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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실내 마스크 해제 시점 이달 중 결론...2가 백신 12세 이상 확대

한덕수 국무총리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관련해 이달 중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관계장관회의 및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시점과 관련해 "구체적인 판단 기준은 공개 토론회와 자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이달 중 중대본 회의를 통해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방역 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지표와 기준을 마련해 이를 충족하는 시점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 또는 자율 착용으로 전환하겠다. 확진자, 위중증과 사망자 추세 등을 고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앞당길 중요 조건으로 2가(개량) 백신 접종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2가 백신 접종률이 꾸준히 증가해 60세 이상은 대상자 대비 24.1%, 감염취약시설은 대상자 대비 36.8%로 높아졌다"면서도 "목표 접종률인 60세 이상 50%, 감염취약시설 60%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총리는 "미국과 영국 연구에 의하면 기존 백신 접종 그룹과 비교해 2가 백신 접종 그룹의 감염 예방효과가 최대 50%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60세 이상은 반드시 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권고했다. 또 "다음 주 월요일부터 2가 백신 접종 대상을 12세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며 "특히 면역저하자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 청소년의 2가 백신접종을 적극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두고 여러 의견이 제기됐고 정부 내에서도 많은 논의가 있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방역 정책의 최우선 목표로 하는 것은 변치 않는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2.09 09:30
경제

WHO, 아프리카 코로나 감염 8억명 추산...현재 감염자의 100배

세계보건기구(WHO)가 아프리카 대륙에서 실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 수는 전체의 3분의 2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공식적으로 보고된 총감염자 수보다 100배에 가까운 수치이다. WHO는 8일(현지시간) 공개한 새 분석 자료에서 2020년 1월∼2021년 12월 아프리카 대륙에서 사람들의 혈액 샘플에 기초한 코로나19 연구 151건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WHO는 작년 9월까지 검사 대상의 65% 정도가 코로나19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곧 8억 명으로 환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때까지 WHO에 공식적으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00만 명 정도였다. 맛시디소 모에티 WHO 아프리카 담당 국장은 "이렇게 실제보다 덜 보고된 것은 세계적 현상이라 놀라운 일은 아니다. 아프리카에서 특히 수치가 높은 이유는 많은 경우 무증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적으로 실제 코로나19 감염자는 공식 수치의 16배로 추산되고, 아프리카의 무증상 비율은 67%에 달한다. 아프리카에서 실제 감염자 수가 이렇게 많은데도 당초 우려보다 팬데믹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은 이유는 우선 아프리카 인구에 젊은 연령층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젊은 층은 코로나19로 인한 중병 발생에 대한 완충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또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등 기저질환자 수가 아프리카에 상대적으로 적은 것도 부분적 요인으로 분석됐다. 아프리카의 현재 코로나19 감염자 보고 수는 1150만 명이고 사망자는 25만 명이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타격이 심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우 초과 사망자 수를 고려할 때 전문가들은 실제 사망자 규모가 보고된 수치보다 3배일 것으로 추산한다. 현재 아프리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인구 비율은 15%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4.09 12:03
경제

셀트리온 진단키트 아마존 입성 등 호재에도 하락 주가 어쩌나

셀트리온의 자가진단키트가 미국 아마존에 입성했다. 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과 휴마시스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신속항원 자가진단키트(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가 미국의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 입점돼 판매가 시작됐다. 셀트리온은 아마존으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아 두 회사 사이 유통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이 현지 도매상을 거치지 않고 미국 법인인 셀트리온USA로부터 디아트러스트를 직매입해 판매하고, 배송까지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은 “국내에서 개발해 자체 브랜드로 판매하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중에서는 유일하게 아마존에 입점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 제품은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코로나 자가검사키트로 미국 국방부 등에 공급 중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길어지면서 이스라엘 등은 항원 자가검사키트 사용을 적극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스라엘은 오미크론 변이를 중심으로 한 5차 유행을 맞아 검사 수요 폭증에 따라 관련 정책을 변경하기로 했다. 정확도가 높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고위험군에만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정확도가 떨어지지만 신속하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항원 검사를 일반적인 검사 방식으로 채택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오는 7일부터 새로운 코로나 진단 지침이 적용된다고 밝히고 있다. 새 지침에 따라 PCR 검사는 60세 이상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서만 실시한다. 60세 미만의 건강한 사람들은 확진자와 접촉했더라도 항원 검사만 받는다. 백신 접종자는 가정에서, 미접종자는 정부가 운영하는 검사소에서 검사한다. 이에 따라 미국과 한국 등도 이스라엘의 진단 지침을 활용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 정책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 같은 호재에도 6일 주가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3.47% 내린 18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사흘 연속 52주 신저가 경신이다. 또 시가총액이 24조9684억원으로 줄어들면서 포스코(26조5000억원), 현대모비스(25조5000억원)에 밀려 종전 시총 12위에서 14위로 내려앉았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1.06 16:41
연예

김정근도 백신 미접종…이지애 부부 동시 확진에 '미접종 논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지애(40)·김정근(44) MBC 아나운서 부부가 기저질환으로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이지애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일 "이지애는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라고 알렸다. 이어 "이지애는 기저질환이 있어서 백신접종을 하지 않았다"며 "접종 시기를 조율 중이었다"고 강조했다.MBC에 따르면 김정근 역시 기저질환 탓에 백신을 맞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9월쯤 백신 1차 접종을 하려고 했지만, 병원에서 추후에 맞으라고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MBC는 "김정근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라며 "녹화에서 접촉한 스태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라고 설명했다.일부 네티즌들은 부부의 백신 미접종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이지애의 SNS에는 "기저질환은 핑계 같다. 증거 있는지 궁금하다", "백신 노, 마스크 노, 책임감 노, 외치면서 자유는 부르짖겠지?" 등의 악성 댓글이 달렸다. 한 네티즌은 "최근 (SNS) 게시물을 보면 거의 다 노마스크"라며 "기저질환 이해 하지만, 부부가 같이 백신도 접종 안하고 외출, 촬영은 다 하지 않았느냐. 공인으로서 조금만 책임을 보여달라"고 청했다.실제 이지애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후배 아나운서 집에 방문한 사진을 공개했다. "아낌없이 주고픈 동생들 출동^^ 코로나19 상황 좋아지면 보자고 차일피일 미루다 모이게 됐는데 꼬마들 있는 집이라 걱정된다며 PCR결과지까지 제출하는 찐 언론인들"이라고 적었다.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일각에서는 백신 접종은 개인의 선택이자 자유라고 반박한다. 한 네티즌은 "기저질환이 있으면 백신 접종 시 위험할 수 있다"며 "연예인은 꼭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법은 없다"고 부부를 옹호하기도 했다.이지애와 김정근은 2010년 결혼해 1남1녀를 두고 있다. 이지애는 2006년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2014년 프리랜서 선언했으며, EBS 1TV '부모'를 진행 중이다. 김정근은 2004년 MBC 32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2017년 퇴사했으나, 다음해 MBC에 재입사했다. 부부가 진행하던 MBC TV '생방송 연금복권 720+'는 당분간 다른 아나운서가 맡을 예정이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2021.12.0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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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이지애·김정근 부부, 코로나19 확진 "기저질환 탓 백신 미접종"

방송인 이지애·김정근 부부가 나란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지애와 김정근 부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양성 반응을 확인하고 자가격리 중이다. 이지애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지애가 1일 코로나19에 확진됐다"며 "평소 기저질환을 앓고 있어 아직 백신 접종을 하지 못한 채 시기를 조율 중이었다. 확진 전 후로 방송 촬영이나 기타 일정은 없었다"고 알렸다. MBC 측도 김정근의 상황을 전하며 "김정근이 검사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중이다. 다만 이전 녹화에서 접촉한 스태프들은 전원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정근 역시 기저질환을 이유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상태다. 의사의 권고가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지애가 진행을 맡고 있는 MBC ‘생방송 연금복권 720+’는 다른 아나운서가 대체 투입 될 예정이다. 김정근은 MBC '실화탐사대'를 진행 중이다.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 이지애는 2014년부터 프리랜서로 전향해 활동 중이다. 2010년 김정근 MBC 아나운서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02 19:56
연예

이지애, 어제(1일) 코로나19 확진 "기저질환으로 백신 미접종"[공식]

방송인 이지애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2일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이지애는 하루 전인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양성 반응을 확인하고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이지애는 평소 기저질환을 앓고 있어 백신은 접종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애가 진행을 맡고 있는 MBC ‘생방송 연금복권 720+’는 다른 아나운서가 대체 투입 될 예정이다. 2006년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 활동을 시작한 이지애는 2014년부터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2010년 김정근 MBC 아나운서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02 18:10
경제

셀트리온 임상 3상 결과 발표 임박…투여군 확대 등 기대되는 변화

셀트리온이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가 임상 3상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임상 3상 결과 발표가 임박함에 따라 투여군 확대 등의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14일 글로벌 임상 3상에서 렉키로나 투약 후 28일간의 치료 기간을 거쳐 임상의 성패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데이터인 톱라인(Top line) 결과를 발표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1월부터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3개국에서 코로나19 경증과 중등증 환자 1315명을 모집해 렉키로나 투약을 완료했다. 28일간 치료 결과, 렉키로나를 체중 1㎏당 40㎎ 투여 받은 환자군은 위약 투여군보다 중증 악화율이 고령, 기저질환 동반 등 고위험군 환자에서 72%(1차 평가지표), 전체 환자에서 70% 감소(2차 주요 평가지표)하는 등 통계적 유의성을 나타냈다. 임상적 증상 개선까지 걸린 시간은 고위험군 환자에서 렉키로나 투여군 9.3일, 위약군 최소 14일로 4.7일 이상 단축(2차 주요 평가지표)됐다. 전체 렉키로나 투여군에서는 8.4일, 위약군 13.3일로 렉키로나 치료 시 4.9일 단축(2차 주요 평가지표)돼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이처럼 가장 중요한 임상적 결과인 중증 악화율과 임상적 증상 개선 시간에 대한 모든 평가지표에서 치료군과 위약군 간의 명확한 차이를 보였다. 이 같은 결과로 인해 셀트리온의 코로나 치료제가 ‘경증 환자 제한 논란’에서 벗어나 투여군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사다. 이에 대해 김성현 셀트리온 의학본부장은 “투여군 확대는 식약처에서 판단하는 부분이다. 셀트리온은 대규모 임상을 바탕으로 투여군 확대를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조건부 허가를 받은 셀트리온은 코로나19 경증과 중등증 성인 환자 중 60세 이상이거나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고위험군으로 한정된 상황이다. 접종의 편의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현재 국내에서 4500여 명에게 렉키로나가 투여됐다. 이들은 정맥 주사 방식으로 90분간 투여 받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접종 시간이 60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김성현 본부장은 “이번 임상 3상에서는 60분 방식으로 투여가 진행됐다. 60분 투여 변경 과정에서 큰 문제가 될 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임상 3상 톱라인 결과를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등 글로벌 규제기관에 제출해 렉키로나의 정식품목허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상반기 안으로 렉키로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7월 9일부터 12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2021 유럽 임상미생물학 및 감염질환학회'(ECCMID)에서도 구두로 발표한다. 또 셀트리온은 7월 중 임상 3상 대상 확진자들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 분포를 추적해 렉키로나가 변이에 어떻게 작용했는지 분석한 데이터도 공개할 계획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6.15 14:53
경제

서울구치소 30대 코로나 사망 "병원 못찾아 대기중 숨져"

서울동부구치소에 이어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감자가 숨졌다. 이 수감자는 고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31일 서울구치소와 의왕시 등에 따르면 30대 수감자 A씨는 이날 오전 8시 17분쯤 사망했다. A씨는 서울구치소 출소자 1명이 확진 판정(20일)을 받은 이후 전수검사 대상이 됐고 지난 21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구치소에서는 A씨를 포함해 2명이 감염됐다. A씨는 무증상에 경증 확진자였다. 수감자 중 확진자가 나오자 서울구치소 측은 수용자와 직원 31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했다. 추가 감염자는 나오지 않았다. ━ 외부 치료기관 이송 대기 중 사망 확진 판정을 받은 A씨 등 2명은 이후 격리수용실로 옮겨져 생활해 왔다. 그런데 이날 오전 6시 15분쯤 A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서울구치소 관계자는 "A씨는 평소 기저질환으로 고혈압과 당뇨를 앓고 있었다"며 "이날 오전 의식이 미약해 병원 등 외부 치료기관으로 이송하려고 했으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수용할 수 없다'고 해 대기하던 중 격리수용소에서 사망했다"고 말했다. ━ 서울동부구치소 이어 2번째 구치소 사망 지난 27일에는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굿모닝시티 분양사기' 주범 윤창열(66)씨가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외부 시설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숨진 사망자 중 30대는 지난 28일 현재 3명(치명율 0.37%)으로 A씨는 4번째 30대 확진 사망자가 됐다. 법무부는 구치소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이어지자 이날부터 2주간 전 교정시설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고 외부 접견(면회)·작업·교육 등을 전면 제한하기로 했다.최모란·이에스더 기자 moran@joongang.co.kr 2020.12.31 15:20
경제

어제 하루 새 코로나19 사망자 5명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가 잇따르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321명이 됐다. 확진된 이후 사망했거나, 사망한 뒤 이뤄진 진단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가 해당한다. 지난 2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 집단감염 여파로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했을 당시 사망자가 늘어나긴 했지만, 5월 이후에는 사망자가 나오지 않거나 1∼2명 수준을 유지했었다. 이달 초만 해도 발표일 기준으로 5일(1명), 7일(1명), 8일(1명), 9일(1명) 등이었다. 그러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유행이 본격화한 이달 중순 이후 사망자 발생은 20일(1명), 21일(2명), 25일(1명), 26일(2명), 27일(1명) 등으로 빈도가 늘었고, 전날에는 하루 새 3명의 사망자가 나오기도 했다. 이는 감염에 취약한 고령층 환자가 늘어나면서 위중·중증 환자도 함께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고령층은 평소 앓고 있는 지병(기저질환)이 있을 수 있는 데다, 감염됐을 경우 건강 상태가 급격히 악화하기 쉽다.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해 의료계, 방역당국 등이 고령층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하는 이유다. 실제로 산소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와 기계 호흡을 하는 위중 환자의 경우, 전날 12명 늘어난 데 이어 이날도 6명 늘어 64명에 달했다. 불과 열흘 전인 19일에 12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5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방역당국 역시 이런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고령자층에서 확진자가 많아지고, 또 고령 확진자가 누적돼 임상 상태가 진행되면서 중증·위중 환자가 계속 늘어나고 사망자 또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8.29 11:35
경제

50세 미만 코로나 환자 대부분, 산소투여 없이 회복했다

국내 50세 미만 코로나19 환자 대부분은 산소 투여 없이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규모 임상 분석 결과에서 확인됐다. 국립중앙의료원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연구팀은 올해 1월 20일 첫 환자 발생일부터 5월 31일까지 전국 55개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1만1503명 중 3060명(26.6%)의 임상 경과를 관찰한 결과를 대한의학회의 국제학술지 'JKMS'에 게재됐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환자들의 첫 증상은 기침(40.8%)이 가장 많았고 가래(25.9%), 인후통(20.3%) 순으로 나타났으며 발열은 28.8% 수준이었다. 환자들의 초기 기저질환 여부를 살펴보면 환자 15.8%가 고혈압을 앓았고 8.4%가 비만, 7%가 흡연자였다. 또 코로나19 환자의 예후는 연령과 입원 당시 중증도에 따라 달라졌다. 연구대상 환자 나이의 중간값은 43세, 발병에서 입원까지는 5일이 걸렸다. 입원 시 중증도는 나이가 많을수록 높았다. 50세 미만 환자 중 코로나19 증상 발생 후 14일 시점에 산소치료 혹은 인공호흡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1.2%에 불과했다. 반면 50세 이상에서는 17.3%가 산소치료 혹은 인공호흡치료가 필요했다. 증상 발생 후 28일 시점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이때 50세 미만 코로나19 환자 중에서는 1.5%, 50세 이상에서는 13.2%가 산소치료 또는 인공호흡치료가 필요했다. 증상 발생 후 28일을 기준으로 치사율을 봤을 때 50세 미만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사망한 환자는 없었다. 50세 이상에서는 나이에 따라 치사율이 높아져 50∼59세가 0.5%, 60∼69세가 0.9%, 70∼79세가 5.8%였다. 80세 이상 환자의 치사율은 14.0%나 됐다. 환자의 초기 중증도도 예후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로 확인됐다. 입원 당시 산소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증상 발생 후 28일 시점에 71.5%가 회복하고, 7.7%가 사망했다. 회복은 격리 해제돼 퇴원하거나 산소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입원 때 인공호흡이 필요한 수준이었던 환자는 증상 발생 후 28일 시점에 19.5%만 회복하는 데 그쳤다. 이들 중 22.2%는 사망했다. 전국 병원 의료진과 감염병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임상위는 이번 분석 결과를 근거로 지난 6월 21일 코로나19 환자의 입원·퇴원 기준 변경을 권고했다. 기존에는 퇴원 전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2회 연속 음성 판정이 나와야 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중앙임상위 발표 이후인 지난 6월 25일부터 코로나19 환자가 발병 또는 확진 후 10일이 지나 증상이 호전되거나 무증상 상태를 유지할 경우 퇴원하도록 퇴원기준을 완화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8.0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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