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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경기서 단 승점 34…아모링 “내 위치에 대해 걱정 없어”

후벵 아모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최근 부진에도 여전히 자신감이 넘친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구단도 그의 임기를 지키려는 거로 알려졌다.영국 매체 BBC는 28일(한국시간) “아모링 감독은 한 걸음 전진하고 다시 후퇴하는 하루를 보냈음에도 자신의 직위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며 “구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아모링 감독을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구단의 소수 지분을 보유한 짐 랫클리프 경이 아모링 감독을 지지하고 있고, 한 시즌 전체로 평가하는 것이 공정하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지난 시즌 중 부임한 아모링 감독은 큰 기대를 모으며 EPL에 입성했다. 당시 스포르팅CP(포르투갈)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만큼, 맨유에서도 기세를 이어갈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다.하지만 아모링 감독은 맨유 부임 후 리그 33경기서 단 승점 34점에 그쳤다. 지난 시즌 맨유는 EPL 15위에 그쳤는데, 이는 구단 역사상 최악의 성적이었다. 맨유는 아모링 감독을 지지하기 위해 아낌없이 지갑을 열었다. 당장 이번 시즌에만 베냐민 세슈코, 브라이언 음뵈모, 마테우스 쿠냐를 품으며 공격진을 물갈이했다. 하지만 맨유는 지난 27일 끝난 브렌트퍼드전에서 1-3으로 지며 EPL 6라운드 종료 기준 14위(승점 7)에 머물렀다. 아모링 감독은 “질 때도, 이길 때도 ‘시스템’이 문제라고 한다”며 자신을 향한 여론에 대해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등 대립각을 세웠다. 이어 일각에선 맨유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과 접촉하는 등 후임을 물색 중이라 보도하기도 했지만, 구단은 여전히 아모링 감독을 지지하는 모양새다.한편 아모링 감독은 최근 BBC를 통해 “나는 절대 내 직위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난 그런 종류의 사람이 아니”라며 “나는 그저 매 순간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물론 아모링 감독을 향한 비판은 여전하다. 전문가 앨런 시어러는 BBC를 통해 “그는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 구단 수뇌부가 최근 많은 실수를 해왔는데, 이번 감독 선임에서도 또다시 실수를 저질렀다는 평가를 받을 수 없다. 그는 운이 좋은 편”이라고 했다.마틴 키언 역시 “아모링의 승률은 최근 경질된 그레이엄 포터 전 웨스트햄 감독보다 단 1% 높을 뿐”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만약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이후 12개월이 지난 시점이었다면, 자리를 지키지 못했을 거”라고 부연했다.김우중 기자 2025.09.29 07:44
프로축구

‘신태용 후임 낙점’ 김해운 실장, 성남FC 단장 됐다…“즐거움 주는 팀 만들겠다”

K리그2 성남FC가 신태용 단장(비상근)의 후임으로 구단 레전드 김해운 전략강화실장을 상근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김해운 단장은 풍부한 현장 경험과 구단 행정 업무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추고 있어 구단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기 위한 단장 역할을 잘 수행할 것 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년부터 의무 편성되는 구단의 테크니컬디렉터 역할을 겸하며 성남의 발전을 이끌 예정이다.1996년 성남에서 프로데뷔를 한 김해운 단장은 2008년 은퇴까지 성남의 K리그 최초 2번째 3연패 우승을 함께한 구단의 원클럽맨 레전드이다. 또한 지도자로 성남의 2014년 FA컵(現 코리아컵) 우승과 2015년 AFC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함께 이끌기도 했었다. 이후 국내외 프로팀과 국가대표팀 지도자 경험을 바탕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과 인도네시아 대표팀에서도 성과를 내며 다양한 현장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김해운 단장은 2024시즌을 앞두고 성남의 전력강화실장으로 합류해 선수단 운영과 기술 부분의 행정업무를 지원하고 있었으며, 구단의 현황 파악 및 선수단을 비롯한 구단 구성원들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성남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추고 있다.김해운 단장은 “선수 시절 성남의 원클럽맨이었고, 지도자로서도 성남을 경험하면서 성남에 대한 애착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책임감을 가지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구단의 철학을 확립해 방향성을 설정하는 일에 매진하겠다. 성남FC가 K리그 명문 구단으로서 성남 시민들과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프로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09.1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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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SON 스승’ 누누, 노팅엄 7위 돌풍 이끌고 전격 경질…구단주와 갈등이 잘린 원인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와 동행을 끝냈다.노팅엄은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누누 감독이 감독직에서 물러났음을 발표한다”며 “누누 감독은 지난 시즌 성공의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우리 여정에서 항상 특별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년 12월 노팅엄 지휘봉을 잡은 누누 감독은 2024~25시즌 돌풍을 일으켰다. 강등권에서 경쟁하던 노팅엄을 EPL 20개 팀 가운데 7위로 올려놨다. 시즌 중반까지는 이름값 높은 팀들을 제치고 선두권 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결국 노팅엄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까지 참가하게 됐다.2025~26시즌 출발도 나쁘지 않았다. 누누 감독의 노팅엄은 리그 개막 3경기에서 1승 1무 1패를 거뒀다.대개 구단은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경질하는데, 누누 감독의 사례는 다르다.영국 BBC는 “누누 감독은 구단주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와 악화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지 2주 만에 거취가 불투명해졌다”며 “(노팅엄의) 후임 감독 선임 논의가 진행 중이며 곧 인선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짚었다.구단주와 감독 사이 갈등이 생겼고, 감독이 팀을 떠나게 된 상황이다. BBC에 따르면, 누누 감독과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지난 5월 11일 레스터 시티와 2024~25 EPL 36라운드가 끝난 뒤 경기장에서 격렬한 언쟁을 벌였다.당시 노팅엄은 공격수 타이워 아워니이가 후반 막판 부상 후에도 계속 뛴 것에 대해 구단주가 불만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아워니이는 레스터전 후반 43분 상대 수비수와 경합하다가 골대와 강하게 부딪혔다. 그는 복부 쪽 통증을 호소했으나 의료진이 응급 치료 후 남은 시간을 소화해도 괜찮다고 판단했다. 당시 누누 감독은 아워니이를 그라운드에 두고 마지막 교체 카드를 다른 선수를 바꾸는 데 활용했다. 아워니이는 결국 경기를 모두 소화하지 못했고 긴급 수술에 들어갔다.이 사건 이후 누누 감독과 마리나키스 구단주의 관계가 악화했다는 것이다. 앞서 누누 감독은 공개적으로 “구단주와 항상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지난 시즌에는 매우 가까웠고 매일 대화했다”면서도 “이번 시즌은 그렇지 않다. 우리 관계는 변했고 예전처럼 가깝지 않다. 구단 내 모든 구성원이 하나가 돼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포르투갈 출신의 누누 감독은 과거 발렌시아(스페인), FC포르투(포르투갈), EPL 울버햄프턴, 토트넘을 이끌었다. 2021년 7월 토트넘에 부임한 누누 감독은 손흥민을 지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성적 부진으로 4개월 만에 경질됐다. 그는 노팅엄에서 지도자 커리어 반전을 이뤘지만, 꿈같은 동행은 1년 9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김희웅 기자 2025.09.09 09:15
국가대표

[IS 시선] 홍명보 깃털처럼 가벼운 발언, 혼란을 자초했다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메시지였을까.홍명보(56) 축구대표팀 감독이 깃털보다 가벼운 발언으로 또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굳이 공개적으로 꺼내지 않아도 될 대표팀 주장 교체 건에 관한 이야기를 공공연하게 해서다. 심지어 주장을 바꿀 수도, 그러지 않을 수도 있다고 갈팡질팡하는 모습은 대표팀 수장으로서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지난달 25일 9월 A매치 2연전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 나선 홍명보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주장 교체 가능성을 묻자 “계속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결정은 하지 않았다. 팀을 위해 어떤 선택이 가장 좋은지 꾸준히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결과적으로 자충수가 됐다. 혼란을 자초했다. 결론을 내리지 않은 상태라면 선수단을 위해 언급조차 조심해야 했다. 꾸준히 ‘원팀’을 강조한 홍명보 감독이지만, 이번 발언은 아이러니하게도 대표팀 선수들까지 어리둥절할 만했다. 여전히 팬들에게 비판받는 홍 감독은 돌발 발언으로 또 미움을 샀다. 팬들의 반발은 더 커졌고, 대표팀과 거리는 더 멀어지는 형국이다.2018년부터 주장으로 대표팀을 이끈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을 향한 배려와 존중도 없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1일 미국 원정을 떠나기 전 “(주장 교체는) 나 혼자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모든 구성원, 본인(손흥민)의 의견을 듣고 결정하는 게 내 스타일”이라고 했다. 정녕 주장을 비롯한 팀원들의 견해를 청취할 의도가 있었다면 애초 공개적인 발언은 없어야 했다.7년간 캡틴으로 헌신한 손흥민은 계속 주장으로 리더십을 발휘하고 싶어도 선뜻 진심을 드러내기 부담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설령 후임자에게 주장 완장을 물려주고 싶어도 홍명보 감독의 압박 탓에 주장직을 내려놓는 모양새로 비칠 수 있다. 여러모로 난처한 상황이 된 셈이다. 손흥민은 한국 축구 역사상 ‘최장수 캡틴’이며 그동안 큰 문제 없이 팀을 하나로 모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직전 안와골절을 당하고도 보호 마스크를 끼고 뛰는 투혼과 책임감도 발휘했다. 올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향했지만, 여전히 대표팀 내 최고의 기량을 지닌 선수다. 팬들에게도 단연 신망을 받는다. 홍명보 감독 선임 이슈를 시작으로 저조한 경기력 탓에 돌아선 팬들의 마음을 바꿀 몇 없는 선수이기도 하다. 압도적인 존재감을 지닌 주장을 바꿀 수 있다는 경솔한 발언은 분명 팬들의 증오를 가중할 만했다.홍명보 감독이 진정 팀을 위했다면, 공개적인 발언보다는 본인 말처럼 선수단·주장과 면담 후 결정을 내리는 게 최선이었다. 가령 주장을 바꾸고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면 합당한 이유를 설명하는 게 깔끔한 방식이다.하지만 이미 물은 엎질러졌다. 이달 외국 태생 혼혈 선수로는 처음으로 남자 대표팀에 뽑힌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는 갑작스러운 ‘주장 이슈’에 묻혀 예상만큼 주목받지 못하는 분위기다. 온 시선이 홍명보 감독의 입을 향해 있기 때문이다.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남은 시간은 9개월. 선수단과 팬이 합심해야 하는 시점이지만, 논란은 끊이질 않고 있다. 무엇보다 결전지에서 개최국과 맞붙는 중요한 스파링을 앞둔 터라 홍명보 감독의 이번 발언에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스포츠2팀 기자 2025.09.03 12:56
프로축구

'카잔의 기적'을 울산에서…'신태용과 아이들' 시너지에 기대감

'카잔의 기적'을 일군 신태용 감독과 그 제자들이 울산 HD에서 재회했다.울산은 지난 5일 구단의 제13대 사령탑으로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 지난 1일 김판곤 전 감독과 상호 합의로 계약 해지한 울산은 빠르게 후임을 찾아 후반기 반등에 도전한다.신태용 감독은 과거 성남 일화(현 성남FC)를 이끌고 대한축구협회(FA) 컵(현 코리아컵)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이끈 인물이다. 프로축구연맹 주관 대회에선 통산 58승 42무 53패를 기록했다.K리그 무대로 돌아온 건 무려 13년 만이다. 다른 지도자라면 어색한 상황일 수 있지만, 신 감독은 그렇지 않다. 울산에는 지난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서 신 감독과 '카잔의 기적'을 합작한 선수가 여럿 있기 때문이다.당시 대표팀을 이끌던 신태용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조별리그 최종전서 '최강' 독일을 2-0으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당시 팀의 선제골을 넣은 김영권, 수많은 선방을 기록한 조현우가 울산에 있다. 이밖에 정승현, 강상우, 이청용, 이진현, 정우영 등도 신 감독의 지휘를 거쳤다. 신태용 감독은 "옛 제자들과 만나 기분이 좋다. 원 팀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상의하고, 어떻게 팀을 만들지 대화할 거"라고 말했다. 주장 김영권도 신태용 감독과의 재회를 반겼다. 그는 "오랜만에 신태용 감독님과 함께하게 됐다. 선수들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신 감독님의 스타일은 역동적인 축구다. 우리 울산의 플레이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지금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경기장 안에서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독일전 승리를 떠올린 김영권은 "당시 1,2차전서 져 매우 힘든 상황이었다. 당시 신태용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눴고, 좋은 추억으로 남은 월드컵이었다"라고 말했다.'신태용과 아이들'은 후반기 반등을 정조준한다. 김영권은 "지금까지 울산답지 않았다. 경기장에서도 부족한 모습을 보여준 게 사실"이라며 "우리는 충분히 반등할 수 있는 팀이다. 분명 우승은 어렵겠지만, 최대한 가까이 가도록 노력할 거다.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 대항전 진출권도 노려볼 수 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울산은 오는 9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제주 SK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 홈 경기를 벌인다. 최근 11경기 무승(3무8패)의 터널에서 탈출하고자 한다.김우중 기자 2025.08.07 00:01
산업

LG AI연구원, 배경훈 장관 후임에 이홍락·임우형 공동 연구원장 선임

LG AI연구원이 배경훈 전 관장의 후임으로 2명의 공동 연구원장을 선임했다. LG AI연구원은 21일 신임 공동 연구원장에 이홍락 부사장(CSAI, 최고AI과학자)과 임우형 상무(선임 랩장 겸 데이터 인텔리전스 랩장)를 선임했다고 밝혔다.이홍락 원장은 세계 10대 AI 연구자로 선정될 만큼 머신러닝과 딥러닝 분야에서 탁월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석학이다.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에 있는 연구원 산하 'LG 글로벌AI센터'를 이끌며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 개발과 글로벌 AI 생태계 확장을 위한 연구를 주도했으며, 현재 미시간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도 맡고 있다.이 원장은 미국 현지에서 AI 연구조직을 이끌며 선진 AI 기술을 LG AI연구원에 접목하고 글로벌 AI 인재를 발굴할 예정이다.임우형 원장은 머신러닝과 음성인식 분야 전문가로 자체 AI 모델 '엑사원'을 활용한 AI 응용연구를 해오며 계열사 사업 및 산업 현장의 다양한 난제를 해결해왔다. 임 원장은 국내에서 연구원 운영 전반을 맡으면서 엑사원 기반의 AI 서비스를 확대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LG는 두 명의 신임 공동 연구원장이 시너지를 내며 AI를 통한 LG의 사업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이번 인사는 배경훈 전 원장이 이재명 정부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임명된 데 따른 것이다.한편 배경훈 장관은 이날 첫 현장 행보로 AI와 첨단 과학기술 융합 현장인 서울바이오허브를 방문해 'AI 바이오 국가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 동대문구 서울바이오허브를 찾아 주요 바이오벤처 기업을 방문해 격려하고, AI 바이오 분야 육성을 위한 방향을 논의하는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두용 기자 2025.07.21 17:00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 박지훈→이홍내 출연 확정..내년 공개 [공식]

'취사병 전설이 되다'가 배우 박지훈, 윤경호, 한동희, 이홍내의 캐스팅을 확정, 티빙에 상륙한다.오는 2026년 첫 공개될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총 대신 식칼을, 탄띠 대신 앞치마를 두른 취사병이 인생을 구원해 줄 퀘스트 화면을 따라 전설로 거듭나는 밀리터리 짬밥 코미디 드라마.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취사병 출신의 최룡 작가의 경험에서 비롯된 현실적인 스토리와 조남형 감독의 독특하고 세련된 연출이 만나 유쾌한 웃음, 뭉클한 감동까지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배우 박지훈, 윤경호, 한동희, 이홍내가 극의 배경이 되는 강림초소 안 개성 넘치는 군인들로 뭉쳐 관심을 모은다.먼저 박지훈은 강림초소로 갓 전입 온 이등병이자 취사병 강성재 역을 맡았다. 강성재는 최우수 훈련병에서 관심병사로 전락한 뒤 낯선 목소리를 따라 취사병 전직 퀘스트를 수락하게 된다. 과연 강성재는 대한민국 국군의 식단을 책임질 전설의 취사병이 될 수 있을지, 박지훈이 그려낼 강성재의 레벨업 도전기에 이목이 집중된다.윤경호는 강성재가 소속된 4중대의 박재영 상사 역을 연기한다. 강한 사투리가 시그니처인 박재영은 화려한 사건, 사고 전적으로 움직이는 시한폭탄이라는 별명을 가진 행정보급관. 매번 진급에 실패해 만년 상사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데다가 문제적 신병의 등장으로 골머리를 앓는다. 박재영의 바람 잘 날 없는 군 생활에 리얼함을 더할 윤경호의 열연이 주목되고 있다.강림초소장 조예린 중위 역은 한동희가 분한다. 한동희는 할 말은 해야 하는 꼿꼿한 성격을 가지고 육군사관학교 성골들 사이에 피어난 여대 학군단 출신의 미운오리새끼. 모종의 이유로 강림초소장에 부임해 조용한 일상을 보내던 중 신병의 전입으로 버라이어티한 나날을 보내게 된다. 따뜻한 카리스마로 강림초소의 걸크러쉬를 담당할 한동희 표 조예린 캐릭터가 궁금해진다.선임 취사병 윤동현 병장 역은 이홍내가 변신한다. 윤동현은 역대급 맛알못(맛을 알지 못하는 사람)으로 강림초소 식당에 암흑기를 가져온 주범. 제대까지 딱 100일을 남겨두고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하던 중 이상한 후임이 들어오면서 남은 군생활도 순탄치 않을 것을 예감하게 된다. 이에 윤동현의 제대를 향한 무한 질주를 완성할 이홍내의 연기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이처럼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주말도 반납하고 가장 일찍 일어나 가장 늦게 근무를 마치며 병사들의 삼시세끼를 책임지는 취사병의 일상을 게임 퀘스트라는 소재로 풀어내며 흥미로운 재미를 기대케 하고 있다. 특히 레벨 1의 이등병이 전설이 되기까지 성장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각종 음식의 향연 등 신선한 볼거리를 함께 선물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07 14:45
NBA

NBA, 포포비치 전 감독 경력 조정…승률 62.8%로 상승

‘코치 폽’ 그렉 포포비치 전 샌안토니오 스퍼스 감독의 정규리그 기록이 일부 조정됐다. 3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NBA 사무국은 정규리그 최다승 사령탑인 포포비치 감독의 커리어 기록을 수정했다. 사무국은 2024~25시즌 포포비치 감독이 결장한 77경기를 기록에서 제외하고, 새로운 감독인 미치 존슨에게 귀속시켰다.이번 조치로 포포비치 감독의 NBA 정규리그 성적은 1390승 824패로 조정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2일 경기 전까지의 성적과 동일하다. 당시 포포비치 감독은 홈 경기장에서 뇌졸중을 겪어 코트를 떠났고, 당시 코치였던 존슨이 지휘봉을 맡은 바 있다. 이후 존슨이 시즌 잔여 77경기 동안 32승(45패)을 거뒀다. NBA와 샌안토니오는 이 기록이 존슨 감독에게 귀속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한 거로 알려졌다.ESPN은 이를 두고 “NBA에서 전례가 없는 일은 아니”라며 “NBA는 1979~80시즌 LA 레이커스의 사례에서도 유사한 결정을 내렸다. 당시 잭 매키니 감독이 시즌 중 자전거 사고로 중상을 입었고, 폴 웨스트헤드가 임시 감독을 맡았다. 이후 웨스트헤드가 정식 감독으로 선임되자, NBA는 해당 시즌의 기록을 각각 부여했다”라고 돌아봤다.이번 기록 수정은 NBA 역사에 큰 영향을 주진 않는다. 포포비치 감독은 여전히 리그 역사상 최다 승리 보유자다. 이는 돈 넬슨(1335승) 전 감독의 기록보다 55승이나 앞선 상태다. 승률 역시 종전 62.1%에서 62.8%로 소폭 상승했다.한편 포포비치 감독은 지난 5월 자신의 후임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해 “나는 더 이상 감독이 아니다. ‘엘 헤페(보스)’다. 지금이 변화를 이룰 때”라고 말했다. 이어 “농구에 대한 나의 사랑과 열정은 여전하지만, 이제는 감독직에서 물러날 때라고 느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1996년부터 샌안토니오의 지휘봉을 잡은 뒤 지난해 10월까지 28년 동안 지휘봉을 잡았다. 이 기간 22회 연속 팀의 플레이오프(PO) 진출(1998~2019)에 성공해 이 부문 최다 기록을 보유 중이다. PO에선 통산 170승, NBA 파이널 우승 5회(1999, 2003, 2005, 2007, 2014)를 거뒀다. 포포비치 감독은 샌안토니오의 사장으로 새출발했다.김우중 기자 2025.07.03 07:50
해외축구

'유로파 우승→경질' 포스테코글루, 차기 행선지는 미국? 사우디?

유로파리그 우승을 거두고도 경질당했던 안지 포스테코글루 전 토트넘 감독(60)이 휴식기 없이 새 직장을 찾을 수 있을 거로 보인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가 포스테코글루 영입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BBC는 27일 "LA FC가 토트넘 전 감독이었던 포스테코글루를 사령탑으로 영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LA FC는 현재 사령탑 스티브 체룬돌로가 올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 독일로 갈 예정이다. MLS는 정규시즌이 10월 종료된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2024~25시즌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이 17년 만에 든 우승컵이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받은 건 구단의 인정이 아닌 경질 통보였다. 정규리그 성적이 17위에 그친 책임을 문 것.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한 뒤 브렌트퍼드를 이끌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새로 선임했다.새 직장을 찾는 데 어려움은 없을 거로 보인다. 지난 14일 풋볼런던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아흘리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접촉했다. 그는 마티아스 야이슬레 감독의 후임으로 거론된다"고 전한 바 있다. 알아흘리에 이어 MLS에서도 관심을 보이는 만큼 현장 복귀는 어렵지 않게 이뤄질 거로 보인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27 10:12
해외축구

‘KIM 스승과 결별’ 이탈리아, 가투소 감독 선임 전망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이 젠나로 가투소(47) 전 하이두크 스플리트(크로아티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길 전망이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PN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은 최근 경질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후임으로 미드필더 출신 가투소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이같은 사실을 잔루이지 부폰 이탈리아 축구협회 수석 대표가 밝혔다”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부폰 협회 대표는 최근 이탈리아 방송 RAI를 통해 “우리는 준비를 마쳤고, 최종 세부 사항만 기다리고 있다”면서 “회장과 협회 전체가 매우 바쁜 나날을 보냈지만, 결국 우리는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가투소는 선수 시절 빼어난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인물이다. 페루자, 레인저스 등에서 활약한 그는 AC 밀란에서 전성기를 누볐다. 이탈리아 대표로는 73경기 나섰고, 2006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후 2013년 FC 시온에서 축구화를 벗었다.가투소는 선수 은퇴 뒤 곧장 지도자 코스를 밟았다. 팔레르모를 시작으로, 크레타, 피사, 밀란, 나폴리, 피오렌티나, 발렌시아, 마르세유 등 다양한 팀을 지휘했다. 하지만 ‘지도자 가투소’는 대부분 선임과 경질을 반복했다. 피오렌티나 시절엔 구단과의 마찰로 인해 부임 3주 만에 경질되기도 했다. 당시 공식전을 치르지도 못하고 지휘봉을 내려놓기도 했다.가장 최근엔 크로아티아 리그의 하이두크 스플리트 감독으로 부임해 공식전 43경기 20승 14무 9패를 기록했다. 리그에선 3위로 마무리했다. 애초 가투소 감독과 하이두크의 계약은 2026년까지였으나, 이탈리아 대표팀을 위해 조기에 결별한 거로 알려졌다. 한편 이탈리아는 지난 8일 스팔레티 감독과의 조기 결별을 발표했다. 2023년 8월 선임된 후 2년도 지나치 않은 시점이었다. 애초 계약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까지였으나,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했다. 스팔레티 감독의 이탈리아는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부진했고, 결국 경질을 피하지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5.06.1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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