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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노력으로 물 위를 걷게 된 ‘기적의 히스토리 메이커’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미국 빌보드 사상 최초 기록을 썼다. 데뷔 6년 만, 빌보드 차트 입성 기준으로는 2년 만에 ‘히스토리 메이커’가 된 이들은 세계 음악 시장 내 영향력과 위상을 입증했다. 글로벌 음악사에 이름을 새기고 새로운 출발점 앞에 선 스트레이 키즈의 걸음걸음에 전 세계의 이목이 모인다.“Everyday, supernatural” - ‘워킨 온 워터’ 가사 中 미국 빌보드의 24일(현지시간) 정식 발표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는 새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합’으로 12월 28일 자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다. 통산 여섯 번째 1위 기록으로, 스트레이 키즈는 1956년 3월 집계를 시작해 약 69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해당 차트에서 1위로 데뷔한 이래 여섯 개 앨범을 연속 1위로 진입시킨 최초의 아티스트가 됐다.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미니 앨범 ‘오디너리’로 ‘빌보드 200’ 차트 입성과 동시에 최정상 자리를 꿰차며 역사의 시작을 알렸다. 같은 해 미니 앨범 ‘맥시던트’, 2023년 정규 3집 ‘파이브스타’와 미니 앨범 ‘락스타’에 이어 올해 7월 미니 앨범 ‘에이트’로 다섯 번째 1위 진입에 성공했다. 그룹으로서는 빌보드 사상 최초, 전 세계 아티스트 기준으로는 미국의 유명 래퍼 DMX를 잇는 대기록이었다. 이후 스트레이 키즈는 약 5개월 만이자 데뷔 6년 만, 빌보드 차트 입성 기준으로는 2년 만에 ‘빌보드 200’ 6연속 1위 진입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하고 경이로운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특히 ‘빌보드 200’ 차트에서 가장 많은 1위를 차지한 K팝 아티스트이자 전 세계를 통틀어 2000년대 해당 차트 최다 1위 아티스트 중 하나가 되어 가장 높은 곳에 섰다. 빌보드, 포브스, 롤링스톤, NME 등 해외 유수 매체 역시 스트레이 키즈가 빌보드에서 이뤄낸 성과를 앞다퉈 보도하며 “‘빌보드 200’ 차트 신기록 경신”, “유리천장을 부순 빌보드 69년 차트 역사의 첫 주인공” 등 찬사를 보냈다.“아무나 설 수 없는 곳에 올랐지 노력을 타고났지 그게 all of me”스트레이 키즈의 이와 같은 기록들은 멤버 전원이 직접 참여해 만든 ‘자체 프로듀싱’ 앨범으로 쓰여 값진 의미를 더한다. 이들의 독특한 탄생 과정은 K팝 팬들에게 익히 알려져 있다. 리더 방찬이 함께 데뷔할 멤버를 직접 꾸렸고, 데뷔 리얼리티 프로그램 ‘스트레이 키즈’에서 다섯 번의 미션을 모두 자작곡으로 치러내는 등 출발점부터 스스로 길을 선택해 걸었다. 프리 데뷔 앨범 ‘믹스테이프’와 2018년 3월 정식 데뷔 앨범 ‘아이 엠 낫’을 시작으로 최신작 ‘합’에 이르기까지 모든 앨범을 작업하며 뚝심으로 발전, 확장시켜 온 독창적 음악 세계는 ‘스트레이 키즈’라는 인장을 달고 음악팬들의 마음에 또렷한 자국을 남겼다. 신작 ‘합’ 역시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의 방찬, 창빈, 한을 필두로 리노, 현진, 필릭스, 승민, 아이엔이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 ‘공식적으로 정의되지 않은 신규 장르’로서 ‘스키즈합 힙테이프’라 이름 붙인 이번 앨범은 스트레이 키즈 8인의 완벽한 합(合) 그리고 힙합의 HOP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녹였다. 데뷔 이래 첫 선보이는 올드스쿨 힙합 장르 타이틀곡을 비롯해 멤버 저마다의 개성이 깃든 솔로곡까지 총 12곡을 수록하고 스키즈만의 새로운 장르를 펼쳐 보였다. 멤버들은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순수하게 쓰리라차의 곡으로만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는 게 우리만의 힙합”이라 밝혔고, 타고난 노력과 남다른 자부심을 지닌 스트레이 키즈를 향해 빌보드는 “새 앨범 ‘合 (HOP)’으로 이들의 독주가 계속될 것”이라 조명했다.“This my stage, walkin on water”최근 신보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콘텐츠에서 스트레이 키즈는 타이틀곡 ‘워킨 온 워터’에 대해 “‘물 위를 걷는다’는 게 사실 말이 안 된다. 상상을 초월한, 신이 가질 수 있는 능력인데 이를 가사에 쓰면서 아무나 설 수 없는 이곳에 오기까지 많은 노력이 있었고 그런 위치를 만들어 준 팬분들, 우리 멤버들이 있었다”고 자평했다. 자신의 부단한 노력, 곁에 있는 멤버와의 합, 늘 커다란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과의 시너지가 모여 비현실적이라 여겨지는 일들을 보란 듯 해내며 그렇게 ‘히스토리 메이커’가 됐다.올 한 해 빌보드 ‘핫 100’ 통산 세 번째 진입, ‘빌보드 200’ 6연속 1위 진입,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 ‘2024 빌보드 뮤직 어워즈’ 2년 연속 수상 및 퍼포머 출연 등 특별한 성과를 이뤄낸 스트레이 키즈가 새해 계속해서 역사를 써 내려간다. 8월 서울 KSPO DOME에서 출발한 월드투어 ‘도미네이트’는 전 세계 32개 지역에서 총 48회 자체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오는 3월부터는 라틴 아메리카, 북미, 유럽 20개 전 지역 대규모 스타디움 투어가 이어지며 이 중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K팝 아티스트 최초’ 공연을 연다. 또한 멕시코시티 에스타디오 GNP 세구로스,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토론토 로저스 스타디움,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 무대에 올라 폴 매카트니, 마돈나, 비욘세, 콜드플레이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스트레이 키즈는 올해 7월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완전체 재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 “2024년의 가장 큰 성과는 8명이서 더 많이, 오래 나아갈 수 있는 약속을 했다는 것”이라는 스트레이 키즈가 2025년 보여줄 성과도 주목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2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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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K포럼] K-메이커스들이 말하는 ‘K’②

K콘텐츠와 K브랜드를 움직이는 이들이 ‘K’에 대한 생각을 공유했다.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2024 K포럼’이 개최된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K Makers : K를 만드는 사람들’로, K콘텐츠와 K브랜드 간 시너지를 위한 컬래버레이션의 키를 움직이는 사람들에 중심을 두고 다양한 현장의 모습들을 소개한다. 일간스포츠는 포럼에 앞서 K메이커스들을 직접 만나 ‘K’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가치에 대해 들어봤다.이번 포럼의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K’의 힘을 언급하며 “다양한 취향과 니즈를 잘 잡아내는 것과 특유의 공감력이 우리의 강점이자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창작자들은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이 들어왔을 때 그걸 실전으로 연결해 본다”고 평했다. 조 원장이 말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발 빠르게 실천, ‘K’ 열풍을 이끈 대표적인 이를 꼽자면 강풀 작가다. 그는 온라인 만화, 스토리 만화의 대중화를 이끈 1세대 웹툰 작가다. K포럼의 또 다른 기조연설자기도 한 강풀 작가는 도전의 이유를 “더 오래 만화가를 하기 위해서”라고 밝히며 “돌이켜 보면 언제나 K시장은 위기였다. 하지만 작가(크리에이터)들은 자생력이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작품은 계속 나올 테고 거기서 또 좋은 작품이 탄생해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트1 ‘즐거운 K’ 연사로 초청받은 김은희 작가,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 배우 이준은 지금의 ‘K’ 열풍은 과거에서 비롯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준은 “1세대 아이돌 선배 때부터 꾸준히 문을 두드렸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뻗어나갈 수 있었다”고 짚었다. 장원석 대표 역시 “‘대장금’, ‘추노’부터 ‘가을동화’, ‘겨울연가’ 등이 해외(아시아권)에서 꾸준히 잘됐고 그게 ‘오징어 게임’, ‘기생충’으로 이어진 거다. 오래전부터 노력해 왔던 것들이 최근 더 주목받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물론 ‘K’만 내세운다고 해서 무조건 성공하는 건 아니다. 쏟아지는 콘텐츠와 브랜드 홍수 속, 성공한 ‘K’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김은희 작가는 그걸 ‘유연성’으로 봤다. 스스로에게 매몰되지 않고 타인의 말을 귀담아 들을 줄 알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작가는 “누구든 어떤 얘기든 들어보며 곱씹어 본다. 그들도 애정이 있으니까 얘기하는 거다. 그걸 받아들이는 유연성, 그 마음이 중요하다. 그게 있어야 더 좋은 작품으로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파트2 ‘슬기로운 K’ 연사이자 ‘불닭’ 신화의 주역 이후성 삼양식품 브랜드기획부문장은 성공한 ‘K’에는 ‘차별화’가 있다고 했다. 그는 “독자적인 매력이 있어야 한다. 예를 들면 불닭볶음면은 중독성있는 매운맛과 이를 즐기는 모습을 공유하는 놀이문화, 맵부심 등 우리만의 매력이 있었다”면서 “단순 맛을 넘어 사회적인 관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제품만이 해외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이 부문장과 함께 파트2를 이끌 크리에이터 카리모바 엘리나(리나대장)는 ‘완성도’를 핵심으로 꼽았다. 그는 K팝 콘텐츠를 예로 들며 “K팝 콘텐츠는 음악뿐 아니라 K뷰티, 패션을 함께 녹이는 작업이 필요하다. 노래만 잘 부르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음악과 잘 어울리는 화장, 의상으로 완성도를 높여야 대중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유연성, 차별화, 완성도. K메이커스들은 이를 기반으로 탄생한 콘텐츠, 브랜드를 들고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현지에서 먹힐까?’, ‘백패커’ 등 K푸드 예능을 제작한 CP로, 파트2의 또 다른 연사로 나서는 이우형 PD는 “다양한 ‘K’가 선순환 구조로 움직이면서 ‘K’ 자체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가고 있다. 이 기류를 타서 적극적으로 글로벌로 나가야 한다. (해외로부터) 프로그램 제작 제안도 많아졌다. 자연스럽게 ‘K’를 녹일 기회”라며 “이러한 기회가 늘어날수록 ‘K’ 저변도 넓혀질 것”이라고 봤다. 이미 ‘K’ 열풍이 거센 상황에서 이들이 다시 한 번 ‘움직임’을 강조하는 이유는 위치와 성과를 직접 눈으로 확인했고, 여기에서 또 다른 가능성을 봤기 때문이다. 파트3 ‘함께하는 K’를 진행하는 1세대 뷰티 유튜버 씬님은 “일본, 중국 등 아시아와 북미, 유럽에는 ‘K’ 프리미엄이 있다. (제품) 퀄리티 면에서는 일본을 뛰어넘었다”며 “얼마 전 해외에 가보니 화장품 가게의 60~70% 제품이 우리나라 거였다. 이젠 카피하는 나라들도 생겨났다”고 전했다. 아울러 K메이커스들은 지금의 영광에 취한다면 언젠가 정체될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마지막 파트 ‘멋진 K’를 통해 ‘K’ 스타일을 보여줄 국내 최정상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은 “해외에서 K브랜드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건 맞지만 반짝 관심이 돼선 안 된다. 중요한 건 히스토리”라며 “해외 저변을 확대할 기반이 마련됐으니 이제 헤리티지(국가유산)를 만들어 갈 필요가 있다. 다들 너무 가까운 미래만 보는 경향이 있는데 장기적인 관점에선 역사를 길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K’ 메이커스들이 직접 들려주는 자세한 이야기는 ‘2024 K포럼’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ㅁㅍ 2024.07.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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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포럼] ‘슈스스’ 한혜연이 본 K스타일의 현재와 미래

“외국 관계자들을 만나보면 ‘한국은 옷 잘 입는 사람이 많고, 굉장히 세련됐다’는 얘길 많이 해요. 제가 봐도 그래요. 미국이나 유럽을 가보면 옷에 관심 없는 사람들이 참 많다 싶은데, 우리나라는 일상에서 패션이 차지하는 부분이 크다는 생각이 들어요.”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은 해외에서도 각광 받고 있는 ‘K스타일’의 비결에 대해 K팝 열풍이나 K드라마, 영화가 해외로 유통될 수 있는 OTT 환경 등 제반 여건이 마련된 점도 주효하지만 궁극엔 ‘사람’의 힘을 꼽았다. 바야흐로 ‘패션피플(패피)’ 천국인 대한민국에서 ‘슈스스’(슈퍼 스타 스타일리스트)로 살아간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어쩌면 전문가로서 부담감이나 책임감이 지나치게 커져 위축되진 않을까.하지만 역시 ‘슈스스’였다. 그는 “전문가는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의 자리에 서서 계속 씨드하는(뿌리는) 역할을 하는 건 맞다”며 “사람들의 취향도 확실해지고 다양해졌지만 우리는 그걸 리드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 유행을 선도한다기보다는 가이드라인을 주는 것”이라고 현 시대 스타일리스트로서의 ‘롤’을 언급했다. 제아무리 각자도생 개성 시대라 해도 여전히 K스타일은 K팝이나 K드라마 등에서 활약하는 스타들의 스타일에서 시작되는 경향이 크고, 그들의 스타일은 스타일리스트의 손길을 통해 탄생한다. K스타일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높아질수록 스타일리스트들의 역량도 더 중요해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한혜연은 이효리, 한지민, 공효진, 이정재, 임수정, 김태희 등 국내 톱스타들의 스타일링을 직접 맡아온 명실상부 ‘톱 스타일리스트’다. 2012년 온스타일 예능 ‘도전! 수퍼모델코리아’를 통해 카메라 뒤에서 카메라 앞으로 활동 반경을 넓힌 그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나 혼자 산다’ 등 예능으로 인지도를 높이며 진정한 ‘슈스스’로 거듭났다. 무수한 ‘베이비’(한혜연이 수퍼모델 도전자를 부르던 애칭. 지금은 유튜브 채널에서 구독자들에게도 같은 호칭을 쓰고 있다)들과 함께 하며 한혜연이 보여준 실력과 열정, 카리스마와 위트에 대중은 열광했다.패션에 관심이 많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주부매거진을 넘어 보그, 논노 등 외국 패션지까지 가까이 접했던 한혜연은 그렇게 일찌감치 패션에 눈을 떴다. 예쁜 배우들의 사진을 책받침으로 코팅해 다니던 시절, 교복 자율화 세대였던 그는 자연스럽게 옷 잘 입는 친구들과 어울리며 사춘기를 보냈고 어쩌다 보니 대학에서도 패션을 전공하며 ‘패션학도’가 됐다. 그 시절 한혜연에게 깊은 영감을 준 스타는 영화 ‘접속’의 전도연이었다. 한혜연은 “영화를 보고 전도연 배우가 입었던 옷을 사러 이대까지 갔다”며 극중 전도연의 스타일에 ‘정말 충격을 받았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는 “전도연은 뚜렷한 특색이 있다기보단 도화지 같은 이미지인데 본인이 어떻게 입어야 하는지 너무 잘 아는, 정말 옷 잘 입는 배우”라고 극찬했다. 스타일리스트로 본격 활동을 시작한 뒤론 까다롭기로 소문난 몇몇 스타들에게도 높은 만족감을 선사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아왔다.“저는 완벽주의자예요. 싫은 소리, 부족하단 얘기 듣는 걸 제일 싫어하죠. 준비가 자신이 없어서가 아니라, 내가 고객의 당일 컨디션이나 일거수일투족까지는 모르니까, 불편한 상황이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 완벽하게 준비하는 편이에요.”언뜻 고집스런 완벽주의자 같지만, 변화에는 누구보다 유연하게 대처해왔고, 도전을 망설이지 않았단다. 그는 “업계 변화는 당연히 느끼고 자연스럽게 거기 맞춰서 가는 것”이라며 “유튜브도 그렇고 다양한 일들을 해보고 싶고 관심 있으니 여러 가지 도전을 해보는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저는 뭔가 해보는 데 있어 망설이기보단 일단 해보자는 편이에요. 그래서 재미있는 일도 많았고,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그런 시행착오들도 다음 스텝에 분명 도움이 되더라고요. 다음에 더 잘 하게 되는 힘이 됩니다.” 인터뷰 말미 한혜연은 K스타일을 대표하는 ‘K메이커스’로서 K스타일 산업의 현 주소에 견해도 덧붙였다. 그는 “해외에서 우리나라 브랜드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건 맞지만 지금 잠깐 반짝 관심이 돼선 안 된다. 예를 들어 동양권에서도 일본 브랜드는 인정 받는 게 많은데, 그 브랜드들은 역사가 있다. 해외 관계자들도 ‘한국 패션 너무 좋아, 그런데 너넨 히스토리가 없어’라고 한다”면서 “K팝, K드라마, OTT 등을 통해 해외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으니 브랜드 해리티지를 만들어 갈 필요가 있다. 너무 가까운 미래만 보는 경향이 있는데, 장기적인 관점에선 K브랜드의 역사를 길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패션계도 빈익빈 부익부가 심해요. 지금은 주로 빅브랜드 위주로 관심을 받고 있지만, 디자이너 발굴 부분에도 투자가 필요하다고 봐요. K패션이 전체적으로 밀어주고 끌어주고 하려면 국가적 차원에서도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죠. 단기간의 성과만 보는 게 아니라 좀 멀리 바라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14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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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루이, 건강 악화로 활동 중단…“日프로모션 불참” [전문]

그룹 킹덤의 루이가 건강 악화로 활동을 중단한다.28일 소속사 GF엔터테인먼트는 킹덤 공식 팬카페를 통해 “최근 루이는 건강 악화로 인해 잠시 활동을 중단 중으로, 이번 12월 미니 7집 일본 프로모션 일정에 참석하지 못함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이어 “7명의 킹덤을 기다려 주신 일본 팬 여러분께 실망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며 “무엇보다도 아티스트의 건강이 가장 중요한 사안인 만큼, 팬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한편 킹덤은 지난달 미니 7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7. 자한’(History Of Kingdom : Part Ⅶ. JAHAN)을 발매하며 전격 컴백했다.다음은 킹덤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이다.안녕하세요. GF엔터테인먼트입니다.먼저 KINGDOM(킹덤)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시는 킹메이커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드리며, 멤버 루이의 일본 활동 불참에 대해 안내드립니다.최근 루이는 건강 악화로 인해 잠시 활동을 중단 중으로, 이번 12월 미니 7집 일본 프로모션 일정에 참석하지 못함을 알려드립니다.7명의 KINGDOM(킹덤)을 기다려 주신 일본 팬 여러분께 실망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합니다.무엇보다도 아티스트의 건강이 가장 중요한 사안인 만큼, 팬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당사는 루이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추후 일본 일정은 빠른 시일내에 안내드리겠습니다.감사합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2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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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시네마틱돌’ 킹덤, 1000일 간 걸어온 길

그룹 킹덤(KINGDOM)이 데뷔 후 첫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데뷔 1000일을 자축했다.킹덤은 지난 18일 오후 2회에 걸쳐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팬미팅 ‘킹메이커 퀘스트’(KINGMAKER QUEST)를 열고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이번 팬미팅은 킹덤의 데뷔 1000일 기념 첫 번째 공식 팬미팅. 킹덤은 팬미팅을 통해 3년여간 이어온 7부작 ‘히스토리 오브 킹덤’ 시즌1을 마무리했다.K팝계에서 킹덤은 ‘시네마틱돌’로 통한다. 매 앨범 뮤직비디오 끝에 다음 앨범 쿠키 영상을 공개, 유기적으로 스토리를 연결해 왔기 때문. 이날 현장에서 킹덤은 시즌2에 대한 쿠키 영상을 깜짝 오픈하며 새로운 세계관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킹덤은 ‘히스토리 오브 킹덤’의 7번째 이야기인 이번 앨범을 통해 어둠의 세력에 맞서는 멤버들의 분투를 그려냈다. ‘히스토리 오브 킹덤: 파트 7. 자한’의 타이틀 곡 ‘쿠데타’는 강대하게 힘을 키워 세상을 지배하려는 어둠의 제왕이 태양의 심장마저 가져가 버리자 그 어둠의 세력에 맞서 7명의 왕이 쿠데타를 일으켜 세상에 빛을 찾아온다는 이야기를 담았다.‘킹덤’이라는 이름처럼 이들은 ‘7 왕국에서 온 7인의 왕’이라는 거대한 세계관 아래 멤버들의 서사를 순차적으로 펼치고 있다. 왕의 이름을 뜻하는 일곱 멤버 자체가 킹덤의 기본 세계관으로, 총 8부작 8개의 앨범으로 ‘히스토리 오브 킹덤’을 기획했다. 진정한 왕으로 각성하려는 한 명의 왕과 그를 돕는 각기 다른 시간선에서 온 여섯 왕의 대서사시가 골자다.‘히스토리 오브 킹덤’의 6번째 앨범이었던 ‘무진’에선 ‘벚꽃의 왕국’을 배경으로 한 멤버 무진의 이야기를 펼쳐쟀다. 평화롭던 ‘벚꽃의 왕국’에 108귀의 기운이 스며들면서 생명력을 잃자 무진이 나서 혼돈의 소용돌이를 되돌리려는 서사를 유기적으로 엮어내 호평을 받았다. 이렇게 매번 기대를 어기지 않는 스토리텔링을 보여주다 보니 다음 앨범에선 한층 깊이 있는 세계관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지난 2021년 데뷔한 킹덤은 ‘4세대 아이돌 최초’로 미국 아마존 뮤직 5개 차트 1위를 석권했다. 미국 빌보드 차트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10위 안에 3연속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앨범 역시 미국 등 5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최상위권에 진입했다. 또 킹덤은 데뷔 이후 처음 미국 광고 모델로 발탁되며 글로벌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1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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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000일' 킹덤, 첫 팬미팅 성황…새로운 세계관 기대감↑

그룹 킹덤(KINGDOM)이 데뷔 후 1000일을 기념해 진행한 첫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킹덤(단, 아서, 무진, 루이, 아이반, 훤, 자한)은 지난 18일 2회에 걸쳐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팬미팅 ‘킹메이커 퀘스트’(KINGMAKER QUEST)를 개최하고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이번 팬미팅은 킹덤의 데뷔 1000일 기념 첫 번째 공식 팬미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남달랐다. 킹덤은 팬미팅을 통해 3년여간 이어온 7부작 ‘히스토리 오브 킹덤’ 시즌1을 마무리하고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킹덤은 7개의 나라와 7명의 왕들이라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신화 속 7명의 왕들을 멤버 한명씩에게 투영해 스토리를 부여해왔다. 지난달 18일 멤버 자한의 이야기를 담은 7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쿠데타’(COUP D'ETAT)로 활동을 해 왔다.이날 킹덤은 이번 미니 7집 타이틀곡 ‘쿠데타’를 시작으로 ‘혼(魂; Dystopia)’, ‘백야(Long Live the King)’, ‘승천’, ‘엘러먼츠’(Elements)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 킹덤은 킹메이커(팬덤명)와 함께할 수 있는 Q&A부터 필모 맞히기 등 다양한 코너로 함께 한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킹덤은 그 동안 매 앨범 뮤직비디오 끝에 다음 앨범 쿠키영상을 공개, 유기적으로 스토리를 연결해 왔다. 이날 현장에서 킹덤은 시즌2에 대한 쿠키영상을 깜짝 오픈하며 새로운 세계관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이처럼 킹덤은 데뷔 후 처음 진행하는 팬미팅을 통해 킹메이커와 완벽한 시간을 완성했다. ‘시네마틱돌’로 자신들만의 세계관을 구축 중인 킹덤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킹덤은 오는 12월 14일 ‘2023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인 더 필리핀’(2023 Asia Artist Awards IN PHILIPPINES·2023 AAA)에 참석하며 이후 12월 16일부터는 일본 팬미팅과 프로모션을 개최할 예정이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11.1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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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남자 아이돌 최초 인도 올로케…킹덤, 강렬한 MV 퍼포먼스 버전 깜짝 공개

그룹 킹덤이 강렬한 카리스마를 뽐냈다. 킹덤(단, 아서, 무진, 루이, 아이반, 훤, 자한)은 지난 11일 미니 7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7. 자한' 타이틀곡 ‘쿠데타’ 뮤직비디오 퍼포먼스 버전을 공개했다.앞서 킹덤은 ‘쿠데타’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스토리를 1, 2차로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예정에 없던 뮤직비디오 퍼포먼스 버전을 공개, 글로벌 킹메이커(팬덤명)를 위한 선물을 선사했다.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쿠데타’ 안무로 높은 합을 자랑하는 킹덤의 모습이 담겼다. 킹덤은 왕국과 사막 등을 오가며 역동적인 에너지를 과시했다.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분위기가 시선을 사로잡았다.특히 이번 뮤직비디오는 한국 남자 아이돌 그룹 최초로 인도에서 올로케로 진행한 만큼, 퍼포먼스 버전 역시 세련된 영상미를 자랑했다. 본 뮤직비디오와 달리 처음부터 끝까지 퍼포먼스로만 채워져 더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 2021년 데뷔한 킹덤은 ‘4세대 아이돌 최초’로 미국 아마존 뮤직 5개 차트 1위를 석권했으며, 미국 빌보드 차트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10위 안에 3연속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앨범 역시 미국 등 5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최상위권에 진입했다. 또 킹덤은 데뷔 이후 처음 미국 광고 모델로 발탁되며 글로벌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한편 킹덤은 오는 12월 14일 ‘2023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인 더 필리핀’에 참석한다. 같은 달 16일부터 일본 프로모션 및 팬미팅을 개최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1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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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 공식 커뮤니티 개설

킹덤(단·아이반·아서·자한·무진·치우·루이)이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Weverse) 공식 커뮤니티를 오픈한다. 위버스는 킹덤의 커뮤니티 오픈을 기념해 22일부터 5월 1일까지 킹덤의 공식 팬덤 '킹메이커'를 위한 해시태그 포스팅 이벤트를 진행한다. 킹덤의 커뮤니티에 가장 좋아하는 킹덤의 모습이 담긴 사진 또는 영상을 해시태그(#KINGDOM_with_Weverse)와 함께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멤버들의 친필 사인이 담긴 폴라로이드 및 인생네컷 사진을 각각 7명에게 증정한다. 킹덤은 '7개의 왕국에서 온 7인의 왕'이라는 독자적인 앨범 세계관과 한 편의 영화와 같은 무대 퍼포먼스를 통해 '시네마틱돌' 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전 세계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미니앨범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4. 단(History Of Kingdom : Part Ⅳ. DANN)’으로 컴백, 국악·탈춤 한복 등 한국의 멋을 담은 무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승천(Ascension)'은 미국 아마존 뮤직의 '베스트셀러 디지털 송 차트'를 비롯해 5개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4.2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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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한국의 美 잇는 후속곡 '단심가' M/V도 눈길

킹덤(자한·아이반·아서·치우·단·루이·무진)이 아련한 음악과 명품 연기로 K팝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킹덤은 14일 자정 공식 유튜브 채널에 미니 4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4. 단' 수록곡 '단심가'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는 킹덤에게 큰 사랑을 준 '킹메이커(팬덤명)'를 위한 깜짝 선물이다.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이번 앨범의 주인공인 멤버 단의 이야기로 타이틀곡 '승천'과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단은 '변화의 왕국'을 다스리는 왕의 복잡한 심정을 연기한 것은 물론 꽃잎이 흐드러진 배경 속 여주인공과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그려냈다. 특히 자신을 대신해 죽음을 맞이한 연인을 부둥켜안고 오열하는 장면은 단연 압권이었다. 단과 함께 '변화의 왕국'을 지키기 위해 나선 킹덤 멤버들은 굳은 심지가 드러나는 표정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더했다. 여기에 고즈넉한 배경들과 어우러지는 킹덤의 다채로운 한복 착장이 한국적인 옛 정취를 느끼게 했다. 단의 연인으로 출연한 신예 김이온도 존재감을 빛냈다. 지난 1월 인기리에 종영한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을 통해 연기자로서 첫발을 뗀 김이온은 앞서 타이틀곡 '승천' 뮤직비디오 영상 말미에 깜짝 등장해 궁금증을 모았다. 그는 '승천'과 이어지는 '단심가' 뮤직비디오에서 단과 함께 열연을 선보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4.1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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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아마존 뮤직서 4세대 K팝 아이돌 유일 5개 차트 1위

킹덤(자한·아이반·아서·치우·단·루이·무진)이 전 세계 음원 차트에서 의미있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킹덤 미니 4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4. 단(History Of Kingdom : Part Ⅳ. DANN)'이 미국 아이튠즈 싱글 차트 3위·댄스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영국·호주·이스라엘·뉴질랜드·일본 등 12개 지역의 아이튠즈 각종 차트에 진입했다. 지난달 31일 발매된 킹덤의 미니 4집은 '변화의 왕국'을 지키기 위해 적들과 싸우는 왕, 단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흔들리지 않는 단의 굳은 심지와 킹덤 특유의 음악적 색깔을 앨범 전체에 녹여냈다. 타이틀곡 '승천'은 미국 아마존 뮤직의 베스트셀러 디지털 송 차트를 비롯해 5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곡에게 부여하는 아마존 무버스 & 쉐이커스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한 킹덤은 이틀 연속 최정상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K팝 불모지'로 불릴 정도로 진입 장벽이 높은 아마존 뮤직에서 4세대 아이돌 중 음원 차트 5개 부문 1위를 차지한 그룹은 킹덤이 유일 터라 더욱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킹덤은 온·오프라인 팬 사인회를 통해 '킹메이커(팬덤 명)'를 만난다. 자세한 신청 방법 및 내용은 메이크스타(8·15일) 뮤직앤드라마(9일) 케이타운포유(10·17일) 신나라(16·23일) 등 각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4.0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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