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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연상시킨’ 야말, 환상적인 감아차기 득점…스페인 유로 결승행

스페인 축구대표팀이 12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결승에 안착했다. 2007년생 라민 야말(바르셀로나)가 역전 골을 터뜨리며 선배들을 이끌었다.스페인은 10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유로 2024 준결승전에서 프랑스에 2-1 역전승을 거뒀다.스페인이 대회 결승에 오른 건 우승을 차지한 2012년 이후 처음이다. 이날 스페인은 시작 9분 만에 랑달 콜로 무아니(파리 생제르맹)에게 선제 헤더 골을 내줬다. 하지만 전반 21분 야말이 장거리에서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균형을 맞췄다.이어 4분 뒤 다니 올모(라이프치히)가 박스 안에서 멋진 트래핑 뒤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까지 이뤄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프랑스는 후반 내내 스페인을 압박했다. 하지만 박스 안에서 시도한 6개의 슈팅은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오렐리앙 추아메니, 킬리안 음바페(이상 레알 마드리드)의 슈팅도 끝내 골키퍼 우나이 시몬(아틀레틱 클루브)을 넘지 못했다.승리의 주역은 야말이었다. 야말은 이날 후반 45분까지 90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79%(23회 성공/29회 시도)·키 패스 2회·빅 찬스 생성 1회·공격 지역 패스 4회·리커버리 4회·볼 경합 승리 6회·피파울 2회 등으로 활약했다.무엇보다 야말이 터뜨린 동점 골의 기대 득점(xG)은 단 0.03에 불과했다. 손흥민(토트넘)의 감아차기 슈팅을 연상하게 하는 득점으로 역대 대회 최연소 득점자로 이름을 남겼다. UEFA에 따르면 야말은 16세 363일의 나이로 대회 최연소 득점자로 우뚝 섰다. 종전 기록은 유로 2004 당시 스위스 국가대표팀 요한 폰란텐(취리히)이 세운 18세 141일이었다. 야말은 UEFA 선정 이 경기의 최우수 선수(POTM)로도 꼽혔다.야말은 승리 뒤 “결승에 진출해서 기쁘지만, 아직 가장 중요한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어려운 순간이 있었다. 일찍 실점할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득점 장면에 대해선 “정확히 상단 모서리를 노렸고, 희열을 느꼈다. 너무 많이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저 즐기면서 팀을 돕고 싶다. 모든 경기에서 이겨서, 독일에서 내 17번째 생일(7월 13일)을 축하할 수 있게 이곳에 왔다”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스페인은 오는 15일 네덜란드-잉글랜드전 승자와 유로 결승전을 벌인다. 김우중 기자 2024.07.10 07:30
연예일반

[IS리뷰] ‘꽃청춘’과 다르네?.. 선물 패키지 같은 ‘나나투어’

나영석 PD의 신작 예능이 나왔다. ‘꽃보다 청춘’(이하 ‘꽃청춘’) 시리즈와 비슷한 포맷을 가져가면서 약간의 변주를 줬다.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공짜 선물 패키지’같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tvN ‘나나투어 with 세븐틴’(이하 ‘나나투어’) 이야기다.‘나나투어’는 여행 가이드가 된 나영석 PD와 데뷔 9년차 인기 아이돌 세븐틴의 우정 여행기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기존 ‘꽃청춘’ 시리즈와 다른 점이 있다면 ‘나나투어’는 모든 걸 제공해준다. ‘꽃청춘’ 시리즈는 적은 예산들로 청춘들의 여행기를 담아낸다. 한정된 예산 안에서 움직이다 보니 충돌도 생기고 힘든 점도 많다. 그러나 ‘나나투어’는 비행기 티켓부터 숙소, 식당 등 대부분을 나영석 PD와 제작진이 계획하고 준비한다. ‘나나투어’ 1회에서는 나영석 PD가 세븐틴 멤버들이 있는 일본 호텔에 몰래 침입했다. 특히 나 PD는 세븐틴 팬들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후쿠오카를 경유해 가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쉬고 있던 세븐틴 멤버들은 어리둥절해하기도 하고, “‘꽃청춘’ 가는 거냐”면서 기뻐하기도 했다. 세븐틴 멤버들은 5분 뒤 이탈리아로 떠난다는 말에 허둥지둥 준비했고 이런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나영석 PD는 ‘꽃청춘’ 시리즈부터 매번 몰래카메라를 시도해 왔다. 윤상, 유희열, 이적은 식당에서 김치찌개를 먹다 갑자기 페루로 갔고 유연석, 손호준, 바로 역시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라오스로 떠났다. 나 PD 표 몰래카메라는 갑작스러운 여행의 곤란함보다 오히려 짜릿함을 안긴다. 준비되지 않은 여행이 오히려 큰 선물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때문이다. ‘나나투어’ 역시 그랬다. 다리 부상을 입은 에스쿱스를 제외한 세븐틴 멤버는 로마로 간다는 소식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떡진 머리, 후줄근한 옷 등 준비되지 않은 상태였지만 막상 로마에 도착한 멤버들은 광활한 전경에 감탄하며 여행을 즐겼다. 김헌식 평론가는 “나영석 PD 예능 속 출연진은 배우, 아이돌, 방송인 등 비교적 조화롭게 섞여 있었던 편”이라면서 “이번 ‘나나투어’는 아이돌 그룹을 전부 게스트로 했다는 점이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행보는 글로벌 팬을 겨냥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꽃보다 청춘’, ‘윤식당’, ‘서진이네’ 등 앞서 선보인 나영석 표 예능은 젊은층뿐 아닌 4050 세대에도 인기였다. 윤여정, 이서진을 앞세워 높은 연령층에게도 인지도를 쌓을 수 있었다. 평균 시청률도 10%대로 높았다. 그러나 이번 ‘나나투어’는 시청률 2.1%로 출발, 조금 아쉬운 성적을 보였다. 화제성은 높다. K콘텐츠 경쟁력 조사 전문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2024년 첫 주 TV-OTT통합 비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방송에 출연 중인 세븐틴 역시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 2위였다. 이는 세븐틴의 영향력이 강하다는 걸 방증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세븐틴을 모르는 시청자들은 ‘나나투어’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 3일 열린 ‘나나투어’ 제작발표회에서 나영석 PD 역시 이러한 부분을 염두에 두고 프로그램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나 PD가 자신 있는 이유는 ‘세븐틴’ 그룹이 가지고 있는 대중성이었다. 그는 “예술적인 능력도 갖추고 대중성, 성실함 그리고 글로벌하게 사랑해 주는 그룹이 누가 있을까 했는데 세븐틴밖에 없더라”며 “세븐틴의 가장 큰 매력은 대중과 호흡한다는 것이다. 꾸며지지 않은 세븐틴만의 매력이 ‘나나투어’의 정체성”이라고 말했다. 세븐틴은 2015년 5월에 데뷔해 ‘예쁘다’, ‘박수’, ‘아주 나이스’, ‘울고싶지 않아’ 등 여러 히트곡을 발매했다. 또 지난해 10월 발매한 ‘음악의 신’이 크게 히트하면서 주요 시삭싱 대상을 싹쓸이하기도 했다. ‘나나투어’ 2화에서는 세븐틴 멤버들의 본격 로마투어와 멤버들의 케미를 잘 보여줄 수 있는 게임, 장기 자랑이 펼쳐진다. “세븐틴 팬들이 아니어도 재미있다”는 나영석 PD의 자신감처럼 ‘나나투어’가 시청률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지 지켜볼 일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11 05:45
연예일반

“효리가 효리했다”…독보적 스타성, 또 만개 ① [줌인]

“이효리가 이효리했다.” 가수 이효리의 스타성이 또 한번 빛을 발했다. 강렬한 카리스마와 털털하고 진솔한 모습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모습은 40대에 접어든 후 더욱 완숙해진 분위기다. 최근 첫 단독 MC를 맡은 KBS2 음악 토크쇼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레드카펫’)에서도 이 같은 독보적 매력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때로는 레드카펫을 밟는 주인공이 되고, 때로는 게스트들의 무대 밖 모습을 진정성 있게 이끌어내며, 또 한번 ‘이효리 효과’를 불러모으고 있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9일 “이효리는 데뷔 20년이 넘었으나 대중문화에서 그 영향력은 아직도 막강하다. 한 시대를 풍미한 스타에 그치는 게 아니라, 동시대성을 갖춘 영원한 스타”라며 “이효리만의 매력이 그 스타성을 지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효리는 가수와 방송인을 오가며 독보적인 능력을 자랑해왔다. 1세대 아이돌그룹 핑클 리더로 인기를 끌더니 솔로로 나서서는 2000년대를 풍미한 곡 ‘텐 미닛’으로 스타 반열에 오른 후 일거수일투족이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았다. 의상과 액세서리 등도 언제나 매진 세례를 일으켰다. 스타들의 스타로 군림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어떤 연예인들보다 친근함을 자아내며 방송가를 점령하기도 했다. 예능 프로그램에선 어린 시절을 담은 3집 수록곡 ‘이발소 집 딸’처럼 이웃집의 한 소녀 같기도 하고, 유머러스한 입담은 웃음을 자아내는 예능인 같기도 했다. 판매고부터 시청률까지 이효리의 경제적 효과를 표현하는 ‘이효리 효과’ 근저에는 이 같은 특유의 매력이 깔려 있다.‘텐 미닛’ 이후 20여 년이나 지났고 결혼 이후 공백도 있었으나, 이효리는 대체불가 스타성을 여전히 확인시키고 있다. 지난 2013년 기타리스트 이상순과 결혼해 제주도로 터를 옮긴 후, 간간이 음악과 방송 활동을 이어온 이효리는 지난해 초 가수 유희열이 수장으로 있는 안테나로 이적해 본격 연예계 활동을 재개했다. 스타 PD인 김태호와 손잡고 만든 예능 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을 가장 앞에서 이끌기도 했는데 한 시대를 풍미한 여성 가수들과 꾸린 무대와 진솔한 이야기는 남다른 의미와 감동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효리 효과’는 여전하다. 11년 만에 상업 광고 복귀를 선언한 직후 A4 용지 3~4장을 꽉 채울 만큼 기업들의 러브콜이 쏟아졌다. 5개월 만에 5개가 넘는 기업의 광고 모델로 나섰는데, 눈에 띄는 점은 모델 제품들의 스펙트럼이다. 이효리가 지금까지 촬영한 광고는 패션, 뷰티, 렌터카, 식품, 가전, 교육 등 무척 다양하다. 이효리가 모든 성별과 나이를 아우르는 스타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것으로, 이효리를 단순한 스타로 설명할 수 없는 지점이다. 특히 ‘레드카펫’은 이효리가 가장 잘하는 것들로 가득하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레드카펫’ 은 이효리가 처음으로 단독 MC를 맡은 프로그램인 동시에 SBS ‘정재형 이효리의 유&아이’ 이후 12년 만에 진행자로 나선 작품이다. 첫회에서 몸매를 드러내는 물빛 드레스로 등장한 이효리는 게스트로 출연한 Mnet ‘스트릿우먼파이터 시즌2’ 우승팀 베베, 악뮤 이찬혁, 방송인 신동엽, 블랙핑크 제니, 배우 이정은 등 총 5팀과 개인적 인연부터 음악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이끌어냈다. 이효리 특유의 친근함과 재치 있는 말솜씨는 편안하지만 지루할 틈 없이 이어졌다. 무엇보다 이효리와 게스트들 간 교감은 시청자들에게도 곧바로 전해지면서 남다른 감동을 자아냈다. 시청률 또한 1회 만에 시즌제인 ‘더 시즌즈’의 최고 기록인 1.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나타내며, 이효리의 막강한 힘을 증명했다. 이효리는 “가수로서 성장하고 싶다”며 ‘레드카펫’ 제작진에게 직접 출연을 제안했다. 가수로서 음악에 대한 목마름을 느낀 것이다. 이효리는 이러한 욕심을 다른 누군가를 빛내는 동시에 자신도 빛나는 영리한 방법으로 풀어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도헌 대중음악 평론가는 “이효리는 방송 감각을 음악가들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스스로에 대한 만족감과 함께 대중에게 음악적 커리어를 각인시키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이효리는 자신만의 매력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고, 성과로 보여줄 수 있는 스타”라고 호평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10 05:40
연예일반

정준호·신현준→김호중까지…시작부터 뜨겁게 달군 레드카펫 무대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대세 K팝스타부터 쟁쟁한 배우까지, 화려한 라인업의 스타들이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을 빛냈다.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하 ‘문화대상’)이 개최됐다. 공연예술 전 분야를 아우르는 시상식인 ‘문화대상’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성대한 라인업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이날 오후 6시부터 레드카펫이 진행됐다. 잘생긴 비주얼과 훤칠한 피지컬을 자랑한 정준호와 신현준은 첫 등장부터 감탄을 자아냈다. ‘문화대상’에서 MC로 나서는 두 사람은 절친 케미로 유쾌한 입담을 보여줄 예정이다. 정준호와 신현준은 ‘30년 우정’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저희도 어느덧 청춘을 지나 애 아빠가 됐다. 서로 항상 만나서 사는 얘기하고, 육아 얘기를 그런 게 우정인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뮤지컬 쇼노트의 ‘멤피스’로 수상자에 이름을 올린 비투비 이창섭이 등장했다. 이창섭은 “뮤지컬 공연은 함께하는 동료끼리 한 작품을 만든다. 그룹으로 활동할 때는 끈끈한 뿜어내는 희열이 있다”며 “좋은 시상식에 참여하게 돼서 기쁘다. 더 좋은 작품, 또 제가 출연한 ‘멤피스’로 돌아오고 싶다. 기회가 닿는 만큼, 할 수 있는 만큼 하고 싶다”고 뮤지컬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문화대상’의 엔딩 무대를 책임질 에이티즈도 등장했다. 에이티즈는 “‘문화대상’의 무대를 꾸밀 수 있어 너무 영광이고, 에이티즈만의 K팝 무대를 준비해왔다”고 암시해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트바로티’ 김호중도 나타났다. 이날 김호중의 팬들은 행사 시작 전부터 장내를 가득히 채우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나게 했다. 김호중은 먼저 팬들에 “너무나 보고싶었다. 아리스분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문화대상’에서 제게 상을 준다고 하는 그 이름이 너무나 마음에 드는 상이었다. 큰 기대를 갖고 오게 됐다. 행복한 날”이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로 역주행 신화를 쓴 걸그룹 하이키, 청량함의 끝판왕 온앤오프도 이날 자리를 빛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01 18:36
프로농구

[IS 스타] KGC 캡틴 양희종의 해피엔딩 "가문의 영광... 감사하다"

“나는 화려하고 대단한 선수도 아니다. 많이 부족한 선수를 세세하게 끝까지 챙겨주신 구단에 마지막까지 너무 감사하다.”국내 프로농구 안양 KGC ‘캡틴’ 양희종(39·1m94㎝)이 소속팀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날 자신의 등번호가 체육관 가장자리에 걸리는 겹경사를 누렸다. 이날 공식 은퇴식을 진행한 양희종은 뜨거운 눈물을 흘린 채 안양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이제 양희종은 팀의 네 번째 챔피언 결정전 정상을 향해 마지막 땀방울을 흘린다.양희종은 26일 원주 DB와 열린 2022~23시즌 정규리그 6라운드 홈 경기 하프타임 때 은퇴식을 진행했다. 양희종은 올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난다. 그는 KGC와 계약 기간이 남았지만 지난달 구단과 상의해 전격 은퇴를 결정했다. 플레이오프(PO) 일정이 남아있어 아직 확정은 되지 않았지만, 그는 지도자 연수를 떠날 예정이다. 팀 후배들은 ‘캡틴’이 떠나는 날 승리로 보답했다. KGC는 이날 DB를 76-71로 격파했다. 변준형이 18점을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변준형은 경기 뒤 “희종이 형 은퇴식이다. 내 몸 어디가 부서지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뛰어야 했다”고 밝혔다. 오세근과 오마리 스펠맨도 각각 15점을 올렸다.삼일상고·연세대를 거친 양희종은 200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KGC 전신 KT&G(현 인삼공사)에 입단했다. 17년 동안 줄곧 KGC 유니폼만 입은 '원클럽맨'이다. 그동안 챔피언 결정전 우승 3회, 정규리그 우승 1회를 경험했다. KGC는 양희종의 성과와 헌신을 높이 평가해 그의 등번호 11번을 구단 역대 1호 영구결번으로 결정했다.양희종은 수비와 궂은일에 장점을 지닌 포워드다. 가끔 반칙이 위험하다는 지적을 받곤 하지만, 그만큼 승부욕이 강하다는 반증이다. 착실한 선수이기도 하다. 코트에서는 집중력이 높다. 상대의 공격을 파울로 끊어내는 능력은 역대 최고라고 평가받는다. 양희종은 최우수수비상, 수비5걸 등 수비 관련 상을 7개를 받았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양희종은 “영구결번으로 지정돼 가문의 영광이다. (배너가) 올라갈 때 울컥하는 마음이 올라왔다. 참느라 힘들었다. 제가 선수로서 많은 기록이나 두드러지지 않아 기대는 안하고 있었다”며 “항상 팀이 좋은 쪽으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창단 첫 우승을 맞이했고 세 번의 우승을 했다. 이제 네 번째 별을 따러 간다.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하는 팀에 소속돼 뿌듯하다”고 전했다.양희종은 팀의 창단 첫 우승인 2011~12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원주 동부(현 DB)를 상대로 우승했다. 그는 마지막 6차전에서 위닝 샷을 던졌다. 양희종은 “창단 첫 우승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마지막에 미들슛을 넣고 7-8초가량 수비하는 모습이 기억이 안 난다. 끝나고 나서 ‘이런 수비를 했구나’ 했다. 당시 희열과 감동은 지금 생각해도 소름이 끼친다. 세 번의 우승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지만 창단 첫 우승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현역 은퇴를 선언한 양희종은 이제 지도자가 된다. 그는 “구체적으로 계획이 정해진 것은 없다. 미국으로 가는 것은 정해졌다. 선진농구 보고 배우고 싶다. 현장에서 느껴보고 싶다. 1, 2년이든 만족할 때까지 현장에서 오래 있고 싶다. 구단과 이야기를 해보겠다. 많은 지원 해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안양=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3.27 02:56
예능

‘보이즈 플래닛’, 오늘(2일) 첫 방송…소년들의 도전 시작됐다!

100% 팬 메이드 K팝 보이 그룹 프로젝트 Mnet ‘보이즈 플래닛’이 오늘(2일) 베일을 벗는다.‘보이즈 플래닛’이 국내외 K팝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드디어 오늘 첫 방송된다. 방송 전부터 ‘보이즈 플래닛’은 화제의 중심에 서 있었다.사전 공개된 시그널송 ‘난 빛나’ 퍼포먼스 영상이 공개 다음 날 150만 뷰를 훌쩍 넘긴 데 이어, 첫 번째 경연 무대 방청 신청 모집에만 1만4000여 명이 몰리는 등 팬들의 애정과 열기가 치솟았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1회 선공개 영상에서는 연습생들이 상향평준화된 실력을 선보이며 일약 화제로 떠올랐다. ‘보이즈 플래닛’ 1회에서는 연습생들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탐색전이 펼쳐진다. 연습생들은 준비해온 무대를 전문가 마스터들과 다른 참가자들 앞에서 선보이며 자신의 끼와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시청자들이 더욱 몰입해 즐길 수 있는 주요 시청 포인트를 짚어봤다.# 스타 크리에이터가 만드는 데뷔조‘보이즈 플래닛’의 가장 큰 포인트는 100% 팬 메이드 보이 그룹이라는 점이다. 최종 데뷔조는 100% 스타 크리에이터들의 투표로 선정된다. 이때 투표의 투명성 및 공정성 확보를 위해 오디션 프로그램 최초로 독립적 외부 전문 기관인 삼일PwC의 검증 절차를 밟는다.최종 데뷔조로 가기 위해 연습생들은 총 4번의 미션을 진행한다. 연습생들은 K팝의 종주국 K그룹 연습생과, K팝 신흥 대세 G그룹 연습생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보이즈 플래닛’ 측은 기존 여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선보이던 미션보다 더 발전된 구성의 미션을 선보일 것을 예고해 기대를 높인다. 스타 크리에이터들은 미션을 통해 펼쳐지는 경연과 무대를 함께 즐기고 감상하며 투표 대상을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으로 K팝의 위상이 높아진 지금, 국적을 불문하고 ‘글로벌 K팝 보이 그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연습생들의 열정과 각오가 스타 크리에이터에게 감동과 희열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Z세대 바이브’ 장착…연습생들의 빛나는 성장 스토리연습생들의 뚜렷한 개성과 매력도 관전 포인트다. 연습생들은 K팝이라는 공통 분모 아래 84개 지역에서 한데 뭉쳤다. 서로 다른 언어권·문화권에서 자란 만큼 각자의 개성과 매력이 뚜렷하다. 또한 대부분이 ‘Z세대’로, 도전적이면서도 진취적인 태도로 최종 데뷔조에 들기 위해 빛나는 여정을 시작한다. 미션을 거듭하면서 숨겨진 원석이 드러나고, 팀으로서 서로 화합하며 다양한 케미를 이루어가는 과정 역시 또 하나의 재미 요소다.이를 위한 전문가 마스터와 스타 마스터의 활약도 기대를 높인다. 보컬 마스터 이석훈, 솔지, 임한별, 댄스 마스터 립제이, 백구영, 최영준, 랩 마스터 pH-1까지 7인의 전문가 마스터 군단이 연습생들을 트레이닝하고, 때로 조언을 주며 그들의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이들 마스터들 간의 깨알 케미스트리도 웃음 포인트. 연습생들과 더불어 빛나는 여정을 함께할 이들이 어떤 웃음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타 마스터 역시 각 미션마다 등장해 연습생들의 실력 향상에 주요한 역할을 해낼 전망이다. 첫 번째 스타 마스터로 가수와 배우 두 분야에서 경계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민현이 출연을 확정해 이목이 집중된다.한편 ‘보이즈 플래닛’은 Mnet을 비롯해 Mnet재팬, 아베마를 통해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방송된다. 이외에도 미주, 동남아 등 다양한 지역 및 국가를 아우르는 글로벌 송출 플랫폼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며 그 외 지역에서는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로 생중계될 예정이다.Mnet ‘보이즈 플래닛’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02 17:19
예능

[더보기] 봇물 터진 음악 예능… 대중은 피로감 호소

국내 최정상 프로듀서들이 음원 차트 점령을 목표로 생존 배틀을 펼치고, 걸그룹의 메인 래퍼들이 보컬로 대결한다. 음악 예능 프로그램들이 봇물처럼 안방극장에 쏟아지고 있다. 흥과 가무의 DNA를 품어 음악 없이 살 수 없는 한국인이라지만, 특별함 없이 그저 넘쳐나는 음악 예능에 시청자는 지루함을 토로한다. 늘어나는 음악 프로그램의 개수와 대조적으로 최근 시청률은 1%를 밑돈다. 화제성 또한 지속 하락 중이다. 예능 프로그램의 필승 소재로 꼽혔던 ‘음악’이 점차 힘을 잃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7월 말 출격한 KBS2 ‘리슨 업’은 ‘K팝으로 세계를 점령하라’는 슬로건 하에 국내 최정상 프로듀서들이 음원 차트 점령을 목표로 프로듀싱 배틀을 벌인다. 다이나믹듀오가 MC를 맡고 총 10팀의 프로듀서가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아이돌을 비롯해 힙합계에서도 저명한 출연진이 등장했지만 ‘리슨업’의 첫 회 시청률 1.2%(닐슨코리아 전국)로 불안한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 시청률은 1.0%를 밑돌다 0.8%까지 하락세를 띄었다. 가장 최근 방송인 지난 1일 9회 또한 1%대를 넘기지 못했다. 이대휘, 파테코, 라이언전, 빅나티, 정키, 팔로알토가 최종 결승전에 진출한 가운데, ‘리슨업’은 생방송 파이널 무대 단 1회만을 앞두고 있다. 걸그룹 메인 래퍼들이 보컬 대결을 펼치는 JTBC ‘두 번째 세계’는 이름만으로도 화제성이 충분한 출연진으로 방송 전부터 주목받았다. 원더걸스 유빈, 마마무 문별, 오마이걸 미미, 우주소녀 엑시, 빌리 문수아가 등판, 동료 왕따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AOA 출신 지민을 비롯해 모모랜드 주이가 이 프로그램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베일을 벗은 후 방송 전만큼 화제성을 쫓아가지 못하는 모양새다. 첫 방송부터 0.8%(유료가구) 시청률을 기록했고, 시청률 그래프도 꾸준히 하락해 가장 최근 방송은 0.3%까지 하강했다. 대중에게 부정적 이미지로 각인된 멤버들의 복귀에 냉랭한 시선도 영향을 미쳤을 터. 그보다 시청자들은 출연자의 무대 수준에 실망감을 표하고 있다. 보아가 MC를 맡은 JTBC의 ‘K-909’ 또한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K-909’는 팬들에게는 믿고 즐길 수 있는 음악을 선물하고, 아티스트에게 꿈의 무대가 되는 공간을 마련한다는 취지의 예능이다. 첫 회 크러쉬, 청하와 크리스토퍼, NCT 127, 엔믹스 등 K팝의 한 축을 이루는 다양한 아티스트가 출연했음에도 시청률은 0.4%(유료가구)를 기록했다. K팝 아티스트들이 온전히 주목받을 수 있는 점에서 차별화를 꾀함과 동시에 방청 이벤트와 팬덤이 탄탄한 아이돌 그룹의 등장에도 화제성을 끌기에 역부족이었다. 지난 1일 방송된 2회 또한 에일리, 유주, 엔믹스 릴리, 템페스트, 시우민, AOMG 등 화려한 라인업이 완성됐지만 되려 시청률은 0.2%로 떨어졌다. 그나마 지상파 채널을 통해 전파를 타고 있어 3%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국내 최초 퍼포먼스 합창 배틀 SBS ‘싱포골드’는 박진영, 김형석, 한가인, 리아킴, 이무진 등이 선생님으로 출연해 다양한 사연과 개성을 가진 합창단들의 무대를 선보인다. 첫 회 2.9%, 지난 2일 방송된 회차는 3.1%를 기록해 시청률 상승세를 그렸다. 하지만 이 시청률이 높은 성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퍼포먼스 합창’의 색다른 장르에 듣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하며 흥미롭다는 반응이다. 새로운 시도를 가미한 음악 프로그램이 줄잇고 있지만 대중의 반응은 싸늘다. 음악 예능의 홍수 속에 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OTT 넷플릭스는 오는 14일 리얼 음악 쇼 ‘테이크 원’을 공개한다. ‘싱어게인’과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3’ 등 음악 예능을 연출한 김학민 PD가 연출을 맡고 있다. ‘테이크 원’은 초호화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수미, 임재범, 유희열, 박정현, 비, AKMU, 마마무까지 다양한 장르의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함께한다. 국내 예능 사상 최초로 ‘돌비 애트모스’ 공간 음향 기술을 사용해 더욱 실감 나는 무대를 꾸민다. 음악 예능의 홍수 속에 ‘테이크 원’이 어떤 차별성으로 호응을 얻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0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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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유’ 유재석X유희열 티격태격 케미 다시 만났다!

카카오TV 오리지널 ‘플레이유’가 유재석과 유희열의 티키타카를 담은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12일 본편 첫 공개를 앞둔 카카오TV 오리지널 ‘플레이유’는 시청자들이 실시간 라이브를 통해 유재석을 ‘플레이’하는 신개념 인터랙티브 예능이다. ‘플레이유’는 앞서 진행된 라이브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담은 1회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시청자들과 실시간 소통으로 미션을 완수해야 한다’는 플레이유의 규칙에 적응할 새도 없이 첫 라이브가 시작되자, 유재석은 쏟아지는 시청자 ‘유’의 요청과 갑작스러운 미션 진행에 당황한다. 이어 라이브에 시청자 플레이어로 접속한 유희열과 티격태격한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미션에 과몰입한 유희열은 유재석에 토크를 멈추고 빨리 단서를 모으라며 분노의 채팅을 보내고, 유재석은 ‘깐족’ 토크로 유희열을 자극하며 유쾌상쾌한 찐친 케미스트리를 선사한다. 점프, 구르기, 망치질까지 일상에서는 시도하기 어려운 과감한 액션에 재치 있는 CG와 편집까지 더해진 예고 영상으로 ‘플레이유’ 1회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유재석과 시청자들의 양방향 소통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카카오TV 오리지널 ‘플레이유’는 12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5시에 공개된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1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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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가수전' 유희열·규현·'싱어게인2' TOP6 단체컷 '뜨거운 배틀'

‘싱어게인2’ Top6, 유희열, 규현이 15일 밤 9시 뜨거운 배틀을 시작한다.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2(이하 ‘싱어게인2’)의 열기를 이어갈 JTBC '유명가수전-배틀어게인'(이하 '유명가수전')이 15일 오후 9시 첫방송된다. ‘유명가수전’은 ‘싱어게인2’ Top6와 유희열, 규현이 우리에게 친숙한 유명곡 주인공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음악 배틀을 펼치는 음악 프로그램. 시니어팀 유희열, 김기태, 김소연, 박현규와 주니어팀 규현, 윤성, 이주혁, 신유미가 레전드 유명곡을 리메이크 한 무대로 양보 없는 대결을 펼친다. 다음주 첫방송을 앞둔 ‘유명가수전’ 측은 9일 출연진 전원의 모습이 담긴 단체컷을 선공개했다. 사진에서는 첫 배틀을 앞둔 8인의 결연한 의지와 무대에 대한 설렘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완벽하게 유명가수로 거듭난 Top6의 카리스마 넘치는 스타일 역시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유명가수전’ 측은 앞서 1회 예고편을 통해 ‘싱어게인2’에 이어 다시 한번 경쟁을 펼치게 된 Top6의 첫 배틀 현장을 공개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특히 첫방송에서는 ‘싱어게인2’ 심사위원단 윤도현, 김이나, 이해리, 선미, 송민호가 출격해 Top6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할 예정. 또한 선배 유명가수들은 Top6와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이며 직접 ‘배틀러’로 참여한다. 15일 오후 9시 첫 방송.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1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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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가수전' 흥미진진 1차 예고편…톱6 첫 배틀 현장

무명가수들이 유명가수로 돌아온다. JTBC 신규 예능프로그램 '유명가수전-배틀어게인'(이하 '유명가수전')이 15일 오후 첫방송된다. ‘유명가수전’은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2(이하 ‘싱어게인2’) Top6 김기태 김소연 윤성 박현규 이주혁 신유미가 레전드 유명곡 주인공들을 만나고 리메이크 무대로 ‘배틀’을 펼치는 음악 프로그램이다. ‘싱어게인’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던 유희열, 규현이 MC 겸 시니어, 주니어 팀 리더로 참여한다. 첫방송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명가수전’ 측은 8일 네이버TV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1회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싱어게인2’에 이어 다시 한번 양보 없는 경쟁을 펼치게 된 Top6의 첫 배틀 현장이 담겼다. 대결에 앞서 귀여운 기선제압을 벌이는 2MC의 신경전이 눈길을 끈다. 유희열이 팀 배정 과정에서 본인을 선택하지 않았던 주니어팀을 겨냥하며 “잔챙이들 잘 있었나?”라고 기싸움을 시작하자, 규현은 느물거리며 “(유희열 씨는) 서브 MC로 오신 걸로 알고 있는데”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Top6를 찾아온 ‘싱어게인2’ 심사위원단 윤도현, 김이나, 이해리, 선미, 송민호의 모습이 비쳐 반가움을 더한다. 더 이상 심사위원과 참가자가 아닌 동료 뮤지션으로 만나게 된 유명가수들이 들려줄 이야기가 궁금증을 높인다. 또한 선배 유명가수들은 Top6와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이며 직접 배틀에 참여했다고 전해져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경연 당시 “소연 씨 노래에 꼭 한번 반주해주고 싶다”던 윤도현과 김소연이 함께 펼치는 꿈 같은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이번 배틀에서는 ‘싱어게인2’에서도 성사되지 않았던 최강 에이스 김기태와 윤성의 1:1 매치도 준비돼있다.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유명가수들의 고품격 음악 전쟁이 금요일 밤을 흥과 감동으로 가득 채울 전망이다. ‘유명가수전’에는 승부를 결정지을 ‘무명의 심사위원단’도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73인 심사위원단은 Top6에게 뜨거운 응원과 냉정한 평가를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대리 공감의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4.09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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