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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테이. 20주년 콘서트 ‘테이스트’ 개최

가수 테이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콘서트를 개최한다.테이는 오는 12월 7, 8일 양일간 서울 연세대 대강당에서 2024 테이 20주년 콘서트 ‘테이스트’(Tei’st)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오는 14일 오후 7시 인터파크와 티켓링크를 통해 티켓을 오픈한다.테이는 2004년 1집 앨범 ‘더 퍼스트 저니’(The First Journey)를 발표하고 가수로 데뷔했다. 20년간 가수, 연기자, 뮤지컬 배우, 방송인 등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테이스트’는 지난 해 소극장 콘서트 ‘퍼퓸’(Perfume)을 티켓 오픈 1분 만에 매진시키며 변함없는 티켓 파워를 입증한 이후 처음으로 갖는 공연이다.‘테이스트’는 본인의 색깔을 담은 브랜드 콘서트로 선보이는 데뷔 이후 첫 공연이기도 하다.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 ‘같은 배게’, ‘모놀로그’ 등 수많은 히트곡과 뮤지컬, 방송에서 선보인 다채로운 무대를 총망라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대극장 공연을 준비했다.공연 포스터에는 ‘뮤직슐랭 선정 3스타 콘서트 맛집’이라는 카피 문구로 넷플릭스 요리 프로그램 ‘흑백요리사’를 패러디 하면서 풍성하고 ‘맛있는’ 무대를 예고했다.테이는 이번 공연을 위해 콘서트 타이틀, 포스터 컨셉트 선정 등 각종 기획들을 초안 단계부터 직접 챙기는 등 자신만의 색채가 물씬 배어나는 브랜드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전력을 다해 준비 중이다.테이의 소속사 펀한 엔터테인먼트의 오원택 대표는 “이번 ‘테이스트’는 특별한 시기에 의미를 가진 첫 브랜드 공연으로 그동안 테이가 갈고 닦은 입담과 수많은 명곡, 방송을 통해 다 보여주지 못한 무대 등 공연 장인으로서 테이의 면모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최근 테이는 가수는 물론 MBC 라디오 ‘굿모닝 FM 테이입니다’의 DJ, 연극 ‘세상친구’와 뮤지컬 ‘레베카’ 등 배우를 비롯해 각종 예능 콘텐츠를 넘나드는 방송인 활동까지 연예계를 대표하는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 중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07 18:59
스타

소유진 딸도 ‘흑백요리사’ 빠졌다…父 백종원 미각 따라잡기

배우 소유진 막내딸도 ‘흑백요리사’ 속 아빠 백종원 모습에 푹 빠졌다.소유진은 30일 자신의 SNS에 “#흑백요리사 포스터가 집으로 왔어요. 회사 가져가는 거 빼고서 5장 있길래 남편에게 싸인을 해달라 했죠”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시했다.공개된 영상 속에는 백종원이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포스터에 싸인을 하는 모습과 막내딸 세은 양이 안대를 쓰고 백종원의 블라인드 심사를 따라하는 모습이 담겼다.세은 양은 검정색 천으로 눈가를 가린 후 숟가락에 담긴 음식을 받아먹은 후 무엇인지 맞추기에 도전했다. 세 차례 시도 끝에 성공해 웃음을 안겼다. 소유진은 “그나저나 요즘 울 애들도 눈 가리고 먹기 재미들렸어요 근데 정말 즐겁네요”라고 덧붙였다.누리꾼들은 “너무 재밌게 보고있어요 저희 집도 따라한답니다”, “세은 양 너무 귀여워요”, “백종원 씨 흐뭇하겠어요” 등 공감 어린 반응을 남겼다.한편 소유진은 요리연구가이자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과 지난 2013년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30 18:25
드라마

“당대 최고 국극단 출격”…김태리 ‘정년이’, 선망X동경 유발 소리꾼들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의 새로운 포스터가 25일 공개됐다. 극의 주요 배경인 '매란국극단'의 홍보 전단 컨셉으로 꾸며진 포스터가 흥미를 높인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린다. ‘여성 국극’이라는 신선한 소재가 눈길을 끌며, ‘옷소매 붉은 끝동’을 연출했던 정지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태리(윤정년 역), 신예은(허영서 역), 라미란(강소복 역), 정은채(문옥경 역), 김윤혜(서혜랑 역), 나아가 특별 출연하는 문소리(서용례 역), 이덕화(공선 부 역) 등의 참여로 기대감을 높인다. 이 가운데 '정년이' 측이 극 중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여성국극단인 '매란'의 면면을 위트 있게 담아낸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는 매란국극단에 입단할 소리꾼들을 모집하는 홍보 전단지의 모양새로 만들어져 있다. 한글과 한자, 그리고 외래어가 혼재되어 있는 홍보 문구, 한복과 양장을 혼용한 단원들의 모습을 흑백으로 담아낸 포스터 비주얼이 작품의 시대적 배경인 1950년대의 실제 전단을 보는 듯한 느낌과 함께, 매력적인 레트로 무드를 생생하게 전한다.무엇보다 흥미를 끄는 것은 홍보 전단을 화려하게 장식한 매란국극단 구성원들의 면면이다. 타고난 소리 천재인 연구생 윤정년과 그의 라이벌인 엘리트 연구생 허영서, 매란의 단장 강소복과 간판스타 문옥경, 서혜랑은 반짝이는 존재감으로 동경과 선망을 유발한다. 이와 함께 홍주란(우다비), 박초록(현승희), 백도앵(이세영), 서복실(정라엘), 진연홍(조아영) 등의 단원들도 각기 다른 개성을 빛내고 있어, 이처럼 반짝이는 매란인들이 펼쳐 나갈 경쟁과 연대, 성장의 대서사시에 궁금증이 모인다. 더불어 '최고의 국극단', '연일 매진행렬'이라는 수식어를 당당하게 내걸 만큼 당대 최고의 소리꾼들이 모인 매란국극단이 선보일 국극이란 별천지는 어떤 모습일지, 본 방송에 관심이 집중된다.‘정년이’는 오는 10월 12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25 09:04
예능

백반 맛집VS미슐랭, 백종원의 선택은…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추석 공개

백수저와 흑수저의 자존심 ‘맛’ 대결이 오는 추석 넷플릭스에서 펼쳐진다.넷플릭스는 20일 새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의 오는 9월 17일 공개를 확정짓고,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을 담은 예능이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서는 유명 요리사인 ‘백수저’ 셰프들과 단단한 내공을 가진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숨막히는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백수저’ 셰프들이 자존심을 걸고 최고의 ‘맛’을 보여주기 위해 출전한 가운데, 도전장을 내민 강력한 내공의 달인 ‘흑수저’ 셰프들의 불타오르는 각오도 만만치 않다. 계급을 증명할 것인지, 계급을 넘어설 것인지 물러설 수 없는 잔혹한 요리 계급 전쟁이 펼쳐진다. 무엇보다도 심사위원 2인의 압도적인 아우라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인’이자 ‘국민 요리 멘토’ 백종원과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인 ‘모수 서울’ 셰프 안성재가 심사위원으로 나서는 것. 각기 다른 분야에서 최고봉인 백종원, 안성재의 빠져나갈 구멍이 없는 촘촘하고 폭넓은 그물 심사가 기대를 모은다.백수저와 흑수저 셰프들의 자존심 ‘맛’ 대결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대한민국에서 제일 요리 잘하는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어머니가 차려준 듯한 백반집을 운영하는 참가자부터 트렌디한 술집, 탄탄한 구력의 중국집, 미래의 꿈나무들의 밥을 책임지는 급식실까지 우리 동네 재야의 고수들이 총출동한다. 최고의 맛을 가려내기 위해 모인 흑수저 셰프들 앞에 ‘미슐랭 1스타’, 유명 요리 서바이벌 우승자, 요리계에 한 획을 그은 스타 셰프들이 총출동하며 이들이 보여줄 극락의 ‘맛’ 대결이 궁금증을 폭발시킨다.‘흑백요리사’는 ‘피지컬:100’​을 통해 전 세계를 사로잡은 넷플릭스 코리아의 첫 요리 서바이벌이자 ‘싱어게인’ ‘슈가맨’ 시리즈로 전국민적 사랑을 받은 제작진의 만남으로 국내외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거대한 스케일과 피 튀기는 긴장감의 요리 계급 전쟁이자 파격적이고 상상초월의 미션과 룰이 거친 스포츠 경기를 보는 듯한 박진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극한의 요리 서바이벌이 안길 재미와 한계를 뛰어넘는 감동, 오감만족을 일으킬 맛의 향연이 찾아온다.김학민 PD는 “잃을 것이 많은 백수저 셰프들과 반면 두려울 것이 없는 흑수저 셰프들이 요리 계급 전쟁을 펼친다”라면서 “정말 많은 셰프님들이 ‘요식업이 어려운 시점에서 내가 뭐라도 해서 이 업계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대의를 가지고 본인들이 가진 많은 것들을 내려놓고 경연에 임하셨다”라고 스타 셰프들이 계급장을 떼고 무명 요리사들과 맞대결에 나선 이유를 전해 기대를 더했다. 김은지 PD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나가는 예능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에 요리 실력자들이 이렇게나 다양한 장르에서 이렇게나 많다’라는 사실을 소개하고 싶었다”라면서 “자신만의 요리 철학이 있고 그 철학을 요리에 매력적으로 담아주실 100인을 선발했다. 특정 장르 내 1등을 가리기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다양한 셰프님들을 모시려고 노력했다”라고 한식, 양식, 중식, 일식, 퓨전 등 다채로운 장르의 요리의 세계를 예고했다.넷플릭스는 그동안 추석에 ‘수리남’ ‘도적: 칼의 소리’ 등 대작을 선보였다. 올 추석에 찾아올 ‘흑백요리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오는 9월 17일 추석 당일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20 16:05
예능

‘딴따라 JYP’, 9월 16일 방송 확정… 박진영→트와이스 출연 [공식]

박진영의 데뷔 30주년 기념 KBS 대기획 ‘딴따라 JYP’가 9월 추석 특집으로 찾아온다.KBS는 19일 “KBS 대국민 초대형 공연 프로젝트 ‘KBS 대기획 - 데뷔 30주년 특집 딴따라 JYP’(이하 ‘딴따라 JYP’)가 오는 9월 16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KBS2와 KBS Kpop SNS 채널을 통해 ‘딴따라 JYP’의 포스터와 스틸컷 이미지를 공개했다.포스터에는 스탠딩 마이크 앞에 선 박진영의 흑백 실루엣이 담겨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방송일과 함께 ‘딴따라 JYP’를 더욱 빛낼 게스트 라인업이 새겨져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이번 ‘딴따라 JYP’는 박진영의 30년 음악 인생을 총망라한, 생애 다시없을 역대급 스케일로 펼쳐진다. 트렌디한 콘셉트와 탁월한 감각으로 늘 시대를 선도하는 음악을 선보여온 박진영의 명불허전 메가 히트곡들을 풍성한 풀밴드 라이브 사운드와 색다른 공연 연출을 통해 또 하나의 레전드 무대로 완성할 예정이다.또한 god(박준형, 데니안, 손호영, 김태우), 비, 원더걸스(선예, 선미), 2PM(준케이, 닉쿤, 우영, 찬성), 트와이스(나연, 정연, 지효, 다현, 채영, 쯔위) 등 프로듀서 박진영의 손끝에서 탄생한 월드 클래스 K팝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시대와 세대를 초월한 특급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사할 전망이다.한편 ‘KBS 대기획 - 데뷔 30주년 특집 딴따라 JYP’는 9월 16일 오후 8시 30분 KBS 2TV에서 150분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9 12:35
드라마

‘믿고 보는’ 신혜선의 1인 2역…’나의 해리에게’ 극과 극 표정

배우 신혜선의 1인 2역 강렬한 열연으로 이제껏 본 적 없는 특별한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의 티저 포스터가 14일 공개됐다.‘나의 해리에게’는 새로운 인격이 발현된 아나운서 ‘은호’와 구 남자친구 ‘현오’의 마음속 감춰뒀던 상처를 치유하는 행복 재생 로맨스.‘마당이 있는 집’, ‘스물다섯 스물하나’, ‘너는 나의 봄’,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등에서 감각적이고 서정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으며 히트 메이커로 자리매김한 정지현 감독과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의 한가람 작가가 설렘과 행복에 관해 이야기하는 따듯한 로맨스의 탄생을 예고한다. 여기에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의 신뢰를 얻고 있는 신혜선, 이진욱, 강훈, 조혜주의 캐스팅까지 더해져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주은호’, 주혜리 역을 맡아 1인 2역에 나설 신혜선의 특별한 로맨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흑백과 컬러로 나뉜 4컷 프레임과 함께 신혜선의 극과 극 표정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먼저 행복을 꿈꾸는 생계형 아나운서 주은호(신혜선)과 행복 장학생 주혜리(신혜선)가 서로 다른 표정으로 정면을 주시하고 있다. 그 중 흑백 프레임 속 주은호는 마치 자신의 감정과 아픈 부분을 애써 숨기려는 듯한 표정. 감정 없는 냉랭한 표정에서 생계형 아나운서이자 팍팍한 주은호 삶의 일단이 엿보인다.반면 이어진 주혜리의 모습은 흑백에서 컬러로, 까칠한 표정에서 세상 행복한 미소로 전혀 다른 사람의 표정을 선보여 충격을 선사한다. 보는 이까지 덩달아 미소 짓게 하는 주혜리의 표정이 시선을 강탈하는 가운데 두 사람은 어떤 관계일지 주은호, 주혜리의 특별한 관계성에 궁금증이 쏠리며, 믿고 보는 신혜선이 새롭게 선보일 1인 2역에 호기심이 더해진다. 이와 함께 공개된 무드 필름 3종은 필름 카메라 느낌의 광고 컨셉 영상으로 보는 이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특히 “사랑 얘기라뇨”, “저는 그딴 사랑 얘기를 하러 온 게 아니에요”, “차라리 극혐이 낫거든요?”, “너무 싫어하니까 꼭 좋아하는 것 같아” 등 주은호와 정현오(이진욱)의 관계를 더욱 궁금하게 하는 카피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두 남녀의 까칠한 관계성이 엿보이는 카피와 달리 이들의 행복했던 과거 연애 시절과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이 더해져 ‘나의 해리에게’를 통해 주은호와 정현오가 써 내려갈 로맨스 서사는 어떨지 궁금증을 최고조로 이끈다.‘나의 해리에게’는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오는 9월 23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14 19:40
영화

출격 준비 완료 ‘행복의 나라’, 메인 포스터·파이널 예고편 공개

‘행복의 나라’가 영화의 뭉클한 감동을 예고했다. 배급사 NEW는 6일 영화 ‘행복의 나라’의 메인 포스터 2종과 파이널 예고편을 공개했다.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고 이선균)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조정석)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첫 번째 메인 포스터는 10.26 대통령 암살 사건 재판으로 얽힌 세 인물 정인후와 박태주, 전상두(유재명)의 각기 다른 표정을 담고 있다. 정인후의 결연하면서도 간절한 표정, 정인후의 진심에 움직이기 시작한 박태주의 표정, 욕망 가득한 합수단장 전상두의 표정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두 번째 포스터에는 흑백으로 처리된 법정을 배경으로 변론하는 정인후와 단호한 표정으로 서 있는 박태주의 모습이 담겼다. 밀실 권력자가 보내는 쪽지에 응하는 재판장을 상대로 공정한 재판을 요구하는 정인후, 그리고 불공정한 재판이지만 굳건한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박태주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공개된 파이널 예고편은 10.26 대통령 암살 사건 전 박태주의 심경이 담긴 음성으로 시작한다. 재판과 사건을 집중적으로 보여줬던 기존 예고편과 사뭇 다른 분위기. 떨리는 박태주의 목소리와 함께 10.26 대통령 암살 사건 당시 모습, 박태주를 믿지 않는 변호사 정인후의 모습이 차례로 등장하며 재판의 방향에 궁금증을 자아낸다.파이널 예고편에서는 자신의 명성과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박태주의 재판 변론을 맡은 정인후의 변화도 확인 가능하다. 정인후는 전상두로 인해 불공정하게 돌아가는 재판과 군인으로서의 신념과 상관에 대한 신의를 지키기 위해 자신에게 유리한 진술을 거부하는 박태주를 보며 점차 심경의 변화를 겪게 된다. 예고편 말미에는 재판에서 이기기 위해서가 아닌 박태주를 살리기 위한 정인후의 진심 어린 고군분투와 박태주의 의중을 존중하는 모습, “자네 진짜 변호사야”라는 박태주의 인간적인 모습 등이 이어지며 영화가 던질 묵직한 메시지를 기대하게 만든다.한편 ‘행복의 나라’는 오는 14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06 08:50
연예일반

이승윤, 7월 3일 정규 3집 선발매 앨범 ‘역성’ 공개

싱어송라이터 이승윤이 새로운 여정을 위해 이륙한다.이승윤은 지난 12일 공식 SNS를 통해 정규 3집 선발매 앨범 ‘역성’의 포스터를 게재, 오는 7월 3일 컴백 소식을 전했다.공개된 포스터에는 균열이 일어난 도로 위, 앨범 타이틀인 ‘역성’이 자리 잡고 있다. ‘역성’이라는 강렬한 키워드와 함께 흑백의 대비가 돋보이는 체커보드가 등장한 가운데, 이승윤이 음악으로 다시 한 번 가요계에 거대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역성’은 이승윤이 하반기 발매를 목표로 준비 중인 정규 3집 트랙 중 8곡을 선정, 이를 팬들에게 먼저 선보이는 앨범으로 정규 2집 ‘꿈의 거처’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내놓는 신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13 07:20
연예일반

‘군백기’ 방탄소년단, 26일 성수동 팝업 개최

군 복무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이 팝업 스토어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랜다.빅히트뮤직은 17일 방탄소년단 공식 SNS에 ‘BTS 팝업 : 모노크롬’(‘BTS POP-UP : MONOCHROME’) 개최 일정과 장소가 새겨진 포스터 여러 장을 게재했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방탄소년단과 팬덤 아미의 소중한 순간을 찾아가는 콘셉트로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진행된다. 공개된 포스터 중 멤버들이 입대 전 촬영한 방탄소년단의 흑백 사진이 눈길을 끈다. 이 사진은 방탄소년단이 아미를 위해 준비한 ‘기억 구름’의 일부이다. ‘기억 구름’은 지난 2018년 개최된 방탄소년단의 팬미팅에 처음 등장한 설정으로 방탄소년단과 아미의 추억을 보관하는 방법이다. ‘세계관 확장’에 이번 팝업을 향한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지난 15일에는 ‘기억 구름’이 실제로 아미에게 배송될 수 있도록 물류 트래킹 웹페이지 디자인으로 꾸며진 가상의 체험형 홈페이지도 개설됐다. 오프라인 팝업에서는 방탄소년단의 미공개 초상 전시와 더불어 현장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이번 오프라인 팝업은 아미가 오랫동안 보관 중인 ‘기억 구름’을 찾아가는 여정의 ‘BTS 모노크롬’ 프로젝트 피날레 이벤트다. 이번 ‘BTS 팝업 : 모노크롬’의 개최 공지를 시작으로, 팬들이 팝업을 한층 의미 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17 16:55
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 ‘원더풀 월드’, 아무 일 없이 돌아가는 세상 앞에 선 피해자들을 위하여

1967년 루이 암스트롱이 발표한 ‘왓 어 원더풀 월드’What a wonderful world)는 작곡가 조지 와이스와 프로듀서 밥 티엘이 흑백 갈등을 완화하기 위해 만든 노래로 잘 알려져 있다. 당시 영국 팝차트 1위까지 차지하며 큰 인기를 얻은 곡이지만, 우리에게는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영화 ‘굿모닝 베트남’(1987)으로 더 기억된다. 살벌한 베트남 전쟁의 처참한 풍경들과 더불어 흐르던 ‘왓 어 원더풀 월드’. 그건 강렬한 풍자를 담은 일종의 반어법처럼 다가왔다. 무엇이 ‘원더풀 월드’란 말인가. 이토록 사람들이 죽어 나가는데.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는 바로 이런 뉘앙스를 담은 드라마다. 어느 날 수현(김남주)의 아이가 뺑소니 사고로 사망한다. 그런데 가해자는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 않았다. 분노한 수현은 사죄를 요구했지만 뻔뻔하게 이를 거부하는 가해자를 충동적으로 차로 치어 죽음에 이르게 만든다. 그리고 그 죄에 대한 처벌로 감옥에 들어갔다 형기를 마치고 나온다. 이걸로 일단락된 것처럼 보이지만 ‘원더풀 월드’는 이 사적 보복이 불러온 연쇄적인 가해와 피해의 악순환을 그려낸다. 수현에 의해 사망한 가해자의 아들 선율(차은우)은 이제 아버지를 잃은 피해자로서 수현과 그 가족에 대한 처절한 복수를 하려 한다.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고, 그 가해자는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들어내는 악순환의 고리. 이 상황은 저 ‘굿모닝 베트남’에서 ‘왓 어 원더풀 월드’가 흐르며 보여지던 베트남 전쟁의 살풍경과 다르지 않다. 이들은 누가 가해자인지 누가 피해자인지 알 수 없는 혼돈 속에서 서로를 찌르고 찔리며 흘리는 피와 눈물로 살아간다. 과연 이 전혀 ‘원더풀’하지 않은 악순환에 빠진 세상의 고리를 이들은 끊어낼 수 있을까. 수현과 선율이 특히 분노한 건, 각각 아들과 아버지를 잃었지만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평온하게 돌아가는 세상을 목도했기 때문이었을 게다. 아들이 사망했는데 아들을 죽게 만든 자는 버젓이 잘 살아가는 모습이 수현을 분노하게 했고, 아버지가 사망했는데 그렇게 만든 수현은 감옥에서 출소한 후 남편과 방송에 나와 “행복해지려 노력하겠다”는 이야기를 한다. 가해자는 잊을 수 있어도 피해자는 결코 지울 수 없고 지워지지도 않는 상처와 아픔. 그래서 가해자가 ‘원더풀 월드’에 살아가고 있어도 결코 피해자는 그 세계 속으로 들어갈 수 없다는 그 괴리가 끝없이 분노를 야기한다.‘원더풀 월드’는 그래서 선악 구분이 확실하고 선이 악을 응징함으로써 시원시원한 사이다를 안겨주는 그런 단순한 드라마가 아니다. 수현도 선율도 가족을 잃은 피해자이면서 동시에 이를 보복했거나 하려는 가해자다. 어느 한 쪽의 손을 들어 사적 보복이 이뤄지는 걸 그저 시원하게 볼 수 없는 인물들이다. 대신 그래서 안타까움이 커진다. 수현과 선율이 가진 상처를 너무나 이해하고 그래서 복수하고픈 마음이 드는 것 또한 공감되지만, 그것이 서로를 향해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두 사람 모두 피해자라는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안타까운 두 사람에 공감하기 시작하면 둘이 서로에게 겨누는 칼날이 어딘가 잘못돼 있다는 걸 시청자들은 깨닫게 된다. 이미 사적 보복을 했고 거기에 대한 후회 또한 없다고 단언했지만 수현은 그 선택으로 선율이 겪는 아픔 또한 너무나 잘 이해한다. 선율 또한 복수하려 하지만 수현이 아들을 잃었던 그 상처의 깊이를 너무나 잘 알고 있다. 피해자로서의 공감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원더풀 월드’는 피해자를 가해자로 만드는 이 부조리한 시스템을 들여다보게 만든다. 그건 바로 죄를 짓고도 제대로 처벌받지 않게 만드는 부패한 권력과 사법정의다. 김준(박혁권)이라는 정치인은 바로 그 표상처럼 그려진다. 결국 수현과 선율의 분노가 향해야 할 곳은 서로가 아니라 저 부패한 권력과 사법정의라는 시스템일 수 있다. 죄를 지었다면 그만한 처벌을 받는 단순하지만 명쾌한 정의가 구현되는 세상만이 피해자에게는 더더욱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는 저들만의 ‘원더풀 월드’를 만들지 않는 길이다. 특히 끊임없어 터진 사건 사고들의 상처 속에서 여전히 아픈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 피해자들 앞에 이렇다할 진상규명이나 사죄, 처벌도 없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잘만 돌아가는 세상이 줄 절망감을 결코 외면해선 안된다고 이 드라마는 말하고 있는 듯하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4.04.08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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