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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올타임 레전드’ 이효리가 돌아온다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영화·연극·뮤지컬·OTT·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 주> 앞으로 읽어도 이효리 거꾸로 읽어도 이효리. 이 이름 세 글자를 모르는 사람이 대한민국에 있을까. 가수로서 정점을 찍은 뒤에도 시원하고 털털한 매력으로 대중에게 스며든 이효리가 오는 25일 tvN ‘댄스가수 유랑단’으로 돌아온다.‘댄스가수 유랑단’은 대한민국의 대표 섹시 디바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가 전국을 돌며 팬들을 직접 대면하고 함께 즐기는 전국 투어 콘서트 이야기다. 이효리는 이번 방송을 통해 ‘서울 체크인’(2022)에 이어 김태호 PD와 또 한 번 만나게 됐다.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무대마다 각기 다른 주제로 다섯 멤버들의 솔로 무대가 펼쳐진다. 각 멤버들은 자신의 히트곡들을 매회 공연에서 공개, ‘레전드 무대’를 꾸밀 전망이다.특히 이효리의 무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텐미닛’(10 Minutes) ‘유고걸’(U-Go-Girl), ‘치티치티 뱅뱅’(Chitty Chitty Bang Bang), ‘배드걸’(Bad Girls) 등 많은 히트곡을 배출한 자타공인 톱스타이기 때문이다.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이효리는 아직까지도 대한민국 ‘섹시 디바’이자 ‘올 타임 레전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15일 “이효리는 ‘소셜테이저’, ‘개념돌’의 시초다. 자기 생각과 가치관, 스타일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했으며 출연할 때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팬들은 무대를 통해 현역 이효리의 모습을 보고 싶어 하고, 예전 추억도 되살리게 된다. 계속해서 도전하는 이효리의 모습은 대중에게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솔로 가수이기 이전에 그룹 핑클로 데뷔한 아이돌 스타였다. 1998년 ‘1세대 걸그룹’ 핑클로 활동하며 ‘청순 요정’으로 불렸다. 그러다 2003년부터 본격 솔로 활동에 나선 그는 이전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섹시 아이콘으로 불리기 시작했다.그 시절의 이효리는 대단하다는 말로는 부족했다. 아이돌 출신 솔로 가수에 대한 편견은 물론 섹시한 이미지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깨부쉈기 때문이다. 베이비복스, SES 등 여러 걸그룹들이 등장했던 1990년대 후반부터 2010년 초반까지 독보적인 솔로 가수의 자리를 유지하며 가요계 정상을 지켜냈다.2003년 8월 첫 솔로 앨범이자 정규 1집 앨범인 ‘스타일리쉬...’(STYLISH..)로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타이틀곡인 ‘텐미닛’은 인기 차트 1위를 여러 번 차지하며 ‘이효리 신드롬’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그 이후 ‘겟 차’(Get Ya), ‘유고걸’, ‘톡!톡!톡!’, ‘치티치티 뱅뱅’, ‘배드걸’, ‘블랙’ 등을 공개하며 솔로 활동을 이어왔다.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1999년, 2003년, 2010년, 2013년 가요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연예계에서 가요대상과 연예 대상을 모두 수상한 인물은 이효리가 유일하다. 탈색 머리, 짧은 미니스커트, 란제리 패션 등 파격적인 의상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시원시원한 이목구비와 타고난 끼 덕분일까. 이효리는 김완선, 엄정화의 뒤를 잇는 ‘섹시 디바’로 불리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섹시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이효리의 영향력은 가요계를 넘어 예능계까지 퍼져나갔다. 도도하고 시크할 것만 같던 이효리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친숙한 이미지로 대중에게 다가갔다. 특히 2008년 방송됐던 SBS ‘패밀리가 떴다’에서는 유재석과 함께 ‘국민 남매’로 불리며 대중의 웃음을 책임졌다. 대성, 이천희, 박예진, 윤종신, 김수로와 함께 평균 시청률 25%를 기록, 주말 저녁 시청률 1위를 반년 넘게 유지하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이효리는 유재석과 2020년 MBC ‘놀면 뭐하니?’에서 다시 만나 남다른 호흡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효리는 유재석, 비와 함께 프로젝트 그룹 ‘싹쓰리’를 결성, ‘다시 여기 바닷가’로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90년대 향수를 자극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효리는 40대가 된 지금까지도 역대 여가수 중 최고의 예능감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댄스가수 유랑단’으로 무대 위에 선 이효리를 또 한 번 만날 수 있게 됐다. 이효리가 가수로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기 위해 대중과 만날 준비를 마친 것.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들을 한 앵글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대감이 한껏 높아진 상황이다. 모두가 인정하는 ‘올 타임 레전드’ 이효리가 ‘댄스가수 유랑단’을 통해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주목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16 06:15
연예

'로스쿨' 이천희, 무기력?열정적 변호사로 변화 입체감甲

배우 이천희가 그려낸 매력적인 캐릭터 변화가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천희는 현재 방영 중인 JTBC 수목극 '로스쿨'에서 능청스러운 매력의 변호사 박근태 역할을 맡아 감초 캐릭터로서 활약하고 있다. 극 초반부 뜻하지 않게 로스쿨 살인 사건의 국선 변호인이 된 이천희(박근태)는 사건에 전혀 관심이 없던 처음과 달리 숨겨진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점차 진지한 태도로 변호에 참여하게 됐다. 세심한 완급조절로 극의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유쾌하게 승화시키면서도 재판에 열정을 불태우는 매력을 센스 있게 그려냈다. 등장마다 시선을 잡아 끄는 이천희 표 박근태 변호사의 변화를 주요 대사와 함께 짚어봤다. # "선배, 왜 돈도 안되는 사건을 나한테 맡으라 그래!" (4회) 돈 되는 사건들만 좋아하는 변호사 박근태를 노련한 연기로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만들었다. 애초에 로스쿨 살인 사건에 별 뜻이 없던 이천희는 선배의 부탁으로 어쩔 수 없이 김명민(양종훈)의 국선 변호를 맡게 됐다. 김명민이 있던 취조실에 지각해 들어오면서도 능글맞게 인사하던 이천희의 첫 등장은 인물의 성격을 그대로 대변하며 시청자들에게 캐릭터를 각인시켰다. 언제나 목에 시그니처 찜질팩을 두르고 하품을 일삼으며 재판에는 영 관심이 없는 듯한 그의 태도는 깨알 웃음을 유발했다. 가끔 눈치 없는 행동으로 따가운 눈초리를 받지만 그러한 성격마저 가식 없는 솔직함과 엉뚱함으로 다가올 수 있도록 한 이천희의 유연한 재치가 돋보였다. # "증인! 왜 거짓말을 한 겁니까?" (6회)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들어가는 사건의 중심에서 재판을 남일처럼 여기던 이천희의 점진적인 변화를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나태함이 가득했던 이천희의 눈은 어느새 호기심으로 반짝이기 시작했다. 김명민을 공격한 피의자의 배후를 캐내고 사건 증거 자료들을 토대로 로스쿨즈와 스터디하며 재판에 완전히 몰입한 이천희에게서 이전과 다른 뚜렷한 온도차가 느껴졌다. 특히 6회 속 김명민의 1차 공판에서 증인 오만석(강주만) 교수를 예리하게 심문하는 이천희의 날카로운 눈빛은 법정의 공기를 팽팽한 긴장감으로 가득 채웠다. 사건에 무관심한 변호사에서 발로 뛰는 국선 변호인으로 변화였다. # "학을 뗄 거까지야. 돈만 많이 준다면 난 해" (13회) 극 후반부 이천희는 변호사로서의 열정을 불태우면서도 여전히 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10회 속 김명민의 결심 공판에서 죽은 안내상(서병주) 교수의 수첩을 통해 이전 증거물의 오류 가능성을 제기한 이천희는 설득력 넘치는 언변으로 법정을 휘어잡았다. 이후 김명민의 부탁으로 피의자 조재룡(이만호)의 변호를 맡게 되자 돈 안 들이고 절로 광고가 될 수 있겠다며 기회를 놓치지 않는 야망 가득한 면모까지 선보였다. 쉽게 악에 타협하지 않는 정의감을 가졌으면서도 돈 되는 사건만은 절대 마다하지 않는 근태의 입체적인 성격이 캐릭터와 하나 된 이천희. 현실적인 인물로 되살아났다. 이천희 표 재치와 디테일한 노력이 더해진 박근태 변호사의 생동감 넘치는 변화가 신선한 재미를 이끌어냈다. 종영까지 단 3회만 남겨둔 '로스쿨'이 예측불가 결말을 향해 달리고 있는 가운데, 이천희의 틈새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로스쿨'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JTBC 스튜디오, 스튜디오 피닉스, 공감동하우스 2021.06.01 08:08
무비위크

[신작IS] 남규리 생고생 프로젝트 '데자뷰' 흥행 보상 받을까

'데자뷰'라 쓰고 남규리 생고생 프로젝트라 읽는다. 그야말로 온 몸을 내던진 이 영화에 흥행이라는 보상이 뒤따를지 관심이 쏠린다.영화 '데자뷰(고경민 감독)'가 30일 공식 개봉한다. '데자뷰'는 차로 사람을 죽인 후 공포스러운 환각을 겪게 된 여자가 견디다 못해 경찰에 찾아가지만 사고가 실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듣게 되고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빠져드는 미스터리 스릴러다.남규리가 사람을 죽였다는 여자 지민, 이규한이 모든 것은 환각이라 말하는 약혼자 우진, 이천희가 사건이 실재하지 않는 것임을 확인하지만 지민과 우진을 서서히 압박하는 형사 인태를 맡아 열연했다.또 지민의 상태와 현 상황을 악화시키는 남자 도식 역으로 조한선, 그녀의 정신과 담당의 현석 역에 정경호가 특별출연해 보는 맛을 가미시켰다.'하나의 사건을 두고 엇갈린 주장을 펼치는 세 인물들의 이야기'를 오밀조밀 담아내면서 관객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데는 성공했다. 이 영화의 최대 관전 포인트이기도 하다.약혼자 우진과 함께 교통사고로 사람을 쳤다는 기억을 갖게 된 지민은 그날 이후 반복되는 끔찍한 환각에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고 확신하게 된다.매일같이 계속되는 ‘살인의 데자뷰’는 그녀를 극도의 혼란에 빠뜨리고, 결국 약혼자도 믿지 못하게 되는 지경에 이르게 한다.하지만 지민과 함께 있었던 우진은 그녀가 주장하는 모든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지민의 불안한 심리가 만들어낸 착각이라 말하며 ‘그날 밤’ 기억에 대한 또 다른 주장을 펼친다.여기에 형사 인태가 등장해 지민 커플의 말을 믿지는 않지만 의심과 압박을 멈추지 않는다.영화는 하나의 진실을 두고 각기 다른 기억, 이야기를 하는 세 사람의 주장으로 서스펜스를 고조시킨다. 후반부 진실이 수면 위로 떠오른 순간, 세 사람을 통해 보여지는 폭발적인 긴장감은 관객들을 숨 죽이게 만들기 충분하다.특히 이번 작품을 촬영하면서 남규리는 몸무게가 30kg대까지 빠지는가 하면, 교통사고에 가벼운 뇌진탕까지 만신창이가 됐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남다른 고충을 겪었다.배우에게 한계치를 뛰어넘는 노력과 열연은 늘 뒤따라야 하는 것이지만 남규리처럼 온갖 악재가 한꺼번에 들이 닥치는 상황도 드물다.때문에 힘겹게 완성시킨 영화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때 그 감동은 배가 될 터. '데자뷰'가 감동의 선물이 되어줄지 주목된다. 개봉 당일 오전 실시간 예매율은 8위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05.30 08:31
연예

이천희, 드라마 속 다 합쳐도 5분 안 되는 ‘미비존재감’

배우 이천희(34)가 '연애조작단 ; 시라노' 속 자취를 감췄다.이천희는 방송 중인 tvN 월화극 '연애조작단 ; 시라노' 속 꽃미남 셰프 차승표로 출연하지만 도무지 모습이 보이지 않아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지난 25일 방송된 10회, 총 49분 분량 중 이천희가 나온 부분을 다 합쳐도 5분이 안 될 정도. 다른 회차에서도 마찬가지다. 5분 남짓한 분량으로 존재감이 미비할 뿐 아니라 몇 자 없는 대사로 말하는 모습도 보기 힘들다. 수영(민영)을 두고 이종혁(서병훈)과 삼각관계를 형성하지만 후반부로 치닫고 있는 드라마 속 활약이 사라지고 있는 것.공식 홈페이지에도 수영·이종혁과 함께 세번째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하지만 홍종현보다도 존재감이 떨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드라마 방송 후에도 그날그날 출연한 카메오가 더 인기를 끄는 상황.tvN 담당자는 "에피소드마다 차이가 있어 분량이 적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많아질 것이다"며 "싸여있던 베일이 하나씩 벗겨지고 쥐고 있던 비밀이 풀린다. 남은 6회에 지금과는 다른 분량으로 출연할 것이다"고 말했다.이천희는 전혜진과 2011년 결혼해 그해 7월 딸을 낳았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3.06.2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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