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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우승 확정은 현장에서? 26일 장충 정관장전 향한 배구 여제의 속내 [IS 스타]

완벽한 우승을 바란다. 김연경(37)은 현장에서 우승을 만끽하고 싶다. V리그 여자부 1위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우승 확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25일 홈 코트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전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 승점 76(26승 5패)을 쌓으며 매직 넘버를 1(승점)로 줄였다. 은퇴를 예고하고 '라스트 댄스' 레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김연경은 공·수 모두 맹활약하며 20득점(공격 성공률 53.13%)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2위 정관장이 26일 열리는 장충 GS칼텍스전에서 패하면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한다. 공교롭게도 26일은 흥국생명이 휴식일을 갖는다. 우승 순간을 개별적으로 확인하게 된다. 마침 26일은 김연경의 생일이다. 그는 이미 25일 IBK기업은행전이 끝난 뒤 홈팬들과 성대한 생일 이벤트를 소화했다. 김연경은 자신의 생일에 흥국생명이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상황에는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그는 그저 "어려운 순간들이 많았는데, 잘 버틴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라고 했다. 흥국생명은 오는 1일 정관장과 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만약 정관장이 26일 GS칼텍스전에서 패하지 않으면, 흥국생명도 이날 정규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김연경은 "26일 정관장 경기 (결과를) 봐야겠지만, 내달 1일 정관장과 맞대결이 있기 때문에 그때 마무리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취재진이 26일 장충 경기에서 정관장 승리를 바라느냐고 되묻자, "뭐가 됐든 좋지 않을까"라며 웃어 보였다. 만약 2월 내 우승이 확정되지 않으면 내달 1일 정관장전에서는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지였다. 매 경기 '마지막'이라는 의미가 부여될 수 있는 상황. 김연경은 "감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라고 했다. 이제 남은 정규리그는 5경기,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직행을 전제하면 최대 10경기다. 김연경은 자신의 마지막보다 흥국생명의 우승을 더 바라고 있다. 그는 생일 선물로 무엇을 받고 싶은지 묻는 말에도 "우승"이라고 답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25 22:11
프로야구

'클린업' 이정후 is Back→시범경기 마수걸이포 폭발...2025년엔 장타 갈증 벗어날까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범경기 2경기 만에 홈런을 쏘아 올렸다.이정후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그는 0-1로 끌려가던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손맛'을 봤다. 이번 시범경기 두 번째 안타이자 첫 홈런이다.이정후의 상대는 체이스 돌랜더였다. 아직 MLB에 데뷔하지 않았지만, 2025시즌 전 MLB닷컴 유망주 순위에서 25위에 오른 기대주다. 이정후에 앞서 타석에 들어선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 윌리 아다메스는 모두 삼진과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이정후는 거침없이 방망이를 돌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이정후의 홈런에 샌프란시스코 구단도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이정후가 돌아왔다(Jung Hoo Lee is so back)"라며 기뻐했다.이어 이정후는 3회 말 1사 1·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태너 고든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를 만들었다. 5회 말 2사 후 좌익수 뜬공을 기록한 그는 6회 초 조나 콕스와 교체됐다. 시범경기 페이스가 나쁘지 않다. 이정후는 지난 23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범경기에서도 3번 타자로 출전해 첫 타석에서 첫 안타를 때렸다. 지난해 5월 13일 부상으로 이탈한 후 290일 만의 실전경기였으나, 녹슬지 않은 타격감을 증명했다. 24일에 휴식을 취한 그는 두 번째 출전에선 바로 홈런을 때려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공식경기에서 그의 홈런이 나온 건 지난해 4월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정규시즌 경기 후 310일 만이다.이정후는 지난해 장타 생산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정규시즌 37경기에 출전했던 그는 타율 0.262, (타구 질 기반) 기대 타율 0.278로 콘택트 능력을 증명했다. 하지만 홈런이 2개에 그쳤고, 장타율도 0.331로 낮았다. 153㎞/h 이상 강한 타구 비율(41.8%)은 리그 평균 이상이었으나, 스위트 스폿(생산적인 타구를 만드는 스윙) 비율이 29.1%로 하위권에 그쳤다. MLB 2년 차를 맞는 이정후는 올해 장타 필요성이 더 커졌다. 디애슬레틱의 앤드류 배걸리 기자는 "극단적인 콘택트 히터가 장타를 보완할 수 없다면 현대 야구에서 얼마나 가치가 있을까"라며 이정후의 생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샌프란시스코는 그의 타순을 1번이 아닌 3번으로 조정했다. 클린업 트리오로서 장타 필요성이 커졌다.이정후는 지난달 출국 전 "기대해 주시는 만큼 보여드리겠다는 생각이다. 지난해 아쉬웠던 만큼 올해 더 절치부심해서 정말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시범경기에서는 빠르게 그 기대에 부응하는 중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25 13:42
스포츠일반

中 송야동, 前 ‘UFC 더블 챔프’ 세후도 꺾었다…승리 후 “미안하다” 이유는

아시아 최강 밴텀급(61.2kg) 파이터 송야동(27∙중국)이 전 UFC 플라이급-밴텀급 챔피언 헨리 세후도(38∙미국)를 넘었다. UFC 밴텀급 8위 송야동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클라이밋 플레지(기후서약)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세후도 vs 송야동’ 메인 이벤트에서 7위 세후도에게 3라운드 종료 후 테크니컬 판정승(29-28, 29-28, 30-27)을 거뒀다. 3라운드에 세후도가 펀치를 던지며 들어올 때 송야동의 손가락에 눈이 찔려 시야가 제한돼 경기 속행이 불가능해졌다. 세후도는 5분 휴식 후 3라운드까지는 마쳤지만 눈이 보이지 않아 경기 전담 의사가 경기를 중단시켰다. 송야동의 눈 찌르기 반칙은 고의적이지 않은 걸로 인정받아 실격패로 처리되지 않았다. 종합격투기(MMA) 통합룰 규정상 5라운드 경기의 과반인 3라운드까지 채웠기에 경기는 판정으로 넘어갔다. 두 선수는 모두 재대결을 요구했다. 송야동은 승자 인터뷰에서 눈 찌르기 반칙은 “전적으로 사고”였다며 “이런 결과를 원하지 않았다. 세후도에게 미안하다. 다시 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에게 사과하며 “이번 경기에서 많은 걸 배웠다. 재대결에선 더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세후도는 “왼쪽 눈이 보이지 않았다”며 “계속하고 싶었지만 내가 볼 수 없으면 송야동에게 얻어맞게 될 것이었다. 우린 100% 다시 싸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CEO)는 “이 경기를 또 보고 싶지 않다”며 재대결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송야동은 좋아 보였다. 왜 그가 굳이 눈을 찔렀겠는가?”라며 반칙이 고의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송야동은 이번 경기를 통해 확실히 자신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 정상급임을 입증했다. 지난해 전 챔피언 표트르 얀과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쳤던 송야동은 마침내 세후도를 꺾고 전 챔피언을 넘어섰다. 송야동은 타격 공방에서 앞서며 경기에서 우위를 점했다. 특히 레그킥이 주효해 세후도는 왼쪽 다리 대미지로 왼손잡이 자세로 전환하며 싸워야 했다. 또한 송야동은 2008 베이징 올림픽 자유형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세후도의 레슬링도 전부 막아냈다. 세후도가 금메달을 따던 당시 생계를 위해 경기장 앞에서 기념품을 팔았던 10살 소년 송야동은 17년 후 그를 꺾었다. 송야동은 세후도와의 재대결이 아니라면 또 한 명의 전 UFC 챔피언인 션 오말리를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내 목표는 세계 챔피언이 되는 것”이라며 “또 한 번의 기회를 준다면 모두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번 승리로 송야동은 UFC 11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통산 전적은 22승 1무 8패 1무효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미들급(83.9kg) 랭킹 12위 ‘플러피’ 앤서니 에르난데스(31∙미국)가 7년 만의 재대결에서 또다시 9위 ‘올인’ 브렌던 앨런(29∙미국)을 만장일치 판정(29-28, 29-28, 29-28)으로 제압했다. 에르난데스(14승 2패)는 1라운드 앨런을 테이크다운했지만 포지션이 뒤집히며 고전했다. 앨런은 일취월장한 그라운드 실력으로 에르난데스를 팔꿈치로 내리찍고, 서브미션으로 그의 목을 노렸다. 체력 괴물 에르난데스는 2라운드부터 승부를 뒤집었다. 그는 레슬링 싸움을 걸어 2라운드에 4분 4초, 3라운드에 3분 55초 컨트롤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에르난데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번에도 그를 완벽하게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걸 증명해야 했다”며 “그렇게 할 수 있어서 기쁘다. 앨런은 터프한 상대”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누구든 나보다 랭킹이 높은 상대를 달라. 내가 타이틀에 도전할 준비가 됐단 걸 증명하기 위한 상대를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페더급(65.8kg) 신성 제앙 실바(28∙브라질)는 승리 후 최두호(33)가 노렸던 브라이스 미첼을 원한다고 공개 선언했다. 실바는 1라운드 4분 15초 만에 킥복싱 챔피언 출신의 멜식 바그다사리안을 왼손 훅에 이은 오른손 스트레이트 펀치로 쓰러뜨렸다. 심판이 말리지 않자 그라운드 수직 팔꿈치 공격으로 TKO를 이끌어냈다. UFC 3연승째다. 실바는 “헛소리를 많이 한 녀석이 있다”고 미첼이 히틀러를 ‘좋은 사람’이라고 발언했던 사실을 지적하며 “그를 내게 준다면 혼내주겠다”고 도발했다. 최두호는 지난 12월 UFC 311에서 네이트 랜드웨어를 엘보에 의한 TKO로 꺾고 3연승 제물로 미첼을 요구했다. 미첼이 이에 긍정적으로 답했지만 실바가 끼어들면서 셈이 복잡해졌다.김희웅 기자 2025.02.25 11:53
메이저리그

'1조원' 소토 사고도 투수 투자 아꼈는데...메츠 '에이스' 마네아 복사근 부상, 개막 로스터 불발 유력

뉴욕 메츠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 1선발을 맡기려 했던 션 마네아(33)가 시범경기부터 부상을 입어 개막 로스터 합류가 어려워졌다.24일(한국시간) 미국 ESPN 등 현지 매체들은 마네아가 오른쪽 복사근을 다쳐 최소 2주 가량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전했다.마네아는 이번 시즌 메츠가 큰 기대를 안고 계약한 선발 투수다. 2016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던 그는 2017년과 2018년 12승, 2021년 11승을 기록하는 등 주축 선발 투수로 성장했다. 이후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돼 부진했지만, 지난해 메츠에서 12승 6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하는 에이스로 활약했다. 시즌 중 팔 각도를 낮춘 게 주효하면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등 좌타자들의 천적이 됐다. 활약을 토대로 마네아는 옵트아웃을 선언해 자유계약선수(FA)가 됐고, 그의 실력을 확인한 메츠가 3년 7500만 달러를 안겨 그를 불러들였다.액수 이상의 의미를 지닌 계약이었다. 메츠는 이번 겨울 후안 소토에게 역대 최고액인 15년 7억 6500만 달러를 안겼지만, 그외 대형 영입은 자제했다. 블레이크 스넬, 맥스 프리드, 코빈 번스 등 투수 최대어와 계약하지 않고 대신 마네아를 선택했다. 그만큼 그의 기량을 신뢰했다. 메츠엔 2023년 신인왕 투표 2위를 차지한 센가 코다이가 있지만, 마네아가 1선발을 맡을 가능성이 컸다. 그런데 그런 마네아가 부상을 입으면서 메츠의 시즌 초 계획에도 큰 차질이 생겼다. 메츠는 마네아에 앞서 2년 3400만 달러에 영입한 프랭키 몬타스도 허리 부상으로 이탈했다. 회복이 빨라도 5월 중순, 현실적으로 6월까지 복귀가 쉽지 않다. 거액을 투자하는 대신 '가성비' 선발진 구성을 노렸지만, 시즌 초부터 승부수가 어그러지는 모양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25 09:09
메이저리그

원투 펀치는 다저스에 밀리지 않는다...'FA 최대어' 영입' 애리조나, 개막전 선발 고민

원투 펀치만큼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 밀리지 않는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개막전 선발 투수 주인공에 시선이 모이는 이유다. 메이저리그(MLB) 스프링캠프가 막 시작됐지만, 이미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를 낙점한 팀들이 있다. 일본 도쿄에서 이른 첫 경기를 치르는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는 개최국을 고려한 듯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 이마나가 쇼타(컵스)를 낙점했다. 다른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도 LA 에인절스 첫 경기를 장식한다. 다저스는 빅리그에서 10승 이상 기대할 수 있는 선발 자원만 7~8명이다. 본토 개막전이었다면 야마모토가 개막전 선발로 나서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다저스의 진정한 1선발이 가려지지 않은 채 개막전 선발 투수가 낙점된 상황. 오히려 관심은 다른 팀으로 쏠린다. 특히 올겨울 스토브리그에서 선발 투수 최대어 중 한 명인 코빈 번스를 영입한 애리조나가 주목된다. 기존 에이스 잭 갤런과 번스 중 누가 3월 28일 열리는 컵스와의 홈(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 개막전에 등판할지 관심이 모인다. 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24일(한국시간) "토레이 로불로 애리조나 감독도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25일 열리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에 갤런이 등판하며, 이 경기가 5일 로테이션상 개막전(3월 28일)에 맞춰지는 점을 언급하며 갤런을 애리조나의 '1선발'로 꼽았다. 그러면서도 휴식일, 경기 일정 변경 등 여러 변수가 있어 아직 장담할 순 없다고도 전했다. 로블로 감독도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몇 가지를 바꿀 수 있다"라고 귀띔했다. 애리조나는 '빅유닛' 랜디 존슨이 1999년부터 2004년까지 6연속 개막전 선발로 나서며 팀 역대 1위 기록을 갖고 있다.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뛰었던 브랜든 웹이 4년 연속으로 2위였다. 지난해 3월 29일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개막전에선 갤런이 등판,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25 08:30
메이저리그

521일 만의 복귀전에서 159.8㎞/h…99마일 강속구만 5개 '급이 다른 사이영상'

명불허전이었다.샌디 알칸타라(30·마이애미 말린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루시 클로버 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했다. 이날 경기가 눈길을 끈 건 알칸타라의 '부상 복귀전'이었기 때문이다. 알칸타라는 2023년 9월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뒤 그해 10월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았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알칸타라가 521일 만에 마운드에 올라 최고 99.3마일(159.8㎞/h)을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이날 알칸타라의 투구 수는 17개. 포심 패스트볼(9개)과 싱커(4개) 슬라이더(2개) 체인지업(2개)을 다양하게 섞어 컨디션을 체크했다. 특히 17구 중 99마일(159.3㎞/h) 이상 강속구 5개를 포수 미트에 꽂았다. MLB닷컴은 '올봄까지 MLB 선발 투수 중 99마일을 넘긴 투수가 단 한 명도 없다'라고 조명했다. 알칸타라는 "오랜만에 경기에 나서니 기분이 정말 좋았다"며 "오프시즌과 재활 치료 기간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오늘 팔의 감각이 너무 좋았다"라고 흡족해했다. 알칸타라는 2023년 9월 21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 등판 이후 긴 휴식기를 거쳤다. 그의 복귀는 '적장'도 반길 정도.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첫 투구가 97마일(156.1㎞/h)었던 거 같다. 98마일, 99마일을 꾸준히 던지며 과거의 알칸타라 모습을 보여줬다. 그게 바로 여러분이 보고 싶은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마이애미는 출전 명단에 없던 유리 페레스와 데이비슨 데 로스 산토스 등 팀 동료들이 알칸타라의 복귀전을 지켜보려고 40마일(64㎞)을 달려 경기장에 온 것으로 알려졌다. 클레이튼 맥컬러 마이애미 감독은 "알칸타라가 우리 클럽하우스에서 얼마나 큰 의미인지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알칸타라는 2022시즌 14승 9패 평균자책점 2.28을 기록,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무려 228과 3분의 2이닝을 책임졌다. MLB 통산 7년 성적은 41승 55패 평균자책점 3.32. 오는 3월 28일 예정된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시즌 개막전 투수로 예고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24 15:15
프로야구

'대만 캠프 제외' NC 이재학 팔꿈치 단순 염증 진단

팔꿈치 통증으로 대만 2차 전지훈련에서 빠진 NC 다이노스 오른손 투수 이재학(35)이 큰 부상을 피했다. 구단 관계자는 23일 "이재학이 정밀검진 결과 단순 염증 진단을 받았다. 주사 치료를 했다"고 밝혔다. NC는 지난 21일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곧바로 2차 전지훈련지인 대만으로 향했다. 그러나 선수단 본진과 귀국한 이재학은 대만으로 떠나지 않고 국내에 남았다. 최근 오른 팔꿈치에 미세하게 불편함을 느껴 병원에서 검진을 했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검진 결과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학은 올 시즌 명예회복을 준비 중이다. 구단 역대 최다승 투수인 이재학은 지난해 3승 12패 평균자책점 5.52로 부진했다. 데뷔 시즌(2010년 두산 베어스 소속 1승)을 제외하고 한 시즌 가장 적은 승리였다. 이재학은 선발진 사수를 목표로 후배들과 경쟁하고 있다. NC 구단은 "대만 전지훈련은 평가전 중심으로 진행해 이재학을 제외했다"라며 "휴식 후 훈련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학은 창원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이형석 기자 2025.02.24 13:14
드라마

‘별들에게’ 한지은 “일상의 휴식지이자, 삶의 원동력된 드라마였길” 종영소감

배우 한지은이 마지막까지 확실한 존재감을 뽐냈다.지난 22일, 23일에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15회, 최종회에서 최고은(한지은)은 약혼자 공룡(이민호)을 놓아줬다. 한지은은 가슴 아픈 짝사랑의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겉으로는 강하지만 누구보다 사랑 앞에서는 약해지는 최고은 캐릭터를 매력 있게 탄생시켰다.15회에서 고은은 우주에서 불법 실험을 한 룡이 MCC에 끌려가자, 강강수(오정세)를 찾아갔다. 고은은 룡을 데리고 나와 달라고 강수에게 부탁하며 우주에서 수정시킨 모룰라가 잘못되진 않을까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이후 룡을 본 고은은 지친 그의 몰골에 속상함을 드러내는가 하면 불법 실험으로 재판까지 가게 된 룡의 뒷모습을 짠하게 바라보며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저릿하게 만들었다.여기에 고은은 아버지인 최재룡(김응수)에게 “아빠는 룡이한테 미안하지도 않아? 우리 살자고 룡이를 파렴치한 의사로 만든 거잖아”라며 분개했다. 하지만 재룡이 룡이가 바람 핀 사실을 모두 알고 있자 당황했다. 한지은은 약혼남에게 배신당했지만, 그를 향한 순애보를 절절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최종회에서 고은은 이브(공효진)가 룡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소식에 출국을 결심했고 공항에서 마주친 강수가 “아이를 다시 갖자”라고 말하자 질색하며 돌아섰다. 또한 룡을 향한 마음을 포기 못 했던 고은은 결국 룡을 놓아주기로 해 안쓰러움을 유발했다. 끝내 짝사랑이 이뤄지지 못한 고은의 가슴 아픈 사랑을 현실감 있게 표현한 한지은은 남다른 흡인력으로 안방극장에 깊은 여운을 안겼다.이에 한지은은 마지막까지 함께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그녀는 “오래도록 머물러 준 고은이를 이제 보내려니 아쉽다. 우리 드라마가 시청자분들의 일상에 휴식지이자 삶의 원동력이 되었길 바란다”며 “준비 기간부터 촬영을 거쳐 방영까지 긴 시간 기다려주고, 고은이를 응원해주고 아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 또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테니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이렇듯 한지은은 외강내유 재벌녀 최고은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호평을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공룡을 짝사랑하는 순애보 면모로 안방극장에 따뜻함을 선사했다. 섬세한 감정 열연을 통해 한지은은 다시 한번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한 한지은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한편 한지은은 지난달 22일 개봉한 ‘히트맨2’가 장기 흥행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3월 16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리는 연극 ‘애나엑스’에 출연 중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24 09:24
스포츠일반

10대와 경쟁에서 이긴 서른여섯 이승훈 7년 만에 월드컵 우승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던 빙속 이승훈(36·알펜시아)이 7년 만에 월드컵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다.이승훈은 24일(한국시간) 폴란드 토마슈프마조비에츠키의 로도와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 48초 0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그는 스프린트 포인트 60점을 얻어 네덜란드의 바르프 홀버르프(7분 48초 50·스프린트 포인트 40점),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조반니니(7분 48초 56·스프린트 포인트 21점)를 제치고 정상에 섰다. 이승훈이 월드컵에서 메달을 딴 건 2017년 12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17~18시즌 4차 대회 매스스타트 이후 7년 만이다.이승훈은 이달 열린 하얼빈 동계 AG에선 정재원·박상언과 함께 힘을 합쳐 남자 팀 추월 은메달을 획득, 한국 선수 역대 동계 AG 최다 메달 신기록(9개)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쇼트트랙 김동성의 8개였다. 이승훈은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2010 밴쿠버부터 2022 베이징까지 4차례 동계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2010 밴쿠버 대회 때 남녀 500m에서 금메달을 땄던 모태범과 이상화가 은퇴했지만, 이승훈은 여전히 빙판 위를 힘차게 달린다. 이번 월드컵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선두 경쟁을 펼쳤던 일본의 사사키는 2006년 2월생이다. 이승훈보다 17살이 어리다. 적지 않은 나이에 충분한 휴식 없이 연이어 국제대회에 나섰음에도 최정상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승훈이 경험이 돋보였다. 레이스 초반엔 후미에서 조용히 체력을 비축했다. 결승선을 4바퀴 남길 때까지 16위에 머물렀던 이승훈은 결승선을 두 바퀴 남기고 속도를 끌어올리더니 순식간에 3위로 올라섰다. 이어 마지막 바퀴 첫 번째 곡선주로에서 바깥쪽으로 나와 두 선수를 제치며 선두로 올라섰고, 점차 거리를 벌렸다. 끝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뒤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했다. 한편 이날 열린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선 하얼빈 AG 2관왕 이나현(한국체대)이 38초 15의 기록으로 4위에 올랐다. 김민선(의정부시청)은 38초 22로 6위에 그쳤다.이형석 기자 2025.02.24 08:47
경제일반

헉슬리, 롯데리조트와 객실 패키지 협업

뷰티브랜드 헉슬리가 롯데호텔앤리조트와 협업해 ‘센트 오프 스프링 블리스’ 객실 패키지를 선보인다.헉슬리는 다가오는 봄을 맞아 오는 4월 30일까지 롯데리조트 속초·부여,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 롯데리조트제주 아트빌라스에서 향기 가득한 객실 패키지를 진행한다. 이번 협업은 봄의 따스한 기운과 함께 보다 감각적인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헉슬리의 대표 시그니처 향 ‘모로칸 가드너’를 풍부하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을 헉슬리 객실패키지 이용 투숙객에게 제공한다. 롯데리조트 속초·부여,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의 패키지 이용객에게는 퍼퓸과 핸드크림 2가지 종류의 ‘모로칸 가드너’를 증정, 객실에서도 편안한 스파에 온 듯한 힐링 타임을 누릴 수 있다. 이번에 협업하는 롯데리조트속초는 동해의 아름다운 바다 전망을, 롯데리조트부여는 백제의 고즈넉한 정취를,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는 도심 속 비즈니스와 관광의 편리함을 선사하는 최적의 숙박 시설이다. 롯데리조트제주 아트빌라스에서는 보디 로션과 핸드크림, 퍼퓸까지 3가지 종류의 ‘모로칸 가드너’로 전신을 감싸는 깊은 보습과 향의 즐거움을 경험해 볼 수 있다. 특히 롯데리조트제주 아트빌라스는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디자인한 고급 리조트다. 자연과 예술, 그리고 헉슬리 향의 조화로 더욱 특별한 휴식의 순간을 선사한다.헉슬리의 모로칸 가드너는 건조한 사막과 대비되는 신록 가득한 모로코의 이국적 정원의 싱그러움을 담은 브랜드 대표 시그니처 향이다. 정제되지 않은 꽃과 나무의 향으로 이어지며 부드럽게 퍼지는 풍부한 잔향이 특징이다.‘센트 오브 스프링 블리스’ 객실 패키지는 선착순 30실 한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헉슬리 와 롯데리조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2.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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