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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최악 오심→PK 도둑맞았다’ 심판 헛발질에 피해 본 강원…VAR 거치고도 못 보다니

지긋지긋한 심판 판정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K리그에서 또 한 번 오심 피해를 본 팀이 나왔다.대한축구협회(KFA) 심판소위원회 회의 결과, 지난 17일 열린 강원FC와 FC서울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에서 강투지가 서울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진 장면을 그냥 넘긴 것을 ‘오심’으로 결론 내렸다.이 장면에서 주심이 강원에 페널티킥을 줘야 했다는 뜻이다.논란의 장면은 강원이 1-0으로 앞선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왔다. 강원 센터백 강투지가 공격에 가담한 상황, 서울 박성훈이 강투지의 허리춤을 꽉 잡았다. 강투지가 올라온 킥을 따내기 위해 움직일 때도 끝까지 놓지 않았다. 결국 강투지는 넘어졌다.주심은 경기를 그대로 진행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비디오 판독(VAR)을 거쳤으나 ‘반칙이 아니’라는 판정을 유지했다.거친 몸싸움이 진행되는 코너킥 상황에서 여러 선수를 한눈에 보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VAR을 거친 뒤에도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했다. 그야말로 최악의 오심인 셈이다. 이날 전반 24분 이상헌의 득점으로 리드를 쥔 강원은 결국 후반 26분 문선민에게 실점해 1-1로 비겼다.만약 전반 32분 페널티킥이 선언되고 강원이 한 골을 더 넣었다면, 승리에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 강원 입장에서는 페널티킥에 더해 승점까지 도둑맞았다고 토로할 만한 상황이다.K리그1 12개 팀 중 8위인 강원(승점 25)은 현재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 파이널 A(1~6위) 마지노선인 광주FC(승점 28)를 3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올 시즌 각 팀이 19~20경기씩 치른 현재, K리그1은 상위권부터 중하위권까지 촘촘하게 형성돼 있다. 서울전에서 승기를 쥔 뒤 페널티킥을 도둑맞은 강원으로서는 오심이 더욱 뼈아픈 이유다.그동안 K리그 심판들의 판정 논란을 비롯한 자질 문제는 축구계에서 계속 오르내렸다. 축구 팬들 사이에서도 불만과 비판이 이어지고 있지만, 개선 여지는 전혀 없는 모양새다.김희웅 기자 2025.06.2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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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못 뛴 이강인…PSG, 시애틀 2-0 제압→조 1위로 클럽 월드컵 16강행

파리 생제르맹(PSG)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6강에 올랐다.PSG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루멘 필드에서 열린 2025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B조 최종 3차전에서 시애틀 사운더스(미국)를 2-0으로 꺾었다.‘유럽 챔피언’ 체면을 지켰다. 조별리그 2승 1패를 거둔 PSG는 B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4-0으로 대파하면서 쾌조의 출발을 알린 PSG는 2차전에서 보타포구(브라질)에 0-1로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16강 진출도 불투명했으나 최종전 승리로 어렵사리 B조 1위를 차지했다.이번 대회는 조별리그 조 1·2위가 16강에 오르는데, B조는 PSG와 보타포구, 아틀레티코의 승점이 6으로 같았다. 순위를 가리는 팀 간 맞대결 전적에서도 세 팀 모두 1승 1패로 같았다. 결국 맞대결 골 득실에서 +3으로 가장 앞선 PSG가 1위, 0을 기록한 보타포구가 2위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앞선 2경기에서 교체로 피치를 밟은 이강인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뛰지 못했다. 이강인은 지난 16일 아틀레티코와 1차전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으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지난해 11월 이후 PSG 유니폼을 입고 7개월 만에 골 맛을 봤지만,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에게 선택받지 못했다.시애틀에서 활약 중인 센터백 김기희도 교체 명단에 포함됐으나 그라운드를 밟진 못했다.PSG는 전반 35분 ‘행운의 골’로 0의 균형을 깼다.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가 걷어낸 볼을 비티냐가 페널티 아크 안으로 뛰어들며 오른발로 때렸다. 궤적상 골대 오른쪽으로 크게 빗나가는 슈팅이었는데, 볼은 팀 동료인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에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크바라츠헬리아가 득점자로 인정됐다. 후반 21분에는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올린 크로스를 아슈라프 하키미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쐐기를 박았다.같은 날 보타포구는 아틀레티코와 3차전에서 0-1로 졌지만, 조 2위로 16강행을 확정했다. 보타포구는 남미 클럽 최강자를 가리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의 지난해 우승팀이다.김희웅 기자 2025.06.2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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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지옥’ 이강인, 못 뛰는데 PSG 남을 가능성↑…1티어 기자 확인, 도대체 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잔류 가능성이 떠올랐다.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나폴리 24는 “이강인의 나폴리행 가능성이 작다”고 2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마테오 모레토 기자의 최근 발언을 전했다. 모레토 기자는 이강인의 PSG행을 처음 보도한 인물이다.모레토 기자는 이적시장 최고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PSG의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강인은 나폴리가 높이 평가하는 선수다. 현재 PSG와 (이강인 측의) 계약 연장이 교착 상태에 있지만, 그는 장기 계약 선수”라면서도 “PSG는 그를 매각할 필요가 없으며 중요한 선수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다.2023년 7월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여전히 PSG와 계약이 3년 남은 셈이다.PSG 입단 2년 차였던 지난 시즌에도 주전으로 도약하지 못한 이강인은 올여름 이적이 유력한 분위기였다. 특히 2024~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챔피언인 나폴리가 이강인 영입 열망을 한껏 드러냈다. 그러나 모레토 기자는 “현재로서는 나폴리에서 이강인을 볼 가능성이 상당히 작다”면서 “이강인이 PSG를 떠난다면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제외한 해외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발언을 종합하면 이강인이 2025~26시즌에도 PSG 소속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다만 해외 이적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본 만큼, 올여름 PSG 퇴단을 배제할 수는 없다.이강인은 앞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크리스털 팰리스, 뉴캐슬 유나이티드, 스페인 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비야레알 등과 연결된 바 있다. 현재로서는 PSG의 의중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PSG에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이 있었던 이강인은 2024~25시즌 리그1 30경기에 나서 6골 6도움을 올렸다. 준수한 스텟을 쌓았으나 지난해 11월 이후 리그 폐막까지 골 맛을 보지 못했다.그는 지난 16일 열린 아틀레티코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B조 1차전 후반 막판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소속팀에서 7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김희웅 기자 2025.06.2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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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수가 없다’ 인천, 무고사 K리그 100호골→화성 2-0 격파…14경기 무패 질주 [IS 인천]

인천 유나이티드가 무패 행진을 14경기로 늘렸다.인천은 21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화성FC와 하나은행 K리그2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리그 14경기 무패(12승 2무)를 질주한 인천(승점 44)은 2위 수원 삼성(승점 31)과 승점 차를 13점으로 벌렸다. 그야말로 ‘독보’다.시즌 10패(3승 4무)째를 떠안은 화성은 K리그2 14개 팀 가운데 12위에 머물렀다.‘파검의 피니셔’ 스테판 무고사가 화성전에서 K리그 통산 100번째 골을 기록했다. 2018시즌 인천에 처음 입단한 그는 K리그1 176경기 86골 12도움, K리그2 17경기 1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이날 1골 1도움을 올린 제르소의 활약도 돋보였다. 이번 시즌 인천이 치른 전 경기(17경기)에 나선 제르소는 6골 6도움을 수확 중이다. 무고사(17개)에 이은 팀 내 공격포인트 2위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인천 최승구가 강한 슈팅으로 화성 옆 그물을 출렁였다. 그러나 인천은 이후 화성의 단단한 수비를 뚫는 데 애먹었다. 화성도 공격 작업이 원활하진 않았다.소강상태가 이어지던 전반 25분, 화성 최명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수비수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화성도 이때부터는 라인을 올리고 인천을 거칠게 상대했다.그러나 인천에는 기회였다. 전반 28분 후방에서 화성의 압박을 풀어낸 인천은 왼쪽으로 내달리던 바로우에게 볼이 연결됐고, 바로우는 곧장 크로스를 투입했다. 이를 막기 위해 화성 수비수가 태클했는데, 볼이 높게 솟았고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제르소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인천이 리드를 쥐었다. 인천은 전반 44분 프리킥 상황에서 아쉽게 골 찬스를 놓쳤다. 바로우가 패스하고 이주용이 밟은 뒤 다시 바로우가 올린 크로스를 김건희가 헤더로 연결한 게 위 그물을 출렁였다.두 팀은 교체 없이 후반에 돌입했다.화성의 공격이 매서웠다. 후반 4분 화성 임창석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문지환 맞고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이후 인천이 몰아붙였으나 화성은 거친 수비로 공세를 막았다.화성은 후반 12분 임창석을 빼고 박준서를 투입했다. 인천도 후반 15분 바로우를 빼고 김보섭을 넣었다. 후반 20분 인천이 무고사의 득점으로 달아났다. 제르소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무고사가 머리에 맞혔고, 볼은 오른쪽 골대를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무고사의 K리그 통산 100호골.분위기를 탄 인천은 쉴 새 없이 화성을 몰아붙였다. 후반 24분 박승호가 후방에서 넘어온 볼을 잡으며 1대1 찬스를 잡았는데, 이때 화성 센터백 보이노비치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곧장 페널티킥을 선언했다.하지만 인천은 키커로 나선 무고사의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때리며 격차를 더 벌리진 못했다.이후에도 인천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고, 화성도 추격골을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어느 팀도 골문을 열지 못했다.인천=김희웅 기자 2025.06.2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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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벤제마 그립다’ PK 저주에 흔들리는 레알…4시즌 성공률 69.3%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저조한 페널티킥(PK) 성공률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9일(한국시간) 레알의 2024~25시즌과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PK 기록을 조명했다. 같은 날 레알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1-1로 비겼다.이 경기는 대회를 앞두고 지휘봉을 잡은 사비 알론소 신임 감독의 데뷔전이었다. 마주한 상대는 유럽파들이 즐비한 알 힐랄이었다.레알은 곤살로 가르시아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이후 후벵 네베스에게 PK 득점을 허용했다. 다소 부진한 전반전을 뒤로하고, 레알은 후반 내내 알 힐랄을 두들겼다. 하지만 알 힐랄 골키퍼 야신 부누의 손끝을 피하지 못했다.레알이 아쉬움을 만회할 기회는 경기 막바지에 찾아왔다. 수비수 프란 가르시아가 박스 안에서 상대 선수로부터 얼굴을 가격당했고, 주심은 비디오판독 끝에 PK를 선언한 것이다. 이날 레알의 키커로 나선 건 페데리코 발베르데였다. 1번 키커인 킬리안 음바페는 고열로 이날 아예 빠진 상태였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도 이미 교체돼 그라운드에 없었다. 이날 주장 완장을 찬 발베르데는 왼쪽으로 강하게 찼으나, 부누가 정확한 타이밍으로 저지했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됐다.마르카는 발베르데의 PK 실축을 두고 “레알을 향한 끝나지 않는 저주”라는 표현을 썼다. 매체에 따르면 레알은 2024~25시즌과 이번 대회에서 총 19번의 PK를 얻었으나, 7번이나 실축했다.음바페가 10번 중 3개를 놓쳤다. 비니시우스도 6차례 시도해 2번 실축했다. 벨링엄은 2번 시도해 1번 놓쳤다. 매체는 “음바페의 실축 중 2번은 레알에 PK 문제를 촉발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전 감독은 직접 키커를 지정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라고 돌아봤다.자연스럽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 세르히오 라모스(몬테레이)의 이름이 거론됐다. 과거 레알의 전담 PK 키커로 나서 높은 성공률을 보인 레전드들이다. 매체는 “호날두, 라모스, 벤제마가 떠난 후, 레알은 명백한 PK 문제를 안고 있다. 최근 4시즌 동안 레알은 총 62번의 PK 기회에서 43골을 넣었다. 성공률은 겨우 69.3%”라고 꼬집었다.유일한 위안은 승부차기에서의 승리다. 레알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같은 토너먼트에서의 승부차기에선 3번 나서 모두 이겼다. 김우중 기자 2025.06.1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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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론소 감독 데뷔전’ 레알, 알 힐랄과 1-1 무승부…발베르데 PK 실축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첫 경기서 ‘아시아 최강’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비겼다. 레알은 이 대회 최다 우승 팀(5회)이다.사비 알론소 신임 감독이 지휘하는 레알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알 힐랄과 1-1로 비겼다.이 경기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은 알론소 감독의 데뷔전이었다. 처음 마주한 상대는 아시아 최상위 클럽 대항전 최다 우승 팀(4회)인 알 힐랄. 시모네 인자기(이탈리아) 전 인터 밀란 감독 역시 데뷔전으로 알론소 감독에 맞섰다.레알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페데리코 발베르데,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등 주전 선수를 대거 선발로 내세웠다. 킬리안 음바페는 고열 증세로 빠졌다. 알 힐랄 역시 주앙 칸셀루, 후벵 네베스, 야신 부누 등으로 맞섰다.경기는 예상외로 팽팽한 접전이었다. 선제골을 터뜨린 건 레알이었다. 전반 34분 역습 상황에서 호드리구가 절묘한 땅볼 크로스를 배달해 수비진을 뚫었다. 침투한 곤살로 가르시아가 오른발로 차 넣으며 골마을 흔들었다.알 힐랄은 곧장 응수했다. 레알 수비수 라울 아센시오가 박스 안에서 볼 처리 실수를 범한 뒤 상대 공격수 마르쿠르 레오나르두를 잡아채 넘어뜨렸다. 주심은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네베스가 가볍게 차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1-1로 마무리된 전반전에선 알 힐랄이 레알보다 많은 슈팅(11개)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후반에는 레알이 점유율을 뺏어가며 많은 슈팅을 퍼부었지만, 좀처럼 부누 골키퍼의 손끝을 피하지 못했다.답답한 경기 속에 레알이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후반 42분 알 힐랄의 모하메드 알카타니가 레알 수비수 프란 가르시아의 얼굴을 팔로 가격한 것. 긴 비디오 판독 끝에 PK가 선언됐다.후반 추가시간 키커로 나선 건 발베르데였다. 발베르데는 왼쪽으로 낮게 깔아 찼으나, 부누가 정확한 타이밍으로 다이빙해 선방했다. 그대로 경기가 종료돼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한편 같은 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G조 1차전에서 위다드(모로코)를 2-0으로 제압했다. 필 포든, 제레미 도쿠가 1골씩 넣었다.김우중 기자 2025.06.19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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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무득점’ 이강인 향한 동료의 PK 양보 “득점이 필요한 공격수에게 기회를…”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소속팀에서 7개월 만에 골 맛을 봤다. 이는 페널티킥(PK)을 양보한 동료 비티냐(25)의 특별한 배려로 만들어졌고, 이 소식이 현지 매체에서도 화제가 됐다.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은 16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B조 1차전 중 이강인의 4번째 득점 장면을 조명했다.이날 PSG는 아틀레티코와의 B조 1차전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전반전 파비안 루이스와 비티냐의 연속 골, 이어 후반에는 세니 마율루와 이강인의 득점이 터졌다. 이강인은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25분 루이스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2024~25시즌 후반기 주요 경기에선 벤치에만 머물며 외면받았는데, 오랜만에 소속팀에서 공식전을 소화했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 상대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PK)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왼쪽으로 낮게 깔아 차 쐐기 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이 PSG 소속으로 공식전에서 득점한 건 지난해 11월 리그 경기 이후 7개월 만이다. 동시에 이 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 27명 중 1호 득점에 성공했다.이강인은 팀의 PK 전담 키커는 아니다. 대개 팀의 핵심 선수인 우스만 뎀벨레, 혹은 비티냐가 담당하곤 한다. 그런데 비티냐가 이강인에게 PK 기회를 양보했다. 이강인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르 파리지엥은 ‘비티냐가 왜 이강인에게 PK를 양보했는가’라는 제사의 기사를 다루며 “이강인은 지난해 11월 이후 단 한 번도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시즌 6골을 기록한 이강인은 PSG 공격진 중 가장 결정력이 낮은 선수 중 한 명이었고, 점차 경쟁자들에게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그는 경기의 네 번째이자 마지막 골을 터뜨렸다”라고 조명했다.이어 “당연히 이강인은 원래 지정된 키커가 아니었다. 비티냐가 지정 키커였으나, 공을 동료에게 넘겼다”라고 돌아봤다.경기 뒤에야 비티냐가 PK를 양보한 이유를 들을 수 있었다. 매체에 따르면 비티냐는 클럽 월드컵 중계사인 다즌(DAZN)과 인터뷰서 “우리는 이미 전에 이런 이야기를 나눴다. 나, 감독, 그리고 다른 키커들과 말이다. 원래는 내가 찬다. 뎀벨레가 있을 경우엔 그가 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은 내가 지정된 키커였지만, 나는 공격수가 아니다. 득점이 꼭 필요한 위치는 아니다. 그래서 스코어가 유리하게 흘러가면, 득점이 필요한 공격수에게 기회를 준다. 이강인이 그런 상황이었다”라고 덧붙였다.매체는 이를 두고 “이강인은 이번 골로 PSG 소속으로 공식전 통산 12번째 골을 기록했으며, 이번 득점을 계기로 자신감을 되찾기를 기대해 본다”라고 평했다.한편 PSG는 이번 대회에서 아틀레티코, 보타보구(브라질) 시애틀 사운더스(미국)와 B조에 속해 경쟁 중이다. 시애틀에는 한국 선수 김기희가 활약 중이기도 하다.김우중 기자 2025.06.1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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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클럽 WC서 PK 골…PSG는 ATM에 4-0 완승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서 페널티킥(PK) 골을 터뜨리며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PSG(프랑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5 FIFA 클럽 월드컵 B조 1차전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이번 대회부터 개편된 클럽 월드컵은 32개 팀이 4년 주기로 맞붙는 대형 이벤트가 됐다. 대회는 전날(15일) 개막했는데, 이 경기는 조별리그 1차전 중 유럽 강호의 맞대결로 큰 이목을 끌었다.먼저 웃은 건 PSG였다. PSG는 전반과 후반 2골씩 넣으며 아틀레티코를 완파했다.이날 벤치에서 출격한 이강인도 오랜만에 골 맛을 봤다. 그는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25분 파비안 루이스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상대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PK 기회에서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왼쪽으로 차 넣으며 팀의 4번째 득점을 터뜨렸다. 이강인이 PSG에서 득점을 터뜨린 건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만이다. PSG는 전반 17분 루이스의 중거리 득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비티냐의 추가 골까지 터졌다.후반에도 PSG의 기세는 여전했다. 아틀레티코는 PSG의 공세에 흔들리며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33분에는 아틀레티코 수비수 클레망 랑그레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며 균형이 크게 기울었다.PSG는 후반 42분 세니 마율루, 후반 추가시간 이강인의 PK 골을 묶어 완승에 성공했다.같은 날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 C조 1차전에선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를 10-0으로 격파했다. 일방적인 경기였다. 뮌헨은 전반에만 6골을 몰아치며 한 수 위 전력을 뽐냈다. 후반에 돌입하자마자 주전을 대거 교체했지만, 이후로도 4골을 추가하며 완승에 성공했다. 후반에 교체 투입된 자말 무시알라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토마스 뮐러,킹슬리 코망, 마이클 올리세가 나란히 멀티 골을 신고했다. 샤샤 보이도 1골을 보탰다.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휴식 중인 김민재는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현지 매체에선 그의 복귀 시점을 7월로 점쳤다.김우중 기자 2025.06.16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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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클럽 WC 축포 불발…마이애미, 알 아흘리와 개막전 무승부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가 새롭게 개편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팀의 무승부로 웃지 못했다.마이애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 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 월드컵 개막전이자, A조 1차전에서 알 아흘리(이집트)와 0-0으로 비겼다.FIFA 클럽 월드컵은 종전까지 대륙별 클럽 대항전에서 우승한 7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겨룬 무대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부터 국가 대항전인 FIFA 월드컵처럼 4년 주기로 32개 팀이 맞붙는 구조로 개편됐다. 우승 상금만 4000만 달러(550억원), 대회 총상금 10억달러(1조 2600억원)에 달하는 ‘쩐의 전쟁’으로 이목을 끌었다.메시의 마이애미는 클럽 월드컵 개최국 및 2024 MLS 서포터스 실드 우승 팀 자격으로 대회에 나섰다. 상대인 알 아흘리는 2020~21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챔피언스리그 우승 기록으로 미국땅을 밟았다.큰 환호와 함께 등장한 메시는 90분을 모두 뛰었지만, 팀의 승리를 이끌진 못했다. 특유의 왼발 슈팅으로 여러 차례 알 아흘리의 골문을 노렸으나, 소득이 없었다. 마이애미는 알 아흘리의 빠른 공격에 흔들리며 많은 찬스를 내줬다. 골키퍼 오스카 우스타리의 선방쇼가 아니었다면 결과는 바뀔 수 있었다. 우스타리는 전반전 상대의 페널티킥(PK)을 막아내는 활약까지 펼쳤다. 서로의 골문을 열지 못한 두 팀은 개막전 축포를 쏘아 올리지 못했다.한편 한국 팀 중엔 울산 HD가 유일하게 이번 클럽 월드컵에 참가했다. 울산의 첫 경기는 오는 18일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 공화국)전이다. 마이애미는 루이스 수아레즈, 세르히오 부스케츠, 메시 등 특급 선수를 모두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특유의 수비 불안은 여전했다. 알 아흘리는 기습적인 롱패스로 마이애미의 허술한 수비진을 공략했다.메시는 전반 14분 과감한 직접 프리킥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공은 골대 위로 벗어났다. 이후 분위기를 주도한 건 알 아흘리였다. 전반 30분엔 웨삼 아부 알리가 수비진 뒷공간을 뚫은 뒤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3분 뒤에도 알 아흘 리가 코너킥으로 득점 찬스를 잡았는데, 오스카 우스타리 골키퍼에게 막혔다.전반 41분 수비 진영에서 공격을 이어가던 마이애미는 공을 탈취당하며 기회를 내줬다. 이어 박스 안 파울로 페널티킥(PK)을 내주기도 했다. 선제골 기회를 잡은 알 아흘리였지만, 키커로 나선 트레제게의 슈팅을 골키퍼 우스타리가 저지했다.마이애미는 후반전 메시를 앞세워 득점을 노렸다. 메시는 후반 12분과 19분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하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40분에는 메시의 크로스에 이은 파파 피코의 헤더가 나왔으나, 골키퍼 모하메드 엘-셰나위에게 걸렸다. 메시는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기습적인 크로스로 선제골을 노렸으나, 이마저도 엘-셰나위의 손끝과 골대에 걸렸다. 결국 두 팀은 마지막까지 서로의 골키퍼를 공략하지 못했다. 김우중 기자 2025.06.15 11:07
프로축구

‘간담회 효과?’ 제주, 시즌 첫 역전승→5G 무패…안양·김천 승전고 (종합)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가 올 시즌 첫 역전승에 성공했다. 성적 부진으로 인한 팬 간담회 이후 최근 5경기 무패 행진이다. 같은 날 FC안양, 김천 상무도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 특히 수원FC는 종료 직전 동점 페널티킥(PK) 기회를 얻고도 실축해 아쉬움을 삼켰다.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제주는 1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서 2-1로 이겼다. 제주는 리그 6승(4무8패)째를 기록, 리그 9위(승점 22)가 됐다. 최근 3연승 포함 5경기 무패(3승2무) 행진이다. 지난달 15일 성적 부진으로 인한 팬 간담회 이후 상승세를 탔다.이날 다소 답답한 경기력을 펼친 제주는 전반 40분 ‘부메랑’을 맞았다. 6월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한 김주공(대구)이 박스 안에서 기습적인 터닝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공은 절묘하게 니어포스트 쪽으로 향하며 제주 수비진을 무력화했다. 김주공의 대구 데뷔전 데뷔 골이자, 시즌 1호 골.0-1로 뒤진 채 후반전에 돌입한 제주는 아껴둔 교체 카드가 모두 적중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먼저 후반 21분 유리 조나탄의 동점 헤더가 터졌다. 코너킥 공격 후속 상황에서 송주훈이 흐른 공을 재차 머리로 연결했고, 유리 조나탄이 껑충 뛰어 헤더로 연결했다. 이어 후반 35분에는 제주 외국인 선수 데닐손이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키핑한 뒤 침착하게 왼발로 차 넣으며 역전 골을 터뜨렸다. 데닐손은 대구 수비수 카이오와의 경합에서 승리한 뒤 깔끔한 득점에 성공했다. 데닐손의 시즌 1호 골.제주는 남은 시간 동안 대구의 공격을 저지하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제주가 올 시즌 역전승을 거둔 건 개막 후 처음이다.반면 대구는 리그 최하위(3승3무12패·승점 12)에 머물렀다. 전반전 이적생 김주공을 앞세워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후반 에너지 레벨이 떨어지며 고개를 떨궜다. 대구의 최근 리그 연속 무승 기록은 7경기(2무 5패)로 늘었다. 같은 날 안양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18라운드서 수원FC를 2-1로 제압했다. 리그 3경기 무패(2승1무) 행진을 질주한 안양은 리그 7위(승점 24)까지 도약했다. 반면 수원FC는 4경기 무승(2무2패) 늪에 빠졌다. 여전히 11위(승점 16)를 지켰다.수원FC와 안양은 전반전 수문장 선방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안양 마테우스, 수원FC 루안의 위협적인 슈팅이 모두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팽팽한 흐름을 깬 건 수원FC 노경호였다. 그는 전반 41분 박스 밖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뚫었다. 노경호의 리그 1호 골.0-1로 뒤진 채 후반전에 돌입한 안양은 외국인 선수 모따, 마테우스, 야고를 앞세워 승부를 뒤집었다. 먼저 후반 19분 마테우스의 간접 프리킥을 모따가 머리로 연결해 균형을 맞췄다.바로 10분 뒤엔 야고의 크로스를 모따가 다시 한번 머리로 연결해 승부를 뒤집었다. 모따의 리그 8,9호 골. 수원FC는 루안의 중거리 슈팅이 수비를 맞고 굴절된 뒤 절묘한 각도로 안양의 골라인을 넘어가며 응수하는 듯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 싸박이 안양 골피커 김다솔을 방해했다는 판정이 나와 득점이 취소됐다.1-2로 뒤지며 위기에 놓인 수원FC는 후반 추가시간 최규백이 PK를 얻어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특급 외국인 선수 안데르손의 오른발 슈팅이 왼쪽 골대를 강타한 뒤 벗어나며 고개를 떨궜다.끝으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선 김천이 포항 스틸러스를 1-0으로 제압했다. 전반 28분 김천 이동준의 선제 결승 골이 마지막 득점이 됐다. 김천은 리그 4위(승점 28)가 됐다. 반면 포항은 3연승 흐름이 끊기며 5위(승점 28)로 내려앉았다.김우중 기자 2025.06.1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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