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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어부2' 황금배지 초특가 바겐세일에 간절함 폭발
도시어부들이 운명 공동체로 똘똘 뭉쳐 사활을 건 낚시를 펼친다. 오늘(11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될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 25회에는 MC 이덕화, 이경규가 인턴 5인방 지상렬, 이수근, 이태곤, 김준현, 박진철 프로와 함께 경남 통영에서 벵에돔 대결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진다. 낚시에 앞서 제작진이 벵에돔의 총 무게 대결로 승자를 가리겠다고 알리자 지상렬은 "그렇게 많이 나와요?"라며 기대감을 폭발한다. 그러나 생각만큼 입질은 빨리 찾아오지 않고, 이에 다급해진 제작진은 낚시 종료 한 시간을 앞두고 '황금배지 초특가 바겐세일'을 제안한다. 파격적인 제안에 깜짝 놀란 도시어부들은 단 한 명, 단 한 마리에 공동체의 운명이 걸린 상황인 만큼 모든 에너지를 다 쏟아붓겠다는 각오로 낚싯대를 부여잡기 시작한다. 평소 서로를 견제하기 바빴던 도시어부들은 이날만큼은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며 기운을 불어넣어주는 훈훈한 광경을 연출한다. 이경규는 박프로를 향해 "이순신 장군이 한 번 돼봐"라며 독려하고, 이수근은 "경규 형님! 영웅이 돼 주세요!"라며 간곡히 호소하기에 이른다. 이태곤은 "이렇게 서로 안 싸우는 모습 처음 본다. 어찌하오리까"라며 낯섦을 표한다. 그동안 그 누구보다도 뜨거운 견제를 펼쳐온 이경규는 공동체의 운명이 걸린 상황에 "이렇게 간절해 본 적이 없다"며 180도 다른 모습을 보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6.11 1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