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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파스 대표 IP '끝이 아닌 시작', 북미 OTT 애니메이션 제작 확정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북미 웹툰·웹소설 플랫폼 타파스의 대표 IP(지식재산권) '끝이 아닌 시작'이 북미 최대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플랫폼(OTT)인 크런치롤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내년 전 세계에 공개된다고 20일 밝혔다.끝이 아닌 시작은 타파스엔터테인먼트가 미국에서 발굴한 오리지널 IP이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노블코믹스 시스템으로 글로벌 팬덤을 구축한 대표 IP다.전생의 왕이었던 아서가 마법과 괴물로 가득한 새로운 세계에서 환생해 세상을 뒤바꿀 운명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다.동서양 판타지가 어우러진 스토리텔링으로 타파스에서 연재를 시작하면서 점차 인기를 얻어 북미와 한국, 일본, 프랑스 등 7개 언어로 번역돼 매월 약 50만 달러(약 6억8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애니메이션 제작에 한국계 미국인인 원작자 터틀미를 주축으로 다수의 히트작을 만든 제작진이 편성된다.'데이트 어 라이브', '카타나가타리' 등을 연출한 모토나가 케이타로 감독과 시리즈 구성의 코노 타카마츠, 캐릭터 연출에 스에오카 마사미, 음악에 이나이 케이지 작곡가 등 걸출한 전문가들이 나선다.제작사는 슬로우커브와 애니메이션 프로덕션인 스튜디오 에이캣이다. 터틀미는 애니메이션 총괄 프로듀싱과 스토리 감수를 맡는다.한국계 작가의 북미 웹소설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터틀미는 "수년 전 끝이 아닌 시작을 웹소설로 처음 쓰기 시작했을 때 이 작품이 언젠가 이렇게 큰 성과를 만들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 했다"며 "오랜 독자, 새로운 시청자와 함께 내년에 있을 첫 방송을 함께 축하할 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마이크 주 타파스엔터테인먼트 만화 및 영화·TV 부문 총괄은 "이번 협업은 웹툰이 애니메이션으로 확장되는 기념비적인 순간을 의미한다. 웹툰, 웹소설이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애니메이션으로의 확장이 팬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0 16:07
드라마

이순재, 비밀 공개→실종된 예수정 아들 찾아 (‘개소리’)

‘개소리’가 감동의 눈물로 안방극장을 물들였다.지난 16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개소리’ 7회에서는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비밀을 지닌 예수정의 사연이 공개돼 이전과는 다른 묵직한 스토리가 전개됐다.지난 방송에 이어 시니어 5인방의 옛 동료인 박근수(손병호)가 또다시 등장, 새로운 에피소드의 포문을 열었다. 특수효과 감독에서 성공한 재력가로 화려하게 돌아온 박근수는 풍력발전기에 투자해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는 달콤한 말로 시니어들을 솔깃하게 했다. 이에 의심 많은 김용건을 제외하고 모두가 그의 제안에 따라 1000만 원이라는 거금을 투자하겠다고 선뜻 나섰다.하지만 돈방석에 앉을 수 있다는 믿음에 들뜬 시니어들 가운데서 예수정이 별안간 흥을 깨뜨리며 분위기가 전환됐다. 핸드폰에 수신된 문자 알림을 확인한 예수정은 사색이 되어 집을 나섰고, 이내 누구에게도 전하지 못한 비밀이 밝혀졌다. 예수정의 아들 송영훈(유환)이 5년 전부터 실종 상태였고, 예수정은 아들의 신용카드 사용 알림 문자를 수신하며 작은 희망을 걸고 있었다. 카드 결제 내역이 문자로 전송되자 사용 장소를 찾아간 예수정은 그곳에서 뜻밖의 인물과 재회하게 됐다.송영훈은 5년 전 동성 연인 남윤재(박원빈)와 함께 살겠다는 허락을 받으러 예수정을 찾아왔고, 그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예수정은 매몰찬 말과 함께 아들을 돌려보냈던 것. 송영훈이 실종된 후에는 연인 남윤재가 그의 카드를 보관 중이었고, 남윤재의 어린 딸이 그 카드를 사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예수정에게 남아 있던 실낱 같은 희망마저 무너졌다.예수정의 표정에서 깊은 상실을 읽은 이순재는 무슨 일인지 물었고, 아들의 죽음을 받아들이기로 한 그녀는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이때 이순재만 보면 으르렁대던 동네 개가 예수정을 보고 반갑다는 듯 품에 날아들었고, 심상치 않음을 감지한 이순재는 소피에게 통역을 부탁했다. 동네 개의 정체는 송영훈과 함께 사망한 반려견 ‘만두’가 전생의 기억을 지닌 채 다시 태어난 환생견이었다. 결국 이순재는 자신이 개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히고 예수정을 도와 그의 아들의 흔적을 찾아 나섰다.이어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반전 전개가 이어졌다. 아들이 바다에 빠져 죽은 줄로만 알고 늘 파도를 바라보며 슬퍼했던 예수정은 송영훈이 마지막으로 향한 장소가 산이라는 것을 알고 몹시 놀랐다. 송영훈은 등산을 하던 중 반려견 만두가 절벽 아래로 미끄러지자 필사적으로 구하려다 함께 추락했고, 고립된 채 그대로 숨을 거두고 만 것. 5년 만에 발견된 아들의 유해를 수습하다 진심이 담긴 편지를 발견한 예수정은 눈물을 터뜨렸고, 애틋한 그리움과 후회로 끝난 비극적 사건은 안방극장을 울렸다.한편, 시니어들을 흥분하게 했던 박근수의 풍력 발전기 투자 제의는 결국 사기로 밝혀져 헛웃음을 안겼다. 급전이 필요한 박근수가 성공한 사업가인 척 동료들 앞에 나타나 거짓 정보로 돈을 갈취한 것이었고, 그는 급기야 시니어들이 아지트로 삼은 단골 카페의 사장인 척하면서 외상을 받기도 했다. 임채무와 송옥숙은 그런 속사정을 안 후 옛 동료의 처지가 딱해 눈감아줬지만, 마지막까지 박근수를 의심하다가 돈 욕심에 무릎 꿇고 거금 3000만 원을 투자한 김용건만 끝끝내 돈을 돌려받지 못하게 되면서 웃음을 자아냈다.이렇듯 ‘개소리’는 코미디와 미스터리, 휴머니즘 서사를 오가는 장르의 변주로 매주 수, 목요일 밤을 꽉 채우고 있다. 특히 이순재가 ‘개소리’를 알아듣는 비범한 능력이 생겼음을 동료에게 알리게 되면서 앞으로 어떤 스토리가 펼쳐질지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개소리’ 8회는 17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17 07:45
연예일반

김영대×표예진 ‘낮뜨달’, 인니 3위→홍콩 10위… 亞 6개국 톱10

김영대와 표예진이 호흡한 드라마 ‘낮에 뜨는 달’이 아시아 곳곳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20일 아시아 최대 범지역 OTT 뷰(Viu)에 따르면 ENA 드라마 ‘낮에 뜨는 달’(Moon In The Day)은 최종회가 방영된 12월 2주차(12월11일~17일) 집계에서 인도네시아 3위, 말레이시아와 태국 6위, 필리핀 8위, 싱가포르 9위, 홍콩 10위로 아시아 6개국 톱10에 랭크됐다.‘낮에 뜨는 달’은 사랑하는 연인에게 살해당한 뒤 시간이 멈춰버린 남자와 전생의 기억을 잃고 한없이 흘러가버린 여자의 위험하고 애틋한 환생 로맨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스케일, 흡인력 있는 스토리로 호평 받았다.김영대 배우가 앞서 드라마 ‘별똥별’, ‘펜트하우스’ 시리즈로, 표예진은 '모범택시' 시리즈를 통해 현지 Viu 유저들에게 이미 탄탄한 인기와 인지도를 축적한 덕분에 방영되는 내내 현지에서 특히 주목받았다는 평가다.한편 뷰는 지난해 ‘재벌집 막내아들’, 올해 ‘모범택시2’ 등 한국의 인기 콘텐츠를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해외 16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홍콩 PCCW 범지역 OTT 플랫폼이다. 12월 현재 ‘오늘도 사랑스럽개’, ‘혼례대첩’,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20 14:52
연예일반

김영대, 냉미남 같은 얼굴에 숨겨진 반전 매력 [두 번째 시선]

배우 김영대가 반전 매력을 보였다. 18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아우터유니버스 사무실에서 배우 김영대를 만났다. 그는 최근 종영한 ENA ‘낮에 뜨는 달’(이하 ‘낮뜨달’)을 통해 사극과 현대극을 오가는 인상적인 1인 2역을 보여준 바 있다. 날카로운 얼굴선에 뚜렷한 이목구비. 여기에 훤칠한 큰 키까지. 김영대는 특유의 시크한 분위기로 팬들사이에서 ‘냉미남’이란 별명도 있다. 그런데 이날 만난 김영대는 시크할 것 같은 외모와 달리 조잘조잘 수다쟁이였다. 김영대는 “‘낮뜨달’ 촬영하면서 성격이 많이 바뀐 것 같다. 워낙 열정을 쏟아부은 작품이기도 하고, 애정이 갔던 작품이라 그런지 스스로 홍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면서 “그래서 최근 ‘전지적 참견 시점’에도 나갔었다. 배우 인생 2번째 예능이었다”고 고백했다. 원래는 수줍음도 많고 낯가리는 성격의 소유자였다던 김영대. 그랬던 그가 예능에 출연해 그 유명한 ‘강동원 우산신’까지 재연하니 팬들을 놀랄 수밖에 없었다.그는 “나이가 들면서 성격이 변한 것도 있다. 낯가린다는 게 조심스러운 성격 중 일부니 장점도 있다. 그런데 살다 보니 단점이 더 많더라. 스스로 바뀌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문득 이렇게 수다 떠는 걸 좋아하는 김영대는 스케줄이 없는 날엔 무엇을 하며 쉴지 궁금해졌다. 김영대는 “저는 촬영이 끝난걸 ‘퇴근’이라고 표현한다. 퇴근하면 집에 가서 일단 눕고 본다. 그리고 배달 앱을 켜서 뭐 시킬지 보면서 충전한다”고 답했다. 항상 대중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배우도 일반인들과 크게 다를 것 없다는 사실에 묘한 동질감도 느껴졌다.또 김영대는 기자들 질문에 길게 답변하며 여전히 남아있는 ‘낮뜨달’에 대한 열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첫 1인 2역 도전이었던 만큼 전달하고 싶은게 많았던 분위기다. 그는 “제가 지금 말을 잘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 웃음을 보이면서 “너무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그런지 조리있게 정리가 잘 안된다. 그런데 결론은 똑같다. ‘낮뜨달’을 아직 보시지 않은 분들이 있다면 N회차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종영한 ‘낮에 뜨는 달’은 사랑하는 연인에게 살해 당한 뒤 시간이 멈춰버린 남자와 전생의 기억을 잃고 한없이 흘러가버린 여자의 위험하고 애틋한 환생 로맨스. OTT서비스 티빙에서 다시볼 수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19 06:00
연예일반

김영대 “군대 공백기? 두려움 無… 오히려 빨리가고파” [인터뷰 ②]

김영대가 군백기에 대해 당찬 포부를 밝혔다. 18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아우터유니버스 사무실에서 배우 김영대를 만났다. 그는 최근 종영한 ENA ‘낮에 뜨는 달’(이하 ‘낮뜨달’)을 통해 사극과 현대극을 오가는 인상적인 1인 2역을 보여준 바 있다. 이날 현장에서 본 김영대는 자기반성이 많은 배우였다. 그는 “‘낮뜨달’ 반응 중 재미있었던 게 있냐”는 질문에 “사실 모든 댓글이나 반응을 지켜보는 편인데 재미있다고 생각이 들진 않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 “너무 진지해 보이냐”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김영대는 “그렇게 느껴지는 이유는 ‘피드백’이라고 받아들여지기 때문인 것같다. 뭐가 부족했고, 어떤 게 좋았는 지 보시는 분들의 솔직한 평가가 나를 발전시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대 막바지를 달리고 있는 김영대는 내년 하반기에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배우들 입장에서 가장 걱정되는 건 군입대 후 긴 공백 기간이다. 이와 관련해 걱정은 없을까. 돌아오는 김영대의 대답은 의외였다. “저는 오히려 빨리 들어가고 싶어요. 생각 정리를 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공백기에 대한 두려움은 전혀 없습니다. 군대를 전역하고 나면 30대가 돼 있을 텐데, 그때의 저가 궁금하기도 해요. 배우로서 공백기를 잘 보내려면 더 발전해야겠죠. 한층 더 성장한 배우가 돼서 돌아오겠습니다.”‘낮에 뜨는 달’은 사랑하는 연인에게 살 당한 뒤 시간이 멈춰버린 남자와 전생의 기억을 잃고 한없이 흘러가버린 여자의 위험하고 애틋한 환생 로맨스. OTT서비스 티빙에서 다시볼 수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18 17:14
스타

김영대 “신민아 ‘구미호’때부터 팬.. 처음에 말도 못 걸어” [인터뷰①]

김영대가 드라마 ‘손해보기 싫어서’로 호흡을 맞춘 신민아를 언급했다.18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아우터유니버스 사무실에서 배우 김영대를 만났다. 그는 최근 종영한 ENA ‘낮에 뜨는 달’ (이하 ‘낮뜨달’)을 통해 사극과 현대극을 오가는 인상적인 1인 2역을 보여준 바 있다. 차기작으로는 드라마 ‘손해보기 싫어서’를 결정하고 촬영에 한창이다. 김영대는 ‘낮뜨달’에서도 연상의 표예진과 ‘손해보기 싫어서’에서도 한창 선배인 신민아와 로맨스를 그린다. “연상의 배우와 로맨스로 호흡을 맞추는 게 어렵지는 않냐”는 질문에 그는 “연상이라고 해서 어려운 건 없다. 그런데 신민아 선배는 드라마 ‘내 여자치구 구미호’ (이하 ‘구미호’)때부터 봤기 때문에 조금 어려운 건 있었다”고 말했다.‘내 여자친구 구미호’는 2010년 SBS에서 방영된 드라마. 당시 신민아는 성인이였고 김영대는 중학생이었다고 한다. 김영대는 “선배한테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때부터 팬이었다고 하니까 ‘너 그때 몇살이였니?’부터 물으시더라. ‘중학생이었던 것 같다’고 하니까 엄청 놀라셨다”며 웃었다. 지난 14일 종영한 ‘낮에 뜨는 달’은 사랑하는 연인에게 살해당한 뒤 시간이 멈춰버린 남자와 전생의 기억을 잃고 한없이 흘러가 버린 여자의 위험하고 애틋한 환생 로맨스. OTT 서비스 티빙에서 다시 볼 수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18 17:07
연예일반

‘낮에 뜨는 달’ 표예진 “김영대와 전우애 생겨… 혼신의 힘 다했다”[IS인터뷰]

“‘낮에 뜨는 달’은 올해 더웠을 때부터 정말 치열하게 찍은 작품이라 애정이 남달라요. 스스로 대견할 정도로 혼신의 힘을 다했던 작품이거든요. 오래 간직하면서 (힘들 때마다) 꺼내 보면 자신감을 줄 것 같은 작품이에요.ENA 드라마 ‘낮에 뜨는 달’로 1인 2역 연기에 도전한 표예진은 종영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지난 14일 막을 내린 ‘낮에 뜨는 달’은 동명의 웹툰이 원작으로 사랑하는 연인에게 살해당한 뒤 시간이 멈춰버린 남자와 전생의 기억을 잃고 한없이 흘러가버린 여자의 위험하고 애틋한 환생 로맨스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스케일과 흡인력 있는 스토리로 젊은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표예진은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촬영은 4월에 시작해 10월에 끝났다. ‘모범택시2’ 촬영 끝나고 한 달 후에 바로 시작해야 했는데, 준비 기간이 짧아서 아쉬웠다”고 운을 뗐다. 표예진은 도하(김영대)의 손에 가족을 잃은 가야의 귀족 한리타와 이전의 업보로 저주에 걸린 소방 구조 대원 강영화를 동시에 연기했다. 표예진은 과거와 현재라는 시대, 사극과 현대극이라는 장르를 넘나들며 확장된 스펙트럼을 보여줬다.“도전할 거리가 많은 작품이었어요. 1인 2역이나 시대를 오가는 작품은 처음이었거든요. 또 수중 촬영, 와이어 액션도 처음이었어요. 하루종일 물속에서 찍는 게 제일 힘들었는데 영화의 직업 정신을 보여줄 수 있는 장면이라 최선을 다했던 것 같아요.”지난달 1일 첫 방송된 ‘낮에 뜨는 달’은 젊은 층에는 화제를 모았으나 줄곧 1%대 시청률을 유지하다 종영했다. 이에 표예진은 “최선을 다했지만 조금 더 잘했으면 어땠을까 했다. 중요한 장면들은 다시 찍고 싶기도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낮에 뜨는 달’은 책임져야 할 게 많은 작품이었어요. 액션도 그렇지만 인물의 감정이 중요했기 때문에 잘 해내야겠다는 생각이 컸죠. 사실 쉽지 않은 감정이었어요. 가족을 죽인 원수를 사랑하는 거잖아요. 상상이 안 가는 감정들을 이해하려는 과정을 거치면서 어렵기도 힘들기도 했어요.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촬영 끝날 때까지 계속 어려웠어요.” 앞서 표예진은 지난 4월 종영한 ‘청춘월담’을 통해 사극을 경험한 바 있다. 표예진은 ‘낮에 뜨는 달’ 대본을 받고 출연할 수밖에 없었다며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고 말했다.“‘청춘월담’으로 사극을 경험해보긴 했지만 ‘낮에 뜨는 달’은 새로운 시대와 신분. 설정이었어요. ‘청춘월담’ 가람은 조선시대 노비고 남장 여자였는데 이번엔 신분이 높은 캐릭터였어요. 귀족의 품위를 보여주는 말투나 표정 등 신경 쓸 게 많더라고요.”표예진은 함께 호흡을 맞춘 도하 역의 김영대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힘든 촬영이 많았는데, 절대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임하더라. 영대가 ‘할 수 있어 괜찮아’라고 말해주면 의지가 됐다. 영대가 버티니까 덩달아 버티게 됐고 편안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중반부턴 진짜 캐릭터 그 자체로 보이더라. 힘든 촬영을 같이하니까 전우애가 생겨서 실제로 서로 아끼면서 촬영했다”며 웃었다. 표예진은 현재 이준영과 새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를 촬영 중이다. 그는 “유쾌하고 발랄한 로맨틱 코미디다. 결혼해서 인생을 펴고 싶은 여자와 여자를 믿지 않는 남자의 신데렐라 스토리”라며 “처음 도전하는 코미디라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이 작품은 내년까지 촬영할 것 같아요. 끝까지 잘 찍는 게 현재 목표예요.(웃음) 올해는 계속 일하면서 보냈더라고요. 저를 더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휴식의 중요성을 깨닫는 요즘이에요.”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2.15 07:00
연예일반

[RE스타] 잘생긴 줄만 알았는데... 김영대 ‘낮뜨달’로 입증한 성장

“‘펜트하우스’ 김영대 맞아?”최근 ENA 드라마 ‘낮에 뜨는 달’ (이하 ‘낮뜨달’) 에서 활약 중인 김영대 영상에 한 누리꾼이 단 댓글이다. 그저 잘생긴 배우인 줄만 알았던 김영대가 대중에게 인상적인 1인 2역 연기로 반전 매력을 안기고 있다. ‘낮뜨달’은 연인에게 살해당한 뒤 시간이 멈춰버린 남자와 전생의 기억을 잃고 한없이 흘러가 버린 여자의 위험하고도 애틋한 환생 로맨스. 극중 김영대는 톱스타 한준오와 신라 대장군 도하로 1인 2역을 연기한다. 무엇보다 김영대에게 데뷔 이래 첫 1인 2역이라는 면에서 ‘낮뜨달’은 의미가 깊다. 1인 2역은 주인공의 다채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자칫하면 어느 한쪽 캐릭터에도 몰입이 안 된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려면 두 캐릭터의 차이를 분명하게 그려내야 한다. 김영대는 한준오를 연기할 때 가벼운 목소리 톤과 오바스러운 몸짓으로 철없는 톱스타를 표현했다. 반면 신라 대장군 도하를 연기할 때는 낮은 중저음 목소리에 날카로운 눈빛으로 이성적이고 냉철한 성격을 강조했다. 특히 한준오가 불의의 사고로 죽고 그의 몸에 도하가 들어왔을 때, 자유자제로 목소리 톤을 조절하며 한준오와 도하를 오가는 등 매끄럽게 1인 2역을 소화했다. ‘낮뜨달’을 연출한 표민수 감독도 김영대의 1인 2역 연기에 흡족했다. 그는 최근 ‘낮뜨달’ 제작발표회에서 “김영대의 눈빛이 마음에 들었다. 남성미와 섬세함 두 가지를 가지고 있는 배우”라면서 “1인 2역인데 두 캐릭터 성격이 상반된다. 섬세함에서 남성미로 변하는 과정의 형태를 잘 연기했다”라고 칭찬했다. 2017년 웹드라마 ‘전지적 짝사랑 시점 특별판’으로 데뷔한 김영대는 올해로 6년 차 배우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김영대는 최근에야 비로소 ‘배우’로서 인정받기 시작했다. MBC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처음으로 비중있는 역할을 맡았지만, 어색한 발음과 시선 처리로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SBS 인기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리즈 주석훈 역으로 이전보다 발전된 연기를 보여주긴 했으나, 극중 고등학생인 터라 연기로 크게 주목받을 만한 요소는 없었다. 지난 2022년 12월에는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으로 첫 사극 주연을 맡으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첫 사극인데도 불구하고 어색하지 않다는 평들이 나왔다. 그리고 현재 ‘낮뜨달’에 출연 중인 김영대는 ‘연기력 논란’ 꼬리표를 완전히 씻어낸 분위기다. 김영대는 “한 작품마다 얼마나 많은 분들의 노고가 들어가는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에 저 또한, 그 일원으로서 제 자리에서 책임을 다하려 했다”라고 밝혔다. 10일 기준 ‘낮뜨달’ 최고 시청률은 2%다. 바로 전작인 ‘유괴의 날’이 최고 시청률 5.2%를 달성했던 데 비하면 낮은 성적이지만, 아직 4회까지 밖에 방송되지 않았다는 면에서 반등의 기회는 충분하다. 시청률을 떠나 김영대에게 배우로서 반환점이 될 작품이라는 건 분명하다. 이에 대해 김영대는 “매 작품 후회 없는 자취로 남아있길 바라는 마음이다. 배우로서 인정받을 때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힘이 생기는 것 같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김영대 차기작은 tvN ‘손해 보기 싫어서’다. ‘손해 보기 싫어서’는 손해 보기 싫어서 가짜 결혼식을 올린 한 여자와 피해주기 싫어서 가짜 신랑이 된 사내 부부 로맨스 드라마. 김영대는 신민아와 부부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또한 최근 김영대는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의 드라마 ‘완벽한 가족’에 캐스팅 되며 차세대 한류 배우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낮뜨달’에 이어 이미 두 편의 드라마까지 출연을 확정한 김영대. 앞으로 그가 보여줄 연기에 기대가 모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11 11:55
연예일반

수목은 판타지 로맨스... ‘낮에 뜨는 달’ VS ‘오늘도 사랑스럽개’

수요일과 목요일은 가슴 설레는 판타지 로맨스가 안방극장을 수놓는다. 특히 수요일에는 MBC ‘오늘도 사랑스럽개’(이하 ‘오사개’)와 ENA ‘낮에 뜨는 달’(이하 ‘낮뜨달’)가 동시간대 편성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차은우VS김영대, 비주얼 아닌 연기로 승부 차은우는 그룹 아스트로 출신으로 2016년 웹드라마 ‘마이 로맨틱 썸 레시피’로 연기 데뷔를 했다. 이후 ‘내 아이디는 강남 미인’, ‘신입사관 구해령’, ‘여신강림’ 등 다양한 드라마에 주연으로 이름을 올렸지만, 연기력보다는 잘생긴 외모만 주목받기 일쑤였다.하지만 차은우는 전작인 티빙 ‘아일랜드’를 통해 배우 김남길, 이다희에게 뒤지지 않는 존재감을 드러내며 배우로서 호평받았다. 특히 액션, 라틴어, 이탈리아어 대사도 무리 없이 소화했다.‘오사개’에서도 차은우는 시청자들로부터 “캐릭터와 잘 어울린다” “연기 진짜 많이 늘었다”는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다. ‘오사개’는 키스를 하면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여자와 그 저주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치트키지만 개를 무서워하는 남자의 예측불허 판타지 로맨스다. 극 중 차은우는 수학 선생님이자 어릴 적 트라우마로 개를 무서워하게 된 남자 진서원을 연기한다. 차은우는 겉은 무뚝뚝하지만 알고보면 여린 내면을 가지고 있는 진서원을 잘 표현하고 있다. 김영대는 지난 1일 방송을 시작한 ‘낮뜨달’에서 톱스타 한준오와 신라 대장군 도하로 데뷔 이래 첫 1인 2역에 도전하고 있다. ‘낮뜨달’은 연인에게 살해당한 뒤 시간이 멈춰버린 남자와 전생의 기억을 잃고 한없이 흘러가 버린 여자의 위험하고도 애틋한 환생 로맨스.김영대는 2017년 웹 드라마 ‘전지적 짝사랑 시점 특별판’으로 배우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단역과 조연을 가리지 않고 출연하다 MBC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맡게 됐다. 그러나 김영대 역시 어색한 표정과 뭉개지는 발음 등으로 연기력 논란이 생겼다. 이후 MBC 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을 통해 발전된 연기력을 보여주긴 했으나, 극을 이끌긴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낮뜨달’에서 김영대는 달라진 분위기다. 1화에서 그는 능청스러운 톱스타 한준오와 이성적이고 냉철한 신라 대장군 도하 둘 사이를 오가며 무리 없이 연기를 소화했다. 특히 불의의 사고로 죽은 준오의 몸에 도하의 영혼이 들어가는 순간 바뀌는 눈빛과 목소리 톤은 극 몰입도를 높이기에 충분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 “대중이 우려했던 것과 달리 ‘낮뜨달’에서 김영대는 발전된 연기를 보여줬다. 그에게 인생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칭찬했다. ◇ 원작 웹툰의 각색 ‘오사개’와 ‘낮뜨달’ 모두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다만 각색된 부분이 있다. ‘오사개’는 누군가와 키스하면 강아지로 변하는 저주에 걸리는 한해나(박규영)가 개에서 사람으로 돌아올 때 원작에서는 기존의 옷과 신발을 착용한 채로 되돌아오지만, 드라마에서는 알몸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변화를 줬다. 이 때문에 드라마에서는 강아지가 사람으로 변하기 전 아무도 없는 구석진 골목으로 뛰어가는 데 이러한 장면들이 소소한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100일 안에 저주를 풀 남자와 키스하지 못하면 평생 개로 살아야 한다는 점이 추가 됐다. 원작보다 더 간절해진 한해나의 저주 풀기 과정이 시청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낮뜨달’은 웹툰 연재 당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이야기로 독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드라마에서는 현생의 직업에 차별화를 뒀다. 원작에서 고등학생이었던 준오를 톱스타로, 대학생이었던 강영화(표예진)를 소방 구조 대원으로 변주한 것. 영화와 준오가 인연을 맺게 된 배경 역시 원작과 드라마가 다른 상황이다.2.2% 시청률로 출발한 ‘오사개’는 최신 회차에서 1.7%까지 떨어진 상황. 그 뒤를 ‘낮뜨달’이 1.6%로 바짝 뒤쫓고 있다. 두 드라마 중 경쟁의 승자는 누가 될지도 관심사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08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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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뜨는 달’ 원작 작가 “드라마화하기 좋은 작품 아니지만, 기쁨 커”

동명의 레전드 네이버웹툰이 원작인 ENA 수목드라마 ‘낮에 뜨는 달’이 헤윰 작가의 응원 메시지가 담긴 인터뷰를 공개했다.‘낮에 뜨는 달’은 사랑하는 연인에게 살해당한 뒤 시간이 멈춰버린 남자와 전생의 기억을 잃고 한없이 흘러가버린 여자의 위험하고 애틋한 환생 로맨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압도적 스케일과 흡인력 있는 스토리가 어우러진 강력한 몰입도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예정이다.연재 종료 후 약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웹툰 ‘낮에 뜨는 달’의 헤윰 작가가 드라마화에 대한 소감과 함께 진심을 담은 응원 메시지를 보내와 눈길을 모으고 있다. Q. 처음 드라마화 결정 소식 들었을 때 기분이 어땠나.“처음 크랭크인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드라마가 제작되는구나 실감할 수 있었다. 작품이 완결된 지 꽤 오래 지나 어느 정도 마음에서 내려놓고 있었기 때문에 다소 얼떨떨했던 것 같다. 사실 아직도 작품에 관심을 주시는 분들이 계신다는 점이 신기하게만 느껴진다.”Q. 드라마 ‘낮에 뜨는 달’에 기대하고 있는 바가 있다면.“처음에는 웹툰과 드라마라는 각각의 콘텐츠가 가진 특성 때문에 기대보다도 우려가 더 컸다. 작가로서 ‘낮에 뜨는 달’은 드라마화하기 좋은 작품이 아니라는 자각도 있었다. 하지만 촬영장을 방문해 보았을 때 모두들 열의 있게 촬영에 임해주시는 모습에 우려보다도 기대하는 자세로 기다리기로 했다. 무엇보다 드라마화를 계기로 더 많은 독자들이 접할 수 있고 다시 읽혀지는 작품이 될 수 있다면 작가로서 이보다 더 큰 기쁨은 없을 거라 생각한다. 작품 하나로 완결나고 끝나는 것보다 새로운 내용으로 읽히고 또 다시 쓰이는 쪽이 작품의 생명력을 더 길게 만들어 준다.”Q. 드라마 ‘낮에 뜨는 달’에 보내는 응원의 메세지.“촬영장에 가보니 생각보다 더 큰 규모의 현장과 많은 스태프, 배우분들이 계셔서 정말 놀랐던 기억이 있다. 한쪽에선 끊임없이 새로운 소품과 현장을 제작하고 계셨고, 스태프들이 바쁘게 돌아다니며 현장을 점검하고, 또 다음 장면을 기다리고, 혹시 잘못된 소리가 녹음되기라도 할까봐 그 많은 사람들이 소리 죽여 자신의 업무를 진행하는 모습이 인상 깊다.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작업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작업을 동시에 해내는 모습이 기억에 강하게 남은 것 같다. 잠시 견학한 것만으로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쳐 드라마 한 편이 제작되는지 알고 놀랐다. 분명 보이지 않는 노고는 더 클 것이다. 그만큼 많은 분들의 수고와 열의를 담은 드라마이니 부디 많은 시청자분들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02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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