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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GMA뿐 아니라 나에게도 2025년은 베스트 메모리…진짜 우즈 보여줄 것” [IS인터뷰]

“‘베스트 메모리’ 상은 변하지 않는 기록과 같은 추억을 상징하는 상이라고 들었어요. 올해(2025년)가 제 기억에서 잊혀지지 않을 순간의 연속인 해였다는 점에서, 최우수상이나 그랜드상보다 저에겐 ‘베스트 메모리’가 더 뜻깊고 의미가 있습니다.” 2025년, 가수 우즈(본명 조승연)의 사계절은 뜨거웠다. 2024년 10월 군복을 입고 열창한 단 하나의 영상 이후 마치 폭주하듯 역주행한 ‘드라우닝’ 덕분이다. 1년 내내 음원차트 정상권 붙박이로 사랑받은 이 곡은 2025년 써클차트 연간 디지털 차트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최근 멜론이 공개한 연간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우즈는 지난해 11월 14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2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 아티스트 데이에서 ‘베스트 메모리’를 수상했다. 바쁜 연말 일정을 마친 2025년의 끝자락인 구랍 30일 일간스포츠와 만난 우즈는 “군 안에서 내가 아닌 내 노래가 자율주행하는 상황을 보면서 빨리 무대에 서고 싶었던 조급했던 마음들, 하루하루 즐거우면서도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일 정도로 큰 부담이 느껴졌던 순간들이 공존했다. 여러 감정과 소용돌이 안에 있는 한 해였는데, 이렇게 한 해를 돌아보며 ‘드라우닝’이 2025년을 대표하는 노래가 됐다는 게 정말 기쁘다”며 반색했다. ‘드라우닝’은 해가 바뀐 지금도 차트 최상단에서 롱런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솔직히 정말 이게 무슨 일인가 싶다”며 기분 좋은 기색을 내비친 우즈는 “언젠가는 내려갈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순위가 떨어지는 것에 실망감을 느끼지 않으려고 매일 떨어질 준비를 하고 있는데 또 한 달 사이에 순위가 올라가는 현상을 겪으며 ‘어떤 면을 보시고 좋아해주시는걸까’ 놀라고 있다”며 신기해했다. 명싱상부 국민 히트송의 주인공답게, 우즈는 ‘2025 KGMA’에서도 ‘드라우닝’과 ‘아윌 네버 러브 어게인’ 단 두 곡으로 현장을 압도했다. 관객들은 떼창으로 우즈를 반겼고, 같은 날 KGMA에 출연한 다수 아티스트들은 인상 깊게 본 무대로 우즈의 것을 꼽았다. 특히 수많은 배우들이 함께 완성해 뮤직비디오 속 한 장면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아윌 네버 러브 어게인’ 퍼포먼스에 대해선 극찬이 쏟아졌다. 이에 우즈는 “강한 파도들이 만난 직후 확 고요해지는 것처럼, 무대에 설 땐 ‘내가 부숴버리고 오자’는 마음으로 나서지만 막상 무대 위 내 마음은 고요하게 흘러간다”라며 “이번 KGMA도 ‘오케이, 보여줄 수 있겠어’라는 마음이었고, 제가 춤을 막 추는 건 아니니까 뮤직비디오 속 장면처럼, 행위예술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무대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래가 파워풀해질 때 쯤,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집중도가 느껴지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 엄청 화려하고 반짝이진 않아도, 향기처럼 남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2025 KGMA’ 아티스트 데이에 우즈의 뇌리에 가장 인상적으로 남은 무대의 주인공은 올데이 프로젝트와 에이티즈다. 그는 에이티즈에 대해 “그들이 왜 세계적으로 잘 되고 있는지 또 한 번 엿볼 수 있는 무대였다. 열정을 잃지 않는 팀이고, 무대를 대하는 태도가 나와 비슷한 느낌이 들어 멋있었다”고 부연했다. ‘데뷔 12년차’에 가장 빛나는 성과를 달성한 데 대해서는 “어떻게 보면 항상 바라왔던 순간이기도 하면서, 과연 될까 하는 순간들을 목격한 한 해였던 것 같다. 이루고 싶었던 많은 것들이 막상 현실로 다가오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이 컸고, 특히 내 노래가 대한민국 전역 어디서든 나오고 있다는 게 너무 신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챕터에 대한 부담과 동시에, 더 발전해야 할 게 많고 여전히 목마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궁극적인 순위라기보다는 음악으로서, 인간으로서 나아지고 싶은 마음이 크다는 것도 확인해 개인적으로는 완벽했던 한 해”라고 덧붙였다. 세상의 수많은 아티스트가 제각각 자신만의 ‘빛 발하는’ 시간을 만나듯, 우즈 또한 아이돌 보이그룹으로 출발한 지 장장 12년 만에 대중에 발견됐으니, 과연 ‘대기만성형’ 아티스트라 할 만 하다. ‘흙 속 진주’이던 시간에조차 포기하는 법 없이 음악이라는 한 우물을 파온 그가 스스로 느끼는, 과거에 비해 바뀐 부분과 변하지 않는 점은 무엇일까. “가장 크게 변화한 지점은. 내 생각이 다 맞지 않다는 거에요. 물론 자기확신으로 12년을 버틴 건 맞지만 내가 하는 게 무조건 정답이라 생각하지 않고 같이 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객관적으로 듣고 가장 좋은 선택지로 가는 팀워크가 생긴 것 같아요. MBTI 타입도 ‘P’에서 ‘J’로 바뀌었죠. 반면 바뀌지 않은 건, 이 일에 대한 마음이에요. 저는 늘 1번이 저, 조승연이라는 자아 자체에요. 그게 무너지는 순간이 오면 음악을 중간에 멈출 것 같은데, 그렇지 않기 위해 적어도 하루 한 시간은 오직 나만이 좋아하는 걸 지키며 살아가려 하는 편이죠. 제가 느낀 가장 큰 희열은, 재미있는 노래를 만들고, 들려줬을 때 ‘노래 좋은데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 그 때가 제일 뿌듯해요. 저는 예명(우즈)처럼 뿌리는 무겁게 가지는 가볍게 이런 생각을 갖고 사는데, 가슴 속이 뿌리고 머릿속은 가지라 생각해요. 머리는 늘 가벼워야 하죠. 많이 생각해도 깊으면 안 되고, 마음은 항상 깊어야 하죠. 큰 나무는 뿌리가 엄청 깊지만, 가지는 부러지기도 하니까요. 나무 같은 마음을 갖는 게 좋겠다 싶고, 그런 자기확신과 뿌리내림이 12년간 흔들리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며 사는 힘인 것 같아요.”지난해 7월 전역 직후부터 셀 수 없이 많은 러브콜 속 대중과 만나온 우즈는 루틴화된 스케줄에도 매몰되지 않고, 역동적인 활동 안에서도 내면의 중심을 잃지 않은 채 자기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보컬 트레이닝 형과 늘 연락하면서 지내요. 성대나 발성에 대한 공부도 계속 하고, 형에게 많이 물어보면서 대화를 나누죠. 그리고 늘 디깅을 하면서 다양한 표현법, 스타일, 용기, 철학 등을 배워가고 있죠. 나 자신을 계속 넓히고 싶어요. 창작을 할 때, 스스로 나를 가두는 게 아니었으면 해요. 나라는 땅이었으면 좋겠지, 틀이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그 안에서 생각이 많이 뻗어나갈 수 있도록 연습도, 대화고, 생각도 많이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올해 발표할 정규 앨범은 “‘드라우닝’ 걔”가 아닌 진짜 우즈의 새로운 시작점이다. “지난 12년 동안 ‘내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질문을 참 많이 했는데, ‘드라우닝’을 통해 내가 좋아하는 것도 대중성이 있고 대중적으로 통할 수 있을 거란 걸 확인했죠. 사람들이 좋아할까 혹은 안 좋아할까에 대한 생각은 하고 있지 않아요. 내가 내 이름 걸고 내는 음악인데 내가 좋아야 하고, 또 스스로 창피하지 않아야죠. 지금 저는, 확실한 골 지점이 있어요. 그 지점이 있기 때문에 오늘만 집중하고 살고 있죠. 지금은 내년(2026년)에 발표할 정규앨범과 활동들을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는데, 아쉬움이 남지 않을 첫 번째 앨범을 만들고 싶어요. 정규 앨범은 제 인생에서 처음이라, 공을 굉장히 많이 들이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중 가장 힘들었고, 그렇지만 가장 만족스러운 앨범이 될 것 같아요.”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1.13 06:01
연예일반

스트레이 키즈, 7연속 ‘빌보드 200’ 1위는 어떻게 가능했나 [IS포커스]

기어코 해냈다. 스트레이 키즈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7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썼다. 앞서 ‘빌보드 200’에서 여섯 차례 정상을 차지한 방탄소년단(BTS)의 기록을 넘어선 신기록이자, 빌보드 역사상 최초의 사례다.팀명에 ‘집 나온 아이들’이라는 뜻을 담아 전형성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선언으로 출발한 스트레이 키즈는 이제 북미 시장에서 ‘스트레이트(일직선으로)’로 달려가며 K팝의 미래를 증명하고 있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 빌보드 발표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의 정규 4집 ‘카르마’는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를 제치고 ‘빌보드 200’ 1위로 차트에 올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맥시던트’, ‘파이브스타’, ‘락,’ ‘에이트’, ‘합’에 이어 ‘카르마’까지 총 7장의 앨범을 연속 1위에 올려놓으며 전례 없는 행보를 이어갔다.‘카르마’는 전통적 음반 판매량 29만6000장, 스트리밍 환산 1만6000장, 디지털 다운로드 환산 1000장을 합쳐 총 31만3000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 ‘파이브스타’(24만9000장)를 크게 웃돈 자체 최고치이자, K팝 전체를 통틀어 BTS의 ‘맵 오브 더 소울: 7’(42만2000장), ‘프루프’(31만4000장)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올해 미국 내 발매 앨범 중에서도 모건 월렌(49만3000장), 위켄드(49만 장)에 이어 세 번째다. 언어적 장벽 또한 무의미했다. 상당수가 한국어 가사인 ‘카르마’가 정상에 오르며, 영어가 아닌 앨범으로는 ‘빌보드 200’ 29번째, 그 중 19번째 한국어 앨범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카르마’는 스트레이 키즈가 2년 2개월 만에 내놓은 정규앨범으로, 타이틀곡 ‘세리머니’를 포함한 11곡이 담겼다. 외부의 시선과 내부의 갈등 속에서도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온 성장 서사가 앨범 전반에 녹아 있다.스트레이 키즈가 미국에서 이토록 강력한 인기를 얻게 된 첫번째 이유로 셀프 프로듀싱 능력이 꼽힌다. 방찬·창빈·한으로 구성된 프로듀싱팀 ‘쓰리라차’가 전곡을 작업하며 ‘스트레이 키즈 장르’를 구축했다. 카르마 역시 전곡에 크레딧이 올라 있다.둘째는 무대 장악력이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3년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특’ 무대를 선보이며 현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베스트 K팝 부문까지 수상했다. 이어 빌보드 뮤직 어워즈,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트로피를 거머쥐며 퍼포머로서 입지를 굳혔다. 화려한 무대는 단순한 수식어가 아니라 실제 미국 무대 경험과 성과로 입증된 강점이다.셋째는 현지화 전략이다. 2022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리퍼블릭 레코드와 협력해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한 뒤, 롤라팔루자 시카고·BST 하이드 파크·이탈리아 아이 데이즈 같은 대형 페스티벌에 잇달아 오르며 현지 팬들에게 “직접 만날 수 있는 아티스트”로 각인됐다.이를 통해 입지를 넓힌 스트레이 키즈는 스타디움 투어까지 성황리에 치르며 글로벌 헤드라이너로서 위상을 확고히 했다. 최근 월드투어 ‘도미네이트’에서 스트레이 키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뉴욕 시티 필드, 시카고 리글리 필드 등 북미 대표 스타디움 무대를 휘저었다. 정민재 음악평론가는 “‘빌보드 200’에 7번 연속 이름을 올렸다는 건 미국 내에서 엄청난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는 증거다. 스트레이 키즈는 콘셉트, 비주얼, 개성, 실력 면에서 모두 뛰어나다”고 평가했다.다만 과제도 있다. 글로벌 성과에 걸맞게 대중성을 높이는 일이다. 음반 판매와 해외 투어 동원력은 압도적이지만, 국내 음원차트 및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장기 체류력이 부족하다.정 평론가는 “스트레이 키즈의 빌보드 ‘핫 100’ 최고 순위는 49위(‘칙칙붐’)로, 머무른 기간은 한 주뿐이다. 이는 방탄소년단의 ‘버터’, ‘다이너마이트’처럼 전 세계 대중이 따라 부르는 메가 히트송이 아직 없다는 의미”라며 “스트레이 키즈는 이미 확고한 팬덤 시장이 존재하기 때문에, 히트곡만 탄생한다면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도 또 다른 역사를 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01 13:58
뮤직

‘컴백’ 너드커넥션 “타이틀곡만 무려 네 곡…뺄 곡 없이 꽉 채운 앨범”[일문일답]

밴드 너드커넥션이 지난 12일 정규 2집 ‘그래도 우리는’으로 컴백했다. 총 14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에선 기존 히트곡 ‘좋은 밤 좋은 꿈’과 ‘그대만 있다면’에서 경험할 수 없던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맛볼 수 있도록 다양한 개성을 담아냈다고 한다. 현재 너드커넥션은 정규 2집 발매에 이어 서울 용산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리는 단독공연(9월27~29일)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서울 양천구 목동 작업실에서 만난 너드커넥션은 자신을 ‘록밴드라는 장르에 가두기 보다 표현하고자 하는 감정에 집중하는 밴드’라고 소개했다. 때문에 이들은 더 많은 리스너들이 장르에 부담 없이 너드커넥션표 음악을 자유롭게 소비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너드커넥션이 일문일답을 통해 새 앨범 작업과 음악적 방향성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다음은 일문일답. - 정규 2집 ‘그래도 우리는’에 담긴 메시지가 궁금하다.(영주) “먼저 ‘살아있는 것만으로 우린 이미 아름답고 청춘이다’라는 얘길 하고 싶었다. 14곡을 통해 ‘거창한 목표를 세우고 이뤄내는 자만을 가치 있는 사람으로 여기며 뭔가 해야 한다고 조급해하며 갇혀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만 무려 4곡이다. 선정 기준이 따로 있었나.(영주) “앨범 트랙 넘버가 많고 담긴 서사가 길어 처음부터 여러 타이틀곡을 선정해 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저희는 언제나 앨범을 만들 때 트랙을 순서대로 들으면서 각자 감상을 만끽하길 원하는데 그런 길라잡이가 될 것 같았고, ‘어지러운 세상, 따뜻한 음악’이라는 너드커넥션 슬로건과도 맞닿는 부분이 있어 4곡으로 정했다.”(연태) “막상 어떤 곡을 타이틀로 정할지는 최후의 최후까지 의논했던 기억이 난다. 아마 앨범 작업 중 가장 마지막까지 얘기한 게 타이틀곡이지 않았나 싶다. 그만큼 뭐 하나 뺄 수 없는 곡들만 넣은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작업 과정이 궁금하다. 어려운 점은 없었나.(재현) “가상악기나 피아노, 신디사이저 등 전부 제외하고 우리 4명이 각자 맡아서 연주할 수 있는 악기 위주로만 앨범을 만들어보자고 생각해서 그 틀 안에서 계속 고민했다.”(연태) “덧붙여 여태껏 했던 것 말고 새로운 리듬이나 사운드를 찾는 데 어려움도 있었다. 그때마다 멤버들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해결해 나갔다.”(승원) “전체적인 방향성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했던 것 같다. 이번 앨범에 담고자 한 밴드 사운드도 그렇고 저희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유행에 역행하는 시도였다. 그래서 작업하면서도 과연 괜찮은 걸까 생각이 들었지만 좋아하고, 해보고 싶은 음악을 하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느껴 최대한 잘 표현하려 했다.”- ‘좋은 밤 좋은 꿈’ 등 발라드 히트송이 나온 후 발매한 앨범이라 부담감이 크진 않았나.(재현) “좋은 밤 좋은 꿈이 많이 알려지고 웰 메이드인 곡이라 저희도 되게 좋아하지만, 사실 너드커넥션이 맨 처음 활동할 때 내던 EP 앨범부터 활동하는 지금까지 종종 하드한 넘버의 곡들을 선보여 왔다. 그래서 이번엔 저희가 잘하는 걸 다시 한번 해보잔 마음가짐으로 작업에 임해서 부담감은 없었다.”- 고요손 작가와 협업해 만든 앨범 아트도 이목을 끈다.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가?(재현) “아트 커버를 만든 작가님도, 저희도 같은 예술가로서 각자의 창의성에 관여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느낌 그대로의 역량을 최대한 살리고 싶었다. 실제로 앨범 아트를 만들 때 작가님께 합주하면서 만들어진 곡들을 휴대폰으로 녹음해 보내드리고 ‘어려우시겠지만 듣고 떠오르는 느낌을 그대로 작품으로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 정규 앨범 발매 소감이 궁금하다. 아쉬운 점이 남진 않았나.(영주) “앨범이나 어떤 창작물을 만드는 일에 아쉬움은 항상 존재하지만, 밴드 모토가 ‘후회하지 말자’이기 때문에 추후 밀려오는 아쉬움은 다음 작품에 좋은 원동력으로 삼고 지금 당장은 성취감을 느껴도 되는 시기가 아닌가 싶다.”- 곧 있을 9월 단독공연도 기대된다. 대중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재현) 대중이 너드커넥션은 음원만큼 라이브도 훌륭하다고 하니까 직접 오셔서 들어보시면 좋겠다(웃음). 곡마다 몰입감 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미디어 아트, 홀로그램 등 무대 효과 연출에도 노력울 기울였으니 기대하셔도 좋다.(연태) 개인적으로 공연은 결국 관객들이 공간을 채워주시고 서로 감정을 공유하면서 비로소 완벽해진다고 생각한다. 규모가 더 커질수록 더 큰 그림을 함께 그려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많이 참여해 주셔서 같이 한 작품을 만들고자 하는 바람이다. 항상 저희 앨범을 기다려주시고 나오자마자 들어주시고 공연장까지 발걸음해 주시는 팬들께 감사하다.(영주) 사실 작년 말 공연에 공연장 규모가 작아 팬분들의 아쉬움이 컸다. 그래서 이번엔 보다 넓은 규모로 3일간 진행하고, 커진 규모만큼 잘해야겠단 생각 하나로 알차게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김보현 기자 bohyun@edaily.co.kr 2024.08.29 09:00
연예일반

BTS, 이쯤되면 군백기도 활동기라 칩시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군 복무로 ‘완전체’ 활동을 중단했지만 이들의 존재감은 여전히 강렬하다. 방탄소년단은 2022년 12월 맏형 진을 시작으로 제이홉, RM, 지민, 뷔, 정국, 슈가(사회복무요원)까지 전원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 때문에 완전체 활동은 이뤄지지 않고 있으나 멤버들이 개별적으로 입대 전에 준비해 뒀던 다양한 음악 및 콘텐츠들이 꾸준히 오픈되고 좋은 성과를 얻는 등 여전히 각종 음원 차트에서 ‘넘사벽’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빌보드 흔든 정국·뷔, 극장가 흔들 슈가 먼저 정국은 ‘황금막내’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정국은 지난해 발표한 솔로 앨범 ‘골든’으로 반 년 가까이 미국 빌보드에서 차트인 중이다. 최근 공개된 3월 30일자 ‘빌보드 200’에서 해당 앨범은 113위를 차지하며 20주 연속 차트에 들었다. 이 앨범은 2024년 스포티파이 집계에서 K팝 솔로 가수 최초로 유일하게 10억 스트리밍을 달성했다. 또 솔로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는 무려 19주 연속 차트인, 장장 20주 동안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차트인했던 방탄소년단의 메가 히트송 ‘버터’ 당시와 유사한 인기를 입증했다. 솔로곡으로는 K팝 최장 기록이다. 뷔의 활약도 눈부시다. 최근 발표한 새 디지털 싱글 ‘프렌즈’로 빌보드 ‘핫 100’ 6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곡은 영국 오피셜 차트 최신 싱글 차트 13위에 오르며 빌보드 진입도 확실시되던 상황이었다. 앞서 ‘크리스마스 트리’, ‘러브 미 어게인’, ‘슬로 댄싱’으로 ‘핫 100’에 진입했던 뷔는 달달한 고백송 ‘프렌즈’로 자체 신기록을 세우며 차트인, 글로벌 음원강자 면모를 입증했다. 슈가는 앙코르 콘서트 실황이 영화 ‘슈가 | 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무비’가 4월 개봉을 확정하며 아미들을 다시 들썩이게 하고 있다. 이번 영화는 지난해 8월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열린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실황으로, 오는 4월 10일 전국 80여 개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슈가는 해당 투어를 통해 전 세계 10개 도시에서 총 25회 공연을 진행, 약 29만 명을 만났는데 팬들은 슈가의 부재 속 단독 콘서트로 다시 한 번 감동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제이홉, 춤사랑 담은 ‘호프 온 더 스트리트’ 그런가하면 제이홉은 29일 새 앨범 ‘호프 온 더 스트리트 VOL.1’을 발표한다. 이 앨범은 제이홉의 춤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담은 앨범으로 타이틀곡 ‘뉴런(with 개코, 윤미래)’을 비롯해 제이홉 솔로 ‘온 더 스트리트’, 정국이 함께 한 ‘아이 원더…’, 베니 블랑코와 나일 로저스가 참여한 ‘록/언록’, 허윤진이 참여한 ‘아이 돈트 노우’ 그리고 ‘왓 이프…’까지 총 여섯 곡이 수록됐다. 제이홉은 전 곡 작사에 참여하며 자신만의 색을 녹였다.제이홉은 앨범 발매 전날인 28일 다큐 시리즈 ‘호프 온 더 스트리트’를 공개, 데뷔 12년차인 자신이 과거·현재 그리고 미래를 관통하는 ‘춤’을 매개로 꿈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아냈다. 30일부터 4월 5일까지는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 스토어를 선보이는 등 그만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방탄소년단은 대외적인 활동에는 쉼표가 찍혀 있으나 멤버 개별 활약 만큼이나 완전체 음원으로도 눈부신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17년 발표한 ‘윙스 외전: 유 네버 워크 얼론’ 타이틀곡 ‘봄날’은 멜론 일간 차트에 7년째 차트인 중이다. ‘봄날’은 현 시점 최고의 ‘봄 캐럴’로 주목 받고 있으며 최근 일본에서도 1억 스트리밍을 돌파, 일본레코드협회의 플래티넘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이 가운데 멤버 진은 전역 D-100이 일찌감치 무너진 상태로 오는 6월 12일 전역을 앞두고 있다. 현재 육군 5사단에서 조교로 복무 중인 진은 입대 전 촬영해 둔 콘텐츠를 ‘n월의 석진’ 타이틀을 달고 매 달 하나씩 공개하며 팬들을 만나고 있다. 최근엔 전역 D-77을 자축하는 영상을 올려 아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29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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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둘 국민가수 아이유, 도전은 계속된다 [IS리뷰]

‘홀씨’가 되기로 결심한 ‘국민가수’ 아이유가 진짜 ‘대왕 홀씨’가 돼 날아올랐다. 아이유는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열린 ‘2024 아이유 H.E.R 월드투어 콘서트’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투어 포문을 열었다. 지난 2월 발표한 미니앨범 ‘더 위닝’ 타이틀곡 ‘홀씨’로 오프닝을 연 아이유는 마치 하나의 홀씨가 된 듯 공중에서 리프트를 타고 등장, 1만 5000 관객의 ‘걔는 홀씨가 됐다구’라는 떼창과 함께 범상치 않은 시작을 알렸다. 이후 ‘잼잼’, ‘어푸’, ‘삐삐’, ‘오블리비아떼’, ‘셀러브리티’, ‘블루밍’, ‘코인’, ‘에잇’, ‘내 손을 잡아’ 등 지난 15년간 발표한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곡해 불렀다. 아이유는 눈 뗄 수 없는 화려한 쇼로 현장 관객을 압도했다. 댄스 가수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시종 격렬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들려주며 명실상부 ‘엔터테이너’의 위용을 뽐냈다. 그 중 공연 중반부를 장식한 신곡 ‘관객이 될게’는, 어쩌면 한 몸과도 같은 아이유애나가 연출한 최고의 장관이었다. 아이유는 “여러분이 저의 관객이 되어 내가 하는 말, 행동 하나하나에 집중해주시는데 나도 여러분의 관객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작사한 곡”이라며 팬들을 향한 아이유의 팬송임을 고백하고 서로 파트를 나눠 부르며 뭉클한 장면을 완성했다. 아이유는 “비로소 찢으셨다”며 “더 이상 나의 공연은 찢길 곳이 없다”고 말했다. 로맨틱 히트송 퍼레이드도 이어졌다. 디즈니 공주 같은 드레스로 환복한 아이유는 ‘하바나’와 ‘너의 의미’, ‘금요일에 만나요’에 이어 어쿠스틱하게 편곡된 ‘스트로베리 문’까지 선보이며 로맨틱하고 달콤한 분위기로 이끌었다. 특히 아이유는 ‘밤편지’를 부르기에 앞서 “일흔 한 살까지 체조(경기장)를 채우는 할머니가 되는 게 내 꿈인데, 아마 이 곡은 그때까지 과연 세트리스트에서 빠지는 날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크게 좋아하는, 애정하는 곡”이라며 담담한 라이브를 들려줬다. 공연은 막바지로 향할수록 고조됐다. 신곡 ‘쇼퍼’에선 큰 무대를 홀로 꽉 채우는 압도적인 파워를 보여줬고 관객들은 역대급 함성과 떼창으로 아이유를 놀라게 했다. 이후 ‘시간의 바깥’, ‘너랑 나’와 공식 세트리스트의 마지막 곡 ‘러브 윈즈 올’까지 완벽한 라이브로 선보인 그는 “힘을 주셔서 감사하다. 저도 힘 닿는 데까지 노래하고, 노래로 여러분께 사랑한다는 마음을 전하는 가수가 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공식 세트리스트에 오른 곡은 앙코르 곡인 ‘쉬‥’와 ‘스물셋’, ‘홀씨’를 포함해 24곡이었지만 ‘앙앙코르’로 무려 11곡이 추가되며 총 공연 시간은 4시간 30분에 달했다. 아이유는 현장에서 팬들이 불러달라고 요청하는 곡들을 오랜 시간 합을 맞춰온 밴드 마스터와 함께 즉석 선곡해 불러주며 ‘소통형’ 가수임을 입증했다. 공연 말미엔 오는 9월 21, 22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깜짝 발표했다. 2022년 9월 ‘더 골든아워: 오렌지 태양 아래’ 콘서트로 올림픽 주경기장을 접수한 아이유는 2년 만에 서울월드컵경기장 콘서트까지 확정하며 명실상부 ‘스타디움 체급 국민가수’의 위용을 입증했다.아이유는 “30대에 정말 끊임없이 도전한다. 첫 월드투어에 이어 이번에는 상암으로 간다. 아직 공연 하려면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체조(KSPO 돔)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공연을 준비해보고자 한다. 모실 수 있는 객석 수가 조금 더 많기 때문에 오늘 이 공연의 힘을 받아서 한 바퀴 잘 돌고 9월에 여러분 다시 웃는 모습으로 만나겠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2주에 걸친 공연을 통해 6만 명에 달하는 팬들을 만났다.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아이유는 요코하마, 타이페이, 싱가포르, 자카르타, 홍콩,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런던, 베를린, 방콕, 오사카, 뉴어크, 애틀란타, 워싱턴 D.C, 로즈몬트,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까지 총 18개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1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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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 또 BTS 울렸다…전문가 "아시아인 차별은 아닐 것"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 수상이 또다시 불발됐다.방탄소년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도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으나,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수상에 실패했다. 해당 부문 수상은 도자 캣·SZA에게 돌아갔다.방탄소년단이 2년 연속 고배를 마신 것은 비백인 아티스트에게 유독 박한 그래미의 ‘높은 콧대’ 탓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한편,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 의미 있는 성과라는 평가도 나온다. 상업적 인기보다 음악성에 중점을 두는 그래미의 본질적 특성을 고려하면, 방탄소년단의 ‘버터’(Butter)가 수상까지 성공하기엔 올해 후보군이 워낙 쟁쟁했다는 측면에서다. 트로피 쪼갠 아델, ‘보이콧’ 위켄드…논란의 그래미 역사 1959년 시작된 그래미 어워즈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이중에서도 가장 역사가 오래된 그래미는 팬 투표나 음반 판매량 등 대중적 인기가 크게 작용하는 나머지 두 개 시상식과 달리, 가수·작곡가·프로듀서 등 음반업계 종사자들로 구성된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들의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된다. 업계 내 ‘프로들’의 선택이라는 점에서 그 권위를 인정받는 한편, 백인·남성 중심적이며 대중의 취향 변화를 쫓아가지 못한다는 비판도 끊이지 않았다.2017년 시상식에서 영국 출신 백인 가수 아델이 비욘세를 꺾고 4개 본상 중 3개를 가져가자 비판이 일었던 게 대표적인 사례다. 특히 당시 비욘세가 발표한 앨범 ‘레모네이드’가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 문제를 다룬 탓에 배제된 것이란 의심을 품은 네티즌들은 ‘그래미는 너무 하얗다’(#GrammysSoWhite)는 해시태그를 달며 그래미를 비판했고, 상을 휩쓴 아델은 수상소감에서 “‘올해의 앨범’ 수상자는 비욘세”라고 외친 뒤 트로피를 반으로 쪼개기도 했다.특히 지난해 시상식에서는 캐나다계 흑인 팝스타 위켄드가 단 한개 부문 후보에도 오르지 못하면서 공정성 논란은 극에 달했다. 위켄드가 당시 발표했던 곡 ‘블라인딩 라이츠’(Blinding lights)는 빌보드 역사상 최장 기간(90주) ‘핫100’ 차트에 머물렀고 평단으로부터도 호평을 받은 곡이었다. 그럼에도 본상은커녕 장르 부문 후보에서도 제외되자 위켄드는 “앞으로 그래미에 내 음악을 제출하지 않겠다”며 보이콧을 선언했고, 제인 말리크 등 다른 아티스트들의 비난 속에 지난해 그래미 시상식은 역대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비판이 이어지자 그래미는 문제의 핵심으로 지적돼온 이른바 ‘비밀위원회’를 이번 시상식부터 폐지하는 등 후보 선정 방식에 변화를 줬다. 비밀위원회는 1만여명의 ‘레코딩 아카데미’ 전체 회원들의 투표 결과를 검토해 후보를 결정하는 15~30명의 ‘익명’ 전문가 집단으로, 이들이 사적 이해관계에 따라 후보를 선정한다는 의혹 등 부정·편파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레코딩 아카데미는 지난해 5월 “그래미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비밀위원회를 폐지한다고 밝혔다.하지만 이같은 변화 이후에도 지난해 11월 발표된 후보 리스트에서 방탄소년단이 본상 후보에서는 제외되자 외신에서도 “BTS의 ‘버터’는 올여름 메가 히트곡이지만, 그들은 그래미에서 베스트 팝/듀오 퍼포머스 부문 후보에만 선정됐다”(AP통신)고 지적하는 등 그래미의 여전한 보수성을 꼬집었다. 방탄소년단의 팬들 아미도 ‘그래미는 사기다’란 뜻의 ‘#Scammys’(Scam+Grammy)라는 해시태그를 SNS에 올리며 반발했다.“후보 지명만으로 인정받은 것…얼마든 수상 가능”그래미가 끝내 방탄소년단에게 상을 내주지 않았으나, 이를 동양인에 대한 차별이나 방탄소년단의 ‘실패’로만 바라볼 필요가 없다는 평가도 나온다. 임진모 음악평론가는 “‘버터’는 지난해 엄청난 성공을 거둔 곡이지만, 곡의 예술성이 높은 편은 아니었다”며 “그래미는 주목을 덜 받았더라도, 작품성이 높은 곡에 상을 주는 기조가 있기 때문에 애초에 수상 가능성이 높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미가 방탄소년단을 계속해서 시상자, 후보 등으로 부르는 것을 보면, ‘좋은 곡만 걸리면’ 언제든 상을 주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앞으로 예술성 높은 곡만 잘 맞물린다면 얼마든 수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정민재 음악평론가도 “올해는 해당 부문 경쟁작들이 너무 쟁쟁했고, 그래미가 본래 아티스트의 관여도가 높은, 진솔한 곡들을 선호한다는 점에서 히트송의 문법을 그대로 따른 ‘버터’가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 이례적이었다”며 “그래미가 점차 다양성을 수용하는 쪽으로 변하고 있는 걸 보면 아시아인을 배척하고자 방탄에 상을 주지 않은 것은 결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오히려 보이밴드 등이 선보이는 상업음악에 전통적으로 인색했던 그래미가 방탄소년단을 2년 연속 후보에 올린 것 자체가 상징적인 변화라는 분석도 있다. 그래미는 뉴 키즈 온 더 블록, 백스트리트 보이즈, 엔싱크 등 미국에서 한 시대를 풍미한 보이밴드들에게도 한번도 상을 준 적이 없을 정도로 상업음악을 푸대접해왔다. 한국인 중에서도 클래식 부문에서는 소프라노 조수미가 1993년(오페라 최고 음반), 음반 엔지니어 황병준이 2012년(최우수 녹음 기술)과 2016년(최우수 합창 퍼포먼스) 수상한 사례가 있었지만, 대중음악 부문에서는 후보 지명도 지난해 방탄소년단이 처음이었다.정 평론가는 “지금까지 그래미는 대중적인 팝 가수를 선호하지 않아 보이그룹이 후보에 올라간 사례도 거의 없었다”며 “이런 가운데 방탄소년단이 후보에 오른 것은 그래미가 이미 이들을 인정하고 있다는 의미다. 올해는 수상이 불발됐지만, 다음에도 어렵지 않게 후보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수현 기자 nam.soohyoun@joongang.co.kr, 김정연 기자 kim.jeongyeon@joongang.co.kr 2022.04.0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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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힛트쏭', 범상치 않은 범띠 가수 히트곡 소환

'이십세기 힛트쏭'에서 신년특집으로 범띠 가수 히트송을 소환한다. 오늘(7일) 오후 8시에 방송될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이하 '힛트쏭')은 '신년특집! 범 내려온다~ 범상치 않은 범띠 가수 힛트쏭'을 주제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날 '힛트쏭'은 2022년 임인년 '검은 호랑이의 해'를 맞아 범띠 가수의 히트송을 소개한다. 올 한 해 호랑이 기운이 함께하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차트인 만큼, 그 시절 만인의 우상부터 장르와 세대를 불문하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범띠 가수들의 히트곡들로 채운다. 이 가운데 1962년생 호랑이띠인 임재범은 전생에 호랑이가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호랑이와 남다른 운명을 자랑한다. 임재범이 시나위로 데뷔한 년도와 대표곡 '고해', KBS 드라마 '추노' OST '낙인'의 발매년도 모두 호랑이의 해이기 때문. 이에 MC 김희철과 김민아는 "올해 앨범 나오는 거 아니냐"라며 임재범의 컴백을 추측한다. 팀명부터 호랑이 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힙합 듀오 드렁큰 타이거의 히트송도 빼놓을 수 없다. 1974년생 호랑이띠인 타이거 JK와 DJ 샤인은 '힙합에 취한 호랑이'라는 의미를 담아 팀명을 드렁큰 타이거로 지었다는 비화가 언급된다. 호랑이에 진심인 타이거 JK의 범상치 않은 태몽 이야기도 공개된다. 또 김희철은 쿨의 이재훈과 카니발(이적, 김동률) 역시 1974년생이라고 밝혀지자 "역사적인 해"라며 감탄한다. '낭만에 대하여'로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범띠 가수 최백호는 아이유와 인연이 깊다. 바로 두 사람의 연결 고리는 아이유의 아버지. 아이유는 최백호의 팬인 아버지를 위해 그에게 협업을 제안했고, 이후 2013년 '아이야 나랑 걷자'가 탄생됐다는 귀띔이다. KBS Joy는 Skylife 1번, SK Btv 80번, LG U+tv 1번, KT olleh tv 41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힛트쏭'의 더 많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및 포털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0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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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상 작곡가, '이십세기 힛트쏭' 소환…김종국 폭로에 '당황'

'이십세기 힛트쏭'이 70회를 맞아 대한민국 가요계의 산증인이자 히트송 메이커 윤일상을 소환한다. 오늘(23일) 오후 8시에 방송될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이하 힛트쏭)은 '70회 특집! 제작진 PICK! 윤일상 댄스 힛트쏭'을 주제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윤일상이 직접 '힛트쏭' 스튜디오에 출연, 자신의 작품들에 대한 흥미진진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놓는다. 하나씩 베일을 벗을 때마다 MC 김희철과 김민아가 감탄한다. 여름을 대표하는 댄스곡부터 애절한 발라드와 심지어 트로트까지 김희철과 김민아의 '최애곡'들이 모두 윤일상의 손을 거쳤기 때문. 특히 윤일상의 히트송을 김희철이 SM TOWN 콘서트에서 커버한 현장 영상이 깜짝 공개돼 모두를 경악하게 한다. 김희철 본인조차 시청을 거부한 '문제(?)의 영상'은 과연 무엇일지 궁금증이 모인다. 윤일상과 깊은 인연을 가진 특별한 손님도 기다리고 있다. 180만 구독자에 빛나는 헬스 유튜버이자 90년대를 사로잡은 터보 김종국과의 전화 연결 코너가 마련된 것. 훈훈한 추억 회상부터 윤일상의 당황을 부른 특별한 에피소드들이 시청자들을 기다린다. 이밖에도 '번외 차트'를 통해 윤일상의 '저작권 효자효녀곡 톱3'가 베일을 벗는다. 많은 명곡 중에서도 윤일상을 따뜻하게 만들어준 히트송들은 무엇일까. 오늘 '이십세기 힛트쏭'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S Joy는 Skylife 1번, SK Btv 80번, LG U+tv 1번, KT olleh tv 41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7.2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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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끈적한 히트송으로 심의 위기 사태 맞나

'이십세기 힛트쏭'이 끈적한 히트송 때문에 심의 위기(?)에 처한다. 오늘(9일) 오후 8시에 방송될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이하 힛트쏭)은 '끈적한 여름 화끈하게 달궈줄 힛트쏭'을 주제로, 후텁지근한 한여름 밤을 보내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이열치열을 선사한다. 90년대를 뜨겁게 달군 대표 아티스트들이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마친 상황. 연이어 공개되는 원조 섹시 스타들의 거침없는 퍼포먼스에 스튜디오가 후끈 달아오른다. MC 김희철과 김민아도 붉어진 두 볼을 숨기지 못한다. 특히 '이십세기 힛트쏭' 차트를 폭격한 주인공의 정체도 빼놓지 않아야 할 관전 포인트다. MC 김희철의 학창시절, 절대 이 가수의 노래를 따라 부르지 말라는 어머님의 엄포를 부른 '독보적 섹시 스타'는 과연 누구일지 궁금증이 모인다. 이밖에도 '100억원 잭폿' 터진 절친의 어머니 덕분에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이혜영, '아침마당'을 뒤집어 놓은 박진영과 비의 합동 퍼포먼스, 안젤리나 졸리와 제시카 알바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자 9위에 올랐던 '리즈 시절' 이효리 등 가요계 비하인드 스토리들이 '이십세기 힛트쏭'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등골 오싹해지는 전설의 가요 괴담이 안방을 찾는다. 서태지와 아이들과 장나라의 히트송에 섞여 있는 오싹한 목소리와 메시지부터 이승환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의문의 여인과 20년 만에 밝혀진 진짜 정체까지 가요 괴담들이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KBS Joy는 Skylife 1번, SK Btv 80번, LG U+tv 1번, KT olleh tv 41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십세기 힛트쏭'의 더 많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및 포털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7.0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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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힛-트쏭' 유희열-윤종신, 신성우 때문 클럽서 소외 당했던 사연

빛나는 비주얼 아티스트들이 '이십세기 힛-트쏭'을 가득 채웠다. 13일 방송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은 '안구 힐링! 만.찢.싱어 힛-트쏭 10'을 주제로, 입이 떡 벌어지는 비주얼로 설렘을 가득 선사했던 추억의 아티스트들과 히트송이 등장해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1위를 차지한 주인공은 바로 신성우였다. 무대 위에서 '내일을 향해'를 소화하며 강렬한 카리스마까지 갖춘 꽃미남 '테리우스' 면모를 과시했던 신성우. 신성우를 향한 뜨거웠던 여심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모습이었다. 신성우에 얽힌 웃음 가득한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과거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출연 당시 유희열이 나이트클럽 이야기를 들려준 것. 모든 여자 손님들이 신성우에게만 관심이 있어 소외당해야 했던 유희열과 윤종신의 이야기에 스튜디오가 웃음으로 물들었다. '이십세기 힛-트쏭'에는 신성우 외에도 '노노노노노'의 하수빈, '너 없는 동안'의 김원준, '시간 속의 향기'의 강수지, '내가 아는 한 가지'의 이덕진, '바람아 멈추어다오'의 이지연, '도시의 삐에로'의 박혜성, '짱'의 최창민, '벌써 이 밤이 다 지나고'의 안혜지, '어떤 약속'의 김수근 등 비주얼 가수들의 히트송들이 시청자들을 찾았다. 빌보드차트 1위 가수 토미 페이지가 반해 데뷔하게 된 하수빈의 비하인드 스토리, 극성 팬들에게 타이어와 번호판까지 빼앗겼던 김원준의 사연, 영화 '써니'에 책받침 주인공으로도 등장했던 박혜성, 심한 사투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신비주의 콘셉트가 된 안혜지, 방송국 사서함을 마비시켰던 김수근 등 '이십세기 힛-트쏭'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야기들도 향수를 자극했다. 특별한 무대도 빼놓을 수 없었다. 전영록과 김승진, 박혜성의 컬래버레이션, 전영록이 직접 기타 연주는 물론 코러스로 함께한 이지연의 '바람아 멈추어다오', 드럼 이주노, 건반 김민종과 함께한 서태지의 '내가 아는 한 가지', 강수지와 故 신해철의 뮤지컬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Tonight' 등 추억을 소환하는 특급 무대에 감탄이 쏟아졌다. 잊고 있던 추억의 명곡을 재소환하고 트렌디한 뉴트로 음악 감성을 만날 수 있는 '이십세기 힛-트쏭'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KBS Joy에서 방송된다. KBS Joy는 Skylife 1번, SK Btv 80번, LG U+tv 1번, KT olleh tv 41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 많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및 포털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1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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