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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신 영입+MVP 2루수 잡은 휴스턴, 화룡점정 노린다...우승 주역 '동생' 터커와도 연장 논의

올 겨울 모처럼 지갑을 연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또 한 번 장기 계약으로 주축 선수를 붙잡는 데 도전한다.미국 메이저리그(MLB) 이적 소식을 주로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12일(한국시간) "다나 브라운 휴스턴 단장이 카일 터커(27)와 연장 계약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브라운 단장은 MLB네트워크 라디오에 출연해 터커의 연장 계약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라운 단장은 협상 시점이 정해진 것은 없지만, 터커가 2025시즌 후 FA(자유계약선수)가 되니 "조금 더 시간이 남았다"고 말했다.터커는 휴스턴이 자체적으로 키워낸 야수 중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강타자다. 국내 팬들에게는 과거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프레스턴 터커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졌다. MLB에서 성공하지 못하고 한국행을 택했던 형과 달리 터커는 드래프트 때부터 대형 유망주로 꼽혔다. 지난 201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5순위로 지명된 그는 2018년 빅리그에서 데뷔했고, 단축 시즌인 2020년 타율 0.268 9홈런 42타점으로 이름값을 하더니 2021년 140경기 타율 0.294 30홈런 92타점으로 폭발했다. 이어 이듬해에도 150경기 타율 0.257 30홈런 107타점을 기록,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공수 활약 덕에 생애 첫 올스타와 함께 외야수 골드글러브도 품에 안았다.휴스턴은 지난해 역시 팀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올랐고, 터커 본인도 타율 0.284 29홈런 112타점 30도루로 여전한 호타준족의 모습을 남겼다. 시즌 후 아메리칸리그 MVP(최우수선수) 투표에서도 5위에 오르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터커의 기량이 뛰어났던 만큼 휴스턴도 진작 연장 계약을 논의했다. 앞서 2022년 5월, 2023시즌 전 두 차례 협상했으나 결과를 얻는 데는 실패했다.다만 이번엔 분위기가 다르다. 휴스턴의 짐 크레인 구단주가 모처럼 주머니를 열고 있어서다. 휴스턴은 올 겨울 앞서 마무리 투수 조시 헤이더를 5년 총액 9500만 달러 계약에 영입했다. 9500만 달러는 불펜 투수 계약 중 역대 2위 규모. 1위인 에드윈 디아즈의 5년 1억 200만 달러 계약이 지불 유예를 포함한 탓에 실제 가치가 9320만 달러 수준인 걸 고려하면 사실상 최대 계약을 안긴 셈이다.휴스턴은 이어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지난 2017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한 2루수 호세 알투베도 최근 5년 1억 2500만 달러 연장 계약으로 붙잡았다. 빅마켓이 아닌 휴스턴으로서는 드물게 2억 달러 이상 투자로 투타 핵심 전력을 잡은 셈이다.휴스턴은 고의로 하위권 성적을 거두면서 유망주를 모으는 '탱킹(Tanking)' 전략의 원조로 꼽힌다. 암흑기 동안 모았던 조지 스프링어, 카를로스 코레아 등은 주축 선수로 성장, 지난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바 있다. 휴스턴은 이후에도 지난해까지 7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올랐고, 총 네 번의 월드시리즈(2017, 2019, 2021, 2022)에서 두 번의 우승(2017, 2022)을 이루는 쾌거를 거뒀다. 비록 사인 훔치기 논란으로 2017년 우승에 티를 남겼지만, 현재 MLB 30개 구단 중 가장 꾸준한 성과를 거둔 팀인 건 부인하 수 없다.터커는 그런 휴스턴의 마지막 조각일 가능성이 크다. 장기간 우승에 도전한 탓에 대형 유망주 수급은 어려워졌지만, 아직 20대인 터커를 잡는다면 팀 전력을 지키면서 수 년 동안 더 우승 도전을 이어갈 수 있다. 휴스턴은 이미 또 다른 중심 타자인 요단 알바레즈와도 2028년까지 이어지는 저렴한 연장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터커를 잔류시킨다면, 적어도 2028년까지 아메리칸리그 정상급 타선을 지켜갈 것으로 보인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2.1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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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3억 달러 커리어 2루수…알투베, '종신 휴스턴맨' 선언

내야수 호세 알투베(34·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사실상 '종신 휴스턴맨’을 선언했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알투베가 휴스턴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걸 보장하는 5년 연장 계약(총액 1억2500만 달러, 1659억원)에 사인했다'고 7일(한국시간) 전했다. 2018년 3월 휴스턴과 2020년부터 적용하는 5년, 총액 1억5100만 달러(2001억원) 계약을 한 알투베는 2024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계약에 따라 최소 2029년까지 휴스턴에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짐 크레인 휴스턴 구단주는 "그는 프랜차이즈 유형의 선수로 휴스턴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언젠가 그가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베네수엘라 출신 알투베는 올스타 유격수다. 프로필상 키가 1m68㎝로 작은데 존재감은 그 이상이다. 2017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포함, 두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 타격왕 3회, 실버슬러거상 6회를 비롯해 굵직굵직한 개인 커리어를 자랑한다. 2014년부터 4년 연속 200안타를 기록한 '타격의 달인'이기도 하다. 그의 메이저리그(MLB) 통산 성적은 타율 0.307(6665타수 2047안타) 209홈런 747타점 293도루. 지난해에는 엄지 골절 문제로 90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으나 타율 0.311(360타수 112안타) 17홈런 51타점으로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갔다. 알투베의 존재감은 포스트시즌(PS)에서도 돋보인다. 통산 가을야구 103경기 출전해 27홈런 55타점 89득점을 기록 중이다. 역대 PS 홈런과 득점 부문 2위. 안타는 117개로 공동 3위에 해당한다. ESPN은 '역대 PS에서 100안타와 50타점을 돌파한 선수는 데릭 지터, 버니 윌리엄스, 매니 라미레스에 이어 알투베까지 4명'이라고 밝혔다.이번 연장 계약에 따라 알투베는 보너스로 1500만 달러(199억원)를 받는다. 2025년부터 3년 동안 각 연봉 3000만 달러(398억원), 2029년과 2030년에는 각 1000만 달러(133억원)의 연봉이 책정됐다. ESPN은 ‘이 계약이 끝나면 야구 역사상 사상 첫 3억 달러(3977억원)의 커리어 수입을 달성한 2루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2.0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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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7200억원' 쓴 LA 다저스, 파워랭킹서 첫 1위 평가 "꿈만 같은 오프시즌 보냈다"

이번 겨울 끝없는 투자로 우승 의지를 불태운 LA 다저스가 2024시즌 전력 평가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미국 ESPN 방송은 6일(한국시간) 2024시즌 첫 파워랭킹을 소개했다. 다저스는 2023시즌 마지막 랭킹에서 3위였으나 이번 평가에서는 1위에 올랐다.겨울 내내 공들인 투자가 높이 평가 받았다. ESPN은 "다저스의 오프시즌은 절대적인 꿈이었다"며 "오타니 쇼헤이와 일본에서 3년 연속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한 야마모토 요시노부에게 10억 달러(1조 3323억원)를 쏟았다. 그러고도 충분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선발 투수 중 한 명인 타일러 글래스나우를 영입했다. 또 FA 시장에서 최고의 코너 외야수인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도 계약했다. 그들은 절대적인 전력을 갖췄고, 또 다른 100승 시즌 그 이상을 앞두고 있다"고 호평했다.매체의 평가처럼 다저스의 올 겨울 투자액은 MLB 역사상 최고 규모였다. 오타니가 10년 7억 달러(9328억원)로 역대 최고 계약 신기록을 썼다. 야마모토는 12년 3억 2500만 달러(4331억원)로 투수 역대 최장, 최고액 계약 기록을 세웠다. 글래스나우는 트레이드 후 5년 1억 3500만 달러(1799억원) 연장 계약을 맺었고 에르난데스는 1년 2350만 달러(314억원)에 계약했다. 베테랑 외야수 제이슨 헤이워드가 1년 900만 달러(12억원), 불펜 투수 조 켈리가 1년 800만 달러(107억원)에 잔류했다. 여기에 왼손 투수 제임스 팩스턴에게 다시 보장 700만 달러(93억원) 계약을 안겼고, 지난 시즌 다저스로 이적 후 평균자책점 0.70 극강의 활약을 펼친 라이언 브레이저도 6일 2년 90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야마모토의 친정팀 오릭스 버팔로스에 주는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보상금 5000만 5000달러까지 합치면 다저스의 올 겨울 지출 규모는 약 12억 9112만 달러(1조 7192억원)에 달한다.불안 요소도 있다. ESPN은 "그들의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 물음표를 던지는 건 당연하다"며 "오타니는 2025시즌까지 등판하지 않을 것이고, 야마모토는 MLB 타자들을 상대해본 적 없다. 글래스노우는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에서 돌아온지 얼마 되지 않았다. 두 번째로 그 수술을 받은 워커 뷸러도 그렇다. 팩스턴은 부산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막대한 투자를 감행했다고 전력이 독보적인 것도 아니다. 주요 전력 보강이 끝난 후에도 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을 비롯해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현 시점 파워랭킹 1위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꼽았다. 지난해 104승을 거두고 단일 시즌 팀 홈런 타이기록(307개)을 세운 전력이 올 시즌도 여전하다. 선발진에 베테랑 왼손 투수 크리스 세일을 더하는 등 기대치가 높다. ESPN이 다저스를 조금 더 높이 평가했지만, 애틀랜타 역시 이번 랭킹에서 2위로 다저스의 뒤를 쫓았다. 매체는 "애틀랜타는 조용한 오프시즌을 보냈다"면서도 "세일이 건강을 유지한다면 여전히 최고 수준의 선발 로테이션을 운영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텍사스 레인저스는 라이벌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이어 4위에 자리했다. ESPN은 "텍사스는 중계권 문제가 정리된다면 2연속 우승을 준비해야 한다. 제이콥 디그롬이 토미존 서저리에서 회복하며 날아오르길 기다리고 있다. 텍사스는 남은 봄 동안 어떤 일이 일어나든 우승에 도전하기 좋은 상황에 있다"고 낙관했다. 김하성이 소속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16위로 중위권에 위치했다. ESPN은 "피터 세이들러 구단주 사망으로 흔들리는 샌디에이고는 오프 시즌 동안 비용을 줄이기로 했다. 후안 소토와 조시 헤이더가 떠났고 블레이크 스넬도 떠날 거다"며 "저렴하게 쓸 수 있는 투수들로 그들을 대체했다. 하지만 여전히 외야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 1루수나 지명타자로 쓰기 위해 타자를 영입할 수도 있다. 정상급 선발 투수와 계약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이는 트레이드로 수급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정후가 자리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이정후 등 타자들의 활약 여부가 아닌 투수진 구성을 핵심으로 바라봤다. ESPN은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투수로 던져본지 오래된 구원 투수 조던 힉스와 계약했고, 시즌 중반까지 돌아오지 않을 에이스 로비 레이를 트레이드해서 영입했다"며 "힉스가 선발로 잘 던질 수도 있고, 레이가 돌아와 마지막 두 달 동안 사이영상을 수상했을 때(2021년)처럼 던질 수도 있다. 하지만 알렉스 콥이 엉덩이 수술을 받고 빠진 것처럼 물음표가 남았다"고 우려했다. 이정후에 대해서는 "이정후 영입 이후에도 타선에 구멍이 많다"고 덧붙였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2.0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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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턱시도 입고 MVP 수상 소감..."다저스 커리어 기대된다"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턱시도를 입고 공식 석상에 섰다. 2023년 최고의 선수로 인정 받은 그는 전 소속팀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9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뉴욕 지부 주최 만찬에서 진행한 2023년 내셔널리그(NL) 아메리칸리그(NL) 주요 수상 부문 시상 소식을 전했다. 2023시즌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뛴 오타니는 마운드에서 10승 5패·평균자책점 3.14, 타석에서 타율 0.304·44홈런을 기록하며 만장일치로 AL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바 있다. 2021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검은색 의상으로 한껏 멋을 낸 오타니는 "이 상은 매우 권위가 있다. 수상만으로도 나아게 큰 의미 가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달 10년 총액 7억 달러(9366억원)에 계약하며 북미 스포츠 역대 최고 규모 계약 기록을 경신한 오타니는 이날 시상식을 빌려 "(전 소속팀) 구단주, 프런트 직원 등 지난 6년 동안 항상 응원을 해주고, 기회를 준 에인절스에 감사드린다. 동료와 코치진에게도 마찬가지"라며 자신이 글로벌 야구 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도와준 전 소속팀 구성원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오타니는 "나를 믿어준 다저스에도 고마운 마음이다. 내 다음 커리어가 기대된다"라고 전해 MLB 두 번째 소속팀이 된 다저스에서의 각오도 전했다. 이날 만찬에 참석한 MLB 대표 명장 더스틴 베이커 전 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은 "오타니는 내가 본 선수 중 가장 뛰어난 재능을 갖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전해 오타니를 더 빛나게 만들었다. 양대 리그 MVP와 사이영상, 신인상 수상자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도 오타니는 가장 빛났다. 한편 역대 최초로 40(41홈런)-70(73도루) 클럽에 가입하며 NL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애틀랜타 브레이스브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는 "그 어느 때보다 더 강하고, 빠르고 건강해졌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도루와 홈런 기록)을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라며 더 경이로운 기록 경신을 자신했다. AL 사이영상 수상자 뉴욕 양키스 에이스 개릿 콜은 자신의 멘토인 론 기드리에게 소개 속에 단상에 올랐다. 기드리는 1975년 양키스에 입단, 1978년 AL 사이영상을 수상한 선수다. NL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은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이었던 2018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그는 "나와 모든 일을 함께 해준 아버지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2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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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통산 2183승’ 베이커 감독 은퇴…26년 사령탑 생활 마침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2183승을 이끈 더스티 베이커(74) 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이 공식 은퇴했다.베이커 감독은 27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 참석해 휴스턴 구단에 고마움을 전하면서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MLB.com도 이날 “베이커 감독이 메이저리그 구단 유니폼을 입을 일은 이제 없다”고 전했다.베이커 감독은 “지난 4년 간 휴스턴을 지휘할 기회를 준 짐 크레인 구단주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엄청난 영광이었다. 한결같은 열정을 보여준 휴스턴 팬들과 헌신한 선수들, 코치들에게도 감사를 전한다”고 전했다.베이커 감독은 지난 1988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주루코치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1983년 샌프란시스코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시카고 컵스, 신시내티 레즈, 워싱턴 내셔널스를 거쳐 휴스턴의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26년간 감독으로 재임하는 기간 동안 팀 승리로 이끈 경기는 무려 2183경기(1862패). 역대 빅리그 감독 통산 승수 7위에 해당한다.MLB 역사상 흑인 감독으로는 최초로 통산 2000승을 돌파하면서 명예의 전당 입회를 예약했다. 올해의 감독에는 1993년과 1997년, 2000년 세 차례 선정됐고, 서로 다른 5개의 팀을 지구 우승으로 안긴 역대 유일한 감독이기도 하다. 특히 지난해엔 유독 연을 맺지 못하던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숙원까지 풀었다.베이커 감독은 다만 완전히 야구계에서 떠나기보다는 구단 고문 역할 등을 맡아 계속 야구 인생을 이어갈 것이라는 게 현지 전망이다. 베이커 감독도 “다음에 또 만나자”라는 표현을 통해 완전히 떠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크레인 구단주는 “베이커 감독의 대체 감독을 찾는 건 힘들 것”이라면서도 “최대한 서둘러 새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밝혔다.김명석 기자 2023.10.2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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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 스턴스 전 밀워키 사장 영입…항구불변 '동부의 다저스' 만들까

올해 거액을 투자하고도 가을야구에 실패한 뉴욕 메츠가 데이비드 스턴스 전 밀워키 브루어스 사장을 전격 영입했다.미국 ESPN 등 현지 매체들은 1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메츠가 스턴스를 새 야구 운영 부문 사장으로 영입한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메츠 담당 기자 앤서니 디코모는 "소식통에 따르면 스턴스의 계약 기간은 5년"이라고 추가 소식도 덧붙였다.스턴스의 메츠행은 이미 오래 전부터 점쳐왔던 일이다. 그는 지난 2015년 밀워키 단장으로 부임했다. 당시만 해도 밀워키는 재정이 풍부하지 않은 수많은 팀 중 하나였지만, 이후 중부지구를 지배하는 강팀으로 변신했다. 2018년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트레이드로 영입했고, 그는 곧바로 내셔널리그 MVP(최우수선수)가 돼 팀의 지구 우승과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밀워키는 이후에도 2019년과 2020년 와일드카드, 2021년 지구 우승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전력을 유지했다. 올 시즌 역시 12일 기준 80승 63패(승률 0.559)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수성 중이다. 제한적인 재정 내에서도 안정적인 전력을 유지해 온 스턴스의 공이 컸다. 특히 투수 부문에서 조쉬 헤이더(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데빈 윌리엄스 등 정상급 마무리와 코빈 번스, 브랜든 우드러프, 프레디 페랄타 등 구위형 에이스들을 무수히 양산했다. 스턴스가 팀을 이끈 이후 밀워키의 투수 계발 능력은 리그 전체 최정상으로 성장했다.그랬던 스턴스가 지난해 사장에서 물러나자 메츠행 소문이 빠르게 퍼졌다. 이적은 곧바로 이어지지 않았다. 스턴스가 밀워키 고문으로 남아 구단의 허락이 필요했던 탓이다. 그러나 당시 디애슬레틱은 "메츠의 최우선 타깃은 여전히 스턴스다. 스턴스 역시 메츠의 단장직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군불을 뗐다.이유가 있다. 맨해튼 출신인 스턴스는 구단주 스티브 코헨처럼 메츠팬 출신이다. 야구계 입문도 2008년 뉴욕 메츠에서 했다. 메츠 사장은 그에게 꿈과 같은 자리다. 환경도 무시할 수 없다. 메츠는 MLB 최고의 큰손 구단이다. 올해 비록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코헨 구단주는 팀 전력 향상을 위해 어떤 투자도 아끼지 않는다. 밀워키에서 항상 재정적 한계와 싸워야 했던 스턴스로서는 족쇄 없이 이상적인 팀을 꾸릴 수 있는 메츠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질 법도 하다.스턴스와 비슷했던 케이스가 바로 앤드류 프리드먼 현 LA 다저스 사장이다. 탬파베이 레이스 단장으로 스몰마켓의 '저비용 고효율' 트렌드를 이끌었던 프리드먼은 다저스로 이적 후 '고비용 고효율' 구단에 도전했다. 유망주 육성 시스템을 갖추고 선수 여입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덕분에 이후 다저스는 앞선 2년을 포함해 10년 연속 가을야구에 올랐다. 3차례 월드시리즈에 올라 1차례 우승도 거뒀다. 올해도 지구 우승이 확정적이다. 코헨 구단주 역시 이미 프리드먼식 다저스 야구를 메츠에 이식하고 싶어했다. 구단 인수 후 꾸준히 투자하면서도 유망주를 모아온 이유도 그때문이다. 그리고 코헨 구단주가 원하는 야구에 가장 적절한 리더, '메츠의 프리드먼'이 될 인물이 바로 스턴스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부단장 출신이기도 한 그는 조직을 운영하고 구단의 분석 파트를 키우는 데 프리드먼 못지 않은 '달인'이다.메츠의 마지막 지구 우승은 2015년, 월드시리즈 우승은 1986년이었다. 코헨 구단주와 스턴스를 포함해 많은 메츠팬들이 우승에 갈망하는 이유다. 스턴스를 선임한 메츠가 2024년부터 다시 MLB 태풍의 눈이 될 것으로 보인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9.13 08:57
메이저리그

'트라우타니' 아프니 아무것도 못 한다...다시 가을 멀어지는 천사들

천사의 날개가 다시 꺾이기 시작했다. 올해도 비상(飛上)은 없는걸까.미국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3-5로 패했다. 시리즈 3연전을 모두 샌디에이고에 내줬다. 이날 패배로 정규시즌 성적은 45승 44패가 됐다. 1패만 더하면 5할 승률이 된다.5할이면 충분히 높지 않냐고 할 수 있지만, 최근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한 달여 전만 해도 에인절스는 포스트시즌 도전이 충분히 가능한 팀이었다. 지난달 17일만 해도 40승 32패로 승패 마진이 +8이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 경쟁은 봄부터 치고 나간 텍사스 레인저스 때문에 노릴 수 없었지만, 와일카드라면 가능성이 있었다. 당시 휴스턴 애스트로스, 뉴욕 양키스에 승률 1리 차이만 뒤지는 와일드카드 4위 팀이었다. 3위 안에만 들 수 있다면 2014년 이후 무려 9년 만의 가을야구에 참가할 수 있었다.그러나 약 한 달의 시간이 지난 지금 승패 마진을 벌기는 커녕 오히려 7승이나 잃었다. 6일 경기 패배 시점에서 와일드카드 순위는 6위. 3위와 승차는 4경기가 됐다.전력 상승 요인이 보이지 않아 더 비관적이다. 에인절스에는 MVP(최우수선수) 3회를 수상한 마이크 트라웃과 2021년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MVP 수상이 유력한 오타니 쇼헤이가 있다. 올 시즌에도 오타니의 맹활약 덕에 포스트시즌을 노렸으나 서서히 전력이 와해되고 있다. 일단 두 번째 타자이자 팀의 정신적 지주인 트라웃이 손목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다. 왼쪽 손목 유구골 골절 진단을 받았고,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은 최소 4주, 최대 8주 이탈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트라웃이 빠지면 오타니뿐인데, 오타니 역시 100% 상태가 아니다. 그는 앞서 5일 샌디에이고전에서 투수로 선발 등판했다가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깨졌던 중지 손톱이 문제였다. 보강을 위해 인공 손톱을 붙였으나 피부와 맞지 않아 염증이 생겼고 경기력에 방해가 됐다. 트라웃과 달리 회복에 오래 걸린다고 보긴 어렵지만, 오타니 한 명만 단기 부진해도 에인절스는 그대로 무너질 수 있는 팀이다.에인절스는 이미 긴 시간 동안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했다. 2012년 알버트 푸홀스 영입과 트라웃의 신인왕 수상 등으로 치고 나가는 듯 했지만 지금까지 포스트시즌에 오른 게 2014년 한 번이다. 그 전 마지막은 2009년이었다. 푸홀스뿐 아니라 저스틴 업튼, 앤서니 랜던 등 대형 타자들을 수 차례 영입했으나 모두 실패했다.그리고 올해는 에인절스가 오타니와 함께하는 마지막 해다. 시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오타니는 이미 시장 최대어로 공인받았다. 그는 에인절스와 함께 있던 지난 5년 동안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했다. 선수 스스로 우승에 대한 갈망이 크다. 에인절스가 오타니를 잡으려면 성적으로 자격을 증명해야 한다. 설령 잡지 않더라도 오타니와 함께할 마지막 시간마저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하면 미래가 더 어둡다. 오타니를 트레이드해 미래를 확보할 수도 없다. 아르테 모레노 에인절스 구단주 및 페리 미나시안 에인절스 단장 등 구단 수뇌부는 오타니를 트레이드하지 않겠다고 수 차례 공언했다. 오타니로 인한 스폰서 부수입도 많거니와 오타니의 반 년을 판다한들 만족스러운 대가를 받기도 어렵다.결국 에인절스의 선택지는 4게임 차를 좁혀 어떻게든 와일드카드에 드는 것뿐이다. 트라웃 없는 여름 동안 가능한 도전일까. 오타니와 퍼스트이자 라스트 댄스는 가능할까.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7.06 15:10
NBA

'세기의 재능' 웸반야마,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샌안토니오행

2023년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의 1순위 영광의 주인공은 예상대로 빅토르 웸반야마(19)였다.웸반야마는 2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3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지명됐다.2004년생 웸반야마는 2m20㎝가 넘는 신장과 재능을 두루 갖췄다. 드리블하면서 안정적으로 슈팅을 꽂는 가드와 포워드로서의 능력을 지녔다는 평가다. 스텝백 3점 슛까지 성공시킬 수 있는 그는 키만 큰 게 아니라 양 팔을 쭉 뻗었을 때 측정한 길이(윙 스팬)가 무려 2m43㎝에 달한다.모든 구단이 웸반야마를 1순위로 노리던 상황. 지난달 1순위 추첨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피터 존 홀트 샌안토니오 구단주는 현지 매체인 ESPN와 인터뷰에서 "기절할 정도로 기쁘다"라고 밝힐 정도로 웸반야마의 가치는 절대적으로 높다. 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 지명으로 1997년 이후 26년 만에 그해 최고 빅맨을 뽑게 됐다. 그리고 26년 전의 주인공이 바로 NBA 레전드 중 한 명인 팀 던컨이었다.한편 2순위로는 브랜던 밀러가 샬롯 호네츠의 선택을 받았다. 밀러는 현역 선수 중 LA 클리퍼스의 간판 스타 폴 조지와 플레이 스타일이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2m6㎝ 신장에도 슈팅 능력도 갖췄다. 당초 2순위로 지명 예상을 받았던 스쿳 헨더슨은 3순위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지명됐다. 헨더슨은 1m88㎝ 신장으로 NBA 선수로는 단신에 속하지만, 폭발적인 운동능력을 자랑한다. 이번 지명 선수 중 최고의 포인트 가드로 꼽힌다. 한편 독립리그 '오버타임 엘리트' 출신 198㎝ 신장의 슈팅 가드 아멘 톰슨이 4번째로 호명돼 휴스턴 로키츠에 합류했다. 톰슨의 쌍둥이 동생인 오사 톰슨은 5순위로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로 향했다. 쌍둥이가 같은 드래프트 10순위 안에 나란히 뽑힌 건 NBA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현역으로 각각 댈러스 매버릭스와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에서 뛰는 마키프, 마커스 모리스 형제가 2011년 드래프트에서 13, 14순위로 지명된 바는 있다.아칸소대 출신 가드 앤서니 블랙은 6순위로 올랜도 매직에 지명됐고 이어 7순위로 빌랄 쿨리발리가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깜짝' 지명됐다. 인디애나는 쿨리발리를 즉시 워싱턴 위저즈로 트레이드됐다. 웸반야마와 함께 메트로폴리탄스92에서 뛴 쿨리발리는 2022~23시즌 정규리그 평균 5점 3리바운드에 그치면서 10순위 안쪽으로 뽑히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는데, 깜짝 지명 후 즉시 트레이드돼면서 바로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한편 지난해 전체 4순위로 새크라멘토 킹스에 지명된 키건 머리의 쌍둥이 형 크리스 머리도 동생에 이어 NBA 입성에 성공했다. 이번 드래프트 23순위로 포틀랜드의 지명을 받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6.23 19:08
메이저리그

순위를 돈으로 살 수 없나···메츠, MLB닷컴 파워랭킹 15위 급락

투자가 무색하다. 뉴욕 메츠가 추락하고 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8일(한국시간) 구단 파워랭킹을 공개하며 '가장 큰 하락(Biggest drop)'을 보인 구단으로 메츠를 꼽았다. MLB닷컴은 '지난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스윕에 이어 콜로라도 로키스와 3연전 중 2패를 당하는 등 잔인한 한 주를 보냈다. 순위가 8위에서 7계단 하락한 15위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메츠는 최근 10경기에서 3승(7패)을 수확하는 데 그쳐 시즌 17승 18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공동 2위. 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24승 11패)와 승차가 7경기까지 벌어졌다. MLB닷컴은 '맥스 슈어져가 출전 정지에서 복귀한 뒤 어려움을 겪고 공격이 부진하면서 월드시리즈에 대한 열망으로 시즌을 시작한 퀸스 구단(메츠)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메츠는 지난겨울 화끈하게 지갑을 열었다. 스티브 코헨 구단주의 적극적인 의지 덕분에 저스틴 벌렌더(2년 8670만 달러·1146억원) 센가 코다이(5년 7500만 달러·991억원) 호세 퀸타나(2년 2600만 달러·344억원) 아담 옥타비노(2년 1450만 달러·192억원) 등을 영입하면서 무려 5억 달러(6608억원) 가까이 지출했다. 카를로스 코레아(미네소타 트윈스) 영입이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역사에 남을 투자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하지만 투자 효과가 미미하다. 주축 선수들의 부진과 부상이 겹치면서 팀이 휘청거리고 있다.한편 가장 크게 순위를 끌어올린 구단은 보스턴 레드삭스였다. 보스턴은 지난주 7경기에서 6승을 따내며 20위에서 6위로 14계단이 상승했다. 파워랭킹 1위는 탬파베이 레이스, 2·3위는 애틀랜타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였다. 4위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5위는 LA 다저스가 자리했다. 이밖에 7위 텍사스 레인저스, 8위 밀워키 브루어스, 9위 휴스턴 애스트로스, 10위 미네소타 트윈스가 톱10으로 선정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08 18:17
메이저리그

휴스턴 '전설'이 돌아왔다…베그웰, 휴스턴 수석 고문 활동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대표하는 레전드 제프 베그웰(55)이 팀에 돌아왔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일(한국시간) '휴스턴의 전설이자 명예의 전당 멤버인 베그웰은 짐 크레인 구단주가 가장 신뢰하는 조언자 중 한 명'이라며 '배그웰이 구단 야구 운영 부문 수석 고문으로 임명됐다'고 전했다. 크레인 구단주는 최근 선수 연장 및 장기 계약에 관심이 큰데 베그웰이 '책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크다.그는 "내가 하고자 하는 건 조직이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돕는 거"라며 "(경쟁을 비롯한 다른 목표보다) 계속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유지하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베그웰은 1991년 데뷔부터 15년 동안 휴스턴에서 활약한 ‘원클럽맨’이다. 크렉 비지오와 함께 구단을 대표하는 전설 중 한 명이다. 1991년 내셔널리그(NL) 신인상을 차지했고 1994년에는 최우수선수(MVP)에 뽑히기도 했다. 통산 올스타 4회, 골드글러브 1회, 실버슬러거 3회를 비롯해 탄탄한 개인 커리어를 자랑한다. 통산 타격 성적이 2150경기 타율 0.29(7797타수 2314안타) 449홈런 1529타점이다. 2017년 86.2%의 득표율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명예의 전당은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득표율 75%를 넘겨야 입성이 가능하다. 도전 기회는 총 10번이다. 은퇴 후 배그웰은 휴스턴과 관계를 이어갔다. 2010년에는 임시 타격 코치를 맡았다. 시즌 뒤 구단의 재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한 뒤에도 인연은 꾸준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에는 자유계약선수(FA) 1루수 호세 아브레유 계약을 돕기 위해 구단 고위 관계자와 함께 마이애미로 향하기도 했다. 아브레유는 실제 3년, 총액 5850만 달러(769억원)에 계약하며 휴스턴 유니폼을 입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4.0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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