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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점’ 서명진의 쇼타임…현대모비스, 소노 격파하고 2연승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백코트 듀오 서명진과 박무빈의 동반 활약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현대모비스는 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고양 소노를 74-68로 제압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2연승, 특히 소노전 연승 기록을 4경기로 늘렸다. 시즌 6승(7패)째를 신고해 단독 6위가 됐다. 소노는 2연패에 빠지며 9위(3승9패)에 머물렀다.홈팀 가드 서명진이 3점슛 4개 포함 21점 5어시스트로 빛났다. 백코트 파트너 박무빈도 6점 8어시스트로 안정적인 운영에 힘을 보탰다. 외국인 선수 레이션 해먼즈는 18점 8리바운드.소노는 이정현(13점 5어시스트) 네이던 나이트(23점 20리바운드) 케빈 켐바오(26점 14리바운드)의 활약으로 맞섰으나, 3점슛 침묵에 빠지며 고개를 떨궜다. 이날 경기 소노의 3점슛 성공은 단 2개였다. 상대 포워드 방면 수비에 실패한 것도 치명타였다. 출발이 좋았던 건 소노였다. 주전 3인방 케빈 켐바오, 네이던 나이트, 이정현을 앞세워 고른 득점을 쌓았다. 다소 끌려간 현대모비스는 쿼터 막바지 이대헌의 연속 득점으로 거세게 추격한 채 1쿼터를 마쳤다.현대모비스는 2쿼터 초반 서명진의 정면 3점슛으로 균형을 맞췄다. 여전히 소노의 3점슛 성공은 0개였다.이후엔 홈팀 베테랑 함지훈이 힘을 냈다. 수비에서 상대 공격을 무력화하고, 직접 골밑에서 득점을 책임지기도 했다. 소노의 낮은 골밑으로는 함지훈을 저지할 수 없었다. 공격 리바운드를 지배한 현대모비스의 3점슛으로 응징했다. 벤치 대결에서도 홈팀의 강세가 돋보였다. 준비된 수비로 소노의 공격을 저지했다. 소노는 무리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좀처럼 림을 가르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 한때 5분 동안 소노를 무득점으로 묶었다. 쿼터 막바지 다시 투입된 이정현의 활약으로 뒤늦게 추격했다. 현대모비스가 전반을 60-54로 앞섰다.전열을 정비한 3쿼터, 두 팀 모두 높은 야투성공률로 득점을 주고받았다. 소노 켐바오가 팀의 첫 번째 3점슛을 터뜨리자, 현대모비스는 박무빈과 서명진의 득점으로 응수했다.팽팽한 흐름 속 현대모비스가 다시 달아났다. 교체 투입된 이대헌과 조한진이 힘을 냈다. 속공을 앞세워 다시 10점 리드를 잡았다. 소노 켐바오가 개인 능력을 앞세워 추격했지만, 연속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원정팀은 턴오버를 쏟아내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소노는 이정현과 나이트의 투맨 게임으로 활로를 찾으려 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 서명진의 공격력은 여전했다. 레이션 해먼즈는 앤드원 플레이로 힘을 보탰다.현대모비스는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어려움 없이 리드를 지켰다. 서명진은 스크린의 도움을 받아 내외곽을 오가며 소노 수비를 공략했다. 소노는 종료 1분 56초를 남겨두고 터진 켐바오의 좌중간 3점슛으로 마지막 반전을 기대했다. 1분 7초를 남겨두고 8점 밀린 상황, 마지막 작전타임 뒤 나이트가 덩크를 꽂았지만, 이후 연속 득점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수비에 성공한 현대모비스가 승전고를 울렸다.김우중 기자 2025.11.0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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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가스공사 개막 8연패 역대 2위 불명예, LG-KCC 등 4개 팀 공동 선두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개막 8연패 늪에 빠졌다.가스공사는 2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부산 KCC에 61-71로 졌다.가스공사는 KBL 개막 최다 연패 역대 2위 기록인 8연패를 당했다. 이 부문 최다 기록은 2000~01시즌 대구 동양의 11연패다. 가스공사는 외국인 선수 망콕 마티앙을 내보내고 대체 선수로 영입한 닉 퍼킨스가 21점 8리바운드로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역시나 졌다. 전반은 21-35로 크게 뒤졌고, 후반에도 제대로 반격하지 못했다.부산 KCC는 이날 가스공사전 승리로 공동 1위(6승 2패)로 도약했다. KCC는 송교창(17득점) 숀 롱(15득점) 장재석(15득점) 허웅(12득점)이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창원 LG는 이날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7-75로 꺾고 공동 1위로 도약했다. 3연승을 달린 LG는 6승 2패로 KCC, 안양 정관장, 수원 KT와 공동 1위를 형성했다. 창원 LG에서는 아셈 마레이가 28점 2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칼 타마요(16점)와 유기상(14점)도 힘을 보탰다.이형석 기자 2025.10.2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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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L 나선 SK, 일본 챔피언 우츠노미야에 8점 차 패배

프로농구 서울 SK가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첫 경기서 우츠노미야 브렉스(일본)과 만나 추격전을 벌였으나 고개를 떨궜다. 우츠노미야는 지난 시즌 일본 리그 챔피언이다.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SK는 22일(한국시간) 일본 우츠노미야의 브렉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EASL 조별리그 A조 1차전서 우츠노미야와 만나 89-97로 졌다.SK의 출발은 좋았다. 초반부터 자밀 워니와 대릴 먼로, 알빈 톨렌티노 3인방의 고른 활약으로 득점을 쌓앗다. 우츠노미야는 빅맨 가빈 에드워즈와 아이작 포투가 내외곽을 오가며 SK 수비를 흔들었다.SK는 1쿼터 워니와 톨렌티노, 김낙현의 연속 득점으로 17-14로 달아났다. 이후 역전을 허용했지만, 톨렌티노의 반격으로 재차 역전했다. 하지만 다시 이후 주도권을 내줬고, 마지막까지 리드를 되찾지 못했다.우츠노미야는 2시즌 연속 최우수선수(MVP) DJ 뉴빌, 국가대표 슈터 히에지마 마코토의 연속 3점슛에 힘입어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렸다. SK는 오재현과 최원혁을 수비수로 내세웠으나 뉴빌의 스피드와 개인기를 이기지 못했다. 우츠노미야는 2쿼터 중반 그의 3점슛으로 경기 시작 후 11점 차까지 달아났다.SK가 36-54로 뒤진 채 맞이한 3쿼터, 톨렌티노의 연속 7점이 터지며 거세게 추격했다.그러나 이번에는 턴오버에 발목을 잡혔다. 우츠노미야는 히에지마의 3점슛으로 다시 17점 차 리드를 잡았다.4쿼터 흐름도 달라지지 않았다. SK는 경기 종료 6분 59초를 남기고 톨렌티노, 워니의 연속 득점으로 68-78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히에지마에게 3점슛을 허용했다. 우츠노미야는 종료 1분 40초 전 뉴빌의 3점슛으로 쐐기를 박았다.SK 톨렌티노가 3점슛 6개 포함 29득점으로 분전했다. 워니(23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먼로(17득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의 활약도 눈에 띄었으나, 상대의 높이와 외곽 싸움에서 밀렸다.우츠노미야 포투가 30득점, 뉴빌이 28득점(3점슛 7개)으로 활약했다. 히에지마는 3점슛 3개와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날 우츠노미야의 32점슛은 37개 중 18개가 림을 갈랐다. SK는 오는 11월 12일 홈구장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홍콩 이스턴과 시즌 2번째 EASL 경기를 갖는다.김우중 기자 2025.10.2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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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개막전서 연장 접전 끝에 '디펜딩 챔피언' LG 제압...이상민 KCC 감독도 웃었다

프로농구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 준우승팀 서울 SK가 '디펜딩 챔피언' 창원 LG를 꺾고 새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SK는 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정규리그 공식 개막전 원정 경기에서 LG와 연장 접전 끝에 89-81로 이겼다.두 팀은 지난해 챔피언 결정전 7차전까지 명승부를 벌였고, LG가 창단 첫 챔프전 우승을 차지했다. LG가 4쿼터 막판 75-67로 앞섰으나, 경기 종료 15.1초를 남기고 77-77 균형을 허용했다. 결국 공식 개막전부터 연장전이 성사됐고 SK가 89-81로 이겼다. SK 자밀 워니가 27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에서 옮겨온 김낙현이 이적 신고식에서 20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부산 KCC가 서울 삼성을 89-82로 물리쳤다. 이상민 KCC 감독은 2014~2022년 지휘봉을 잡았던 삼성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KCC는 허훈이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허웅이 3점 슛 3개를 포함해 29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숀 롱이 23점 10리바운드, 최준용이 15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원주 DB는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1-68 신승을 거뒀다. 현대모비스 '레전드' 양동근 감독은 프로 사령탑 데뷔전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이형석 기자 2025.10.0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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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버튼 22득점' 인디애나, NBA 파이널 2승 1패 리드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챔피언결정전(챔프전·7전 4승제)에서 먼저 2승(1패)째를 거뒀다. 인디애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5 NBA 챔프전 3차전 홈 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를 116-107로 제압했다. 지난 6일과 9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1·2차전에서 오클라호마시티와 1승씩을 주고받았던 인디애나는 7전 4승제의 시리즈에서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슈터 레지 밀러가 활약했던 1999~00시즌(준우승) 이후 25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로 챔프전에 오른 인디애나는 1976년 NBA 참가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한다.이날 인디애나에선 벤치 멤버인 베네딕트 매서린이 팀 내 최다 27점을 넣으며 승리에 앞장섰다.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3점포 4개를 포함해 22점 11어시스트 9리바운드로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고, 파스칼 시아캄이 21점 6리바운드를 올렸다.T.J. 매코널은 10점 5어시스트 5스틸을 보탰다. ESPN은 "통계가 집계된 이래로 NBA 챔프전에서 벤치 멤버로 나와 이것(10점-5어시스트-5스틸)을 모두 해낸 선수는 없었다"고 전했다.이번 시즌 정규리그 전체 최고 승률(68승 14패) 팀인 오클라호마시티는 제일런 윌리엄스(26점 6리바운드)와 샤이 길저스알렉산더(24점 8리바운드), 쳇 홈그렌(20점 10리바운드)이 나란히 20점 넘게 올리고도 웃지 못했다.1쿼터는 홈그렌이 13점을 책임진 오클라호마시티가 32-24로 앞서 나갔으나 인디애나가 2쿼터에만 40점을 폭발하며 전세를 뒤집었다.매서린이 2쿼터 중반 42-42에서 5점을 연속으로 뽑아냈고, 할리버튼이 2점을 보태며 5분 10여 초를 남기고 49-42로 벌린 인디애나는 전반을 64-60으로 마쳤다.후반 들어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 속에 3쿼터가 끝났을 땐 오클라호마시티가 89-84로 리드했다. 4쿼터에도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6분 40여 초를 남기고 98-98에서 할리버튼의 3점 슛으로 재역전에 성공한 인디애나가 근소한 우위를 끝까지 유지했다.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4차전은 14일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이어진다.안희수 기자 2025.06.12 14:37
NBA

NBA 동부 파이널 6차전으로...뉴욕 닉스, 인디애나에 반격

뉴욕 닉스가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벼랑 끝 1승'을 추가하며 시리즈를 이어갔다.뉴욕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4-2025 NBA 동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5차전 홈 경기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11-94로 제압했다.1, 2차전을 내준 뒤 26일 3차전에선 20점 열세를 뒤집고 첫 승을 올렸던 뉴욕은 28일 4차전에서 다시 지며 탈락 위기에 몰렸으나 다시 반격하며 시리즈 2승 3패를 만들고 6차전으로 끌고 갔다.1970년과 1973년 NBA 정상에 올랐던 뉴욕은 1999년 이후 무려 26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도전한다.뉴욕은 이번 시즌엔 동부 정규리그 3위에 오른 뒤 플레이오프(PO)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를 연파하며 콘퍼런스 결승에 올랐다.2000년(준우승) 이후 25년 만에 NBA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눈앞에 뒀던 인디애나는 다음 달 1일 6차전에서 끝내기를 노린다.이번 NBA 챔프전엔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4승 1패로 제압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선착한 상태다.이날 경기 시작부터 '뉴욕의 왕' 제일런 브런슨이 6점을 연속으로 몰아친 데 힘입어 리드를 잡은 뉴욕은 한 번도 역전당하지 않는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전반을 마쳤을 땐 56-45로 앞선 뉴욕은 3쿼터에 20점 차 넘게 벌렸고, 4쿼터에도 두 자릿수 격차를 유지했다.브런슨이 32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칼-앤서니 타운스가 24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조시 하트(12점 10리바운드)와 미칼 브리지스(12점 5어시스트) 등도 뉴욕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인디애나에선 베네딕트 매서린이 23점 9리바운드, 파스칼 시아캄이 15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8점에 그쳤다.안희수 기자 2025.05.30 12:19
NBA

‘돈치치와 다르다’ 카멜로의 주장 “아데토쿤보는 안 떠난다”

미국프로농구(NBA) ‘전설’ 카멜로 앤서니(은퇴)는 최근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가 팀에 잔류할 것이라 주장했다. 특히 올 시즌 중 트레이드된 루카 돈치치(LA 레이커스)의 트레이드 사례와 다르다며 “그는 절대 안 떠날 것”이라고 확신했다.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27일(한국시간) “앤서니는 아데토쿤보 트레이드가 돈치치의 사례와 다르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앤서니는 최근 팟 캐스트인 ‘7PM in Brooklyn’을 통해 “아는 사람들은 안다. 아데토쿤보는 절대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아무 곳으로도 말이다”라고 말했다.아데토쿤보는 ‘그리스 괴인’이라 불리며 밀워키의 간판스타로 활약한 인물. 밀워키 소속으로만 2차례 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탄 특급 선수다. 데뷔 후 밀워키에서만 뛴 그는 지난 2021년 팀의 두 번째 파이널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하지만 최근 팀 성적은 실망스럽다. 밀워키는 아데코툰보와의 장기 동행을 약속하며 윈나우 노선을 달렸으나, 3년 연속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에 그쳤다. 올 시즌에는 동부콘퍼런스 5위를 차지했으나, 4위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1승 4패로 밀렸다. 그는 오는 2027~28년까지 밀워키와 계약된 상태. 마지막 해는 연봉 6200만 달러(약 850억원) 플레이어 옵션을 보유 중이지만, 밀워키가 아데토쿤보를 트레이드할 것이란 주장이 나온다. 이미 이달 중순 현지 매체에선 밀워키가 아데토쿤보와 거취와 관련해 논의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하지만 앤서니는 “지금의 밀워키 2.0은 아데토쿤보가 만든 것이다. 그는 그걸로 우승했다. 밑바닥부터 쌓아 올린 것을 토대로 말이다. 새 경기장, 분위기 모두 말이다. 밀워키는 그 덕분에 도약했다”면서 “아데토쿤보는 밀워키를 떠날 수 없다. 만약 떠난다면, 밀워키는 15년은 후퇴할 거”라고 주장했다. 앤서니는 올 시즌 NBA를 충격에 빠뜨린 돈치치-앤서니 데이비스(댈러스 매버릭스)의 사례와 다르다고도 부연했다. 그는 “돈치치의 사례와는 다르다. 돈치치의 태도가 마음에 안 들었다고 가정하고, 보냈다는 건 결국 이해가 된다. 결국 LA로 가지 않았나. 솔직히 말하면, 돈치치한테는 잘된 일이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한편 매체는 앤서니의 발언을 두고 “밀워키는 이미 몇 년 전 우승 이후 후퇴했다. 여전히 좋은 팀이지만, 데미안 릴라드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심지어 아데토쿤보가 복귀하더라도, 릴라드는 다음 시즌 상당 기간 결장한다”며 밀워키가 리셋 버튼을 누를 시기가 다가올 것이라 내다봤다.한편 아데토쿤보는 올 시즌 평균 30.4점 11.9리바운드 6.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근 3시즌 연속 평균 30.0점을 넘겼다. 그의 커리어 최고 시즌 중 하나이고, MVP 투표에서도 3위 안에 들었다. 2년 연속 정규리그 평균 30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야투성공률 60%를 넘긴 건 아데토쿤보가 처음이다.김우중 기자 2025.05.2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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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을 방법이 없네' 자유투 13점 포함 38점 'MVP의 위력인가'…OKC 또 웃었다

시즌 최우수선수(MVP) '존재감'은 남달랐다.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5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2차전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18-103으로 격파했다. 지난 21일 열린 시리즈 1차전을 승리(114-88)한 데 이어 2차전까지 잡으면서 챔피언결정전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두 팀의 맞대결은 하루 휴식 후 오는 25일 장소를 옮겨 미네소타의 홈구장인 미네소타주 타깃 센터에서 열린다.이날 승리의 주역은 하루 전 시즌 MVP로 선정된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였다. 올 시즌 76경기에 출전, 경기당 평균 32.7점 5.0리바운드 6.4어시스트 1.7스틸 1.0블록을 기록한 길저스-알렉산더는 '미스터 트리플 더블'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를 제치고 개인 첫 MVP 영광을 차지했다. 오클라호마시티 구단 역사상 MVP는 케빈 듀란트(2014) 러셀 웨스트브룩(2017)에 이어 세 번째.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NBA 역사상 한 시즌에 50% 야투 성공률로 경기당 30득점 이상, 5리바운드, 5어시스트, 1.5스틸, 1블록을 해낸 건 마이클 조던뿐'이라며 그의 성적을 조명하기도 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서부 콘퍼런스 결승 2차전에서 무려 38점을 쏟아부었다. 특유의 반칙 유도 능력을 바탕으로 자유투를 무려 15개나 얻어냈고 이 중 13개(성공률 86.7%)를 집어넣었다. 특히 미네소타의 추격이 거셌던 4쿼터에만 8점을 책임져 제일런 윌리엄스(쿼터 11점, 총 26점)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이밖에 오클라호마시티는 쳇 홈그렌(22점)이 화력을 지원했다. 미네소타는 간판 앤서니 에드워스가 32점을 기록했지만, 줄리어스 랜든(6점)과 루디 고베어(5점)의 부진이 뼈아팠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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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키치 아성 무너졌다' 길저스-알렉산더 개인 첫 MVP…4036억 슈퍼맥스 초읽기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선수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27·오클라호마시티 썬더)였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샴즈 카라니아는 22일(한국시간)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길저스-알렉산더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라고 전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올 시즌 76경기에 출전, 경기당 평균 32.7점 5.0리바운드 6.4어시스트 1.7스틸 1.0블록을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은 51.9%. ESPN은 'NBA 역사상 한 시즌에 50% 야투 성공률로 경기당 30득점 이상, 5리바운드, 5어시스트, 1.5스틸, 1블록을 해낸 건 마이클 조던뿐'이라며 길저스-알렉산더의 성적을 조명하기도 했다.지난 시즌 길저스-알렉산더는 MVP 투표에서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 끗 차이로 첫 수상의 영광을 놓쳤는데 올 시즌 MVP 투표의 강력한 경쟁자 역시 요키치였다. 최근 네 시즌 중 MVP를 세 번이나 수상한 요키치는 경기당 29.6점 12.7리바운드 10.2어시스트로 '평균 트리플 더블'을 해내 호시탐탐 트로피를 노렸다. 하지만 이번엔 길저스-알렉산더가 웃었다. ESPN은 '길저스-알렉산더가 세 시즌 연속 평균 30점 이상 기록하면서 50% 이상의 야투 성공률을 해냈다. 이는 앞서 카림 압둘-자바, 야니스 아데토쿤보, 윌트 체임벌린, 조던만이 달성했는데 이들 모두 여러 번 MVP를 수상했었다'라고 전했다. 오클라호마시티 구단 역사상 MVP는 케빈 듀란트(2014) 러셀 웨스트브룩(2017)에 이어 세 번째. ESPN은 '두 시즌 동안 올-NBA 퍼스트 팀에 선정된 길저스-알렉산더는 올여름 4년, 2억9400만 달러(4036억원) 규모의 슈퍼맥스 계약을 할 자격을 얻는다. 이는 리그 역사상 최고 연봉(7330만 달러, 1009억원)을 기록하는 계약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올 시즌 서부 콘퍼런스 1위를 차지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콘퍼런스 파이널에 진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자웅을 겨루고 있다. 21일 열린 시리즈 1차전에선 114-88 대승을 거뒀는데 길저스-알렉산더는 31점 9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2 07:26
프로농구

[IS 잠실] ‘잠실 MVP 듀오’ 안영준-워니 38점 합작 SK, 챔프전 3연패 뒤 2연승

‘기록의 팀’ 프로농구 서울 SK는 이번에도 쓰러지지 않았다. 최우수선수(MVP) 듀오 SK 안영준과 자밀 워니가 38점을 합작하며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2연승을 이끌었다.SK는 13일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챔프전 5차전에서 창원 LG를 86-56으로 제압했다. 시리즈 1~3차전을 내준 SK는 원정 4차전과 홈 5차전에서 내리 승전고를 울렸다. 모두 25점 차 이상의 대승이다. KBL은 물론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PO)에서 3연패 뒤 역스윕에 성공한 사례는 없다. SK가 여전히 새 역사에 도전 중이다.SK는 올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팀이다. 특히 46경기 만에 조기 우승하며 KBL 역사상 최단 기간 우승 기록을 썼다. 이번 챔프전에서 통산 3번째 통합 우승, 4번째 챔프전 정상에 도전 중이다. 사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상대의 짜임새 있는 수비를 뚫지 못해 장기인 속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은 속공으로만 12점을 올리며 본래 모습을 보여줬다. 상대 턴오버를 득점으로 응징하는 SK다운 농구를 뽐냈다.SK 안영준은 21점 2스틸, 워니는 17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2옵션 외국인 선수 아이재아 힉스가 16점을 몰아치는 깜짝 활약도 돋보였다.반면 창단 첫 챔프전 정상을 노린 LG는 마지막 걸음을 내딛지 못했다. 1997년 창단한 LG는 올 시즌 전까지 2차례 챔프전에 올랐는데, 모두 준우승의 아픔을 맛봤다. 올해는 우승까지 단 1승을 남겨둔 상황이지만, 상대의 MVP 듀오를 제어하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유기상이 3점슛 4개 포함 14점으로 분전했다. 아셈 마레이(12점 8리바운드) 칼 타마요(8점 6리바운드) 양준석(10점 5어시스트)의 활약은 빛이 바랬다.두 팀의 시리즈 6차전은 오는 1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시리즈 두 팀의 공통 약점은 3점슛 부진이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SK에선 김태훈과 워니, LG에선 유기상의 3점슛이 초반부터 터졌다. 양 팀에서 침묵하던 선수들의 3점슛이라 더욱 뜻깊었다. 먼저 달아난 건 LG였지만, SK도 장기인 빠른 공격으로 추격했다. LG 수비수 정인덕이 1쿼터 4분 49초를 남겨두고 2번째 개인 파울을 범한 것도 변수였다. SK는 상대 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넣으며 접전을 이어갔다.이후 LG 유기상이 3번째 3점슛을 넣자, SK는 안영준의 속공와 3점슛으로 역전했다. 1쿼터는 SK가 24-23으로 근소히 앞선 채 마무리됐다.2쿼터 먼저 달아난 건 SK였다. LG의 3점슛이 림을 연거푸 외면하는 사이, SK는 공격 템포를 올려 상대 골밑을 공략했다. 특히 워니가 저돌적인 골밑 돌파로 득점을 쌓기 시작하자, 격차가 계속 벌어졌다. LG가 쿼터 중반 먼저 타임아웃을 외쳤다.이후에도 워니의 골밑 지배력은 흔들리지 않았다. 워니는 2쿼터 5분 55초 동안 홀로 10점 4리바운드를 몰아쳐 팀에 10점 리드를 안겼다.LG는 허일영과 양준석의 3점슛으로 흐름을 끊으려 했다. 하지만 SK가 마지막 수비에 성공, 2쿼터를 25-15로 압도했다. SK가 49-38로 앞선 채 맞이한 3쿼터, 안영준은 정인덕을 상대로 골밑 득점과 자유투까지 얻어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이후 경기 분위기가 어수선해졌다. 터치아웃, 루즈볼 파울에 대한 판독으로 두 팀의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이후 LG 양준석이 3쿼터 시작 1분 36초 만에 4번째 개인 파울을 범해 코트를 떠났다.SK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워니의 개인 돌파, 이어 김선형의 레이업까지 터지며 상대의 타임아웃을 이끌었다.추격자 LG의 마음은 조급했다. 패턴에 이은 슛은 림을 외면했고, 이는 SK의 장기인 속공으로 이어졌다. 아이재아 힉스의 점프슛까지 터지자, 홈팀이 20점 차 리드를 잡았다.LG는 마레이와 타마요의 공격을 택했지만, SK 수비에 막혔다. SK는 워니에게 휴식을 주고도 오히려 더 달아났다. 3쿼터 종료 시점 SK가 무려 24점이나 앞섰다. 4쿼터에도 LG의 반격은 없었다. 오히려 4쿼터 종료 7분 50초를 남기고 주전을 모두 빼며 조기에 백기를 들었다. SK는 남은 시간을 여유롭게 운영하며 경기를 매조졌다.잠실=김우중 기자 2025.05.1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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