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26건
산업

삼성전자 첫 총파업 '6500명 참석'...반도체 생산 차질 전망

반도체 훈풍 속에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이 시작됐다. 8일 우천 속에 진행된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의 총파업에 6000명 이상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삼노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H1 정문 앞에서 총파업 결의 대회를 열었다. 지난달 연가 투쟁이 있었지만 이번이 사실상 전삼노의 첫 파업이다. 노조에 따르면 현장에는 기흥, 평택, 천안, 온양, 구미, 광주사업장 등의 조합원 6540명(노조 추산)이 참석했으며, 반도체 설비·제조·개발(공정) 직군에서만 5211명이 참가했다.당초 전삼노 측은 총파업 설문조사에 참여한 8115명 가운데 5000명 이상이 실제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삼노의 노조 전체 규모는 3만여명이다. 이날 행사는 개회 선언과 구호 외치기, 파업가 및 단결투쟁가 제창, 행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전삼노는 "예상했던 총파업 인원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참가했다"며 "특히 설비·제조·개발 직군에서만 5000명 이상의 인원이 총파업 현장에 왔으니 생산 차질은 무조건 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파업으로 생산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준비를 철저히 했다"는 입장이다.경기도 동탄경찰서와 사측 추산 이날 모인 노조원은 3000여명이다. ㅏ 앞서 노조는 사측에 전 조합원에 대한 높은 임금 인상률 적용, 유급휴가 약속 이행, 경제적 부가가치(EVA) 기준으로 지급하는 초과이익성과급(OPI) 기준 개선, 파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임금 손실에 대한 보상 등을 요구했다.지난 1월부터 사측과 교섭을 벌여온 전삼노는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조정 중지 결정, 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하고 지난 5월 29일 사상 처음 파업을 선언했다. 전삼노는 10일까지 사흘간의 파업 목적을 '생산 차질'로 규정하고 있다.노조는 이번 파업 기간 노사 협상이 전향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오는 15일부터 5일간 2차 파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손우목 노조위원장은 "우리는 지금이 아니면 안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나왔다"며 "사측이 변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전삼노는 이날 기준 조합원 수가 3만657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 전체 직원(약 12만5000명)의 24% 수준이다. 손우목 위원장은 “3일간 파업한 뒤 이틀간은 현장에 복귀해 2차 파업 독려 활동을 할 것"이라며 "사측이 반응하지 않는다면 다음에는 5일 파업이나 무기한 파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7.08 14:32
연예일반

방탄소년단, 드디어 한자리에… 진 “다녀왔습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진의 전역일에 맞춰 한자리에 모였다. 방탄소년단은 12일 공식 계정을 통해 “다녀왔습니다”라는 짧은 글귀와 함께 사진 한장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군복을 입고 있는 진과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현재 군복무 중인 멤버들은 이날 진의 만기전역일에 맞춰 휴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장에는 오지 못한 슈가까지 합류해 눈길을 끈다. 앞서 진은 이날 오전 8시 50분께 경기도 연천 소재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육군 현역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 이로써 진은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 중 처음으로 제대하게 됐다. 진은 글로벌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전역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제가 1년 6개월 만에 돌아왔다”면서 “아까 전역식 할 때 울었다. 제가 원래 얼굴에 자신감이 있는 타입인데 자신감이 덜 하다”면서 여전히 유쾌한 입담으로 팬들을 웃음 짓게 했다.진은 복귀 후 첫 공식 일정으로 1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 페스타’에 참석한다. 이날은 진의 제대 다음 날이자 방탄소년단의 데뷔 11주년이다.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슈가를 비롯해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RM·뷔·지민·정국은 내년 6월 일제히 전역한다. 이들 다섯 명이 전역하면 2022년 12월 진의 입대로 시작된 단체 활동 공백기는 약 2년 6개월 만에 끝나게 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12 13:47
연예일반

애드벌룬 뜬 진 전역식 현장, 아미 대신 BTS 뭉쳤다 [종합]

그룹 방탄소년단 진(본명 김석진)이 1년 6개월 현역 복무를 마치고 12일 만기 전역했다. 진은 이날 오전 경기도 연천군 소재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전역을 신고하고 사회로 돌아왔다. 눈물과 미소가 공존한 전역식 현장이었다. 진은 위병소 앞에서 전역을 신고하고 배웅 나온 전우들과 격한 포옹으로 석별의 정을 나눴다. 그는 십여 명의 전우들과 포옹을 나누던 중 감정이 복받쳐 오른 듯 울컥한 모습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후 오전 8시 52분께 신병교육대대 정문을 통과, 사회로 돌아온 뒤엔 곧바로 전역의 기쁨과 설렘이 가득한 얼굴이었다. 모처럼 취재진 앞에 선 진은 밝은 미소와 함께 자연스럽게 경례를 하고 손인사를 건넸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군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모두 함께 했다. 이들은 진의 전역일에 맞춰 모두 휴가를 낸 상태. 제이홉과 RM, 지민, 정국, 뷔 등은 미소 띤 얼굴로 반가움을 드러냈다. 진과 같은 5사단에 복무 중인 지민과 정국은 제복을 입고 나서 부대 선임에 대한 예를 표해 눈길을 끌었고, RM은 깜짝 색소폰 연주 이벤트로 맏형의 전역을 축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들은 소속사 차량을 타고 자리를 떠났다. 진은 마지막까지 자신의 전역 현장을 찾아 준 취재진을 향해 밝은 미소와 함께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진이 위병소를 나서 현장을 떠날 때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3~4분 남짓이었으나 분위기는 어느 전역 현장보다 소리 없이 뜨거웠다. 글로벌 스타의 전역인 만큼 많은 팬이 운집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소속사가 전날 “별도의 공식 행사가 없을 예정이니 현장 방문을 삼가달라”고 당부한 덕분인지, 현장을 직접 찾은 팬들은 거의 없었다. 팬들은 대신 애드벌룬을 띄우고 현장 주변 곳곳에 ‘지구가 사랑하고 우주가 응원하는 특급전사 김석진’, ‘아미와 앞으로 영원히 함께하자’, ‘다시 달려나갈 진을 응원해’ 등의 문구가 담긴 대형 현수막을 설치해 진의 전역을 축하했다. 다만 현장에는 진의 전역 모습을 포착하기 위해 수십 명의 취재진이 운집했고, 그의 전역 장면이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로써 2022년 12월 13일 현역 입대한 진은 방탄소년단 멤버 중 첫 번째 ‘군필’ 멤버가 됐다. 진은 복귀 후 첫 공식 일정으로 1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 ‘2024 페스타’에 참석한다. 이날은 진의 전역 다음 날이자, 방탄소년단의 데뷔 11주년이기도 하다. 진은 1부 행사에서 1000명의 팬을 안아주는 허그회를 진행한 뒤, 2부에서는 4000명의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진의 전역 후 계획은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하반기 솔로 컴백 가능성이 일찌감치 대두되고 있다. 진 외에 다른 멤버들이 모두 솔로 앨범을 발매했던 만큼 진 또한 앨범 단위의 음악 활동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12 10:04
연예일반

‘전역’ 진, 전우와 작별에 울컥→BTS 멤버들 만남에 미소

그룹 방탄소년단 진(본명 김석진)이 1년 6개월 현역 복무를 마치고 12일 만기 전역했다. 진은 이날 오전 경기도 연천군 소재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전역을 신고하고 사회로 돌아왔다. 글로벌 스타의 전역인 만큼 많은 팬이 운집할 것이 우려됐으나 소속사가 전날 “별도의 공식 행사가 없을 예정이니 현장 방문을 삼가달라”고 당부한 것에 따라 현장을 직접 찾아간 팬들은 거의 없었다. 다만 현장에는 진의 전역 모습을 포착하기 위해 수십 명의 취재진이 운집했고, 팬들은 애드벌룬을 띄우는가 하면 현장 주변 곳곳에 대형 현수막을 설치해 진의 전역을 축하했다. 눈물과 미소가 공존한 전역식 현장이었다. 진은 위병소 앞에서 전역을 신고하고 배웅 나온 전우들과 격한 포옹으로 석별의 정을 나눴다. 그는 십여 명의 전우들과 포옹을 나누던 중 감정이 복받쳐 오른 듯 울컥한 모습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후 8시 52분께 신병교육대대 정문을 통과, 사회로 돌아온 뒤엔 곧바로 전역의 기쁨이 가득한 얼굴이었다. 모처럼 취재진 앞에 선 진은 밝은 미소와 함께 자연스럽게 경례 포즈를 취하고 손인사를 건넸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군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모두 함께 했다. 이들은 진의 전역일에 맞춰 모두 휴가를 낸 상태. 제이홉과 RM, 지민, 정국, 등은 미소 띤 얼굴로 포옹을 하고 축하를 나눴다. 지민과 정국은 제복을 입고 나섰고, RM은 깜짝 색소폰 연주 이벤트로 맏형의 전역을 축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들은 소속사 차량을 타고 자리를 떠났다. 진은 마지막까지 자신의 전역 현장을 찾아 준 취재진을 향해 밝은 미소와 함께 손인사를 건넸다. 진이 위병소를 나서 현장을 떠날 때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3~4분 남짓이었으나 분위기는 어느 전역 현장보다 뜨거웠다. 이로써 2022년 12월 13일 현역 입대한 진은 방탄소년단 멤버 중 첫 번째 ‘군필’ 멤버가 됐다. 진은 복귀 후 첫 공식 일정으로 1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 페스타’에 참석한다. 이날은 진의 전역 다음 날이자, 방탄소년단의 데뷔 11주년이기도 하다. 진은 1부 행사에서 1000명의 팬을 안아주는 허그회를 진행한 뒤, 2부에서는 4000명의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12 09:35
연예일반

BTS 진, 웃으며 전역 …RM 색소폰→막내 정국까지 멤버들 다 모였다

그룹 방탄소년단 진(본명 김석진)이 1년 6개월 현역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 진은 12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소재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전역했다. 진은 위병소 앞까지 배웅 나온 전우들과 격한 포옹을 나눈 뒤 8시52분께 정문을 통과, 사회인이 됐다. 진은 신병교육대대 정문 앞에서 경례 포즈를 취한 뒤 소속사에서 전해 준 꽃다발을 받았다. 현장에는 현재 군 복무 중인 제이홉과 정국, 지민, 뷔 등 멤버들이 휴가를 내고 모두 모여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서로 반가움의 미소를 보이며 포옹하고 축하를 나눴다. RM은 색소폰 연주로 맏형의 전역을 축하했다. 이들은 취재진을 향해 손인사를 나눈 뒤 곧바로 소속사에서 준비한 차량을 타고 현장을 떠났다. 이로써 2022년 12월 13일 현역 입대한 진은 방탄소년단 멤버 중 첫 번째 ‘군필’ 멤버가 됐다. 진은 복귀 후 첫 공식 일정으로 1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 페스타’에 참석한다. 이날은 진의 전역 다음 날이자, 방탄소년단의 데뷔 11주년이기도 하다. 진은 1부 행사에서 1000명의 팬을 안아주는 허그회를 진행한 뒤, 2부에서는 4000명의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진 외에 제이홉은 오는 10월 전역한다.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슈가를 비롯해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RM·뷔·지민·정국은 2025년 6월 일제히 전역한다. 이들이 전역하면 2022년 12월 진의 입대로 시작된 단체 활동 공백기는 약 2년 6개월 만에 끝나게 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12 09:10
연예일반

진, 오늘(12일) 만기 전역… BTS 멤버들 다 함께 모일까

방탄소년단 맏형 진이 오늘(12일) 만기 전역한다. 진은 2023년 12월 13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제5보병사단에서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했다. 방탄소년단 중 가장 먼저 입대했고, 가장 먼저 전역하게 됐다.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전역 당일 별도 행사는 없다”며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팬들께 현장 방문을 삼가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전했다.일각에서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진의 전역을 축하하기 위해 모두 휴가를 냈다는 사실도 제기되었지만,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진은 복귀 후 첫 공식 일정으로 1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 페스타’에 참석한다. 이날은 진의 제대 다음 날이자, 방탄소년단의 데뷔 11주년이기도 하다. 진은 1부 행사에서 1000명의 팬을 안아주는 허그회를 진행한 뒤, 2부에서는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슈가를 비롯해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RM·뷔·지민·정국은 내년 6월 일제히 전역한다. 이들 다섯 명이 전역하면 2022년 12월 진의 입대로 시작된 단체 활동 공백기는 약 2년 6개월 만에 끝나게 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12 00:01
프로야구

[IS 잠실] 이범호 감독 "알드레드 70~80구, 59일 만에 2위? 야구는 여름 스포츠"

"야구는 여름 스포츠다. 8월달까지 가야 순위가 얼추 결정난다. 7~8월에 팀 구성원이 완벽해지면 우리도 연승을 탈 시기가 분명 올 것이다. 그때를 생각하며 선수들을 잘 모아가며 차근차근 준비하겠다."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은 지난 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패배로 1위를 LG 트윈스에 뺏겼다. 지난 4월 9일 1위를 탈환한 후 59일 만의 일이다. 2위부터 10위까지 모든 순위표가 시시각각 뒤집어지던 가운데 홀로 탄탄하게 지켰던 고지가 끝내 무너졌다.기간이 길었던 만큼 허무함도 클 수 있지만, 이범호 감독은 담담했다. 8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선수들도 부담을 덜 수 있지 않을까"라며 "1위에서 더 빨리 내려올 위기들이 많았다. 그때마다 우리 선수들이 잘 버텨줬다. 그래서 1위에서 내려와도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이범호 감독은 "계속 경기를 해야 한다. 지금 1위가 만약 큰 의미가 있었다면 우리도 목숨 걸면서 했겠지만, 야구는 여름 스포츠다. 7월도 아니고 8월까지 가야 승부가 결정된다. 우리 팀이 7~8월에 구성이 완벽해지면 언제든 순위를 뒤집을 수 있는 힘을 가졌다. 지금 한 경기 한 경기에 얽매이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분명 연승을 탈 시기가 또 온다. 그때를 생각하며 선수들을 잘 모아가며 차근차그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1위 탈환을 위한 KIA의 선봉장은 캠 알드레드다. KIA가 윌 크로우의 부상 이후 대체 외국인 투수로 영입한 알드레드는 이날 KBO리그 마운드에 처음으로 선다. 이범호 감독은 "선수 본인도 미국에서 70~80구 안팎으로 로테이션을 계속 돌아 괜찮다고 한다. 경기를 고전하더라도 투구 수는 채운다. 100구를 채우면서 로테이션을 계속 돌아주는 게 첫 번째다. 투구 수를 올려가야 불펜 투수들도 좀 쉴 수 있다"고 전했다.구위를 묻는 질문에는 "불펜 피칭할 때 인터뷰 중이라 눈으로 보진 못하고 영상을 봤다. 코치님들께서 다 보셨다. (야수 출신인) 내가 본다고 뭘 알겠나"라고 웃으면서 "그래도 피칭할 때 집중하려는 모습이 보이더라. 한국야구에 적응만 하면 괜찮은 투구를 보여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는 1루수 이우성이 복귀했다. 이우성은 전날(7일) 출산 휴가를 이유로 자리를 비웠다. 그의 부인 옥혜경씨는 그날 오후 12시 55분 광주광역시 수완W여성병원에서 몸무게 3.45㎏ 여아를 출산했다.사흘을 쉴 수 있었지만 하루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이범호 감독은 "잘 다녀왔다고 해줬다. 법적으로 사흘을 쉴 수 있는 건데 하루 만에 와줬다. 감독으로서 너무 고맙다"며 "어제 돌아보니 모든 찬스가 수비와 공격 모두 이우성이 있어야 할 곳에 걸리더라. '그 하루까지도 데리고 있어야 했나. 태어났는데 빨리 와주지' 싶었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그만큼 올해 이우성의 비중이 KIA에서 컸다는 뜻이다.경기 후 만난 이우성은 "구단에서 배려해주신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했지만, 빨리 팀에 합류하고 싶었다"고 복귀 이유를 전했다.이우성은 태어난 딸에 대해 "아이를 딱 보는 순간 아이의 1분 1초를 놓치지 않고 보고 싶었다. 다른 선수 아이들도 정말 좋아했는데, 조카와 내 자식은 정말 다르긴 다르더라. 가슴이 따뜻해질 정도로 정말 예쁘고 너무 좋았다"면서도 "지금 내가 해야 하는 건 야구이기에 빨리 합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내도 '이제 신경쓰지 말고 야구 더 편하게 해라. 아이도 건강하게 나왔으니 잘 돌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이범호 감독이 말한 '이우성의 공백' 이야기는 마음 속에 두지 않겠다고 했다. 이우성은 "감독님께서 아이가 태어난 김에 좋게 생각해주신 것 같다"며 "내가 최근 많이 못하기도 했다. 그렇기에 더 열심히,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감독님 말씀은 머릿속에 담아두지 않겠다"고 다짐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ㅇ 2024.06.08 16:18
해외축구

‘SON 동료’ 비수마, 프랑스서 강도에게 피습…고가 시계 강탈당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가 프랑스에서 강도에 습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매체 BBC는 4일(한국시간) “비수마가 일요일에 두 명의 괴한에게 명품 시계를 강탈당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비수마는 그의 아내와 함께 프랑스 칸의 한 호텔 밖에 있었다. 이들이 호텔로 복귀하던 중, 괴한들이 최루탄으로 공격한 뒤 30만 유로(약 4억5000만원) 상당의 시계를 빼앗은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영국 대중지 더 선은 “그들은 분명히 잘 조직된 갱단의 일원이었다. 이들은 호텔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새벽 4시에 비수마와 그의 아내를 공격했다”라는 현지 소식통의 보도를 덧붙였다.이어 “처음에는 비수마와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는 것처럼 접근했으나,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다. 비수마와 아내는 호텔로 들어가려 했으나, 잠긴 문에 충돌한 뒤 최루탄을 맞았다. 이들은 다이아몬드 반지 3개와 시계를 빼앗겼다”라고 상세히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비수마와 그의 아내는 몇 시간 만에 런던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토트넘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구단은 발생한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비수마와 그의 가족을 계속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비수마는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에서 활약하다 2년 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 체제에선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엔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그는 올 시즌 공식전 28경기에 나섰다. 김우중 기자 2024.06.04 14:24
프로야구

'250억원' 쓰고 '9위' 제자리…한화는 또 류현진만 바라본다

수백억 원을 썼던 한화 이글스가 제자리로 돌아왔다. 오히려 더 추락하지 않을까 걱정해야 할 처지다.한화는 지난 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패배로 시즌 승률이 0.400(14승 21패)까지 떨어졌다. 정확히 한 달 전(4월 4일)까지만 해도 한화는 리그 전체 1위(8승 2패)였다. 3월 7승 1패로 질주하며 올해는 다를 거라는 기대를 받았으나, 이후 6승 19패를 기록한 끝에 9위가 됐다.익숙한 자리다. 한화는 지난해에도 58승 80패(승률 0.420)로 9위를 기록했다. 그에 앞서서는 3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 계단을 오르는 것조차 '공짜'가 아니었다. 채은성(6년 최대 90억원) 이태양(4년 25억원) 오선진(1+1년 최대 4억원) 이명기(사인 앤드 트레이드·연봉 최대 1억원) 장시환(3년 최대 9억 3000만원)과 계약하고 얻은 성과였다. 유망주였던 노시환이 홈런·타점왕, 문동주가 신인왕을 수상하는 등 육성까지 성공한 결과기도 했다.투자로 재미를 본 한화는 지난겨울 지갑을 더 열었다. 최대어 안치홍(4+2년 72억원)과 계약했고 개막 한 달 전 에이스 류현진을 8년 170억원에 복귀시켰다. 잔류시킨 장민재(2+1년 최대 8억원)까지 세 선수에게만 250억원을 투자했다. 1년 전 계약까지 합치면 총 379억 3000만원을 쓴 것이다. 예년처럼 외국인 선수 성적이 부진했다면 불운 때문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다. 하지만 올해 외국인 선수들 성적은 나쁘지 않다. 지난해에도 시즌 초 부진했던 3년 차 펠릭스 페냐는 3승 3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 중이다.대신 2년 차 리카르도 산체스는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39로 사실상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다. 2023년 외국인 타자 성적 최하위(타율 0.216)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요나단 페라자가 타율 0.307 11홈런(공동 1위) OPS(출루율과 장타율의 합) 1.013으로 타선을 지키고 있다. 반대로 기대를 모았던 국내 선수들은 대부분 부진하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이 5.21까지 치솟았다. 안치홍(OPS 0.683) 채은성(OPS 0.573) 이태양(평균자책점 11.57) 장시환(평균자책점 4.91) 모두 활약과 거리가 멀다.한화가 표류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요소가 또 있다. 한화의 선발 라인업은 개막전과 많이 달라졌다. 유격수는 하주석(부상)에서 황영묵이 됐다. 문현빈으로 시작한 2루수는 이도윤, 김태연, 정은원이 번갈아 출전한다. 마무리는 박상원으로 시작했으나 주현상으로 바뀌었다. 셋업맨 중에서는 사실상 이민우(평균자책점 2.93)만 남아 '승리 공식'도 다시 써야 한다. 선발진도 두 자리(문동주·김민우)가 바뀌었다. 한화는 9위 탈출을 위해 7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류현진을 출격시킨다. 당초 그는 5일 등판 예정이었으나 비로 출전이 취소됐다. 맞상대 윤영철(KIA)은 등판을 한 차례 걸렀으나, 한화는 류현진을 빼기 어렵다. 30대 후반인 그에게 휴가를 줄 여유가 없는 것이다.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롯데라고 해도 최근 기세는 한화보다 낫다. 롯데는 3위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연전을 모두 이기고 돌아왔다. 한화와 롯데의 승차는 2경기. 자칫 3연전을 모조리 내주면 최하위에 떨어질 수도 있다. 류현진의 어깨가 또다시 무거워졌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07 08:03
프로농구

신지현, 트레이드로 신한은행 간다...변소정+박성진은 BNK로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 부산 BNK 썸이 구단간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두 팀은 25일 신한은행이 BNK로부터 진안 선수의 보상선수로 지명된 신지현과 2024~25시즌 WKBL 신입선수 선발회 1라운드 우선지명권을 받고, 변소정 , 박성진을 내주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신한은행 유니폼을 입게 된 신지현은 지난 시즌 29경기 출전하며 평균 12.14점에 3.9 어시스트, 3.9 리바운드를 기록하였으며, BNK 썸으로 소속을 옮기는 변소정 선수는 2021년도 신입 드래프트 전체 3순위 선수로 올시즌 복귀를 앞두고 있다.두 선수는 휴가 복귀에 맞춰 새로운 팀에 합류해 훈련을 시작한다.이은경 기자 2024.04.25 15:2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