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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나솔사계’ 용담, 24기 영식에 급 실망?…“이성적인 끌림, 낌새조차 NO”

‘나솔사계’ 로맨스가 핑크빛 ‘꽃길’ 대신 순탄치 않은 ‘돌길’에 접어들었다. 27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사계 데이트권’이 뒤흔든 ‘솔로민박’의 러브라인이 공개된다.앞서 철저한 준비 끝에 ‘사계 데이트권’을 손에 넣은 24기 영식은 이날 용담에게 “제가 말하지 않았냐? 한다면 한다고!”라면서 ‘사계 데이트’를 신청했다. 이어 그는 ‘힐링’과 ‘설렘’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영양 자작나무 숲을 데이트 코스로 제안했다. 하지만 용담은 제작진과 앞에서 “24기 때의 이미지도 있고, 장거리도 있고, 이 모든 산을 뛰어넘을 매력을 아직 못 느꼈다”며 24기 영식에게 관심이 없음을 털어놨다.18기 영철-튤립은 ‘맛집 지도’를 보면서 웃음꽃을 피웠다. 이를 지켜보던 24기 영수는 실망한 눈빛을 보냈고, 곧이어 튤립은 24기 영수가 보는 앞에서 18기 영철을 불러내 ‘사계 데이트’를 신청했다. 마음이 심란해진 24기 영수는 ‘지원군’이라 생각한 27기 영호에게 가서 고민을 털어놨다. 그러나 백합에게 관심이 있는 27기 영호는 “무조건 튤립님으로 가라!”고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조언했다. 24기 영수는 “맞다. 내 성격에 2등은 없어~”라면서 ‘원픽’ 튤립에게 직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튤립을 찾아가 ‘사계 데이트권’을 사용하겠다고 대시했다. 비슷한 시각, 여자들과 방에 있던 국화는 “지금까지 ‘얘기 좀 할까요?’ 이렇게 말 건 남자가 한 명도 없었다”고 푸념했다. 마찬가지로 24기 영수를 놓칠 위기인 백합은 ‘중도하차’까지 언급하며 괴로워했다. 국화는 “그래도 재밌게 놀다 가자”고 백합을 위로했고, 백합은 “어차피 짝이 안 될 걸 뻔히 아는데 굳이 더 있을 이유가 없지 않을까? 집에 가고 싶다”며 한숨을 쉬었다. 그러던 중, 24기 영수가 찾아와 백합에게 대화를 신청을 했다. 그는 “미안해서 말을 못하겠다”더니 튤립을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백합은 “뭐가 됐든 응원한다”며 급히 대화를 마무리했다. 뒤이어 백합은 제작진 앞에서 “굳이 얘기를 안 했어도 됐지 않나 싶다. 본인이 깔끔하게 끝맺음을 하는 걸 보니까, ‘퓨어남’의 표본적인 인물인가 생각했다”고 씁쓸하게 말했다.18기 영철과 ‘1:1 데이트’를 나간 튤립은 “저 궁금한 게 있다. 첫인상이 중요하냐, 안 중요하냐”라고 떠봤다. 18기 영철은 “첫인상이 100%는 아닌 거 같다. 대화의 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튤립은 27기 영식-장미로 굳어지는 분위기 때문에 18기 영철이 자신에게 직진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며 “전 첫인상이 중요한 사람이라 계속 궁금했다”고 말했다. 데이트 후 18기 영철은 “내일 최종 선택 해야겠구나”라며 튤립을 향한 확신을 보였고, 튤립은 “지금 대화 잘하고 있으니까~”라며 첫인상 선택에 대한 아쉬움을 완전히 지우기로 결심했다. 뒤이어 튤립과 데이트에 나선 24기 영수는 ‘의료인’이라는 공통점으로 술술 대화를 이어갔다. 24기 영수는 “고민거리를 준 거 같아서 미안하지만, 고민 중독에 걸리게 하겠다”고 직진을 선포했다. 데이트 후 튤립은 “24기 영수님한테 유쾌한 부분과 동시에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도 크다는 걸 알아서 고민이 됐다”며 복잡한 심정을 내비쳤다.27기 영호는 ‘솔로민박’에서 가장 늦게 일어나 충전을 마친 뒤, 백합을 불러냈다. 백합은 “애인이랑 드라이브 가는 거 좋아하냐”고 물었는데, 27기 영호는 “운전 체력은 우리나라 넘버원이다. 휴식 없이도 서울~부산 직행이 가능하다”고 어필했다. “운전하는 걸 싫어한다”는 백합은 “난 술을 좋아한다”고 떠봤는데, 27기 영호는 “내가 대리해?”라고 찰떡 호응했다. 27기 영호의 반전을 느낀 백합은 제작진 앞에서 “자기 사람한테만 잘하는 스타일 같아서 긍정적”이라고 커진 호감을 밝혔다.24기 영식은 용담과의 데이트 시작부터 장거리 가능 여부를 묻는가 하면, 영국 생활 얘기에 들뜬 용담에게 “가실래요?”라고 ‘기습 플러팅’을 날리며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24기 영식은 용담을 바라보면서 “경치랑 뒷모습이 잘 어울리셔서 순간 말을 잃었다”며 폭풍 칭찬했다. 영양 자작나무 숲에서 ‘하트 셀카’를 남긴 두 사람은 백숙을 먹으러 이동했다. 여기서 용담은 “전 사실 조건들이 중요하다”면서 장거리에 다한 부담감을 언급했다. 24기 영식에게 선을 그었음에도 24기 영식은 제대로 알아 듣지 못했다. 데이트 후 용담은 제작진에게 “이분한테 이성적인 끌림을 느낄 수 있을까 했는데 그런 낌새조차 안 보였다”고 솔직 고백했다. 반면 24기 영식은 “‘순환근무보다 장거리가 낫네’라는 용담 님의 말을 긍정적으로 해석하겠다”며 ‘희망 회로’를 돌렸다.이미 ‘공식 커플’ 분위기를 내뿜던 27기 영식과 장미는 말 한마디에 ‘냉기류’가 됐다. 장미가 “아까 쉴 때 뭐했냐?”라고 물었는데, 27기 영식이 “잤다. 더 이상 열심히 할 게 없잖아”라고 해 장미를 극대노하게 만든 것. 결국 장미는 “확 휘감아주는 걸 남자답게 느끼는데 그 부분이 아닌 거 같아서”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직후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솔로남들의 선택으로 이뤄지는 새로운 데이트와 함께, ‘나는 SOLO’ 당시 ‘명장면’으로 남은 ‘질주 선택’을 재현하는 24기 영식의 모습과, “한 대 때리고 싶다”고 격노한 용담의 모습이 포착돼 긴장감을 조성했다.‘솔로민박’ 후반부 극대노에 빠진 장미와 용담의 속마음은 12월 4일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28 08:01
산업

스타필드 코엑스몰, ‘2025 저속노화 마을 대잔치’

스타필드 코엑스몰이 바쁜 일상에 작은 멈춤을 더하고, 몸과 마음의 균형을 되찾을 수 있는 ‘2025 저속노화 마을 대잔치’를 연다.이번 팝업스토어는 오는 30일까지 스타필드 코엑스몰 라이브플라자에서 열린다. 특히 국내 저속노화 돌풍을 불러일으킨 정희원 박사와 협업한 특별 콘텐츠로 저속노화 루틴을 만들어 보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분주한 일상 속 힐링의 시간을 선물한다.마을은 도심에서 잠시 벗어난 듯 정겹고 여유로운 분위기로 꾸몄다. 렌틸콩·강낭콩·병아리콩·완두콩으로 구성된 ‘저속노화 방범대’ 캐릭터가 방문객을 맞이하며, 마을 곳곳을 걸으며 ▲걷기 루틴 ▲두뇌를 깨우는 스트레칭 ▲마음을 쉬게 하는 포토존 ▲식사·수면 루틴까지 다섯 가지 체험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만의 저속노화 루틴’이 완성된다. 루틴을 모두 채우면 팝업스토어 한정판 굿즈 등을 받을 수 있는 뽑기 리워드도 제공한다.나에게 맞는 저속노화 제품을 만날 수 있는 ‘마을 장터’도 열린다. 저당 식품 전문 브랜드 마이노멀, 매일유업, 샘표 등 6개 기업이 참여해 렌틸콩 두유와 저염·무첨가 식재료, 저속노화 레시피북 등을 준비했다. 마을 체험 이후에도 자연스럽게 루틴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톡톡 튀는 그래픽의 티셔츠·키링·캘린더 등 특별 굿즈도 만나볼 수 있다.전문가들과 함께하는 세미나와 토크쇼도 하루 두 차례 진행된다. 정신건강의학과·가정의학과·내과 전문의, 스포츠 재활 전문가 등이 참여해 저속노화 노하우를 전하며, 평일에는 쿠킹 클래스와 러닝 교실 등 생활 속에서 따라 하기 쉬운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주말에는 정희원 박사가 직접 무대에 올라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식단·운동·마음 건강 등 생활 루틴 전반을 나눈다.행사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와 정희원 박사의 ‘저속노화 연주회’가 열린다. 색소폰과 호른의 서로 다른 음색이 조화를 이루며 어우러지는 선율을 통해 저속노화가 강조하는 호흡·리듬·균형의 개념을 음악으로 풀어낸다.한편 별마당 도서관에서는 책과 어우러진 다채로운 명사 특강과 공연이 진행돼 일상 속 영감을 충전하며 휴식을 즐길 수 있다.12월에는 한 해를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유종지미’(有終之美)를 테마로 한 명사 특강이 진행된다. 12월 12일에는 가톨릭영성심리상담소 소장 홍성남 신부가 ‘내 마음 안의 꽃을 피우자‘는 주제로 강연을 펼쳐 획일화된 세상에서 자신만의 색과 향을 잃지 않을 수 있는 용기를 전한다. 26일에는 평범한 하루 속 책 읽기를 통한 예술의 발견을 이야기하는 박웅현 TBWA 코리아 조직문화연구소장의 강연도 만나볼 수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1.23 15:42
산업

'당신은 충분히 아름다운 사람이에요'...감동' '텍스트 힙'에 푹 빠진 유통가

대학생 박소연(21) 씨의 요즘 ‘최애’(가장 사랑하는 것)는 독서다. 시간이 날 때면 도심 대형 서점을 찾아 신간을 뒤적인다. 박씨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양귀자다.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른 '모순'을 읽으며 2030 여성들의 고민에 때로는 울고, 때로는 무릎을 치며 공감했다. 그는 모순뿐 아니라 '천년의 사랑', '원미동 사람들' 등 양귀자의 다른 작품들도 모두 읽었다. 박씨는 “작가의 한 문장이 위로가 되는 경험이 소중해요. 모순에 나오는 ‘인생은 짧다. 그러나 삶 속의 온갖 괴로움이 인생을 길게 만든다’라는 문장이 제 인생 문장이에요”라고 말했다.문해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던 ‘Z세대’(Gen Z·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가 종이책을 읽고 있다. 스마트폰 대신 책을 드는 행위 자체가 ‘힙하다’고 여겨지는 이른바 '텍스트 힙'(Text-Hip) 트렌드가 확산하면서다. 앞서 언급한 박씨뿐 아니라 최근 대형 서점 곳곳에서 책을 펴드는 Z세대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통계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확인된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출판유통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해 1~8월 소설 판매량은 564만 권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57만 권)보다 23.4% 증가했다. 소설 장르의 강세도 뚜렷하다. 올해 교보문고 상반기 베스트셀러 순위에는 한강의 '소년이 온다'가 1위, 양귀자의 '모순'이 3위,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5위, 정대건의 '급류'가 6위,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가 7위에 오르며 톱10 중 소설이 절반을 차지했다.해외도 비슷하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 2월 “Z세대가 도서관과 책으로 눈을 돌리며 지난해 영국의 책 판매량이 역대 최고치인 6억6900만 권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젊은 세대의 독서 열풍이 이어지자 식품·유통업계도 ‘텍스트’에 주목하고 있다. 백화점은 수익성이 낮아 외면하던 서점을 재정비해 들이고, 편의점은 독서 감성을 접목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최근 교보생명과 협업해 독서와 편의점 콘셉트를 결합한 ‘문장 한입 팝콘’을 출시했다. 제품에는 책갈피 굿즈가 동봉돼 있으며, 소설과 에세이에서 발췌한 위로가 되는 문장 60종이 무작위로 담긴다. CU는 협업을 기념해 교보문고 강남점 지하 1층에서 ‘문장 한입 상점’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연세대학교 연세유업과 교보문고는 지난 9월 ‘연세우유 교보문고맛 생크림빵’을 선보였다. 책 표지를 연상시키는 질감의 비스킷빵 속에 헤이즐넛 프랄린 크림을 넣어 ‘독서할 때 먹기 좋은 디저트’라는 콘셉트를 강조했다.현대백화점은 올해 4월 목동점 7층과 신촌점 지하 2층에 휴식과 독서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간 ‘리스닝 라이브러리’를 도입했다. 오디오북·전자책 플랫폼 ‘윌라’의 콘텐츠를 무제한 감상할 수 있는 좌석을 마련해 쇼핑 중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국내 ‘책+쇼핑몰’ 결합의 성공 사례로는 신세계그룹의 스타필드가 대표적이다. 2017년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별마당 도서관’을 들여 명소로 만든 이후, 전국 스타필드로 확산되며 강력한 집객 효과를 내고 있다.출판업계 관계자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독서 열풍이 거세지면서 텍스트 힙 현상이 전방위로 나타났다”며 “책 꾸미기, 필사, 독서 굿즈 등을 통해 텍스트 힙이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1.17 07:45
연예일반

키키, ‘2025 KGMA’ 신인상 쾌거... 숲의 요정 소환한 ‘아이 두 미’

그룹 키키가 신인상 6관왕에 등극했다.키키는 14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이하 ‘2025 KGMA’)에서 데뷔곡 ‘아이 두 미‘로 신인상에 해당하는 IS 라이징스타 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키키는 올해 열린 시상식에서 신인상 6관왕을 거머쥐며 이들의 존재감을 입증했다.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키키는 “티키(팬덤명)를 비롯해 K팝을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 앞에서 저희의 무대를 보여드리고, 이렇게 IS 라이징스타 상까지 받을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면서 “요즘 다양한 무대에 오르면서 도전에 대한 보람과 행복을 느끼고 있다. 데뷔부터 지금까지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만큼, 앞으로도 망설임 없는 도전으로 ‘키키’라는 이름에 걸맞은 다채로운 웃음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최근에 웹소설과 OST에 도전하게 됐는데, 저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웹소설 ‘디어 에스: 내일의 내가 오늘의 나에게’와 신곡 ‘투 미 프롬 미’ 많은 사랑 부탁드리고, 열심히 준비해서 새로운 음악으로도 곧 돌아올 테니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키키는 이날 수상과 더불어 특별한 ‘아이 두 미’ 무대로 눈길을 끌었다. 내추럴한 스타일링을 각자의 개성에 맞게 완벽히 소화한 멤버들은 더욱 웅장하고 신비롭게 편곡된 곡에 맞춰 가위바위보를 하거나 술래잡기를 하는 등 마치 숲속에 사는 자유롭고 호기심 많은 요정들을 연상케 했다. 활기 넘치는 라이브는 힐링을 선사했고, 지유를 주축으로 이어진 댄스 브레이크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퍼포먼스와 멤버들의 눈부신 비주얼을 드러내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완성했다.탄탄한 실력과 자유분방한 에너지로 정식 데뷔 13일 만에 MBC ‘쇼! 음악중심’에서 첫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거머쥐며 ‘2025년 기대주’로 떠오른 키키는 패션, 뷰티, 금융, 외식업 등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며 압도적인 영향력을 발휘, 4개월 연속 신인 아이돌그룹 브랜드평판 1위에 오르고 ‘2025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신인 여자아이돌 부문 1위를 차지하며 그 입지를 굳혔다. 최근 국내를 넘어 해외 무대에서도 활약 중인 키키는 지난 8월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린 ‘간사이 컬렉션 2025 A/W’에 이어 지난 3일 도쿄돔에서 열린 NHK에서 12월 12일 방송이 결정된 이벤트 ‘뮤직 엑스포 라이브 2025’ 무대에 유일한 K팝 걸그룹으로 나섰고, 일본 인기 음악방송에 연일 출연하며 활약, 현지 주요 매체 지면 신문을 장식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드러냈다.이렇듯, 키키는 국내외 다양한 활동을 통해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2025 KGMA’에서 IS 라이징스타 상을 수상하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15 15:53
연예일반

소란 고영배, 고막 힐링 선사… ‘킬링 보이스’서 완벽 와이브

밴드 소란의 고영배가 ‘킬링 보이스’에 떴다.딩고 뮤직은 지난 21일 오후 7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란의 ‘킬링 보이스’ 영상을 공개했다.공개된 영상에서 “밴드 소란에서 노래를 부르는 고영배라고 한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고영배는 “‘킬링 보이스’에 나오게 되니까 꽤 오랜 시간 음악을 만들고 공연했던 시간들이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 너무너무 영광이다”라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고영배는 지난 4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너의 등장’으로 ‘킬링 보이스’의 활기찬 포문을 열었다. 이어 ‘너를 보네’, ‘너를 공부해’, ‘괜찮아’, ‘목소리’, ‘나만 알고 싶다’, ‘리코타 치즈 샐러드’, ‘있어주면’, ‘가을목이’, ‘프린스’, ‘행복’, ‘굿바이’ 등 오랜 시간 사랑받은 수많은 명곡을 열창, 매력 만점 보이스와 음원을 집어삼킨 듯한 라이브로 눈과 귀를 완전히 압도했다.특히 고영배는 지난 17일 발매한 소란 새 EP 앨범 ‘드림’의 타이틀곡 ‘사랑한 마음엔 죄가 없다’와 수록곡 ‘꿈을 꿨어’까지 선보여 음악 팬들을 한층 더 열광하게 했다.‘드림’은 소란이 3인 체제로 발매하는 마지막 앨범으로, 소란은 내년 1월 콘서트를 끝으로 고영배 단독 체제의 원맨 밴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사랑한 마음엔 죄가 없다’는 그동안 소란이 선보인 적 없던 미디엄 템포의 모던록 사운드로 이뤄진 곡으로, 이별 후에도 자책하기보다 스스로를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영배는 오직 ‘킬링 보이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히트곡 메들리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을 페스티벌 현장에 와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뜨렸다. 독보적인 음색과 가창력으로 ‘고막 힐링’을 선사한 그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화면을 향해 힘차게 손을 흔들며 ‘킬링 보이스’를 마무리했다.‘킬링 보이스’는 아티스트들이 직접 선정한 세트리스트로 모든 이들을 ‘킬링’하는 ‘보이스’를 라이브로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앞서 아이유, 마마무, 성시경, 태연, 카라, 세븐틴, 비투비, 엑소, 악뮤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음악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22 16:30
뮤직

미야오 “‘버닝업’에 간절함 불태워…수식어 필요없는 팀으로 성장하고파” [일문일답]

그룹 미야오가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컴백을 알렸다.미야오(수인·가원·안나·나린·엘라)는 14일 오후 6시 디지털 싱글 ‘버닝업’을 발표하고 활동에 돌입한다. 이는 지난 5월 발매된 첫 EP ‘마이 아이즈 오픈 비비드’ 이후 약 5개월 만의 컴백으로, 더욱 화려해진 미야오의 변신을 만나볼 수 있다.탈신인급 퍼포먼스, 탄탄한 라이브 실력과 압도적인 콘셉트 소화력으로 음악 스펙트럼을 넓혀 온 미야오가 컴백을 앞두고 일문일답을 통해 신곡 ‘버닝업’에 관련된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이하 미야오 새 디지털 싱글 ‘버닝업’ 일문일답.Q. 지난 5월 첫 EP ‘마이 아이즈 오픈 비비드’ 이후 약 5개월 만에 돌아왔는데, 컴백 소감이 궁금하다.수인: 첫 EP를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셨어요. 큰 사랑을 받은 만큼 빨리 다시 돌아오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연습하고 새로운 도전도 많이 했는데, 그만큼 이번 앨범도 팬분들께서 좋아해주실 것 같아서 앞으로의 ‘버닝업’ 활동이 기대가 됩니다.안나: 5개월 만의 컴백, 우선 정말 기뻐요! 그리고 이번 곡으로 또 다른 미야오의 매력을 보여드릴 생각을 하니까 너무 설레기도 하고요.나린: 이번 컴백에 대한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간절해요. 지난 활동을 마치고 5개월 동안 모든 면에서 재정비를 하며, 팀의 목적과 의지를 다시 확실히 다지는 시간을 가졌어요. 다섯 명이 함께 이야기하고, 울고 웃으며 준비한 이번 ‘버닝업’을 통해 팬분들과 대중분들께 우리의 진심을 전하고 싶어요.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 그리고 단단해진 팀워크로 다시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고 설레요.Q. 그 사이 데뷔 1주년을 맞이했고, 후배 그룹도 데뷔해 어느새 선배가 됐다. 1년 전의 미야오와 현재의 미야오는 어떻게 달라졌는지?수인: 각자 더 자신의 일에 더 책임감을 가지게 됐고, 어떻게 하면 나와 팀에게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지 생각하고 일을 하려고 해요!안나: 무대에 대한 여유가 조금 생긴 것 같아요. 서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된 것도 큰 변화예요!엘라: 1년 전의 미야오는 확실히 많이 긴장하고 경험이 부족했어요. 그런데 이제는 음악 방송이나 촬영 같은 활동들이 조금 익숙해졌고, 감도 잡은 것 같아요. 물론 아직 배울 것도 정말 많지만요!Q. 타이틀곡 ‘버닝업’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곡을 처음 들었을 때의 소감도 궁금하다.가원: 불타오르는 에너지의 결정체요. 첫 EP에 수록된 곡들은 전부 연습생일 때 처음 들었는데, 이번 곡은 데뷔 후에 처음 접한 곡이었어요. 이미 미야오로서의 길을 걷고 있는 상태로 들으니까 이 곡에 대한 확신이 훨씬 강하게 느껴졌어요. 듣자마자 모든 멤버가 반했고, ‘다음 활동은 무조건 이 곡으로 하자’고 말씀드렸습니다.안나: 무엇보다도 가장 ‘핫’한 곡이에요! 처음 들었을 때부터 굉장히 강렬한 인상을 받았고, 그 자체로 미야오의 에너지를 그대로 담은 노래에요! 처음 들으시는 분들도 지금 이 순간 가장 뜨겁게 느끼시기를 바랍니다.나린: 한마디로 표현하면 ‘폭발’이에요. 모든 열정과 감정들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는 느낌이고, 그만큼 뜨겁고 강렬해요. 처음 들었을 때부터 ‘버닝업’은 지금까지의 곡들과 전혀 비슷하지 않은, 새로운 느낌의 곡이라서 다행이라고 느꼈고, 미야오가 이런 곡으로 해본 적 없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면 어떤 반응을 얻게 될지 궁금했어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기대와, 이번엔 진짜 불태우겠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어요. 지난 1년 동안 힘들었던 순간들도 있었는데 이번 곡에 그런 감정까지 다 불태우듯 담았어요. 정말 간절하게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이 그 열정을 느껴주셨으면 좋겠어요.Q. 타이틀곡 ‘버닝업’과 뮤직 비디오의 관전 포인트를 설명하자면?수인: ‘버닝업’은 후렴구가 시작될 때의 저음을 관전 포인트로 꼽을게요! 뮤직비디오에서는 미야오가 지나가는 길마다 불이 붙고, 결국 엄청난 비로 저희의 ‘핫’함을 식혀버리는 과정을 재미있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퍼포먼스도 기대해 주셔도 좋습니다!가원: 곡 안에 담긴 폭발적인 에너지와 함께, 멤버들의 개성이 조화를 이루는 부분이 포인트예요. 미야오가 너무 뜨거워서 주위가 뜨거워지고 불이 붙는 재미있는 요소들이 있는데, 그 열기를 식히기 위해 가전제품이나 스프링클러 등이 등장하는 스토리가 유쾌한 관전 포인트가 되는 것 같아요.엘라: 뮤직비디오의 하이라이트는 아무래도 물을 맞으며 춤추는 장면이에요! 시원한 느낌을 주면서 영상이 훨씬 더 특별해진 것 같아요.Q. 데뷔 당시부터 남다른 퍼포먼스로 주목받아 왔다. 음악 방송, 축제, 행사, 시상식까지 여러 무대를 거치면서 퍼포먼스 소화력도 향상됐을 것 같다. 경험이 쌓여갈수록 어떤 부분에 중점이 옮겨가는지 궁금하다.가원: 저희는 무대할 때마다 최대한 다양한 매력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해요. 같은 곡을 하더라도 제스처를 바꾸거나 포인트를 다르게 주는 식으로 신선함을 전달하고 싶어요. 전에는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마음이 컸다면, 지금은 진심이 전해지는 퍼포먼스를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감정의 흐름을 무대 위에서 자연스럽게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안나: 예전에는 퍼포먼스 자체에만 집중했다면, 지금은 힘을 주는 부분과 빼는 부분을 확실히 구분하려고 신경쓰고 있어요. 보는 분들이 지루하지 않게 느끼실 수 있는 퍼포먼스를 앞으로도 계속 보여드리고 싶어요!나린: 연습을 하다 보면 언제나 안무나 동선 같은 형태에 집중하게 되는데, 여러 무대를 거치면서는 표현의 중요성을 더 알게 됐어요. 순간순간 느끼는 감정과 연습해 온 모든 것들을 무대에서 어떤 표현으로 보여줄지, 이제는 연습 과정에서도 그런 표현에 대한 부분들을 더 많이 생각하게 됐어요. 감정이 느껴지는 무대를 하고 싶어요.Q. 곡마다 확실한 포인트 안무, 미야오의 시그니처인 댄스 브레이크 파트도 퍼포먼스에 힘을 더하는 요소 같다. 이번 ‘버닝업’은 어떤 포인트가 있는지 설명하자면?수인: 이번 곡은 총 3번의 댄스 브레이크가 나오는데, 그때마다 나오는 미야오의 강한 에너지와 미친 듯한 텐션이 포인트예요. 그리고 후렴구 스텝 퍼포먼스도 재미있는 포인트인데, 춤을 추면서도 너무 신나거든요. 저희 팬분들도 각자 스타일대로 같이 춰 주셨으면 좋겠습니다!가원: 지금까지의 미야오 퍼포먼스 중에서 ‘버닝업’이 가장 화려하고, 개인적으로도 가장 좋아해요. 이번 안무 역시 댄스 브레이크가 있는데, 손수건을 활용한 안무가 임팩트 있는 포인트예요. 전체적인 퍼포먼스가 굉장히 입체적이고, 저지 클럽 장르의 리듬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서 정말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나린: 시작부터 정말 강렬해요. 멈출 수 없는 에너지를 표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발을 움직이고, 목을 돌리고, 팔을 펼치는 동작들이 많아요. 처음 연습할 땐 온몸이 다 아팠어요. 그만큼 에너지가 폭발적이면서도 어딘가 풋풋하고 활기찬 느낌이 있어요. 이번 안무는 특히 댄스 브레이크와 포인트 안무가 끊임없이 이어지기 때문에, 무대를 보실 때 그 멈추지 않는 에너지에 집중해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Q. ‘미야오’, ‘톡식’, ‘바디’, ‘핸즈업’, 그리고 ‘드롭탑’까지 활동곡들을 통해 다양한 색깔을 보여줘 왔다. 이 중 가장 미야오의 정체성과 가까운 곡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나린: 한 곡이 미야오를 완전히 정의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모든 곡들이 우리의 다른 면을 보여주는 일부분이고, 그 모든 모습들이 다 미야오라고 느껴요. 그래도 이름부터 미야오를 외치고 있는 데뷔곡 ‘미야오’는 저희만의 유니크한 매력과 음악적인 정체성이 뚜렷하게 담겨 있어서 가장 특별하고 상징적인 곡 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안나: 저는 ‘핸즈업’이라고 생각해요! 언제나 진심을 다하지만 다시 되돌아봐도 정말 열심히 활동했던 시기였고, 또 늘 즐겁게 무대에 올랐던 기억이 나요.엘라: 저도 ‘미야오’가 미야오의 정체성과 제일 잘 어울리는 곡인 것 같아요. 살짝 펑키한 매력도 있는 곡 이니까요. 하지만 저희는 앞으로도 다양한 곡을 통해 미야오가 지닌 여러 매력을 보여드릴 예정입니다.Q. 그렇다면 신곡 ‘버닝업’은 어떤 면에서 미야오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안나: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보여 드릴게요! 이전보다 성숙해진 미야오를 만나보실 수 있을 거예요.나린: 이번엔 더 거칠고 자유로운 미야오를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동안 최대한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와 무대를 보여주는 것에만 집중했다면, ‘버닝업’을 통해서는 완벽하게 다듬어진 모습보다는 정말로 저희가 느끼는 열정 그대로를 표현하고 싶어요. ‘버닝업’은 불완전해도 솔직한 감정과 뜨거운 에너지가 정말 매력적인 곡 이라고 생각해요.엘라: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는 조금 시크한 모습을 보여 그렸다면, 이번 ‘버닝업’은 훨씬 더 재밌고 발랄한 요소들이 많아서, 저희의 다채로운 색깔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Q. 컴백 준비 과정에서 특별한 에피소드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는지?수인: 이번 뮤직 비디오에서 폭포와도 같은 빗속에서 춤추고 노는 장면이 있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 이번 여름에 워터파크와 계곡에 놀러가고 싶었는데 뮤직 비디오 촬영을 통해 대리 만족할 수 있었던 것 같아 기억에 남고 너무 좋았어요!나린: 뮤직 비디오 촬영일들이 기억에 남아요. 3일 연달아서 찍었는데 마치 게임을 하는 것 같았어요. 첫 번째 날에는 소금과 바람, 두 번째 날은 물, 세 번째 날은 더 많은 물과 불이랑 함께 춤을 춰야 했어요. 멤버들이랑 소금이 짜다고 얘기하면서 춤추던 순간들, 물을 맞을 때마다 소리 지르고 뛰던 순간들, 그리고 수천번 연습했던 안무를 스태프분들께 처음 보여드리는 순간들 모두 소중한 추억이 됐어요!Q. 음악뿐만 아니라 패션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아이콘으로 등극했고, ‘알파 세대’의 워너비로 떠오르고 있다. 스타일링에도 의견을 적극적으로 내는 편인지?가원: 패션에 개인적으로 욕심이 많아요. 그래서 비주얼팀과 함께 보내는 시간도 많고, 항상 상의를 많이 하는 편이에요. 피팅할 때도 의견을 적극적으로 내고, 저는 사복을 무대나 스케줄 때 입는 경우도 잦아요. 각자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미야오만의 통일감을 유지하려고 합니다.수인: 피팅할 때 서로서로 피드백을 해 주기도 하고, 각자 사복 중 무대의상으로 입고 싶은 게 있을 때 가져와서 무대 의상으로 입기도 해요! 비주얼 팀에서도 어떤 스타일을 입고 싶은지 항상 물어봐 주셔서, 의견을 맞추면서 예쁜 옷을 찾아 입는 편이에요.엘라: 스타일링에는 저희도 많이 참여해요! 항상 의견을 내고, 저희한테 어울리는 방향으로 조율해가면서 의상 준비를 하고 있어요.Q. 이번에도 가원과 나린이 작사에 참여했다. 어떤 마음가짐이나 느낌으로 작사에 참여했는지? 그리고 본인들이 생각하는 ‘킬링 파트’가 있다면?가원: 이번 작사 당시 어느 때보다 열정적이었던 것 같아요. 활동 준비 과정 내내 제목처럼 열정이 불타오르고 있었는데, 그 마음이 자연스럽게 가사로 이어졌어요. 킬링 파트를 꼽자면, 다 같이 챈팅하는 ‘우린 끝까지 가 we gon let that fire burn’ 부분이요. 강렬함과 간절함이 공존하는 미야오만의 에너지가 잘 느껴진다고 생각해요.안나: 저도 ‘우리 끝까지 가~’ 이 파트요. 힘이 있어서 킬링 파트라고 생각해요!나린: ‘버닝업’이라는 제목처럼 직설적이고 솔직하게 쓰려고 했어요. 계속 뜨거운 에너지를 생각하면서 가사를 썼던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는 킬링 파트는 제 랩 파트예요. ‘Ya 비교 말아’로 시작하는 가사들이 도발적이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느낌이라 마음에 들어요. 공격적일 정도로 솔직해서 가사를 뱉을 때 저답다고 느껴지고 편해요. ‘야 비교 말아’가 제 최애 부분이에요.Q. 꾸준히 작사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독서와 같은 일상 속 취미에서도 음악적 아이디어를 얻는지 궁금하다.가원: 물론이에요. 연습생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화려한 경험보다는 연습실에서의 시간이 많았어요. 그래서 평소 사소한 것들에서 영감을 받을 수밖에 없었어요. 직접 겪어보지 못한 섬세한 감정이나 특별한 경험들은 책이나 영화를 통해 느꼈고, 전시를 보거나 LP를 모으거나 사진을 찍는 등 취미가 다양해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순간이 많아요나린: 일상에서 아이디어를 많이 얻어요. 모든 순간이 영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독서도 제게 큰 영감을 주는 취미예요. 책에는 삶과 닮아있는 장면들이 아주 많고, 미세한 감정들이 섬세하게 표현된 문장들이 많아서 머릿속에 오래 남아요. 그렇게 마음에 남은 것들이 제 일부가 되고, 나중엔 가사의 일부가 되는 것 같아요.Q. 미야오가 생각하는 미야오는 과연 어떤 팀?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어떤 수식어를 획득했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수인: 무대 씹어먹는 고양이들! 무대에 진심인 고양이들! 그리고 음악을 사랑하고 즐기는 고양이들!가원: 미야오는 무대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하고 그걸 1년 동안 활동하면서, 다양한 무대를 통해 증명해서 그런 수식어를 얻었다고 생각해요.안나: 미야오는 서로를 존중하면서 함께 성장해 온 팀이라고 생각해요. 1년 동안 꾸준히 자신만의 색을 만들어 온 만큼, ‘자신감 있는 팀’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린다고 생각해요.나린: 끊임없이 변화하고 도전하는 팀이요! 1년 동안 저희만의 강렬한 퍼포먼스와 유니크한 목소리를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해요. 고양이와 관련된 수식어도 정말 많은데, 고양이는 언제나 아이코닉한 존재잖아요. 그래서 저희도 그만큼 입체적인 매력을 더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러 무대를 거치면서 점점 더 ‘미야오답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정말 뿌듯했어요.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색을 보여주면서, 저희만의 음악으로 수식어가 필요 없는 팀으로 성장하고 싶어요.엘라: 미야오는 정말 말 그대로 '원 팀'인 것 같아요. 항상 모두가 다 같이 상의하고, 팀에 제일 좋은 방향으로 결정하려고 하거든요.Q. 앞으로도 미야오가 다 함께 도전해 보고 싶은 콘셉트나 장르가 있다면?수인: 미야오는 음악의 모든 장르에 정말 전부 다 도전해 보고 싶어요!가원: 저는 음악을 다양하게 듣는 편이라 해보고 싶은 장르가 정말 많아요. 요즘에는 록 장르를 많이 듣고 있는데, 특히 사이키델릭 록이나 얼터너티브 록에 도전해 보고 싶어요. 재즈도 정말 좋아해서 재즈 요소가 있는 편안한 힐링곡도 하면 저희도 재미있고, 팬분들도 좋아하실 것 같아요. 완전 EDM도 해보고 싶어요. 사실 다 해보고 싶어요!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나린: 실험적인 곡과 콘셉트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장르는 이미 다양하게 시도해보고 있지만, 앞으로도 더 폭넓은 음악을 하면서 사람들이 “이런 장르가 있었어?” 혹은 “이게 무슨 장르야?”라고 느낄 만큼 새로운 사운드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저는 명상음악을 좋아해서 그런 음악도 해보고 싶고, 뭄바톤, 일렉트로팝, 하이퍼팝 등 아직 시도해보지 않은 장르도 전부 해보고 싶어요. 미야오만의 색으로 모든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팀이 되는 게 목표예요.Q. 데뷔 전과 데뷔 후, 테디(TEDDY) 프로듀서에게 들은 조언이나 피드백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수인: PD님은 항상 이렇게 말씀하세요. “그냥 해! 편하게 해! 즐기면서 해!”가원: 제가 완벽주의 성향이 있어서 연습생 때부터 늘 완벽한 무대를 추구해 왔거든요. 그래서 데뷔 후에도 무대에서 즐기기보단 계산된 표현을 할 때가 있었는데, PD님께서 “무대 위에서 더 웃어도 된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그 말이 굉장히 와닿았어요. 무대는 즐겨야 보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건데, 제가 즐기고 있다는 게 전달되지 않으면 에너지도 나눌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말을 듣고 난 뒤부터는 무대를 진심으로 즐기고 있습니다.안나: 항상 만족할 때까지 해보라고 말씀해 주세요. 그래서 저희는 다섯 명 모두가 만족할 때까지 몇 번이든 다시 합니다!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수인: 폼폼! (PAWMPAWM: 미야오 공식 팬덤명) 우리 엄청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기대해도 좋아요. 이번 활동도 잘 부탁합니다!가원: 폼폼! 항상 저희의 불꽃을 밝혀주는 폼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이번 ‘버닝업’은 폼폼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은 뜨거운 마음으로 준비했어요. 무대에서 그 마음을 꼭 전해드릴게요. 곧 봐요, 폼폼! 정말 보고 싶었어요. 이번 활동, 우리 뜨겁게 날아다녀봐요!안나: 여러분 덕분에 ‘버닝업’으로 돌아올 수 있었어요. 준비하면서 힘든 일도 있었지만, 폼폼을 생각하면서 열심히 이겨냈어요. 이번에도 끝까지 함께해 주세요!나린: ‘버닝업’으로 뜨겁게 돌아왔으니까 같이 즐겨주세요. 언제나 우리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고, 폼폼 덕분에 저희도 즐겁게 무대하고 활동할 수 있어요. 팬분들 생각하면서 ‘버닝업’을 준비했는데, 그래서 더 이 악물고 연습하고 최고의 모습을 끌어올릴 수 있었어요. 앞으로의 미야오 많이 기대해 주세요!엘라: 항상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팬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저희도 힘을 많이 얻고, 정말 많이 행복해요! 여러분 없이는 지금의 저희도 없었을 거예요!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14 12:56
연예일반

비혼시대 역행하는 ‘종지부부’... 귀여운 움이, 유쾌한 입담은 ‘덤’ [김지혜의 ★튜브]

유튜브 콘텐츠가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 요즘, 뭘 봐야 할지 모를 때 다들 있죠? ‘김지혜의 별튜브’가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선별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 최근 2030세대에서 비혼주의자가 늘어나며, 결혼은커녕 연애조차 기피하는 분위기가 짙어지고 있다. 하지만 여기, 스스로를 “결혼·출산 홍보대사”라고 부르며 가족의 가치를 앞장서 전파하는 부부가 있다. 구독자 약 59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종지부부’(장은지·채종태)는 출산과 육아의 현실을 솔직하게 담아내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결혼 장려 채널’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이들은 2020년 ‘신혼부부 브이로그’로 유튜브를 시작했다. 코로나19로 대면이 어려운 시기, 양가 부모와 친척들에게 일상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따뜻한 마음이 묻어나는 ‘종지부부’는 사회복지사 부부다. 그래서인지 서로를 향한 눈빛과 사소한 장난 속에도 배려가 묻어나,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르르 녹인다. 특히 조회수 300만 회를 넘긴 ‘출산 후 부부사이’ 쇼츠에서는 자연분만 이후 여성의 변화를 솔직하게 다루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주제에도 남편 채종태가 “나는 모든 게 감동이었다”고 말하는 순간, 화면 너머 시청자들까지 울컥하게 만든다. 이외에도 산후 우울증, 모유 수유, 출산 후 생리 등 교과서에서 접하기 힘든 경험담을 꾸밈없이 공유해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낸다. 그렇다고 ‘딱딱한 가족 채널’로만 생각하면 오산이다. 아내 장은지의 유쾌한 화법은 1시간이 넘는 라이브 방송도 순식간에 지나가게 만든다. 출산을 강요하는 고모에게는 “고모는 마음대로 아기 다섯 명씩 낳으니까 나라에서 안 도와주는 거다. ‘낳을까 말까’ 밀당해야 지원금을 받는 거예요”라고 받아쳤고, 성형 질문을 던진 팬에게는 “병원 위치가 경기도 양주다. 박희옥씨 자궁이다. 열 달 동안 품어서 만든 작품”이라는 기막힌 답변으로 웃음을 유도했다. 남편 채종태는 그 옆에서 큭큭거리며 웃음으로 힘을 보탠다. 시어머니에게 임테기를 건네며 둘째 임신 사실을 알릴 때도 “사실 코로나19 양성이에요”라는 엉뚱한 농담을 곁들이는 장은지의 재치는 어디서나 빛을 발한다. 특유의 눈웃음 한 번이면 모두가 단숨에 무장 해제되고 만다. ‘종지부부’를 쏙 빼닮은 첫째 움이 역시 랜선 삼촌·이모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마까지 내려온 단발머리를 흔들며 쫑알쫑알 떠드는 모습만 봐도 ‘육아가 생각보다 즐거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특히 라이브 방송 도중 불쑥 등장한 움이의 영상은 귀여움이 절정에 달해 조회수 552만 회, 좋아요 25만 개를 기록했다.최근 ‘종지부부’의 영상 조회수가 예전만큼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이들은 사회복지사답게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000만 원을 기부한 것이 대표적이다. ‘종지부부’의 구독자 김예빈 씨는 “이 채널만의 무해한 매력이 정말 좋다. 첫째 움이도 귀여운데 둘째 도까지 태어나니 사랑스러움이 두 배가 됐다. 보고 있으면 절로 힐링된다”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06 06:20
뮤직

추영우, 로이킴과 듀엣… '시간이 멈췄으면' 라이브 클립 공개

배우 추영우가 가수 로이킴과 함께 감성 하모니를 이뤘다.지난 15일 로이킴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추영우와 로이킴이 듀엣 호흡을 맞춘 디지털 싱글 ‘시간이 멈췄으면’의 라이브 클립이 게재됐다.공개된 영상에는 추영우가 지난 6일 발매한 ‘시간이 멈췄으면’을 로이킴과 함께 가창하는 모습이 담겼다. 각기 다른 매력의 두 사람의 목소리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곡이 지닌 서정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추영우와 로이킴은 완벽한 호흡 속에 감성 하모니를 완성하며 몰입도를 최고조로 이끌었다.라이브 클립을 접한 팬들은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너무나도 완벽한 조합이다”, “영상이 멈추지 않았으면 좋겠다”, “한 편의 사극 OST를 듣는 느낌이다”, “꿈꾸던 컬래버레이션이다” 등 극찬의 댓글을 쏟아내고 있다.‘시간이 멈췄으면’은 벅차도록 행복한 지금 이 순간이 그대로 멈췄으면 하는 마음을 담은 곡이다. 노래를 듣는 모두가 그 순간만큼은 세상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염원이 녹여져 있다. 로이킴이 작곡과 작사에 참여해 완성도를 더한 가운데, 추영우의 섬세한 감정 표현력이 빛을 발했다.한편, 추영우는 최근 전석 매진 속에 서울에서 단독 팬미팅 ‘2025 추영우 아시아 팬미팅 투어 ‘후 이즈 추?’ 인 서울’을 성황리에 마쳤다. 추영우는 이어 방콕, 타이베이, 오사카, 도쿄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팬미팅을 열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6 07:12
스타

하현상, 문학소년 감성 담았다…‘책 읽어주는 현상’ 두번째 이야기

싱어송라이터 하현상이 음악과 또 다른 매력의 감성을 선보였다.하현상은 지난 5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두 번째 감성 오디오북 콘텐츠 '책 읽어주는 현상'을 공개했다.이번 콘텐츠는 하현상이 직접 고른 책을 읽고 진정성 있는 감상평을 덧붙여 팬들과 나누는 오디오형 콘텐츠로 김창완의 산문집 '이제야 보이네'가 소개됐다.영상은 녹음이 우거진 여름 숲을 배경으로 매미 소리와 살랑이는 바람이 어우러진 자연의 무드를 담아냈다. 하현상은 나긋한 보이스로 산문집을 차분하게 읽어 내려가며, 자신의 이야기를 건네는 듯한 따뜻한 전달력을 보여줬다.하현상은 첫 번째 챕터를 언급하며 "'한계를 못 느꼈다면 내 방도 없습니다'란 구절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하며, "'이렇게 느껴지는 한계가 내가 만들어 낸 나의 영역이다'라고 생각하는 것만큼 위안을 주는 말이 없는 것 같다"며 깊은 울림을 나눴다.두 번째 챕터 '별'을 읽으며 하현상은 "할아버지가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장면들이 상상이 가고 재밌었다"고 전했다. 이어 "어렸을 때 할머니 댁에서 자라며 하루 종일 잠자리를 잡으러 다니던 기억이 떠올라 뭉클했다"며 자신의 경험을 진솔하게 풀어내 청자에게 더욱 특별한 공감을 전했다.하현상의 낭독 콘텐츠는 첫 번째 편 공개 이후 "가장 힐링 받은 시간이다", “너무 위로가 된다", “문학소년 너무 좋다" 등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하현상의 목소리와 해석은 책 한 권의 이야기를 넘어 듣는 이들에게 위로와 사색을 건네며 새로운 방식의 소통을 보여주고 있다.한편 하현상은 오는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Navy Horizon(네이비 호라이즌)'을 개최하고 팬들을 만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0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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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총각 영웅’ 예능인가요? 홍보용 팬덤 다큐인가요? [IS포커스]

SBS 새 예능 프로그램 ‘섬총각 영웅’이 첫 회부터 지나치게 가수 임영웅을 중심으로 내세워 팬덤을 겨냥한 헌정 다큐에 가까운 구성이란 비판을 받고 있다. ‘예능’이라는 장르적 외피를 갖췄지만, 웃음과 예측 불가능성은 찾기 어렵고 임영웅의 인기에만 의존했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23일 첫 방송된 ‘섬총각 영웅’에는 임영웅과 그의 ‘찐친’으로 알려진 과학 크리에이터 궤도,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출연자 임태훈 셰프가 함께했다. 배우 이이경은 방송 후반부에 합류했다. 제작진은 이들이 도시를 떠나 섬마을에서 ‘무공해 총각’으로 살아가며 무계획 속 자유와 힐링을 보여주겠다는 기획 의도를 내세웠다. 첫 회는 사실상 임영웅을 위한 무대였다. 신곡 라이브 무대와 개인적 일화, 정규 2집 ‘아임 히어로2’ 수록곡 ‘나는야 히어로’가 테마곡으로 공개되면서 방송은 ‘예능’보다는 ‘임영웅 특집 다큐’ 같은 모양새로 편집됐다. 다른 출연자들은 주로 보조적 역할에 머물렀다.물론 출연자 한 명에 집중하는 예능 프로그램도 많다. 백종원이 출연하는 프로그램들이나, 전현무 등 진행자가 중심이 돼 게스트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도 상당하다. 하지만 ‘섬총각 영웅’처럼 리얼리티를 표방하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더욱이 지상파 프로그램에서, 오롯이 고정 출연자 한 명의 홍보에만 초점을 맞춘 경우는 드물다. 그러다보니 오히려 임영웅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첫 촬영지인 소모도에서 마을 어르신들이 “어이구 귀한 분이 오셨네”, “소모도에 귀한 손님이 오셨구만”이라며 환영하는 모습은 도식적이며, 그렇다고 임영웅과 마을 어르신들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거나 정겨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도 제대로 담기지 않았다. 그저 임영웅의 존재감을 확인하는 절차 중심으로 진행됐을 뿐이다. 출연자 간 케미도 별다른 재미 요소가 없었다. 궤도와 임태훈은 임영웅의 ‘절친’으로 소개됐을 뿐, 그들만의 캐릭터성이 ‘섬총각 영웅’에선 제대로 드러나지 못했다. 여러 예능에서 활약한 이이경도 임영웅과 절친들 사이에서 재미를 뽑아내기엔 한계가 역력했다. 이 때문에 ‘섬총각 영웅’은 리얼리티 힐링 예능 프로그램이라기 보다는 임영웅만 부각하는 흐름으로 이어져, 그를 바라만봐도 행복할 팬들 외에는 예능적 재미를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시세끼’ ‘언니네 산지직송’ 등 비슷한 포맷의 예능 프로그램이 스타를 중심에 두면서도 주변 인물과의 관계, 돌발 상황 등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만들어낸 데 비해 ‘섬총각 영웅’은 이러한 장치들과 케미가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실제 첫 회는 5.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출발했으나 2회만에 4.4%로 하락했다. 때문에 4회 편성인 ‘섬총각 영웅’이 남은 회차에서 다른 예능적 재미를 선사할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예능은 출연자 각자의 역할과 전체 내러티브가 맞물려야 재미가 생기는데, ‘섬총각 영웅’에서는 그런 요소가 잘 드러나지 않는다. 처음에는 스타성과 팬심이 원동력이 될 수 있지만, 오래 유지되기 어렵다. 결국 시청자가 이탈한다”고 짚었다. 이어 “서로 맞지 않는 조합에서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모습이 예능의 핵심이다. 이런 장치가 없다면 임영웅의 이미지만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라는 평가에서 자유롭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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