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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50 고지 선착했지만...침통했던 아본단자 감독 "마테이코, 이전 경기와 비슷했다" [IS 승장]

후반기 개막전에서 최하위 GS칼텍스에 발목이 잡히는 등 2연패를 당하며 주춤했던 V리그 여자부 1위 흥국생명이 3연승을 거두며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만족하지 못했다.흥국생명은 2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8, 18-25, 25-20, 25-23)으로 승리했다. 정윤주(16점), 김연경(21점), 마르타 마테이코(12점) '측면 트리오'가 (49점)을 합작했다. 흥국생명은 시즌 17승(5패)째를 거두며 여자부에서 가장 먼저 승점 50 고지를 밟았다. 2위 현대건설(승점 46)과의 차이로 4로 벌렸다. 흥국생명은 2패 뒤 2승을 거뒀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좋은 편은 아니다. 이날 IBK기업은행전도 공격 성공률 30.81%에 그쳤다. 아본단자 감독은 선수들은 크게 다그치며 승부욕을 끌어내려 했다. 경기 뒤 아본단자 감독은 "좋은 경기력으로 보긴 어렵지만, IBK기업은행은 3위에 근접한 팀이다. 승점 3을 딴 게 중요했다"라고 총평했다. 서브 리시브, 공격, 수비 모두 부족했지만, 그나마 서브는 잘 들어갔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날 흥국생명 대체 외국인 선수 마르타 마테이코는 5득점에 그친 16일 페퍼저축은행전 부진을 조금 털어냈다. 1세트 김연경의 공격이 무뎠을 때 가장 많은 7득점을 기록했다. 이날은 12점을 쌓았다. 아본단자 감독은 "마테이코의 경기력은 지난 경기와 비슷했다. 그래도 중요한 순간엔 잘 해줬다. 선수가 자신감을 찾는 데 도움이 된 경기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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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1득점→해결사 본능 폭발' 김연경...흥국생명 2연승 견인 [IS 인천]

V리그 여자부 1위 흥국생명이 2연승을 거두며 2위와의 승점 차를 벌렸다. '배구 여제'가 날았다. 흥국생명은 2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8, 18-25, 25-20, 25-23)로 승리했다. 1세트 1득점에 그치며 부진했던 김연경이 3·4세트 특유의 해결사 본농을 보여줬다. 그는 총 21득점, 공격 성공률 40.00%를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17승(5패)째를 거두며 승점 50을 쌓았다. 2위 현대건설(승점 46)과의 차이를 4로 벌리며 1위를 굳게 지켰다. IBK기업은행은 주전 세터 천신통의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5연패를 당했다. 승점 33에 머물렀다. 1세트 초반은 팽팽한 양상이 이어졌다. 10-10에서 마르타 마테이코가 오픈 공격 성공, 공 소유권을 되찾은 뒤 정윤주가 오픈 공격 성공, 이어진 상황에선 상대 공격 범실이 이어지며 3점 차로 앞서갔다. 이어 2~3점 차 리드를 유지한 흥국생명은 17-14에서 정윤주가 퀵오픈에 성공하며 1세트 최다 점수 차(4)를 만들었고, 19-16에서 침묵하던 에이스 김연경까지 첫 득점을 해내며 승기를 잡았다. 23-18에서 마테이코가 연속 득점을 해내며 1세트를 마무리 했다. 대체 외국인 선수 마테이코가 지난 세 경기 부진을 딛고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린 게 고무적이었다. 2세트도 승부 양상은 1세트와 비슷했다. 10-12에서 육서영에게 퀵오픈을 허용하며 3점 차 리드를 내주기도 했다. 15점 고지도 3점 차로 밀렸다. 상대가 몇 차례 서브 범실을 한 덕분에 점수 차가 더 벌어지지 않았지만, 1세트와 비교해 공격이 원활하지 않았다. 그나마 위안은 1세트 잠잠했던 김연경이 살아났다는 것이다. 하지만 점수 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18-22에서는 혼전 상황에서 네트를 넘어온 공을 김다은이 밀어 넣었지만, 그대로 사이드라인을 벗어나며 아웃됐다. 5점 차로 벌어진 순간이었다. 흥국생명은 18-24에서 김다은의 오픈 공격이 황민경에게 블로킹 당하며 결국 2세트를 내줬다. 승부처였던 3세트. 흥국생명은 주장이자 주전 미들 블로커 김수지가 7-5에서 상대 황민경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 하며 기세를 올렸다. 9-6, 10-6에서 김연경이 연속으로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리기도 했다. 2세트 기세가 오른 IBK기업은행도 만만치 않았다. 흥국생명은 육서영과 이주아에게 실점 그리고 범실을 범하며 17-16, 1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아닐리스 피치가 이동 공격, 김연경이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피치는 20-18에서 절묘한 플로터 서브를 성공하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이후 IBK기업은행은 2연속 범실을 범하며 자멸했다. 흥국생명은 세트 포인트(24-20)에서 김연경이 끝내기 득점을 해내며 승리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흥국생명은 4세트 초반 1-4로 밀렸지만, 피치와 블로킹이 블로킹하며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수비에서 공격권을 되찾은 상황에서 김연경이 호쾌한 백어택을 상대 코트에 꽂으며 기세를 올리기도 했다. 흥국생명은 14-14에서 마테이코가 터치아웃 득점을 해냈고, 피치가 상대 미들 블로커 최정민의 속공을 블로킹 하며 팽팽했던 흐름을 우세로 바꿨다. 16-15에서도 빅토리아 댄착의 오픈 공격을 김다은이 블로킹하며 기세를 올렸다. 2연속 실점 하며 다시 동점을 허용한 상황에서 김연경이 오픈 공격을 성공헀고, 이어진 수비에서 이고은이 황민경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2점 앞선 채 20점을 채웠다. 이후 김연경까지 빅토리아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고비도 잘 넘겼다. 범실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김연경이 22-21으로 앞서 가는 득점을 해냈고, 23-22에서 절묘한 플로터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 공격권을 가져오는 데 기여했다. 그가 24-23에서 백어택까지 성공해 경기를 끝내며 흥국생명이 승리를 확정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2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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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당 50득점' 특급 외국인 실바, 이영택 GS 감독 "실바 관리에 초점, 득점 1위 욕심도 있더라" [IS 장충]

"실바 관리에 초점을 두고 있다."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이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를 격려했다. GS칼텍스는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페퍼저축은행과 2024~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2승 19패 승점 10으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GS칼텍스는 현재 2연패 중이다. 새해 첫 경기이자 4라운드 첫 경기였던 흥국생명전(1월 7일)에서 기나긴 연패로부터 탈출했지만, 이후 열린 정관장과 IBK기업은행전에서 내리 패하며 다시 연패에 빠졌다. 강행군도 고민이다. GS는 흥국생명전부터 3경기 연속 풀세트 경기를 치르고 있다. 나흘 휴식 후 치르는 경기라 체력에도 부담이 있다. 이에 이영택 GS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경기를 지다 보니, 이겼을 때보다 체력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젊은 선수들이고 크게 체력적인 부담은 느끼지 않는다"고 전했다.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 관리가 관건이다. 실바는 올 시즌 여자부 득점 2위(520점) 공격성공률 3위(45.05%) 서브 1위(세트 당 0.455개) 를 달리고 있는 특급 외국인 선수. 특히 최근 세 경기에선 한 경기 당 평균 50득점이 넘는 파괴력을 선보였다. 다만 실바에 공격이 집중되다 보니 체력 과부하 우려도 뒤따르고 있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 모두 풀세트 경기를 치러 우려의 목소리는 더 커졌다. 하지만 이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이 감독은 "실바가 점유율이 높고 득점이 많다 보니, 실바 관리에 초점을 두고 있다. 실바가 지난 경기 끝나고 잘 쉬고 잘 회복하고 어제 훈련도 잘했다. 오늘 경기도 문제 없이 잘 치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감독은 "실바는 본인이 힘들다는 얘기는 거의 하지 않는다"며 "득점 1위에 다시 올라가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득점 부담감 보단 더 적극적으로 득점을 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전반기 스테파니 와일러가 빠지면서 실바에게 공격이 집중되는 상황이 생길 수밖에 없었는데, 이후 실바의 공격 성공률이 10% 더 올라갔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컨디션이 올라 왔다. 계속 잘 관리하고 소통하면서 경기를 치르려고 한다"고 했다. 실바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선 두 번째 공격 옵션들의 분발이 필요하다. 아웃사이드 히터 권민지를 언급한 이영택 감독은 "중간에 부상이 있고 복귀 후 컨디션이 조금 떨어졌는데, 지금은 크게 문제없이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와일러가 빠지면서 높은 블로킹을 상대해야 하는 힘든 부분도 있었는데, 경기 없는 날 잘 훈련하고 있다. 경기를 치르면서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그를 격려했다. 장충=윤승재 기자 2025.01.1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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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 창단 첫 전 구단 상대 승리냐, 흥국생명 선두 수성이냐

프로배구 여자부 선두 흥국생명과 다크호스 페퍼저축은행이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1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도드람 2024~25 V리그 4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최근 분위기는 극과 극이다. 흥국생명은 후반기 2경기서 6~7위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에 덜미를 잡혔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2일 현대건설을 물리치고 창단 첫 3연승을 달렸다. 흥국생명은 개막 14연승을 달릴 때만 하더라도 정규시즌 우승은 따 놓은 당상으로 보였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의 부상과 다니엘레 투리노 수석코치의 돌발 행동 이후 주춤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정관장전 1-3 패배를 시작으로 최근 6경기에서 고작 1승, 승점 5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흥국생명은 승점 45를 기록, 2위 현대건설(승점 43)에 바짝 추격을 허용했다. 16일 경기에서 승점을 확보하지 못하고, 다음날(17일)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전에서 이긴다면 선두 자리를 뺏길 수 있다. 흥국생명은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의 일시 대체 외국인 선수로 마르타 마테이코를 데려왔다. 최근 다소 주춤하는 김연경의 활약이 중요하다. 이번 시즌 페퍼저축은행과의 상대 전적에선 3전 전승으로 우위다. 최근 페퍼저축은행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세 시즌 연속 최하위(7위)에 그쳤던 페퍼저축은행은 이번 시즌 7개 팀 중 5위(최하위 GS칼텍스 승점 9)에 올라있다. '우승 후보' 현대건설을 두 번 연속 꺾는 등 시즌 반환점을 돌기 전에 팀 최다승(8승 12패·종전 최다 5승) 최다 승점(24점·종전 최다 17점) 기록을 경신했다. 개인 통산 6000득점(여자부 역대 2호)을 돌파한 박정아는 국내 선수로는 세 번째로 많은 270득점(9위)을 기록하고 있다. 공격 종합 10위(36.33%) 이한비는 커리어 하이 시즌을 예약했다. 아시아쿼터 1순위 장위(중국)는 블로킹 6위(세트당 0.646개)에 오르며 중앙을 책임지고 있다. 이정철 SBS스포츠 배구 해설위원은 "토종 공격수 박정아와 이한비, 리베로 한다혜의 활약으로 페퍼저축은행의 포지션 밸런스가 한층 좋아졌다"라며 "지난해까지 페퍼저축은행은 패배 의식에 젖어서 마무리가 부족했다. 최근엔 집중력이 좋아졌고, 자신감이 완전히 축적됐다. 장소연 감독의 노력으로 팀이 많이 바뀌었다"라고 평가했다.동기부여도 확실하다. 16일 흥국생명마저 잡는다면 창단 후 처음으로 한 시즌에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하게 된다. 장소연 감독은 "매 경기 집중하면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싶다"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5.01.1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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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등' 목표 아시아 쿼터 메가가 이끈 정관장 10연승 파워

아시아 쿼터로 한국 땅을 밟은 정관장 메가왓티 퍼티위(25·인도네시아)가 외국인 선수 '넘버원'에 다가서고 있다. 정관장은 지난 14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에 3-2(25-21, 36-34, 23-25, 19-25, 15-12)로 이겼다. 정관장은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10연승까지 늘렸다. 정관장 주포 메가는 V리그 개인 한 경기 최다 44득점을 기록, 팀 승리에 앞장섰다. 종전 개인 한 경기 최다였던 34득점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날 공격 성공률도 48.15%로 높았다. 메가는 가장 치열했던 2세트 33-34에서 후위 공격을 성공시켜 역전(36-34)의 발판을 만들었고, 5세트에는 12-12에서 퀵오픈 득점으로 정관장에 다시 리드를 안기기도 했다. '인니 김연경'으로 통하는 메가는 '외국인 선수 1등' 목표를 갖고 있다. 여자부 7개 팀 중 아시아쿼터로 선발된 선수가 주포로 활약 중인 팀은 정관장이 유일하다. 메가는 2023~24시즌 득점 7위(736점) 공격성공률 4위(43.95%) 서브 2위(세트당 0.25개)에 오르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V리그 2년 차를 맞은 이번 시즌에는 '넘버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공격성공률 47.38%를 기록,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45.83%)을 따돌리고 1위에 올라있다. 득점 부문은 IBK기업은행 빅토리아 댄착(530점)에 이은 2위(481점)다. 후위 공격 성공률은 51.87%로 리그 전체에서 가장 높다. 최근 10연승 기간에 경기당 평균 27.2득점(총 41세트) 공격 성공률 52.5%를 기록했다. '메가 파워'를 앞세운 3위 정관장은 승점 38(14승 6패)을 기록, 1~2위 흥국생명(승점 45·15승 5패)-현대건설(승점 43·14승 6패)을 추격권 안에 뒀다. 요즘 여자부에서 가장 무서운 팀으로 정관장이 손꼽힌다. 아시아 쿼터 선수 최초로 1000득점을 돌파한 메가는 "1년 차엔 모든 게 처음이었기 때문에 여유가 없었다. 이번 시즌에는 마음의 여유가 있다"라며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더 좋은 결과(우승)를 얻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형석 기자 2025.01.1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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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역사를 바꾸고 싶다" 오늘 정관장 10연승, 3강 진입 도전

고희진 감독이 이끄는 프로배구 여자부 정관장이 구단 최다 10연승에 도전한다. 정관장은 14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5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원정 경기에 나선다. 지난 10일 GS칼텍스를 꺾고 창단 후 최다인 9연승을 내달린 정관장은 내친김에 10연승을 노린다. 종전 최다 연승 기록은 KT&G 시절이던 2008~09시즌 기록한 8연승이었다. 정관장은 최근 상승세를 바탕으로 선두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양강 체제에 균열을 만들었다. 1~2라운드 맞대결에선 모두 졌지만, 직전 3라운드에서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을 물리쳤다. 3위 정관장은 13승 6패, 승점 36을 기록 중이다.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3-0 또는 3-1로 이겨 승점 3을 추가하면, 2위 현대건설(승점 43·14승 6패), 1위 흥국생명(승점 45·15승 5패)을 추격권 안에 둘 수 있다. 두 팀이 최근 주춤하고 있어 단숨에 3강 체제 형성도 가능하다.또한 정관장은 승리 시 4위 IBK기업은행(승점 32·11승 8패)의 거센 추격에 따돌릴 수 있다. 정관장은 1라운드서 IBK기업은행에 2-3으로 졌지만, 2~3라운드는 각각 3-0 셧 아웃 승리를 거뒀다. 정관장은 득점 4~5위 아포짓 스파이커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 아웃사이드 히터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 쌍포의 화력이 무섭다. 또한 정호영, 박은진은 높이와 속공을 자랑한다. 세터 염혜선은 안정감이 뛰어나다. 최근 전력만 놓고 보면 흥국생명과 현대건설보다 정관장이 가장 무서운 팀으로 꼽힌다. 고희진 감독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는다. 창단 후 최다 9연승을 달린 지난 10일 최하위 GS칼텍스전에서 3-2 진땀승을 거둔 뒤 "반성을 많이 한 경기"라고 총평했다. 이어 "우리 팀 선수들이 맞나 싶을 정도로 경기력이 안 나왔다. 연습할 때 '이렇게 하지 말자'고 한 게 다 나왔다"라고 아쉬워했다. 팀 범실이 30개로 상대(23개)보다 더 많았고, 외국인 공격수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에게만 무려 49점을 헌납했기 때문이다. 반면 부키리치는 공격과 리시브 모두 부진했다. 고희진 감독은 부키리치가 부진해도 다른 선수들이 이를 메워줘야 하는데, 그런 점이 부족했다고 돌아봤다. 여자부 최다 연승 기록은 2021~22과 2022~23시즌에 걸친 현대건설의 16연승이다. 고희진 감독은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은 소소한 부분이고, 우린 V리그 역사를 바꾸고 싶다. 선수들과 함께 더 큰 목표를 가지고 달려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1.1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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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도로공사, 선두 흥국생명 또 잡았다…‘막심 활약’ 삼성화재는 OK저축은행 완파

프로배구 여자부 6위 한국도로공사가 선두 흥국생명을 또 잡았다.도로공사는 1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배구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흥국생명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2, 21-25, 25-20, 23-25, 15-11)로 제압했다.지난해 12월 24일에도 흥국생명을 3-0으로 완파했던 도로공사는 또 한 번 선두 흥국생명의 발목을 잡아내며 2연패 흐름을 끊었다.이날 승리로 도로공사는 승점 16(5승 14패)을 기록, 5위 페퍼저축은행(승점 21)과 격차를 5점으로 좁혔다.반면 흥국생명은 지난 7일 GS칼텍스전에 이어 또 한 번 풀세트 접전 끝에 패배하며 2연패 늪에 빠졌다. 승점 45(15승 5패)로 1경기 덜 치른 2위 현대건설(승점 43)과 격차는 2점이다.도로공사는 니콜로바가 24점, 강소휘와 배유나가 각각 21점과 15점으로 활약했다. 흥국생명은 마테이코가 양 팀 최다인 27점, 김연경도 21점을 기록했으나 홈팬들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도로공사가 달아나면 흥국생명이 곧바로 따라붙는 접전 양상 속 승부는 마지막 5세트에서 갈렸다. 도로공사는 8-6으로 앞선 상황에서 강소휘의 오픈 공격에 상대 연속 범실로 11-6까지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김다은과 피치에게 연속 실점을 내주고 13-11까지 추격을 허용한 도로공사는 타나차의 퀵오픈에 배유나의 블로킹을 더해 2시간 24분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삼성화재가 OK저축은행을 3-1(25-19, 25-23, 15-25, 25-23)로 제압했다.막심을 앞세운 삼성화재는 첫 두 세트를 잇따라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막심은 첫 세트에서 왼손 강타로 직접 세트 승리를 이끈 데 이어 2세트에선 서브 에이스 2개로 승부를 뒤집는 데 앞장섰다.삼성화재는 3세트를 15-25로 내주며 주춤했지만, 4세트 17-18로 뒤진 상황에서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24-23으로 앞선 상황에선 막심의 왼손 강타로 승부를 마무리했다.3라운드까지 대한항공에서 뛰었던 막심은 이적 첫 경기에서 24득점에 공격 성공률 45.24%로 활약했다. 파즐리도 14점, 김정호도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2연패 탈출과 함께 승점 26(7승 13패)으로 우리카드(9승 10패·승점 24)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OK저축은행은 신호진이 22점, 김웅비가 11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5연패 늪에 빠진 채 승점 15(4승 16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김명석 기자 2025.01.1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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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제답지 않은 서브 범실...1위 흥국생명, 최하위 GS칼텍스에 덜미 [IS 장충]

V리그 여자부 1위 흥국생명이 최하위(7위) GS칼텍스에 덜미를 잡혔다. 흥국생명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4라운드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2-3(19-25, 18-25, 25-22, 25-21, 13-15)으로 패했다. GS칼텍스 14연패 탈출 제물이 됐다. 에이스 김연경이 공격 성공률 35.56%에 그쳤다. 추격 과정에서 정윤주와 김다은, 젊은 공격수들이 활약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시즌 4패(15승)째를 당했다. 승점 44를 기록한 흥국생명은 2위 현대건설(승점 41)에 추격을 허용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 고전했다. 에이스 김연경은 GS칼텍스가 20점을 올릴 때까지 1득점에 그쳤다. 새 외국인 선수 마르타 마테이코의 움직임도 굳어 있었다. 반면 상대는 주포 지젤 실바를 앞세워 꾸준히 득점을 올렸다. 결국 흥국생명은 19-23에서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를 연속으로 허용하며 먼저 25점을 내줬다. 흥국생명은 2세트 중반 부진하던 김연경이 살아났다. 그는 11-12에서 실바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했고, 13-15, 14-15에서는 각각 대각선 강타와 연타 공격을 차례로 시도해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2세트도 먼저 25점째를 내줬다. 마테이코의 득점력을 여전히 부진했고, 김연경 외 다른 공격수들의 공격은 GS칼텍스 미들 블로커 오서연에게 번번이 막혔다. 결국 20점 전후로 수비 집중력까지 떨어지며 18-25로 졌다. 흥국생명은 3세트 20점 진입을 앞두고는 3점 차까지 밀렸다. 하지만 벼랑 끝에서 1위다운 집중력을 보여줬다. 집요한 수비로 상대 공격 집중력을 떨어뜨렸다. 1~3세트 내내 공격을 많이 한 상대 에이스 실바가 급격하게 점프가 낮아지며 네트를 넘기지 못하는 범실을 연달아 범해 결국 리드를 잡고 먼저 25번째 득점을 해냈다. 반격을 시작한 흥국생명은 4세트 국내 공격수 정윤주와 김다은이 펄펄 날며 승부를 이끌었다. 그는 10-10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한 뒤 연속 서브 에이스까지 해내며 좋은 리듬을 보여줬다. 흥국생명은 이어진 랠리에서 김다은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4점 차로 달아났다. 김다은은 14-10에서 실바의 공격까지 블로킹했다. 이어진 상황에서는 정윤주가 세트 세 번째 서브 에이스를 하며 완전히 분위기를 바꿨다. 흥국생명은 6점 앞선 채 20점 고지를 밟았고, 리드를 유지하며 4세트까지 잡았다. 경기 리셋. 흥국생명은 5세트 1-1에서 임혜림이 서브 득점, 피치가 권민지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먼저 기세를 올렸다. 3세트 활약한 정윤주도 3-1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했다. 14연패에 빠져 있는 GS칼텍스는 1·2세트 기세를 살리지 못하고 범실을 연발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고비를 넘지 못했다. 4-6에서 GS칼텍스에 연속 3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고, 10점 진입 전후로 다시 실바를 막지 못했다. 결국 14연패 탈출을 노린 GS칼텍스 선수들의 투지를 막지 못했다. 12-12 동점에서 상김연경이 상대 미들 블로커 오세연에게 블로킹을 당했고,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다이렉트 공격까지 허용했다. 매치 포인트(13-14)를 내준 상황에서 김연경이 좀처럼 하지 않는 서브 범실을 범하며 결국 최하위(7위)에게 덜미를 잡혔다. 경기 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새 선수(마테이코)는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3·4세트는 이길 때 멤버(기존 멤버)를 가동해 잡았지만, 5세트 범실이 많았다"라고 총평했다. 장충=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0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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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 변수 지운 인천 남매...V리그 후반기 관전 포인트

짧은 휴식기를 가진 V리그가 7일부터 후반기 일정을 소화한다. 전열을 정비한 강팀들이 수성과 탈환, 저마다 다른 목표를 향해 나아갈 전망이다.'통합 5연패'를 노리는 대한한공은 기세가 올랐다.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복귀하고, 아시아쿼터 선수로 지난 시즌 한국전력에서 뛰며 베스트7까지 오른 리베로 료헤이 이가를 영입했다. 요스바니는 V리그에서만 5시즌 85경기에 나선 선수다. 올 시즌 정규리그 초반 부상을 당한 탓에 그동안 재활 치료에 매진했고, 대체 선수 막심 지갈로프에게 자리까지 내줄 뻔했지만, 대한항공은 오랜 시간 검증된 요스바니를 믿었다. 료헤이 영입도 탁월한 선택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전반기 정지석·곽승석 등 수비력이 좋은 공격수들에게 리베로를 맡겨야 했다. 지난 시즌까지 주전을 맡았던 오은렬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현대캐피탈로 이적했고, 다른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경험이 부족한 탓에 꺼내든 육지책이었다. 대한항공은 전반기 11승 7패, 승점 36을 기록하며 1위 현대캐피탈에 10 차이 밀린 2위에 올랐다. 요스바니 합류로 공격력 강화, 료헤이 가세로 수비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4연승으로 전반기를 마친 KB손해보험도 활약이 미미했던 아시아쿼터 선수 맥스 스테이플즈 대신 바레인 국가대표 출신 모하메드 야쿱을 영입했다. 안드레스 비예나·나경복·황경민 외 공격 옵션이 필요했던 상황. 모하메드의 기량에 따라 공격력이 극대화될 수 있다. KB손해보험은 더불어 미겔 리베라 감독이 개막 전 사퇴하며 전반기 내내 공석이었던 사령탑 자리까지 채웠다. 이란 국가대표팀 수석 코치, 일본 프로팀 수석 코치를 역임한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을 선임했다. KB손해보험은 그동안 마틴 블랑코 대행 체제로 팀을 운영했다. 전반기 막판 남자 국가대표팀 사령탑 이사나예 라미레스를 영입하려다가, '전임 감독제'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이사회 의견을 받고, 여론 역풍을 맞으며 답보 상태에 놓이기도 했다. 이제 비로소 정상적인 상태로 리그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의 부상으로 개막 14연승 뒤 3연패를 당했던 여자부 1위 흥국생명도 대체 선수로 아포짓 스파이커 마르타 마테이코를 영입해 공백을 메웠다. 지난해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한 선수 중 가장 큰 키(1m97㎝)로 주목받은 선수다. 올 시즌 흥국생명은 블로킹 시스템에 변화를 준 효과를 봤으며, 그 중심에 장신 공격수였던 투크쿠(1m91㎝)가 있었다. 흥국생명이 '통곡의 벽'을 재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창단 최다 연패(14) 속에 전반기를 마친 GS칼텍스도 부상으로 시즌아웃된 스테파니 와일러 대신 베트남 국가대표 출신 미들 블로커 트란 띠 비치 뚜이를 영입했다. 여자부 4위 IBK기업은행은 부상 여파로 전반기 내내 공격을 하지 못했던 에이스 이소영이 전위로 복귀할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0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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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트쿠 부상 후 위기 처했던 흥국생명, 마테이코 영입으로 선두 질주 노린다

흥국생명이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로 마르타 마테이코(27)를 영입해 후반기 시작과 함께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흥국생명은 지난 2일 "기존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가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이에 복수의 후보를 검토한 끝에 마테이코를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마테이코는 지난 1일 입국해 선수단에 합류했다.흥국생명은 개막 후 14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 17일 정관장전 1-3 패배를 시작으로 3연패에 빠져 2위 현대건설의 추격을 허용했다. 이 기간 투트크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그 여파는 고스란히 부진으로 나타났다. 흥국생명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28일 GS칼텍스전에서 3-1로 승리, 3연패를 탈출하고 가까스로 선두를 수성했다. 흥국생명이 승점 43, 현대건설이 승점 41을 기록 중이다. 마테이코가 투트쿠의 빈자리를 메워주면 흥국생명은 한층 전력 강화를 꾀할 수 있다. 폴란드 출신의 마테이코는 신장 1m97㎝에서 나오는 높은 타점의 공격과 블로킹이 강점이다. 프랑스와 벨기에, 스페인, 폴란드 등 유럽 주요 리그에서 활약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특히 2024~25시즌 루마니아 리그 씨에스엠 볼레이 알바-블라주(CSM Volei Alba-Blaj)에서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로 활약하며 공격과 블로킹 부문에서 상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마테이코는 교체 후보군 중 가장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다. 대체 선수 영입을 위해 구단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훌륭한 선수가 팀에 합류하게 됐다"며 "팀 전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마테이코는 "한국 리그에 오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김연경 선수와 함께 뛸 수 있어 영광이다. 흥국생명이 통합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흥국생명 관계자는 "마테이코가 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국제이적동의서(ITC)와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를 신속히 완료해 최대한 빠르게 경기에 투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형석 기자 2025.01.03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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