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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이용대 “이혼했을 때 충격 커… 재혼, 또 실패할까 망설여” 고백 (‘미우새’)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윙크 보이’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이용대가 ‘나 홀로 돌싱 라이프’와 재혼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털어 놓았다.이날 ‘미운 우리 새끼’에는 ‘연기의 여왕’ 배우 김정난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김정난은 “사주를 볼 때마다 결혼 일찍 하지 말라고 듣는다. 말년 운이 좋기 때문에 굳이 결혼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고 밝혔다. 김정난은 “고양이 6마리를 키우며 연애를 공부한다”고 밝히며 “제가 올인하는 스타일이라 밀당을 잘 못했다. 마지막 연애는 10년 전인데 그 사이에 설렘도 없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에서 만난 남자 배우 중 개인적으로 가장 호감이 갔던 배우가 누구냐는 질문에 김정난은 “송중기 씨가 특출나게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고 남자답고 리더십이 있다”며 “주변 조연 배우들이 잘 해줘야 주인공도 빛난다는 걸 잘 알고 있는 정말 똑똑한 친구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이용대가 미우새에서 돌싱 라이프를 공개해 화제에 올랐다. 배드민턴 플레잉 코치로 여전히 활동하고 있는 현역 이용대의 날카롭고 정확한 스매싱에 스튜디오에서 감탄이 흘러나왔다. 이어 라인에 세워 둔 컵 안에 셔틀콕을 넣어야 하는 고강도 집중력 훈련이 진행되었고, 좀처럼 성공하지 못하는 후배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이용대가 직접 나서 성공시켜 변함없는 ‘클래스’를 입증해 보였다.이용대는 “중 3 때부터 22년 동안 숙소 생활을 했더니 혼자 사는 건 너무 외롭더라. 용인 집을 팔까 생각도 하고 있다”고 밝혔고, 밥을 먹던 후배들은 놀라 사레가 걸리기도 하면서 폭소를 자아냈다. 서장훈은 “후배들은 너무 싫다. 저 안에 (용대가) 같이 있으면 사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이용대는 재혼 생각이 있느냐는 후배의 질문에 “배드민턴에 실패했을 때보다 이혼했을 때 더 충격이 컸다. 나를 만나주는 사람이 있을까 싶었다”고 이혼 당시의 심경을 털어놓았다. 이용대는 “너무 나이 들기 전에 재혼해서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려 한 적도 있다. 그래도 마지막에는 결혼에 또 실패할까 고민이 되더라. 딸이 내가 만나는 사람을 어떻게 생각할까 고민한다”고 재혼에 대한 솔직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 장면은 최고 14.1%까지 올라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한편, 두 달째 방치되어 곰팡이가 핀 바나나와 달걀이 냉장고에서 나오자 서장훈은 “예전에 서남용씨 집에서 본 이후로 처음이다”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이상민이 사석에서 만나보고 싶다고 한 그녀를 만나 화제가 되었다. 드라마를 함께 촬영한 최진혁의 주선으로 등장한 배우는 바로 배해선. 같은 동네 출신에 같은 초등학교를 졸업한 뜻밖의 인연을 확인한 이상민은 “나 초등학교 5학년 때 브레이크 댄스 춘 거 못 봤어요?”라고 뜬금없이 질문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배해선은 “다른 사람보다 연애 세포 회복이 늦다. 플러팅 같이 상대의 시그널을 잘 눈치 채지 못한다”라고 밝혔다. 배해선은 “주변에서 정말 잘 지내는 커플을 보면 연애하는 게 부럽기도 하다”고 고백했다.‘미우새’ 은지원이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 함께 호흡한 이시언, 서인국과 특별한 야유회를 떠났다. 무려 12년의 우정을 자랑하는 세 사람이 찾은 펜션에는 게임 전용 방이 마련되어 있어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동생들을 위해 ‘피캉스(피씨방+바캉스)’를 준비한 은지원은 라면 기계까지 챙겨와 본격적으로 피씨방을 차려 눈길을 끌었다.노래방 점수 대결을 시작한 세 사람. 이시언이 선곡한 H.O.T.의 ‘아이야’가 흘러나오자 스튜디오의 토니 母는 흐뭇한 웃음을 지었다. 실력 대신 ‘광기’로 노래를 이어가던 이시언은 “이 곡이 원래 5명이 부르는 거다”며 빠르게 지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터보의 ‘검은 고양이’를 부르게 된 은지원은 댄스를 완벽하게 선보이고 무려 100점을 기록해 젝스키스 리더의 위엄을 제대로 보여줬다. 서인국은 쿨의 ‘작은 기다림’을 감미로운 목소리로 불러 모두의 환호를 이끌어냈다.한편 은지원은 “이시언이 서인국 캐스팅을 반대했었다”고 폭로했고, 반대 이유를 묻자 이시언은 “일단 얼굴이 마음에 안 들고 이렇게 눈이 찢어진 애가 어떻게 순수한 사랑을 표현할 수 있을까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서인국 역시 “듣도 보도 못한 사람이 캐스팅 반대했다 해서 아무렇지 않았다”고 재치 있게 받아 쳤다.이날 방송 마지막에는 임현식과 정영주가 신내림을 받고 무당이 된 ‘순돌이’ 이건주를 만나는 장면이 예고되어 화제가 되었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23 09:14
연예일반

안정환 “♥이혜원과 연애 당시 벌금 1천만원 내” 레전드 반지의 행방은 (‘멋진언니’)

안정환과 아내 이혜원이 연애 시절 에피소드를 공개했다.9일 유튜브 채널 ‘멋진언니’에는 ‘2002 월드컵 레전드 ‘반지키스’의 주인공 등장! “혜원아.. 그 반지 팔았니?” | 멋진언니 ep.6-1 안정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영상에 출연한 안정환은 이혜원과의 첫만남을 돌아봤다. 99년도 광고를 찍다 만난 인연이었던 것. 당시 훈련 때문에 지각했던 안정환을 두고 이혜원은 인상이 별로였으나, 인사를 나누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이혜원은 “모든 여자에게 친절했나 엄청 호의적으로 웃더라. 오해를 했다”고 하자 안정환은 “광고여서 그런 것”이라 답했다. 회식을 마치고 화장실까지 이혜원을 따라가 전화번호를 딴 것에 대해 안정환은 “내가 왜 그랬는지 싶다. 그런 성격이 아니었다”며 “이 여자에게 반한 것, 나도 모르게 끌린 것, 그 감정을 어떻게 단어로 표현할 순 없다. 운명 같은 만남이었다”고 돌아봤다.이후 기사가 날까 싶어 소개팅 명목으로 후배 이동국, 고종수와 함께 이혜원을 만났던 어려운 연애 후일담도 털어놨다. 연애 당시 이혜원과 시간을 더 보내고 싶어서 벌금 천만원을 낸 사연도 토로했다. 안정환은 “통금시간이 있어서 집에 데려다주고 난 비행기 놓쳐서 못 갔다”며“그 다음 아침 비행기 탔는데 그래도 늦어 벌금 천만원 냈다. 월급에서 차감해서 다 냈다 후회한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2002 월드컵 ‘반지키스’를 나눈 반지도 언급했다. 안정환은 “그때 그 반지를 사서 목걸이로 걸었는데, 그때 반지 어딨냐”고 물었다. 이혜원은 당시 커플링이었던 2002년 월드컵 반지를 목걸이에 끼워 하고 다녔다고. 안정환은 “아무래도 시간이 지나니 (안 하고 다녀), 이제 유행에 민감하다”며 갑자기 “혹시 팔았니?”라고 물었다. 이에 이혜원은 “어디 있는지 안다”며 웃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09 23:55
연예일반

넷플릭스 “예능PD 드림팀과 함께 축제를”…‘빠니보틀·조정석→기안84’ 하반기 라인업 예고 [종합]

대세 인플루언서나 정체를 숨긴 요리사들이 서바이벌 대결을 펼치는가 하면, 배우 조정석의 가수 도전기를 보여준다. 비일상적 세계관에서 두뇌 풀가동 해 탈출하는 모험도 펼쳐진다. 올 하반기부터 풍성하게 공개될 넷플릭스 예능의 이야기다.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넷플릭스 예능 페스티벌’ 미디어 행사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넷플릭스 유기환 디렉터를 비롯해 이재석, 양정우, 김학민, 권해봄, 박진경, 김재원, 정효민, 정종연 PD가 참석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유기환 넷플릭스 디렉터는 콘셉트와 예능 라인업에 대해 “축제에 다양한 부스가 마련되듯 시청자들도 원하는 재미, 포맷, 소재 따라 골라볼 수 있도록 다양한 작품 준비했다”고 설명했다.행사에서는 넷플릭스의 하반기 및 2025년 예능 주요 라인업이 공개됐다. 해당 라인업에는 ‘더 인플루언서’, ‘대환장 기안장’을 비롯한 신선한 프로그램부터 ‘좀비버스’, ‘솔로지옥’ 등 인기작의 속편이 포함돼 기대를 모았다. 오는 8월 6일 공개되는 ‘더 인플루언서’가 하반기 예능 포문을 연다. 유명 인플루언서 77인이 영향력을 걸고 경쟁하는 서바이벌 예능으로, 장근석, 이사배, 빠니보틀, 진용진, 심으뜸, 대도서관 등 내로라하는 라인업을 꾸렸다. 출연자 중 유튜버 오킹이 스캠 코인 의혹에 연루되며 물의를 빚기도 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중 공개를 확정지었다. 이재석 PD는 차별점에 대해 “기존 서바이벌은 경쟁해 이기고 밟고 올라가는 치열한 방식이다. 저희는 경쟁보다는 경연에 가깝다”며 “나를 뽐내서 관심과 시선을 끌어내 올라가는 형식이다. 여러 전략으로 매력이 드러날지 주목하시면 재밌을 것”이라고 짚었다. 스포일러 논란에도 불구, “상관 없이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 자신을 드러났다.기세를 모아 내달 30일 공개를 이어받는 것은 배우 조정석이다. ‘신인가수 조정석’을 연출한 양정원 PD는 “제목처럼 20년 동안 연기자로 살던 조정석 배우가 사실 어릴 적 꿈인 음악가를 떠올려, 직접 곡을 써보고 자신의 노래를 부르겠다는 목표로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라 소개했다. 양 PD는 ‘꽃보다 청춘:아이슬란드’ 촬영 중 바쁜 이동 중에도 조정석이 기타 한 대로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면서 ‘언젠가 이런 프로그램을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이어 백종원이 넷플릭스표 첫 요리 서바이벌을 심사한다. 9월 중 공개 예정인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100명의 유·무명 요리사들이 최고가 되기 위해 대결을 펼친다. 김학민 PD는 “프로그램의 출발점은 우리집 앞 김치찌개 맛집과 파인다이닝이 대결하면 누가 더 맛있을까, 이런 고민에서 출발한 프로그램이다”며 “실력은 있지만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무명 흑수저와 잘 알려진 스타 백수저, 두 계급 중 살아남는 계급은 무엇인지 가리는 프로그램이”이라고 설명했다. 심사위원에는 백종원 뿐아니라, 미슐랭 쓰리 스타 안성재 셰프가 최초 방송 출연 예정이다. 코미디 예능 ‘코미디 리벤지’도 10월 공개된다. 지난해 선보인 ‘코미디 로얄’의 우승팀을 지휘한 이경규의 진두지휘 아래 22인의 코미디언들이 배틀을 펼칠 예정이다. 권해봄 PD는 “작년 ‘코미디 로얄’의 우승팀인 이경규 팀의 특전에서 출발했다. 자신들이 호스트가 되어 다시 한번 코미디 경연을 여는 아이디어를 제안 주셔서 출발하게 됐다”며 “이경규가 직접 참여하고 평가하기에 조금 더 정제되면서 빵터질 코미디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귀띔했다.박진경 PD는 ‘좀비버스: 뉴 블러드’로 시즌2를 11월 공개 예정이다. 앞선 시즌에서 활약한 이시영, 덱스, 딘딘, 츠키 등을 비롯해 태연, 육성재, 코드 쿤스트, 권은비 등 뉴페이스가 합류해 확장된 세계관을 예고한다. 박 PD는 “저희 출연진들은 누구보다 치사하고, 배려하지 않는 여러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정도로 개의치 않고 임한다. 좀비물이 ‘리얼’하기는 힘들다. 어차피 물려 죽는 것도 아닌데 왜 호들갑이냐는 반응도 있는데, 물리는 순간 출연료가 끝나기에 다들 열심히 했다”고 했다.이날 자리에는 참석하지 못했으나 ‘최강야구’의 장시원 PD의 두 번째 최강 시리즈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도 12월 중 공개 예정이다. 2025년 공개될 세 편도 발표됐다. 먼저 연애 프로그램 ‘솔로지옥’이 시즌4로 돌아온다. 넷플릭스 한국 예능 시리즈 중 최초로 시즌 4를 맞이한다. 김재원 PD는 “이번에도 최선을 다해 매력적인 출연자 뽑으려 노력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프리지아나 덱스 같은 한명의 출연자가 아닌 커플의 서사가 화제가 될 것 같다”고 귀띔했다. SNS에서 더 이상 마땅한 인물이 없어 길거리 캐스팅을 진행했다는 비하인드도 전했다.이어 정효민 PD는 내년 공개되는 ‘대환장 기안장’을 선보인다. 기안84가 울릉도에서 청춘을 위한 민박 ‘기안장’을 오픈해 투숙객을 맞이하는 모습을 담아낼 예정이다. 왜 기안84인지 묻는 질문에 “처음부터 민박 버라이어티를 하려고 섭외한 것이 아닌, 그와 함께 하고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기안84 맞춤형 기획”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미스터리 수사단’을 선보였던 정종연 PD가 ‘데플스 플랜2’ 공개를 발표해 기대를 한껏 높였다. ‘데블스 플랜’은 다양한 직업군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으로, 속편 제작을 기다리는 팬들이 많았다.정 PD는 “시즌1은 12명이었으나 시즌2를 기획하다보니 플레이어가 더 필요하겠다 싶어 14명으로 꾸렸다”며 “곧 녹화 예정이라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대박이라 말씀드리고 싶지만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후배 PD가 점을 봤는데 재밌게 나올 것 같다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기환 디렉터는 “넷플릭스가 2년 전에는 예능 4편을 소개했으나 이제 1년에 10개 작품 제작할 수 있게 됐다”며 “잘되는 특정 장르만이 아니라, 개인화된 시대에 맞춰 최대한 많은 시청층, 구독자들에게 다양한 즐거움 드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한국 시청자들이 늘 새로운 걸 찾고, PD분들도 새로움을 추구하기에 매번 새로운 아이디어의 IP를 선보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26 16:08
영화

총 든 ‘전직 요원’으로 맞대결…황정민 VS 차승원, 8월 글로벌 OTT 격돌

배우 황정민과 차승원이 각각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의 자존심을 걸고 액션으로 맞붙는다. 1970년생 동갑내기로 한국 영화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온 두 사람의 출연작 ‘크로스’와 ‘폭군’이 8월 각기 다른 글로벌 OTT 플랫폼에서 공개를 결정하며 흥행 대결을 벌이게 됐다. 공교롭게 두 배우는 작품 속 설정도 ‘전직 요원’으로 비슷해 비교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먼저 베일을 벗는 것은 황정민. 오는 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크로스’는 아내에게 과거를 숨긴 채 베테랑 주부로 살아가는 전직 요원 강무와 남편의 비밀을 오해한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미선이 거대한 사건에 함께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오락 액션 영화다. 황정민은 염정아와 함께 정체를 숨긴 부부 공조 액션을 펼친다. 극중 강무는 장난스러운 성격이면서 아내 미선을 살뜰하게 챙기지만, 사실은 국군정보사령부 특수 요원이었던 반전 과거를 숨긴 채 살아가고 있는 은둔 고수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강무 앞에 최근 남편이 실종됐다는 후배 희주(전혜진)가 등장하면서 경찰인 미선이 오해하게 되고, 덩달아 사건에 휘말리며 두 부부는 서로를 지키기 위해 정체를 드러내게 된다. 전직 요원 출신다운 액션을 선보인다는 황정민은 “(염정아와) 안무를 짠 듯한 느낌의 화려한 ‘크로스’ 액션이 나온다”고 예고했다. 공개된 스틸에서 황정민은 쌍권총을 들고 얼굴 근육부터 긴박한 순간을 표현하고 있다. 황정민과 합을 맞춘 염정아는 “총도, 몸도 많이 쓰는 액션이라 많은 노력을 했다”고 전했다. 연출을 맡은 이명훈 감독도 “부부의 커플 액션부터 카체이싱까지 다양한 변주를 준 액션이 등장한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차승원은 ‘폭군’으로 반격한다. 오는 8월 14일 공개되는 ‘폭군’은 초인 유전자 약물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사고로 사라진 후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서로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그린 추격 액션 스릴러. 영화 ‘신세계’, ‘마녀’ 등을 연출한 박훈정 감독의 첫 시리즈물이다.극중 차승원도 전직 요원이다. 조직에서 은퇴했으나 개인적으로 ‘폭군 프로그램’ 관련 세력 제거 의뢰를 받은 임상 역을 맡았다. 차승원은 특유의 카리스마로 임상을 두 얼굴의 ‘야누스’로 표현한다. 평소 깔끔한 외양과 공손한 말투로 영락없는 공무원처럼 보이는 임상은 임무가 걸린 한 모조리 쓸어버리는 인물이다. 지난 15일 열린 제작보고회서 차승원은 임상을 두고 전공 분야에서는 뛰어나지만, 그 밖의 일상에서는 사기도 잘 당할 타입이라며 반전 매력도 귀띔했다. 박 감독은 “차승원이 거의 모든 액션신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임상의 주무기 산탄총을 자유자재로 휘둘러야 했던 차승원은 “무게가 엄청나다 보니 팔꿈치 관절 통증이 왔다”면서도 “총은 단지 무기가 아닌 캐릭터의 일부이기에 욕심이 생겨 직접 소화하고 싶었다”고 했다. ‘마녀’ 시리즈로 재조명된 배우 김다미, 신시아를 이어받을 신예 조윤수와의 액션 대결도 관전 포인트로 꼽혔다. 당초 ‘크로스’와 ‘폭군’ 두 작품 모두 극장에 걸릴 예정이었으나 각각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의 품에 안겼다. ‘크로스’의 경우 지난 2월 설 연휴로 개봉일을 정했으나 출연자 중 전혜진이 남편 고 이선균의 사망으로 인해 개봉일을 연기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폭군’은 영화를 염두에 두고 촬영이 진행됐지만, 도중 4부작 시리즈로 노선을 틀었다. 이에 대해 박훈정 감독은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보단 다양한 플랫폼이 생겼기에 창작자 입장에서 작품에 장점이 될 매체로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비슷한 시기에 반전 매력 ‘전직 요원’으로 액션을 선보이게 된 두 배우지만, 다른 결의 스토리 속 각자만의 개성이 묻어나올 예정이다. ‘크로스’가 황정민 표 믿고 보는 웃음과 염정아와의 부부 케미로 짜릿함을 선사한다면, ‘폭군’은 차승원의 카리스마와 저마다의 색깔과 목적을 지닌 캐릭터들이 빚어낸 스릴 앙상블로 서늘한 여름을 만들 전망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25 05:45
연예일반

‘원영적 사고’만 있나… 재소환 된 ‘민용적 사고’

“선생님 안녕하세요?”“응~ 별로.”지난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약 1년간 큰 인기를 끌었던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속 이민용 캐릭터가 회자되고있다.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의 긍정적 사고를 뜻하는 ‘원영적 사고’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민용적 사고’가 젊은 세대 일각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원영적 사고’는 어떠한 상황이 닥쳐도 긍정적인 사고로 치환하는 방식인데, 늘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장원영의 이름에서 따와 착안됐다. 반면 ‘민용적 사고’는 사회에 찌든 직장인 느낌이다.‘민용적 사고’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거침없이 하이킥’ 속 배우 최민용이 연기한 이민용 캐릭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극 중 이민용은 이순재가 40대 중반에 낳은 늦둥이로 풍파고 체육 교사다. 대학 졸업과 동시에 캠퍼스 커플이었던 후배 신지와 가족들의 반대에도 결혼할 만큼 고집이 세다. 여기에 ‘무한도전 속 박명수 젊은 시절 같다’는 별명도 있을 정도로 다소 냉소적이고 거침없는 화법이 특징이다. 기분이 안 좋아 보이는 동료 여교사에게 “무슨 일이 있냐”고 묻고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하자 “그럼 말든가요”라고 답한다. 성숙한 옷을 입고 나타난 학생이 “저 어때요?”라며 설레는 표정으로 묻자 “별로”라고 시크하게 답한 뒤 제 갈 길을 간다. 또한 모두가 “오케이”라고 할 때 “안 오케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개그가 썰렁하다는 학생의 지적에 “별로 웃기기 싫어”라며 맞받아친다.누리꾼들은 ‘민용적 사고’를 두고 “원영적 사고 보다 민용적 사고가 더 와닿는다”, “세상 살아가는 데 오히려 민용적 사고가 편할 지도”, “보기만 해도 속이 시원해지는 화법”이라며 공감하고 있다. 특히 ‘민용적 사고’는 회사를 다니는 20대 후반 혹은 30대 초반 사이의 청년들에게 유독 인기를 끌고 있다. 사회생활로 쌓인 스트레스를 ‘민용적 사고’를 보며 풀고 대리만족을 얻는 분위기다. 김헌식 문화 평론가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젊은 층들 사이에서 사소하지만 힐링할 수 있는 ‘소확행’이 유행이다. ‘ㅇㅇㅇ적 사고’와 같은 밈은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하나의 방식처럼 자리 잡았고, 앞으로 원영적 사고,민용적 사고 이외에도 다양한 ㅇㅇㅇ적 사고가 생겨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2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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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슬기 “父=병원장, 다이아 수저 맞아” (‘라디오스타’)

‘라스’에 출연한 양준혁, 윤성빈, 정대세, 김홍남&집사 다나카(김경욱), 신슬기가 ‘제2의 인생’도 대세로 만든 솔직한 야망꾼 토크를 선보였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는 양준혁, 윤성빈, 정대세, 김홍남&집사 다나카(김경욱), 신슬기가 출연한 ‘대세체전’ 특집으로 꾸며졌다.3년여 만에 ‘라스’에 출연한 레전드 ‘야구의 신’ 양준혁은 연 매출 30억 원을 올리는 ‘방어의 신’이 된 근황과 방어계 거상이 된 비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야구선수 은퇴 14년 차에도 프로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양준혁은 여전히 야구 감독에 대한 미련을 드러냈다. 야구와 방어 어느 하나 놓치지 않으려는 양준혁의 열정이 감탄을 자아냈다.1993년에 프로야구팀에 입단해 신인왕과 타격왕을 동시에 석권하는 등 양준혁이 한국 프로야구사에 남긴 대기록도 공개됐다. 양준혁은 신인왕 시절 커플 화보를 찍은 배우 고소영의 실물을 극찬하기도. 또 그는 유일하게 인정하는 후배로 현역시절 같은 팀이었던 이승엽을 꼽아 눈길을 모았다. 그는 당시 이승엽이 더 잘할 수 있도록 자신이 서포트하자, 팀이 잘되고 오히려 자기 연봉까지 올랐다면서 훈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제23화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금메달리스트이자 ‘피지컬:100’에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아이언빈’ 윤성빈이 ‘라스’에 입성했다. 그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보다 더 벅찼던 순간으로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만났던 일화를 꼽았다. 이어 그의 사인이 담긴 헬멧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또한 해외 선수들 사이에서 호랑이 연고 열풍을 이끈 사연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윤성빈은 그만이 가능한 특급 개인기로 ‘노르딕 컬’을 선보였는데, 양준혁과 정대세가 힘을 합쳐도 상대가 안 되는 막강 코어와 하체 근육 클래스를 입증해 감탄을 안겼다. 그는 이날 닮은꼴인 SG워너비 김진호 모창으로 수준급 노래 실력까지 뽐냈다. 전 축구선수 정대세는 예능 대세를 향한 야망을 불태웠다. 그는 ‘롤 모델’인 추성훈의 ‘콜라 원샷 후 트림 참기’ 개인기 빼앗기를 시도, 그만의 짤을 탄생시켜 폭소를 안겼다. 또한 명품 슈트부터 시계까지 추성훈을 오마주한 패션으로 시선을 모으기도.정대세는 축구선수 은퇴 후 방송 출연과 축구 해설 중계, ‘피지컬:100 시즌2’ 출연 후 인기를 실감 중인 근황과 ‘인민 루니’ 수식어로 불리던 축구선수 시절 활약상도 공개됐다. 특히 타임지에 실릴 정도로 화제가 된 정대세의 눈물 사진에 담긴 일화, 전 세계 리그를 섭렵한 축구 레전드 시절도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5개 국어가 가능한 정대세는 포르투갈어로 자기소개를 하면서도 예능 야망을 어필해 웃음을 자아냈다.개그맨 김경욱은 다나카에 이어 ‘53세 트로트 신성 김홍남’으로 등장해 ‘라스’의 세계관을 흔들었다. 김홍남은 이상형 장도연과의 삼혼(?)을 꿈꾸는가 하면, ‘MZ의 아이콘’이 된 근황, ‘워터밤’ 무대에 서고 싶은 꿈을 밝혔고, 스케줄을 핑계로 ‘집사 다나카’로 체인지해 폭소를 자아냈다.집사 다나카는 인기가 하락했지만, 미련이 남아 집사로 이직했다면서 최근 숏폼에서 ‘잘자요 아가씨’ 챌린지로 다시금 열풍을 일으키며 ‘MZ 대세’가 된 근황을 전했다. 그는 우연히 비행기에서 만난 BTS 정국과 ‘엄치 척’을 나눈 일화 등을 공개했다. 김구라는 김홍남과 집사 다나카를 연이어 만난 이후 “다나카가 나아”라는 냉정한(?) 평가를 해 웃음을 유발했다.마지막으로, 연애 프로그램 ‘솔로지옥2’에서 덱스와 설레는 썸으로 화제를 모은 ‘서울대 얼짱 음대생’ 출신 배우 신슬기는 솔직 당당한 매력을 뽐냈다. 덱스의 플러팅이 폭발한 ‘솔로지옥2’ 속 화제의 명장면에 대한 속마음을 밝히기도. 이어 드라마 시사회에 깜짝 등장한 덱스의 감동적인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직접 제보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솔로지옥3’를 본 소감 질문에는 “신슬기만 한 출연자는 없더라”라는 자신감 넘치는 신슬기의 통통 튀는 매력이 눈길을 끌었다.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을 통해 배우로 데뷔한 신슬기는 ‘피라미드 게임’ 속 서도아 캐릭터와의 닮은 점을 공개했다. 초-중-고등학교 때까지 반장을 도맡아 하고, 병원장의 딸이라는 사실을 밝힌 그는 의사 아버지의 재력을 묻는 MC들 앞에 “다이아 수저 맞다”라고 해맑게 인정해 시선을 집중시켰다.‘피라미드 게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김지연, 장다아 등 출연진들과의 우정을 자랑하기도. 촬영 중 긴장했던 순간에 중심을 잡아준 김지연에게 고마움을 전하는가 하면, 악역을 맡은 장다아가 실제로는 천사 같고 씩씩하다면서 “지금도 독서 토론을 가장한 와인 모임을 한다”고 자랑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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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꿇은 김태현, 서정희에 공개 고백 “사랑합니다” (‘불후의 명곡’)

‘불후의 명곡’에 송지은‧박위 커플이 뜨거운 감동을 전하며 최종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2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영된 ‘불후의 명곡’ 654회의 시청률은 전국 5.9%를 기록하며 동시간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무려 68주 1위 기록으로 ‘土 불후천하’의 면모를 드러냈다.654회는 ‘세기의 사랑꾼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용식‧이수민‧원혁, 배혜지‧조항리, 서정희‧김태현, 송지은‧박위, 김혜선‧스테판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달콤하고 싱그러운 무대를 선보였다.본격적인 경연에 앞서 토크 대기실 MC 이찬원이 특별 무대를 펼쳐 관객들과 호흡했다. 이번 특집의 유일한 솔로 남이자, 예비 사랑꾼 이찬원은 자신의 히트곡 ‘망원동 부르스’로 특별 무대를 꾸몄다. 이찬원은 특유의 구성진 목소리와 훈훈한 무대매너로 관객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끝으로 이찬원은 “항상 사랑하며 사시라”고 덕담했다.첫 번째로 이용식‧이수민‧원혁 팀이 올라 ‘영원히 내게’ 무대를 펼쳤다. 이수민의 첼로 연주와 함께 무대가 시작됐다. 이용식과 원혁이 소절을 주고받으며 이수민을 향해 노래했다. 금지옥엽 키운 딸, 사랑하는 연인을 향한 두 남자의 순애보가 담긴 무대였다. 결혼을 앞둔 딸 내외와 함께 노래하는 이용식이 감성을 토해내 눈길을 끌었다. 장인 이용식과 사위 원혁이 서로를 바라보며 포효하는 엔딩이 감동을 줬다. 이수민 역시 무대 말미 감정이 벅찬 듯 첼로를 연주하며 울컥 눈물을 흘렸다.이 무대에 이용식의 개그맨 후배 김혜선은 “선배님이 정말 보내기 싫은가 보다”며 이용식의 진심을 느꼈다 소감을 전했다. 이용식은 이수민의 결혼에 못내 아쉬움을 표현하면서도 “축복과 은혜를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했다. 이날 무대 객석에는 원혁의 부모님이 자리했는데, 원혁 어머니는 “여태까지 결혼한다고 해도 실감이 안 났는데 이 무대를 보니 ‘정말 결혼하는구나’ 하고 실감했다”고 미소 지었다.두 번째 무대에 배혜지‧조항리가 올라 ‘대화가 필요해’를 불렀다. 신혼 6개월 차인 이들 부부는 양말 뒤집어 놓고 게임만 하는 남편과 잔소리하는 아내의 다툼을 담은 콩트로 무대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재치 넘치는 개사와 귀여운 율동으로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현실 부부로서 주고받는 케미스트리와 통통 튀는 매력이 이목을 사로잡았다. 배혜지와 조항리는 안정적인 가창력을 바탕으로 풋풋한 신혼부부의 색깔로 무대를 채웠다. 이들 부부는 무대에 내려와서도 서로를 꼭 안고 “잘했다”며 미소 지었다.달콤하고 사랑스러운 두 사람의 무대에 “정말 너무 귀여웠다”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들 부부는 “저희 무대를 연습하면서 정말 즐거웠다”라며 “가장 빛나는 순간이 결혼식인 줄 알았는데 이번 무대에서 서로의 모습을 눈동자에 아로새긴 거 같아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첫 번째 대결에서는 이용식‧이수민‧원혁이 배혜지‧조항리보다 높은 득표로 1승했다.사랑의 힘으로 병마와 싸워 이겨낸 서정희‧김태현 커플이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로 세 번째 무대에 올랐다. 서정희의 순수하고 청아한 목소리와 김태현의 묵직하고 울림 있는 보컬이 무대 곳곳을 감동으로 채웠다. 객석에는 서정희의 딸 서동주가 자리해 따뜻한 눈빛으로 두 사람의 무대를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무대 말미 김태현은 무릎을 꿇고 서정희의 손에 입맞춤하며 “정희 씨 사랑합니다”라고 사랑을 고백했다. 순수하고 아름다운 두 사람의 무대가 많은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며 마음을 터치했다.스튜디오에서 서정희는 “많이 아팠고 치료하고 회복하는 중에 삶의 이유가 생겼다. 나누고 싶어서 나왔다. 힘드신 분이 있다면 저희를 보고 힘내시라고 이 자리에 나왔다”라고 했다. 이날 이 자리에 참석한 서동주는 서정희의 어머니인 외할머니와 자리했다. 서정희의 어머니는 “둘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니까 눈물이 난다. 행복하기 바란다”라며 축복했다.두 번째 승부에서는 서정희‧김태현 커플이 이용식‧이수민‧원혁 팀을 이기고 1승을 차지했다.네 번째 무대에 송지은‧박위가 뽑혔다. “이렇게 순수하게 사랑하는 커플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자랑하고 싶다”고 바란 이들은 ‘감사’를 선곡했다. 순수한 마음과 긍정적인 에너지로 노래하는 박위의 목소리 위에 송지은의 소담한 보컬이 얹히며 아름다운 하모니가 펼쳐졌다.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눈빛과 얼굴이 무대를 환하게 밝혔다. 이들이 사랑에 빠진 연인의 찬가인 ‘감사’를 부르니 그 메시지가 극대화되며 감동을 배가시켰다. 무대 말미 박위는 결국 눈물을 쏟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원혁은 두 사람의 무대에 “사랑만 있으면 이겨내지 못할 것이 없구나”라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이용식은 “몸은 좀 불편할지 몰라도 정말 건강하고 아름다운 커플”이라고 감탄했다. 9년 만에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송지은은 “오늘은 박위 덕분에 정말 긴장하지 않고 든든하게 했다”라며 미소 지었다. 박위는 송지은에 대해 “여려 보이지만 내면이 깊고 단단한 여자다. 그래서 매일 반하고 있다”라고 애정을 표했다.세 번째 대결은 송지은‧박위가 서정희‧김태현 커플보다 더 많은 득표로 1승에 성공했다.다섯 번째 무대는 김혜선‧스테판 부부가 호명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볼 게 많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예고한 김혜선과 스테판 부부는 트램펄린 위에서 점프하며 ‘압구정 날라리’를 불렀다. 독일인인 스테판은 한국어로 무대를 소화해 눈길을 끌었고, 김혜선은 엄청난 에너지로 점핑 댄스를 선보이며 박수를 자아냈다. 관객들은 모두 즐거운 표정으로 하나가 되어 무대를 즐겼다. 부부의 사랑스러운 매력과 트램펄린 점핑 댄스, 스테판의 한국어 가창이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끼쳤다.조항리는 스테판의 한국어에 대해 “’날라리’라고 노래 부르는데 정말 본토 발음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토크 대기실 출연진들은 부부의 에너지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혜선은 “정말 준비를 많이 했다”면서 “이렇게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는 게 처음이라 특별한 무대였다”라며 미소 지었다. 스테판은 “너무 힘들어서 독일에 돌아가고 싶다”고 농담을 던졌다.사랑꾼들의 치열한 승부 끝에 최종 우승 트로피는 송지은‧박위 커플에게 돌아갔다. 불이 켜지자 두 사람은 밝게 웃으며 서로를 바라봤다‘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2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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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귀’ 김호중, 19곡 완벽 소화부터 ‘후배들 삼겹살 사줘’ 미담 공개까지

지난 7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252회는 전국 시청률 4.7%를 기록했다. 특히 전현무와 김숙의 연애 고백 장면에서는 순간 최고 시청률이 6.4%(전국)까지 치솟으며 101주 연속 동시간대 예능 1위를 기록했다.김호중 보스가 80인의 KBS 교향악단과 함께 하는 클래식 단독쇼 ‘김호중 더 심포니’의 최종 리허설 현장을 공개했다. 김호중은 이른 시간부터 시작한 리허설에 다소 힘들어했지만 가곡부터 오페라, 영화 OST까지 총 19곡의 리허설을 이어가며 점차 자신의 페이스를 찾아갔다. 김호중은 휴식 시간에도 발음, 감정에 대한 지중배의 피드백을 들으며 “믿고 잘 따라가면 좋은 공연이 될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자신감을 충전했다. 오후에는 김호중 합창단까지 함께하는 대규모 연습이 이어졌다.리허설 후 김호중은 합창단원들을 이끌고 정호영 쉐프의 매장에서 회식했다. 정호영은 “합창단 31번째 멤버가 되기 위해 더 신경 써서 준비했다”며 야망을 드러냈다. 맛있는 요리들에 감동받은 합창단 단장은 합창단 합류에 긍정적 시그널을 보내 정호영을 설레게 했고, 즉석 오디션을 개최했지만 김호중 합창단 31번째 멤버 찬성투표에서 단 한 명도 찬성 의사를 밝히지 않아 폭소하게 했다. 김천예고 후배는 “김호중 선배님이 어려웠던 시절에도 모교를 찾아 후배들에게 삼겹살을 사준 적이 있다”는 일화를 공개해 훈훈함을 안겼다. 쇄골 수술로 요양 중인 박기량의 집에 찾아간 김민경이 큰손 면모를 선보였다. 김민경은 추어탕과 장어, 전복 버터구이, 엄마표 밑반찬까지 푸짐한 상차림으로 모두에게 감동을 안겼다. 치어리더가 되기 전, 박기량은 과거 고향에서 아이돌, 모델 제안을 많이 받았다는 셀프 어필로 웃음을 안겼다. 김민경 역시 “초등학교 때 투포환 선수 제안을 받았다”라고 받아쳤다. 식사 후 2차를 하자며 전을 굽기 시작한 김민경은 박기량을 위해 아이스크림콘에 초코볼, 초콜릿 잼을 섞은 달콤한 디저트까지 제조했다. 김민경은 “축구 선수랑 소개팅하고 싶다”면서도 과거 함께 개그 코너에 출연했던 송병철과 엇갈린 핑크빛 기류를 공개해 박기량과 후배들을 설레게 했다. “사랑은 타이밍”이라며 안타까워하던 박기량은 개그맨 유민상과 김민경을 이어주려는 발언으로 김민경을 버럭하게 해 폭소를 안겼다. 임미숙은 “빚만 50억이었다”라면서도 피자집, 한식당, 미사리 카페 등 여러 업종을 전전하다 “지금은 빚을 다 청산했다”라는 말로 후배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특히 명품 브랜드 의상과 시계를 착용한 김학래에게 감탄한 박명수는 “성공한 선배의 모습이 후배들에게는 귀감이 된다”며 기뻐했다. 박명수가 “개그맨 대표 부부의 공통점은 식당을 한다는 것”이라고 전하자 김학래는 “여자 덕에 먹고사는 커플들”이라는 발언으로 모두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신윤승과 조수연은 즉석 콩트로 선배들을 웃게 했고, 임미숙은 둘의 결혼을 부추겼다. 임미숙은 “화가 나도 웃음으로 승화되는 것이 개그맨 부부의 장점. 부작용은 30년째 공황장애다”라는 말로 신윤승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조수연이 “진짜 신윤승과 결혼하고 싶다”라는 속마음을 내비치자 임미숙은 “올해 결혼하면 박명수가 사회, 김학래가 주례, 중식당 2호 가맹점 내주겠다”라는 공약을 걸었고, 여기에 박명수는 축의금 500만 원을, 김학래는 6천만 원 상당 명품 시계까지 내걸자 조수연이 신윤승에게 “제발 결혼하자”며 애원해 폭소를 안겼다. 박명수는 “연애 당시 6개월간 잠실에서 동두천 출근길을 매일 차로 데려다주며 열과 성을 다했다. 미국 병원에 취직했던 당시 여자 친구를 만나기 위해 뉴욕행 비행기를 탔다”라며 사랑꾼 인증을 했다. 전현무 역시 “출퇴근길 동행을 몇 년간 거의 기사급으로 했다”라는 말로 놀라움을 안겼다. 코미디언 협회장 임기가 3년이라는 말에 박명수가 차기 협회장에 내심 기대를 걸어보지만 김학래는 “유재석”이라 칼답해 박명수를 서운하게 했다.‘사당귀’ 방송 이후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호중 후배 사랑 훈훈해”, “김호중과 합창단원들 끈끈한 우정 보기 좋아”, “나도 잘 챙겨주는 김민경 같은 언니 있었으면”, “전현무, 박명수 사랑꾼 면모 놀라워”, “개그 선후배들 티키타카에 웃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등 반응이 이어졌다.‘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4.0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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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why Z] NCT 새로운 유닛이 나왔다고?

NCT는 가장 다양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아이돌 그룹이다. ‘10대들에게 꿈과 희망을!’이라는 콘셉트로 시작한 유닛 NCT 드림, 그리고 서울을 기반으로 하는 유닛 NCT 127, 중화권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유닛 NCT 웨이브이까지 다양한 유닛을 갖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NCT 위시라는 새로운 유닛이 또 나왔다. NCT 마지막 서브그룹이면서 일본 현지화 콘셉트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NCT 위시가 궁금해서 Z에게 물어봤다. X재국 : NCT 또 다른 유닛이 나왔다며?Z연우 : NCT의 마지막 유닛을 장식한 NCT 위시예요. 일본에서 주로 활동하는 일본 현지화 6인조 그룹이죠. 같은 NCT의 또 다른 유닛 웨이브이가 중화권을 위주로 활동하는 것과 비슷해요. NCT 위시의 그룹명에는 ‘NCT 위시의 노래와 사랑 덕분에 사람들의 꿈과 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뜻이 담겨있어요. 그리고 NCT 위시는 사실 서바이벌 아이돌인데요. SM 연습생들 중에서 NCT의 마지막 그룹 멤버를 선발하는 ‘NCT 유니버스 : 라스타트’로 뽑힌 멤버들이에요. 디렉터는 보아, 은혁, 장진영이 했고 중간중간 SM 선배 가수들도 나와서 디렉팅을 봐주기도 했어요. X재국 : NCT 위시는 라이즈와 어떤 차별점이 있을까?Z연우 : NCT 위시와 라이즈를 살짝 헷갈려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라이즈는 NCT의 후배 그룹이고 NCT 위시는 NCT의 막내 그룹이에요. 라이즈와 NCT는 아예 다른 그룹이다보니 콘셉트나 노래가 추구하는 방향도 아예 달라요. 하지만 위시는 NCT 유닛이다보니 확실히 노래나 춤에서 NCT스러움이 묻어나는 편이에요. 흔히 팬들은 ‘네오하다’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완벽하게 뜻을 정의하긴 어렵지만 NCT처럼 독특하고 신박한데 또 중독성있다는 느낌이에요. 라이즈나 NCT 위시 둘 다 엄청 힘든 안무를 가지고 있는데, 위시의 춤이 뭔가 더 네오하고 NCT스러운 면이 있어요. 특히 ’NASA‘ 퍼포먼스 비디오를 보고서 ‘아, NCT 위시도 역시 NCT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팬들 사이에는 NCT 위시 몇몇 멤버들과 라이즈 멤버들이 사실은 같은 그룹의 데뷔조로 함께 연습을 한 적이 있다는 썰이 돌고 있어요.X재국 : NCT 위시 데뷔곡과 뮤직비디오 내용은 어때?Z연우 : 데뷔곡은 ‘위시’고, 그룹의 뜻처럼 NCT 위시가 사람들의 사랑과 소원을 이루어주겠다는 의미를 담은 곡이에요. 뮤비나 가사를 보면 사랑의 신 큐피드를 연상케 해요. 뮤비의 앞부분에서 한 커플이 싸우고 있을 때, 큐피드인 료와 유우시가 하늘에서 떨어지고, 큐피드의 등장으로 그 커플들은 다시 화해하게 돼요. 그리고 또 사쿠야가 하늘에서 떨어져 죽을 뻔할 때 한 여자가 사쿠야를 살려주고, 사쿠야는 그녀에게 사랑에 빠지게 돼요. 그리고 큐피드의 총알에 맞은 대상을 본 사람이 사랑에 빠진다는 걸 이용해 자기 자신이 그 총알에 맞아버려요. 한때 멋진 퍼포먼스만 보여주려고 하다가 너무 다크한 콘셉트가 되는 게 남돌들의 문제점이었는데, 위시의 데뷔곡은 사랑스럽고 희망을 주는 콘셉트에 에너제틱한 노래와 춤으로 보고만 있어도 힘을 얻게 되는 곡이라 좋아요. X재국 : NCT 위시 데뷔를 보면서 기대하는 부분과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Z연우 : 사실 NCT 위시가 처음 공개됐을 땐 기존 엔시티 팬들이 엄청 반기는 분위기는 아니었어요. 이미 NCT에는 여러 유닛들이 있고, 멤버 수도 많고 이제 위시를 마지막으로 NCT의 무한체제는 끝이 났지만, 새 멤버들이 들어오는 것에 지치고 거부감을 느끼는 팬들이 많았어요. 심지어 이제 위시까지 26명이 된 NCT는 맏형과 막내의 나이 차이도 13살로 벌어지기도 했죠. 하지만 위시로 인해 NCT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위시가 새롭게 전달하는 NCT의 음악을 듣고 NCT에 관심을 갖게 되는 사람들도 있어요. 또 일본 현지화 그룹인 만큼, 일본에서 NCT를 알고는 있었지만 팬은 아니었던 사람들이 위시 팬이 됐죠. NCT는 여러 유닛이 있지만, 각각 그룹의 개성과 뜻이 다채로워서 그룹마다의 매력이 뚜렷하고, 또 동시에 모든 그룹이 공통적이고 지닌 NCT의 네오함이 남아있는 게 장점인 것같아요. 위시도 그런 장점이 잘 보이는 유닛으로, NCT 127과 NCT 드림이 아이돌 3세대 시절의 NCT를 이끌었고, 웨이브이가 4세대의 NCT를 맡았고, 이제 NCT 위시가 5세대에게 NCT라는 그룹을 한번 더 알릴 때가 온 것같아요.K팝의 현지화 전략은 매우 중요한 비즈니스다. 그동안 아이돌 그룹 내에 한 두명 정도의 글로벌 멤버가 있었다면 이제는 현지 멤버로만 구성된 K팝 그룹이 나올 때가 됐고 그런 의미에서는 NCT가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 이미 도시나 나라를 배경으로 유닛을 제작해 봤기 때문이다. NCT 위시가 현지화에 성공해서 K팝의 글로벌 확장에 새 장을 열었으면 좋겠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03.05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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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뭐’ 유재석도 회사생활에 1일 5커피 수혈 “집에 가고 싶어”

‘놀뭐’ 유재석이 1일 5커피를 수혈할 정도로 쉽지 않은 회사 생활을 경험하며, 칼퇴를 기다리는 직장인들의 마음에 공감했다.지난 24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에서는 ‘반차 후 출근’의 세계를 그리는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직장 상사로 사촌 동생을 만나게 된 하하, 멘붕의 면접을 본 이이경과 이미주, 부장인데 막내로 우당탕탕 직장 생활을 해나가는 유재석의 모습이 폭풍 공감과 웃음을 안겼다.입사하자마자 회의실로 끌려온 하하는 직장 상사로 마주한 사촌 동생을 보고 깜짝 놀랐다. 하하가 방송에서 유명 중고거래 플랫폼 회사에 취직했다며 자랑한 사촌 동생 창주였다. 하하는 “네가 여기 핵심이야? 얘 옛날에 엄청 코 흘리고 다녔거든요”라며 뿌듯해했다. 하하는 회의에서 실제 고깃집 사장님 입장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갑작스러운 외근 발령에도 사촌 동생과 환상 호흡을 자랑하는 등 열정적인 회사 생활을 펼쳐냈다.다짜고짜 면접장에 내던져진 이이경은 자신이 인사 부서에 지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당황했다. 그렇게 시작된 면접에서 이이경은 정신줄을 놓은 답변으로 진땀을 빼다가, ‘눈치’와 관련된 질문에서 기회를 잡았다. 이이경은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박민영에게 한 대사를 언급하며 “'아이 죽 같네'라고 한 게 애드리브였다”라고 순발력과 센스를 어필했다. 롤플레잉 면접에서는 화가 난 고객 역할을 맡아 ‘쓰레기 남편’ 박민환이 환생한 듯한 진상 열연을 펼치며 과몰입했다. 마지막까지 이이경은 “뒷모습을 보이지 않겠습니다”라고 아부를 하며 퇴장해 눈길을 끌었다.역시 면접장으로 끌려온 이미주는 옆 지원자의 화려한 수상 이력에 “저도 MBC에서 신인상, 우수상, 베스트커플상 3개 수상을 했다”라고 자기PR을 했다. 이어 이미주는 회사를 그만두려는 후배를 설득하라는 상황이 주어지자, 공감 플러팅-생활 연기-간절한 눈빛 3단 콤보로 상대의 페이스를 말려버리는 스킬을 발휘했다. 진심을 다한 이미주는 점수를 딴 것도 잠시, “개천에서 용이 난다. 이곳은 개천! 나는 용!”이라고 졸지에 회사를 개천으로 만드는 망한 면접으로 웃음을 안겼다.‘부장 막내’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한 유재석은 출력의 벽에 부딪혀 고군분투했다. 출력 직전 나타난 ‘예, 아니오’ 메시지에 당황한 유재석은 선택의 기로에 빠졌고, “난 직장 생활이 안 맞아. 쉽지 않네” “제가 그냥 퇴근을 할까요? 도움도 안 되는데…”라며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수의 도움으로 얼떨결에 출력의 늪에서 빠져나온 유재석은 전무님과 함께 박스 포장, 운송장 붙이기를 하며 가까워졌다.이어 유재석은 전무님의 비밀 장소 베란다 카페에서 커피 땡땡이를 쳤다. 하지만 전무님의 ‘커피 2분컷’에, 유재석은 “(상사가) 다 드셨으면 가야죠”라고 말하며 커피타임을 강제 종료했다. 숨돌릴 틈 없이 회의까지 참석한 유재석은 뜻밖의 묵언 수행을 하며 회의를 마쳤고, 하하와의 전화 통화로 스트레스를 풀었다. 유재석은 “나 송장 붙이고 난리도 아니야. 내가 여기 부장인데 막내야. 시간이 왜 이렇게 안 가냐”라며 투정을 부렸다.비품 구매 업무까지 모두 마친 유재석은 “직장인들이 왜 칼퇴에 대해서 예민하신지 알겠다. 집에 가고 싶다”라고 마음의 소리를 내뱉었다. 평소 연한 아메리카노만 마시던 유재석은 이날 물 2잔과 커피 5잔 총 7잔의 티타임을 갖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할 일이 없는 유재석은 웹서핑을 하고 책상 정리를 해도 시간이 가지 않자 컴퓨터까지 끄고 퇴근을 기다렸다. 퇴근 시간이라는 대표님의 말에, 유재석은 부리나케 일어나 퇴근을 하며 ‘부장 막내’ 생활을 종료했다.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는 파워E들의 직장 테마파크에 간 주우재와 박진주의 환장의 직장 생활이 흥미진진하게 담겼다. 이어 도심에 나타난 유총각(유재석)이 여기저기 친구들에게 연락하는 모습이 궁금증을 자극했다. ‘놀뭐’는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30분 방송된다.한편 이날 방송은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지표인 2049 시청률 2.1%를 기록하며, 동시간대는 물론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2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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