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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케이시 “내년이면 벌써 10년…스스로 부담주지 않으려 해요” [IS인터뷰]

“벌써 10년을 했다는 게 실감이 안 나요. 아직도 저는, 데뷔했을 때랑 비슷한 것 같아요.”가수 케이시가 한 달 뒤로 다가온 2025년, 데뷔 10주년을 앞둔 소회를 밝혔다. 데뷔 후 한 해도 빠짐 없이 진행해 온 연말 콘서트가 여건상 아쉽게 취소됐지만 케이시는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8일 발매된 새 싱글 ‘녹지않을게’를 들려주며 기분 좋은 겨울을 예고했다. ‘녹지않을게’는 조영수X케이시 ‘믿고 듣는’ 조합 아래 탄생한 미디엄 템포 발라드 곡으로, 케이시가 데뷔 9년 만에 처음으로 발표하는 첫 겨울노래다. “겨울노래는 발표한 적이 없더라고요. 곡을 처음 들었을 때부터 ‘겨울노래다’라는 생각이 들어, 낭만적인 겨울 이야기를 담아봤어요. 조영수 작곡가님이 가사 없이 멜로디만 던져주셨는데, 멜로디에서 그림이 그려지는 느낌이었어요. 로맨틱한 겨울 그리고 엄청 사랑하는 커플이 겨울여행을 가서 둘밖에 안 보이는 행복한 장면이요.” 멜로디에 가사로 그림을 그리고, 목소리를 통해 색을 입히는 일. 이는 데뷔 후 자신의 곡 다수의 작사를 도맡아 온 케이시의 작업 스타일이다. 그는 “주어진 곡의 마디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글자수에 맞춰 표현하는 과정이 재미있다. 어차피 정답은 없으니 시도해가는 건데 말을 맞추는 건 게임 같고 감성을 담을 땐 사람들이 공감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쓰게 된다”며 이번 신곡으로도 리스너의 공감을 얻고 싶다고 덧붙였다. 단아하면서도 진심이 담긴 특유의 목소리 덕분에 ‘음색여신’이란 호칭을 얻은 케이시는 이 정글같은 가요계에서 그만의 서정성으로 9년을 묵묵히 버텨내고 어느새 발라드 ‘롱러너’의 길을 준비 중이다. 케이시가 활약한 2010년대 중반부터 최근까지는 아이돌 댄스 음악이나 힙합 등의 장르가 트렌드를 주도한 시대다. 솔로 발라드 여가수가 돋보이기 쉽지 않은 환경이었지만 그는 “유행은 돌고 도는 것 아닌가. 유행 따라 이 장르 저 장르 해볼 수도 있지만 나는 내 자리가 여기라 생각하고, 이 무대에서 휘청거리지 않으려고 발에 더 힘 주고 꿋꿋이 하려 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사실 걱정도 많았어요. 실력 있는 가수가 너무 많으니까 ‘내가 사라져도 다른 가수에게 포커싱이 맞춰질 텐데’ 하는 고민도 했죠. 하지만 이제는 ‘내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달라진 나보다 원래의 나를 좋아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고, 더 그렇게 하고 있어요. 내 노래, 내가 팬들에게 드릴 수 있는 선물은 건드리지 않지만 조금은 유연하게, 다르게 포장하는 법도 배워가고 있죠.” 타 소속사에서 걸그룹 준비를 하다 현 소속사와 계약 후 솔로 가수로 데뷔한 케이시. “솔로 가수가 나에게 너무 잘 맞는 옷이었던 것 같다”고 밝힌 그는 “지하방 고시원 생활, 밤샘 연습 등 그 힘들다는 아이돌 연습생 경험을 다 해봤다. 나름 힘든 서사를 겪었는데, 기억이 미화된 건지 그 시절도 지금의 내가 있기 위해 필요했던 시간이란 생각이 크다”며 미소 지었다. “힘들어도 일단 다 했어요. 다 경험이고, 살아가면서 겪는 일이라 생각해서 좌절한 적은 없었어요. 이걸 일이라고 생각하거나,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일찍 그만 뒀을 수도 있고 내 위치, 재능에 대한 고민이 많았을 것도 같은데 저는 그런 거 없이, 그냥 들판을 달리는 느낌이었어요. 그때그때 행복하게 하자 주의였죠. 어차피 하자고 마음 먹은 거.”‘케이시는 음색이 지문’이라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선 “사실 나는 내 목소리가 평범하다고 생각했는데, 목소리로 알아봐주시는 게 너무 감사하다. 지나가다 얼굴 알아봐주는 것보다 몇 배는 더 기쁜 것 같다”며 반색했다. 그러면서도 “매체에 많이 출연하는 가수가 아니다 보니 얼굴을 알아봐주는 건 정말 신기하다”며 “영상보다 실물이 예쁘단 이야기를 들으면 좋다”며 깔깔 웃었다. 10년간 걸어온 가수의 길에 대해 스스로 어떤 점수를 주고 싶은지 묻자 “굳이 형태를 만들고 싶지 않았다”며 다부지게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나를 보는 잣대는 있겠지만 그건 그들의 시선이고, 내가 그걸 굳이 형용하고 싶진 않다. 내가 굳이 그러지 않아도 사람들이 평가할텐데, 굳이 나까지 나에게 프레임을 씌우고, 스스로 기대를 걸게 하고 싶지 않다”는 소신을 드러냈다. “눈깜짝하니 10년이 흘렀네요. 지난 시간은 너무 행복했어요. 올해 30세인데, 20대 전부 다 음악을 했어요. 그것도 행운인 것 같아요. 20대의 감정, 목소리, 그 모습이 다 남아 있으니까. 그때의 감정들이나 그때의 단어, 말투들이 다 노래에 고스란히 들어있다고 생각하는데, 이걸 기록하면서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생각하면 너무나 행복해요.” 특히 케이시는 어느 순간 자신의 노래들이 “일기장이 된 것 같다”면서도 “내 일기를 사람들이 훔쳐보는 게 나쁘지 않다”며 씩 웃었다. “각자 다른 삶을 살아가지만 겪는 감정은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나쁘지 않아요. 친구들과 이런저런 이야기할 때, ‘괜찮다’는 말보다 ‘나도 그런 적 있어’라고 공감해주는 게 더 와닿잖아요. 그런 노래를 하고 싶어요. 내 노래가 엄청난 힘이 되는 건 아니라도 공감을 드리는 가수요. 너무 큰 꿈이긴 하지만 곁에 머무르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1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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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이채연 등 ★들도 탄핵 정국 소신 발언…임영웅 역풍 곤욕 [종합]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무산 등 걷잡을 수 없는 시국에 연예인들도 이례적으로 적극적으로 규탄 목소리를 내고 있다. 가수 이승환은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탄핵소추안 표결이 무산되자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의 힘’ 의원 나리님들, 내란의 공범임을 자처하시는 모습 잘 보았습니다. 역사의 죄인 따위 두렵지 않고 현생의 권세가 더 중요한 분들이신 데다 사람이 죽어 나가고 민생이 도탄에 빠져도 ‘니들이 어쩔 건데’라고 생각하실 것만 같은 분들이시니 어련하시겠어요”라고 여당을 규탄했다.가수 박혜경도 같은 날 SNS에 “대한민국이 국힘(국민의힘)당 것이란 말인가? 국민은 나라를 위해 우리를 대신해 잘 해달라고 뽑아준 것인데 왜 도대체 우리의 의견은 무시하고 듣지도 보지도 않고 알아서 국힘당이 대통령을 대신할 거란 말인가? 대체 무엇을 할 거란 말인가?”라면서 “대한민국은 국힘당의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이 곧 국민이다”라고 강조했다.배우 이천희는 국회 본회의장의 텅 빈 여당 의원 좌석 사진을 올리며 “쪽팔린다 쪽팔려”라고 적었다.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여의도 집회에도 연예인 다수가 참석했다. 배우 신소율은 “투표해 주세요. 어떻게 이래요”라며 표결 참석을 호소하는 글과 함께 시위 현장 사진을 남겼다. 고아성은 여의도 63빌딩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에 “한국이 싫어서 ×. 한국을 구해야 해서○”라는 문구를 남기며 집회 참석을 암시했고, 고민시도 SNS에 “3시”라고 적고 촛불 이모티콘을 붙인 게시물을 올렸다. 남윤수 역시 집회 사진을 올리며 현장에 함께 했음을 인증했으며 봉태규, 박지윤, 정샘물, 김이나 등도 이번 사안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아이돌 가수들도 이례적으로 정치 이슈에 목소리를 냈다. 아이즈원 출신 가수 이채연은 팬 소통 플랫폼 프롬을 통해 “정치 얘기할 위치가 아니라고? 정치 얘기할 수 있는 위치는 어떤 위치인데..?”라며 “국민으로서 시민으로서 알아서 할게 언급도 내가 알아서 할게. 연예인이니까 목소리 내는거지. 걱정은 정말 고마워. 우리 더 나은 세상에서 살자. 그런 세상에서 맘껏 사랑하자”라고 적었다. 또 루셈블 출신 올리비아 혜(혜주)는 촛불 시위에 다녀오는 팬들을 격려하며 “누군가는 내가 의견을 밝히는 게 불편할 수 있겠지만 아이돌이기 전에 국민이기 때문에 난 이게 바르다고 생각해”라고 적었다. 이외에도 가수 이승윤을 비롯한 다수 아이돌, 밴드, 힙합 뮤지션들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봉준호 감독과 배우 문소리 등 영화인 2500여 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과 구속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한편 역풍을 맞은 스타도 있다. 가수 임영웅은 “이 시국에 뭐하냐”며 정치적 무관심을 지적하는 DM에 “뭐요”라고 퉁명스럽게 대답한 후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답했다 역풍을 맞았다. 이에 대해 작가 겸 칼럼니스트 황교익은 “정치적 발언을 하지 않는 것은 자유다. 그러나 정치인만 정치적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그 추운 날에 광장에 나와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는 시민들에게 ‘당신들은 정치인도 아니잖아요’ 하고 모욕하는 말로 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0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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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브 “우리 강점? 기복 없는 라이브... 예능감은 덤이죠” [IS인터뷰]

“흰색과 검은색 사이에는 수만 가지 색들이 있는 것처럼 휘브 역시 우리만의 색을 찾아가겠습니다.”과연 신인다운 포부다. 최근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만난 휘브는 이유있는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그룹이었다. 총 8인조 남성그룹. 씨제스 스튜디오에서 데뷔한 이들은 휘브만의 강점으로 “기복 없는 라이브 실력”을 꼽았다.휘브는 지난 6월 싱글 3집 ‘러시 오브 조이’의 아시아 팬밋업을 개최하며, 글로벌 그룹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갔다. 휘브는 당시를 돌이켜 보며 “팬들과 색다른 게임을 진행했다. 가위바위보에서 이기면 한국 특상품을 줬다. 구운김, 그냥 김, 새우까지 시푸드 페스티벌이 열렸다”고 전했다.가위바위보뿐만 아니라 팬 사인회, 포토 타임 등 일본 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전원 한국인인 휘브는 이번 프로모션을 위해 독하게 일본어 연습도 했다. 그런데 팬들이 한국어를 유창하게 해 놀랍고, 감동이었다며 귀여운 소감도 들려줬다. 휘브는 지난해부터 올해 말까지 누구보다 바쁘게 달려웠다. 데뷔 앨범 ‘컷-아웃’을 시작으로 ‘이터널 유스 : 킥 잇’ ‘러쉬 오브 조이’ 등 쉴 틈 없이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매번 콘셉트도 달랐다. 첫 번째 싱글 ‘컷-아웃’으로는 카리스마를, 싱글 2집 ‘이터널 유스: 킥 잇’으로는 청량함을, 9월 발매한 싱글 3집 ‘러시 오브 조이’로는 펑키한 매력을 뽐냈다. 바쁜 일상 속 휘브가 놓치지 않는 건 라이브 연습이다. 유건은 “‘글로벌 육각형 아이돌’ 슬로건에 걸맞게 라이브 연습을 틈틈이 하고 있다. 힘든 걸 소화해야 육각형 아이돌이 될 수 있지 않겠냐”며 듬직하게 말했다. 도전하는 장르가 많아지면 다채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팀 색깔이 불분명해진다는 단점도 있다. 이에 휘브는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되 ‘자유로움’을 키워드로 한다. 제이더는 “연습생 때부터 우리는 힙합 커버를 많이 했다. 힙합은 정해져 있지 않는 자유로움이 특징이지 않냐. 휘브도 무대 위에서 각자의 개성을 살린 자유로움을 강조하고 싶다”라고 부연했다.어느덧 데뷔 1주년, 그리고 데뷔 2년 차가 된 휘브는 많은 게 달라졌다. 인홍은 “퍼포먼스를 할 때 다양한 변수가 있는데 이를 대처하는 능력과 프로다운 순발력이 생겼다”고 말했고, 원준은 “1,2,3집을 발매하면서 안무적으로 많이 성장했다. 3집 때는 확실히 안무 합이 다르더라. 깔끔하고 안정적이었다”고 밝혔다. 휘브는 집안에 남자 형제가 없다는 공통점이 있다. 대부분 여자 형제가 있다고 한다. 덕분에 태어날 때부터 애교가 DNA에 탑재된 멤버들이 많다. 원준은 “집에서는 맏이인데 휘브에서는 막내다. 멤버들과 있다 보면 나도 모르던 애교와 배려심이 나온다”고 하자, 멤버들은 일제히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다. 예능감이 뛰어난 멤버도 있다. 바로 메인댄서 이정이다. “이정이가 예능에서 말도 잘하고 리액션이 재미있다” “이정 형이 재치 있는 말장난을 자주 하는 데 늘 터진다” “일상에서 라임을 잘 맞추는 편인데 방송 콘텐츠에서도 두각을 보인다” 등 멤버들은 기다렸다는 듯 증언를 쏟아냈다.이정의 유쾌한 입담과 더불어 기록에 도전하는 휘브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자체 콘텐츠가 있다. 지난 13일 첫 공개된 ‘기세의 아이돌’을 통해서다. 진범은 “‘기세의 아이돌’은 기세가 넘치는 아이돌 기록 세우기의 줄임말이다. 앞으로 활동을 거듭하면서 어떤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울지 모르지만, 여러분께 소소한 재미를 주기 위해 만든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기세의 아이돌’은 매주 수요일 공개되며 총 4부작이다. 휘브가 기세의 아이돌로 우뚝 설지 기대해볼 만 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2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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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베원-이영지, 챌린지 비하인드는?…백스테이지도 ‘화기애애’ [2024 KGMA]

새로운 가요 축제의 장은 백스테이지부터 떠들썩했다.16일과 17일 양일간 오후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이하 KGMA) 백스테이지에선 K팝 스타들의 화기애애한 모습이 포착됐다.먼저 그룹 제로베이스원은 활발하게 챌린지를 성사하며 ‘소통왕’에 등극했다. 멤버 성한빈과 박건욱은 힙합 가수 이영지와 함께 ‘썬데이 라이드’ 챌린지를 촬영했다. 즉석에서 후렴구 안무를 배운 이영지는 두 멤버와 곧장 호흡을 맞추며 일사천리 숏폼 영상을 완성했다. 또 석매튜는 피원하모니 기호와 챌린지를 함께했다. 서로 칭찬과 격려를 주고받는 모습은 훈훈함을 자아냈다.백스테이지 인연은 그대로 무대로 연결됐다. ‘썬데이 라이드’를 부르며 동료들이 앉아 있는 수상자석으로 이동한 제로베이스원 멤버들은 이영지, 피원하모니 기호와 다시 한번 즉석에서 안무를 함께 추며 시상식이라 가능한 특별한 그림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JD1으로도 활동하며 트롯과 댄스, 장르를 넘나드는 정동원은 폭넓게 가요계 선후배와 두터운 정을 쌓았다. 이날 정동원은 영탁과 같은 대기실을 사용하며 함께 시간을 보냈다. 행사마다 대기실이 자주 겹치곤 한다는 두 사람은 박효신 노래 메들리를 부르며 쉬는 시간을 즐겼다. 평소에도 정동원이 넉살좋게 “삼촌, 형”이라고 부르며 따른다는 영탁은 JD1의 활동 모니터링 또한 빠짐없이 하며 나날이 발전하는 춤 실력에 감탄했다는 후문이다.또 07년생 동갑내기인 제로베이스원 멤버 한유진과는 대기 시간 동안 백스테이지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 함께 챌린지를 찍던 중 ‘2세대’ 아이돌 대선배 동방신기의 유노윤호와 마주쳐 깍듯이 인사를 하기도 했다.가수들은 서로서로 리허설 무대를 리스펙하며 즐기는 모습이었다. (여자)아이들의 ‘와이프’ 리허설이 진행되는 동안 순서를 대기하던 뉴진스 멤버들은 리듬을 타거나 안무를 따라췄으며, 밴드 데이식스가 폭발적인 성량으로 회장을 채울 때 대기실에서 스타일링을 받던 그룹 라이즈 멤버들은 따라서 흥얼거리며 노래로 하나됨을 보여줬다.영종도(인천)=KGMA특별취재반 2024.11.18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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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소 출신 이브 “팬들이 공백기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IS인터뷰]

“3분 남짓 되는 시간을 혼자서 채워야 하니깐 부담감이 될 때도 있었죠.”그룹으로 활동하던 멤버가 솔로로 무대에 서는 건 부담감이 큰 일이다. 이달의 소녀 출신 이브 역시 그랬다. 2017년 데뷔해 무려 6년 6개월 만에 솔로로 대중 앞에 섰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브는 “아쉬움이 안 남기는 어렵겠지만 최대한 덜 남기고자 나의 색깔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을 계속해서 준비 중”이라며 조금씩 성장하고 있음을 밝혔다. 14일 두 번째 솔로 앨범 ‘아이 디드’ 발매를 앞두고 이브를 만났다. ‘아이 디드’는 이브가 첫 번째 앨범 ‘루프’ 발매 이후 약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이브는 “팬들이 공백기를 덜 느끼셨으면 해서 빨리 곡 작업을 마무리했다. ‘아이 디드’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나를 평가할 수 있는 결과물이 될 것 같다”며 긴장과 설렘이 공존한다고 했다. ‘아이 디드’ 작업기간은 채 한 달이 걸리지 않을 정도로 타이트하게 진행됐다. ‘루프’를 통해 아티스트로서 평온함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렸다면 ‘아이 디드’를 통해서는 그 여정에서 마주한 감정들을 음악으로 풀어낸다. 이브는 ‘아이 디드’를 ‘다중 자아’라고 표현했다. “이 앨범을 만들면서 다양한 감정으로 노래했어요. 행복을 찾기 위해 마주하는 불안함과 혼란함 등 앨범에 수록된 노래를 쭉 듣다 보면 여러 가지 감정이 올라 올 거예요.”앨범에는 타이틀곡 ‘비올라’를 포함해 ‘해시태그’ ‘곤걸’ ‘틱 톡’ ‘딤’ 등 총 5곡이 수록된다. 다중 자아를 주제로 하는 만큼, 컴백에 앞서 공개된 고요, 키치, 스포티 등 다양한 매력을 아우르는 네 가지 버전의 콘셉트 포토도 이목을 끌었다. 이브는 “전작 ‘루프’는 솔로 데뷔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다 보니 현실에 없는 이질적인 캐릭터로 강한 인상을 남겨주고 싶었다. 이번에는 일상에서 행복을 찾기 위한 감정을 노래하다 보니 자유로움과 스포티함이 관전 요소”라고 설명했다. ‘비올라’는 하이퍼 팝의 독특하고 감각적인 사운드가 특징이다. 소속사 파익스퍼밀 대표이자 프로듀서 밀릭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천성적으로 모험하는 걸 좋아하는 이브는 솔로 아티스트를 해야겠다고 결심했을 때 밀릭 대표의 넓은 음악스펙트럼에 반해 파익스퍼밀로 들어오게 됐다. “처음엔 힙합 레이블 느낌이 강해서 걱정도 했어요. 그런데 대표님이 저는 아이돌이다 보니 힙합하고는 조금 다른 장르로 새롭게 잘 풀어주시더라고요. 대표님의 스펙트럼 안에서 제 색깔을 적절히 섞어서 시너지를 내고 싶었어요.” 전작 ‘루프’는 국내 음원차트에서는 큰 반응을 얻지 못했지만, 빌보드에서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최고의 K팝 앨범’에 선정되고 영국 음악 매거진 NME가 ‘새롭게 시작하는 이브’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집중 조명하는 등 해외에서 호평이 이어졌다. ‘아이 디드’도 그 연장선상으로 해외 팬들이 좋아할 법한 요소가 많다. 특히 타이틀 곡 ‘비올라’에는 전설적인 팝스타 마이클 잭슨을 떠올리게 하는 안무가 포함돼 있다. 이브는 두 번째 솔로 앨범 발매에 이어 데뷔 첫 단독 투어를 진행한다. 오는 12월 4일 독일 베를린을 시작으로, 12월 7일 폴란드 바르샤바, 12월 9일 영국 런던, 12월 12일 프랑스 파리, 12월 15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팬들과 만난다. 이브는 “그룹 활동 당시에 콘서트를 하면 댄스 퍼포먼스가 주를 이뤘다. 이번엔 ‘리스닝 파티’처럼 해외 팬들이 다 즐길 수 있는 커버 곡부터 솔로 앨범 수록곡까지 다채롭게 들려드릴 것”이라고 귀띔했다. “자기 곡으로 세트리스트를 다 채울 수 있을 때 단독 콘서트를 하는 게 좋지 않으냐”는 질문에는 “국내 팬들은 음악방송이나 웹예능 등에서 나를 접할 기회가 많지만 해외팬들은 그렇지 않다. 음악을 통해 나를 먼저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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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오션 신보, 세계적 프로듀서 마크 뱃슨 참여

세계 최초 청각 장애 아이돌 그룹 빅오션의 첫 번째 미니 앨범 ‘팔로우’ 발매가 5일 앞으로 다가왔다.오는 12일 정오 발매되는 빅오션의 첫 번째 미니 앨범 ‘팔로우’의 타이틀곡 ‘플로우’ 프로듀싱에 마크 뱃슨이 참여한 소식이 알려져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마크 뱃슨이 프로듀싱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마크 뱃슨은 빅오션의 소속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렇게 중요한 음악 작업을 하게 돼 큰 영광이다. 처음 프로젝트에 대해 들었을 때 빅오션의 재능과 그들의 성과에 놀랐다. K-팝 아티스트와 함께 작업한 것은 이번에 처음인데, 디지털 기술과 그룹을 결합하는 것은 일생일대의 경험이었고, 이는 인류에게 무엇이든 가능한 미래가 펼쳐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마크 뱃슨은 팝, 힙합, R&B, 록,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에서 전 세계적으로 1억 5천만 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한 공로를 인정받은 인물이다. 에미넴, 비욘세, 나스, 앨리샤 키스, 앤서니 해밀턴, 데이브 매튜스 밴드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차트 1위와 그래미상 수상작을 탄생시켰다.빅오션의 미니 1집 ‘팔로우’에는 빅오션이 행복을 찾아 나서는 여정에 동참해달라는 의미가 담겨 있으며, 타이틀곡 ‘플로우’로 온전히 ‘나를 위한’ 음악으로 ‘음악을 통해 스스로 행복해지자’라는 가치를 제안하는 새로운 장르인 ‘프리-소울 팝’을 선보인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0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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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지드래곤, 솔로 파워 재입증…어떻게 통했나

명불허전 ‘파워’다. 가수 지드래곤이 7년 만에 선보인 신곡으로 원조 ‘차트 이터’다운 명성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31일 공개한 디지털 싱글 ‘파워’는 지드래곤이 2017년 ‘권지용’ 이후 7년 만에 내놓을 솔로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선공개곡이다. 공개 당일 멜론 등 국내 음원 사이트 실시간차트 1위에 오른 데 이어 일간차트 최상위권(2위)으로 직행했다. 글로벌 화력도 여전했다. 1일 아이튠즈 차트에서 대만, 홍콩, 핀란드, 베트남, 태국,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페루, 필리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마카오, 몽골, 오만 등 15개국 1위를 차지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또 미국 AP 통신은 ‘K팝 센세이션을 일으킨 지드래곤, 새 싱글로 대망의 컴백’이라는 타이틀의 보도에서 “7년만에 컴백한 지드래곤의 새 싱글이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면서 지드래곤이 그간 보여준 음악적 역량과 패션계와의 협업 등을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지드래곤의 명성은 확고했지만, 공백 기간인 7년이란 시간이 주는 무게감 또한 분명했다. 2019년 10월 전역 후 매년 지드래곤의 컴백을 둘러싼 설왕설래가 이어졌지만 근황조차 뜸했던 시간. 그 사이 코로나19 팬데믹이 2년 넘게 이어졌고, 앨범 작업을 이어오던 중 뜻하지 않게 마약 루머에 휘말리며 모든 작업에 제동이 걸리기도 했다. 명백한 루머로 곤욕을 치른 그는 이후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현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으로 이적하며 그야말로 진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이와 같은 일련의 타임라인 속에 음악은 빠져 있었기에 공백은 계속 길어졌고 한창 5세대 아이돌에게 열광할 10대들에겐 이미 낯선 얼굴, 낯선 이름이 돼 있었다.하지만 긴 공백과 달라진 환경조차 지드래곤의 존재감을 지울 순 없었다. 여기에 ‘하반기 컴백 계획’이라고 모호한 워딩으로 밝힌 컴백 일정으로 궁금증을 계속 유발했다. 그러면서도 지난 9월 1일 빅뱅 태양의 솔로 콘서트에 깜짝 게스트로 출연해 태양, 대성과 함께 빅뱅 ‘완전체’ 무대를 꾸며 팬덤을 결집시키고 컴백 예열을 확실하게 하는가 하면,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예고편 및 본방송 등으로 화제몰이를 꾸준히 하며 결과적으로 프로모션 면에서도 성공공식을 썼다. 여기에 방점은 역시 음악이 꽂았다. ‘파워’는 대중에게 친숙한 지드래곤 스타일의 힙합 베이스 곡으로, 여전히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폼’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가장 자신다운 매력을 담아낸 음악으로 반가움을 자아내면서도, 도태되지 않는 신선한 감각을 과시했다. 대중성 있는 비트 속에 자전적 성격 가득한 가사도 인상적이다. “2세대 한정품이 세기의 완성품”, “누울 자리 글로 발명품” 등 언어유희 가득한 가사에선 ‘K팝 킹’ 지드래곤 특유의 ‘스웨그’를 넘어선 자신감이 돋보인다. 지드래곤의 성공적 컴백을 두고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컴백하기까지 많은 난항이 있었지만 그동안의 활동으로 정립한 음악적 신뢰가 분명하기 때문에 맨파워가 여전하다”고 말했다. ‘파워’를 통해 건재함을 보여줬지만 향후 활동을 위해선 “새로운 스토리”가 필요하다고도 짚었다. 정 평론가는 “아이돌 보이그룹으로 시작했고 지난 활동을 통해 호불호, 논란이 있었다면 지금은 솔로 아티스트로서 조금은 성숙한 면도 드러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어떤 행보를 해 나갈지, 본인의 스토리를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05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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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 장애 아이돌’ 빅오션, 11월 12일 첫 미니앨범 발매

세계 최초 청각 장애 아이돌 그룹 빅오션이 약 3개월 만에 초고속 컴백한다.31일 소속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는 “빅오션(찬연, 현진, 지석)의 첫 번째 미니 앨범 ‘플로우’가 내달 12일 정오에 발매된다. 타이틀곡은 ‘플로우’로, 빅오션의 새로운 모습을 담아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미니 1집 ‘플로우’에는 빅오션이 행복을 찾아 나서는 여정에 동참해달라는 의미가 담겨 있으며, 빅오션은 타이틀곡 ‘플로우’로 온전히 ‘나를 위한’ 음악으로 ‘음악을 통해 스스로 행복해지자’라는 가치를 제안하는 새로운 장르인 ‘프리-소울 팝’을 선보인다. 타이틀곡 ‘플로우’는 팝, 힙합, R&B, 록,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에서 전 세계적으로 1억 5천만 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한 공로를 인정받은 마크 뱃슨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마크 뱃슨은 에미넴, 비욘세, 나스, 앨리샤 키스, 앤서니 해밀턴, 데이브 매튜스 밴드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차트 1위와 그래미상 수상작을 탄생시켰다.빅오션은 멤버 전원이 청각 장애인으로 이루어져 있는 그룹으로, 지난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정식 데뷔했다. 이들은 최근 트로트 가수 이찬원과의 컬래버 무대, 다양한 행사 참여 등 다방면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글로벌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31 17:24
뮤직

[단독] ‘MC몽 프로듀싱’ 배드빌런, 악동이 돌아온다... 11월 중순 컴백

악동이 돌아온다. 데뷔와 동시에 ‘걸그룹 최강 춤꾼’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그룹 배드빌런이 11월 중순에 컴백한다.29일 가요계에 따르면 배드빌런은 11월 중순 컴백을 확정하고 앨범 준비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지난 6월 스페셜 싱글 ‘허리케인’ 발매 후 약 4개월 만의 컴백이다. 배드빌런은 비교적 빠른 기간 안에 컴백하는 만큼 퍼포먼스, 노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후문이다.배드빌런은 엠마, 클로이영, 휴이, 윤서, 이나, 빈, 켈리로 구성된 7인조 걸그룹이다. 배드빌런은 빅플래닛메이드 엔터 설립 3년 만에 론칭한 걸그룹이자, MC몽이 총괄 프로듀싱을 맡아 주목받았다. 배드빌런은 데뷔전부터 멤버들에 대한 기대로 관심을 모았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신 엠마와 원밀리언 출신 클로이 영, MBC ‘방과후 설렘’으로 얼굴을 알린 휴이와 윤서가 합류 했기 때문. 데뷔곡 ‘배드빌런’은 공개 17시간 만에 조회수 1000만 회를 넘겼고, 이는 당시 올해 데뷔한 신인 걸그룹 중 가장 빠른 속도였다.배드빌런은 힙합 베이스 댄스곡 ‘배드빌런’을 통해 타인의 시선보단 우리만의 욕망인 목표를 갖고 자신감있게 나아가겠다는 당찬 메시지를 전달했다. 신인이라고 믿기지 않는 강렬한 퍼포먼스가 K팝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연이어 발표한 스페셜 싱글 ‘허리케인’에서는 각자의 춤선을 살리면서도 완벽한 합을 이루는 칼군무를 선보여 ‘걸그룹 최강 춤꾼’이라는 평을 받았다. 개성과 실력으로 똘똘 뭉친 배드빌런은 지난 9월 MBC ‘2024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에서도 본인들의 가치를 입증했다. 첫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압도적 차이로 브레이킹 댄스 남녀 통합 초대 챔피언에 오른 것. 팀을 대표해 출전한 엠마, 클로이 영, 이나는 짧은 시간 동안 시선을 뗄 수 없는 테크닉과 연기, 팝핑, 락킹, 프리즈 등을 선보였다. 그 결과 배드빌런의 무대는 기술 4.9점, 연기 4.8점, 10점 만점에 총점 9.7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배드빌런과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YG신인 그룹 베이비몬스터도 11월 컴백을 확정한 상황이다. 이 외에도 지드래곤, NCT 드림, 투어스, 클라씨, 에이티즈, 방탄소년단 진 등 쟁쟁한 아티스트가 11월 컴백을 예고했다. 배드빌런이 쟁쟁한 선배와 동기들 속에서 데뷔 초 받았던 뜨거운 관심을 이어가 5세대 최강 신인 굳히기에 성공할지 이목이 쏠린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29 09:47
스타

트리플에스 VV, 고성능 퍼포먼스 위해 전원 단발… “힙합 자신있죠”

“트리플에스 VV만의 고성능을 증명하겠다.”‘모든 가능성의 아이돌’ 트리플에스가 새로운 디멘션 VV(Vision@ry Vision)를 선보인다. 23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 홀에서 트리플에스 VV 미디어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트리플에스 VV는 올 화이트 색상의 펑버짐한 바지에 아노락 잠바를 매치해 힙한 무드를 자아냈다. 특히 콘셉트를 위해 전원 단발을 해 눈길을 끌었다. 24인조 그룹 트리플에스는 팬들이 직접 투표로 유닛 활동에 참여할 멤버를 고르는 독특한 시스템을 내세우고 있다. 지난 5월 트리플에스 소속 24명이 모두 참여한 정규앨범 ‘어셈블 24’를 선보였으며, 트리플에스 VV는 투표를 통해 이들이 12명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퍼포먼스 중심의 디멘션이다. 리더 역시 팬들의 투표로 결정됐다.VV 리더 정혜린은 “팬분들의 소중한 투표 덕분에 리더가 됐다. 남다른 책임감을 가지고 준비했다. 저뿐만 아니라 멤버들도 완성도 높은 무대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다. 기대해달라”고 리더가 된 소감과 포부를 전했다. 앨범명 ‘퍼포만테’는 이탈리아어로 ‘고성능’을 의미한다. 댄스에 자신 있는 멤버들이 모인만큼 VV표 고성능 퍼포먼스를 선보인다.타이틀 곡 ‘히트 더 플로어’는 소녀들에 대한 편견 특히 외모를 통해 갖게 되는 편견을 타파하고 쓰러져도 다시 또 일어나서 증명하겠다는 이야기를 그렸다. 붐뱁과 하이테크 댄스를 결합해 쫀득한 퍼포먼스가 완성됐다. 지연은 “12명에서도 이렇게 파워풀한 호흡을 낼 수 있구나 하고 놀라실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최초 공개된 ‘히트 더 플로어’는 힙합 여전사 12명이 전쟁터에 나간 걸 지켜보는 듯 강렬함이 드러났다. 예쁜 척하는 멤버 하나 없이 온몸이 부서질 듯 춤을 추는 VV에서 춤에 대한 열정이 뿜어져 나왔다. 곡 후반부 댄스 브레이크 구간도 관전 요소다.VV 첫 앨범에는 ‘히트 더 플로어’ 외에도 ‘비주얼 버츄’ ‘춤’ ‘에클레어’ ‘연애소설’ 등 총 10개 트랙이 수록된다. 유연은 “퍼포먼스에 강한 우리 VV 멤버들이 다양한 음악 장르를 소화하며 VV의 고성능을 증명하고자 했다”고 앨범에 수록된 곡들을 소개했다.트리플에스는 24인조 완전체로 지난 5월 첫 음악프로그램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초동 15만 장을 넘기며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그 열기를 디멘션 VV가 이어갈 수 있을 지도 기대된다. 멤버들은 “댄스 디멘션이지만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노래도 중독성이 강하다. 가요계를 VV 표 매력으로 물들이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2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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