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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힛트쏭' 김범수, 데뷔 4년만 얼굴 강제 공개된 이유

'이십세기 힛트쏭'이 20세기 가요계에 역대급 기록을 남긴 가수들을 소환한다. 오늘(13일) 오후 8시 방송될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이하 '힛트쏭')은 '별별 기록을 남긴 우리 가요 힛트쏭'을 주제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대한민국 가요계 최초, 최고의 기록들을 남긴 레전드 가수들과 그들의 히트곡을 파헤친다. TV, 라디오 등을 점령한 명곡부터 한국 기네스에 오른 앨범들을 소개한다. 김범수는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했던 시절이 재조명된다. 데뷔 후 4년 간 방송 출연을 하지 않아 대중의 궁금증을 한 몸에 받았던 그는 한 곡 때문에 얼굴을 공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마주한다. '하루' 영어 버전이 미국 빌보드 싱글즈 핫 세일즈 차트 51위에 진입했기 때문. 방탄소년단보다 먼저 빌보드에 진출한 김범수의 옆모습 인터뷰는 아직까지도 그의 흑역사 자료로 꼽힌다.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도 빠질 수 없다. 그는 1990년대 '보이지 않는 사랑'으로 14주 연속 1위를 차지해 이번 차트 상위권에 안착한다. 특히 신승훈은 '보이지 않는 사랑'으로 35억 6000여만 원의 저작권료를 벌어들여 MC 김희철, 김민아의 부러움을 자아낸다. 이 가운데 방탄소년단은 20세기 가요계를 다루는 '힛트쏭'에서 단골손님으로 떠오른다. 이번 차트에 오른 가수들의 역사적인 기록들을 방탄소년단이 깨버린 것. 이들은 국내 처음으로 최다 팬클럽 회원을 보유한 H.O.T.는 물론, 국내 최단기간 최다 음반 판매량을 달성한 김건모의 대기록을 갈아치웠다고 알려진다. '월드 기네스에 기록을 남긴 21세기 K-POP 스타'를 주제로 한 번외 차트에서도 방탄소년단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KBS Joy는 Skylife 1번, SK Btv 80번, LG U+tv 1번, KT olleh tv 41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힛트쏭'의 더 많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및 포털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1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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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MSG워너비 그룹 미션 초강수..'노주현' 카더가든·'조니뎁' 하도권 탈락

MBC '놀면 뭐하니?'가 MSG워너비 그룹 미션에서 지원자들의 '어울림'에 중점을 둔 유야호의 고민 깊은 초강수에 우장산 조의 노주현(카더가든), 수락산 조의 조니뎁(하도권)이 탈락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24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선 유야호의 MSG워너비 오디션 지원자들의 블라인드 그룹 미션 현장을 공개했다. 25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24일 방송은 수도권 기준 1부 7.1%, 2부 11.3%의 시청률로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도 8.1%(2부 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토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수락산 조 탈락자 조니뎁의 정체가 하도권임이 밝혀지는 장면(19:42)’으로 수도권 기준 13%를 기록, 또 한 번 대세의 탈락으로 유야호를 멘붕에 빠지게 만들었다. 이날 1차 블라인드 오디션에 합격한 총 12명의 합격자는 유야호의 복불복 조추첨에 의해 우장산 조 (김남길-노주현-류준열), 수락산 조 (박해일-송중기-조니뎁), 아차산 조 (짐캐리-이시언-이승기), 도봉산 조(이제훈-하정우-이정재)로 나뉘어 그룹 미션에 임했다. 특히 1차 블라인드 오디션 후 1대 1 면접에서 톱10귀 유야호의 실수로 정체가 공개된 이정재(도경완)까지 추가 합격 소식이 전해지며 눈길을 모았다. 이번 그룹 미션은 멋진 한옥 세트와 한복은 입은 지원자들의 창호지 실루엣이 어우러지며 보는 즐거움은 물론 적재적소에 울려 퍼지는 전통 악기를 활용한 음악이 웃음과 긴장감을 동시에 안겨줘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모두 즐겁게 했다. 먼저 우장산 조에는 김남길, 노주현, 류준열이 합을 맞추며 그룹미션의 첫 포문을 열었다. 유야호는 창호지에 비친 류준열의 옆모습 실루엣만 보고도 정체를 한눈에 알아챘고 중견 탤런트라고 우기는 류준열에게 "개그맨 후배 같다"고 팩폭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얼굴이 진짜 잘생겼다고 주장한 노주현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 군인 역으로 출연했다고 능청 입담을 과시했다. '국악 보이' 김남길은 북을 치며 신명나는 난타 개인기와 한삼 탈춤을 선보이며 현장을 흥 맥스로 끌어올렸다. 목 풀기 애창곡 부르기에선 김남길이 김동률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로 더 깊어진 고막남친 매력을 뽐냈고, 노주현은 박정현의 '꿈에'로 소울 보이스 매력을, 류준열은 팀의 '사랑합니다'로 감미로운 반전 보이스로 유야호의 감탄을 불렀다. 이어 조 미션곡인 스윗소로우의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을 함께 부르며 각자의 색깔이 돋보이는 보이스와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하모니로 귀를 사로잡았다. 고심에 빠진 유야호는 "제가 만들 그룹 멤버를 뽑는 거니까 제가 다 짊어지고 갑니다"라고 제작자의 숙명을 토로하며 노주현을 탈락자로 지목했다. 노주현의 정체는 대체불가 음색황제 카더가든. 미안해하는 유야호에게 카더가든은 "이 노래는 제가 소화를 잘 못한 것 같다. 정말 재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야호는 잔나비 최정훈부터 김범수, 케이윌에 이어 카더가든까지 떨어뜨리며 연말시상식급 탈락자 라인업의 클라스를 더했다. 수락산 조에서는 박해일 송중기 조니뎁이 출격해 호흡을 맞췄다. 먼저 목 풀기 애창곡에선 '요즘 목소리' 박해일이 박진영의 '허니 (Honey)'를 부르며 빼어난 리듬감을 뽐냈고 송중기는 이문세의 '빗속에서'를 옛 감성이 더해진 블루지한 느낌으로 소화했다. "지석진 씨가 좋아했던 여성분에게 불러줬던 곡"이란 유야호의 느닷없는 폭로에 '버럭'과 '멘붕'을 오가는 91년생 송중기의 반응이 찐 웃음을 선사했다. 조니뎁 역시 신승훈의 '널 사랑하니까'를 진성과 가성을 오가는 보이스로 노련하게 소화, 감탄을 불렀다. 이어 세 도전자는 미션곡인 바이브의 ‘미워도 다시 한번’으로 화음을 맞췄다. 박해일의 미성과 송중기의 감미로운 보이스, 굵고 웅장한 톤으로 치고 들어오는 조니뎁의 목소리가 톱10귀 유야호의 감탄을 자아냈지만 탈락자가 나왔다. 유야호는 탈락자로 조니뎁을 지목했다. 조니뎁은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씬스틸러로 활약한 배우 하도권. 유쾌한 매력을 뽐낸 하도권은 “목소리 섞는 것도 연습과정도 너무 재밌었다”고 웃으며 퇴장했다. 박은석에 이어 하도권까지 유야호는 또 한 번 대세와의 안녕을 고하며 아쉬워했다. 남성 보컬 그룹 MSG워너비 멤버 찾기 그룹 미션에 임한 지원자들은 단 한 번 리허설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감성 가득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또한 소름 돋는 반전 정체가 눈 뗄 수 없는 재미와 몰입을 불렀다. 개인의 기량을 넘어 그룹으로서 '어울림', '하모니'에 중점을 둔 톱10귀 유야호의 예리함과 날카로움은 제작자의 카리스마를 제대로 보여줬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4.2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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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먹고 가' 김진수, 유명 작사가 남편의 '플렉스 라이프' 공개? 아내 카드 인증~

‘더 먹고 가’ 김진수가 ‘임강황 하우스’의 저녁 손님으로 깜짝 등판, 유명 작사가 남편의 ‘플렉스 라이프’를 공개한다.21일 밤 9시 20분 방송하는 MBN 푸드멘터리 예능 ‘더 먹고 가’ 15회에서는 게스트 장현성의 부름에 평창동 산꼭대기 집까지 한달음에 달려온 김진수의 유쾌한 토크가 펼쳐진다.저녁을 준비하던 임지호-강호동-황제성과 장현성의 앞에 나타난 김진수는 개그맨 후배 황제성의 ‘허리케인 블루’ 무대 재현을 덥석 받아주며 ‘분위기 메이커’의 등판을 알린다. 뒤이어 김진수는 ‘임강황 3부자’에게 럭셔리한 양말 선물을 건네고, 강호동은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도 된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유명한 작사가의 남편”이라며 ‘그늘 없는 삶’을 언급한다.이에 김진수는 신승훈의 ‘아이 빌리브’, 성시경의 ‘내게 오는 길’ 등 아내 양재선 씨가 작사한 곡들을 소개하며 자랑스러움을 드러낸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절친 장현성은 “장항준 감독과 김진수가 술을 마시면 서로 ‘아내 카드’를 내밀며 계산에 나선다”며 생생 증언한다. 직후 김진수는 즉석에서 지갑 속 ‘아내 카드’를 인증, ‘임강황’의 부러움을 자아낸다.제작진은 “김진수와 장현성이 ‘70년생 동갑내기’ 강호동과 함께한 자리에서 ‘찐친’의 면모를 드러내는가 하면, 진한 우정으로 한파를 녹이는 훈훈함을 자아냈다”며, “‘제3의 멤버’ 장항준과 관련한 에피소드까지, 순도 100%의 살아있는 이야기들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임지호-강호동-황제성의 힐링 푸드멘터리 ‘더 먹고 가’ 16회는 21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홍신익 기자 2021.02.2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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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30주년' 신승훈 "축하 감사해, 좋은 날 만남 기다려"[전문]

가수 신승훈이 데뷔 30주년을 기념해 팬들을 위한 메시지를 남겼다. 신승훈은 1일 자신의 SNS에 "균형을 잡으려면 끊임없이 움직여야 하는 자전거처럼, 앞으로의 저의 행보도 그러할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30주년 축하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참 좋은 날의 만남 기다려 봅니다"라고 덧붙였다. 1990년 정규 앨범 '미소속에 비친 그대'로 데뷔한 신승훈은 대한민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발라드 황제'다. 기네스북에도 올라가 있는 14주 연속 1위와 미국에서도 보기 힘든 7연속 밀리언셀러, 1집부터 10집까지 골든디스크를 10회(대상은 2회) 연속을 수상한 유일한 가수다. 이하는 신승훈이 남긴 글 전문. 균형을 잡으려면 끊임없이 움직여야 하는 자전거처럼, 앞으로의 저의 행보도 그러할 것입니다. 30주년 축하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참 좋은 날의 만남 기다려 봅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0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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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신승훈, 순한 맛부터 매운 맛까지..발라드 꿀팁 전수

가수 신승훈이 발라드 꿀팁을 전수한다. 24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발라드 황제’ 신승훈의 ‘쪽집게’ 발라드 레슨이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신승훈은 음치도 ‘꿀음색’ 발라더로 만들어줄 꿀팁을 대공개했다. 이날 사부는 ‘애잔’, ‘애틋’, ‘애절’, ‘처절’로 이루어지는 발라드 4단계와 단계별 팁을 전수하면서 ‘헤어진 지 3년 정도 된 아픔’이라는 애잔 단계부터 ‘매운맛 최상’ 처절 단계까지 단계별 황금 공식이 소개된다. 사부가 알려준 공식대로 각자 노래를 불러본 멤버들은 즉각적으로 나타난 효과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특히 양세형은 “노래 얌생이를 배운 느낌”이라고 감탄했다. 사부는 발라드 레슨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멤버에게 자신과 듀엣할 기회를 주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멤버들은 가창력과 열정을 뿜어내며 불꽃 경쟁을 펼쳤다. 24일 오후 6시 25분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5.2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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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신승훈, 800개 있는 미발표곡 폴더 최초 공개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의 실제 작업실이 공개된다. 17일 방송에는 음악방송 14주 연속 1위로 한국 기네스 기록을 세운 ‘가요계 레전드’ 신승훈이 사부로 출연한다. 실제 그의 음악 작업이 이루어지는 작업실에 방문한 멤버들은 전설 속 사부와의 만남에 “(사부님은) 후배들의 우상이었다”라며 한껏 들뜬 반응을 보였다. 이어 멤버들은 사부의 컴퓨터에서 의문의 폴더들을 발견했다. 폴더들은 세계적인 R&B 뮤지션 제프 버넷부터 ‘월드 스타’ 비와 싸이, ‘가왕’ 조용필까지 이름만 들어도 놀라운 뮤지션들의 이름으로 저장되어 있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사부는 입을 다물지 못하는 멤버들에게 “800개의 미발표곡이 있다”라며 어디서도 들려준 적 없었던 ‘100억 가치’의 곡들을 최초로 공개했다고 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이날 양세형은 직접 만든 자작곡을 사부에게 깜짝 공개했다. 양세형의 자작곡을 웃음기 없이 집중해서 듣던 사부는 곧바로 멜로디를 붙여 곡을 완성해 주었다고. 사부의 음악 심폐소생술을 눈앞에서 목격한 멤버들은 사부와 양세형이 작곡한 곡에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 “영화 OST 같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5.1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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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발라드' 윤현민→문세윤, 초보 발라더 6人의 진심 빛난 피날레

'내 안의 발라드' 초보 발라더들이 또다시 레전드를 썼다.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고퀄리티의 무대를 완성해 감동적인 피날레를 장식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net '내 안의 발라드'에서는 초보 발라더 김동현, 문세윤, 유재환, 윤현민, 장성규, 주우재의 첫 발라드 앨범 '첫발' 발매 기념 음감회가 펼쳐졌다. 이날 초보 발라더들은 신곡을 처음 공개하는 라이브 무대에 올랐다. '첫발'의 첫 번째 트랙 주인공 윤현민은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고백을 담은 '미안합니다'를 선보였고, 흐트러짐 없는 완벽한 가창력과 풍부한 감정 표현으로 신승훈 마스터와 백지영, 이석훈 등에게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주우재와 유재환은 이별 직후 느끼는 감정을 남자의 시선으로 풀어낸 '드라마가 아니야'를 애절한 감성과 감미로운 미성으로 소화, 첫 소절부터 마지막까지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무대를 완성했다. 백지영과 이석훈은 "이 곡 욕심난다" "오랜만에 A 파트만 듣고 꽂혔다"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특히 초보 발라더들의 신곡을 미리 들은 특별한 이들의 감상평 비디오에 주우재가 가장 만나고 싶은 가수로 언급해왔던 가수 김연우가 등장해 칭찬을 아끼지 않자 "이게 무슨 일이야. 저분의 입에서 내 이름이 나왔다는 게 놀랍다"라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이 밖에 어반자카파 조현아, 오마이걸의 효정, 개그맨 황제성과 최성민 등이 초보 발라더들의 노래에 극찬을 이어갔다. 무대의 감동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문세윤은 웃음 뒤에 감춰진 삶의 무게와 그 무게를 결국엔 웃음으로 이겨내는 자신의 삶을 담아낸 '나의 사랑하는 웃음'을 예능인이 아닌 인간 문세윤으로의 진심 어린 모습을 그리며 호소력 짙은 무대를 완성했다. 결국 백지영은 오열했고, 다른 출연진들 또한 눈시울을 붉혔다. 마지막 네 번째 트랙의 주인공 김동현과 장성규는 엄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담은 '엄마의 미소'를 들고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은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가족에 대한 사랑을 담백하게, 또 진정성이 느껴지게 표현해 듣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김재환은 무대가 끝난 뒤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감정에 북받쳤고 "이렇게 와닿은 게 오랜만이다"라고 극찬했다. 노래를 들은 김동현의 어머니는 아들의 목소리에 눈물을 보이며 "감동받았다. 아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사랑한다"고 따뜻한 애정을 드러냈다. 음원 발매와 음감회를 마지막으로 정식 발라더로 새롭게 탄생한 이들은 "모든 순간이 좋았다" "정말 많이 성장했다" "가장 최고로 빛나는 순간이었다"라며 지난 시간을 회상했고, "우리가 만났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넘치도록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다"고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겼다. 끝으로 "당신의 플레이 리스트에 담겠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두 달간의 여정을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한편, 지난 24일 발매된 초보 발라더들의 첫 앨범 '첫발' 수록곡은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들을 수 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4.25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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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케' 신승훈, 30주년 무대 첫 공개…역시 '발라드의 황제'

'발라드 황제' 신승훈이 고품격 라이브로 감성을 깨웠다. 신승훈은 24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3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My Personas' 더블 타이틀곡 '여전히 헤어짐은 처음처럼 아파서'와 '그러자 우리' 무대를 방송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날 신승훈은 'My Personas'의 수록곡 '이 또한 지나가리라'에 이어 'I Believe', '미소 속에 비친 그대' 무대를 꾸미며 고품격 라이브를 선사했다. 주옥같은 명곡을 기타 반주에 맞춰 감미로운 목소리로 소화했다. 특히 신승훈은 꿈에 대한 물음에 "비디오 아트계에는 백남준, 영화계에는 안성기, 가요계에는 조용필이 꼽히는 것처럼 그런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 계속 노래하고, 음악을 만들 계획이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신승훈은 스페셜 앨범 'My Personas' 더블 타이틀곡 '여전히 헤어짐은 처음처럼 아파서', '그러자 우리' 등 진정성 있는 무대로 긴 여운을 자아냈다. 5년 만에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명품 라이브를 선보이며 '발라드 황제'의 면모를 과시했다. 더욱이 신승훈은 1992년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를 시작으로 '이문세쇼', '이소라의 프로포즈', '윤도현의 러브레터', '이하나의 페퍼민트' 그리고 '유희열의 스케치북'까지 KBS 심야 음악방송을 모두 섭렵한 주인공으로 30년 차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신승훈은 6월 13일~14일 수원을 시작으로 전국투어 '2020 THE신승훈SHOW : 미소속에 비친 그대'를 개최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2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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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곡] '30주년' 신승훈의 분신 같은 음악 '여전히 헤어짐은…' '그러자 우리'

※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퇴근길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발라드 황제' 신승훈이 분신 같은 음악을 냈다. 신승훈은 8일 오후 6시 음원사이트에 데뷔 3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My Personas'를 발표했다. 총 8곡을 수록했고 더블 타이틀곡은 '여전히 헤어짐은 처음처럼 아파서'와 '그러자 우리'다. '여전히 헤어짐은 처음처럼 아파서'는 'My Personas' 앨범 타이틀에 가장 부합하는 곡. 신승훈의 발라드를 5분으로 압축한 노래다. '미소속에 비친 그대'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 '보이지 않는 사랑'을 좋아한 음악 팬이라면 묻고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좋아할 노래다. 서정적이면서 애잔한 스트링 사운드로 인트로가 시작되며, 클래식 기타 위에 더해진 신승훈의 목소리와 심현보의 가사가 지금까지의 신승훈 표 발라드 중 백미라 할 만하다. '근데 말야' 가사부터 달라지는 코드 진행에서 '역시 신승훈이다'라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또 다른 타이틀곡 '그러자 우리'도 애절한 발라드다. 후렴부 '그러자 우리'라는 멜로디가 연인과의 헤어짐을 먹먹하게 그려내며 긴 여운을 선사한다.'그러자 우리 너무 아프지 말자/긴 하루의 끝에 생각나면/ 잠시 그리워하면 좀 어때/그러자 우리 그냥 내버려 두자/다 지나고 나니 남겨진 건/내내 좋았던 기억들인걸 고마웠어'로 이어지는 가삿말은 로맨스 영화의 한 장면 속 주인공의 독백처럼 들리기도 한다. 이별의 감정을 섬세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려냈다. 이외에도 이번 앨범엔 피아노 1대와 신승훈만의 목소리로 완성된 재즈 넘버 곡 '늦어도 11월에는', 어릴 적 자신을 만나 안부를 묻고 위로와 위안을 건네는 '내가 나에게', 삶이 힘든 모든 이들에게 힘을 주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가 담겼다. 또, 원우의 'Walking in the Rain', 더필름의 '사랑, 어른이 되는 것' 등 후배 싱어송라이터들의 숨은 명곡을 리메이크했다.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더해져 또 다른 느낌을 주는 비와이와의 컬래버레이션 곡 'Lullaby'까지 수록했다. '나의 분신 같은 음악들'이라는 의미의 앨범명처럼 지난 30년간 음악 외길인생을 걸어온 신승훈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음악들로 꾸며져 리스너들에게 위로와 위안을 건넨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4.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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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30주년' 신승훈, "자만 하지 않되, 자부심은 갖겠다"

영원한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은 지난 30년간 사건사고, 구설 한 번 없이 한 눈팔지 않고 오직 음악만 했다. 1990년 1집 '미소속에 비친 그대'로 데뷔해 싱어송라이터로서 지난 30년간 꾸준히 곡을 쓰고 부르며 음악으로 메시지를 전했고, 희노애락을 표현했다. OST 등 프로젝트 음원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11장의 정규 앨범을 내며 가요계 굵고 진한 발자취를 남겨왔다. 1집부터 8집까지는 연속으로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음악을 향한 열정과 성실함엔 쉼표가 없었다. 오늘날 후배 가수들에게 신승훈의 음악이 음학(音學)이 된 이유다. 30주년을 맞아 8일 발표한 스페셜 앨범의 타이틀은 'My Personas'다. 음악이 곧 그에겐 분신과도 같다는 의미다. 히트곡 리메이크곡으로 지난날의 영광을 되새기기 보다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가수라는 걸 증명이라도 하듯 신곡 8곡으로 꽉 채웠다. " 세상과 상황에 떠밀려서 음악을 한 적은 없어요. 스스로 결정했고, 그렇기 때문에 결정에 따른 책임을 졌죠. 힘든 순간이 왜 없었겠어요. 그래도 그 위기를 넘겨가며 제 것을 지켜왔다고 생각해요. 자만은 하지 않되, 자부심은 갖고 싶네요." -30주년 소감은. "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를 많이 하지 않나. 어떤 기자가 데뷔 10주년에 '음악 인생에 반환점에 온 것 같다'는 말을 했다. 20주년에도 그런 똑같은 질문이 나왔다. 하지만 그때마다 아직 반환점이 아닌데 왜 그렇게 말하는지 의아했다. 반환점이면 내 음악 인생이 10년, 20년만 남았다는 의미일테니까. 그런데 30주년이 되어보니 이제 좀 반환점이라고 생각할 때가 된 것 같다. 점 하나 찍어두고 바라보는 터닝포인트의 의미에서 반환점 말이다. 신인 시절에 남들은 몰라줘도 점을 꾸준히 찍어서 멀리서 봤을 땐 그 점이 선으로 보일 수 있도록 음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30개의 점을 찍어왔고 이제 멀리서 바라보니 신승훈이라는 선이 하나 생긴 것 같다. (가요계) 한 획을 긋긴 그었구나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코로나19 여파로 공연도 연기되고 계획했던 앨범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많은 걸 계획대로 못해서 속상하긴 하다. 28주년, 29주년에 '30주년에 제대로 할거야'라는 마음으로 기다려왔는데 30주년이 되자마자 날벼락처럼 이런 상황이 벌어졌으니. 전국투어를 한 뒤 미국, 일본 공연도 돌고, '힘들어서 못 살겠다'라는 느낌이 들만큼 열심히 활동하려고 했는데 차질이 생겼다. 세종문화회관 공연도 취소되고 서울 공연도 연기했다. 하지만 전화위복이라고 생각한다. 보통 앨범을 내고 한 달에서 한 달 반 정도 뒤에 공연을 하는데 그렇다 보면 준비를 촉박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이번에 갑자기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서 공연 순서를 다 엎었다. 노련미 있는 공연을 하려고 했는데 지금은 오프닝부터 팬들에게 충전을 받아야할 것 같아서 무모하리만큼 노래 순서를 바꾸고 초반부터 큰 박수를 받은 연출로 진행하려고 한다. 3월 16일에 내려던 앨범이 미뤄져서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곡을 선공개했는데 사실 이 노래는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듣는 마니아 노래가 될 수 있었는데 상황과 맞물려 많은 분들에게 위로와 위안을 주는 노래가 된 것 같다. 모두 다 힘들지만, 대한민국은 힘든 순간마다 항상 지혜롭게 다 이겨냈으니 이번에도 잘 이겨낼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30주년 스페셜 앨범에 대해 소개해달라. "앨범명을 'My Personas' 즉 나의 분신 같은 음악들이라고 정한 건 어느 날 봉준호 감독이 상을 받고 '나의 페르소나' 송강호 님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하는데 그 때 나의 페르소나는 뭘까 생각했다. 봉준호 감독에게 송강호 배우가 있었다면 30년간 음악을 하면서 나에겐 페르소나는 곧 음악이었다. 그래서 'My Personas'로 앨범명을 지었다. 총 8곡을 수록했다. 그 중 6곡은 직접 작곡 했다. 리메이크가 아닌 신곡으로 채워서 신승훈은 현재진행형 가수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또 과거의 영광과 시간을 기념하기 보단 충실하게 준비한 신곡으로 30년을 얘기하고 싶었다." -'여전히 헤어짐은 처음처럼 아파서'와 '그러나 우리' 등 더블 타이틀곡으로 한 이유는. "앨범을 내기 전 음악 관계자들에게 모니터를 많이 했는데 의견이 너무 갈렸다. 이 두 노래에 대한 반응이 정확히 반반으로 갈려서 어떤 걸 타이틀로 할까 끝까지 고민하다가 더블 타이틀로 정했다. 그래서 뮤직비디오도 두 편 다 찍었다. 똑같은 배우가 뮤직비디오에서 열연했다. '여전히 헤어짐은 처음처럼 아파서'는 남자 입장에서, '그러나 우리'는 여자 입장에서 바라본 상황을 그려냈다. 사실 한 곡을 타이틀곡으로 해야 마케팅을 하기도 수월하고, 더블 타이틀곡을 하면 집중도가 분산되고 차트 성적에도 도움은 안되지만 밀어붙였다. 전주도 30초가 넘는다. 요즘엔 음원 차트에서 반응이 오려면 전주가 길어도 안 된다고 하는데 그냥 그대로 밀어붙였다." -스스로가 꼽는 자신의 대표곡은. "매년 바뀐다. 이번엔 30주년이기도 하고, 아무래도 지금 이 순간 가장 의미있는 곡은 데뷔곡인 '미소속에 비친 그대'인 것 같다. 그날로부터 30년이 된거니깐." -발라드의 황제, 국민가수라는 호칭이 부담스러웠던 적은 없나. "가끔 농담으로 우리 집엔 왕족이 없다고 한다.(웃음) 발라드의 황제라는 수식어는 때론 족쇄일 때도 있었다. 신승훈은 발라드만 하는 사람, 발라드만 어울리는 사람으로 대중들이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발라드 말고도 재즈, 맘보 등 다양한 음악을 했는데 그럼에도 신승훈하면 떠오르는 대표곡이 '미소속에 비친 그대'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 '보이지 않는 사랑' 등이 떠올라서 그런 수식어가 붙은 것 같다. 국민 가수 수식어는 예전에 반납했다. (웃음) 1993년인가 1994년에 어떤 기자가 '나도 신승훈의 음악을 좋아하고, 와이프도 처제도, 딸도 엄마도 다 좋아한다. 이 정도면 국민가수가 아닐까'라는 기사를 썼다. 그러면서 국민가수라는 수식어가 붙었는데 지금은 아닌 것 같다. 어린 친구들은 내가 활동을 많이 안 해서 잘 모른다. 그럼 국민가수가 되기 위해 노력할거냐고 누가 묻는다면 또 그건 아니다. 그냥 괜찮은 뮤지션, 아티스트로 남고싶을 뿐이다." -지난 30년간 상업광고를 다 거절하고 음악만 고집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 "고지식한 면이 있었던 것 같다. 솔직히 후회는 안 한다. 얼마 전에도 광고를 제안 받았는데 안 하게 되더라. 음악을 하는 동안 진정성 있게 하고 싶었고, 고지식해도 음악만 하자는 생각이 있었다. 지금은 그런 생각으로 안 하다보니 계속 안 하게 되는 것 같다. 앞으로도 안할지는 모르겠다. 사람 일은 모르니깐.(웃음) 그런데 상업적인 광고를 찍고 그런 것 보다는 30년간 받은 걸 음악으로 돌려주는 삶을 사는 데 더 집중하고 싶다." -힘든 순간, 위기의 순간은 어떻게 극복했나. "힘든 적이 왜 없었겠나. 슬픈 발라드를 내면 자기 복제라고 질타하는 사람도 있고, '전설 속에 누군가처럼' 같은 노래를 내면 '하던거 하지 너무 실험정신이 들어갔다'고 비판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때마다 고민이 깊었지만, 내 것을, 내 음악을 지키면서 음악을 해왔다. 중간 중간 외로움도 있었다. 단순히 연인에 대한 외로움 말고도 또 다른 형태의 외로움이 찾아왔다. 하지만 그런 걸 잘 이겨냈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아왔기 때문에 30년이 흘러 이렇게 인터뷰를 하고 음악으로 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 같다. 이런 점에서 자만은 하지 않되, 자부심은 갖고 싶다." -신승훈 음악의 강점은. "모나지 않음과 친숙함, 신뢰도인 것 같다. 신승훈 음악 듣고 욕 한 적은 없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썩 좋아하지 않을지언정 이상하진 않다는 것.(웃음) 또 (신승훈을 좋아하진 않더라도) 좋아하는 곡 중에 신승훈 노래가 한 곡 정도는 있다는 것. 그런 게 강점이지 않을까." -앞으로 어떤 음악 인생을 걸어나가고 싶나. "30년 동안 거의 쉬지 않고 음악만 했다. 음악도 한 게 아니라 음악만 했다. 앞으로 가야할 행보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후배들이 조언을 많이 구한다. 이문세, 조용필 선배님 발자취를 보면서 나 역시 따라가고 있지만, 나도 발자국을 크게 많이 남겨서 후배들이 편안하게 쫓아올 수 있도록 하고 싶다. 동서남북으로 왔다갔다 하지 않고 한 방향으로 가겠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 사진=도로시컴퍼니 2020.04.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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