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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韓 역대 최고는 손흥민, 그 뒤는 차범근·박지성·김민재 순…외신이 공개한 한국축구 레전드 톱10

국내 축구 팬들은 물론 선수들 사이에서도 늘 화제가 되는 주제 중 하나는 이른바 ‘손·차·박’ 순위다. 손흥민과 차범근, 박지성 등 저마다 한국축구 역사의 획을 그은 선수들의 순위를 가리는 것이다. 순위가 어떻게 구성되더라도 이상할 게 없을 만큼 모두 상징적인 선수들인데, 영국 매체가 이들을 포함해 한국축구 레전드 톱10을 공개해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영국 스포츠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8일(현지시간) 한국 축구 역대 최고 선수 10인을 자체적으로 선정해 공개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최상단엔 손흥민의 이름이 올랐고, 그 뒤를 차범근과 박지성이 잇는 게 매체의 시선에서 본 ‘손·차·박’ 순위다.기브미스포츠는 “한국 축구대표팀 최고의 선수인 손흥민은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선수면서 세계적인 슈퍼스타이기도 하다”며 “자신의 우상이기도 한 차범근처럼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뛰었고, 87경기에서 29골을 넣은 뒤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 주장을 맡고 있는 그는 토트넘에서만 400경기 이상 출전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인 100골 이상을 넣었다”고 조명했다.이어 “차범근의 A매치 역대 최다 득점 기록에도 다가선 손흥민은 지난 2010년 한국 대표팀에 데뷔한 뒤 A매치 120경기 이상 출전했다.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과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등에서도 대표팀 주장을 맡았다. 문전에서 파괴적인 효율성과 리더십을 통해 역대 최고의 한국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뒤를 이어 차범근이 한국축구 역대 2위 선수로 선정됐다.매체는 “차범근은 그 자체로 선구자였다. 다른 한국 스타들이 유럽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길을 닦았다”며 “알렉스 퍼거슨 당시 애버딘 감독이 ‘막을 수 없는 선수’라고 표현했던 차범근은 유럽축구연맹(UEFA) 컵(현 유로파리그) 우승과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 등을 이끌었다. 한국 대표로도 136경기에 출전해 58골을 넣었다”고 조명했다.손흥민과 차범근의 뒤를 이은 선수는 박지성이었다. 기브미스포츠는 “2002년 월드컵 이후 거스 히딩크 감독을 따라 PSV 에인트호번으로 향한 박지성은 유럽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 명이 됐다”며 “네덜란드 리그에서 인상적인 2시즌을 보낸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영웅이 됐다. 맨유에서 7시즌 동안 200경기 이상 출전하며 EPL 우승 4회, 2008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이른바 손·차·박의 뒤를 이은 4위 선수는 손흥민과 더불어 현역 선수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였다. 매체는 “김민재는 유럽 최고의 수비수 가운데 한 명으로, 나폴리는 김민재 활약 덕에 30여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이어 5위는 박지성과 함께 PSV 에인트호번에서 활약한 뒤 토트넘 등에서 뛰었던 이영표가, 6위와 7위는 각각 홍명보와 기성용이 이름을 올렸다. 8~10위는 황선홍과 이동국, 설기현 순이었다.김명석 기자 2024.08.19 17:03
축구

유상철 전 감독 빈소 지킨 2002 멤버들

고(故) 유상철 전 감독의 마지막 길에 2002 한일월드컵 멤버들이 끈끈함을 보여주며 함께했다. 유 전 감독은 췌장암 투병 끝에 지난 7일 사망했다. 장례식 둘째 날인 8일 오후, 2002 한일월드컵 멤버들이 하나둘씩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이천수 축구협회 사회공헌위원장,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안정환, 황선홍 전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등은 8일 오후에 상주처럼 조문객을 맞았다. 이들과 함께 이운재 전북 현대 코치, 최진철 전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위원장, 김태영 K3 천안시축구단 감독,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현영민 해설위원, 송종국 FC안양 어드바이저,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 최용수 전 FC서울 감독, 설기현 경남FC 감독 등이 늦은 시간 빈소에 함께 했다. 김병지, 이천수, 황선홍, 최용수, 현영민 등은 첫날에 이어 둘째날도 빈소를 지켰다. 일정이 맞지 않거나 해외에 체류 중인 멤버들은 안타깝게 함께하지 못했지만 마음은 함께 했다. 유 전 감독의 장례는 축구인장으로 치러진다. 2021.06.09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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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 김민균 "정정용 감독은 다이아몬드", 페레즈 부산 감독 "김민균을 영입하겠다"

K리그(2부리그)가 팬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K리그2는 오는 27일 경남 FC와 FC 안양의 대결을 시작으로 대장정을 시작한다. 올 시즌 그 어느 때보다도 K리그2를 향한 기대감이 높다. 지난 시즌 야심차게 기업구단으로 새출발했지만 부진했던 대전하나시티즌의 변화, '설사커' 돌풍을 일으킨 경남 FC의 도약 그리고 '정정용 매직'을 선보였던 서울 이랜드의 2년 차에 대한 희망도 있다. 인도네시아 대표팀 출신 아스나위를 영입한 안산 그리너스를 향해서도 많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 개막을 4일 앞둔 23일 K리그2 개막 미디어데이가 '비대면'으로 열렸다. 대전은 지난 시즌 각종 논란을 겪으며 4위에 그쳤다. 황선홍 감독이 사임했고, 조민국 감독대행에 이어 올 시즌을 앞두고 이민성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오는 28일 부천 FC와 개막전을 치른다. 이민성 감독은 강렬한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초짜 감독이지만 야심차게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핵심은 신뢰다. 선수와 코칭스태프의 신뢰, 코칭스태프와 구단의 신뢰, 그리고 운동장에서 선수들 사이의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 기대되는 게 많다"고 덧붙였다. '설사커'는 시즌 2를 준비했다. 지난 시즌 경남은 K리그2 플레이오프에서 수원 FC와 비기며 아쉽게 2부리그에 남았다. 설기현 감독은 "2부리그에 남은 것을 처음에는 인정하기 쉽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서 잊었다. 우리가 부족했다. 돌풍은 일어나지 않았다"며 "이제는 새시즌을 기대하고 있다. 부족한 부분, 미흡했던 전술을 잘 준비했다. 내가 생각하는 축구를 올 시즌에는 구체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경남 공격수 황일수는 "작년 마지막에 좌절을 맛봤다. 올해는 다이렉트로 승격하겠다"고 힘을 실었다. 정정용 서울 이랜드 감독은 "작년 아쉬웠다. 올해는 좋은 결과로 행복한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 두 번 실수는 하지 말아야 한다. 선수 개인 능력을 향상시키고, 전술을 극대화시켜 팀 퀄리티를 올리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 이랜드의 첫 상대는 지난 시즌 1부리그에서 강등된 부산 아이파크다. 부산은 리카리도 페레즈 감독 선임으로 도약을 노리고 있다. 페레즈 감독은 "부산이 고향과 같이 편안하다. K리그 공부를 많이 했다. 어떤 스타일인지, 어떤 축구를 하는 지 파악했다. 이것을 토대로 부산이 축구하는 축구를 잘 만들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아름다운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서울 이랜드 주장 김민균이 "정정용 감독님은 외유내강 스타일이다. 다이아몬드와 같은 지도자"라고 말하자 페레즈 감독은 "감독을 다이아몬드로 표현하다니. 내년에 김민균을 영입하겠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그러자 정정용 감독은 "그건 안 된다"고 웃었다. 김길식 안산 감독은 '아스나위 효과'에 기대와 근심을 동시에 드러냈다. 아스나위가 K리그에 진출하자 인도네시가 스포츠 방송사가 K리그 중계권을 샀다. 안산의 SNS 팔로워수는 5배 넘개 폭증했다. 김길식 감독은 "아스나위의 기량이 기대된다. 활동량이 많고, 투지도 넘친다. 동료들과 호흡도 좋다"고 칭찬한 뒤 "한편으로는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인도네시아 팬들이 워낙 많아 신경이 쓰이는 것도 사실이다. 아스나위 출전 여부에 따라 욕을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스나위가 선수들과 경쟁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경기장에 나갈 수 있다. 최대한 적응할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1.02.2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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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행' 황선홍 "안정환 반짝하고 사라질 줄" 대놓고 기습일침

황선홍이 안정환의 '꽃미모'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다. 오늘(8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될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는 전 축구선수 황선홍과 안정환의 마지막 야생 생존기가 그려진다. 이날 황선홍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에피소드를 전하면서 "처음 안정환의 화장품을 보고선 '얘는 안 되겠구나!' 생각했다"라고 공격에 나선다. 안정환이 외모 관리에 치중한 나머지 축구에는 관심이 없어 보였다는 것. 실제로 안정환은 남자 축구선수로서는 드물게 각종 뷰티 광고를 섭렵하는 등 남다른 '꽃미모'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특히 현빈을 압도하는 안정환의 비주얼이 담긴 한 CF는 '레전드급 광고'로 꼽혔다. 황선홍의 예상치 못한 일침에 안정환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발끈했다. 이에 되레 황선홍이 당황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선배' 황선홍과 최용수를 향한 '후배' 안정환의 거침없는 평가, 한순간의 선택 때문에 박지성과 축구 인생의 경로가 뒤바뀐 사연 등 월드컵 레전드들의 특별한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빽토커' 김병지와 설기현의 스튜디오를 뒤집어 놓은 입담 역시 놓치지 않아야 할 감상 포인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2.0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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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행' 황선홍-안정환, 전설들의 갯벌 출정식 '최고의 1분'

'2002 한일월드컵 레전드' 황선홍과 안정환의 만남이 통했다. 25일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는 전 축구선수 황선홍, 안정환의 첫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들이 찾은 곳은 자연산 굴이 지천에 널려있는 갯벌. 눈앞에 펼쳐진 식재료의 향연에 자신감도 잠시, 자연산 굴을 직접 채취해야 하는 상황에 고생길이 훤하게 열렸다. 이 과정에서 지금껏 보지 못했던 황선홍의 허당 매력은 물론 쉼 없는 잔소리가 눈길을 끌었다. 진땀을 흘린 안정환은 이에 지지 않고 "황새가 아니라 참새다!"라고 반항하며 깐족 매력을 드러냈다. 황선홍과 안정환의 티격태격 갯벌 고군분투기가 두 사람의 '빛나는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여기에 '빽토커'로 나선 김병지와 설기현도 넘치는 입담으로 '안싸우면 다행이야'에 힘을 보탰다. 방송 이후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휩쓸었고 황선홍, 안정환의 '갯벌 티키타카'가 이날 '최고의 1분'에 등극했다. 황선홍과 안정환의 자급자족 두 번째 이야기는 2월 1일 오후 9시 20분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그에 앞서 다양한 클립들을 '안싸우면 다행이야' 공식 홈페이지와 네이버TV, 유튜브 MBC entertainment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2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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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행' 안정환, 제대로 임자 만났다…황선홍과 환장의 티키타카

2002 한일월드컵의 전설을 써 내려간 황선홍과 안정환이 '환장의 호흡'을 자랑한다. 오늘(25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될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는 전 축구선수 황선홍과 안정환의 특별한 야생 생존기가 펼쳐진다. 황선홍의 등장과 함께 안정환의 최대 위기가 찾아온다. 앞서 후배 이영표를 쥐락펴락했던 안정환이지만, '국가대표 선배' 황선홍을 만나 연신 진땀을 흘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한다. 물론 당하고만 있을 안정환이 아니다. 황선홍의 끝없는 잔소리에 "황새가 아니라 참새다"라며 맞불을 놓는다. 안정환의 하극상에 황선홍 역시 "죽는다. 너!"라고 받아치며 티격태격 극한 생존기를 펼친다. 안정환의 깐족 매력과 더불어, 지금껏 몰랐던 황선홍의 허당 매력도 만나볼 수 있다. '킬러 본능'을 발휘하며 국가대표 부동의 스트라이커로 군림했던 황선홍. 하지만 갯벌에서는 이 본능을 잃어버린 채 한없이 헤매는 모습으로 굴욕을 당한다. 특히 본 방송에 앞서 공개된 선공개 영상에는 공격수 황선홍, 안정환의 불꽃 튀는 어시스트 논쟁을 담아 눈길을 끌었다. 두 공격수의 자존심 싸움으로 긴장감을 더하며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2002년 감동을 선사했던 황선홍과 안정환의 고군분투는 물론, '빽토커'로 나선 김병지와 설기현의 넘치는 입담까지 함께한다.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극한의 리얼 야생에서 홀로 살고 있는 자연인을 연예계 대표 절친이 찾아가 함께 살아보는 자급자족 라이프를 다룬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2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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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행' 황선홍 "안정환, 나 아니었음 이민行" 생색 대마왕 등극

황선홍, 안정환이 전 국민을 흥분케 했던 '2002 한일 월드컵' 이탈리아 전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측은 22일 오후 5시 공식 홈페이지와 네이버TV '안싸우면 다행이야', 유튜브 MBC entertainment 채널을 통해 황선홍과 안정환의 선공개 영상을 선보일 계획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숨겨진 이야기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흥미를 더한다. 이탈리아와의 16강 경기에서 안정환이 터뜨린 연장 골든골의 숨은 주인공이 황선홍이라는 것. 이탈리아 전에서 페널티킥 실패 후 '국민역적'으로 몰릴 뻔했던 안정환. 경기 종료 직전 설기현의 극적인 동점골을 통해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고, 안정환의 월드컵 역사상 마지막 골든골로 마침표를 찍으며 대한민국이 8강에 진출한 바 있다. 영화를 연상케 하는 이 이야기 속 황선홍의 '맹활약'이 숨어있었다고. 심지어 황선홍은 안정환을 향해 "설기현의 동점골은 내 덕분이다. 내가 없었으면 넌 그냥 이민을 가야 했다. 골든골도 내가 주인공일 뻔했다"면서 "너는 평생 밥과 술을 사야 한다"라고 '생색 대마왕'(?)의 면모를 보인다. 하지만 정작 '백토커' 김병지와 설기현의 입장은 사뭇 달랐다는 귀띔. 동점골의 주인공 설기현은 황선홍이 주장하는 '결정적 활약'에 대해 "누구 하나 걸리면 좋은 것 아니냐는 생각으로 돌려놓은 것"이라는 일침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과연 황선홍이 주장하는 특별한 플레이는 무엇이었을지 궁금해진다. 황선홍, 안정환의 색다른 만남이 기대되는 '안싸우면 다행이야' 15회는 25일 오후 9시 20분 MBC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2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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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행' 박중훈·허재→황선홍·안정환 온다...국대급 케미 예고

'2002 월드컵 전설' 황선홍, 안정환이 온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 14회에서는 천만배우 박중훈과 농구대통령 허재의 '찐친모먼트'가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 모았다. 다음 주에는 한국 축구를 이끈 레전드이자 '2002년 월드컵'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국민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았던 황선홍과 안정환이 출연을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안다행' 제작진은 "이번 촬영으로 황선홍 감독의 매력을 제대로 발견했다. 어디에서도 본 적 없던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귀띔하면서 "앞서 후배인 이영표와 '안다행'을 찾았던 안정환이 이번엔 선배인 황선홍과 우여곡절을 겪는다. '후배' 안정환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또 그들의 빽토커로는 2002 월드컵의 영광을 함께 나눈 대한민국 대표 골 넣는 골키퍼 '꽁지머리' 김병지와 이탈리아전 '황금 동점 골'의 주인공인 설기현이 출연해 두 사람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박중훈과 허재의역대급 황토 화덕구이 먹방이 이날의 백미로 최고의 1분에 선정됐다. 또 박중훈과 허재의 이름이 나란히 주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안다행'은 극한의 리얼 야생에서 홀로 살고 있는 자연인을 연예계 대표 절친이 찾아가 함께 살아보는 자급자족 라이프를 다룬 프로그램이다. 박중훈과 허재의 마지막 에피소드이자 안정환-황선홍의 첫 번째 자급자족 스토리는 오는 25일(월)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1.1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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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행' 박중훈-허재 이어 황선홍-안정환 온다…국대급 케미 예고

배우 박중훈과 농구대통령 허재에 이어 2002 월드컵 전설 황선홍, 안정환이 온다. 18일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14회에는 박중훈과 허재의 '찐친 모먼트'가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 모은 가운데, 한국 축구를 이끈 레전드이자 '2002년 월드컵'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국민들의 지지를 받았던 황선홍과 안정환이 출연을 예고했다. 제작진은 "이번 촬영으로 황선홍 감독의 매력을 제대로 발견했다. 어디에서도 본 적 없던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귀띔하면서 "후배 이영표와 '안싸우면 다행이야'를 찾았던 안정환이 이번엔 선배인 황선홍과 우여곡절을 겪는다. 후배 안정환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 해달라"라고 귀띔했다. 그들의 빽토커로는 2002 월드컵의 영광을 함께 나눈 대한민국 대표 골 넣는 골키퍼 '꽁지머리' 김병지와 이탈리아전 황금 동점 골의 주인공인 설기현이 출연해 두 사람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친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박중훈과 허재의 황토 화덕구이 먹방이 최고의 1분에 선정됐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의 이름이 나란히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극한의 리얼 야생에서 홀로 살고 있는 자연인을 연예계 대표 절친이 찾아가 함께 살아보는 자급자족 라이프를 다룬 프로그램이다. 박중훈, 허재의 마지막 에피소드와 안정환, 황선홍의 첫 번째 자급자족 스토리는 25일 오후 9시 20분에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19 09:43
축구

멕시코에 첫 승 그 후 72년, 축구는 계속된다

한국이 국가대표팀 경기(A매치) 통산 500승 금자탑을 세웠다. 한국은 17일(한국시각) 열린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카타르에 2-1로 승리하며 대기록을 달성했다. 1948년 멕시코를 상대로 역사적인 첫 승을 거둔 이래로 총 929경기에서 500승 228무 201패다. 72년에 걸쳐 쌓은 500번의 승리 중에는 여러모로 의미 있는 승리가 많다. 그중에서 역사적으로 의미 있고, 국민에게 큰 감동을 안긴 5개의 승리를 추렸다. ‘한국 축구 역사 바로 세우기’에 앞장선 대한축구협회 송기룡 심판운영실장이 선정에 도움을 줬다. ◆역사적인 첫 승 1948년 8월 2일 런던 올림픽 1차전 멕시코전은 한국 축구를 세상에 알린 역사적인 경기다. 대표팀 사상 첫 A매치이자, 첫 메이저 대회 출전 경기였다. 이 경기에서 한국은 멕시코를 5-3으로 꺾고 A매치 첫 승리를 거뒀다. ◆명승부 도쿄대첩 1997년 9월 27일 열린 1998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일본 원정 승리는 한일전 사상 최고 명승부로 기억된다. 황선홍·최용수·서정원 등을 앞세운 한국은 적지 도쿄에서 2-1로 대역전승했다. 일명 ‘도쿄대첩’. 한국은 0-1로 끌려가다 후반 38분 서정원의 헤딩골, 종료 직전 대포알 같은 이민성의 왼발 중거리슛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당시 경기를 중계한 송재익 캐스터는 “후지산이 무너지고 있다”고 외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송기룡 실장은 “대표팀 인기와 차범근 감독의 위상이 한껏 높아졌을 뿐 아니라, 직후 나이키와 대형 재계약 성사 등 마케팅 측면에서 큰 전환점이 된 경기”라고 설명했다. ◆월드컵 본선 첫 승 2002년 6월 4일 열린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였던 폴란드전은 한국의 월드컵 본선 무승 한을 푼 경기다. 한국은 2-0 승리로 월드컵 본선 첫 승에 성공했다. 1954년 스위스 월드컵을 통해 본선 무대를 밟은 지 48년 만이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끈 한국은 황선홍이 선제골을, 유상철이 쐐기골을 넣었다. ◆월드컵 우승 후보 제압 2002년 6월 18일 열린 한일 월드컵 16강 이탈리아전은 상징성이 큰 경기다. 세계적인 강호 이탈리아를 상대로 월드컵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당시 이탈리아는 잔루이지 부폰, 파울로 말디니, 프란체스코 토티 등 수퍼스타가 즐비한 대회 우승 후보였다. 최고 팀을 상대로 한국은 조금도 물러서지 않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막판 설기현의 동점골, 연장 후반 안정환의 골든골이 연달아 터졌다. 월드컵 역사에 남을 이변이었다. 세계 축구 팬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해외 개최 월드컵 첫 승 2006년 6월 13일 열린 독일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토고전은 한국 축구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린 승리다. 한국은 토고에 2-1 역전승하면서 해외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첫 승을 따냈다. 0-1로 뒤진 후반 이천수의 그림 같은 프리킥 골이 터졌다. 이어 안정환의 역전골로 전세를 뒤집었다. 2002년 대회 4강 진출이 안방 대회의 이점 덕분이었다는 일각의 비아냥을 말끔히 씻었다. 이들 5경기 외에도 한국 축구사에 기록될 만한 경기는 많다. 세계적 강호 브라질과 독일을 상대로 거둔 승리가 그렇다. 한국은 1999년 3월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을 1-0으로 이겼다. 가장 최근의 명승부라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독일전이다. 한국은 독일을 2-0으로 꺾었다. 당시 독일도 FIFA 랭킹 1위였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0.11.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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