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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韓 풋살대표팀 감독에 ‘포르투갈 출신’ 페르난데스…20일부터 아시안컵 예선

풋살대표팀이 포르투갈 출신의 파울로 페르난데스 감독을 새 감독으로 선임하고 2026 AFC 풋살 아시안컵을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페르난데스 감독은 스페인 출신 라울 에스쿠데로(2013년 9월~2014년 11월), 이란 출신 나세르 살레(2015년 9월~11월) 감독에 이어 풋살대표팀의 세 번째 외국인 감독이며, 임기는 2026 AFC 풋살 아시안컵 본선까지다.풋살대표팀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태국에서 치러지는 아시안컵 예선에 앞서 5일부터 12일까지 중국 스좌장에서 열리는 중국축구협회(CFA) 초청 국제대회에 참가한다. 경기는 스좌장 대학체육관에서 열리며 한국은 5일 덴마크, 6일 아랍에미리트, 8일 중국과 경기한 뒤 조별리그 결과에 따라 9일과 11일 순위결정전을 치른다.국제 초청대회를 통해 손발을 맞춘 풋살대표팀은 13일 아시안컵 예선 개최지인 태국 논타부리에 입성할 예정이다. 남자 풋살 FIFA 랭킹 70위인 대한민국은 태국(11위), 바레인(83위), 브루나이(119위)와 B조에 속해있다. 조1위 8팀과 2위 중 상위 7팀이 내년 1월 27일부터 2월 7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한다.1999년 창설된 풋살 아시안컵은 2년 주기로 개최된다.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은 1999년 준우승이다. 한국은 2018년, 2020년, 2022년, 2024년까지 최근 열린 4번의 아시안컵(* 2020년 대회는 코로나19로 취소)에서 모두 본선 진출에 성공했으나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으며, 2007년 대회 이후로는 본선에서 승리가 없다. 한편, 이번에 새롭게 풋살대표팀의 사령탑에 오른 페르난데스 감독은 스포르팅 CP, 벤피카 등의 감독으로 4차례 포르투갈 풋살 1부리그 우승을 차지한 지도자다. 지난 2024년 7월부터는 경기도를 연고로 하는 LBFS 풋살팀의 감독을 맡아 팀의 2024~25 FK리그1 전승 우승과 2024 FK CUP 우승을 이끌고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풋살대표팀 감독은 각급 대표팀과 달리 전임 감독이 아니며, 대표팀 소집 시에만 팀을 이끈다. 페르난데스 감독은 이번 아시안컵 예선을 준비하는 동안 경기LBFS 감독과 대표팀 감독직을 겸임한다. 감독 선임은 한국 풋살연맹 기술위원회와 회장단의 추천을 거친 후보자들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가 심의한 후 이사회 승인을 거쳐 확정했다.김희웅 기자 2025.09.04 15:13
산업

'차바이오그룹 오너 2세 경영' 차원태, 부회장 겸 CSO로 선임

차바이오그룹이 본격적인 오너 2세 경영을 알렸다. 차원태 전 차의과학대 총장이 그룹 부회장에 오르면서다. 차병원·차바이오그룹은 1일 차원태 전 차의과학대 총장이 그룹 부회장 겸 차바이오텍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에 선임됐다고 밝혔다. 차 부회장은 그룹과 차의과학대 설립자인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의 장남이다.차 부회장은 미국 듀크대 생물해부학과를 졸업하고, 예일대에서 공공보건학 석사(MPH), MIT에서 경영학 석사(MBA), 연세대에서 보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그는 미국 LA 할리우드차병원을 운영하는 차헬스시스템즈의 최고운영책임자, 할리우드차병원 최고전략책임자 등을 거쳐 차의과학대 총장으로 재직해 왔다.차 부회장은 차바이오텍을 포함해 차바이오그룹 계열사들의 지속 가능 성장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체계 강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김두용 기자 2025.09.01 10:16
산업

효성중공업, '전력계 HBM' 보유했다고...주가 120만 넘은 '황제주'

효성중공업이 전력계의 차세대 리더로 부각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효성중공업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HVDC(초고압직류송전)’ 기술은 ‘전력계의 HBM(고대역폭 메모리)’으로 불릴 정도로 각광을 받고 있다.글로벌 빅3 제외, 국내 유일 HVDC 기술 보유 31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의 HVDC은 SK하이닉스의 최첨단 반도체 기술인 HBM처럼 주목을 끌고 있다. HVDC 기술은 향후 황금알을 낳을 수 있는 솔루션으로 꼽히고 있다. 이런 기대감 때문에 효성중공업의 주가는 120만원을 넘는 황제주로 군림하고 있다. 전력 업계 호황과 HVDC 기술에 대한 기대감에 효성중공업의 주가는 연초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연초 39만300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지난 7월 처음으로 100만원 선을 돌파했고, 8월 31일 현재 124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력기기계 ‘빅3’로 꼽히는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중 효성중공업의 주가가 가장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HVDC 시장은 아직 초창기 시장으로 볼 수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글로벌 HVDC 시장(컨버터 스테이션, 케이블 등 제외)은 약 122억 달러(약 16조8000억원) 규모에서 연평균 8.1% 성장해 2034년에는 264억 달러(약 3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글로벌 HVDC 시장은 기술력을 보유한 히타치, 지멘스, GE 등 유럽 3사가 주도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HVDC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글로벌 3사의 공급 능력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기존 글로벌 3개사 이외에 유일하게 HVDC 기술을 보유한 효성중공업은 미국·인도·중동·아시아(중국 제외)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효성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200MW급 전압형 HVDC 기술에 대해 미국, 인도 등에서 수주 의뢰가 들어오는 등 해외 시장에서의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전력기기 업계가 호황을 맞으면서 효성중공업은 2030년까지 수주 물량이 꽉 찬 상황이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며 “여기에 다른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HVDC 신사업까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중추적 역할 기대 HDVC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망 구축의 핵심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효성중공업의 전압형 HVDC 기술은 재생에너지와 연계에 최적화돼 있어 정부가 추진하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8월 말에 개최된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2025'에서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HVDC와 인공지능(AI) 기반 전력 자산 관리 솔루션 'ARMOUR'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박람회에서 '에너지 고속도로'의 비전과 실행 방안을 소개하는 특별관이 마련됐는데 효성중공업이 참가해 큰 관심을 끌었다. 효성중공업은 경남 창원에 HVDC 변압기 공장 신축, 컨버터 생산시설 증축 등 HVDC 사업을 위해 총 3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독자 기술로 시스템 설계, 기자재, 생산까지 가능한 국내 유일 HVDC 토털 솔루션 제공 업체가 될 예정이다.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는 "AI와 친환경 솔루션이 결합한 미래 전력 생태계 청사진을 국내외 고객들에게 제시할 것"이라며 "효성중공업은 앞으로 HVDC를 비롯한 차세대 전력기술로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부가 HVDC 기술을 주목 하는 이유는 효율성 때문이다. 이 기술은 기존의 교류에 비해 직류로 전기를 전송할 수 있어 장거리 송전 과정에서의 전력 손실이 적고, 더 많은 전력을 송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차세대 에너지원인 재생에너지 발전이 직류로 전기를 생산한다는 점과 발전 전력을 배터리(ESS)에 저장할 때 직류를 사용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이에 재생에너지 발전과 HVDC의 호환성이 높다는 점에서 강점을 지닌다. 또 HVDC는 사막 태양광, 해상풍력 등 먼 거리에 있는 재생에너지 발전원과 수백~수천km 떨어져 있는 전력 수요처까지 해저 및 지중 케이블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송전할 수 있다. HVDC는 주파수나 전압을 조정할 수 있어 여러 재생에너지 발전원이나 국가간 연계에도 용이하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의 경우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전력 흐름이 비정상적으로 변하거나 특정 지역의 계통이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높기에 HVDC 기술이 중요한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효성중공업의 호조세에 효성그룹 오너가도 힘을 실어주기 위해 나서고 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올해 효성중공업의 주주총회에 신규 사내이사 선임됐다.효성중공업의 영업이익이 2022년 1432억원, 2023년2578억원, 2024년 3625억원으로 비약적으로 성장하자 조현준 회장이 키워보겠다며 등판한 셈이다. 김두용 기자 2025.09.01 06:30
PGA

타이거 우즈, PGA 투어 미래경쟁위원장 선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49)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경쟁 방식을 뜯어고칠 미래경쟁위원회(Future Competition Committee) 위원장으로 선임됐다.PGA 투어는 21일(한국시간) 새로운 경쟁 시스템을 만들 9인 체제의 미래경쟁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히면서 책임자에 우즈를 선임했다고 전했다. 위원회엔 우즈를 비롯해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애덤 스콧(호주),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 매버릭 맥닐리(미국), 키스 미첼(미국) 등 총 6명의 선수가 참여한다. 정유회사인 발레로 에너지 조 고더 전 회장과 펜웨이 스포츠 그룹의 창업자 존 헨리도 위원으로 선임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피치 클록 등 다양한 규정 도입을 주도했던 펜웨이 스포츠 그룹의 테오 엡스타인 고문도 함께한다.브라이언 롤랩 PGA 투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투어 챔피언십이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래경쟁위원회 설립 취지와 활동 계획에 관해 설명했다.롤랩 CEO는 "프로스포츠는 제대로 된 상품을 만들고 적절한 파트너를 확보하면 팬들이 찾는다"라면서 "PGA 투어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최고의 경쟁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PGA 투어는 점진적인 변화가 아닌 중대한 변화를 겪을 것"이라며 "미래경쟁위원회를 설립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래경쟁위원회는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자주 모으고 팬 참여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삼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모든 것을 백지상태에서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현지 매체들은 엡스타인 고문의 합류가 미래경쟁위원회의 방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엡스타인 고문은 2002년 28살의 나이로 MLB 보스턴 단장을 맡았고, 이후 거침없는 행보로 야구계를 놀라게 한 인물이다.최근엔 MLB 사무국 자문위원으로 MLB의 다양한 변화를 이끌었다. 롤랩 CEO는 엡스타인 고문의 합류에 관해 "그는 다양한 곳에서 경쟁 시스템에 관해 고민해왔다"며 "투어의 변화에 많은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롤랩 CEO도 다른 종목 출신이다. 미국프로풋볼(NFL)에서 약 20년간 활동했던 인물로 지난 6월 PGA 투어에 합류했다. 그는 내년에 퇴임하는 제이 모너핸 커미셔너의 뒤를 잇는 인물로 차기 커미셔너로 내정됐다.안희수 기자 2025.08.21 08:53
산업

'더 센 상법' 통과 시 우호지분율 상실 타격 가장 큰 기업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가 포함된 2차 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50대 그룹 중 오너일가가 보유한 우호지분율 중 약 38%가 감사위원 선출 시 의결권이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1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오너가 있는 자산 상위 50대 그룹의 상장사 중 오너 일가 지분이 존재하는 계열사 130곳을 분석한 결과, 평균 5.8명의 오너 일가·1.1개 계열사·0.6개 공익재단이 포함된 이들의 우호 지분율은 40.8%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리더스인덱스는 "1차 상법 개정에서 이미 통과된 합산 3%룰과 이번 2차 개정안에 담긴 집중투표제·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가 모두 적용되면 40.8% 중 37.8%는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된다"고 분석했다.앞서 1차 상법 개정 때 포함된 합산 3%룰은 감사위원 선임 시 최대 주주 및 특수관계인 의결권을 합산해 발행주식 총수의 3%로 제한하고 있다. 또 상법 2차 개정안은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에 대해 집중투표제를 의무화하고, 감사위원 분리 선출을 1명에서 2명 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만일 1차에 이어 2차 상법 개정안까지 적용되면 오너 일가가 여러 명이 지분을 나눠서 들고 있어도, 대부분이 감사위원 선출에서 표를 쓰지 못하는 등 사실상 우호표가 크게 줄어든다는 게 리더스인덱스의 분석이다. 가장 타격이 큰 그룹은 세아그룹일 것으로 예상된다. 세아홀딩스·세아제강·세아제강지주·세아베스틸지주 등 4개사의 평균 우호 지분율은 67.8%인데 합산 3%룰 적용 시 64.8%가 의결권을 잃는다.특히 지주사 세아홀딩스는 이순형 회장(4.01%)과 이태성 사장(35.12%) 등 11명의 오너 일가와 2개 계열사(에이치피·에이팩인베스터스), 2개 공익재단(세아해암학술장학재단·세아이운형문화재단)이 총 80.7%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감사위원 분리 선출에서 3% 이상 지분 보유자 4명 중 3명과 1개 계열사, 1개 공익재단이 배제되면서 77.7%의 의결권이 사라진다.10대 그룹 중에는 롯데그룹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평균 우호지분율이 58.3%에 달하는 롯데그룹은 55.3%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된다. 한국앤컴퍼니그룹도 57.0%의 의결권이 사라지게 될 전망이다. 이외 LS그룹의 의결권 상실도 51.1%로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대로 국민연금의 영향력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비우호 지분의 대부분이 국민연금에 속해 있다. 실제로 130개 계열사 중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가진 곳은 74개사(전체의 56.9%)에 달했다. 김두용 기자 2025.08.19 10:05
생활문화

실업배드민턴연맹, 현태진 해온누리 대표 신임 이사 선임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이하 실업연맹)은 지난 8월 8일 열린 이사회 의결을 통해 현태진 이사를 신임 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현태진 이사는 해온누리 (해온AI랩, 프리미엄 여행사 해온투어) 구두전문 브랜드 SAERA 등 다양한 기업의 대표를 역임하며 뛰어난 경영 능력과 사업 수완을 입증해온 인물이다. 이번 이사 선임은 실업연맹의 재정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현 이사의 합류는 실업연맹의 내실을 다지고 미래 발전을 도모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유연성 실업연맹 회장은 “현태진 이사는 풍부한 기업 운영 경험을 통해 연맹의 재정적 기틀을 더욱 튼튼히 하고, 조직 운영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적임자”라며 “앞으로 연맹이 더욱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현 이사는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발전을 위한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기업 경영에서 쌓은 경험을 살려 실업연맹의 성장과 선수들의 환경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실업연맹은 앞으로도 전문성과 열정을 갖춘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영입해, 배드민턴 종목의 경쟁력 강화와 저변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2025.08.18 13:42
스포츠일반

컬링연맹, 신동호 여자대표팀 감독 불승인…외국인 코치진 체제로

신동호 경기도청 여자컬링 대표팀 감독이 지도자 선임 절차에서 불승인됐다.13일 대한컬링연맹에 따르면 연맹은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신동호 감독을 여자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하는 안에 대해 불승인했다.신동호 감독은 관용 차량 사유화, 훈련장 부정 이용 등과 관련한 여러 의혹을 받고 있다. 신 감독은 이에 대해 소명한 상태지만, 경향위는 표결을 통해 불승인으로 결정했다.또 믹스더블을 지휘하는 임명섭 감독도 지도자 선임 절차에서 낙마했다.경향위는 지난 시즌 김경애(강릉시청)-성지훈(강원도청)으로 구성된 믹스더블 팀을 이끈 임 감독이 믹스더블 훈련을 제대로 진행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믹스더블 국가대표인 김선영(강릉시청)-정영석(강원도청) 조는 오는 12월로 예정된 올림픽 예선(OQE)에 출전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티켓에 도전 중이다. 체계적이고 제대로 된 훈련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을 고려, 임 감독에 대해 불승인 조치를 내린 것이다.남자 대표팀으로 선발된 경북체육회(스킵 김수혁)만이 기존 팀을 이끌던 윤소민 감독 체제를 유지한다. 남자 대표팀은 오는 12월 OQE에서 밀라노행 티켓을 노린다.연맹은 지도자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외국인 코치 및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다. 13일 외국인 지도자 채용 공고를 내기도 했다.한상호 연맹 회장은 13일 본지와 통화에서 “본래 올림픽을 위해 외국인 코치를 각 팀에 보충할 계획이었다. 어쨌든 지금 지도자 공백이 생긴 상황에서, 올림픽을 차질 없게 준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여자 대표팀의 경우, 과거에도 함께했던 기 헤밍스 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할 계획도 구상 중인 거로 알려졌다.연맹은 최종적으로 10월 초까지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김우중 기자 2025.08.14 07:20
산업

한세실업, ‘815런’ 직접 뛰며 독립유공자 희생 기린다

글로벌 패션 ODM 기업 한세실업이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가 주관하는 ‘815런’ 캠페인에 후원 기업으로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815런’은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립유공자의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매년 광복절에 개최하는 기부 마라톤 캠페인이다.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한세실업은 후원사로 참여해 독립유공자 후손이 자부심을 갖고 안락한 보금자리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세실업이 전달한 기부금은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특히 올해는 한세실업 임직원 9명이 직접 815런에 참가해 독립유공자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데 동참한다. 815런을 달리는 한세실업 디지털 AI 디자인팀 위현진 선임은 “독립유공자 후손께 응원과 감사를 전하고 싶어 참여를 결심했다”며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마라톤에 참여할 기회를 만들어 준 회사에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앞서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열린 한국해비타트 ‘후원회의 밤’에 참석해 현장에서 후원금을 비롯해 한세실업이 생산한 의류를 기부한 바 있다.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애국지사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는 취지에서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오늘날 대한민국을 있게 해준 독립유공자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그 후손이 명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한세실업은 ‘지역사회의 발전과 상생’을 기업 핵심 가치로 삼고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한세실업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온라인 자선경매’를 통해 국내 다문화가족을 지원하며, 지난 연말엔 폭설로 큰 피해를 입은 샛강 생태공원 복구 활동에 나서 신속한 복구를 도왔다. 또 한세실업 베트남 법인은 2017년부터 매년 1만 권의 책을 베트남 지역 초등학교에 기부하며, 과테말라 법인은 임직원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 주민에게 교육과 일자리를 제공한다.서지영 기자 2025.08.13 09:49
스포츠일반

“아픔이 있더라도 환부 도려내야” 혁신 외친 한상호 대한컬링연맹 회장 [IS 현장]

한상호 대한컬링연맹 회장이 한국 컬링계가 나아가야 할 장기 로드맵을 공개하며 “100년이 될 때까지 건강하도록 만들겠다”라고 공언했다.연맹은 12일 올림픽회관에서 ‘대한컬링연맹 혁신·비전 선포식’을 열고 대한체육회의 혁신 기조를 반영한 장기 발전 전략과 5대 혁신 비전을 제시했다.지난해 12월 연맹의 제11대 회장으로 선임돼 연임한 한상호 연맹 회장은 먼저 “올림픽을 1년 앞두고 발대식이 있을 예정이다. 두 번째 임기를 맞이한 시점에서, 연맹이 어떻게 혁신을 해 나아갈지 말씀드리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라고 운을 뗀 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제시한 혁신 기조에 맞춰 컬링이라는 종목의 특성을 살린 혁신 비전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이어 체육회의 혁신 기조에 대해선 “대한체육회 조직원들의 98%가 위기라고 느낄 정도로, 그간 스포츠계에는 악습을 따라 하는, 구태의연하게 머무르는 것이 많았다”며 “내가 스포츠 행정가는 아니지만, 조직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치료하는 일에 집중하고자 했다. 하지만 미래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반대하는 의견도 많다. 이번 혁신안에 대해서도 무조건적인 반대가 있었다. 불편한 부분에 메스를 대서, 그동안 나빴던 부분을 고쳐나가야 한다는 점에 중점을 뒀다”라고 설명했다.연맹이 이번 선포식에서 내세운 건 ▶사무처 혁신 ▶동호인 저변 확대 ▶전문 인력 양성 ▶지역 연맹 연계 강화 ▶국가대표 경쟁력 강화다. 한상호 회장은 가장 먼저 전문적인 사무처를 만들겠다고 공언하며 “그간 우리 사무처는 안일하고 수동적인 조직으로 기형적 형태를 보였다”라고 반성하며 “인적 조직 혁신이 이뤄진 만큼, 행정 마케팅, 국제 연구,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며 스스로 비전을 제시하는 조직으로 변화할 거”라고 말했다. 최근 태국과 MOU를 맺은 것을 시작으로, 한국 컬링이 국제 무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실제로 연맹은 한상호 회장 재임 기간 믹스더블 세계선수권, 세계여자컬링선수권 등 국제 대회를 유치했다. 아시아 최초로 세계 컬링 총회를 유치한 것도 한 회장 재임 시절의 일이다. 한 회장은 “최근 세계컬링연맹(월드컬링)이 컬링 부흥을 위해 플로우 컬링 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우리도 전자 브롬을 별도로 개발해 이것이 새로운 표준이 되도록 준비 중”이라는 계획도 전했다. 특히 당장 가을부터 인천시 노조와 협의해 플로우 컬링을 통한 스포츠 프로그램 확대, 주말리그 운영 등 동호인 대회 확대로 이어 나갈 계획이다.다음 세대를 위한 전문 커리큘럼도 제시했다. 한상호 회장은 “그간 연맹은 주니어 선수를 양성하는 데 있어 별다른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돼 있지 않아, 학년별 정략적 목표가 없었다”며 “초등학교부터 성인까지 이어지는 10년 육성 로드맵을 통해, 정량적 목표치를 만들어 체계적으로 선수 육성을 할 거”라고 강조했다.이밖에 지역 연맹과 연계한 사업 구축, 국가대표 기량 향상 등을 강화하겠다고 공언했다.한편 한상호 회장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나서는 대표팀의 전망에 대해 “여자부는 결승 진출, 남자부와 믹스 더블은 본선 진출이 목표”라고 제시했다. 이들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회는 마인드·피지컬·아이스·전략 분석 등 4개의 파트로 구성돼 체계적으로 선수들을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마인드 파트에는 앞서 2024 파리 올림픽 당시 사격, 양궁 등 종목 선수의 멘털 관리에 힘을 쓴 한덕현 중앙대학교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임해 대표팀을 지원할 계획이다.한상호 회장은 이번 혁신안에 대해 “연맹이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했지만, 향후 100년을 내다보는 미래 설계안”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앞서 말했듯, 새로운 혁신안·제도를 도입한다고 했을 때 반대하는 의견이 많았다. 나도 그동안 컬링인의 의견을 무시하는 것처럼 내비칠까 봐 몸을 사렸다”라고 돌아보며 “환자의 수술 부위를 도려낼 때 아프긴 하지만, 도려낸 뒤엔 건강한 삶이 찾아올 수 있다. 컬링계의 도려낼 부분은 도려내고, 아픔이 있더라도 옳은 일이라면 밀어붙여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연맹은 8월 말 국가대표 발대식을 열고 올림픽 체제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올림픽회관=김우중 기자 2025.08.12 14:01
축구일반

울산 이끄는 신태용 감독, 축구협회 부회장직 내려놨다

K리그1 울산 HD 사령탑으로 선임된 신태용 감독이 대한축구협회(KFA) 부회장직에서 물러났다.KFA는 6일 “신태용 울산 HD 신임 감독은 지난 8월 4일 자로 대한축구협회 제55대 집행부 부회장직에서 사임했다”고 밝혔다.지난 4월 KFA 부회장으로 선임된 신태용 감독은 국가대표팀 대외협력 업무를 맡았다.석 달간 부회장으로 일했지만, 울산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임원 활동을 이어갈 수 없게 됐다.신태용 감독은 9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리는 제주 SK와 하나은행 K리그1 25라운드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경기 전 취임 기자회견에서 부임 배경, 각오 등을 밝힐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5.08.0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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