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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일반

집값 하락에 공시가격 밑으로 거래되는 수도권 아파트 급증

작년 하반기부터 집값이 빠른 속도로 떨어지면서 공동주택 공시가격보다 낮게 거래되는 수도권 아파트가 4분기 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수도권 아파트 매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작년 4분기 거래 중 303건은 동일 면적 최저 공시가격 이하에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3분기 공시가격 이하 매매된 아파트 거래 건수가 분기당 평균 48건인 것과 비교할 때 6배 넘게 늘어난 수치다. 특히 303건 중 증여 등으로 시세보다 낮게 거래되는 경우가 많은 직거래 71건을 제외해도 232건이 공시가격 이하에 중개거래됐다.공시가격보다 2억원 이상 낮게 거래된 사례도 있었다.서울 서초구 서희융창아파트 전용면적(이하 전용면적 기준) 101.83㎡는 지난달 13일 9억3480만원에 중개 거래됐다. 동일 면적 최저 공시가격인 11억8000만원보다 2억4520만원 낮은 금액에 손바뀜된 것이다. 강남구 개포주공6단지에서는 지난달 17일 83.21㎡가 최저 공시가격인 20억800만원보다 1억원 가량 떨어진 19억원에 중개거래됐다.2021년까지 매매가가 급등해 공시가격이 많이 올랐던 경기·인천 지역에서도 공시가격을 하회하는 실거래가 이어지고 있다.경기 의왕시 휴먼시아청계마을 121.82㎡는 지난달 10일 공시가격 최저값인 8억9400만원보다 2억원 가까이 내린 7억원에 중개거래됐다. 인천 연수구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2차 84.97㎡도 최저 공시가격보다 7200만원 낮은 6억3000만원에 작년 11월 거래됐다.공시가격은 정부가 과세 등을 위해 매년 1월 1일 기준으로 감정 평가를 거쳐 정하는 평가 가격이다. 재산세·종합부동산세와 건강보험료·기초연금 등 67개 행정제도의 기준으로 사용된다.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낮아지면 보유세 부담은 줄어들게 된다.진태인 집토스 아파트중개팀장은 "공시가격은 전세 대출 또는 보증보험 가입 시 감정 평가에 있어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실제 거래금액보다 공시 가격이 높은 경우 시세 대비 대출 또는 보증액이 상향돼 깡통 전세나 부실 채권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진 팀장은 "공시가격은 보유세의 산정 근거로 활용돼 실제 자산 가치에 비해 과도하게 높을 경우 서민 실수요자의 부담을 가중할 수 있다"며 공시가격 하향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국토부는 25일 2023년 표준지와 표준주택 공시가격을 전년 대비 각각 -5.92%와 -5.95%만큼 낮춰 공시했다.전문가들은 3월 17일부터 열람에 들어가는 공동주택 공시가격도 두 자릿수 하락 폭이 예상됨에 따라 보유세가 2020년 수준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1.27 10:33
보도자료

쇼핑, 문화시설부터 쾌적한 공원과 종합병원 등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신림 에스포레 오피스텔'

분양시장에서 각종 인프라가 잘 갖춰진 주거형 오피스텔의 인기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프라가 풍부한 핵심 입지에 들어서기 때문에 생활이 편리한 데다 비교적 낮은 청약 및 대출 문턱으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져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주거형 오피스텔은 올해 전국적인 분양시장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연일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역 현대 위버포레’ 오피스텔은 청약에 1만 2,226건이 접수돼 평균 138.93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완판됐으며, 지난 4월 고양시 덕은지구에서 분양한 ‘덕은DMC에일린의뜰 센트럴(8·9·10블록)’ 역시 평균 경쟁률 43.1대 1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감한 바 있다. 최근에는 아파트를 넘어서는 다양한 특화설계와 시스템을 도입하고, 소규모가 아닌 단지형으로 구성돼 커뮤니티와 조경 등이 다채롭게 꾸며지고 있어 주거 쾌적성이 한층 좋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청약 자격, 가점 산정 등이 까다로운 아파트와 달리 규제가 덜하다는 점도 주거형 오피스텔의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청약통장 없이도 만 19세 이상이면 전국 누구나 청약 접수가 가능해 청약 가점이 낮은 2030세대나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추세다. 특히 생활 인프라와 쇼핑시설이 잘 갖춰진 주거형 오피스텔은 분양가 대비 억대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광교신도시에 있는 ‘광교 힐스테이트 레이크’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 84㎡는 지난 6월 8억6,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분양 당시 가격이 3억 8,000만원 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5억원가량 오른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파트와 비교해 청약 및 대출 규제가 적어 부담이 덜하고, 당첨 기회가 높다는 점에서 서울 주거용 오피스텔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특히 인프라가 풍부한 오피스텔의 경우 아파트 못지않은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시세차익을 누리려는 수요자들까지 더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원에 주거용 오피스텔 '신림 에스포레 오피스텔'이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9층 규모로 공동주택 16세대, 오피스텔 48실, 근린생활시설 4실로 구성된다. 신림 에스포레 오피스텔은 신림동의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만큼 쇼핑 문화시설부터 종합병원, 공원 등 모든 것을 집 근처에서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주변으로 롯데백화점 관악점, 타임스트림, 르네상스 쇼핑몰 등 쇼핑시설이 풍부하다. 약 40만㎡ 규모의 보라매공원이 인근에 있는 데다 쾌적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도림천도 가까이 있어 산책을 즐기기 좋다. 신림동 생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별빛거리 입구에 위치해 생활이 편리하다. 이 밖에 에이치플러스, 신림동 주민센터, 하나은행 신림역지점 등도 가까이 있다. 신림 에스포레 오피스텔은 서울의 핵심 교통망인 지하철 2호선 신림역과 경전철 신림선 신림역, 당곡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지하철을 통해 GBD, YBD 등 서울의 주요 업무지구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직주근접이 가능하다. 기존 2호선과 앞서 언급한 지난 5월 개통한 신림선으로 서남권 교통상황이 개선되었다. 여의도와 강남을 이동하는 기존의 소요시간이 40분이었지만 약 10분대로 이용할 수 있게 대폭 축소되어 보다 빠른 이동이 가능해졌다. 또한, GTX-B 노선(개통 예정) 호재도 기대된다. 신림 에스포레 오피스텔 홍보관은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일대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운영 중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2.08.23 09:19
생활/문화

[위클리부동산]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 접수 외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 예비당첨자 접수 현대건설이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의 예비당첨자 서류 방문예약 접수를 진행한다. 이번 예비당첨자 접수는 지난 14~18일 진행된 정당계약에서 나온 부적격자분을 예비당첨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예비당첨자는 다음 달 3일까지 공식 홈페이지 내 예약 링크에 접속해 방문예약을 신청할 수 있다. 예약 완료 후 견본주택에 방문해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현대건설은 28일 특별공급 예비당첨자 동‧호수 추첨, 계약을 진행하고 다음 달 4일에는 84‧165㎡ 일반공급 예비당첨자, 5일 99‧109㎡ 일반공급 예비당첨자의 동‧호수 추첨,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GS건설, 바이오디젤 설비 모듈화 사업 진출 GS건설은 바이오디젤 생산기술 업체인 덴마크 '할도톱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바이오디젤 생산설비 모듈화 사업에 진출한다고 최근 밝혔다. 바이도디젤은 식물성 기름이나 동물성 지방을 원료로 만든 무공해 연료다. GS건설은 이번 MOU를 통해 할도톱소가 보유하고 있는 핵심 공정 ‘하이드로플렉스’ 기술을 표준화해 모듈화할 계획이다. 할도톱소는 바이오디젤 생산기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GS건설은 대규모 정유화학플랜트 사업으로 축척된 모듈화 기술력로 설계 및 시공을 표준화한다는 구상이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3.28 07:00
부동산

[위클리부동산] 현대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SK '동탄 레이크원' 분양 분양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 분양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 투시도 현대건설이 오는 2월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를 분양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 단지는 12개 동, 전용면적 총 84~165㎡의 총 131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84㎡ 687가구·99㎡ 405가구·109㎡ 218가구·165㎡ 9가구 등 중대형으로 이뤄져 있다. 단지 인근에 송도 워터프런트 호수가 있고, 차량 10분 거리 이내에는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이 있다. 대형쇼핑센터도 가까이 위치해 생활이 편리하다는 것이 현대건설 측의 설명이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 견본주택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일대에 2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 '동탄 레이크원' 분양 SK에코플랜트, '동탄 레이크원' SK에코플랜트는 오는 2월 경기 화성시 송동 일원에 짓는 동탄 레이크에디션 오피스 '동탄 레이크원'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5층, 레이크에디션 오피스 총 1095실 규모다. 전용면적 24~97㎡ 다양하게 구성된다. 동탄 호수공원 앞자리에 위치해 조망권을 갖췄고, 11~15층 고층부는 광폭 테라스 상품 특화 설계로 전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1.24 07:00
경제

2021년 마지막 주, 1만3000가구 공급

2021년 마지막 주인 내주 1만3000여가구가 공급된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2월 마지막 주에는 전국 27개 단지에서 총 1만3561가구(일반분양 1만2510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인천 서구 당하동 e편한세상검단어반센트로, 경기 광주시 초월읍 힐스테이트초월역, 경기 안성시 공도읍 효성해링턴플레이스안성공도, 대전 중구 선화동 대전하늘채스카이앤2차, 경북 경주시 건천읍 신경주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e편한세상검단어반센트로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13개 동, 전용면적 59㎡ 총 822가구 규모다. 주변보다 다소 저렴하나, 최초 입주 가능일부터 3년간의 거주 의무 기간이 있다. 입주자로 선정된 날부터 8년간 분양권 전매도 금지된다. 2024년 단지에서 직선거리 약 1.2km 거리에 인천지하철 1호선이 들어설 예정이다. 검단신도시 안에 위치해 기반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인근의 중심상업지역과도 가깝다. 또 입주 시점에 맞춰 단지 근처에 초·중·고등학교도 들어선다. 내주 견본주택은 경기 이천시 안흥동 이천센트레빌레이크뷰, 충남 천안시 성성동 포레나천안노태 등 세 곳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12.25 09:50
경제

[랜드is] 넌 어느 나라 아파트니…상상초월 신축 아파트 작명 한 번 보실래요

신축 아파트 이름이 갈수록 길어지고 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지역 이름과 건설사 명을 붙인 간결한 아파트명이 대부분이었지만, 2000년대 이후에는 지역과 건설사명은 물론, 브랜드와 각종 펫네임(Pet name∙아파트 특징)까지 한꺼번에 작명에 담는 추세다. 문제는 영어는 물론 이탈리아, 프랑스어까지 그럴듯한 외국어를 모두 가져다 붙이면서 정체불명의 아파트 명칭이 우후죽순 늘어난다는 데 있다. 외계어? 넌 어느 나라 아파트니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 '부천 일루미스테이트'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 최근 수년 사이에 분양한 신축 아파트 명칭들이다. 하나같이 외국어를 고루 섞어 넣었다. 얼핏 봐서는 어느 나라 말인지 알기 힘들 지경이다. 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하나하나 뜯어봐야 비로소 뜻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어렵다. 삼성물산이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 공급한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는 '고귀한'이란 의미의 스페인어 '아델리오(Adelio)'와 '귀족', '품격'을 나타내는 독일어 '아델(Adel)', '소중히 하다'라는 뜻을 가진 영어 '체리시(Cherish)'를 모두 결합했다. 글자의 특정 부분만 고루 따오면서 의미는 그럴듯해졌지만, 무슨 뜻인지 바로 알기 어렵다. 다른 아파트 명칭도 사정은 비슷하다. 현대건설이 경기도 부천시 범박동에서 공급한 부천 일루미스테이트(illumi State)는 '빛나는 곳에 머물다'라는 의미를 품고 있다. '조명(illumination)'과 '비추다(illuminate)'의 뜻을 조합했다. 대림산업이 경상남도 거제시 고현동 1102번지 일원에 세운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는 해양복합신도시를 컨셉트로 조성 중인 거제 빅아일랜드 내 첫 분양 아파트라 이름을 이렇게 지었다고 한다. 단지를 지중해 연안 휴양도시를 연상케 하는 유럽풍의 프리미엄 주거타운으로 조성했다. 대우건설이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공급한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은 '가치'와 '가격'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진 라틴어 '프레티움(Pretium)'을 사용했다. 업계는 아파트 이름에 다양한 외국어나 프리미엄 브랜드명을 조합하는 것을 펫네임이라고 부른다. 브랜드 뒤에 강조하고 싶은 단어를 넣어서 특징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한다. 최근 입지가 중요시 여겨지면서 공원이 인근에 있다는 점을 강조한 '센트럴'이나 '파크', 한강 변에 힘을 준 '리버', '레이크' 등의 펫네임이 인기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가 단순히 사는 공간이 아니라 하나의 중요 자산이 되고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면서 펫네임도 우후죽순 늘어나기 시작했다. 일종의 '네이밍마케팅'이라고도 볼 수 있다. 좋다는 건 이름에 다 가져다 붙이는 것처럼 여겨지지만 그래야 아파트 가치가 높아지고 인기도 높았던 사례가 많은 것 또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용산구의 A 아파트 조합 관계자는 "아파트 단지명이 아파트의 가치를 대변한다. 이름이 중요하기 때문에 입주민들의 요청으로 원래 명칭을 바꾸려고 하는 중"이라고 했다. 실제로 앞서 언급한 아파트들은 분양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2018년 분양한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는 1순위 청약에는 399가구 모집에 1만190명이 몰려 평균 2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9년 분양한 부천 일루미스테이트는 지난 9월 청약에서 164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6405명이 몰려 평균 9.9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2019년 분양한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은 1순위 해당 지역 청약 결과 89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8134명이 몰려 평균 청약경쟁률이 203대 1을 기록했다. 너무 길어…'읽기도 힘드네' 이름에 외국어가 사용될수록 인기를 얻자 아파트명도 갈수록 길어지고 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 명칭의 평균 글자 수는 9.84자였다. '압구정 현대' 등 4~5자로 끝났던 1990년대와 비교하면 두배 가량 늘어난 셈이다. 심지어 보고 읽기도 힘든 지경의 아파트도 있다. 최근 건설사 두 곳이 함께 들어오는 컨소시엄 형식이 늘어나자 더욱 길어졌다.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삼성물산+현대건설)', '철산역 롯데캐슬&SK뷰클래스티지(롯데건설+SK건설)'이 그 사례다. 지역명과 브랜드명만 넣었음에도 10글자를 넘나든다. '이천증포3지구대원칸타빌2차더테라스'는 그 중에서도 압권으로 꼽힌다. 총 18자로 2019년 전국 분양단지 중 가장 이름이 길었다. 지역명에 택지지구, 브랜드, 차수, 설계특징까지 모두 넣다보니 이 지경이 됐다. 이밖에도 '검단신도시2차노블랜드에듀포레힐', '화성송산그린시티대방노블랜드6차' 등을 들 수 있다. 지역명에 브랜드와 펫네임만 더했는데 15자를 넘나든다. 부동산인포 측은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한 400개 단지 중 이름이 10자가 넘는 곳은 총 204곳으로 전체의 절반이 넘는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 전국에서 10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보인 단지는 총 17곳으로 평균 글자수는 8.52개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지명을 앞에 넣지 않고 영어 조어 사이에 뒤섞는 바람에 가독성이 떨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대장주인 '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 '래미안장위포레카운티'가 대표적이다. 이 지역에 사는 한 주민은 "이 동네 사람들은 '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나 '래미안장위포레카운티'라고 풀네임을 부르지 않는다. 너무 어렵고 단어 순서도 헛갈린다"며 멋쩍게 웃었다. 이어 "부동산에 집을 내놓거나 주변에 설명할 때는 그냥 '장위 래미안', '장위래미안포레' 정도로 구분만 하고 있다. 영어 이름은 멋지고 아파트 특징도 잘 알 수 있어서 좋기는 한데 일일이 다 읽기가 힘든 게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한 부동산 커뮤니티의 네티즌은 "순수한 한국말도 예쁘다. 과거 일산 아파트 이름 공모전에서 어린 학생이 '달빛마을', '별빛마을'을 지어 1위에 오른 것으로 안다. 요즘 아파트 이름은 대부분 영어라는 점이 참 아쉽다"고 말했다. 아파트명이 계속 길어지면 의도적으로 이름을 줄이려는 분위기도 있다. 지난해 청약 최고 경쟁률 212대1을 기록한 '르엘대치'는 지명과 롯데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 '르엘'만 더했다. 모두 길게 이름을 짓는 분위기 속에서 홀로 짧다 보니 오히려 눈에 띈다는 평가다. 국립국어원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민간 영역의 언어자율권과 창작권을 개입할 수는 없다"며 "그러나 언어의 경제성을 잘 생각해야 한다. 언어는 최대한 짧고 간명하게 써야 소통과 학습 활용에 좋다. 따라서 너무 어려운 외국어나 한자어를 여러 개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럴듯해 보이는 외국어 단어를 모두 가져다 붙이다 보면 언어의 경제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제대로 부르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또 "우리말 명칭만으로도 아주 세련되고 멋있을 수 있다. 가령 '꿈의그린', '미소지움' 등의 아파트 명칭이 대표적"이라면서 "민간이 따르게 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이 솔선해 우리 말 명칭을 짓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국립국어원에서는 공공 부분이 명칭을 지을 때 문의를 해올 경우 도움을 주고 있으니 활용하길 바란다"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8.24 07:01
경제

[한주의 부동산] 10월 전국 입주물량 작년의 ‘반토막’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작년의 절반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1만6363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물량(3만2713가구)보다 49.9%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수도권은 50.7% 감소한 7433가구, 지방은 49.3% 감소한 893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지역별로는 경기에서 가장 많이 줄어 5779가구가 감소하고, 충남이 2978가구, 서울 2128가구, 강원 1617가구, 울산 1천228가구로 감소 추세였다.이달과 비교하면 내달 입주 예정 물량은 전국적으로 34.8% 줄어드는 가운데 수도권과 지방에서 각각 42.0%, 27.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올해 4분기에는 3분기보다 입주 물량이 줄어들고, 내년에는 전국적으로 물량이 올해보다 5만가구가량 감소할 예정”이라며 “당분간 일부 지역에서 전셋값의 국지적 상승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추석 연휴 이후 가을 이사철이 본격화하면서 수요층의 유입으로 최근 전셋값이 강세를 보였다. 한국감정원이 지난 16일 조사한 기준으로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2% 올라 전주(0.01%)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내달 주요 입주 예정단지로는 서울에서 미아 9-1구역 재개발사업지인 ‘꿈의숲효성해링턴플레이스’와 장안2구역 연립주택 재건축사업지인 ‘동대문더퍼스트데시앙’이 있다.인천에서는 논현지구에 위치하는 ‘인천논현푸르지오’, 경기도에서는 고양시 호수공원 인근에 있는 ‘힐스테이트킨텍스레이크뷰’, 이천시 마장지구에 위치하는 ‘이천마장호반베르디움2차’가 입주할 예정이다.부산시에서는 해운대 마린시티에 있는 ‘마린시티자이’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19.09.25 07:00
연예

일산 리젠시가구, 5월 BRAND DAY ‘템퍼 및 신혼SET’ 신상품 할인 개시

일산가구단지 리젠시가구가 신혼가구SET로 인기 있는 북유럽원목가구 세트와 수입침대매트리스 브랜드로 인기 있는 템퍼매트리스를 특별 할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템퍼 5월 프로모션과 신혼SE 정기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정기 할인 행사 기간에는 신혼가구와 입주가구 세트뿐만 아니라 2019년 HIT 상품으로 관심 받고 있는 천연세라믹식탁과 우드슬랩테이블, 이지클린 패브릭쇼파, 샤무드쇼파까지 행사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5월 BRAND DAY에는 템퍼 할인 행사와 사은품 증정 행사로 템퍼매트리스와 모션베드 특별 할인 판매를 진행하면서 템퍼매트리스 구매 시 오리지널베개 증정, 프레임(전동포함)+매트리스 구매 시 방수커버 증정, Aspire 구매 시 매트리스커버 증정 서비스를 진행한다.신혼가구세트는 일산가구단지 일산리젠시가구 단독으로 진행하며 북유럽 STYLE의 원목가구 세트를 최대 5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기본 패키지 구성은 5월 신상품으로 출시된 우수한 품질의 북유럽원목가구 패키지이며 침대, 장롱, TV거실장, 화장대, 4인식탁, 거실쇼파로 구성되어 있다.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을 넓이기 위해 3가지 모델을 다양하게 구성함으로써 가구를 구매하기 위해 방문하는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일산가구단지 리젠시가구는 국내 가구 공장에서 직접 주문 제작으로 진행이 되고 있으며 일부 상품은 직수입을 통해 다른 매장에서는 확인할 수 없는 차별화된 수입가구와 국내 제작 가구를 전시하였다. 국내 제작 가구의 경우 소비자가 취향에 맞게 사이즈와 색상, 재질 등을 변경할 수 있는 맞춤가구 제작이 가능하며 제품 출고전 일산리젠시가구 본사 직원이 직접 검수 작업을 진행한 후 배송과 설치 그리고 as관리까지 직접 진행하면서 높은 신뢰도를 쌓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일산리젠시가구는 5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킨텍스더샵그라비스타, 다산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2차, 송도힐스테이트레이크 입주 가구박람회를 준비하면서 많은 신상품을 출시하고 그의 맞게 다양한 할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매장 방문 고객의 경우 5월 BRAND DAY 혜택뿐만 아니라 입주가구박람회 공동구매 혜택을 동시에 확인하고 본인에게 맞는 상품을 확인할 수 있는 만큼 가구와 수입매트리스, 템퍼매트리스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라면 이번 기회를 통해 신상품과 인기 상품 가구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준선 기자 2019.05.16 12:00
경제

[한 주의부동산] '봄 분양' 본격 시작…내달 전국 4만7000가구 예고

다음 달 분양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기를 띨 전망이다.지난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은 총 5만5807가구로, 이 가운데 임대 아파트를 제외한 4만6959가구가 분양될 전망이다. 이어 5월에도 임대를 제외하고 4만8775가구 분양이 예고됐다. 4월 분양 물량이 급증한 것은 3월 분양이 예고됐던 물량의 다수가 4·5월로 이월됐기 때문이다. 당초 3월 분양 물량은 3만 가구에 육박했지만, 1만6000가구로 줄었다. 4월과 5월 분양 물량까지 합하면 10만 가구에 육박해 올해 분양 물량 총 29만4773가구 가운데 32.5%가 4∼5월에 집중된다.내달 분양 물량(임대 제외) 중에는 경기도가 1만8099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이 7703가구로 두 번째를 차지한다.업계는 그동안 ‘청약 불패’ 시장으로 여겼던 서울 주택시장이 침체에 접어들면서 분양가 책정에 고심한다. 분양가가 9억원이 넘는 단지들은 중도금 대출도 안 되고, 청약 경쟁률도 시들한 상황이다.부동산114가 금융결제원의 청약 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분기 평균 43.5 대 1에 달했던 서울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이 올해 1분기에는 평균 10 대 1로 떨어졌다.그래서 다음 달 서울 지역 신규 분양 업체들은 분양가를 시세보다 낮추거나 대출 지원을 검토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내달 초 용두동에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하는 효성은 분양가를 3.3㎡당 2400만원대, 가구당 전체 9억원을 넘지 않도록 책정할 계획이다.인근 다른 분양 단지에 비해 가구 수(220가구)도 적고, 중도금 대출 지원 없이는 조기 분양이 쉽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하는 롯데건설의 ‘롯데캐슬 SKY-L65’도 이르면 내달 중 분양에 들어간다는 계획이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가 심의가 늦어지면서 분양 일정이 다소 유동적일 것으로 보인다.‘롯데캐슬 SKY-L65’는 아파트 1425가구, 오피스텔 528실과 백화점·호텔이 입점할 랜드마크 타워 등을 복합 개발하는 형태로 관심이 크다.또 송파구 장지동 위례신도시의 계룡리슈빌(494가구)과 성북구 길음동 길음롯데캐슬클라시아(2029가구)가 내달 분양을 계획 중이다.위례신도시 경기도 하남권역에서는 우미건설이 위례신도시우미린1차 875가구를,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북위례 1078가구를 각각 분양한다.경기도에서는 용인시 동천동 꿈에그린(293가구), 파주 중흥S-클래스(1262가구), 남양주 진접읍 더샵퍼스트시티(1153가구) 등도 4월 분양을 준비 중이다.지방에서는 최근 청약률이 높은 대구와 세종·부산 등지를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이 이뤄진다.대구에서는 중구 대봉동 대봉더샵센트럴파크(1339가구), 수성구 두산동 수성레이크푸르지오(332가구) 등이 다음 달 분양에 들어간다. 부산에서는 청약 조정 지역에서 해제된 부산진구 전포동 전포1-1e편한세상(1401가구), 동래구 명륜동 힐스테이트 명륜 2차(874가구)가 대기 중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9.03.29 07:00
경제

[한주의 부동산] 3월 전국에 아파트 3만6115세대 입주

경기도 용인·화성 등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3월에만 3만6115세대가 입주를 시작한다. 직방이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단지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월 대비 3월 아파트 입주 물량은 지난해(3만2027세대)와 비교해 12.76% 증가한 3만6115세대다. 수도권은 86.12% 증가한 1만9021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고, 지방은 21.61% 감소한 1만7094세대가 입주한다. 3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단지는 총 49개 중 수도권에 21개, 지방에 28개가 분포해 있다. 수도권 입주 예정 단지는 서울 2개·인천 2개·경기도 17개로 이 중 1000세대 이상인 단지는 총 10개로 나타났다. 수도권 입주 아파트는 염창 1구역 ‘e편한세상염창’ 단지가 있다. 지상 20층·총 6개 동·499세대·전용면적 51~84㎡로 구성됐다. 9호선 염창역이 인접해 있고, 양천한강공원·선유도공원 등 한강 생활권이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전용면적 84㎡ 매매가는 10억~10억5000만원, 전세가는 6억~6억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인천 연수구의 ‘송도동일하이빌파크레인’은 지상 30층·총 11개 동·1180세대·전용면적 66~93㎡로 구성돼 있으며 미추홀대로·제3경인고속도로·인천대교 등 광역교통망을 구축했다. 인근 송도국제도시의 우수한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전용면적 84㎡ 매매가는 3억5000만~3억6500만, 전세가는 2억4000만~2억8000만원 수준이다. 경기도 안양 ‘평촌더샵아이파크’는 호계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곳으로, 4호선 범계역·평촌역과 복합문화시설인 롯데백화점·뉴코아아울렛 평촌점이 인근에 있어 생활 여건이 편리하다. 전용면적 84㎡ 매매가는 7억3000만~7억7000만원, 전세가는 4억5000만~5억3000만원 정도다. 이외에 의정부 ‘e편한세상추동공원’ 용인 ‘용인기흥효성해링턴플레이스’ 화성 ‘동탄더샵레이크에듀타운’ 등이 있다. 이달 중 지방 아파트 입주 예정 단지는 총 28개로 부산 4개·광주 2개·울산 2개·세종 2개로 나타났고, 강원도 6개·충청북도 1개·충청남도 2개·전라북도 1개·전라남도 2개·경상북도 3개·경상남도 2개·제주도 1개가 분포해 있다. 이 중 1000세대 이상인 단지는 부산 ‘연산더샵’ 광주 ‘힐스테이트리버파크’ 울산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 여수 ‘웅천꿈에그린2단지’ 김해 ‘중흥S클래스에코시티’ 총 5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9.03.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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