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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젠틀맨’ 오늘(12일) 극장 동시 VOD 서비스 시작

영화 ‘젠틀맨’을 안방극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범죄 영화 ‘젠틀맨’이 12일 극장동시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젠틀맨’은 성공률 100% 흥신소 사장 지현수(주지훈 분)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과정을 그린 범죄 오락 영화다. 12일부터 IPTV와 디지털 케이블 TV, 위성 TV. 구글플레이, 웨이브, 네이버 시리즈 온 등 여러 플랫폼에서 공개됐다.관객들의 호평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는 ‘젠틀맨’은 전국 극장과 VOD 서비스로 만날 수 있다. 2023.01.12 13:28
영화

‘젠틀맨’ 대만 베트남 몽골 개봉 확정! 전 세계 42개국서 흥행 시동

영화 ‘젠틀맨’이 전 세계 42개국 영화 팬들과 만난다.‘젠틀맨’은 최근 일본, 대만, 홍콩, 베트남 등 주요 아시아 국가를 비롯해 러시아, 폴란드 등 유럽권까지 모두 42개국에 판매됐다. 현지 기준 6일 대만에서 가장 먼저 개봉하며, 오는 27일에는 베트남, 다음 달 9일엔 몽골 영화관에서 ‘젠틀맨’을 만날 수 있다.‘젠틀맨’은 성공률 100% 흥신소 사장 지현수(주지훈 분)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다. 이번 겨울 극장가의 유일한 범죄 오락 장르로 주목받으며 관객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고 있다.1월 현재 극장 판권 판매 국가의 개봉 일정을 협의 중인 상태인 만큼 추후 전 세계 극장에서 ‘젠틀맨’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2023.01.05 09:51
스타

[인터뷰] ‘젠틀맨’ 박성웅, 10년의 무명생활을 견디고 쓴 ‘왕관’의 무게를 아는 자

“25년 연기 생활 동안 10년 무명이었던 게 너무 감사하죠. 만약 20대 때 (인기라는) 왕관을 썼다면 버틸 힘이 없었을 거예요. 지금도 뒤처지고 싶지 않아서 배우로서 스스로 계속 채찍질 중입니다.” 어디서나 묵직한 존재감을 자랑한다. 그가 등장하면 내뱉던 숨도 참게 된다. 그야말로 미(美)친 존재감이다. 올해 데뷔 26년 차를 맞은 배우 박성웅 이야기다. 지난달 28일 개봉한 영화 ‘젠틀맨’에서도 그의 무게감은 작품에 깊이를 더하며 또 하나의 ‘박성웅 표’ 악역 캐릭터를 추가했다. ‘젠틀맨’은 범죄 오락 영화로 성공률 100% 흥신소 사장 지현수(주지훈 분)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이야기다. 박성웅은 극 중 품위 있는 모습 뒤에 저열한 욕망을 숨긴 로펌 재벌 권도훈 역을 맡아 기존의 빌런과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였다. 박성웅은 ‘악역 전문 배우’라는 수식어가 낯설지 않다. 그러나 그는 ‘젠틀맨’의 대본을 처음 받고 거절 의사를 밝혔다. “기존에 했던 역할과 똑같은 빌런이고 같은 이미지로 소모되는 것 같았다”는 게 이유였다. 이후 그가 다시 출연을 결심하기까지는 ‘충무로 절친’ 주지훈의 역할이 컸다. 두 사람이 ‘헌트’ 특별출연으로 부산 촬영을 내려갔을 당시 주지훈은 2시간 동안 시내를 걸으며 박성웅을 설득했다. 박성웅은 “그때부터 대본을 파기 시작했다”며 “이 캐릭터를 어떻게 차별화시킬까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넘사벽(넘을 수 없는 장벽) 빌런을 표현하고자 박성웅은 권도훈의 의상은 물론, 세밀한 감정 변화의 폭까지 갖은 노력을 들였다. 특히 첫 등장에 힘을 많이 쏟았다. 그는 “결이 다른 고품격 브레인 빌런 권도훈을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의상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면서 “상의는 수트, 하의는 청바지, 목에는 스카프를 두르는 독특한 패션 스타일이 있다. 할리우드 배우들만 어울린다고 하던데 그렇게 입고 나타나니 의상팀이 ‘이거다!’며 난리가 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이 설정한 정글 같은 펜션을 걸을 때도 너무 좋았다”며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권도훈을 30~40% 보여주는 장치였다”고 덧붙였다. 진심을 담아 만든 캐릭터에 박성웅은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완성된 영화를 보고 느꼈다. 같은 빌런이라도 다르게 연기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이제 다른 빌런 역할이 들어와도 자신감이 있다”고 호기롭게 답했다. 박성웅은 10년의 무명 생활을 딛고 뒤늦게 빛을 본 케이스다. 그렇기에 무대와 연기에 대한 갈증이 누구보다 간절하고 크다. 1997년 영화 ‘넘버’로 데뷔한 이후 2007년 드라마 ‘태왕사신기’ 주무치로 등장하기까지, 수많은 작품에 단역으로 출연했지만 배우라는 직업에 필수적인 대중의 ‘인기’를 얻기란 그에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에게 무명 시절에 대해 묻자 “암담하고 어둡기보다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일찍부터 인기를 얻었다면 얼마나 목에 힘이 많이 들어갔을지 상상할 수 없다”며 “어린 나이에 왕관을 쓰고 한국 영화를 이끌어 온 정우성, 이정재에게 그래서 고맙다고 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묵묵히 무명의 길을 걸으며 배우라는 꿈과 소명을 포기하지 않은 덕에 그는 ‘태왕사신기’ 주무치를 만나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기 시작했다. 이후 ‘신세계’ 이중구로 스크린까지 점령하며 박성웅은 배우로서 고공 행진을 했다. 박성웅에게 ‘신세계’는 대중에 ‘박성웅’이라는 이름 석 자를 널리 알리게 해준 귀한 작품이지만, 자신에게는 배우로서 해결하기 어려운 숙제이자 넘을 수 없는 벽이기도 하다. 박성웅은 ‘신세계’를 “어쩔 수 없는 역작이자 숙제”라고 표현하며 “지금 고등학생들 중에 나를 ‘중구 형님’이라고 부르는 친구들도 있다. 아들도 짤을 많이 봤다”고 말했다. 이중구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마다하지 않고 고군분투 중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발버둥 치고 있다. 남자 간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 ‘메소드’를 선택한 것도 그 때문이었다. ‘대무가’ 무당 역할도 그렇다”고 설명했다. 악역 이미지로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지만 코미디에도 강하다. 박성웅은 영화 ‘오케이 마담’, ‘내 안의 그놈’ 같은 코미디가 더 편하고 주특기라며 “‘신세계’, ‘젠틀맨’ 같은 연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다양한 역할을 오가기 위해 스스로 채찍질을 아끼지 않는다. 박성웅의 연기적 신념이기도 하다. “한쪽에 치우치고 싶지 않아요. 사실 이중구를 넘어설 마지막 한 방이 나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액션스쿨 1기 출신이기에 언젠가 ‘테이큰’ 같은 작품을 대역 없이 찍고 싶어요. 현재 내 목표입니다.” 실제로 그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사극, 수사극, 가족극, 드라마 등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작품들로 꽉 차있다. “연기적 갈증을 다작으로 푼다”는 그의 말이 단번에 와 닿는다. 계묘년 새해에도 SBS 드라마 ‘국민사형투표’ 출연을 앞두고 있다.예능도 그만의 놀이터다. 최근에는 ENA와 채널 A예능 ‘배우는 캠핑짱’ 고정 출연으로 시청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갔다. 이제 박성웅이 떴다 하면 화제를 모은다. 그는 “오히려 내가 힐링 받고 왔다”면서 “사람들에게 희로애락을 주는 일을 하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보상받은 것 같다”고 했다. 박성웅은 JTBC ‘아는형님’에 출연해 ‘바밤바’ 삼행시로 화제를 모은 장면도 언급했다. 그는 “‘아는형님’ 처음 갔을 때도 내가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며 “바밤바 CF를 노리지도 않았는데 광고도 찍었다. 재치가 좀 있는 편이다. ‘젠틀맨’으로도 지금 삼행시를 지을 수 있다”며 “‘젠’ 쟨(‘쟤는’의 줄임말), ‘틀’ 틀림없이, ‘맨’ 맨날 볼 거야. 젠틀맨”을 외쳤다. 그러면서 “영어 이름도 제이제이다. 자기자랑의 약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성웅은 새해에도 더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한 연기 도전을 서슴지 않는다. 그는 “이 직업을 가질 수 있어 감사하다”며 “개봉할 작품이 아직 여러 개 남았다. ‘보호자’ ‘라이브 방송’ 넷플릭스 ‘사냥개들’도 있다”고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감을 높였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04 06:00
연예일반

충무로 대표 배우 주지훈이 ‘젠틀맨’으로 드러낸 영화를 향한 진심 [일문일답]

“이야기를 만드는 게 재미있더라고요.” 영화를 향한 열정과 애정이 이보다 큰 배우가 있을까 싶다. 충무로 대표 배우 주지훈은 작품에 들어가면 그저 연기에만 집중하지 않는다. 프리프로덕션 작업부터 촬영 전 모든 회의까지, 전면에 참여해 자신이 등장하지 않는 신의 톤 앤드 매너까지 고민한다. 미리 준비를 철저히 한 터라 현장에서 동료 배우들에게 가끔 ‘대본 안보고 자고 있다’는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좋은 이야기를 완성해내기 위한 그의 고군분투는 막을 수 없다. 28일 개봉하는 ‘젠틀맨’은 주지훈이 4년만에 주연으로 나서는 작품으로, 성공률 100% 흥신소 사장 지현수(주지훈 분)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다. 거대 로펌 재벌의 추악한 범죄를 파헤치며 정의를 구현하고자 나아가는 인물들의 면면은 현실적이지 않지만 그렇기에 대리 쾌감을 선사하며 카타르시스를 가져다준다. 그동안 영화 ‘암수살인’, ‘공작’, ‘신과 함께’ 시리즈를 비롯해 드라마 ‘지리산’, ‘하이에나’, ‘킹덤’ 스크린과 극장을 오가며 변화무쌍한 캐릭터를 연기해 온 주지훈이 이 작품에서는 의뢰받은 사건은 100% 처리하는 흥신소 사장으로 분해 새 맞춤옷을 제대로 입었다. 2006 MBC 드라마 ‘궁’으로 배우 데뷔해 어느덧 17년 차를 맞이한 프로 배우 주지훈이 생각하는 영화의 매력은 무엇일까. 그는 “장르의 매력이 잘 쓰여 있다면 어떤 작품이든 출연하고 싶다”면서 “잘 쓰인 글은 용기를 준다”고 신중하게 답했다. -4년만 영화인데. “반갑다. 모든 것이 너무 오랜만이다. 일상의 소중함을 느꼈다.” -출연을 결정한 계기는 무엇이었나. “세상이 바뀌었다. 혼자서 작품을 고민하는 게 아니라 제작자와 직접 만나 이야기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감독의 설명에 확신을 얻었다. 77억을 들여 만든 예산이 적은 영화다. 예전 기준으로 40억짜리 규모다. 이 규모에 이 이야기였던 게 매력 포인트였다. 같은 스토리에 규모가 더 컸다면 출연을 고사했을 것이다. 큰 작품을 많이 하는 내가 이런 말을 꺼내는 게 좀 웃기지만 이 정도 사이즈 영화가 앞으로 더 많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길 수 없는 존재에 강하게 맞서는 인물들의 이야기라고 느껴졌는데. “우리 영화는 허술하고 힘이 없는 자들이 거대한 힘에 맞서 이겨나가는 이야기다. 이 점에서 판타지스럽다. 관객에 설득력을 주려면 영화의 전체적 톤 앤드 매너가 현실적이어야 했다. 이 스토리를 이런 분위기로 풀어낸 영화, 내 기억에 국내에 없었다.” -결말은 마음에 들었나. “인물들이 엄청난 휴양지에 가서 돈을 뿌리는 결말이 아니라 좀 더 정의롭게 끝난다. 나라면 수수료와 인건비 정도는 떼지 않았을까 싶다. (웃음)” -관객의 눈에 현수가 어떻게 보였으면 했나. “주위에 흔히 볼 수 있는 삼촌이나 옆집 아저씨, 아는 오빠나 형이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흥신소 사장을 표현하고자 외적으로 들인 노력이 있다면. “흥신소 사장이지만 검사처럼 보이는 깔끔함도 있어야 했다. 고객을 위해 저녁에 접대도 하지만 자기관리도 하는 인물로 만들고 싶었다. 운동을 어마어마하게 했지만 복근은 보이지 않게끔 했다. 일상에 있을 것 같은 인물을 보여주고 싶었다. 장르 영화 안에서 튈 것 같은 메이크업은 안 했다. 새우 과자처럼 손이 가는, 이왕이면 내 옆자리에 앉았으면 좋겠는 캐릭터였으면 했다.” -강아지 윙과의 호흡은 어땠나. “정말 천재견이다. ‘빨리 가줘, 느리게 가줘’를 다 알아듣더라. 그 친구 덕분에 촬영이 빨리 마쳤다. 고양이들이 먹는 츄르를 얼굴에 바르기도 했다. 레디, 액션을 외치는 텀에 이미 개는 미쳐있었다. 얼굴을 너무 핥아서 떼어놓으려고도 했다.” -완성된 영화를 보고 생각했던 것과 가장 다르게 나온 장면이 있었다면. “초반 차 사고는 시나리오를 보고 생각한 것과 완전 반대로 나왔다. 그 장면은 버전을 10개 찍었는데, 위트가 더 만개했으면 좋겠다고 감독에게 말했다. 개인적으로 영화의 전체 톤을 따라가는 더 유쾌한 장면으로 갔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었다.” -작품에 많은 목소리를 내는 배우라는 생각이 드는데, 본인 의견으로 살아난 장면도 있었나. “모텔에서 경찰들이 들이닥치는 장면을 보면 내가 실외기에 매달려 있다. 원래 시나리오에 있던 신인데 나중에 콘티에 없어졌더라. 배우의 안전을 위해 뺐다는 느낌이 왔다. 감독이 ‘굳이 위험성 있는 장면을 찍어야 할까’ 물어 바로 괜찮다고 답했다. 잠깐 매달려 있는 것이라 위험하지도 않았다. 현수가 모텔 외부로 나와서 답답함을 깨는 역할도 한다.”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권도훈 역에 박성웅을 바로 떠올린 이유는 무엇이었나. “권도훈 역에는 등장만으로 압도감 있는 배우가 필요하다 싶었다. 그 부분에서는 박성웅이 최고급 스펙을 가지고 있지 않나.” -믿고 보는 배우 주지훈이 생각하는 매력 있는 영화는 무엇인가. “영화, 드라마 장르 가리지 않고 많이 보는 타입이다. 작품을 보는 것이 프로 배우로서 공부하는 측면도 있지만 그보다 내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삶의 짐을 덜어주는 게 크다. 장르마다 영화는 매력이 있다. 그 장르의 매력이 잘 쓰여 있다면 어떤 작품이든 출연하고 싶다. 잘 쓰인 글은 용기를 준다. 아무래도 이제는 프로니까 장르에 맞게 어느 수준 이상으로 쓰여 있으면 가치가 있는 이야기라는 느낌이 온다.” -필용(이달 분)의 맨발 달리기 장면이 이 영화를 표현하는 결정적 장면 같았는데. “관객에게 흥미를 줘야 하는 오락 영화라 쾌감이 있어야 한다. 이야기가 3분의 2 정도 흘러, 관객이 지루함을 느낄 때쯤에 해당 장면이 장르적 쾌감을 선사한다. 또 신마다 주인이 있다. 이를 모두가 살려주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영화가 살아야 배우도 오래 갈 수 있다. ” -첫 고정 예능으로 하정우와 ‘두발로 티켓팅’을 맡은 소감도 궁금하다. “인생은 한 치 앞을 모른다. 예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새 장르, 새 작품을 찍는 느낌이다. 정우 형이 워낙 예능에서 얼굴을 비친 적이 없었는데 이건 재밌어 보인다고 했다. 익숙한 얼굴들과도 함께 한다. 진구도 예전에 아역으로 만난 적이 있고 민호도 인연이 있어 낯설지 않았다.” -이야기를 나눠보니 작품을 보는 눈이 배우 그 이상인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감독, 제작에는 관심 없나. “이야기를 만드는 게 재미있다. 현장에서 감독이 되어 진두지휘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지만 그 이후 골방에 갇혀 편집하는 건 못 한다. 발굴해서 제작하는 것까지 괜찮다. 특히 ‘하이에나’를 찍을 때 열정 최고 레벨이었다. 감독과 두평짜리 사무실에 앉아서 12시간을 이야기했다. 가끔 오해도 받고, 동료 배우들 사이에 ‘주지훈은 현장에서 대본 안 보고 자고 있다’는 소문도 돈다. 촬영 전 회의까지 다 들어가는데 현장에서 딱히 할 이야기가 없다. 그래서 성웅이 형도 ‘주지훈 연기 대충 한다’고 말한 것일 수도 있다.” -관객에게 관람 포인트를 준다면. “명백한 오락 영화다. 분석하기보다 그냥 즐기러 가면 좋을 것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28 08:30
영화

[화보IS] 주지훈 박성웅 최성은 누가 나쁜 사람이게?

영화 ‘젠틀맨’의 주지훈, 박성웅, 최성은이 화보로 뭉쳤다. 각각 검사로 위장한 흥신소 사장, 악랄한 로펌 재벌, 독종 검사를 맡은 세 사람은 화보에서 관계성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다른 표정과 포즈를 취했지만, 오히려 케미스트리가 더욱 상승한다. ‘젠틀맨’은 28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2.26 18:03
연예일반

[인터뷰②] ‘젠틀맨’ 박성웅 “역작 ‘신세계’ 배우로서 숙제… 중구 넘기 힘들어요”

“‘신세계’는 어쩔 수 없는 역작이자 숙제죠.” 배우 박성웅이 필모그래피 중 대중에 박. 성. 웅. 이름 석 자를 가장 깊게 각인한 작품 ‘신세계’를 이같이 설명했다.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젠틀맨’의 개봉을 앞두고 배우 박성웅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젠틀맨’은 성공률 100% 흥신소 사장 지현수(주지훈 분)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로, 극 중 박성웅은 품위 있는 모습 뒤에 저열한 욕망을 숨긴 로펌 재벌 권도훈으로 새 빌런 캐릭터를 선보인다. 이날 박성웅은 2013년 개봉한 영화 ‘신세계’에서 맡은 이중구 캐릭터를 언급하며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신세계’는 어쩔 수 없는 역작이자 숙제다”면서 “지금 고등학생 친구들도 나를 ‘중구 형님’이라 부르더라. 아들도 짤을 많이 봤다”고 말했다. 이중구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새로운 도전을 끊임없이 하는 중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발버둥 치고 있다. ‘메소드’를 선택한 것도 그 때문이다. 평소에 남자랑 키스할 일이 없다. 당시 대본을 받고 나서도 ‘상남자’ 박성웅으로서가 아니라 ‘배우니까 왜 안돼?’ 생각했다. ‘대무가’ 무당 역할도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계속 도전하는데 사실 (‘신세계를’) 넘기 힘들다. 다만, 이번에 맡은 권도훈은 결이 다른 고품격 브레인 빌런이다. 노력을 많이 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의상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결혼식 때 턱시도를 상의로, 청바지를 하의로 입고 부츠를 신는 로망이 있었다. 물론 현실에서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이뤘다. 의상팀이 ‘이거다!’며 난리가 났다. 스카프, 정글 같은 펜션을 걷는 것도 너무 좋았다.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권도훈이라는 캐릭터를 30~40% 보여주는 장치였다”며 자신했다. 영화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23 14:59
연예일반

[인터뷰①] ‘젠틀맨’ 박성웅 “대본 거절 후 주지훈, 2시간 동안 부산 시내 걸으며 설득”

배우 박성웅이 ‘젠틀맨’ 대본을 처음 받고 거절한 이후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젠틀맨’의 개봉을 앞두고 배우 박성웅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젠틀맨’은 성공률 100% 흥신소 사장 지현수(주지훈 분)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다. 극 중 그는 품위 있는 모습 뒤에 저열한 욕망을 숨긴 로펌 재벌 권도훈으로 분해 기존의 빌런과 색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이날 박성웅은 시나리오를 한 번 거절했다는 일화를 밝히며 다시 출연을 결심한 결정적 이유로 주지훈을 꼽았다. 그는 “원래 대본이 지훈이를 통해 온 게 아니었다. (기존에 했던 악역과) 똑같은 빌런이고 소모되는 것 같아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단 지훈이와 제대로 한 작품이 없었다. ‘공작’도 특별출연이었고 ‘헌트’도 내가 요원 3, 지훈이가 요원 4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헌트’ 촬영 당시 주지훈이 2시간 동안 부산 시내를 걸으며 그를 설득한 이야기도 꺼냈다. 그는 “‘헌트’를 찍으러 부산에 갔는데 지훈이가 ‘젠틀맨’에 관해 한마디도 안 했다. 그래서 먼저 말을 꺼냈다. 지훈이가 ‘시원하게 거절했던데’라고 답하더니 그때부터 2시간 부산 시내를 걸으며 나를 설득했다. 그때부터 대본을 파기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영화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23 14:36
연예일반

[인터뷰②] ‘젠틀맨’ 주지훈 “새우 과자처럼 손이 가는 미인계 흥신소 사장 표현하고파”

배우 주지훈이 흥신소 사장 지현수의 외적인 표현을 위해 들인 노력과 캐릭터의 매력을 직접 밝혔다.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젠틀맨’ 개봉을 앞두고 배우 주지훈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 ‘젠틀맨’은 성공률 100% 흥신소 사장 지현수(주지훈 분)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다. 극 중 주지훈은 납치 사건의 누명을 벗기 위해 검사로 위장한 흥신소 사장 지현수 역을 맡는다. 이날 인터뷰에서 주지훈은 흥신소 사장의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어마어마한 운동량을 감당했다고 털어놨다. 주지훈은 “짧게 나오는 샤워 신을 대표로 꼽을 수 있다. 흥신소 사장이지만 검사처럼 보이는 깔끔함도 있어야 했다”면서 “몸을 보면 그 사람의 생활이 보인다. 운동도 어마어마하게 했지만 복근은 보이지 않게끔 했다”고 설명했다. 복근을 드러내지 않은 이유도 소상히 짚어나갔다. 그는 “현수는 고객을 위해 저녁에 접대도 하지만 자기관리도 좀 하는 인물로 만들고 싶었다”면서 “접대에는 미인계도 포함된다 여겨 운동을 어마어마하게 했다. 일상적으로 있을 것 같은 인물의 쥬시함을 보이고 싶었다. 너무 배우, 모델 같지 않게끔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 “장르 영화 안에서 튈 것 같은 메이크업은 안 했다. 디테일을 쌓아 갔다”고 밝히기도. 그러면서 주지훈은 “새우 과자처럼 손이 가는, 이왕이면 내 옆자리에 앉았으면 좋겠는 인물이었으면 했다”고 현장을 웃음 짓게 했다. 영화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2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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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젠틀맨’ 주지훈 “쇼케이스 고모 등장? 원래 아빠가 왜 거기서 나와”

“원래 아빠가 나오는 거였는데 고모가 올라와서 백허그를 했죠. 둘 다 와 있었는지도 몰랐습니다. (웃음)”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젠틀맨’ 개봉을 앞두고 배우 주지훈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된 가운데, 그가 VIP시사회에서 있었던 일화를 꺼냈다. 영화 ‘젠틀맨’은 성공률 100% 흥신소 사장 지현수(주지훈 분)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다. 극 중 주지훈은 납치 사건의 누명을 벗기 위해 검사로 위장한 흥신소 사장 지현수 역을 맡는다. 앞서 지난 21일 영화의 쇼케이스 및 VIP시사회에서 진행된 관객 이벤트에서 실제 주지훈의 고모가 무대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주지훈은 관련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와 있는지도 몰랐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도 않았다”고 입을 뗐다. 이어 그는 “쇼케이스 이벤트 중 관객의 소원을 뽑아 백허그 하는 게 있었다”면서 “이름 불러주기도 있었는데 남자 이름이 적혀 있었다. 속으로 ‘아저씨한테 달달하게 이름 불어줘야 하나’ 싶었는데 아빠였다. 그러다 고모가 대신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집 가족들이 개인주의 성향이 있어서 영화를 봐도 문자 한 통 오지 않는 편”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각자의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다”고 웃음 지었다. 영화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23 12:22
연예일반

[포토] 유인영 '차분하게 머리칼 넘기며'

배우 유인영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진행된 영화 '젠틀맨'의 쇼케이스 및 VIP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영화 '젠틀맨'은 성공률 100% 흥신소 사장 지현수(주지훈)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다.오는 28일 개봉한다.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2.12.21. 2022.12.2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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