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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황치열, ‘개그콘서트’ 뜬다…’아는 노래’ 출격

가수 황치열이 KBS2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 뜬다. 7일 방송계에 따르면 황치열은 ‘개그콘서트’ 코너 ‘아는 노래’에 출연한다. 황치열은 최근 ‘개그콘서트’ 녹화를 마쳤으며, 뛰어난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았다는 전언이다. 황치열의 출연분은 오는 13일 방송될 예정이다. ‘아는 노래’는 잘 알려진 노래를 다른 시각으로 재해석한 뮤지컬 형식의 코너다. 코미디언 나현영, 박은영, 송필근, 윤승현 정범균 등이 등장한다. ‘개그콘서트’는 지난달 16일부터 기존 일요일 오후 11시에서 오후 9시 20분으로 편성을 바꿔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편성 변경 후 ‘데프콘 썸 어때요’, ‘황해 2025’, ‘이토록 친절한 연애’ 등 모든 코너에서 더 풍성해진 웃음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동시에 34기 신인 코미디언들이 새롭게 합류해 한층 더 다채로운 무대를 꾸리고 있다. ‘개그콘서트’는 SBS ‘미운우리새끼’, MBC ‘굿데이’와 정면 승부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평균 3%대(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07 11:11
예능

[차트IS] 황금 시간대 변경 ‘개콘’, 지드래곤 ‘굿데이’와 타이…성공적 첫발

황금 시간대로 옮긴 ‘개그콘서트’이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17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KBS2 ‘개그콘서트’는 지난 16일 전국 기준 3.1%를 기록했다. 이는 가수 지드래곤과 김태호 PD가 손을 잡아 화제를 불러 모은 MBC 예능프로그램 ‘굿데이’와 같은 수치다. 또한 ‘개그콘서트’가 전 회차까지 약 8개월간 2%대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무척 괄목할 만한 성적이다. ‘개그콘서트’는 이날 기존 일요일 오후 11시에서 오후 9시 20분으로 편성을 바꿔 시청자들을 만났다. 이에 따라 ‘굿데이’와 SBS ‘미운우리새끼’와 정면 승부를 벌이게 됐는데, 쾌조의 출발을 알리며 향후 시청률 상승세를 기대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편성 변경 후 ‘데프콘 썸 어때요’, ‘황해 2025’, ‘이토록 친절한 연애’ 등 모든 코너에서 더 풍성해진 웃음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동시에 34기 신인 코미디언들이 새롭게 합류해 한층 더 다채로운 무대를 꾸렸다. 여기에 코미디언 유세윤, 홍윤화, 이용진, 르세라핌 멤버 허윤진과 사쿠라가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서며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을 완성하기도 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17 10:43
예능

KBS 34기, 신입 코미디언 14명 최종 합격... 이재현 PD “고심 끝 선발”

KBS 34기 신입 코미디언 14명의 얼굴이 공개됐다. 지난 2월 28일 KBS 신입 코미디언 14명이 최종 합격했다. KBS는 1982년 개그 콘테스트를 시작으로 코미디언을 꿈꾸는 수많은 청춘을 무대에 올렸고, 지상파 방송사로는 유일하게 코미디언 공채 선발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예능 스타의 등용문... 치열했던 선발 과정1월 13일부터 2월 28일까지 한 달 넘게 진행된 제34기 공채 코미디언 선발엔 총 450명이 지원, 무려 3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발 과정은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실기 면접, 최종 면접 순으로 진행됐다. 재능과 끼를 겸비한 인재 영입에 나선 만큼 성별, 나이, 직업을 불문하고 다양한 지원자가 몰렸다. 최연소 지원자는 17세, 최연장자는 55세로 유튜버, 모델, 직업 군인, 요리사, 전직 운동선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들이 부푼 꿈을 안고 KBS의 문을 두드렸다.심사에 참여한 ‘개그콘서트’ 이재현 PD는 “슬랩스틱 장르부터 스케치 코미디까지 전 세대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코너로 무대를 다채롭게 채울 계획”이라며 “제작 방향성에 부합하고 프로그램에 활력이 될 인물을 고심 끝에 선발했다”고 말했다.2023년 최종 면접을 통과 후 같은 해 11월 ‘개그콘서트’ 무대에 데뷔한 33기 코미디언 나현영은 “하루 종일 연구동 회의실에서 코너 준비를 하던 와중에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앞으로 후배들과 함께 즐거운 시너지를 내고 싶다”며 첫 후배를 맞이하는 기쁨을 전했다.‘KBS 사보’가 ‘KBS 코미디언’으로서 출발점에 선 새내기들을 만났다.발랄한 에너지로 무대를 가득 채운 이들에게 소감을 물었다. 어릴 때부터 코미디언을 꿈꿨다는 김가은 씨는 “개그콘서트 무대에서 꿈을 펼칠 수 있게 돼 감격스럽다”며 활짝 웃었다. 재수 끝에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안현우 씨는 “2025년 푸른 뱀의 해에 국민 예능 개그콘서트가 시청자께 스며들도록 열심히 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최종 합격한 코미디언 14명은 앞으로 KBS와 전속 계약을 맺고 활동한다. ◇ 오후 9시 20분 황금 시간대로 돌아온 ‘개그콘서트’대한민국 대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가 오는 16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2023년 11월 부활한 ‘개그콘서트’는 ‘데프콘 썸 어때요’, ‘소통왕 말자 할매’, ‘심곡 파출소’ 등 다양한 코너가 인기를 얻으면서 1년여 만에 심야 시간대에서 황금 시간대로 자리를 옮긴다.여세를 몰아 ‘개그콘서트’는 신구 조화를 주축으로 시청자 사로잡기에 나선다. ‘황해 2025’는 12년 전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 ‘황해’를 재해석한 코너로 22기 정범균이 33기 신인 오민우, 장현욱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22기 박성광·송준근이 출연하는 ‘이토록 친절한 연애’도 33기 이수경, 황은비, 서아름이 시너지를 내는 대표 코너다.‘편집 없는 웃음’으로 화제가 된 ‘개그콘서트’ 유튜브 채널은 3월 4일 기준 구독자 72만 명, 채널 누적 조회수 13억 회를 넘어서며 온라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방송에 담기 어려운 부분이나 아쉽게 방송에서 빠진 코너를 유튜브 무삭제 버전으로 선보이며 매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재현 PD는 “더 많은 분이 편하게 개그콘서트를 즐길 수 있도록 방송 시간을 조정했다”며 “더 다양하고 참신한 개그로 웃음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KBS 사보’ 3월호는 KBS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10 13:37
스타

‘대치맘’ 이수지, FA 시장 나오나… “정해진 바 없어” [공식]

방송인 이수지가 FA 시장에 나올지 관심이 모인다.7일 이수지 소속사 IHQ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이수지와 전속계약이 곧 종료된다”이라며 “재계약과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지난 2022년 IHQ와 전속계약을 맺은 이수지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서 대치동 학부모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다. 이수지는 2008년 SBS 10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해 ‘웃찾사’에 출연했다. 이후 2012년 KBS 27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재데뷔하며 ‘개그콘서트’ 코너 황해로 이름을 알렸다. 예능 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 ‘맛있는 녀석들’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07 18:58
예능

지드래곤‧신동엽과 경쟁 ‘개그콘서트’…”우리 무기는 세대 교체” [IS인터뷰]

대한민국 유일한 공개 코미디 KBS2 ‘개그콘서트’가 오는 3월 16일부터 기존 일요일 오후 11시에서 같은 요일 오후 9시 20분으로 시간대를 옮긴다. 이로써 ‘개그콘서트’는 시청률 두 자릿수를 넘기고 있는 SBS ‘미운우리새끼’, 가수 지드래곤과 김태호 PD가 손잡은 MBC ‘굿데이’와 경쟁한다. 시청량이 가장 많은 황금 시간대이지만, 그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개그콘서트’ 이재현 PD는 20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시간대 변경이 마냥 좋지만은 않고, 사실상 험지에 가까운 면도 있다”며 “그럼에도 제작진과 출연자들이 ‘개그콘서트’의 상징적인 시간대인 일요일 오후 9시로 옮기는 걸 강력하게 원했다. 그동안 쌓아온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번 시간대 변경으로 ‘개그콘서트’는 전성기 때처럼 더 많은 시청자들을 공략한다. 지난 2001년부터 ‘개그콘서트’는 18여년간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했으며 2003년에는 역대 최고 시청률 35.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할 만큼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이제는 도달하기 어려운 수치이지만, ‘개그콘서트’의 자신감은 상당하다. ‘개그콘서트’는 시청자들 곁으로 다시 돌아온 지 어느덧 1년 3개월이 흐른 지금 무척이나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고 있다. 앞서 코로나19 등으로 3년 5개월 동안 공백이 있었으나 지난 2023년 컴백한 ‘개그콘서트’는 꾸준히 2~3%대(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나쁘지 않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유튜브 구독자 수는 이날 기준 71만 명을 돌파했다. 다시 닻을 올리기 전 약 4만 4000명과 비교하면 18배 가량 수직 상승한 것이다. 화제성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개그콘서트’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 지난해 KBS2 비드라마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일요일 방송되는 비드라마 부문에서는 2위를 기록했고, 비드라마 전체 순위에서는 6위에 등극했다.‘개그콘서트’는 이 기세를 몰아 시청자들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무기는 출연진의 자연스러운 ‘세대 교체’와 이를 통한 더 신선한 코미디다. 이재현 PD 는 “‘개그콘서트’를 재정비할 때부터 가장 신경 쓴 게 ‘세대 교체’였다”며 “출연진의 코미디로 프로그램이 진행돼 여느 프로그램들보다 출연자들 역량이 가장 중요한데, 자연스럽게 세대 교체가 되면서 보다 젊은 코미디언들이 빠르게 변하는 웃음 코드에 기민하게 발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지금 신윤승, 송필근 등이 주축이 돼 인기 코너들을 이끌고 있다. 그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화제성으로 이어졌다”며 “시간대를 옮겨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이제 KBS 공채 개그맨 34기가 선발돼 이르면 내달부터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더 트렌디한 웃음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개그콘서트’는 ‘데프콘 썸 어때요’, ‘심곡파출소’, ‘소통왕 말자할매’, ‘황해 2025’ 등 다양한 코너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뮤지컬 형식으로 진행되는 ‘아는 노래’ 등 더 다양한 시청자층을 사로잡기 위해 웃음과 힐링을 주안점에 두고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고 있다. “‘개그콘서트’ 제작진과 출연진의 목표는 언제나 전세대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코미디를 만드는 것입니다. 오후 9시대로 시간을 옮기면 가족 단위의 시청자들이 함께 볼 수 있으니 여기에 맞는 코너들도 논의하고 있어요. 자극적인 웃음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코미디를 만드는 게 쉽지는 않지만, 그것이 ‘개그콘서트’의 원형이고 앞으로도 지켜가야 할 가치이면서 특별함입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21 05:40
예능

[RE스타] ‘김고은→제니’ 다 되는 이수지…이젠 정극 배우들과 대결

코미디언 이수지가 KBS2 예능프로그램 ‘메소드클럽’으로 또 한번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패러디의 귀재’라 불리는 이수지는 매번 깜짝 놀랄 만한 연기력을 선보여 왔는데 ‘메소드클럽’에서는 정극 배우들을 상대로 도발적인 연기 수업을 펼친다. MZ까지 두터운 시청자층을 보유하고 있는 이수지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메소드클럽’은 연기파 희극인들과 초진지 정극 배우의 자존심을 건 기묘한 연기수업이자 코믹 연기 차력쇼다. 이수지를 포함해 코미디언 이수근과 곽범이 의기투합했다. 26일 첫방송된다. 이수지는 높은 싱크로율의 인물 모사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 2012년 KBS 27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후 ‘황해’, ‘선배, 선배!’, ‘세상에서 제일 예민한 사람들’ 등 2010년대 중반 ‘개그콘서트’ 인기 코너들에 출연하며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후 조선족 사기꾼 린자오밍, 배우 김고은, 드라마 ‘더 글로리’ 문동은, 가수 싸이, 오은영 박사 등에 대한 얼굴 모사로 환호를 이끌어냈다. 그간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들을 모사하며 프로그램의 인기를 끌어올린 것은 물론,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네칼코마니’에서 ‘MZ 교포 제니’ 등 신상 캐릭터들을 선보이며 남다른 장기를 발휘하고 있다. 이수지의 특장점은 또 있다. 홀로 활약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른 출연자들이 돋보일 수 있도록 이들을 받쳐 준다는 점이다. 신예들이 대거 등장하는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에서의 활약이 그렇다. 프로그램을 이끄는 방송인 신동엽 또한 이수지를 ‘SNL의 보석’이라고 칭할 정도다.여기에는 이수지의 탄탄한 연기력이 큰몫을 한다. 실제 이수지는 2014년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를 시작으로 정극에 도전해 ‘마성의 기쁨’,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신병 시즌2’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에 출연해 연기력을 입증했다. ‘메소드클럽’ 제작진에 따르면, 이수지는 작심하고 디테일 연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극중 여자 주인공 임솔(김혜윤)로 분해 샛노란 우산을 쓰고 교복을 입은 순수한 고등학생을 연기하다가, 곧바로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에서 불륜녀를 참교육하는 은수(하유미)로 변신해 “그게 니 교양이야? 이 기집애야. 나는 이게 내 교양이다! 어?”라며 상대 여성의 뒷머리채를 잡아 웃음을 자아내 ‘메소드클럽’에서 선보일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이수지는 상황극 소화 능력이 최고다. 또 굉장한 관찰력과 함께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통해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이는 성실함도 있다”며 “이수지의 활약 영상은 젊은층이 주로 이용하는 유튜브 등과 같은 플랫폼에서 인기를 끌며 재생산될 가능성이 높고 이는 ‘메소드클럽’이 MZ세대를 공략할 만한 지점”이라고 말했다. ‘메소드클럽’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26 06:10
연예일반

[후IS] ‘개콘’이 재미없다고? 신윤승만 있으면 터진다

“이상해~ 이상해~” 3년 만에 부활한 KBS2 ‘개그콘서트2’에서 주목받고 있는 개그맨이 있다. 센스있는 애드리브,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말투와 표정. ‘아, 이게 공개코미디의 묘미구나’하고 절로 느껴지게 만든다. 13년 차 신인(?) 개그맨 신윤승을 두고 하는 말이다. 신윤승은 ‘개그콘서트2’ (이하 ‘개콘2’)에서 ‘데프콘 어때요’ ‘봉숭아 학당’ 두 코너에서 활약하고 있다. ‘데프콘 어때요’는 ‘개콘2’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코너로 신윤승과 조수연이 호흡을 맞춘다. 극 중 신윤승은 래퍼 데프콘을 닮은 여자 조수연과 소개팅을 한다. 엄청난 먹성과 힘을 자랑하는 조수연을 보며 겁에 질린 채 소개팅을 하는 모습이 웃음 요소다. ‘데프콘 어때요’가 인기인 이유로 공개 코미디만 할 수 있는 장점을 잘 살렸다는 점이 꼽힌다. 조수연이 대본에 없는 대사를 하면 지질했던 신윤승이 ‘본캐’로 돌아오면서 “집합할래? 대본에 있는 것만 해”라고 정색한다. 그때마다 객석에서는 웃음이 빵빵 터진다. 이에 대해 신윤승은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공개코미디의 묘미는 관객들과의 소통이다. 리액션을 즉각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적재적소에 애드리브를 넣어 반응을 살핀다”면서 “미리 맞춰본 애드리브도 있고 무대에서 실시간으로 만들어낸 대사와 장면도 많다”고 말했다. 노력이 더해진 덕분일까. ‘데프콘 어때요’는 ‘개콘2’ 코너 중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유일하게 100만 뷰를 찍었다. 인기에 힘입어 신윤승은 ‘2023 KBS 연예대상’에서 베스트 아이디어 상을 받기도 했다. 과거 ‘개그콘서트’ 정체성이라 불렸던 ‘봉숭아 학당’도 신윤승의 활약으로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신윤승이 나오는 파트가 화제를 모으면서 코너 인기에 불이 붙기 시작한 것. 신윤승이 연기하는 ‘봉숭아 학당’캐릭터는 ‘이상해 형’. 이름 그대로 말끝마다 ‘이상해~’를 반복한다. 재밌는 건 KBS에서 공영방송의 한계를 꼬집는다는 점이다. 새우깡을 새우 맛 과자로 말하고 스타벅스를 스땡벅스라 부르는 등 방송 심의상 특정 브랜드의 이름을 온전하게 말할 수 없는 점을 웃음으로 승화시킨다.이에 대해 신윤승은 ‘이상해 형’ 캐릭터가 2019년에 생각해낸 아이디어라고 밝혔다. “당시 공영방송에서만 할 수 있는 개그가 무엇이 있을까 고민했어요. 그러다 떠오른 게 ‘이상해 형’이었요. 특정 브랜드를 온전히 말하지 못하고 중간에 묵음 처리가 되면 웃기겠다고 생각했죠.” ‘개그콘서트’의 부활과 함께 ‘최대 수혜자’라고 불리는 신윤승은 신인 개그맨이라고 오해받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올해로 데뷔 13년 차가 되는 배테랑이다. 2012년 KBS 공채 개그맨 27기로 데뷔한 그는 ‘좀도둑들’ ‘불편한 진실’ ‘황해’ ‘일당뛰어’ ‘나는 킬러다’ 등 당시 ‘개그콘서트’ 다수의 코너에 출연했다. 당시는 신인 개그맨이었던 터라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신윤승은 “내가 과연 ‘개콘’에서 설 자리가 있을까? 하고 생각했던 시절도 있었다. 그래도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생각나면 노트에 항상 기록했다. 그리고 그때 노트에 적어둔 것들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윤승은 ‘데프콘 어때요’와 ‘봉숭아 학당’으로 최근 소녀팬들이 많이 생겼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개콘2’ 녹화가 끝난 후 사인과 사진 요청은 물론 개인 유튜브 구독자 수도 더욱 늘었다며 웃었다. 신윤승은 “2024년에는 더욱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웃음을 안겨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젠 누군가의 조미료 역할이 아닌 본인이 ‘주(主)’가 되어 무대를 이끌어가는 신윤승. 그가 있기에 공개 코미디의 매력을 알아가는 요즘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07 06:10
국가대표

‘세트피스+골키퍼’ 약점 보였지만…‘우승’ 자격 증명한 사무라이 블루

사무라이 블루(일본 대표팀 애칭)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첫판부터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는 이유를 증명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지난 14일 베트남과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4-2로 이겼다. 베트남에 예기치 않은 리드를 내주고도 다시금 뒤집은 일본의 저력이 빛난 한 판이었다.이날 일본은 미나미노 다쿠미(AS모나코)가 경기 시작 11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리드를 안겼다. 그러나 불과 5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실점했고, 전반 33분에는 프리킥을 내주고 리드를 뺏겼다. 세트피스에서만 두 골을 내준 일본은 제공권에서 큰 약점을 보였다. 실제 베트남전에 선발 출전한 센터백 이타쿠라 고(묀헨글라트바흐)는 1m88cm로 장신 축에 속했지만, 그의 파트너인 다니구치 쇼고(알라이얀)는 1m83cm로 비교적 작다. 그간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를 투입하는 등 여러 중앙 수비 조합을 활용한 일본이지만, 공중전이 아킬레스건임은 베트남전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골키퍼의 경쟁력도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베트남전 골문을 지킨 21세 수문장 스즈키 자이온(신트트라위던)은 앞서 네 차례 A매치를 소화했다. 실제 베트남을 상대로도 엉성한 볼 처리로 실점했다. 다른 골키퍼인 마에카와 다이야(비셀 고베)는 A매치 1경기를 치렀고, 노자와 타이시 브랜던(FC도쿄)은 아직 대표팀 데뷔도 못했다. 전체적으로 흔들린 45분이었지만, ‘힘’ 싸움에서는 확실히 우위를 점했다. 베트남의 일격에 당황해 계획대로 경기를 못 풀어갈 수도 있었지만, 일본은 웬만한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유효 슈팅 7개 중 4개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공격의 핵심인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는 벤치에서 시작했고,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는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놀랍다. 최정예 멤버가 나오지 않았지만, 일본 선수들은 개인 능력 면에서 아시아 정상급으로 평가받는 이유를 보여줬다. 전반 종료 직전 3-2로 승부를 뒤집은 일본은 후반 들어 교체 카드 5장을 활용, 다음 경기를 위한 로테이션을 가동하는 여유도 보였다.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구보는 후반 39분 그라운드에 투입돼 1분 만에 도움을 적립하는 등 예열을 마쳤다. 김희웅 기자 2024.01.15 13:49
연예일반

“얼굴만 봐도 웃겨”…‘SNL’ 살린 주역들, 주현영·이수지·김아영 ②

“저는 에어팟을 끼고 일해야 능률이 올라가는 편입니다.”시즌4로 돌아온 쿠팡플레이 코미디쇼 ‘SNL 코리아’(이하 ‘SNL’)가 역대급 캐릭터들을 생성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제대로 책임지고 있다. 매회 특별한 손님을 호스트로 초대해 다양한 코미디 코너를 선보이는 ‘SNL’은 “도대체 출연료를 얼마나 주는 거야?”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게스트를 제대로 망가뜨린다. 배우 이병헌, 고수, 정우성 등 톱스타도 ‘SNL’ 앞에선 처절하게 무너진다. 하지만 ‘SNL’의 진짜 묘미는 바로 고정 크루의 활약이다. 여러 크루 중에서도 특히 두각을 나타내는 인물이 바로 주현영, 김아영, 이수지다. ◆ ‘SNL 간판’ 주현영“젊은 패기로 신속 정확한 뉴스를 전달한다. 안녕하세요. 인턴기자 주.현.영입니다.” 지난해 ‘SNL’ 시즌2 ‘주기자가 간다’ 코너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주기자의 대사다. 당시 미숙한 인턴 기자 설정으로 나온 주현영은 아직 사람들 앞에 서는 게 어려운 대학생의 발표, 사회초년생의 PT 등 20대 초반 여성들의 ‘열심히 하지만 어색한 모습’을 탁월하게 연기해냈다. 정곡을 찌르는 상사 질문에 당황해하며 눈을 굴리고, 울 것 같이 목소리가 떨리면서 손짓이 분주해지는 등 현실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극찬을 받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자신의 과거를 떠올려 “PTSD 온다”고 괴로워하기도 했다. 주현영의 연기 스펙트럼은 시즌을 거듭할수록 더욱 넓어졌다. 시즌3부터 시작된 ‘MZ오피스’는 종잡을 수 없는 MZ세대 사원들만 모아놓은 회사의 일상을 그린 코너다. 25살 2년 차 사원으로 나온 주현영은 일은 안 하고 후배들 기강만 잡는 얄미운 역할이다. 하지만 ‘젊은 꼰대’ 주현영보다도 만만치 않은 인턴사원들로 인해 늘 되려 당하고, 상사에게도 자기 할 말을 다 하지만 정작 이긴 적은 없다. 속으로 “연초 땡기게 하네”라는 혼잣말만 하는 게 전부다. 회사에서 한 번 쯤 마주쳤을 법한 ‘밉상 캐릭터’를 제대로 구현한 것이다. 이 외에도 주현영은 10대 일진, ‘나는 솔로’ 10기 정숙, 프리지아(후리지아) 등 여러 인물을 패러디하며 무수한 짤을 남겼다. ◆ ‘맑눈광’ 김아영주현영의 ‘주기자’에 이어 ‘SNL’의 또 다른 레전드라 불리는 캐릭터가 바로 김아영이 연기한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이다. ‘MZ오피스’에서 처음 등장한 맑눈광은 사무실에서 온종일 에어팟을 끼고 일한다. 선배나 상사가 이를 끊임없이 지적하지만, 눈을 세모나게 뜬 채 ‘뭐가 문제냐’는 식으로 나온다. 주현영이 ‘눈까리’라 부르거나 상사가 폭언을 뱉어도 타격감이 없다. 원조 욕쟁이 김슬기가 “눈 깔아 X지기 싫으면”이라고 참교육을 했을 때만 유일하게 귀에서 피를 흘린 게 전부다.직원들의 눈치를 보느라 반나절이 간다는 회사생활에서 맑눈광은 자신의 소신대로 행동한다. 은은한 광기로 선배들에 한 방을 먹이는 행동이 통쾌하면서도 웃음이 나온다. 맡은 일은 꼼꼼하게 잘 해내고 사내 정치에도 관심이 없기 때문에 회사에서 가장 마음이 편안해 보이는 캐릭터다. 독보적 ‘마이웨이’ 맑눈광을 김아영이 완벽하게 표현해내면서 많은 직장인들의 공감을 사고 웃음을 안겨주고 있다. ◆ ‘만능캐’ 이수지이수지는 ‘닮은꼴 부자’ 수식어답게 자신의 얼굴을 제대로 활용한다. ‘도깨비’에서 나온 배우 김고은의 코찡긋 웃음으로 “아저씨 사랑해요”라 애교를 부리면서도 1초 만에 가수 싸이로 변신한다. 아찔한 닮은 꼴도 있다. 바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 양이다. 김주애 양으로 분한 이수지는 “엄마가 자본주의 괴물들이랑 놀지 말랬는데”라며 어색함 하나 없는 북한말을 구사한다. 또 ‘더 글로리’ 문동은(송혜교)로 변신한 이수지는 송혜교 특유의 목소리 톤과 호흡을 흡수한 채 김밥 먹방을 선보여 폭소를 안겼다.여기에 오은영 교수, 친화력 좋은 아줌마, 조선족 린쟈오밍, ‘MZ오피스’ 쩝쩝박사까지 짧은 분량에도 강렬한 캐릭터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킨다. 호스트로 나온 배우들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연기 실력이기에 “지독하게 잘한다” “영화계 진출하자”는 댓글이 가장 높은 추천 수를 받았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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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바비, "혼자 숙소에 있다가 귀신볼까 봐..." 본가로 도망친 사연은?

아이콘(김진환, 송윤형, BOBBY, 김동혁, 구준회, 정찬우)이 6인 6색 매력과 개인기로 ‘아돌라스쿨’을 뒤집어놓는다. 아이콘은 11일(수) 오후 5시 방송하는 U+아이돌Live ‘아돌라스쿨3:홍보ON아이돌’에 출연해 ‘아돌라스쿨 홍보단장’인 2PM 준케이, 하이라이트 이기광을 만난다. ‘아돌라스쿨 9대 홍보모델’에 도전한 아이콘 멤버들은 준케이와 이기광이 진행하는 다양한 게임 및 미션을 수행하며 홍보 모델의 자질을 검증받는다. 우선 직접 팀을 소개하는 ‘셀프 브리핑 타임’에서 팀의 막내 정찬우는 드라마 ‘상속자들’의 이민호을 오마주한 모습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인다. “아이코닉, 나 너 좋아하냐?”라는 이민호 패러디 대사로 모두의 소름을 유발하는 것. 이어 아이콘은 1년 2개월 만에 발표한 신곡 ‘너라는 이유’를 즉석에서 선보인다. 다음으로 아이콘은 팬들의 사전 제보를 받아 진행되는 ‘팩트체크’ 코너에서는 각자의 성격과 재능을 검증해보는 시간이 펼쳐진다. 막내 정찬우는 “초상화를 독특하게 그린다”는 팬의 제보에 대해, “잘 그린다기 보다는 오묘하게 닮았다는 말을 듣는다”고 솔직하게 밝히며 즉석에서 홍보단장 이기광을 그려 본다. 잠시 후 정찬우가 그린 이기광의 초상화가 공개되는데, 이기광은 이 그림을 보더니 동공지진을 일으키며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 이어 김동혁은 “KCM 성대모사를 잘 한다”는 팬의 제보에 실제로 KCM과 똑같은 미성으로 열창을 선보이며 준케이로부터 “음원 소장각이다”라는 극찬을 듣는다. 다음으로 바비는 ‘애교 알러지가 있다“는 제보를, 김진환은 ”타고난 애교꾼이다“라는 제보를 듣는다. 이에 준케이와 이기광은 ”김진환이 애교를 보여주시고, 바비가 그 애교를 느껴주시면 어떻겠냐?“고 즉석에서 제안한다. 결국 바비는 김진환의 애교 콤보를 버티려 애써보지만, 중간에 ’버럭‘하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며 김진환의 애교가 과연 어느 정도였을지 궁금증이 쏠린다. 그런가 하면 구준회는 “상남자 같지만 겁이 많다”는 제보를 듣고, 이에 대한 “솔직히 무서운 걸 다 싫어한다”고 쿨하게 인정한다. 그러자, 김진환은 “구준회가 숙소에 혼자 있게 된 날, 무서워서 본가로 갔다고 하더라”고 깜짝 폭로를 하며 구준회를 당황하게 만든다. 이외에도 송윤형은 “연습생 시절부터 12년째 ’몽환의 숲‘을 부르고 있다”는 제보가 나오자, ’몽환의 숲‘을 현장에서 부른다고 해 기대감을 폭발시킨다. 아이콘의 다양한 개인기와 절친 케미는 ’아돌라스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U+아이돌Live의 오리지널 콘텐츠인 ‘아돌라스쿨3:홍보ON아이돌’은 격주에 한 번씩 아이돌 스타가 출연해 다양한 게임과 토크, 미션을 통해 매력을 발산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라이브 웹예능이다. 라이브 방송 후에는 이를 재편집한 영상들이 일주일 뒤에 업로드 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U+아이돌Live 이지수 2022.05.1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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