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6,570건
프로야구

KBO리그, 2025시즌 3월 22일 개막…혹서기 제2구장 경기 편성 배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4년 제4차 이사회(사장 회의)를 개최하고 2025년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 일정 편성 원칙 등을 확정했다고 27일 발표했다.KBO에 따르면 내년 시즌 시범경기는 3월 8일부터 18일까지 팀당 10경기를 편성했다. 이어 3월 22일 개막전을 소화, 팀당 144경기씩 치르는 장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격년제 홈 경기 편성 원칙에 따라 2025시즌은 KT 위즈·SSG 랜더스·두산 베어스·롯데 자이언츠·한화 이글스가 73경기, LG 트윈스·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키움 히어로즈가 71경기를 홈에서 진행한다. 올스타전은 7월 12일 개최할 계획이다. 다만 현재 개최 장소를 공모 중이어서 추후 구장을 확정, 발표할 예정. 올해 나흘이었던 올스타 휴식기를 6일로 늘린 게 눈에 띈다. 후반기는 7월 17일부터 20일까지 개막 2연전과 동일한 대진을 편성해 4연전으로 시작한다. 여름철 극심한 폭염을 비롯한 기상 상황에 대비, 더블헤더 편성 기간과 경기 개시 시간 등도 일부 조정했다. 우선 7·8월의 일요일 및 공휴일의 경기 개시 시간을 기존보다 1시간 늦춘 오후 6시로 확정했다. 9월 이후 경기 시간의 조정 여부는 기상 상황을 고려해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더블헤더의 미편성 기간은 기존 3월 및 7·8월에서 3월 및 6월 2일부터 8월 31일까지로 확대했다. 또한, 7·8월 혹서기 기간 제2구장(인조잔디 구장)의 경기 편성도 배제하기로 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27 14:13
메이저리그

4연승으로 희망 키웠지만, 토론토에 덜미…보스턴, 3년 연속 PS 진출 실패 확정

보스턴 레드삭스가 3년 연속 포스트시즌(PS) 문턱을 넘지 못했다.보스턴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 원정 경기를 1-6으로 패했다. 이로써 시즌 80승 79패(승률 0.503)를 기록하게 된 보스턴은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3위로 가을야구 꿈이 날아갔다.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이상 84승 74패, 승률 0.532)가 이날 모두 승리, 보스턴과의 승차를 4.5경기로 벌려 잔여 경기(3경기) 전승하더라도 역전이 불가능해졌다. 보스턴의 PS 시계는 2021시즌을 끝으로 멈췄다.최근 4연승을 질주, 가을야구 진출 불씨를 살리는 듯했으나 '이변'은 없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시즌 전 보스턴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점친 예상을 찾기 힘들었지만, 올스타 휴식기 동안 AL 와일드카드 3위 자리를 놓고 2경기 차이로 앞서며 외부의 예상을 뒤엎기도 했다'고 전했다. 6월(15승 11패, 승률 0.577)과 7월(13승 11패, 승률 0.542) 상승세를 이어가며 PS 경쟁에 뛰어들었으나 8월(13승 15패, 승률 0.464) 주춤하며 밀려났다. 전반기(53승 43패)와 후반기(27승 36패) 성적을 나누면 시즌을 치를수록 힘이 빠졌다는 걸 알 수 있다. 팀 내 10승 투수가 브라이언 벨로(14승 8패 평균자책점 4.49), 30홈런 타자는 타일러 오닐(31홈런) 각각 1명에 불과하다.보스턴의 PS 진출 탈락은 '지구 라이벌' 뉴욕 양키스의 성공을 의미한다. 실제 양키스는 92승 65패로 AL 동부지구 선두를 질주하며 2년 만에 가을야구 티켓을 손에 넣었다. 양키스는 2017년부터 6년 연속 PS 진출에 성공한 뒤 지난해 지구 4위로 자존심을 구겼다. 보스턴은 5위로 꼴찌. 양키스는 1년 만에 반등했지만, 보스턴은 아니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26 11:40
해외축구

음바페 결국 쓰러졌다, 레알 ‘초비상’…허벅지 부상에 3주 OUT

5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맹활약을 이어가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허벅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다.레알 마드리드는 2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음바페는 진단 결과 왼쪽 대퇴이두근 부상 진단을 받았다.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마르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음바페는 이 부상으로 3주 정도는 치료와 재활이 필요하다.앞서 음바페는 지난 24일 열린 알라베스와의 2024~25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홈경기에서 통증을 호소한 뒤 후반 35분 교체됐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경기 후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라고 밝혔지만, 진단 결과 적잖은 시간 이탈이 불가피한 부상으로 확인됐다.마르카는 “당시 음바페는 왼쪽 허벅지 뒤쪽에 불편함을 느낀 뒤 직접 교체를 요청했다. 갑작스러운 교체였다”며 “3주 간 전열에서 이탈한다는 소식은 실망스러운 일이지만, 구단과 코치진은 무리해서 더 뛰지 않고 교체를 요청한 음바페를 칭찬하고 있다. 만약 더 뛰었다면 부상이 악화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현지에서는 음바페가 이번 부상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릴(프랑스)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비야레알전에 모두 결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A매치 기간 프랑스 국가대표팀 승선도 어려워졌다.마르카는 “음바페의 목표는 (A매치 휴식기를 마친 뒤) 다음 달 20일 셀타 비고전을 통해 복귀하는 것”이라며 “음바페가 빠진 자리에 엔드릭을 포진시키거나 아르다 귈러를 활용하는 게 대안이 될 수 있다. 엔드릭을 활용하는 게 기존 시스템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고, 귈러를 기용하면 로드리고의 위치에 변화가 이뤄진다. 가능성은 낮지만 주드 벨링엄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로드리고와 함께 전방에 배치하고 미드필더 한 명을 더 기용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의 복귀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적 초반에는 주춤하다 최근엔 5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 기록은 공식전 9경기에서 7골이다.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선 특히 최근 음바페가 골을 넣은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던 터라, 음바페의 이탈에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김명석 기자 2024.09.26 09:52
프로축구

이영민 감독 “최대한 높이 가고 싶다” vs 전경준 감독 “팬들이 즐거운 축구 하겠다” [IS 부천]

이영민 부천FC1995 감독과 전경준 성남FC 감독이 맞대결을 앞두고 각자의 목표를 이야기했다.부천과 성남은 25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32라운드를 치른다.경기 전 이영민 감독은 “성남이 (감독 바뀌고) 2~3경기만 했어도 어떻게 나올 거라는 걸 대충 알 수 있어서 대응할 수 있는데, 한 경기 갖고 나름 분석했다”면서 “전경준 감독이 극단적인 수비는 안 하겠다고 인터뷰 한 건 봤는데, 그래도 수비 지향적인 부분은 없지 않아 있는 것 같다. 상대 미드필더들이 수비에 많이 가담하지 않나 싶다. 우리가 그 부분을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부천은 최근 4경기 무패(3승 1무)를 질주할 정도로 기세가 좋다. 이달 3주간 휴식기를 통해 경남 창원에서 전지훈련을 한 것이 효과가 있었다. 이영민 감독은 “올여름이 굉장히 덥다 보니 (휴식기) 3주가 우리에게 이득이 된 것 같다”면서 “창원에 내려가서 좋았던 게 그쪽 날씨가 위쪽과 완전히 다를 정도로 더웠다. 우리가 미리 내려가다 보니 4시 반 경기에 맞춰서 운동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못 할 정도로 힘들었는데, (이후에) 적응했다”고 전했다. 부천은 지난 15일 경남을 4-1로 꺾었고, 이어진 김포FC전도 2-0으로 이겼다.현재 K리그2 13개 팀 중 7위인 부천도 플레이오프권(2~5위)을 바라보고 있다. 부천(승점 42)과 5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43)와 격차는 단 1점. 2부 리그는 매 라운드 순위표가 요동친다.이영민 감독은 “다른 감독님들은 아예 신경 안 쓴다고 하는데, (순위표를) 신경 쓸 수밖에 없다. 나는 매번 보는데, 우리가 2연승 했는데도 순위가 하나밖에 못 올라갔다”며 “최대한 높이 가고 싶다.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기 때문에 플레이오프를 목표로 잡되, 상황이 된다면 더 올라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성남은 전경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첫 승을 노린다. 전 감독의 성남은 지난 22일 수원 삼성과 경기에서 1-2로 졌다. K리그2 최하위에서 벗어나고 분위기를 반전하려면 승리가 절실하다.전경준 감독은 “내가 전남에 있을 때도 (부천과) 많이 해봤다. 기본적으로 백스리를 두고 이영민 감독이 어린 친구들을 잘 활용한다. 카운터도 굉장히 빠르다”고 짚었다.어느 팀보다 1승이 중요하지만, 전경준 감독은 ‘공격’을 외쳤다. 그는 “밀집 수비하고 카운터하고 세트피스로 넣으면 (이제는) 사실 팬들도 인정을 안 하고 결과가 나온다고 해도 인정을 안 하는 것 같다. 오는 팬들이 즐겁고 재밌어야 한다”면서 “최대한 빨리 우리가 조직적으로 만들고 공격도 우리가 유리한 쪽으로 계속해서 상대를 힘들게 만드는 작업에 관한 기준이 잡혀 있다. 그 기준안에서 선수들과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전경준 감독은 성남 지휘봉을 잡기 전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을 지냈다. 2년 만에 필드로 돌아온 그는 “재밌고 좋다. 내가 (기술위원장으로) 경기장을 엄청 다녔는데, 보면서 현장으로 돌아가면 어떻게 해야겠다 하며 준비를 많이 했다. 그런 것들을 실현하려니까 시간이 좀 걸리긴 하는데, 선수들과 매일 재미있게 하고 있다”고 했다.부천=김희웅 기자 2024.09.25 19:33
프로축구

[IS 용인] 3연전에 임하는 수원-부산의 선택은 ‘로테이션’

3경기 무승(1무 2패)에서 탈출한 수원 삼성이 안방에서 4위 수성에 도전한다. 마주한 상대는 원정 승률 1위 부산 아이파크다. 하지만 양 팀 사령탑은 3연전을 대비하기 위한 로테이션을 택하며 선수단 운영에도 초점을 뒀다.수원과 부산은 25일 오후 7시 30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32라운드를 벌인다. 올 시즌 나란히 승격을 외친 두 팀의 대결이다. 홈팀 수원은 리그 4위(승점 44), 부산은 6위(승점 43)로 격차가 크지 않다. 이날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는 의미다.최근 흐름은 부산이 더 좋다. 수원이 5경기서 2승 1무 2패를 기록했는데, 부산은 같은 기간 3승 2무를 기록했다. 올 시즌 K리그2 원정 승률 1위가 부산이라는 점도 관전 요소다. 하지만 변성환 수원 감독은 서두르지 않는다. 3연전이라는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적절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변 감독은 “오늘 이기기 위해서도, 그리고 다음 경기를 위해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다”며 “적절히 선수 보상이 돼 로테이션을 돌렸다. 선수들의 경기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경기 당일도 연습 경기를 시켰다. 계속 이런 식으로 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공격수 뮬리치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휴식을 취하게 됐다. 변 감독에 따르면 뮬리치는 천안시티와의 경기에서 스프린트 도중 햄스트링 문제를 겪었다. 성남FC전에선 출전 의지가 강해 그라운드를 누볐는데, 3연전을 소화하기 위해 휴식을 줬다는 게 변 감독의 설명이다.한편 달라진 부분은 또 있다. 바로 경기장에서의 비디오 미팅, 그리고 당일 라인업 발표다. 변성환 감독은 “리그를 소화하다 보니 입단속을 시키더라도 여러 가지 정보가 흘러 나가는 게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우리와 상대가 서로 분석을 하는데, 이외의 중요한 요소들이 밖으로 나갔을 땐 아쉽지 않겠나. 내부 단속도 하고, 분위기 환기를 위해 그렇게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게임 플랜은 정해져 있으니, 경기 당일에 선발 명단이 정해지더라도 플레이에 무리가 없다는 복안이다.최근 많은 선수가 눈물을 흘리며 감독 방을 찾아오는 것에 대해선 “너무 고마운 부분이다. 대개 자신의 퍼포먼스가 좋지 않거나, 잘못했을 때 찾아온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온전히 팀을 걱정한다. 나에게는 정말 귀한 시간이었다. 직전 성남전에서 선수들이 지기 싫어하는 모습이 정말 느껴졌다”고 평했다.끝으로 변성환 감독은 “감사하게도 팀에 부임 후 연패를 한 번도 당하지 않았다. 좋은 팀은 연승을 계속하고, 연패를 하지 않는다. 완벽할 순 없지만,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맞선 조성환 부산 감독은 많은 취재진을 보고 “이 정도면 A매치가 아닌가”라고 운을 뗀 뒤 “3연전을 소화해야 하니 일부 명단을 수정했다. 스피드 있는 선수들을 내세워서, 수원의 뒷공간이나 카운터에 대비할 생각이다. 후반에는 라마스, 페신, 음라파 등이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부산은 최근 5경기서 3승 2무를 거뒀지만, 직전 경남FC전에선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하며 다소 분위기가 꺾였다. 조성환 감독이 “한 경기가 모두 결정적이다. 지난 경기가 너무 아쉬웠기에, 선수들이 잘할 것”이라고 격려했다.부산 취임 후 달라진 부분에 대해선 “홈 승률이 달라진 것 같다”라고 진단하며 “원정 경기하고 비슷하게 맞춘 것 같다. 지난 경기만 이겼으면 됐는데…”라고 거듭 아쉬워했다.끝으로 조성환 감독은 “승점 차가 얼마 나지 않는다. 우리가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기도 하다. 우리가 신장의 우위가 있으니, 좋은 결과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했다.수원은 이날 박지민(GK)·이기제·한호강·조윤성·이시영, 홍원진·파울리뇨·피터, 김지호·김주찬·이규동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부산은 구상민·김륜성·이동수·이한도·김희승, 임민혁·유헤이·강지훈·권성윤·이준호·이상준으로 맞선다.용인=김우중 기자 2024.09.25 19:11
해외축구

‘이변 없었다’ 첼시·맨시티, 나란히 카라바오컵 4라운드 진출…빌라·레스터도 합류

이변은 없었다.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에 나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하부리그 팀들을 제치고 나란히 4라운드(16강)에 진출했다.첼시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배로(4부)와의 2024~25 카라바오컵 3라운드 홈경기에서 크리스토퍼 은쿤쿠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5-0 대승을 거뒀다.전반 8분 만에 주앙 펠릭스의 패스를 은쿤쿠가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균형을 깬 첼시는 전반 15분 은쿤쿠의 추가골이 나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28분엔 주앙 펠릭스의 프리킥이 상대 골키퍼에 맞고 들어가는 자책골까지 나왔다.후반 3분에도 페드루 네투의 추가골이 나온 첼시는 후반 30분 은쿤쿠가 전방 압박으로 상대 골키퍼 공을 빼앗은 뒤 골망을 흔들며 기어코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결국 경기는 첼시의 5-0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맨시티도 2부리그 팀 왓퍼드를 2-1로 꺾었다. 맨시티는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전반 5분 제레미 도쿠의 선제골과 전반 38분 마테우스 누네스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맨시티는 후반 41분 톰 인스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그 이상의 실점은 허락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맨시티의 승리로 끝났다. 엘링 홀란, 케빈 더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 등은 모두 휴식을 취했다. 맨시티는 무려 72%의 볼 점유율과 함께 슈팅 수에서도 24-5로 크게 앞섰다. EPL 3위 팀 애스턴 빌라도 위컴 원더러스(3부) 원정길에 올라 2-1로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합류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뒤 후반 10분 에밀리아노 부엔디아의 선제골과 후반 40분 존 두란의 페널티킥 결승골이 나왔다.레스터 시티는 4부에 속한 월솔과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16강에 올랐다. 레스터는 74%의 볼 점유율에도 슈팅 수에선 9-7로 크게 차이가 없는 진땀 경기를 치렀으나, 승부차기에선 상대 1~3번째 키커가 모두 실축하면서 3-0으로 승리했다.앞서 열린 경기에선 토트넘을 비롯해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16강에 진출했다. 아스널과 볼턴 원더러스, 리버풀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26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AFC 윔블던은 내달 2일 각각 3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9.25 07:52
프로야구

2차 잔여경기 일정 확정, 4·5위 최대 사흘 휴식 후 WC 돌입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4 KBO리그 정규시즌 2차 잔여 경기 일정을 확정했다. 포스트시즌(PS) 진출 팀이 최종 확정되진 않았지만, 4~5위 팀이 최대 사흘 휴식 후 와일드카드(WC) 결정전을 치를 수 있다. KBO는 1차 잔여 경기 일정 발표 이후 우천 순연으로 미편성된 4경기 일정을 10월 1일까지 편성해 발표했다. 9월 29일 NC 다이노스-한화 이글스(대전) 9월 30일 키움 히어로즈-SSG 랜더스(인천) NC-KIA 타이거즈(광주), 10월 1일 롯데 자이언츠-NC(창원)까지 총 4경기를 추가 편성했다. 23일 기준으로 4~6위 두산 베어스-KT 위즈-SSG가 2경기 차 내에서 치열한 순위 다툼을 하고 있다. 7위 롯데는 잔여 경기에서 한 번만 져도 가을 야구 탈락이 확정된다. 이에 따라 KBO는 10월 2일부터 포스트시즌의 첫 관문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돌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두산과 KT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오른다면 28일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르고 사흘 간의 충분한 휴식 시간을 벌 수 있다. SSG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한 자치를 차지하는 경우 30일 키움전 이후 하루 휴식하고 곧바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휴식 기간에 따라 팀 전력과 선발 로테이션에서 큰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최종 순위가 확정되는 시기에 따라 곽빈과 조던 발라조빅의 휴식 여부를 고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엔 NC와 두산이 정규시즌 종료 후 하루 휴식한 뒤 곧바로 WC 1차전을 치렀다. 다만 변수는 있다. KBO에 따르면 공동 5위 팀끼리 와일드카드 결정전 출전팀을 가릴 순위 결정전을 치러야 한다면 리그 규정에 따라 10월 1일에 순위 결정전을 벌이고, 10월 2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곧바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와일드카드 결정전은 4위 팀에 1승(1무) 어드밴티지를 부여한다. 4위 팀은 두 경기 중 한 경기라도 승리하거나 무승부를 거둬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이형석 기자 2024.09.24 17:11
프로야구

'부진' 발라조빅 '부상' 브랜든...외국인 투수에 '시무룩' 두산, 복덩이 제러드엔 '활짝'

외국인 선수 복이 없던 두산 베어스가 제러드 영(29)이라는 확실한 복덩이 덕에 마지막까지 순위 싸움을 유지 중이다.두산은 지난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 홈 경기를 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SG 추격을 따돌린 두산은 5위와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며 4위 지키기에 들어갔다.결정적인 승리를 거두기가 쉽지는 않았다. 두산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양의지와 허경민을 제외했다. 모두 팀의 핵심 전력이지만 양의지는 주말 시리즈 도중 쇄골 염증이 생겨서, 허경민은 머리에 사구를 맞아 휴식 차원에서 출장하지 않았다. 안 그래도 타선 기복으로 마운드 부담이 커졌던 두산엔 작지 않은 공백이다.하지만 23일 경기에서 타선 공백이나 기복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4번 타자 김재환은 역전 투런포를, 5번 양석환은 승리를 결정짓는 대형 쐐기포를 쏘아올린 덕분이다. 하지만 그보다 앞서 5회 무사 만루에서 역전 결승타를 친 3번 타자 제러드의 활약이 가장 결정적이었다. 5회 무사 만루 때 타석에 들어선 제러드는 지난해 SSG 수호신이었던 서진용의 결정구 포크볼을 공략, 1-2루 간을 가르는 적시타로 2타점을 수확했다. 이어 6회 말에도 1타점 적시타를 추가해 승기를 굳히는 일등공신이 됐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제러드는 "항상 말하지만, 모든 경기를 똑같이 생각하려고 노력한다. 그래야 루틴도 유지된다. 물론 오늘은 당연히 중요한 경기"라고 돌아봤다. 제러드는 결승타 상황에 대해서는 "2스트라이크 전까진 직구를 노렸다. 그러다 포크볼에 헛스윙했는데, 그렇기에 투수가 다시 포크볼을 무조건 던질 거로 생각해 포크볼을 노렸다"고 설명했다. 상대 노림수를 역이용한 셈이다.제러드는 "중요한 때 나설 수 있기에 항상 경기 전 라커룸에서 '오늘은 너의 날이다, 오늘은 네가 중요한 타점을 올릴 것이다'라며 스스로에게 최면을 거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제러드는 이날 활약으로 시즌 성적이 35경기 타율 0.343 9홈런 37타점 26득점까지 올랐다. 출루율(0.437)과 장타율(0.679)을 합친 OPS는 1.116에 달한다. 제러드는 "한국 투수들은 제구가 정말 좋고, 자신의 강점을 잘 살린다. 프로 의식도 강한 것 같다. 나도 내가 잘하는 부분을 살리려고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제러드의 활약은 외국인 투수 부상과 부진에 시달린 두산이기에 더 값지다. 두산은 지난해 10승 듀오로 활약한 라울 알칸타라, 브랜든 와델을 모두 재계약하고 올 시즌에 돌입했다. 그러나 두 투수 모두 시즌 초부터 부상에 시달렸고, 장기간 결장 뒤 알칸타라가 돌아왔으나 부진을 극복 못하고 결국 퇴출됐다. 브랜든은 돌아온 후 다시 부상을 입었다.두산은 급하게 시라카와 케이쇼를 수급했으나 역시 부상으로 계약을 채우지 못했고 브랜든은 시즌 내 복귀 가능성이 희박하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23일 경기 전 "브랜든은 오늘 15m 캐치볼을 소화했다. 복귀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만 답했다. 알칸타라 대신 영입한 조던 발라조빅은 22일 LG 트윈스전에서 7실점하고 무너졌다. 이런 상황에서 헨리 라모스 대신 한국을 찾은 브랜든이 한 사람 이상 몫을 해주니 두산으로선 든든할 법 하다.결정적인 승리로 가을야구, 4위 수성이 유력해진 두산이다. 남은 건 포스트시즌인데, 두산이 오래 가을야구를 즐기려면 제러드의 활약이 필수다. 한국에 온지 두 달이 된 제러드는 "계속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싶고, 오늘처럼 많은 경기를 승리하고 싶다. 두 달 동안 야구를 더 하고 싶다"고 웃었다. 물론 야구는 두 달이 되기 전에 끝난다. 하지만 제러드가 야구를 오래 하려면, 그가 가을야구에서 팀을 한국시리즈까지 이끌어야 한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24 08:45
프로야구

"내가 보기엔 정상 같다" KIA 통합 우승 변수, 네일의 긍정 시그널과 진정성 [IS 포커스]

프로야구 통합 우승을 향한 KIA 타이거즈의 마지막 퍼즐은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31)이다.지난 17일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KIA는 곧바로 한국시리즈(KS) 대비 모드에 들어갔다. 21일 휴식 차원에서 외야수 나성범, 이튿날에는 지명타자 최형우와 내야수 김선빈을 각각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마운드 재정비도 한창인데 가장 관심이 쏠리는 건 네일의 KS 복귀 여부다.네일은 지난달 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등판, 강습 타구에 얼굴을 맞는 불의의 부상(턱 골절)을 당했다. 이튿날 수술대에 올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는데 KS 복귀 여부가 최대 관심사. 2015년 2월 중순 스프링캠프 라이브배팅 훈련 중 타구에 맞아 턱관절 미세골절 부상을 당한 노경은(당시 두산 베어스)이 1군 복귀까지 두 달 이상 걸렸다는 걸 고려해 "복귀가 어려울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네일은 빠르게 몸 상태를 추슬렀다. 심재학 KIA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내가 보기엔 정상인 거 같다"며 "일단 먹는 걸 조절해 체중과 근력량이 안 빠졌다. 네일의 얘기로는 오히려 잘 쉬어 팔 컨디션은 좋은 거 같다고 하더라. KS에서 던지려는 의지가 강하다"라고 말했다.네일은 이달 중순 ITP(Interval Throwing Program·단계별 투구 프로그램)에서 30m를 던졌다. 이후 거리를 조금씩 늘렸다. ITP는 거리와 강도를 달리하면서 공을 던지는 재활 프로그램. 보통 섀도(Shadow) 피칭 후 15m를 시작으로 최대 60m까지 진행하는 게 일반적이다. ITP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포수가 서서 공을 받는 하프피칭과 불펜피칭, 라이브피칭을 차례로 거친다. 이범호 KIA 감독은 23일 "네일이 불펜을 소화했다"고 밝혔다.KS에 복귀하더라도 네일의 선발 등판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9년 전 노경은의 보직은 불펜이었기 때문에 투구 수를 늘리는 과정이 짧았다. 반면 네일은 공백이 한 달 이상 길어져 선발 투수로 마운드를 밟으려면 그에 상응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 KIA의 기대 요소는 선수의 의지다. 네일은 "KIA와 계약한 순간부터 KS 등판을 상상했다. (구단 역사상) 11번의 KS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고 들었다. 나 또한 주역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심재학 단장은 "KS에서 던지라고 한 번도 선수에게 얘기한 적이 없다. 오히려 KS에서 안 던져도 괜찮으니까 네 몸이 우선이라고, 모든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테니까 컨디션 관리에 최선을 다하라고 했다"며 "네일은 그 말이 (고마운 마음에) 자길 자극했다고 하더라. 한 달 정도 시간이 남았는데 (중간에 변수가 없다면) 마운드에는 충분히 오를 수 있을 거 같다"라고 희망했다.네일이 복귀하면 네일-에릭 라우어-양현종으로 이어지는 1~3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윤희상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네일이 정상적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가정하에 3이닝에서 5이닝 정도는 가능할 것으로 본다. 선수의 의지가 워낙 강하다고 하더라. 그렇게 되면 (KIA) 투수 쪽은 크게 걱정이 없다"라고 전망했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24 06:49
프로축구

‘1위’ 안양과 맞붙는 오스마르 “올 시즌 2번 졌다, 복수심 가져야”

승격 경쟁을 위한 가장 중요한 분수령이다. 서울 이랜드 FC가 선두 FC안양을 홈으로 불러들여 리그 1, 2위 간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서울 이랜드 FC(2위, 승점 45점)는 24일(화) 오후 7시 30분 목동운동장에서 FC안양(1위, 승점 54점)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3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K리그2 우승과 다이렉트 승격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하는 안양이다. 올 시즌 서울 이랜드에 2패를 안긴 안양을 상대로 복수전을 펼치겠다는 선수단의 각오가 결연하다.오스마르는 “올 시즌 두 번 맞대결에서 졌는데 복수심을 가져야 하고 더욱 승부욕을 불태워야 한다. 자력으로 높은 순위를 확보하려면 여전히 경각심을 가지고 준비해야 한다”며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다.최근 3경기 무패행진(2승 1무)을 달리며 약 4달 만에 2위를 탈환한 만큼 팀 분위기는 최상이다. 특히 직전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오스마르의 2골에 힘입어 충북청주를 2-1로 꺾으며 한껏 기세가 올랐다.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일주일간 휴식 라운드를 가지며 조용히 복수의 칼을 갈았다. 오스마르는 “지난 경기 후 팀 분위기가 좋지만 안주하거나 자만하면 안 된다. 보완점을 모색해 추진력을 이어가야 한다. 팀 간 승점 차이가 거의 나지 않기 때문에 순위에 신경 쓰기보단 우리 퍼포먼스에 집중해야 한다”며 침착함을 유지했다.최근 2연승 중인 안양을 저지할 키워드는 역시 압도적인 공격력이다. 공격수 변경준은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최근 두 번의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팀의 홈 2연승을 견인했다.고비마다 중요한 포인트를 기록하며 시즌 6호골을 신고한 오스마르의 클러치 능력과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5골 6도움)를 기록 중인 좌측 풀백 박민서의 왼발도 기대해 볼 만하다.최근 홈에서 강팀 부산, 수원을 꺾은 서울 이랜드는 이번에도 팬들의 지지를 업고 홈 3연승을 노린다.오스마르는 “시즌 말미이고 중요한 순위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도 홈 팬들이 필요하다. 경기를 즐기기 가장 좋은 시기이기도 한 만큼 많이 찾아와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4.09.24 00:0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