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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흑백판', 특별 상영→국내외 안방극장으로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영화사에 남을 기념비적인 역사를 써내려 간 '기생충'의 흑백판이 5월 14일부터 IPTV 및 디지털케이블 TV를 통해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기생충'의 흑백판이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14일부터 IPTV(KT Olleh TV, SK Btv, LG U+ TV), 디지털케이블TV(홈초이스), TVING, 네이버 N스토어, 곰TV, 구글플레이, 카카오페이지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안방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기생충: 흑백판'은 지난 4월 29일부터 전국 극장에서 특별 상영을 이어가고 있다. 제 49회 로테르담 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된 '기생충: 흑백판'은 이미 올 1월 미국을 비롯해 2월에 해외 여러 나라에서 개봉되어 전세계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2월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배우분들의 섬세한 연기의 디테일이나 뉘앙스들을 훨씬 더 많이 느낄 수 있다. 알록달록한 컬러들이 사라지니 배우들의 눈빛과 표정에 더 집중할 수 있다”고 전해 새로운 영화적 체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한편,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기생충: 흑백판'의 VOD 개시일이 속속 확정되고 있다. 홍콩에서는 5월 1일 TVOD(건당 결제 VOD)를 개시했으며 7월 1일 SVOD(구독형 결제 VOD)를 개시한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는 5월말로 VOD 런칭을 예정하고 있고, 일본에서는 7월 3일 DVD를 발매할 계획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5.1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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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종려상 후 1년…상징이 된 '기생충'

지난해 5월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후 1년. 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은 여전히 식지 않는 인기를 누리며 하나의 '상징'이 돼 가고 있다. 1년이 지났지만 '기생충'의 화제성은 여전하다. 세월이 흐를수록 가치를 더해가는 고전 영화들처럼 '기생충' 또한 지속해서회자되며영화 팬들의 마음과 지갑을 열게 만든다. 지난달 29일 특별 상영을 시작한 '기생충: 흑백판'은 코로나19 여파로 고사 위기에 빠진 한국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미 1030만 명이 극장에서 관람한 흥행작임에도 봉준호 감독이 심혈을 기울여 재탄생시킨 흑백 화면의 감성을 느끼려는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으는 중이다. 이에 극장에서는 영화 속 소품과 명장면을 담아낸 키링과 북마크 등 특별한 굿즈로 관객을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특별 상영 형식으로 개봉하는 터라 많은 관객 수를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침체된 극장가의 분위기를 바꾸기엔 충분하다. 황금종려상 수상 당시에도, 개봉 당시에도, 1000만 관객 돌파 당시에도 출시되지 않았던 다양한 관련 상품이 1년이 지난 지금 출시되기도 했다. '기생충'의 여전한 영향력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 글로벌 테크 액세서리 브랜드는 휴대폰 케이스·에어팟 케이스·워치 밴드에 명대사·명장면·오브제 등을 담은 한정판 액세서리를 지난 4월 말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기생충' 측은 "'기생충'의 전 세계적 흥행과 글로벌 어워즈 수상 등을 기념하여 컬래버레이션 협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해당 상품은 국내뿐 아니라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판매된다. 국내의 한 잡화 브랜드가 내놓은 '기생충' 관련 상품이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기생충'을 본 관객이라면 단번에 알아차릴 듯한 자화상·모스부호·복숭아 등 영화 속 대사와 장면을 결합한 다양한 상품이 눈길을 끌었다. 많은 네티즌이 오는 8일부터 출시되는 해당 상품을 향해 소장욕을 불태우고 있다. 잡화 브랜드의 여러 상품에 이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은 '기생충' 이슈는 또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리투아니아 빌뉴스 국제공항 자동차 영화관으로 변신하자, 첫 상영작으로 '기생충'이 선정됐다는 것. 공항에 줄지어 선 자동차들과 커다란 야외 스크린에서 상영되는 흑백판 '기생충'이 담긴 사진이 공개되자 국내 네티즌은 이 생소하면서도 뿌듯한 광경에 환호를 보내고 있다. 이처럼 '기생충'은 영화계 한때의 트렌드나 바람이 아닌, 하나의 상징이 돼 가고 있다. 1년이 지나서도 관련 상품이 줄지어 출시되는 것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기생충'의 가치를 상징하는 셈이다. '기생충' 측은 이번 상품 출시 소식을 알리면서 "'기생충'을 소장하고 휴대하는 하나의 방식"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5.0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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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촬영재개' 다시 돌아가는 영화시계

잠시 멈췄던 영화계 타임라인이 조심스레 다시 돌아가는 추세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여전히 시행되고 있지만 타국에 비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산세는 확연히 줄어들고 있다.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겠지만, 사실상 움직이지도 못한 채 빗장을 걸어뒀던 영화계는 개봉부터 촬영까지 기지개를 켜보려 노력 중이다. 최고의 복덩이는 역시 '기생충'이다. '기생충' 측은 코로나19 여파로 잠시 연기했던 '기생충: 흑백판(봉준호 감독)' 특별상영을 29일부터 시작한다. '기생충'은 개봉 1주년을 맞이하는 5월 IPTV와 VOD 서비스 계약이 체결돼 있는 상황. 이에 따라 배급사는 '기생충: 흑백판' 극장 상영을 더는 미룰 수 없다 판단했고, 4월 말 공개를 결정했다. 해외판권계약 논란부터 상영금지가처분 인용까지, 영화계를 들썩인 '사냥의 시간(윤성현 감독)'은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내면서 넷플릭스 공개를 추진 중이다. 스크린판을 OTT(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TV 서비스) 형식으로 공개하는건 '사냥의 시간'이 최초. '사냥의 시간' 공개 분위기에 따라 개봉을 미뤘던 영화들 중 OTT행 움직임을 보이는 영화들도 있을 전망이다. 극장 사정에 영향을 끼칠 만한 행보가 될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당당하게 극장 개봉을 준비하는 영화들도 있다. 눈에 띄는 변화는 온라인 시사회가 다시 현장 시사회로 변경된다는 것. 29일 개봉하는 '호텔 레이크(윤은경 감독)'는 22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30일 개봉하는 '저 산 너머(최종태 감독)'는 20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내달 6일 개봉하는 '슈팅걸스(배효민 감독)'는 23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배급시사회를 개최한다. 해외촬영에 발이 묶인 영화들은 고심 끝 국내촬영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입·출국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여전히 신경써야 할 지점들이 많다. 크랭크인 지연으로 대부분의 영화들이 손실을 겪었지만 감수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더 큰 피해를 입기 전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도를 찾는 것이 급선무다. 남미 콜롬비아 촬영을 중단, 배우·스태프 전원 입국 후 자가격리를 취했던 '보고타(김성제 감독)' 팀은 국내 세트 촬영을 이어간다. 황정민·현빈 주연의 '교섭(임순례 감독)' 팀도 요르단 촬영을 일단 포기하고 국내 촬영부터 돌입한다. 베트남 촬영이 막혔던 '범죄도시2' 측은 일찌감치 우회로를 택해 국내 촬영을 진행 중이다. 그 외 국내 촬영을 미뤘던 작품들도 현장으로 향할 채비 중이다. 한 관계자는 "영화계 피해는 코로나19 만큼 전세계적으로 퍼진 문제다. 마냥 징징거릴 수 없고 할 일은 해야 한다. 언제나 그랬듯 목표와 결론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자는 것이다. 좋은 영화는 분명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받을 것이라는 믿음이 크다. 견딜만큼의 고통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4.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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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흑백판', 4월 29일부터 국내 특별 상영(공식)

'기생충(봉준호 감독)'의 흑백판이 오는 4월 29일부터 국내 특별 상영을 시작한다. '기생충'의 흑백판이 4월 29일부터 국내 극장 특별 상영을 확정했다. '기생충: 흑백판'은 제49회 로테르담 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를 시작으로 이미 올 1월 미국을 비롯해 2월에 해외 여러 나라에서 개봉되었고, '기생충'의 개봉 1주년 시기에 맞춰 IPTV와 VOD 서비스가 개시되도록 각국과 계약이 체결돼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기생충: 흑백판'의 국내 공개를 더 미루기보다 특별 상영함으로써 국내 관객들에게도 스크린을 통한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로 한 것. 이번 특별 상영은 전 세계적인 화제작 '기생충'을 흑백판만의 분위기와 정서로 스크린을 통해 새롭게 만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기생충'의 흑백판은 개봉 버전과 내용과 편집에 차이는 없으나 봉준호 감독과 홍경표 촬영감독이 한 장면, 한 장면씩 콘트라스트와 톤을 조절하는 작업을 거쳤다. 화려한 컬러를 대신한 흑백 명암의 대조와 조화로 새롭게 탄생한 '기생충: 흑백판'은 첫 공개된 로테르담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으며, 해외 관객들로부터 인물의 감정과 정서에 더 몰입하게 된다거나 냄새의 존재가 더 강하게 느껴진다, 완전히 새로운 경험 같다는 등의 다양한 감상과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4.0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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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암담한 극장가..총 관객수 3일 연속 1만명대

극장 관객수가 3일 연속 1만 명 대에 머물렀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8일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수는 1만 8646명이다. 지난 6일 1만 5725명을 기록하며 1만 명 대로 뚝 떨어진 총 관객수는 7일 1만 5429명에 이어 3일간 비슷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박스오피스 1위의 성적도 초라하다. '엽문4: 더 파이널'이 2478명의 관객을 동원해 정상의 자리를 차지했다. 2위 '1917'은 2009명, 3위 '오픈 더 도어'는 1760명이라는 성적을 거뒀다. 한국영화는 10위권 내에 단 한 편도 포함되지 못했다. 극장가는 더 이상 더 나빠질 수 없는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멀티플렉스들이 다양한 기획전으로 관객 모으기에 나섰으나 역부족이다.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해 극장으로 향하는 관객의 발길이 뚝 끊기고, 이로 인해 신작 개봉이 연기되고, 또 이로 인해 관객은 더욱 극장과 멀리한다. 이같은 악순환의 연속이 계속되고 있다. 영화계 이곳 저곳에서 "이대로는 못 살겠다"는 외침이 나오는 상황. 관객수가 1만 명 대 아래로 떨어질 날이 오지 않으리라곤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다만, 오는 29일 '기생충: 흑백판'이 특별상영 형식으로 극장에 걸릴 예정이어서, 이 영화가 잠시 극장가의 숨통을 트이게 해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4.09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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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구멍 될까"…'기생충:흑백판' 4월29일부터 특별상영[공식]

다시 '기생충'이다. 잠잠했던 극장에 활기가 띌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을 잠정 연기했던 영화 '기생충: 흑백판(봉준호 감독)'이 오는 29일 공개를 확정짓고 관객들과 만난다. CJ ENM 측은 8일 "'기생충: 흑백판'을 29일부터 극장에서 상영하기로 했다"며 "특별상영 성격으로 걸릴 예정이다. 몇 개 관에서 상영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 2월 26일 개봉 예정이었던 '기생충: 흑백판'은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급격히 안 좋아지면서 다른 영화들과 함께 잠시 개봉을 미뤘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49회 로테르담영화제를 시작으로 이미 공개돼 오스카 4관왕의 추가 선물이 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기생충'은 개봉 1주년을 맞이하는 5월 IPTV와 VOD 서비스 계약이 체결돼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기생충: 흑백판' 극장 상영을 더는 미룰 수 없다고 판단, 4월 말 공개를 결정했다. 이번 흑백판은 봉준호 감독과 홍경표 촬영감독이 한 장면, 한 장면씩 콘트라스트와 톤을 조절하는 작업을 거쳤으며, 컬러판과는 또 다른 느낌을 자아낼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사전 공개된 포스터와 스틸만으로도 기대감은 상당하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극장은 3개월째 개점휴업 상태다. 과거 명작 재개봉과 일부 국내외 신작들의 개봉이 이어지긴 했지만 일일관객수는 1만명대, 주말 관객수는 10만 선이 붕괴됐다. '기생충'은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시작으로 92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오스카 4관왕의 유종의 미를 거두며 전무후무 살아있는 전설이자 '국가대표 영화'가 됐다. 모든 행보에 기쁨이 뒤따랐던 만큼, 흑백판 상영 역시 지친 극장과 관객들에게 숨구멍이 되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송강호 최우식 조여정 이선균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박명훈 등이 열연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4.0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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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새로운 경험" '기생충:흑백판' 향한 강렬한 호평

영화 '기생충'의 흑백판이 해외 언론과 관객들의 호평으로 국내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기생충'의 흑백판이 해외 언론과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봉준호 감독의 예측불허 삶을 가로지르는 코미디와 서스펜스, 슬픈 공감과 더불어 연기파 배우들의 완벽한 앙상블로 한국영화의 위상을 전 세계적으로 떨치고 있는 '기생충'의 흑백판은 흑백의 아름다움과 영화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해 내 해외에서 먼저 뜨거운 기대감과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기생충: 흑백판'의 개봉을 앞둔 해외 유수 언론들은 “나는 지난 주에 영화 '기생충'을 네 번째로 봤고, 지금은 봉준호 감독이 최근 로테르담 국제 영화제에서 공개한 '기생충'의 흑백 버전이 간절히 보고 싶다”(Guardian), “특정 영화관에서는 흑백으로 상영되는데, 봉준호 감독은 이것이 영화를 더 현실적이고 마치 칼로 벤 듯 날카롭게 만든다고 말했다”(Junkee), “드디어, 당신이 빨리 움직인다면 전국의 선별된 극장에서 '기생충'의 특별판인 흑백 컷을 볼 수 있을 것이다”(Student Edge)라며 컬러 버전보다 더욱 강렬해진 '기생충: 흑백판'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미 '기생충: 흑백판'을 접한 사람들은 “지난밤, '기생충'을 흑백판으로 다시 보았다. 오스카의 밤이 '기생충'을 머리에 심어주지 않았어도 여전히 반드시 봐야 할 영화이다”(Independent Australia)라고 흑백으로 더욱 묵직해진 '기생충'만의 메시지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싱가포르의 유명 감독 에릭 쿠는 “'기생충: 흑백판'은 그 극단적임이 더욱 강조되어 매우 강렬하며, 완전히 새로운 경험과 같이 느껴진다. 반드시 봐야 할 영화!”라고 극찬해 국내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또한 봉준호 감독은 지난 19일 오전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로테르담에서 ‘ 기생충'을 흑백으로 보니 화면에서 더 냄새가 나는 것 같다’라고 하더라. ‘무슨 소리지?’하는 생각이 들면서 그 의미를 생각해 보기도 했다”며 “배우분들의 섬세한 연기의 디테일이나 뉘앙스들을 훨씬 더 많이 느낄 수 있다. 알록달록한 컬러들이 사라지니 배우들의 눈빛과 표정에 더 집중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제49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 관객상까지 수상하게 된 '기생충: 흑백판'은 지난 1월 30일 미국을 시작으로 호주-뉴질랜드, 이스라엘, 폴란드(2월 9일), 체코, 헝가리, 홍콩, 싱가포르(2월 10일), 태국(2월 11일), 벨기에, 네덜란드(2월 13일), 스웨덴(2월 14일), 프랑스(2월 19일)에서 개봉해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은 각각 2월 21일, 2월 24일, 영국은 4월 3일로 개봉을 확정지었고, 독일, 터키 등 추가적으로 개봉할 채비를 하고 있다. '기생충: 흑백판'은 오는 2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2.2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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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IS] '기생충' 프랑스 흑백판 포스터 "누구든 흑과 백은 섞여있다"

'기생충'의 흑백판 버전 포스터가 공개됐다. 전 세계 영화인들과 관객들의 애정 속 한국영화의 새 역사를 쓰고있는 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이 흑백판 버전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국내보다 먼저 개봉하는 프랑스 흑백판 버전 포스터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공개된 프랑스 흑백판 포스터는 기존 인터네셔널 포스터에서 컬러를 모두 제외, 흑백 톤으로만 배경과 인물을 모두 표현했다. 배우들 역시 그림자처럼 생김새가 구분되지 않을 뿐더러 흑, 백, 그리고 회색톤으로 음영을 넣어 강렬함을 더했다. 그 중 캐릭터의 눈을 가린 띠와,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비롯해 골든글로그 외국어영화상, 그리고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기생충'의 기록은 골드 톤으로 처리해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캐릭터 사이를 가로지르는 'PERSONNE N'EST TOUT BLANC OU TOUT NOIR'(NO ONE IS ALL WHITE OR ALL BLACK) 문구는 '아무도 완벽히 하얗거나 검지 않다.(누구든 흑과 백이 섞여있다)'는 뜻으로 해석돼 '기생충'에 담긴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전한다. 한편 '기생충' 흑백판 버전은 22일 개최되는 49회 로테르담 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된다. 프랑스에서는 2월 19일, 국내에서는 2월 말 개봉 예정이다. 이번 흑백판은 봉준호 감독과 홍경표 촬영감독이 한 장면, 한 장면씩 콘트라스트와 톤을 조절하는 작업을 거쳤으며, 컬러판과는 또 다른 느낌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평소 고전 흑백영화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었던 봉준호 감독과 홍경표 촬영감독은 '마더' 흑백판에 이어 '기생충' 흑백판을 완성, 특별상영·영화제·한정판 블루레이로만 공개됐던 '마더'와 달리 '기생충'은 극장 개봉을 통해 보다 많은 관객들에게 흑백만의 미묘한 아름다움과 강렬함을 새롭게 전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1.2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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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강렬하게 체험하라" '기생충:흑백판' 2월 개봉 확정[공식]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에 이어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까지 수상 릴레이를 이어가며 한국영화의 새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는 '기생충(봉준호 감독)'의 흑백판이 오는 2월 말 국내 개봉한다. 한국영화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골든글로브 시상식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을뿐만 아니라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미술상, 편집상, 국제 장편 영화상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한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발자취를 남긴 영화 '기생충'. '기생충'의 흑백판이 2월 말 한국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1월 22일부터 개최되는 제49회 로테르담 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된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후, 흑백판을 보고 싶어 했던 한국 관객들과 극장에서 본격적으로 만날 예정인 것이다. 봉준호 감독과 홍경표 촬영감독이 한 장면, 한 장면씩 콘트라스트와 톤을 조절하는 작업을 거친 '기생충' 흑백판은 컬러와는 또 다른 느낌의 영화를 선보일 것이다. 평소 고전 흑백영화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었던 두 사람은 '마더' 흑백 버전도 작업한 바 있다. 특별 상영, 영화제, 한정판 블루레이로만 공개되었던 '마더' 흑백 버전과 달리 '기생충:흑백판'은 극장 개봉을 통해, 보다 많은 관객들에게 흑백만의 미묘한 아름다움과 함께 '기생충'의 강렬함을 새롭게 전할 예정이다. '기생충'은 국내 개봉 이후 1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고, 언론 및 평단은 물론,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개봉 53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뿐만 아니라, 칸 국제영화제와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비롯한 제66회 시드니 영화제(6월/최고상), 제72회 로카르노 영화제(8월/엑설런스 어워드 송강호), 제15회 판타스틱 페스트(9월/관객상), 제38회 밴쿠버 영화제(9월/관객상), 제43회 상파울루 국제영화제(10월/관객상) 등 총 56개의 해외영화제 및 시상식에 초청, 그 중 16개의 영화제에서 각종 트로피를 수상했다. 이외에도 전미 비평가협회(작품상, 각본상), 뉴욕 비평가협회(외국어영화상), LA 비평가협회(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송강호), 호주 아카데미 작품상 등 약 30여 개 시상식 주요 부문에서 수상하며 한국영화의 저력을 전 세계에 과시한 바 있다. 기존 장르의 틀에 갇히지 않은 새로운 이야기로 인간애와 유머, 서스펜스를 넘나드는 복합적인 재미를 선사하며 한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은 '기생충'의 세계를 더욱 강렬하게 보여줄 '기생충:흑백판'은 오는 2월 말 국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1.2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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