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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 노리는 성남, ‘포르투갈 1부 79G 10골’ 후이즈 영입

성남FC가 포르투갈 1부리그 히우 아브FC 주전 공격수 레오나르도 후이즈(Leonardo Ruiz)를 영입하며 ‘2024 하나은행 K리그2 이적시장’ 뒷문을 닫았다. 등록명은 ‘후이즈’로 등번호 9번을 달고 성남과 함께한다.입국 직전까지 포르투갈 1부리그 히우 아브FC에서 주전으로 뛴 후이즈의 영입으로 성남은 K리그1 승격에 승부수를 던졌다.후이즈는 포르투갈 명문구단인 FC포르투의 유소년 시스템을 밟은 유망주로 스포르팅CP B에서 발돋움한 후 스페인과 우크라이나, 포르투갈 1부리그 등에서 경험을 쌓은 최전방 공격수다. 포르투갈 1부리그에서 총 79경기를 뛰며 10골 1도움을 올렸다.187cm의 키를 자랑하는 후이즈는 헤딩 능력과 피지컬을 활용한 경합에 뛰어나며, 미드필더 지역까지 내려와서 플레이하는 등 활동량이 좋고 선수 간의 연계 플레이와 팀 공격에 도움을 주는 선수로 정평이 나 있다.또한, 직전 소속팀에서 올 시즌 14경기 출전 2골을 기록했고 몸 상태가 매우 좋아 바로 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성남FC는 후이즈의 영입으로 가브리엘과 크리스 등 기존 테크니션과의 조화로 팀 점유율 확보와 득점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한다.이기형 감독은 “후이즈의 영입으로 성남의 공격진이 완성됐다”라며 “기존 선수들과 함께 시너지를 내고 성남FC 승격을 위해 힘써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후이즈는 “구단의 적극적인 어필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성남이 K리그 명문구단이라는 걸 듣고 함께하게 됐다. 컨디션은 최상이고, 선수들과 하루빨리 발을 맞추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4.03.0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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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은사와의 재회…제주 수문장 김동준 “내겐 좋은 기운, ‘여름 제주’는 더 이상 안 돼”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의 수문장 김동준(29)이 데뷔 시절 은사인 김학범(63) 감독과 재회했다. 자신의 데뷔를 이뤄준 감독과 만난 그는 “내겐 매우 좋은 기운”이라며 미소 지었다. 동시에 그는 지난 시즌 팀의 부진을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동준은 지난 2016년 성남FC에서 데뷔, 어느덧 프로 9년 차를 앞둔 골키퍼다. 대학생 시절부터 성인 국가대표팀에 부름을 받는 등 기대를 받은 재목이기도 했다. 그는 데뷔 시즌 리그 26경기 출전하며 성남의 골문을 지켰다. 이후 대전하나시티즌을 거쳐 2022년 제주 유니폼을 입고 어느덧 K리그 200경기 출장 고지를 밟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수문장 중 하나로 성장했다.김동준의 2023시즌은 다소 험난했다. 그의 입단 첫해 5위였던 제주는 지난해 9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제주는 한때 2위까지 올랐으나, 여름 이후 끝 모를 부진에 빠졌다. 6월부터 9월까지 16경기 1승 5무 10패라는 굴욕적인 침묵을 이어갔다. ‘여름 제주(여름에 약하다는 의미)’라는 악몽이 되풀이된 순간이기도 했다. 제주는 마지막 2경기를 앞두고서야 1부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입대·이적 등의 이유로 떠나는 등 정상적인 전력을 구축하지 못했다.최근 서귀포시 제주 구단 클럽하우스에서 본지와 만난 김동준은 “지난 시즌에는 워낙 밀리는 경기도 많아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실제로 김동준은 지난 시즌 선방 119회(2위)를 기록했다. 그의 선방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지만, 그만큼 팀이 많은 슈팅을 허용했다는 의미이기도 했다.아쉬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한 제주는 김학범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쇄신 의지를 드러냈다. 김 감독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금메달, 2020 도쿄 올림픽 8강 이후 지휘봉을 내려놓고 세계 각지를 돌며 축구 공부에 힘쓴 인물이다. 제주가 김학범 감독을 선임하면서, 김 감독은 2017시즌 이후 7시즌 만에 K리그 무대로 돌아왔다. 공교롭게도 김동준의 데뷔 시즌을 함께한 사령탑이 바로 김학범 감독이다. 김동준은 지난달 김학범 감독의 선임 소식을 접하고는 크게 반겼다고. 그는 “사실 당시 (성남에는) 이미 검증된 베테랑 골키퍼 형들이 많았다. 그럼에도 23세인 나를 믿고 개막전까지 맡겨 주셨다. 그 경기에서 무실점 승리, 1라운드 주간 베스트11에도 꼽혔다. 모두 김 감독님 덕분”이라고 회상했다.김학범 감독을 향한 김동준의 믿음은 여전히 굳건하다. 그는 “성남에 있을 때, ‘이렇게까지 집중하면서 훈련해 본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높은 집중력을 요구하신다. 대표팀에서도 겪어보지 못한 수준 높은 훈련이었다. 제주가 그런 집중력을 갖춘다면, 지난해의 부진을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골키퍼 김동준은 더 나은 시즌을 바라본다. 그는 “필드 플레이어들은 ‘더 열심히’라는 표현을 쓸 수 있지만, 골키퍼는 그렇지 않다. ‘더 잘해야’ 한다. 지난 시즌 막지 못한 게 너무 많이 미안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선방 순위에 대해 짐짓 놀라면서도, “우선적으로 체크하는 건 실점이다. 내가 100경기 기준 99실점이었는데, 이후 너무 실점을 많이 내줬다. 실점하지 않아야 승점을 가져올 수 있지 않는가”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감독님이 첫 미팅에서 ▶6강 진입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진입 ▶우승으로 이어지는 3단계 목표를 말씀해 주셨다. 차근차근 목표치를 높이는 게 맞다. 그러려면 실점을 적게 해야 한다”라고 단순명료한 답을 내놓았다. 끝으로 김동준은 “‘여름 제주’라고 해서 여름에 지는 건 말이 안 되는 일이다. 무조건 팬들께 승리로 보답하겠다”라고 거듭 강조했다.한편 이번 겨울 자신을 둘러싼 이적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동준은 “(이적설이 나오면) 지인이나 동료들 사이에서 먼저 연락이 온다. 나도 뒤늦게 커뮤니티 등을 통해 소식을 접했다”면서 “이적에 대한 건 에이전트에게 일임했다. 적어도 나는 에이전트를 통해 어떠한 소식도 듣지 못했다. 현 소속팀인 제주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1순위는 제주와의 재계약”이라고 말했다.서귀포=김우중 기자 2024.01.1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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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성남, ‘강원 출신’ 알리바예프 영입→중원 강화

성남FC가 우즈베키스탄 출신 미드필더 이크롬존 알리바예프(Ikromjon Alibaev)를 영입했다.알리바예프는 2015년부터 4시즌 동안 우즈벡 1부리그에서 95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3연속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2018년 우즈베키스탄 대표팀 소속으로 아시안게임에 출전, 한국과의 8강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 존재감을 알렸다. 이듬해 FC서울에 입단해 대전과 강원을 거쳐 성남 유니폼을 입게 됐다.알리바예프는 K리그 통산 88경기에 출전해 11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린 ‘5년 차 K리거’다. 공수 양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이 장점으로 볼 경합과 몸싸움에 강하다. 또한, 2023시즌 강원FC에서 총 25경기에 출전하며 K리그1 잔류에 보탬이 됐다.이기형 감독은 “알리바예프 영입으로 성남 중원이 단단해졌다. K리그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한국어 공부와 성실한 생활로도 유명한데 성남에 잘 적응해 활약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알리바예프는 “하루빨리 팬 여러분을 만나고 싶다. K리그 적응은 이미 마쳤고 팀이 하나가 되기 위한 준비만 남았다.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4.01.0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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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수원, 박경훈 단장 선임 “1부 승격과 명가 재건 위해 최선”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제8대 단장으로 박경훈 전 대한축구협회(KFA) 전무이사를 선임했다. 박경훈 신임 단장은 1984년 포항제철에 입단, 1992년까지 프로 통산 134경기를 소화한 바 있다. 특히 1986년 국제축구연맹(FIFA) 멕시코 월드컵·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등 국가대표로도 총 93경기 소화했다.선수 유니폼을 벗은 뒤론 전남 드래곤즈 수석코치를 시작으로 제주 유나이티드, 성남FC의 지휘봉을 잡았다. 최근에는 부산 아이파크 테크티컬 어드바이저로 활동했다.수원은 “박경훈 신임단장은 선수와 감독으로 K리그1·2를 두루 경험했을 뿐만 아니라, KFA 행정업무 경험까지 보유하고 있어 구단을 쇄신해 1부리그 승격을 이끌 적임자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박경훈 단장은 구단을 통해 “중요한 시기에 단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만큼, 용감한 변화와 ㅐ담한 실행을 바탕으로 팀의 1부 승격과 명가 재건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박 단장은 오는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끝으로 수원은 강우영 제일기획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강 대표이사는 제일기획 경영지원실장과 축구단 대표이사직을 겸임한다.김우중 기자 2024.01.0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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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창원] 박충균 감독 “반또안 기대된다… 먼저 때리러 가는 축구 할 것”

서울 이랜드 지휘봉을 잡은 박충균 감독이 2023시즌 각오를 밝혔다. 박충균 감독은 14일 경남 창원시 인터내셔널 호텔에서 열린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에서 “이랜드 감독으로 부임하게 돼 영광스럽다. K리그 무대로 돌아와서 행복하다”며 “지금 어떤 축구를 하겠다고 하는 것은 시기상조인 것 같다. 말씀드릴 수 있는 건 포백을 쓰든, 스리백을 쓰든 기다리는 축구보다는 먼저 때리러 가는 축구를 하려고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서울 이랜드는 시즌에 앞서 외국인 선수진에 큰 변화를 줬다. 가장 눈에 띄는 영입은 베트남 국가대표 출신의 반또안이다. 반또안은 박항서 감독의 애제자로 빠른 발을 지닌 윙어다. 베트남 국가대표로 47경기에 나서 6골을 넣었다.박충균 감독은 “반또안은 수준 있는 선수다. 분명 저 선수가 가진 장점을 보면 올 시즌 우리 팀에 상당한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 한국 감독과 오래 생활해서 그런지 내 생각보다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다”고 만족했다. 다음은 박충균 감독과 일문일답.-올 시즌 각오.이랜드 감독으로 부임하게 돼 영광스럽다. K리그 무대로 돌아와서 행복하다. 인터뷰하니 시즌이 눈앞에 다가온 게 느껴진다.-전지훈련 성과는.처음에는 포메이션, 수비 형태 등 작년과 다르게 준비했다. 선수들이 힘들어하고 혼란스러워했는데, 수준 높은 훈련을 통해 자신감을 찾아가는 것 같다. 아직 만족스럽지 않지만, 개막까지 2주의 시간이 남았다. 연습 경기를 통해 완성된 축구로 팬들을 찾아뵙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새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평가.올 시즌 시작 전 선수 구성이 마무리되는 상태에서 오게 됐다. 뽑다 보니 브라질 선수들이 왔는데, 영입 과정에서 한 선수가 문제가 생기기도 했다. 어제 한 선수를 영입하려 한 선수가 막 도착했다.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 하루빨리 적응해야 하는데, 아직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다. -반또안을 많이 봤을 텐데, 직접 같이했을 때의 차이점은.작년에 베트남에 있었을 때, 박항서 감독님의 도움으로 베트남 대표 선수들과 생활을 했었다. 반또안은 수준 있는 선수다. 분명 저 선수가 가진 장점을 보면 올 시즌 우리 팀에 상당한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 한국 감독과 오래 생활해서 그런지 내 생각보다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다. -어떤 축구를 준비하고 있는지.이 자리에서 어떤 축구를 하겠다고 하는 것은 시기상조인 것 같다.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포백을 쓰든, 스리백을 쓰든 기다리는 축구보다는 먼저 때리러 가는 축구를 하려고 구상하고 있다. -5년 만에 K리그로 돌아왔다.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계속해서 K리그를 모니터링하고 있었다. K리그가 크게 달라지진 않았다. 그런데 월드컵을 보면 템포가 빨라졌다. 현대 축구와 동떨어진 축구는 하지 않을 것이다. 선수들에게 분명하게 내 스타일을 전달했고, 잘 준비하고 있다. 나 역시 바깥에서 사람들이 봤을 때, 이도 저도 아닌 축구, 어떤 축구를 하는지 모르겠다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선수들과 잘 준비하고 있다.-K리그2에 동갑내기 이기형, 이영민 감독이 있는데.1, 2부 통틀어 5명이 있다. 친구들과 지략 대결도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 나는 도전자 입장이다. 내게는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 굳이 한 팀을 뽑자면, 이기형 감독의 성남이다. 공교롭게 성남FC 클럽하우스가 울 집에서 길 하나 건너면 바로 있다. 이기형 감독에게 농담으로 집도 가까운데 감독을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성남에 1부를 경험한 선수들이 많아서 껄끄러운 상대가 될 것 같다. 성남과 경기가 기대된다.-이번 시즌 몇 위에 올라야 성공적일까.부천 이영민 감독이 1강 12중이라고 하셨는데, 나는 12강 1중이라고 생각한다. 올 시즌 주축 선수들이 많이 나가서 어려운 시즌이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 1차 목표는 5위 플레이오프 안에만 들어도 성공적인 시즌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고 올 시즌을 포기하는 건 아니다. 선수들도 동계 훈련을 통해서 많은 팬분께 기쁨을 드리려고 하고 있다. 승격에 목말라 있다. 선수들이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같은 기업구단인 대전은 승격을 했는데, 구단이 요구하는 바는.고액 연봉자도 팀을 나가고, 인원도 33명으로 가야 한다. 구단이 생각하는 플랜이 있다. 나 역시도 구단과 소통하며 팀을 운영해야 한다. 구단에서도 내게 기대를 많이 하고 뽑아주셨다. 기대에 부응해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이 있다.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1~5라운드 경기가 중요할 것 같다. 경기를 잘 치르면 치고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나 역시도 1부리그보다 2부리그가 어려울 것 같다. 선수들과 함께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구단의 플랜은 무엇인가.승격에 관한 문제다. 자세히 말씀드릴 수 없다. 올 시즌 끝나고 계약 종료되는 선수가 3분의 1 정도 된다. 이른 시간 안에 승격하는 게 목표다. -올 시즌이 끝나면 대대적인 변화가 있는 것인가.성적에 따라 다를 것 같다. 구단에서 나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있다. 선수 구성에 관해서도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창원=김희웅 기자 2023.02.1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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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제주서 MF 윤빛가람 영입... 이기혁과 트레이드

프로축구 K리그1(1부)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베테랑 미드필더 윤빛가람(33)이 수원FC로 이적했다.수원FC는 "2023시즌부터 윤빛가람 선수가 수원FC와 함께 한다"고 4일 밝혔다. 윤빛가람은 K리그에서 통산 350경기에 출전해 57골 48도움을 기록 중이다.윤빛가람은 2010년 경남FC에서 데뷔해 29경기에서 9골 7도움으로 신인상을 받았다. 이후 성남일화(현 성남FC), 제주, 상주 상무 등을 거쳤다. 연변 푸더 소속으로 중국 슈퍼리그(1부리그)를 경험했다. 2020년과 2021년 울산에서 뛴 윤빛가람은 지난해 제주로 옮겨 15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했고 올해부터는 수원FC에서 뛰게 됐다.윤빛가람은 17세 이하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고 21세에 치른 나이지리아와 A매치 데뷔전에서 골을 기록했다. 2016년에는 체코와의 평가전에서 유명 골키퍼 페트르 체흐를 상대로 프리킥 골을 뽑았다.이기혁(23)이 맞트레이드 형식으로 제주로 갔다. 이기혁은 울산 현대 유스팀 출신으로 울산대를 거쳐 2021시즌 수원FC에 입단했다. 이기혁은 데뷔 첫 해 22세 이하 자원으로 1부 15경기에 출전했다. 이기혁은 지난해 1부 20경기에 나서 1도움을 기록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1.04 16:14
스포츠일반

피겨, 쇼트트랙, 빙속 메달 낭보…아이스댄스는 임해나-취안예 새 역사

임해나(18)-취안예(21·경기일반) 조가 한국 피겨스케이팅 최초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아이스 댄스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임해나-취안예는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팔라벨라에서 열린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프리 댄스에서 기술점수(TES) 51.68점, 예술점수(PCS) 46.64점, 총점 98.32점을 받았다. 리듬댄스(64.21점)와 합쳐 최종 162.53점을 받은 두 선수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캐나다의 나디아 바쉰스카-피터 버몬트 조가 169.26점으로 우승했다. 한국 선수가 그랑프리 파이널 아이스댄스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시니어와 주니어를 합쳐 이번이 처음이다. 임해나는 캐나다에서 태어나 이중국적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한국 국적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취안예는 아이슬란드 출생의 중국계 캐나다인이다. ISU 주관 대회에서는 두 명의 선수 중 한 명의 국적을 선택해 대회에 나설 수 있다. 한국 피겨는 김연아 데뷔 후 남녀 싱글에서 굵직한 성과를 내고 있다. 하지만 남녀 선수가 조를 이루는 아이스댄스와 페어 종목은 여전히 변방에 머물렀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 역시 18위로 메달권과 거리가 멀었다. 임해나-취안예는 지난 시즌부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이었던 2021~22 1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 한국 팀 최초로 그랑프리 시상대에 섰다. 2022~23시즌에는 1차 대회 금메달, 7차 대회 은메달을 차지해 한국 최초로 상위 6개 팀이 겨루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권을 획득했다. 프리 댄스 프로그램인 '죽음의 무도'에 맞춰 연기를 펼친 둘은 고난이도 연기를 큰 실수 없이 소화했다. 마지막으로 취안예가 임해나를 들고 도는 로테이션 리프트(레벨4)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는 '피겨 샛별' 신지아(14·영동중)가 총점 200.32점으로 은메달을, 김채연(16·수리고)이 190.36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여자 싱글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2005년 김연아(당시 금메달) 이후 17년 만이다. 쇼트트랙에서도 메달이 나왔다. 최민정(성남시청), 김길리(서현고), 홍경환, 임용진(이상 고양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10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2022~23 ISU 월드컵 3차 대회 2000m 혼성계주 결승에서 2분40초301의 기록으로 중국(2분40초335)을 제치고 우승했다. 중국으로 귀화한 마지막 주자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의 거센 추격을 임용진이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 홍경환은 남자 1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 13초 570으로 우승해 2관왕에 올랐다. 여자 1500m에선 최민정이 라이벌인 수잔 슐팅(네덜란드)에게 밀려 은메달에 머물렀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김준호(강원도청)는 11일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2~23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5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34초198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지난 1차 대회 남자 500m에서 동메달을 딴 그는 월드컵 포인트 124점으로 세계 랭킹 4위에 올랐다. 이형석 기자 2022.12.1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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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500m 2주 연속 금메달…깜짝 우승 아닌 세계 최정상 입증

김민선(23·의정부시청)이 2주 연속 월드컵 500m 금메달을 따며 단거리 최강자로 우뚝 섰다. 김민선은 20일(한국시간) 밤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37초21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지난 3월 ISU 월드컵 파이널 여자 500m에서 생애 첫 월드컵 대회 메달(3위)을 획득한 김민선은 지난 13일 열린 월드컵 1차 500m에서 우승했다. 다음날 열린 1000m에서는 '빙속 여제' 이상화도 따내지 못한 월드컵 1000m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틀 연속 메달을 따내며 세계 빙상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장소를 노르웨이에서 네덜란드로 옮겨 일주일 만에 치른 500m에서도 김민선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자랑했다. 김민선은 이날 가장 마지막 조인 10조 인코스에서 출발선에 섰다. 아웃코스의 경쟁자는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홈 팬의 응원을 등에 업은 유타 레이르담(24)이었다. 레이르담은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은메달, 여자 1000m 금메달을 차지한 김민선의 최대 라이벌이다. 김민선의 출발 총성에 살짝 늦게 반응했다. 출발은 좋은 편이 아니었으나 곧바로 레이르담을 역전, 100m를 전체 2위 기록인 10초43에 통과했다. 김민선은 이후 더 스피드를 끌어올려 폭발적인 질주를 펼쳤다.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레이르담과 격차를 더 벌리며 1위를 기록했다. 김민선은 은메달을 차지한 오스트리아 버네사 헤어초크(37초48)에 0.27초 차로 크게 앞섰다. 자신의 최고 기록 37초 20에 0.01초 모자랐다. 김민선은 우승 포인트 60점씩, 총 120점을 쌓아 여자 500m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다. 2위는 레이르담(102점)이다. 지난 1차 대회에서 디비전B 1위를 차지한 이나현(노원고)은 디비전A에서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인 38초54로 전체 20명 선수 가운데 18위에 올랐다. 여자 500m 디비전B에 출전한 김현영(성남시청)은 39초35로 11위를 기록했다. 이형석 기자 2022.11.2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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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월드컵 모드 돌입... ‘잔류 해결사’ 오현규, 대표팀 공격수 자리 도전장

프로축구 K리그 일정이 종료됐다. 울산 현대가 17년 만의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승격과 강등의 문턱에서 K리그1(1부) 성남FC와 김천 상무가 고개를 떨궜고, 수원 삼성은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통해 잔류에 성공했다. K리그2(2부)에서는 광주FC와 대전하나시티즌이 승격, 내년에는 1부에서 경쟁한다. FA(대한축구협회)컵에서는 전북 현대가 FC서울을 꺾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국 축구는 오는 20일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모드로 전환한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화성종합타운 주경기장에서 아이슬란드와 올해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출국하기 전 국내에서 치르는 출정식 개념이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나폴리) 등 해외파 주축 선수들은 평가전에 참가하지 않는다. 지난달 28일 파주NFC 최초 소집에는 선수 10명이 모였다. 엄원상, 김영권, 김태환, 조현우(이상 울산) 홍철(대구FC) 박민규(수원FC) 정우영(알사드) 김승규(알샤밥) 양현준(강원FC) 구성윤(무소속) 등이었다. 승강 PO와 FA컵 일정을 소화한 선수들은 사흘 동안 컨디션 회복 후 차례로 파주NFC로 입소한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승강 PO를 치른 조유민(대전) 오현규(수원) 박지수, 권창훈, 고승범(이상 김천 상무)은 2일 입소한다. FA컵 결승전을 뛴 김진수, 김문환, 백승호, 김진규, 조규성, 송민규(이상 전북) 이상민, 윤종규, 나상호(이상 서울)는 3일에 들어온다. 권경원(감바 오사카) 손준호(산둥 타이산)는 소속팀 일정에 따라 달라진다”고 전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A대표팀에 합류한 오현규(21)가 기대를 많이 받는다. 오현규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3골을 기록했다. 벤투 감독은 공격수에 조규성(리그 17골)과 오현규를 발탁했다. 지난달 29일 FC안양과 승강 PO 2차전에서는 120분 극장 골을 터뜨려 팀을 극적으로 잔류시켰다. 이병근 수원 감독도 “오현규가 들소같이 밀고 나가는 힘을 갖고 있다”고 칭찬했다. 소속팀을 1부리그에 잔류시켜 부담을 덜어낸 오현규는 이번 소집을 통해 대표팀 공격수를 향한 도전장을 던졌다. 마침 벤투 감독이 “(12일 발표되는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은 닫히지 않았다”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그는 “'마음 편히 대표팀에 다녀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면서도 했다. (수원을 잔류시켜) 잘 마무리하고 가게 됐다. 대표팀 가서도 잘하고 올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조규성이 올해 초 A대표팀에서 맹활약한 후 걸출한 공격수로 성장한 사례처럼 오현규도 A대표팀 차출을 계기로 한 단계 더 발전하겠다는 각오다. 오현규는 “겁 없이 부딪치고 많이 배우면서 꼭 카타르 월드컵에 갈 수 있도록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라며 “승강 PO 등 빅 매치를 통해 많이 강해졌다고 생각한다. 어떤 경기를 해도 자신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1.01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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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 바쁜 울산, 리그 최하위 성남에 발목 잡혔다

26일 울산 문수 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18라운드 울산 현대와 성남FC의 경기에서 홈팀 울산이 성남과 0-0 무승부 접전을 펼쳤다. 울산은 현재 리그 1위 최강팀이지만 치고 올라오는 ‘현대가 형제’ 전북의 추격을 떨치기 위해 리그 최하위 성남은 꼭 잡아야 하는 상대였다. 울산과 전북의 멀었던 격차는 이제 승점 8점에 불과하다. 울산은 ‘주포’ 레오나르도 없이 경기를 나섰다. 지난 22일 서울전에서 받은 경고가 누적되어 출전하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은 바코를 제로톱으로 기용했지만, 박스 안에서 경합하고 골을 넣어줄 선수가 부족했다. 후반 추가시간 10분까지 공격을 펼쳤지만 성남의 전원수비 앞에선 속수무책이었다. 일방적인 ‘선수비 후 역습’ 전술을 펼친 성남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뮬리치였다. 올 시즌 계속된 부진을 겪고 있던 뮬리치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 초반부터 본인의 장점이던 큰 키에도 유연한 기술과 드리블을 선보였다. 전반 2분에는 역습 상황에서는 측면으로 빠져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렸다. 뮬리치는 이날 팀의 유효 슛 4개 중 2개를 책임졌다. Sky sports 오범석 해설위원이 ‘뮬리치의 폼이 다시 돌아왔네요’라고 말할 정도였다. 전반 초반 이후에는 울산의 일방적인 공격이 이어졌다. 23분 투입된 ‘엄살라’ 엄원상을 필두로 성남의 골문을 지속해서 위협했다. 결정적인 상황마다 아쉬움이 있었다. 후반 투입된 박주영도 창의적인 패스로 성남의 밀집 수비를 공략했지만 쉽지 않았다. VAR 판정이 울산의 발목을 세 번이나 잡았다. 후반 31분 아마노가 얻어낸 PK부터 후반 추가시간 10분 동안에는 엄원상의 골이 취소됐고 임종은이 박스 안에서 넘어진 장면도 PK는 불리지 않았다. 온 필드 리뷰를 본 주심이 계속해서 판정을 번복했다. 울산 입장에서는 억울할 법도 한 상황. 선제골이 취소된 장면에서 박주영의 핸드볼 파울과 넘어진 임종은이 받은 판정은 일관성이 없다는 평가였다. 결정적인 파울에 대해 '이중 잣대'가 적용됐다. 경기의 판도는 뒤집어져 결국 100분이 넘는 혈투 끝에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동건 기자 movingun@edaily.co.kr 2022.06.2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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