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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강원, 5월의 공헌상에 선수 이지호·프런트 이현용 팀장 선정

이지호와 이현용 팀장이 강원FC 5월의 공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강원FC는 지난 13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 전북 현대와 홈경기에서 5월의 공헌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지난해 신설된 이달의 공헌상은 묵묵히 구단 발전에 공헌한 ‘언성 히어로’를 선수단과 프런트에서 1명씩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상품권을 선물한다.5월 선수단 부문 수상자는 이지호다. 이지호는 데뷔 시즌인 올해 17경기에 출전해 3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6일 열린 12라운드 제주 SK FC와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팀의 3-0 승리를 이끌며 맹활약했다. 성실한 움직임과 헌신적인 플레이로 팀에 꾸준한 활력을 불어넣었다.이지호는 “올해 두 번째 수상인데 다시 받아도 똑같이 기분 좋은 상이다. 좋은 동료들 덕분에 좋은 상 받을 수 있는 것 같다”며 “감사한 마음이 크다.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해서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달의 공헌상’은 경기장에서 빛나는 선수들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구단을 위해 헌신하는 프런트 직원들도 조명한다. 5월의 공헌상 프런트 부문 수상자는 커뮤니케이션팀 이현용 팀장이다. 이 팀장은 미디어와 SNS, 사회공헌활동 등 구단의 대외 커뮤니케이션을 총괄하고 있다.이 팀장은 “구단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프런트, 선수단 동료들에게 항상 감사하다. 특히 묵묵히 제 몫을 다하는 김효진 사원, 이진혁 인턴 등 팀원들에게 고맙다”며 “팬들에게 더 큰 행복을 드리기 위해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6.21 08:12
프로야구

"선수들이 잘한 거죠" 5연승, 어느새 4위…공로는 '나' 아닌 '팀'이었다

5연승 상승세를 탄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공로를 선수단에 돌렸다.이범호 감독은 20일 인천 SSG 랜더스전이 우천으로 순연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상승세 관련 질문을 받자 "선수들이 잘한 거"라고 운을 뗐다. 최근 KBO리그의 이슈 중 하나는 '우승 후보' KIA의 반등이다.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전력이 크게 약화한 KIA는 개막 전 예상과 달라 하위권을 전전했다.하지만 조금씩 성적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번 주중에는 난적 KT 위즈를 홈으로 불러들여 3연전 싹쓸이에 성공, 5연승을 질주하며 산뜻하게 인천 원정에 돌입했다. 9위까지 처졌던 팀 순위도 포스트시즌(PS) 진출 마지노선인 5위권에 진입했다. 20일에는 4위 삼성 라이온즈가 3위 롯데 자이언츠에 덜미가 잡혀 '경기 없는 날' 5위에서 4위로 순위를 한 계단 더 끌어올렸다. 팀 안팎에 순풍이 불면서 '경계 대상 1호'로 떠올랐다. 상승세의 원동력 중 하나는 이른바 '백업 선수'들의 활약이다. 오선우·김호령 등 크게 주목받지 못한 2군 선수들이 주축 선수들의 빈자리를 기대 이상으로 채워 분위기를 전환했다. 지난 19일 광주 KT전에서는 오른손 투수 성영탁이 구단 역대 '신인 데뷔 이후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종전 조계현·13과 3분의 2이닝)을 2이닝 경신하면서 타이거즈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꾸준히 투타 뉴페이스가 나오면서 활력이 더해졌다.이범호 감독은 "아무래도 (시즌) 초반에 부상 선수가 많고 그럴 때는 (2군에서) 올라온 선수들이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을 거다. 그때는 심리적으로 무조건 잘해야 된다는 것만 있었을 건데 지금은 (경험이 쌓이면서) 경기를 보면서 할 수 있는 여유도 조금 생긴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린 선수들도 다 좋은 선수고 우리가 (신인 드래프트에서) 뽑았기 때문에 믿고 쓴다. 그 선수들이 경기장에 나갔을 때 협심해서 할 수 있으니까 연승을 달리는 거 같다"며 "타자들도 열심히 해주고 있지만 (선발 자원인) 외국인 선수(제임스 네일·아담 올러)도 그렇고 (김)도현이 (양)현종이 (윤)영철이와 불펜까지 특히 투수들이 희생을 많이 해주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KIA는 현재 '잇몸'으로 버틴다. 김도영(햄스트링) 나성범·김선빈(종아리) 등 재활 치료 중인 선수가 여전히 많다. 하지만 선수단이 똘똘 뭉쳐 응집력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팀을 위해서 다 노력한다. 그런 게 조금씩 쌓이면서 팀이 하나가 돼가고 있는 거 같은 생각이 든다"라고 흡족해했다.한편 KIA는 21일 SSG전에 토종 에이스 양현종이 출격, 팀 6연승에 도전한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21 01:26
프로야구

"1이닝만 던지고 빼줘야 하나" 감독의 고민 지운, 1989년 조계현을 넘어선 2025년 성영탁 [IS 인천]

구단 역사에 이름을 새긴 오른손 투수 성영탁(21·KIA 타이거즈)이 조금씩 벤치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이범호 KIA 감독은 20일 인천 SSG 랜더스전이 우천으로 순연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타자들이 스피드(구속)에만 포커스를 맞추는 게 아니라 변화구를 던졌을 때 어떤 코스로 오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 (성영탁은) 굉장히 어려운 코스로 잘 던지는 거 같다. 종으로 떨어지는 커브에 횡으로 가는 슬라이더가 있으니까, 타자들이 아직 헷갈려한다"라고 칭찬했다.성영탁은 전날 광주 KT전 5-0으로 앞선 8회 초 등판, 아웃카운트 6개를 퍼펙트로 막아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데뷔 13과 3분의 2이닝 무실점’으로 1989년 대선배 조계현(통산 126승)과 구단 부문 역대 공동 1위였던 그는 '2이닝 무실점'을 추가해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범호 감독은 성영탁의 투구 내용에 따라 뒤에 조상우를 붙일 계획이었으나 필요 없었다. 그만큼 안현민과 멜 로하스 주니어 등 까다로운 KT 중심 타자들을 기대 이상으로 처리했다. 투구 수는 19개(스트라이크 15개). 이범호 감독은 "(8회를 마쳤을 때) 기록을 세웠다고 전광판에 나오길래 1이닝만 던지고 빼줘야 하나 싶었다. 하지만 투구 수가 몇 개 안 됐고 원정을 가야 하는 상황이라 (무리해서) 필승조를 쓰기 어려웠다"며 고심의 흔적을 내비쳤다. 성영탁은 8회를 투구 수 9개로 마친 뒤 9회 10개를 더 던졌다. 피안타와 사사구 없이 아웃카운트 6개를 책임지니 팀으로선 필승조를 세이브할 수 있었다. 전날 전상현과 조상우, 정해영 등 주요 필승조가 모두 마운드를 밟았던 터라 의미 있는 '결과'였다.부산고를 졸업한 성영탁은 2024년 신인 드래프트 10라운드 전체 96순위로 지명됐다. 드래프트가 전체 11라운드로 지명됐기 때문에 사실상 후순위 지명, 계약금도 입단 동기 중 가장 적은 3000만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퓨처스(2군)리그서 꾸준히 경험을 쌓으며 기회를 엿봤고 지난달 20일 1군에 첫 콜업된 이후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점수를 안 주니까 (더) 자신 있게 던지는 거 같다. 신인이 올라와서 점수를 안 주고 던질 수 있다는 건 그만큼 가지고 있는 게 충분하다는 거다. 연차가 쌓이고 힘이 붙으면 필승조에서 활약하는 날이 머지않을 거 같다"며 "프로에 와서 1군에서 던졌다는 거에 자부심도 가질 텐데 최대한 무리 안 시키고 휴식을 잘 주면서 좋은 선수로 성장시켜야 할 거 같다"라고 흡족해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20 19:12
스타

이병헌, 드디어 ‘가오정’ 등장…”♥민정이는 자고 와?”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에 드디어 이병헌이 등장한다.20일 방송되는 KBS2TV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이하 ‘가오정’)에서는 정을 주고받기 위해 홍성 마사마을을 찾은 정남매(이민정, 붐, 안재현, 김정현, 김재원)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와 함께 신동엽과 이찬원이 게스트로 출격해 정남매와 유쾌하고도 진솔한 시간을 보낸다.이민정은 ‘가오정’에서 정남매 맏이로 활약 중이다. 정을 주고받는 것의 의미를 잘 아는 이민정은 언제나 밝은 미소로 주민들을 웃게 하고 누구보다 열심히 움직이며 ‘가오정’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그런 이민정을 응원하기 위해 남편 이병헌은 직접 슈퍼카 내레이션을 녹음해 주는 등 특급 외조를 펼쳐왔다. 이에 정남매는 물론 ‘가오정’ 시청자들 역시 이병헌을 친근하고 가깝게 느끼게 됐다.이런 가운데 이병헌이 드디어 ‘가오정’에 등장한다고 해 이목이 집중된다. 이날 이병헌은 ‘가오정’을 찾은 절친 신동엽에게 “한껏 꾸몄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민정이는 자고 와?”라며 오매불망 아내 생각 중인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이에 신동엽은 “재미있었다”라며 이병헌은 모르는 정남매와 자신의 이야기를 언급해 이병헌의 궁금증을 자극한다.무엇보다 이병헌과 정남매의 첫 대면이 주목된다. 그동안 “형님”을 외쳤던 붐은 물론 배우 후배 안재현, 김정현, 김재원까지 배우 대선배 이병헌과의 대면에 기대를 감추지 못한다. 드디어 진행된 이병현과 정남매의 첫 대면. 정남매 동생들이 꾸벅 인사를 하는 가운데 이병헌의 예상치 못한 반응에 이민정은 웃참에 실패한다. 이병헌과 정남매의 첫 대면은 ‘가오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어르신들의 아이돌로 불리는 찬또배기 이찬원이 게스트로 출격한다. 지난 방송 공개된 예고에서부터 ‘가오정’에 대한 남다른 의욕을 보이며 고정 욕심을 드러낸 이찬원인만큼, 정남매와도 환상의 호흡을 발휘한다는 전언. ‘가오정’은 20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20 09:50
프로야구

봄 이어 여름도 피어난다 피어나...자이언츠, 비로소 개화(開花)

6월 롯데 자이언츠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바로 '개화(開花)'다. 여러 선수가 각자 상황 속에서 저마다 다른 의미의 꽃을 피우고 있다. 지난 시즌(2024) 기준 주전들이 대거 빠졌지만, 그 어느 때보다 생기가 넘친다. 첫째 주, 1루수 나승엽과 우익수 윤동희, 20대 초반 젊은 주축들이 부진과 부상으로 이탈했다. '10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부산) 주중 3연전 2·3차전을 내주며 일격을 당했고, 이어진 6일 원정(잠실) 두산 베어스 3연전 1차전까지 패했다. 연패 탈출을 이끈 건 새 얼굴들이다. 7일 두산 2차전 1-1 동점이었던 3회 초, 황성빈을 대신해 선발 중견수로 안착한 장두성이 3루타를 치며 균형을 깼다. 5월 초부터 대체 선발을 맡아, 어느새 한자리를 꿰찬 선발 투수 이민석은 155㎞/h 강속구를 뿌리며 활력을 더했다. 어깨·팔꿈치 부상으로 1년 가까이 그라운드를 떠나 있었던 셋업맨 최준용은 더 묵직한 직구를 갖고 돌아와 정철원·김원중이 한숨 돌릴 수 있게 해줬다. 그렇게 연패를 끊은 롯데는 '복덩이'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가 이튿날 6과 3분의 2이닝 2실점 호투로 위닝시리즈를 책임졌다. '9위(두산)'에겐 일격을 당하지 않았다. 둘째 주, 앞서 선발 12번 등판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던 나균안이 '구원' 등판으로 마수걸이 승리를 해냈다. 그는 11일 KT 3연전 2차전 선발 투수 터커 데이비슨이 3점을 내주며 1-3으로 끌려가고 있었던 6회 말 등판해 1과 3분의 2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타선은 8회 초, 상대 마무리 투수 박영현을 상대로 고승민이 밀어내기 볼넷, 빅터 레이예스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치며 4-3 역전을 만들었고, 최준용과 김원중이 차례로 8·9회를 지켜내며 승리, 나균안에게 첫 승을 안겼다. 승운이 없던 나균안은 그동안 자신에게 마음을 써준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튿날(12일) 장두성은 피를 토했다. 7-7로 맞선 연장 10회 초, 볼넷으로 출루한 그는 박영현의 견제구에 오른쪽 옆구리를 맞았다. 공이 파울 지역으로 흐른 사이 그는 2루로 내달렸다. 이내 피가 섞인 구토를 했다. 폐 타박에 의한 출혈이었다. 장두성은 병원으로 이동해 하루 입원하고 이탈했다. 원래 대주자 요원이었던 장두성은 마치 지난 시즌 이맘때 황성빈처럼 근성 있는 플레이를 자주 보여줬다. 그리고 그런 장두성이 이탈한 뒤 또 그와 비슷한 선수 김동혁이 자리를 메웠다. 그는 그 전 주 두산 3차전 9회 말 수비에서 김인태가 친 장타성 타구를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환상적인 다이빙캐치로 잡아낸 선수다. 김동혁 역시 제2의 황성빈, 제2의 장두성이 될 수 있는 자질을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PS)에 진출했던 2017시즌도 주전과 백업 사이 기량 차이가 너무 큰 게 문제였던 롯데다. 그렇다고 그사이 팜 현황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도 아니었다. 그런데 올해 새 얼굴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아픈 손가락, 잊혀진 유망주, 그리고 신인까지. 최근 일주일 피어난 꽃들이 내는 향기에 롯데팬은 취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1차 지명 기대주 중에서도 월등한 피지컬과 재능을 보여줬던 윤성빈도 비로소 웃었다. 지난달 20일 LG 트윈스전에서 대체 선발로 나서 볼넷 6개를 내주며 1이닝 만에 9점을 내줬던 그는, 그사이 퓨처스리그에서 구원 임무를 맡아 주무기인 155~7㎞/h 강속구를 살릴 수 있는 투구 경험을 쌓았고, 15일 SSG전 0-1, 1점 차였던 7회 2사 뒤 마운드에 올라 좌타 최지훈을 뜬공 처리하며 팀과 자신에게 의미 있는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18일 리그 1위 한화 이글스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에서는 '신예' 배터리가 승리를 합작하는 롯데 야구에서 좀처럼 보기 드물었던 컬래버가 나왔다. 2021시즌 1라운더 출신 좌완 홍민기가 최고 155㎞/h 강속구를 뿌리며 4이닝 1실점 호투했고, 2025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에 지명된 부산고 출신 포수 박재엽은 홍민기를 지원했을 뿐 아니라 2회 말 선제 스리런포 포함 4타석 2안타 2볼넷으로 맹활약했다. 김태형 감독은 올 시즌 그 어느 경기보다 밝은 표정을 지었다. 이튿날(19일) 경기 전 브리핑에서 현재 KBO리그 최고의 포수 양의지의 신인 시절과 비교해 박재엽이 밀리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롯데는 여전히 3위다. '국내 에이스' 박세웅까지 컨디션 난조로 이탈한 상황인데, 팀 분위기와 감지되는 기세는 하위권에서 3위까지 오른 2017시즌 후반기보다 훨씬 짱짱한 것 같다. 야수 이대호, 투수 손승락(이상 은퇴)이 리드했던 당시와 달리 신인 박재엽부터 맏형 전준우까지 차례로 주인공이 되고 있다. 최근 10년, 자이언츠에 다채로운 스토리가 쏟아진 전반기가 있었을까. 제법 더워졌지만, 부산엔 봄이 이어지고 있다. 사직구장이 연일 관원 관중이 차는 이유도 여기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20 00:05
프로야구

'10R 전체 96순위 지명 기적' 성영탁, 1989년 조계현 넘어 구단 역사 썼다…데뷔 15⅔이닝 무실점 [IS 피플]

KIA 타이거즈 오른손 투수 성영탁(21)이 구단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성영탁은 19일 광주 KT 위즈전 5-0으로 앞선 8회 초 마운드를 밟아 2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쾌투했다. 이로써 지난달 20일 수원 KT전에서 KBO리그 1군 데뷔전을 치른 성영탁은 '데뷔 15와 3분의 2이닝 무실점'으로 종전 구단 최고 기록이었던 1989년 구단 레전드인 조계현의 '데뷔 13과 3분의 2이닝 무실점'을 뛰어넘었다.성영탁의 기록은 KBO리그 데뷔 후 무실점 기록 역대 4위에 해당한다. 부문 1~3위는 김인범(키움 히어로즈·19와 3분의 2이닝 무실점) 조용준(현대 유니콘스·18이닝 무실점) 박노준(OB 베어스·16과 3분의 1이닝 무실점)으로 성영탁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부산고를 졸업한 성영탁은 2024년 신인 드래프트 10라운드 전체 96순위로 입단했다. 지명 당시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퓨처스(2군)리그에서 꾸준히 경험을 쌓았다. 올 시즌 2군 성적은 13경기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4.97. 지난달 20일 1군에 처음 콜업된 그는 당일 성사된 데뷔전부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불펜의 활력소'로 떠올랐다.한편, 이날 KIA는 선발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의 6이닝 6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쾌투에 이어 불펜 짜임새를 앞세워 5-0 완승을 거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19 21:47
프로축구

[공식발표] 서울이랜드, 신예 센터백 강민재 영입…‘잠재력 지닌 원석’

프로축구 K리그2 서울이랜드FC가 수비수 강민재(23)를 영입하며 수비진을 보강했다.이랜드는 19일 오후 "구단은 2002년생 신예 센터백 강민재를 영입하며 수비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라고 전했다.강민재는 186cm, 84kg의 탄탄한 체격을 갖춘 중앙 수비수다. 구단은 "제공권이 좋고 스피드를 활용한 대인 방어 능력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소개했다.이랜드는 기존 김오규, 오스마르, 곽윤호 등 베테랑들이 이끄는 노련한 수비진에 젊은 에너지와 기동성을 더했다.한편 강민재는 수원 삼성 유스팀 매탄중·고에서 성장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어 성균관대 2학년을 마친 후 지난해 김해FC(K3)에 입단하며 성인 무대에 도전했다.올 시즌에는 포천시민축구단(K3) 소속으로 9경기에 출전해 세트피스 상황에서 2골을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활약을 펼쳤다. 또한, 2년 연속 코리아컵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인천, 천안시티를 상대로 각각 1실점만을 허용했다.구단은 강민재에 대해 "잠재력을 지닌 원석으로 서울 이랜드의 하반기 승격 경쟁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강민재는 구단을 통해 “어릴 적부터 프로 유스팀에서 뛰며 프로 무대에 대한 간절함을 키워왔다. 서울 이랜드의 제안을 받았을 때 정말 꿈만 같았고 감사한 마음뿐이었다. 하루빨리 팀에 녹아 들어 열정적인 팬들 앞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다. 팀의 승격을 위해 헌신하고 스스로를 증명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입단 절차를 모두 마친 강민재는 팀 훈련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김우중 기자 2025.06.19 14:13
영화

개봉 첫날 1위 ‘엘리오’, 류승룡 목소리 담겨 있네…“9년 만 애니 더빙”

디즈니·픽사의 신작 애니메이션 ‘엘리오’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스페셜 카메오 더빙 캐스트로 류승룡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19일 수입 배급사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엘리오’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류승룡의 더빙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전날 개봉한 ‘엘리오’는 지구별에서 나 혼자라 느끼던 외톨이 엘리오가 어느 날 갑자기 우주로 소환돼 특별한 친구를 만나며 펼쳐지는 감성 어드벤처 영화.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엘리오’는 개봉 첫날인 지난 18일 2만 6112명의 관객을 동원,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공개된 비하인드 영상은 은하계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 대한 매뉴얼을 지닌 우주 사용자 길잡이(UNIVERSAL USERS MANUAL) 캐릭터를 소화하는 류승룡의 열연이 돋보인다. ‘서울역’(2016) 이후 9년 만에 애니메이션 더빙을 하게 된 류승룡은 녹음이 시작되자 곧바로 캐릭터에 몰입하며 독보적인 목소리 연기를 선보였다. 중저음의 목소리뿐만 아니라 믿고 보는 연기력까지 겸비한 류승룡은 감성 가득한 영화 ‘엘리오’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류승룡은 다수의 애니메이션 작품을 통해 한국어 더빙을 선보인 바 있어, 그가 소화할 우주 사용자 길잡이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다.그가 연기한 우주 사용자 길잡이는 깊은 지혜와 신비로운 목소리를 지닌 존재로, 그 어떤 질문에도 현답을 제시하는 캐릭터다. 우주에 막 도착해 끝없이 질문을 쏟아내는 엘리오와 언제나 최고의 해답을 제시하는 우주 사용자 길잡이의 티키타카는 극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작품 곳곳에서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할 배우 류승룡의 활약은 영화 ‘엘리오’의 한국어 더빙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류승룡의 더빙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는 영화 ‘엘리오’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9 09:48
프로야구

'무섭다' 타율 1위+6월 4할+홈런 1위, 이토록 완벽한 삼박자가 더 있을까 [IS 피플]

지난 18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의 하이라이트는 르윈 디아즈의 끝내기 3점포였다. 하지만 그 이전에 이들의 활약이 있었다. 2번 타자 김성윤과 3번 타자 구자욱이다. 삼성은 1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경기 중반까지 0-3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6회 디아즈의 추격의 2점포와 8회 구자욱의 동점 적시타, 10회 디아즈의 역전 3점포로 점수를 뒤집으며 승리, 2연승을 달렸다. 디아즈가 홈런 2방으로 5타점을 쓸어 담았다. 2점포와 3점포로 홈런의 순도가 높았다. 디아즈 앞에 밥상이 잘 차려졌기 때문이다. 2번 김성윤이 4타수 2안타 1볼넷, 3번 구자욱이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각각 3출루에 성공했다. 이 세 선수가 이날 6득점을 모두 책임졌다. 결정적인 순간 세 선수의 방망이가 번뜩였다. 2사 후 집중력이 빛났다. 0-3으로 끌려가던 6회, 2사 후 구자욱이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물꼬를 텄고, 다음타자 디아즈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추격포로 연결했다. 8회에도 2사 후 상대 초구를 노려 친 김성윤이 안타로 출루 한 뒤 폭투를 틈 타 2루에 도달했고, 구자욱이 바깥쪽에 걸치는 공을 밀어쳐 동점 적시타를 쳐냈다. 10회엔 두산의 마무리 김택연을 무너뜨렸다. 1사 후 3루수 전진 수비를 틈 타 김성윤이 공을 밀어쳐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쳐냈다. 이후 구자욱이 연속 볼 3개를 걸러낸 뒤 자동 고의4구로 출루했다. 그리고 다음에 나온 디아즈가 몸쪽 공을 당겨쳐 끝내기 3점포로 승부를 매조지었다. 사실 삼성은 최근 상위 타선과 중심 타선이 잘 연결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김성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2번 타순에 공백이 생겼고, 3번 타자 구자욱도 다소 부진하면서 '홈런 타자' 디아즈에게 기회가 잘 가지 않았다. 하지만 '타율 1위(0.368)' 김성윤이 6월 15일 KT 위즈전을 기점으로 복귀하면서 삼성의 타선에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다. 김성윤은 복귀 후 3경기 연속 멀티 안타를 때려내면서 기회를 계속 만들었다. 여기에 구자욱까지 6월 타율 0.389(54타수 21안타)로 부활하면서 타선이 유기적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디아즈 앞에 주자가 쌓이자, 상대도 부담을 느낀다. 어렵게 승부하다가 볼넷을 내주거나 실투가 나온다. 올 시즌 디아즈는 주자가 없을 때 타율 0.252, 10홈런, 9볼넷, 출루율 0.299를 기록했지만, 주자가 있을 땐 타율 타율 0.350, 17홈런, 16볼넷(+고의 4구 3개) 출루율 0.416으로 더 강한 모습을 보였다. 김성윤과 구자욱이 밥상을 잘 차려주면서 디아즈도 더 춤을 추기 시작했다. 리그 타율 1위 김성윤의 복귀와 최근 2시즌 연속 팀 수위타자였던 구자욱의 부활, 그리고 홈런 1위 디아즈의 괴력 삼박자가 잘 맞아들면서 삼성 타선도 활력을 되찾았다. 윤승재 기자 2025.06.19 06:04
산업

글래드 호텔, 삼다정·그리츠서 ‘서머 푸드 다이닝 프로모션’

글래드 호텔이 뷔페 레스토랑 삼다정과 그리츠에서 여름 시즌 ‘서머 푸드 다이닝 프로모션’을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프로모션은 제철의 풍미를 담은 메뉴와 여름 시즌 입맛과 활력을 돋우는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메종 글래드 제주의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삼다정’은 제주산 청귤과 크림소스가 어우러진 새콤달콤한 △청귤 크림새우,신선한 한치와 전복이 가득한 시원한 △전복 한치물회, 구수한 육수에 제주 흑돼지를 올린 △제주 흑돼지 고기국수 등 제주의 로컬 식재료로 만든 향토 메뉴와 세계 각국의 다채로운 요리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글래드 여의도의 뷔페 레스토랑 ‘그리츠(Greets)’는 계절 채소를호텔 셰프의 특제소스와 함께 요리한 △퐁듀소스 찹스테이크, 매콤한 사천 양념에 고수 향이 어우러진 △사천식 고수 등갈비구이, 얇게 썬 돼지고기를 부추와 함께 곁들여 먹는 중식 대표 냉요리 △산니백육 등 여름 시즌 입맛과 활력을 돋우는 다양한 BBQ 메뉴를 마련했다.이외에도 레스토랑 그리츠의 시그니처 ‘양갈비’와 중식, 양식까지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글래드 호텔 관계자는 “글래드 호텔의 뷔페 레스토랑에서 제철 메뉴와 입맛과 활력을 돋우는 서머 시즌 식음 프로모션을 선보이게 되었다”라면서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하는 이번 프로모션과 함께 여름 미식 바캉스를 계획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6.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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