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5건
자동차

[IS시승기] 넓고 조용하고 잘 달리고…'흥행질주' 르노 콜레오스의 3가지 매력

르노코리아가 함박웃을 짓고 있다. 야심차게 선보인 신차 그랑 콜레오스(이하 콜레오스)가 날개돋친 듯 팔리고 있어서다. 지난 9월 9일 판매 개시 이후 지난달까지 콜레오스의 누적 판매량은 9330대에 달한다. 이에 힘입어 르노코리아는 올해(1~10월) 총 2만2115대를 판매하며 한국GM(2만1099대)를 제치고 판매량 꼴찌에서도 벗어났다. 르코노리아의 부활을 이끌고 있는 신차 콜레오스를 최근 직접 몰아봤다.첫 매력 포인트는 '실용성'콜레오스는 디자인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강력함과 우아한 라인이 돋보인다. 르노의 상징인 다이아몬드를 연상시키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카롭게 뻗은 헤드램프, 일자형 리어램프 등도 인상적이다.특유의 실용성은 콜레오스의 첫 번째 매력 포인트다. 길이 4780㎜, 폭 1880㎜, 높이 1680㎜의 큰 차체에 더해 2820㎜ 휠베이스를 갖춰 동급 최고 수준으로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2열은 320㎜의 무릎 공간을 제공하며, 폴딩이 가능해 트렁크 공간이 최대 2034L에 달한다. 특히 내부 공간이 넓다 보니 키 180cm인 기자가 2열에 앉아도 무릎 앞 주먹 두세 개 정도의 공간이 남을 정도로 쾌적했다. 캠핑 등 여행 목적의 패밀리카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실내에도 실용적이긴 마찬가지다. 먼저 12.3인치의 스크린 3개가 눈길을 끈다. 각각의 디스플레이는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이중 조수석 디스플레이에선 유튜브, 디즈니플러스 등을 볼 수 있다. 조수석 장거리 여행에 지루해 하는 자녀들이 좋아할 만한 옵션이다. 단 운전석에서는 이 화면을 볼 수 없다. 안전을 위해서다. 블루투스 헤드셋을 연결하면 차 스피커와 별도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어 운전자는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다. 돋보이는 정숙성정숙성은 콜레오스의 또 다른 매력이다. 주행 동안 놀랄 만큼 조용했다. 이에 대해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그랑 콜레오스에) 동급 최초로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을 적용했기 때문"이라며 "3개의 마이크가 엔진·타이어·도로에서 발생한 소음을 감지하면 차량 내 보스 사운드 스피커가 반대파를 보내 이를 상쇄한다"고 설명했다.더욱이 하이브리드 차량은 동력이 전기에서 엔진으로 전환될 때 이질감이 느껴지는데, 콜레오스는 엔진이 가동하고 있는지 모를 만큼 정숙했다. 순수 모터로 주행 중 엔진이 개입하더라도 소음과 이질감이 적었다. 현재 시판매 중인 하이브리드 차량 중 가장 우수한 수준으로 보인다.또 요철을 통과할 때 실내로 전해오는 진동도 덜했고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의 서스펜션도 부드러웠다. 잘 달리면서도 기름 적게 먹는 '다재다능'주행성능은 발군이다. 콜레오스는 출력 100kW의 구동 전기 모터, 발전 기능을 겸하는 고전압 스타트 모터(출력 60kW)로 이뤄진 듀얼 모터 시스템과 4기통 1.5L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이 결합돼 있다. 최고 출력은 245마력, 최대 토크는 33.2kg·m다.가속 페달에 발을 얹으면 부드럽게 앞으로 나아가는 느낌이다. 주행 모드는 다섯 가지다. 에코 모드, 컴포트 모드, 스포츠 모드, 스노 모드를 제공한다. 특히 소비자의 운전 형태를 분석 후 모드를 전환하는 인공지능(AI) 모드도 탑재하고 있다. AI 모드를 통해 기존 컴포트, 에코, 스포츠 등 운전 모드로 자동 전환이 이뤄진다.도심 주행에선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차가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도심 주행에서는 대부분 전기차 모드로 운전이 가능했다. 주차장 코너를 뱅글뱅글 돌 때, 좁은 골목을 천천히 지날 때, 고속 주행을 할 때 모든 상황에서 안정감을 유지했다. 가파른 오르막길에서도 가속페달을 밟자 막힘없이 경사면을 올랐다.또 응급 상황을 제외한 모든 과정을 운전자의 개입 없이 평행, T자, 대각선 주차 등 다양한 주차 상황에 적용이 가능한 ‘풀 오토 파킹 보조 시스템’은 편안한 운행을 돕는다. 연비도 나쁘지 않다. 이날 시승은 주로 도심 구간에서 이뤄졌는데 100km를 달린 결과, 평균 연비 13.7km/L를 기록했다. 공인 연비 15.0km/L에 비해선 낮지만, 다양한 모드에서의 주행이 줄곧 이어졌음을 감안하면 충분히 납득 가능하다.가격은 별도의 매력의 포인트. 2.0 가솔린 터보가 3495만원, 1.5 하이브리드가 3777만원, 최상위 트림인 에스프리 알핀의 풀옵션 모델 4567만원 등이다.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4028만원부터 시작하는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 이런 저런 차를 시승하다 보면 특정 용도에 특화된 차는 많지만 여러 장점을 동시에 지닌 차는 만나보기 힘들다. 콜레오스는 그런 올라운드 플레이어에 가장 가까운 차로 평가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22 13:45
영화

‘쿵푸팬더4’ 북미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 흥행질주 시작

드림웍스 레전드 시리즈 ‘쿵푸팬더4’가 글로벌 흥행작으로 단숨에 떠올랐다.18일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쿵푸팬더4’가 2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월드와이드 수익 1억 7000만 달러를 돌파하며 2024년 개봉 영화 가운데 ‘듄: 파트2’에 이어 전 세계 2번째 흥행작으로 단숨에 자리매김했다.‘쿵푸팬더4’​는 모든 쿵푸 마스터들의 능력을 복제하는 빌런 ‘카멜레온’에 맞서기 위해 용의 전사인 자신마저 뛰어넘어야 하는 ‘포’의 새로운 도전을 담은 영화다. 멕시코, 페루, 콜롬비아 등 추가 연이어 개봉하여 전 세계 37개국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다.2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한 영화 ‘쿵푸팬더4’는 다음 달 10일 국내에서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8 08:52
스포츠일반

[경마] 설 연휴 앞둔 렛츠런파크 서울, 1등급 2300m 하이라이트 경주 개최

오는 4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1등급 2300m 레이스가 열린다. 연령 및 산지에 관계없이 시행되는 이번 1등급 경주에는 총상금 1억1000만원이 걸려있다. 설 연휴 휴장을 앞두고 경마팬들에게 박진감과 행운을 가져다줄 경주마는 누구일지, 주목할 만한 4마리를 살펴본다. ‘흥행질주(거, 한국 7세, 레이팅 103, 임한용 마주, 이준철 조교사, 승률 34.4%, 복승률 40.6%)’는 이번 경주 출전마 중 최고 레이팅과 최고 누적 상금을 기록 중인 말이다. 흥행질주는 생애 첫 대상경주였던 2020년 코리안더비(G1)에서 3위로 결승점을 밟은 후 그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 2021년 대통령배(G1), 2023년 Owner’s Cup(G3)에서 연달아 3위를 기록했다. 주로 1800m, 2000m 일반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장거리 베테랑‘의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해 싱가포르 트로피 특별경주에서는 줄곧 중위권에서 경주를 풀어가다 결승선을 150m 앞두고 파워풀한 추입으로 우승한 바 있다. 이어서 출전한 ’대통령배‘에서는 부진한 성적을 보였지만, 이번 경주에서 다시 한번 호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흑전사(수, 한국 8세, 레이팅 102, 김경남 마주, 김동균 조교사, 승률 37.0% 복승률 51.9%)‘는 지난해 4월 1등급 1800m 경주에서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경주 초반부터 상위권을 유지하다 4코너 진입 후 선두로 올라선 후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다만 최근 경주인 지난 12월 1등급 2000m 경주에서는 외곽의 불리함을 극복하지 못하고 11위를 기록했다. 이번 경주 출전마 중 승률 1위를 기록 중인 만큼, ’흑전사‘가 부진을 딛고 다시 선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릴패트론(거, 미국 8세, 레이팅 102, 고재완 마주, 서인석 조교사, 승률 19.4% 복승률 38.9%)‘은 지난해 두 달 간격으로 출전했던 네 번의 장거리 경주 중 3개 경주에서 모두 2, 3위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냈다. 경주 초반 중하위권에 머무를 때도, 선입권에서 레이스를 전개할 때도 ’릴패트론‘의 막판 추입과 지구력 및 근성은 늘 인상적이었다. ’릴패트론‘은 4~5세 때보다 6세 때 더 좋은 성적을 보여줬다. 8세가 된 올해, 베테랑으로서 더 무르익은 경주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브리가디어제너럴(수, 호주 8세, 레이팅 92, 청팅콩 마주, 서범석 조교사, 승률 21.9% 복승률 34.4%)‘은 세계 최상위 씨수말 ’태핏(Tapit)‘의 자마로 호주에서 수입된 경주마다. 직전 경주는 올 1월 있었던 2000m로, 출발부터 후미에서 경주를 전개하다 3코너를 앞두고 무서운 속도로 선두권에 진입했다. 접전 끝에 3위에 그쳤지만, 해당경주 출전마 중 가장 나이가 많았던 것을 감안하면 노익장을 제대로 보여준 셈이다. 지난해 10월 출전한 2300m경주에서도 2코너 직후 앞서가던 10마리를 순식간에 넘어서기도 했다. 2300m 그랑프리도 두 번이나 출전했던 만큼 이번 경주에서도 저력을 과시할 수 있을지 눈여겨볼만하다.안희수 기자 2024.02.01 15:18
연예일반

파죽지세 ‘노량’·‘서울의 봄’ 반가운 韓영화 쌍끌이 흥행[줌인]

합산 예매율(25일 오전 9시 기준) 66.4%.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와 ‘서울의 봄’이 동장군 한파를 뚫고 연말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올해는 대작 텐트폴들이 연이어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내면서 한국 영화 위기론이 1년 내내 이어진 상황. 한국 영화 비수기로 꼽히는 11월 개봉작 ‘서울의 봄’의 깜짝 흥행과 ‘명량’, ‘한산: 용의 출현’을 잇는 ‘노량: 죽음의 바다’의 흥행질주로 한국 영화계는 다시 희망을 보기 시작했다.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노량: 죽음의 바다’는 전날 하루 동안 61만 176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같은 날 2위는 43만 9732명의 관객을 모은 ‘서울의 봄’이 차지했다. 두 작품의 합산 일일 관객 수만 105만 1498명으로 100만명을 넘는다.특히 이 같은 기류가 신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라 더욱 기대감을 키운다. 돌아오는 주말은 월요일인 1월 1일 신정까지 3일 연휴이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지나 다음 주는 신정 연휴다 보니 두 영화는 2주간 6일의 주말을 획득한 셈이다. 오랜 연휴에 극장을 찾는 관객들의 발길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배우들과 감독은 무대인사로 이 같은 상황에 힘을 더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서울의 봄’이 개봉한 이래 무대인사에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은 이태신 역의 정우성은 오는 28일 예정된 무대인사까지 모두 소화, 232회의 무대인사 참여라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평일임에도 ‘서울의 봄’ 무대인사 회차는 대부분 매진이거나 10석 이하의 좌석만 남아 있는 상황이다. ‘서울의 봄’의 흥행세가 개봉 6주차까지는 이어지리라 보는 이유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남다른 스케일의 무대인사로 인기 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수많은 배우들이 출연한 ‘노량: 죽음의 바다’이기에 가능했던 최다 인원 무대인사에는 김한민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윤석, 백윤식, 정재영, 허준호, 김성규, 이규형, 이무생, 최덕문, 박명훈, 박훈, 공명 등 무려 12명의 인원이 참석했다. 무대가 좁아 보일 정도로 꽉 찬 무대인사에 관객들도 큰 환호를 보냈다는 전언이다.또 평일 저녁 예고 없이 극장을 찾는 ‘게릴라 무대인사’를 진행한 건 물론 권유진 의상감독이 제작한 갑옷 의상을 입고 ‘이순신 코스튬 퍼레이드’라는 특색 있는 프로모션도 진행, ‘이순신 3부작’을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특별한 팬서비스를 했다. 최근 들어 무대인사에서 배우들이 보여주는 특별한 팬서비스가 SNS 공간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밈을 생성하고 있는 만큼 ‘노량: 죽음의 바다’ 팀의 열정적인 홍보가 SNS 주요 유저인 MZ 세대에게까지 가닿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과 함께’, ‘겨울왕국’, ‘범죄도시’ 등의 프랜차이즈에서 알 수 있듯 시리즈를 완성하고 싶어하는 경향성이 강한 한국 관객들의 특성 역시 ‘노량: 죽음의 바다’ 흥행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1700만 명 이상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하며 역대 흥행 1위에 자리하고 있는 ‘명량’과 지난해 여름을 달군 ‘한산: 용의 출현’을 잇는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마지막 작품인 만큼 지난 10년여의 여정을 함께 마무리하고자 하는 관객들의 호응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앞서 ‘서울의 봄’이 개봉 4일차 100만을 시작으로 10일차에 300만, 14일차에 500만, 25일차에 800만, 33일차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상황. ‘노량: 죽음의 바다’ 역시 개봉 4일 만에 100만, 6일차에 200만 돌파를 이뤄내며 ‘서울의 봄’과 비슷한 흥행궤적을 그려가고 있다. 내년 1월 10일 ‘외계+인’ 2부 개봉 전까지 이렇다 할 경쟁작이 없는 상황이기에 두 작품 모두 안정적인 스크린 확보를 기반으로 흥행 수치를 순조롭게 올려가며 새해 한국 영화계의 전망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25 09:46
연예일반

[차트IS] ‘범죄도시3’ 개봉 11일째 700만 돌파… 쿠니무라 준까지 ‘활짝’

올해 첫 700만 관객 돌파 영화가 탄생했다.대한민국 대표 범죄 오락 액션 영화 ‘범죄도시3’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으로 10일 낮 12시 10분께 누적 관객 수 700만을 넘었다.앞서 ‘범죄도시3’은 지난달 31일 개봉한 이후 1일째 100만, 3일째 200만, 4일째 300만, 5일째 400만, 6일째 500만, 7일째 600만을 달성하며 쾌속 흥행질주를 펼친 바 있다. 이와 같은 속도는 개봉 14일째 700만 관객을 돌파한 전편 ‘범죄도시2’보다 약 3일 빠른 속도다.무엇보다 한국영화가 700만 관객을 동원한 기록은 ‘한산: 용의 출현’이 지난해 8월, 개봉 33 일째 돌파한 이후 약 10개월 만의 기록이라 더욱 남다르다. 이렇게 ‘범죄도시3’은 올해 개봉 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 기록을 쓰게 됐다.‘범죄도시3’은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한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10 13:18
영화

‘가오갤3’ 개봉 9일째 200만 돌파… 2023년 개봉작 흥행 톱3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이하 ‘가오갤3’)이 쾌속 흥행질주를 보이고 있다.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가오갤3’은 이날 오후 6시 40분께 누적 관객 수 200만을 넘어섰다.이로써 ‘가오갤3’은 올해 개봉한 작품들 가운데 ‘스즈메의 문단속’과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 이어 흥행 톱3에 등극하게 됐다.팀 가디언즈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미션에 나서는 내용을 그린 영화 ‘가오갤3’은 개봉 이후 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11 20:37
스포츠일반

본격 대상경주 앞두고 라온더파이터 우승 도전

눈이 녹아 비가 되고 식물이 싹 튼다는 봄의 길목, ‘우수’의 절기가 온다. 우수 당일인 19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1800m 1등급 경주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경주에는 지난해 가장 많은 수득상금(13억4200만원)을 따낸 ‘라온더파이터’가 출사표를 던지며 3·4월 이후 펼쳐질 대상경주에 앞서 몸풀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라온더파이터(수, 한국, 5세, 레이팅137, 손천수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75%, 복승률 100%)는 현재 서울경마 레이팅 1위다. 지금까지 16번의 경주에 출전해 모두 2위권 안에 들었다. 2021년 데뷔 1년 만에 서울마주협회장배에 도전했고, 당시 ‘어마어마’, ‘모르피스’ 등 단거리 강자들을 제치고 당당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작년에는 오너스컵과 KRA컵 클래식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지난해 1200m 경주부터 2300m 그랑프리까지 꾸준히 거리를 늘려 지구력을 키워왔다. 1800m 평균기록도 출전마 중 가장 좋다. 소울메리트(수, 미국, 6세, 레이팅105, 박남성 마주, 정호익 조교사, 승률 40%, 복승률 60%)는 최근 3회 상금 기준 2위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주로 단거리 위주 출전하여 착실히 승수를 쌓아오다 지난해 10월 이후부터는 계속 1800m 1등급에 도전하고 있는데 모두 2위권 안에 안착했다. 520kg대 전후의 육중한 체구에서 나오는 힘찬 걸음이 돋보이는 말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컴플리트밸류’를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폭발적 스퍼트로 여유롭게 따돌리며 4마신 차 승리를 거뒀다. 흥록대부(거, 미국, 5세, 레이팅91, 임한용 마주, 이준철 조교사, 승률 30%, 복승률 45%)는 1등급 승급 이후 지난 1월 첫 출전한 1800m 경주에서 우승하는 등 최근 물오른 기량을 펼치고 있다. 당시 ‘소울메리트’와의 막판 접전 끝에 0.75마신 차로 값진 우승을 거뒀다. 1800m 경주가 주력거리이기 때문에 축적된 경험치를 마음껏 펼친다면 큰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 대상경주 참가 이력은 없기에 강자들과 맞붙은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이 변수다. 흥행질주(수, 한국, 6세, 레이팅124, 임한용 마주, 이준철 조교사, 승률 38.5%, 복승률 46.2%)는 출전마 중 레이팅 2위로 1800m와 2000m 경주에서 더욱 빛나는 장거리 강자다. 2000m 통산승률은 50%이고, 1등급 2000m로만 좁혀서 보면 승률이 80%에 달한다. 3~4세 시절에 총 3번 장거리 대상경주에 도전해 모두 3위라는 나쁘진 않은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지난해 대통령배와 그랑프리에서는 각각 8, 9위로 들어와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출전마 중 1800m 최고기록과 평균기록이 모두 2위다. 특히 최고기록은 우승후보 라온더파이터보다 좋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2.16 13:29
스포츠일반

국산마 2000m 대결, 최근 상승세 퀸즈투어 vs 본격 우승사냥 사려니퍼스트

레이팅 80이하의 국산마들이 2000m 한판 승부를 펼친다. 12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총상금 9000만원을 걸고 2등급 경주마들의 2000m 장거리 승부가 11경주로 열린다. 퀸즈투어(암, 한국 5세, 레이팅 74, 안희철 마주, 문병기 조교사, 승률 25%, 복승률 43.8%)는 최강의 암말을 선정하는 4개 관문의 시리즈 경주와 이름이 같다. 2021년 최강 암말을 뽑는 트리플 티아라 삼관경주에 모두 출전해 5위, 4위, 3위의 순위권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후 장거리 일반경주와 특별경주에서 우승을 이어가며 최근 1년간 42.9%의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총 16번 경주에 출전했고,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를 제외하고 모든 경주에서 5위 내 성적을 거두며 꾸준히 성장 중이다.사려니퍼스트(수, 한국 4세, 레이팅 74, 오영익 마주, 이신영 조교사, 승률 38.5%, 복승률 46.2%)는 현재 경마 여제 이신영 조교사의 관리를 받고 있다. 2022년 트리플 크라운 마지막 관문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 4위를 기록한 이후 1800m 일반경주에서 3연승을 몰아치는 저력을 선보인 바 있다. 지난 12월 그랑프리에 유일한 3세로 출전했다. 사려니퍼스트에 거는 기대가 크지 않았지만 놀랍게도 4위를 기록했다. 올해 4세에 접어들며 본격적인 우승 사냥에 나서고 있다. 최강게임(수, 한국, 5세, 레이팅78, 이강운 마주, 전승규 조교사, 승률 46.2%, 복승률 46.2%)은 2016년 연도대표마 ‘클린업조이’와 같은 ‘퍼지’의 자마다. 퍼지는 클린업조이의 성공에 힘입어 2017년 민간목장에 수입돼 ‘최강블랙’, ‘새내타운’등 국산 명마를 배출하고 있다. 최강게임은 2021년 코리안더비에서 4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대통령배에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보였지만 전후로 참가한 1800m 일반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위협적인 모습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경주 출전마 중 2000m기록이 가장 빠르다. 오래함께하자(거, 한국, 4세, 레이팅67, 임한용 마주, 이준철 조교사, 승률 50%, 복승률 75%)는 지난해 5월 데뷔한 이후 8회 출전해 4번의 우승을 포함해 75%의 높은 복승률을 기록했다.특히 최근 1800m 장거리에서 2연승을 기록하며 기세가 등등하다. 초반부터 승부수를 띄우는 선행 스타일을 전개하는 특징을 보인다. 부마는 2017년부터 3년간 국내에서 후대를 배출했던 ‘테이크차지인디’, 모마는 ‘흥행질주’를 생산한 ‘패션드’다. 2등급 데뷔전이자 2000m 첫 도전인 이번 경주에서 가벼운 부담중량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천지여걸(암, 한국, 6세, 레이팅80, 최임규 마주, 김동균 조교사, 승률 22.7%, 복승률 40.9%)은 2019년 데뷔한 이후 총 22회 출전해 59.1% 연승률을 기록 중이다. 현역 시절 중거리에서 우수한 능력을 선보였던 씨수말 ‘사이먼퓨어’의 혈통을 이어받았다. 지난해 대상경주 결과는 아쉬움이 남지만 가장 최근 2000m 일반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장거리 경주능력을 뽐냈기에 이번 경주 역시 활약이 기대된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2.10 05:38
스포츠일반

장거리 최강자 대통령배, 김영관 조교사 '킹메이커 신화' 이어지나

또 하나의 ‘빅매치’가 경마팬을 맞이한다. 오는 28일 서울 제8경주로 열리는 ‘제17회 대통령배’는 장거리 최강자를 가리는 경주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개최되지 못했지만, 올해는 총상금 5억원이 걸렸다. 3세 이상 국산마들로 대표되는 서울과 부산경남의 대표 경주마들이 출전을 앞두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다. 터치스타맨(수, 4세, 한국, 레이팅 93, 우만식 마주, 김영관 조교사, 승률 33.3%, 복승률 60.0%)은 우승 후보로 꼽힌다. 대통령배 통상 6회, 2015년부터는 트리플나인과 뉴레전드로 5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만들어내며 독보적인 킹메이커로 자리 잡은 김영관 조교사라서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터치스타맨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배에서 우승을 꿰찬 이후 올해 2000m 경주는 두 번째 도전이다. 지난 8월 첫 도전에서는 KRA컵 클래식 우승마인 ‘미스터어플릿’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1800m에서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며 경주 기록도 계속 좋아지고 있다. 심장의고동(수, 5세, 한국, 레이팅 100, 오종환 마주, 지용철 조교사, 승률 33.3%, 복승률 38.1%)은 데뷔 첫해인 2019년 일간스포츠배 우승, 2020년 세계일보배까지 휩쓸며 국산마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심장의고동은 2년 만에 다시 대통령배에 도전장을 내민다. 지난 대통령배에서는 3위를 차지하며 장거리 경주에도 강점이 있음을 몸소 증명했다. 세계일보배 우승 이후 대상경주 부진이 겹쳐 새로운 타이틀이 필요한 시점이다. 아버지인 명마 ‘지금이순간’ 역시 2번의 도전에도 따내지 못했던 대통령배를 과연 손에 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흥행질주(수, 4세, 한국, 레이팅 98, 임한용 마주, 이준철 조교사, 승률 41.2%, 복승률 52.9%)의 성적표는 기복이 없다. 2020년 코리안더비 3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3위라는 깜짝 등수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상위권을 놓친 적이 없을 정도로 준수한 성적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8월 2000m 경주에서 초반 선행으로 나와 선두를 잃지 않으며 막판 추격세를 뿌리치고 4마신 차의 압승을 거뒀다. 또 2020년 대상경주 등 영광의 순간을 기수로서 함께 했던 이준철 조교사와의 호흡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준철 조교사에게는 대상경주 첫 승 도전이라는 의미도 담겨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1.26 06:21
무비위크

'모가디슈', 전 세계 흥행 5위 등극…韓관객의 힘

영화 '모가디슈(류승완 감독)'가 8월 첫째주 전세계 박스오피스 5위에 등극하는 놀라운 진기록을 세워 눈길을 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스크린데일리에 따르면 영화 '모가디슈'는 월드 와이드 박스오피스에서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정글 크루즈', '노화(Raging Fire)',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에 이어 흥행 5위에 올랐다. 전세계에 개봉한 할리우드 및 중국 영화를 제외하고 대한민국이 전세계 흥행 5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팬데믹 시대 이후, 가장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속에서도 웰메이드 한국영화가 흥행할 수 있는 것은 결국 관객의 힘임을 증명하며 전세계 흥행 차트에 오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요인이 되었다. 특히 한국 관객들의 영화를 향한 사랑 및 자발적인 방역이 이 같은 기적같은 기록을 낳을 수 있었다. '모가디슈'는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하며, 북미 42개관 제한 상영에도 불구하고 확대 상영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200만 돌파를 목전에 두며 거침없는 흥행질주를 하고 있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이야기. 절찬 상영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8.11 08:1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