든 AG가 기억에 남는다고도 돌아봤다.한국 선수 동계 AG 최다 메달리스트가 된 업적에 대해서도 “기록은 또 깨지는 법”이라며 “후배들이 더 좋은 성적을 내면서, 롱런하는 선수가 나오면 깨질 거라 생각한다. 또 그렇게 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30대 중반을 넘어선 나이지만, 이승훈은 여전히 스케이트가 즐겁다. 그는 “어렸을 때 스케이트가 좋아서 스케이트화를 신었다. 나이를 먹다 보니 예전과 같은 퍼포먼스가 나오진 않는다. 하지만 훈련을 효율적으로 하고, 조절하다 보니 체력 부담이 적어지고 스케이트를 더 즐겁게 타고 있다. 지금도 즐겁다”라고 웃었다. 이승훈의 다음 목표는 단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이다. 장거리 간판인 그는 2010년 밴쿠버 대회를 시작으로 2022년 베이징 대회까지 매번 입상에 성공한 바 있다. 이 기간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이승훈은 “아직 올림픽을 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선발전을 치러야 한다. 하지만 올림픽은 당연히 가는 게 목표다. 나이를 떠나, 다시 한번 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도전해 보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베테랑답게 국내 훈련장에 대한 본인의 생각도 덧붙였다. 최근 빙상계에서는 일본, 중국과 비교해 부족한 인프라에 대해 우려를 드러내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승훈은 “국내 스케이트장 환경이 안 좋았던 거는 오래된 일”이라며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는 게 사실이다. 빙질도 외국과 다른 점이 있다. 그래도 새로운 스케이트장이 잘 지어진다면, 선수들한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이 될 거라 생각한다”라고 기대했다.끝으로 그는 “어떻게 하다 보니 너무 오랫동안 뵙게 되는 것 같다. 어린 선수들이 나와야 하는데, 내가 내 할 일만 하지 않고, 어린 선수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나름대로 노력해 볼 것”이라며 “어린 선수들도 많이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나 역시 그동안 해온 것처럼 할 테니까 앞으로도 응원 부탁드린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인천공항=김우중 기자 2025.02.12 20:18
스포츠일반

박지원, ‘中귀화’ 린샤오쥔 제치고 금메달…쇼트트랙 남자 1500m 金 ‘대회 2관왕’ [하얼빈 AG]

쇼트트랙 박지원(서울시청)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쇼트트랙 2관왕에 올랐다. 혼성 계주에 이어 남자 1500m에서도 시상대 제일 위에 섰다.박지원은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6초927의 기록으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앞서 2000m 혼성 계주에서 김길리, 최민정(이상 성남시청) 김태성(화성시청)과 함께 금메달을 합작했던 박지원은 남자 1500m까지 이번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 2관왕은 앞서 혼성계주·여자 1500m 금메달을 차지한 김길리에 이어 박지원이 두 번째다.박지원뿐만 아니라 장성우(화성시청)도 2분17초057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건우(스포츠토토)는 2분17초160으로 4위. 결승에는 한국 선수 3명, 중국 선수 3명, 대만 선수 1명 등 총 7명이 참가했는데, 1위와 3위, 4위가 모두 한국 선수들로 채워졌다.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한국 선수들이 초반 치고 나가자, 중국 선수들도 곧바로 치고 나가며 대열을 깨트렸다. 반바퀴를 돌 때마다 순위가 뒤바뀔 만큼 초반 짜리 다툼이 치열했다.레이스 중반부터 박지원이 선두로 달려갔다. 위기도 있었다. 박지원을 뒤쫓던 쑨룽이 손을 써서 무리하게 파고들었다. 다행히 박지원은 빠르게 중심을 잡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오히려 쑨룽이 뒤로 밀렸다. 막판엔 박지원을 린샤오쥔이 추격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린샤오쥔은 한때 한국 쇼트트랙 대표 간판으로 활약하다 2019년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려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뒤 중국으로 귀화했던 선수다.그러나 박지원은 끝내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결국 박지원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린샤오쥔은 뒤늦게 스케이트날을 내밀었지만 반전은 없었다. 이어 장성우가 세 번째로 들어오면서 남자 1500m 종목에서만 한국이 2개의 메달(금메달 1개·동메달 1개)을 따냈다. 김명석 기자 2025.02.08 12:57
뮤직

킥플립-갓세븐, 신-구 JYP 보이그룹 20일 동시 출격 ‘흥미진진’ [IS포커스]

오는 20일 보이그룹 두 팀의 흥미로운 ‘동시 출격’이 이뤄진다. 주인공은 12년차 그룹 갓세븐과 신인 그룹 킥플립이다. 연초 컴백 주자들이 쏟아지는 시점 K팝 그룹의 컴백이나 데뷔일이 겹치는 건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지만 두 팀이 나란히 전, 현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소속 7인조 보이그룹이라는 점에서다. 갓세븐은 2014년 1월 16일 데뷔, 2PM 이후 6년 만에 등장한 JYP 그룹으로 당대를 풍미했다. 킥플립은 스트레이 키즈 이후 7년 만에 나오는 JYP 신인 보이그룹으로 새해 산뜻한 출발을 알린다. 지금은 갓세븐이 JYP를 떠났지만 사실상 ‘직계’ 형제 그룹인 두 팀의 한날 한시 컴백 및 데뷔가 서로에게 긍정적 자극과 함께 윈-윈이 될 지 주목된다. ◇ 갓세븐, 3년 만의 완전체 컴백…명불허전 파워 보여줄까갓세븐은 2014년 데뷔 후 ‘딱 좋아’, ‘니가 하면’, ‘네버 에버’, ‘니가 부르는 나의 이름’, ‘럴러바이’, ‘하드캐리’, ‘유 아’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들은 2021년 JYP와 전속계약이 끝난 뒤에도 팀 이름을 지키고 활동 중인데, 지금은 개별 소속사에서 솔로 활동을 벌이면서도 완전체 활동에도 열성을 다하고 있다. 이들의 완전체 컴백은 2022년 5월 발매한 미니 12집 ‘갓세븐’ 이후 약 3년 만이다. 새 미니앨범 ‘윈터 헵타곤’은 총 아홉 트랙으로 구성돼 있다. 타이틀곡 ‘파이톤’을 포함해 ‘스무스’, ‘청춘드라마’, ‘기억할거야’, ‘달링’, ‘타이달 웨이브’, ‘아웃 더 도어’, ‘허’ 등 개별 멤버들의 자작곡들과 팬송 ‘우리가 할 수 있는 말은.’ 등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파이톤’은 도저히 벗어날 수 없는 상대와의 운명을 이야기하는, 세련된 분위기의 힙합 감성 곡이다. 멤버 뱀뱀이 작사·작곡·편곡한 곡으로 멤버 전원이 레코딩 디렉팅에 참여했다. 갓세븐이 JYP를 떠나 처음 선보였던 직전 앨범 ‘갓세븐’은 발매 당시 전 세계 95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달성하는 등 압도적 글로벌 파워와 건재함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에 3년 공백을 딛고 돌아오는 갓세븐이 신곡으로 또 한 번의 성장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킥플립, JYP 차세대 대표돌 자리매김 할까 킥플립은 2021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라우드’ 이후 오랜 시간을 공들여 완성된 JYP의 새 보이그룹이다. ‘JYP 10년 연습생’ 계훈을 비롯해 아마루, 동화, 주왕, 민제, 케이주, 동현까지 일곱 멤버로 구성됐다. 팀명 ‘킥플립’은 보드를 한 바퀴 돌려 앞으로 나아가는 고난도 스케이트 보딩 기술 용어를 차용한 표현으로 기존의 것에 얽매이지 않고 새롭게 활약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담았다. 이들은 지난 6일 선공개 싱글 ‘응 그래’로 대중에게 첫인사를 건넨 데 이어 20일 새 미니앨범을 통해 긴 시간 갈고 닦은 내공을 펼쳐보이며 2PM, 갓세븐, 스트레이 키즈로 이어진 JYP표 보이그룹의 진가를 보여줄 예정이다. 킥플립을 향한 기대감은 뜨겁다. 2025년 1월 데뷔 플랜을 일찌감치 발표한 이들은 JYP가 글로벌 시장을 그야말로 씹어 먹고 있는 ‘대세’ 그룹 스트레이 키즈 이후 무려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보이그룹이라는 점에서 국내는 물론 해외 K팝 팬들의 비상한 주목을 받았다. 업계에선 갓세븐과 킥플립의 동시 컴백 및 데뷔를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특히 킥플립의 비주얼 콘텐츠가 공개된 뒤 K팝 팬들 사이엔 신선하고 상큼하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갓세븐의 신인 시절이 떠오른다’는 반응도 쏟아졌다. 여기에 선공개 음원도 기대를 충족시켜 정식 데뷔 청신호를 켰다. ‘응 그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9위(이하 7일 기준), 국내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3위에 오르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뿐 아니라 이들은 최근 미국 그래미 닷컴이 발표한 ‘2025년 주목해야 할 K팝 루키 8’에 선정되며 등장과 동시에 5세대 대표돌로 도약할 가능성을 높였다. 한 가요 관계자는 “킥플립은 ‘라우드’를 거쳐 결성된 팀인데도 데뷔가 확정되기까지 상당히 긴 시간이 소요됐다. 소속사가 오랜 준비 과정을 거치며 공을 많이 쏟은 만큼 완성도 높은 팀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면서 “2PM, 갓세븐, 스트레이 키즈를 이어 JYP를 대표할 그룹으로 성장할 것으로 충분히 기대할 만 하다”고 평가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5 06:05
스포츠일반

빙속 이나현, 제51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선수권 전 종목 1위 ‘기염’

이나현(한국체대)이 제51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스피드 선수권대회에서는 전 종목 1위를 차지하는 활약으로 우승을 차지했다.이나현은 20일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진행된 여자부 500m 2차 레이스에서 38초840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이어 열린 1,000m 2차 레이스에서도 이나현은 1분18초36의 기록으로 출전선수 18명 중 1위에 올랐다.전날 열린 여자 500m 1차 레이스와 1,000m 1차 레이스에서도 1위를 차지했던 이나현은 이번 대회 전 종목 1위를 달성하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스프린트 선수권대회 여자부 종합 2위는 박채은(한국체대)이, 3위는 김민지(화성시청)가 차지했다.스프린트 선수권대회는 단거리 선수들이 경쟁하는 대회로 500m와 1,000m 종목을 두 차례씩 출전하며, 출전한 레이스의 총 시간을 합산하여 순위를 산정한다. 남자부에서는 지난 2024/25시즌 ISU 월드컵 2차 대회 500m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김준호(강원도청)가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남자 스피드 단거리 에이스임을 증명했다.김준호는 500m 1차 레이스와 2차 레이스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으며, 1,000m 1차 레이스와 2차 레이스에서는 각각 3위를 차지하며 종합점수 141.285로 출전선수 26명 중 1위에 올랐다.남자부 2위는 조상혁(스포츠토토빙상단)이, 3위는 정재웅(서울일반)이 차지했다. 제79회 전국남녀 종합 스피드 선수권대회 여자부에선 강수민(서울시청)이 종합 1위에 오르며 우승을 차지했다.강수민은 1,500m와 3,000m, 5,000m 종목에서 1위, 500m에서 2위를 차지하며 종합점수 172.376으로 1위에 올랐다. 종합 선수권대회 여자부 종합 2위는 허지안(갈매고)이, 3위는 이채은(노원고)이 차지했다.남자부에서는 엄천호(스포츠토토빙상단)가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차의륜(단국대)과 정인우(서울일반)가 뒤를 이었다.종합 선수권대회는 주로 장거리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로 남자부 500m와 1,500m, 5,000m, 10,000m, 여자부 500m와 1,500m, 3,000m, 10,000m 성적을 합산해 최종 순위를 정한다.김희웅 기자 2024.12.21 14:33
스포츠일반

쇼트트랙 박지원, 월드투어 3차 대회 1500m서 시즌 첫 금메달…여자계주는 2위

쇼트트랙 국가대표 박지원(서울시청)이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에서 시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4~25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에서 박지원이 남자부 1500m에서 1위를 차지, 금메달을 획득했다"라고 밝혔다.박지원은 이날 열린 남자부 1500m 결승에서 2분16초776의 기록으로 캐나다의 윌리엄 단지누(2분16초808)를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레이스 중위 그룹에서 기회를 노리던 박지원은 3바퀴를 남기고 폭발적인 스피드로 치고 나오며 선두로 올라선 뒤 빈 틈을 내주지 않고 그대로 금메달을 확정했다.앞서 박지원은 지난 1차 대회와 2차 대회 당시 캐나다의 윌리엄 단지누에게 1500m 종목 1위를 내줬다. 3번째 대회 1500m에서 설욕에 성공했다.함께 남자부 1,500m 결승에 출전한 장성우(고려대)는 2분17초197의 기록으로 4위를 기록했다.이어 진행된 여자부 1000m 결승에서는 최민정(성남시청)이 1분29초777로 3위를 차지했다. 최민정은 미국의 코린 스토다드와 1,000분의 1초까지 동일한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두 선수가 시상대에서 함께 손을 잡고 공동 동메달을 수상했다. 최민정은 여자 500m와 1500m에서 추가 메달을 노린다. 같은 날 진행된 여자계주 3000m 결승에서는 김길리, 최민정(이상 성남시청), 심석희(서울시청), 노도희(화성시청)가 출전해 4분17초746의 기록으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자계주에선 경기 중반 세 팀이 넘어지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중국과 폴란드가 자리다툼 중 충돌했고, 심판이 경기를 중단했다. 폴란드는 페널티로 실격, 이어 카자흐스탄은 두 번째 레이스 중반 넘어져 한국, 중국, 캐나다의 3파전이 열렸다. 한국은 결승선 6바퀴를 남기고 심석희가 아웃코스로 추월하려다 중국의 왕신란에게 걸려 함께 넘어졌다. 캐나다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한국이 두 번째로 선을 넘었다. 중국은 페널티(레인 체인지 규정 위반)를 받아 실격됐다.남자계주 5,000m 준결승전에서는 박지원(서울시청), 장성우(고려대), 김태성(서울시청), 박장혁(스포츠토토)이 출전해 6분50초50의 기록으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결승에 진출했다.경기는 극적이었다. 30바퀴를 남기고 김태성이 스케이트에 이물질이 걸려 이탈해 남은 3명의 선수가 레이스를 펼쳤기 때문이다. 한국은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는 상황에도 투혼을 발휘하며 역전에 성공했다.한국팀은 오는 8일 진행되는 여자부 1500m와 500m, 남자부 1000m, 남자계주 및 혼성계주에서 추가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김우중 기자 2024.12.07 23:00
연예일반

‘미나리’ 정이삭 감독, 신작 ‘트위스터스’ 들고 8월 7일 내한 [공식]

‘미나리’ 정이삭 감독이 신작 ‘트위스터스’ 홍보차 내한한다.26일 CJ CGV는 새 영화 ‘트위스터스’ 정이삭 감독과 배우 데이지 에드가-존스, 애슐리 J. 샌드버그 프로듀서가 내한해 오는 8월 7일과 8일 양일간 행사를 가진다고 알렸다. ‘트위스터스’는 폭풍을 쫓는 연구원 케이트와 논란을 쫓는 인플루언서 타일러가 인간이 만든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역대급 토네이도에 맞서 정면돌파에 나서는 재난 블록버스터로, 북미 현지에서 지난 19일 개봉 첫날 스코어 3,224만 달러(약 448억 원)를 기록하고, 개봉 첫 주말까지 8,050만 달러(약 1,117억 원)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정 감독과 데이지 에드가-존스, 애슐리 J. 샌드버그 프로듀서는 내달 7일에 개최되는 팬 시사회의 무대인사를 확정해 관객들과의 뜻깊은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내한을 기념한 CGV 특별관에서의 최초 시사회에 더해 두 차례의 무대인사까지 준비되어 있어 국내 팬들을 설레게 한다.특히 정이삭 감독은 지난 2023년 부산국제영화제의 참석을 위해 한국에 방문한 이후 재방문을 결정해 눈길을 끈다. 여기에 ‘가재가 노래하는 곳’을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선사하며 눈도장을 찍은 배우 데이지 에드가-존스와 프로듀서 애슐리 J. 샌드버그가 생애 첫 내한을 결정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트위스터스’ 팀의 자세한 내한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트위스터스’는 오는 8월 14일 개봉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26 10:16
연예일반

손담비♥이규혁, ‘흠뻑쇼’ 공연 중단…”아쉽지만 즐거웠다”

가수 겸 배우 손담비‧전 스케이트 선수 이규혁 부부가 공연이 중단된 ‘흠뻑쇼’ 과천 콘서트 후기를 전했다. 이규혁은 지난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랜만에 싸이 형 콘서트. 날씨의 영향으로 아쉽게 공연이 도중 중단 취소”라며 “많이 아쉽지만 짧은 시간 너무 즐거웠다"라고 밝혔다.이어 "이제 공연의 달인이 되신 듯. 훌륭한 브라더. 오늘 수고 많으셨다”고 덧붙였다. 또 이규혁은 손담비와 공연장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가수 싸이는 같은 날 오후 서울대공원 주차광장에서 자신의 여름 콘서트 ‘흠뻑쇼 2024’를 개최했다. 그러나 이날 공연은 폭우와 강풍으로 인해 안전상의 이유로 1시간 만에 중단됐다.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은 공식입장을 통해 “‘싸이흠뻑쇼 2024’ 과천 공연은 강한 돌풍을 동반한 국지성 폭우 및 낙뢰 등 악천후로 인하여 정상적인 공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 관객 및 스태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공연 중단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싸이흠뻑쇼 2024’ 과천 공연 티켓은 예매하신 티켓 예매처를 통해 순차적으로 환불 조치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금일 공연의 티켓 구매자분들을 위한 재공연과 관련된 내용은 최대한 조속히 확정하여 별도 공지를 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손담비와 이규혁은 지난 2022년 결혼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21 09:31
연예일반

‘미나리’ 정이삭 감독표 재난 블록버스터 ‘트위스터스’ 8월 개봉

영화 ‘미나리’ 정이삭 감독의 신작 ‘트위스터스’의 8월 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를 11일 배급사 워너브러더스 코리아가 공개했다. ‘트위스터스’는 폭풍을 쫓는 연구원 케이트와 논란을 쫓는 인플루언서 타일러가 인간이 만든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역대급 토네이도에 맞서 정면돌파에 나서는 재난 블록버스터.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몸집을 불리며 인간을 위협하는 토네이도의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불을 머금고 성장한 초대형 토네이도는 자동차는 물론 전봇대, 건물 등 휩쓸고 지나가는 곳 어디든 초토화시킬 것을 예고해 긴장감을 높인다. 이어 그 광경을 바라보는 거대한 자연 앞에 선 케이트(데이지 에드가-존스)와 타일러(글렌 파월), 하비(안소니 라모스)의 모습에 “역대급 토네이도와의 정면승부”라는 카피가 더해져 이들이 불가항력의 재난 앞에서 굴복하는 것이 아닌 맞서 싸울 것을 암시하며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트위스터스’는 재난에 정면돌파하는 인간들의 도전을 스펙터클하게 그려내 흥미를 더한다. 과거 토네이도를 쫓다가 겪은 사고로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케이트에게 옛 친구 하비가 찾아와 토네이도를 없앨 방법이 있다며 한번 더 도전하자고 제안한다. 고민 끝에 합류하게 된 케이트는 하비와 함께 미국 오클라호마에 도착하고, 토네이도 카우보이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인플루언서 타일러의 일행과 맞닥뜨리게 된다. 종잡을 수 없이 커지는 토네이도를 직접 대항하는 인간들의 모습을 어떻게 그려낼지 호기심을 한껏 자극한다.한편 ‘트위스터스’는 정이삭 감독과 ‘쥬라기 공원’ 제작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다. 정이삭 감독은 ‘미나리’를 통해 탁월한 연출력과 현실적인 스토리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여기에 ‘쥬라기 월드’,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등 수많은 흥행작을 탄생시킨 스티븐 스필버그와 캐슬린 케네디가 제작에 참여해 기대감을 더한다.‘트위스터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11 15:22
영화

정호연, 첫 할리우드작 애플TV+ ‘누군가는 알고 있다’ 10월 11일 공개

배우 정호연이 애플TV+ ‘누군가는 알고 있다’에 출연한다.애플TV+는 16일 새 시리즈 ‘누군가는 알고 있다’의 10월 11일 전 세계 공개를 확정하며 첫 스틸을 공개했다. ‘누군가는 알고 있다’는 다른 사람의 악행을 폭로하며 명성을 쌓아 올린 저널리스트 캐서린(케이트 블란쳇)이 무명 작가로부터 한 소설을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심리 스릴러 시리즈.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극 중 다른 이들의 악행을 폭로하는 것으로 명성을 쌓아 올린 저명한 저널리스트 캐서린은 어느 날 가장 어두운 비밀을 폭로 당할 위기에 놓인 그녀 자신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을 받아 보게 되고 이 소설을 쓴 작가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캐서린은 작가를 찾아내기 위해 애쓰는 과정에서 자신의 삶, 그리고 남편 로버트(사샤 바론 코헨)와 아들 니콜라스(코디 스밋 맥피)와의 관계가 무너지기 이전의 과거와 직면해야 한다.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명실상부 최고의 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캐서린 역을 맡았으며,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케빈 클라인, 사샤 바론 코헨, 레슬리 맨빌, 코디 스밋 맥피, 루이스 패트리지, 레일라 조지, 그리고 크리틱스 초이스 슈퍼 어워즈 액션 시리즈부문 여자 연기상을 수상한 정호연이 함께해 기대를 높인다.‘누군가는 알고 있다’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제작사인 에스페란토 필름과 어나니머스 콘텐츠가 제작을 맡았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을 비롯, 영화 ‘그래비티’,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아카데미 시상식 촬영상을 수상한 엠마누엘 루베즈키와 ‘맥베스의 비극’, ‘인사이드 르윈’의 브루노 델보넬이 촬영 감독과 총괄 제작을 맡았으며, 도널드 사부린과 카를로스 모랄레스 또한 총괄 제작에 참여했다. 또한 빌리 아일리시와 꾸준히 작업하며 그래미상을 석권한 것은 물론 ‘바비’와 ‘007 노 타임 투 다이’로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을 수상한 피니즈 오코넬이 음악에 참여했다.한편 ‘누군가는 알고 있다’는 총 7편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으며, 오는 10월 11일 2편의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11월 15일까지 매주 한 편의 에피소드를 공개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2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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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알다인] 자동차 경적 ‘빵빵’, 근엄하던 국왕도 ‘활짝’…카타르 2연패→안방 대축제

카타르의 2연패가 확정된 순간, ‘에이스’ 아크람 아피프(알 사드)는 두 팔을 활짝 펴 보이며 환호했다. 카타르 홈 팬들은 국기를 흔들며 기쁨을 만끽했다. 카타르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다인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벌인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3-1로 이겼다. 지난 2019년 대회 챔피언인 카타르는 두 번 연속 왕좌를 차지하며 ‘아시아 최강’임을 입증했다. 대관식 전부터 경기가 열린 루사일 스타디움은 축제였다. 카타르 팬들은 경기장 주변에서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며 빙빙 도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요르단 서포터는 악대를 구성해 축제를 즐겼다.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승부인 만큼, 수용인원 8만 8000명인 루사일 스타디움에는 이날 8만 6000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사실상 만원 관중을 동원한 것이다. 웅장한 크기의 구장은 카타르와 요르단 응원가로 뒤섞였다. 팬들의 서포팅이 경기장을 가득 메울 만치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다. 주요 인사도 대거 자리를 빛냈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 국왕, 후세인 빈 압둘라 2세 요르단 왕세자 등이 현장에서 경기를 관전했다. 타밈 국왕은 경기 전 선수단을 격려했고, 카타르 팬들은 그에게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치열한 승부가 끝나기 전까지는 각국 취재진도 사진과 영상을 남기는 등 축제를 즐겼다. ‘카타르 살라’ 아피프의 페널티킥 해트트릭으로 승부가 갈린 뒤에는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카타르 선수단은 경기장 이곳저곳을 누비며 홈 관중들과 기쁨을 나눴다. 점잖던 타밈 국왕도 어린아이처럼 좋아했다. 반면 역사상 최초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 요르단 선수단은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좌절했다. 내심 아시아 정상 등극을 기대했던 요르단 팬들도 페널티킥을 3개 내주는 등 허망한 패배에 아쉬운 기색이 역력했다. 시상식이 끝날 때까지는 카타르만의 축제였다. 카타르 선수단은 8골을 넣어 이번 대회 우승을 이끈 아피프를 헹가래 쳤다. 카타르 선수들을 위한 단상이 만들어진 후 본격적인 우승 퍼레이드가 시작됐다. 타밈 국왕은 단상에 올라 대회 MVP(최우수선수)와 득점왕을 동시에 차지한 아피프, 베스트 골키퍼상을 받은 메샬 바르샴(알 사드) 등 카타르 선수단과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요르단 선수단은 단상 앞에 도열해 승리한 카타르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등 존중을 표했다. 카타르 ‘주장’ 하산 알 하이도스(알 사드)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 후 입었던 비시트(bisht)를 착용하고 단상에 올랐다. 비시트는 아랍권에서 수천 년 동안 입은 전통 의상이며 주로 왕족이나 관료, 성직자들이 신분의 상징으로 입어 권력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알 하이도스가 대표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순간, 루사일 스타디움을 찾은 홈 팬들은 경기장이 떠나갈 듯 환호했다. 선수들은 신나는 음악에 맞춰 몸을 덩실덩실 흔들었다. 카타르 팬들의 축제는 경기장을 나선 뒤가 진짜 시작이었다. 카타르 매체 페닌슐라 카타르는 “루사일 대로에서 수천 명의 관중이 환호성을 지르며 기쁨을 함께했다”고 전했다. 실제 루사일 스타디움과 17km 떨어진 카타르 도하의 메인 미디어센터(MMC) 주변 역시 결승전 종료 3시간 뒤에도 시민들이 자동차 경적을 울리며 아시안컵 2연패의 기쁨을 한껏 표출했다. 몇몇 아이는 자동차 선루프 위로 고개를 내밀어 국기를 흔들며 희열했다. 카타르의 자축은 야심한 밤이 지나도 계속됐다. 알다인(카타르)=김희웅 기자 2024.02.1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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