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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1조 클럽' 직원 생산성·평균 급여 1위 기업은

지난해 매출 1조원 클럽을 달성한 제약·바이오 기업은 모두 9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들의 직원 생산성 격차는 19배나 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려 이른바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유한양행, GC녹십자, 광동제약, 종근당, 한미약품, 대웅제약, 보령 9곳이었다. 지난해 1조5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연결 기준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에 포함됐다. 이들 업체 간 매출 차이는 최대 4.5배 수준이었지만 직원 1인당 생산성에서는 차이가 19배로 벌어졌다.9대 대형사 중 직원 생산성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다. 직원 5011명의 1인당 영업이익은 2억6344만원을 기록했다. 직원수 2901명인 셀트리온은 1인당 생산성이 1억6960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고, 한미약품(9054만원), 대웅제약(8456만원)이 뒤를 이었다.보령과 종근당이 각각 4283만원과 4259만원으로 4000만원대였고 광동제약(2808만원), 유한양행(2593만원), GC녹십자(1363만원) 순이었다.삼성바이오로직스와 GC녹십자 간 생산성 격차는 19.3배에 달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영업이익이 2022년 9836억원에서 2023년 1조1137억원, 작년 1조3200억원으로 늘었다. 반면 GC녹십자는 2022년 8126억원이던 영업이익이 2023년 코로나19의 엔데믹 전환에 따른 독감 백신 사업 부진 등으로 3444억원으로 급감했고 작년에는 3211억원으로 추가 하락했다. GC녹십자가 2023년 말 실적 부진 상황 속에서 전체 팀 수를 10% 줄이는 조직 통폐합과 인력 감축을 추진했지만 전체 직원 수가 2023년 2272명에서 작년 2355명으로 오히려 늘어나면서 1인당 생산성은 둔화했다. 생산성이 가장 높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들은 평균 급여도 대형 업체 중 1위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연간 1억7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셀트리온도 1억300만원으로 1억원대를 기록했다. 유한양행과 종근당이 각각 9700만원과 8100만원이었으며 한미약품, 보령, 광동제약, GC녹십자는 7000만원대였다. 대웅제약은 6900만원대로 가장 낮았다.제약바이오업계 경영진 보수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존 림 대표가 79억11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은 43억7700만원이었다.허은철 GC녹십자 대표와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가 각각 12억7300만원과 10억9400만원으로 10억원대를 기록했다. 최성원 광동제약 회장은 9억6천200만원, 장두현 전 보령 대표는 9억4600만원이었다.김두용 기자 2025.03.30 12:01
산업

40년 간 매출 1위 최다 삼성전자, 최다 2위는 어디?

국내 대기업 중 지난 1984년부터 40년 동안 매출 1위를 가장 많이 차지한 기업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매출 50위를 한 번도 놓치지 않은 곳은 삼성전자, 현대차, LG전자 등 7곳이었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4일 '1984∼2023년 40년간 상장사 매출 상위 50위 대기업 변동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 기업은 금융 업종을 제외하고 제조 및 서비스 관련 산업군 대상의 연도별 매출 상위 50위 상장 기업으로, 경영 악화 등으로 주인이 바뀐 곳은 조사에서 제외됐다. 매출은 별도(개별) 재무제표 기준이다.삼성전자는 2002년부터 2023년까지 22년 연속 매출 1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파악됐다. 매출 규모로는 1984년 1조3615억원에서 2023년에는 170조3740억원으로 130배 넘게 몸집이 커졌다.또 2022년에는 211조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하며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매출 200조원' 시대를 열기도 했다.삼성물산은 1985년에 처음 1위를 기록한 뒤, 2001년까지 총 14번이나 1위를 차지했다. 1985년부터 1997년까지 13년 연속 1위에 오르는 등 삼성전자 이전에는 ‘왕좌’ 자리를 지켜왔다.㈜대우는 1984년과 1998년 2회에 걸쳐 매출 1위로 우리나라에서 매출 덩치가 가장 큰 기업으로 손꼽혔다. 현대종합상사는 IMF 외환위기로 ㈜대우가 휘청거리는 틈을 타 1999년과 2000년 2회에 걸쳐 매출 1위 자리에 올랐던 것으로 확인됐다. 1984년 이후 주인이 바뀌지 않고 '매출 50위 클럽'에 40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린 기업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삼성물산, LG화학, 현대건설, 대한항공 등 모두 7곳으로 집계됐다.현대차는 최근 몇 년간 '톱 3'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고, LG전자 역시 금성사 시절부터 매출 50위에서 한 번도 빠지지 않았다.그룹 계열사로는 2023년 기준 상장사 매출 상위 50위에 삼성 그룹 계열사가 7곳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현대차그룹과 LG그룹이 각각 6곳, SK그룹은 4곳이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1984년 당시 국내 50대 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34조원 수준이었지만, 2023년에는 1044조원으로 40년 사이 외형이 30.4배 증가했다.또 같은 기간 상위 50위에 드는 기준도 2000억원 수준에서 5조원 이상으로 높아졌다.특히 매출 100조원대에 처음 진입한 시기는 지난 1991년(104조원)이었으며, 1995년(207조원)에는 200조원대에 진입했다. 2022년에 처음으로 1000조원대를 돌파했다.올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기업의 운명을 짓는 매우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CEO를 비롯한 경영진의 판단과 결정에 의해 좌우되는 경우가 높기 때문에 뛰어난 리더를 내부에서 지속 육성하거나 혹은 외부에서 영입해 변환기에서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고 기업의 물적·인적자원을 집중해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3.24 08:52
산업

활짝 웃으며 반긴 이재용 회장에 "삼성이 잘 살아야, 투자한 사람도 잘 산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청년 일자리, 기업의 역할 등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이재용 회장은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SSAFY)’ 서울 캠퍼스를 방문한 이재명 대표를 환영했다. 건물 1층에 나와 이 대표를 기다린 이 회장은 활짝 웃으며 손을 맞잡았다. 이 회장은 “SSAFY는 삼성 소프트웨어 역량을 키우고 사회와의 동행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미래인 청년들의 미래 위해 단순히 사회 공헌을 떠나 미래에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끌고 왔다”고 소개했다. 이에 이 대표는 “SSAFY에 방문하게 돼 영광”이라며 “기업이 잘돼야 나라가 잘되고, 삼성이 잘 살아야 삼성에 투자한 사람들도 잘 산다”고 화답했다.그러면서 이 대표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삼성이 경제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일자리든, 삶의 질이든 다 경제활동에서 나오는 만큼 글로벌 경쟁이 격화한 상황에서 대기업의 국제경쟁력을 키우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공식 석상에서 처음으로 만난 둘은 인사말을 나눈 뒤 10분가량 비공개로 환담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상법 개정안과 반도체 특별법 등의 현안도 논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이와 같은 대화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삼성그룹의 2024년 전체 매출이 400조원 안팎으로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2일 삼성그룹 창립 87주년을 앞두고 발표된 ‘주요 삼성 계열사 2024년 매출 현황 조사’ 결과, 그룹 전체 매출 규모가 397조~402조원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삼성전자 등 주요 삼성 계열사 21곳의 지난 한 해 매출 규모는 388조원으로 집계됐다. 아직 공시되지 않은 40여곳 계열사까지 합치면 그룹 전체 매출 규모가 400조원 안팎이다. 이는 지난 2022년(418조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매출이 209조원으로 가장 많았다. 매출 ‘10조 클럽’ 계열사는 삼성전자를 포함한 7곳이다. 삼성생명(27조174억원), 삼성디스플레이(25조4014억원), 삼성물산(22조9132억원), 삼성화재(21조9664억원), 삼성SDI(16조978억원), 삼성증권(12조9366억원) 순이다. 삼성생명이 삼성디스플레이를 제치고 계열사 매출 2위로 올라섰다. 작년 매출이 1조원 이상인 주요 삼성 계열사 중 2023년 대비 2024년 기준 매출이 10% 이상 뛴 곳은 총 7곳으로 조사됐다. 이중에서도 삼성중공업의 매출(7조9072억원→9조8674억원)이 24.8% 증가했다.삼성전자 역시 별도 기준 매출이 22.7% 상승하며 20%대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19%↑), 호텔신라(18.1%↑), 삼성웰스토리(11.9%↑), 삼성전기(11.8%↑), 제일기획(11.6%↑) 등도 최근 1년새 매출 외형이 10% 넘게 증가했다.반면 삼성SDI의 별도 기준 매출은 15.7% 감소했고, 삼성물산(6.4%↓), 삼성디스플레이(6.2%↓) 등도 매출이 5% 넘게 떨어졌다.김두용 기자 2025.03.20 16:05
산업

삼성그룹 매출 400조 안팎 역대 2위 전망, 영업이익률은 '뚝'

지난해 삼성그룹의 전체 매출이 400조원 안팎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20일 '주요 삼성 계열사 2024년 매출 현황 조사' 결과, 삼성전자 등 주요 삼성 계열사 21곳의 작년 한 해 매출 규모는 388조원으로 집계됐다. 조사 결과 아직 공시되지 않은 40여곳 계열사까지 합치면 그룹 전체 매출 규모는 397조∼402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연구소 측은 예상했다. 이는 지난 2022년(418조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조사 대상 기업은 지난해 5월 공정거래위원회에 보고된 60여곳의 삼성 계열사 중 전날까지 감사보고서와 사업보고서 등을 통해 매출 확인이 가능한 21곳이다. 매출은 별도(개별) 재무제표 기준이다.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기준 작년 매출은 209조원으로, 2022년 기록한 211조원에 근접하며 200조원대 매출을 회복했다.삼성 그룹 내 지난해 기준 매출 '10조 클럽'은 모두 7곳이다. 삼성전자를 포함해 삼성생명(27조174억원), 삼성디스플레이(25조4014억원), 삼성물산(22조9132억원), 삼성화재(21조9664억원), 삼성SDI(16조978억원), 삼성증권(12조9366억원) 등이다. 작년 매출이 1조원 이상인 주요 삼성 계열사 중 2023년 대비 2024년 기준 매출이 10% 이상 뛴 곳은 7곳으로 조사됐다. 이중에서도 삼성중공업의 매출(7조9072억원→9조8674억원)이 24.8% 증가했다.삼성전자 역시 별도 기준 매출이 22.7% 상승하며 20%대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이외 삼성바이오로직스(19%↑), 호텔신라(18.1%↑), 삼성웰스토리(11.9%↑), 삼성전기(11.8%↑), 제일기획(11.6%↑) 등도 최근 1년새 매출 외형이 10% 넘게 증가했다.반면 삼성SDI의 별도 기준 매출은 15.7% 감소했고, 삼성물산(6.4%↓), 삼성디스플레이(6.2%↓) 등도 매출이 5% 넘게 떨어졌다. 한편 삼성전자의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중)은 5.9%로, 2023년(-6.8%)을 제외하면 최근 10년새 가장 낮은 영업이익률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와 비슷한 매출 외형을 기록했던 2022년(12%)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오일선 CXO연구소장은 "향후 삼성 국내 계열사 매출이 500조원 시대를 열려면 현재의 사업구조로는 향후 5년 내 달성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기존 사업 이외에 괄목할만한 신사업 육성이 절실하다"며 "매출 외형 성장과 함께 고부가가치의 영업 내실을 탄탄히 다져나가는 것도 각 계열사 CEO에게 중요한 과제로 남겨졌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3.20 14:19
산업

무신사, '핫플'된 오프라인샵 ... '풋웨어' 매장도 내놓을까

무신사가 오프라인에서도 가능성을 입증하면서, 무신사 탄생의 뿌리였던 ‘신발’을 무기로 매장을 준비한다.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이라는 의미로 시작된 무신사가 오프라인 ‘핫플’로 한 번 더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의류 매장서 풋웨어로12일 무신사에 따르면 최근 ‘무신사 풋웨어 오프라인’이라는 이름으로 8년 이상의 경력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무신사 채용 정보에는 ‘무신사에서 신규 사업으로 진행하는 무신사 풋웨어 오프라인 스토어’라고 기재했다. 무신사가 무신사스탠다드 오프라인에서 확대해 스니커즈를 중심으로 한 매장을 준비하고 있음을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이미 무신사는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매장에서 스니커즈 사업의 가능성을 경험했다. 무신사는 지난해 성수@대림창고에 700개 스니커즈를 디스플레이한 스니커즈존을 마련하고, 한정판 상품을 발매하는 등 사업을 진행해 왔다. 현재 오프라인에서 한정판 스니커즈를 만날 수 있는 곳이 별로 없다는 것이 무신사가 주목한 포인트다. 게다가 스니커즈는 창업자 조만호 대표가 무신사를 신발 중심의 커뮤니티로 시작한 근본이기도 하다. ‘풋웨어’ 시장이 지난해부터 러닝화를 중심으로 커지고 있다는 점도 무신사엔 긍정적이다. 시장 조사 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운동화 시장 규모는 2021년 2조7761억 원, 2022년 3조1289억 원, 202년 3조4150억 원으로 매년 성장했으며, 지난해엔 4조 원을 돌파했을 것이란 게 업계 추산이다. 패션업계에서는 이 중 러닝화 시장 규모만 1조 원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또 카카오스타일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러닝화 키워드가 포함된 상품 거래액 역시 7배 이상(63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풋웨어 매장은 인력은 채용하고 준비하는 단계”라며 “일정이나 장소 등 아직 계획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MZ 핫플’로 입소문 무신사가 지난해 공격적으로 매장 출점에 나서면서, 한 해 동안 무신사 스탠다드를 방문한 고객 수만 1200만명에 달했다.무신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구입한 고객들 10명 중 7명 이상은 2030 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세대의 ‘쇼핑 성지’로 자리매김한 것이다.서울 명동과 성수, 홍대, 한남 등 관광객 비중이 높은 상권에 줄줄이 대형 매장을 출점하면서 외국인이 많이 찾는 ‘핫플’로도 떠올랐다. 해당 매장 4곳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만 70%가 넘었다.실제로 지난해 무신사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외국인 매출은 2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6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명동, 한남, 성수 등에 자리 잡은 오프라인 매장엔 지난해 연간 100개국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했다. 무신사는 오프라인 매장 덕에 지난해 처음으로 ‘1조 클럽’에도 입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무신사의 별도 매출은 2023년(8830억원) 대비 20%가량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매출은 이미 2023년 9931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했는데, 별도 기준으로도 조 단위를 넘어선 것이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도 지난해 다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패션업계 관계자는 “무신사 스탠다드는 업계 내에서도 품질이 괜찮고 가성비가 좋다고 입을 모은다”면서 “요즘 스니커즈 주목도가 높아 오프라인으로 나오기 좋은 적기로 판단된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3.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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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년 신작] 크래프톤, '온리 배그' 우려 날릴 '닼닼 모바일·인조이' 돌격 앞으로

업계 불황을 뚫고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가입한 크래프톤이 올해 완전히 새로운 장르의 신작을 쏟아낸다. 효자 IP(지식재산권) ‘펍지: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시장 우려를 말끔히 날려버릴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가 선봉에 섰다.24일 업계에 따르면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이달 5일 미국과 캐나다에 소프트 론칭했으며, 올 상반기 중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배틀로얄 장르의 ‘생존’과 던전크롤러 장르의 ‘탐험’에 RPG 요소를 융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중세 탐험가가 돼 던전에서 함정을 피하고 몬스터들을 처치하며 보물을 획득한다. 사망하면 보유한 모든 아이템을 잃고, 탈출에 성공하면 모두 얻는 독특한 시스템을 채용했다.검과 방패를 활용하는 ‘파이터’, 화살을 쏘는 ‘레인저’, 양손 무기를 휘두르는 ‘바바리안’, 빠르게 적을 기습하는 ‘로그’, 파티원들을 보호하고 치료하는 ‘클레릭’, 마법을 쓰는 ‘위자드’ 등 6가지 클래스 중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던전 특유의 어두침침한 분위기와 슈팅 게임처럼 캐릭터 바로 뒤에서 조종하는 듯한 3인칭 시점이 매력이다.신작은 초반부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앱 분석 업체 센서타워 기준 출시 직후 미국과 캐나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아이폰 무료 RPG 게임 1위를 찍었다. 해외 모바일 게임 전문 매체 포켓게이머는 리뷰에서 “게임 내 의상, 무기, 성장 등 요소로 매번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면서도 “콘셉트는 멋지지만 조작이 다소 번거롭다”고 평했다. ‘인조이’는 오는 3월 28일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심즈’ 시리즈를 넘어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의 한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게임이다.‘인조이’는 사실적인 그래픽과 예상치 못한 상황까지 제시하는 진화한 시뮬레이션으로 ‘심즈’와 차별화했다. 크래프톤은 개발 조직이 신작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작년 말 신규 법인 인조이스튜디오를 설립할 정도로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와 협업한 CPC(상호작용 캐릭터)를 처음 도입해 현실감을 극대화할 계획이다.CPC는 엔비디아의 게임 특화 SLM(소형언어모델)을 기반으로, 이용자와 사람처럼 소통하는 신개념 캐릭터다. 고정된 멘트만 반복하는 NPC(조작 불가 캐릭터)와 달리 이용자와 협력하고 상황을 인식해 유연하게 대응한다.이처럼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IP 확장과 더불어 신규 IP 프랜차이즈 발굴로 5년 내 전사 매출 7조원, 기업 가치 2배 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다.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최근 실적 발표회에서 “단순히 게임을 개발하는 회사를 넘어 AI 기술로 미래의 게임 경험을 창조하고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생태계를 확장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25 07:00
산업

한화그룹 '뛰는 조선 위에 방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헤쳐 모여

한화그룹이 방산 사업을 등에 업고 비상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중심으로 한 방산 분야의 지배구조 재편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연초 ‘트럼프 효과’로 뜨거웠던 조선업보다 방산업이 더 주목을 끌면서 후계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지배력도 강화되고 있다. 덩달아 날아오르는 한화 방산주 16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을 발표했다. 2024년 매출 11조2662억원, 영업이익 1조724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2.5%, 190.2%나 증가한 수치다.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 업체 최초로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그룹에서 지난해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계열사이기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실적이 아니었다면 한화는 지난해 실망스러운 그룹 성적표를 받았을 거라는 평가마저 나온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기존 버팀목이었던 한화솔루션과 한화건설 등의 영업손실이 크게 불어나는 등 전체적으로 좋지 않았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아니었으면 실적 측면에서 정말 큰 일 날 뻔 했다”고 안도의 숨을 내뱉었다. 한화솔루션과 한화 건설 부문은 지난해 각각 3000억원과 30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고공행진으로 한화그룹 전체가 모처럼 웃고 있다. 방산 부문 재편이 성공을 거두면서 그룹주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0일 한화임팩트파트너스와 한화에너지가 보유한 한화오션 지분을 추가 매입했다. 이로써 보유 지분율이 기존 기존 34.7%에서 42.0%로 늘어났다. 지배력 강화와 실적 상승이 부각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50만원까지 뚫고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16일 기준 53만3000원까지 올랐고, 시총 규모가 24조3000억원으로 한화그룹 계열사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30만원대로 출발해 올해의 주가 상승률이 63%에 달하고 있다. 여기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7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 방위산업 전시회인 ‘IDEX 2025’에 참가해 관심을 끌고 있다. 한화는 이 전시회를 통해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시스템(L-SAM)을 최초로 선보이고, 안티드론 시스템까지 갖춘 ‘통합 방공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화오션도 방산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조선업에 더해 미국의 방산업 수혜가 더해지며 한화오션은 올해 호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2일 미국 의회가 해군 함정 건조를 한국과 동맹에 맡기는 것을 허용하는 법안을 발의하면서 최대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덕분에 연간 20조원 규모의 MRO(보수·수리·정비) 사업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이 같은 호재로 한화오션의 주가는 7만원을 뚫고 8만원을 바라보고 있다. 7만7900원을 기록하고 있는 한화오션의 올해 주가 상승률은 108%에 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 등 계열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한화도 52주 최고가를 경신하며 덩달아 춤을 추고 있다. 4만2700원까지 오른 ㈜한화는 올해 주가 상승률 59%를 기록하고 있다. 역시 방산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한화시스템의 올해 주가 상승률도 51%에 이른다.후계자 김동관 지배력 강화 한화그룹은 방산 사업 통합, ㈜한화와 한화건설의 합병 등 사업 재편을 진행해 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중심이 되는 방산 부문 통합이 핵심으로 꼽히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조3000억원을 투입해 한화오션 지분 7.3%를 추가로 매입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그동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 4개사로 분산됐던 한화오션 지분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통합됐다. 지분 42%로 올라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오션의 최대 주주가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오션 지분 추가 인수로 방산 및 조선·해양 사업 글로벌 톱티어로서 사업 시너지 제고는 물론 글로벌 수출 확대를 통한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 매입으로 인해 ㈜한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으로 지배구조가 단순해졌다.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분 33.95%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선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다. 김동관 부회장은 방산을 비롯해 우주항공, 에너지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지배구조 재편 작업을 통해 김동관 부회장의 지배력이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종합 방산기업으로 성장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그룹 내 대표 계열사로 부각되면서 이를 총괄하고 있는 김동관 부회장의 영향력도 커졌다는 평가다. 한화그룹 3형제는 차남 김동원 사장이 금융, 삼남 김동선 부사장이 유통·로봇·반도체 장비를 담당하는 것으로 굳혀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경영 승계를 위한 작업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 지분 22.65%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다. 김 부회장과 김 사장, 김 부사장은 각 5.43%, 2.14%, 2.17%의 ㈜한화 지분을 갖고 있다. 김승연 회장의 지분 분배가 끝나야 경영 승계도 마무리될 전망이다. 한화 관계자는 “그룹의 사업 재편은 완전히 끝났다고 볼 수 없다. 사업과 환경에 따라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일”이라며 “김승연 회장이 여전히 건재하기에 경영 승계는 아직 논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2.17 07:00
산업

삼성바이오로직스, '황제주' 기세 이어 시총 3위도 탈환

‘황제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섰다.7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장 대비 6.52% 오른 116만원으로 마감, 사흘 연속 주가가 올랐다. 0.09% 오르며 출발한 주가는 이후 오름폭을 키우며 한때 6.98% 오른 116만5천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지난해말 94만9000원에서 이날까지 무려 22.23% 올랐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 시총은 작년 말 67조5000억원에서 이날 82조5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대로템에 이어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업계에서 최초로 창사 후 9년 만에 '매출 1조 클럽'의 문을 열었고, 이제 분기 매출 1조원 시대를 열고 있다.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지난해 매출 4조5000억원의 고지도 밟았다. 이로 인해 ‘황제주’로도 각광받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2년 4개월 만에 유가증권시장에서의 ‘황제주’가 됐다. 지난 2022년 태광산업 산업 이후 처음으로 100만원 이상 고지를 밟으며 기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반면 이날 1.75% 내린 LG에너지솔루션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가 됐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으로 주춤한 LG에너지솔루션의 시총은 78조6420억원까지 내려앉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재용 회장의 분식회계 사건에 대해 무죄가 선고된 이후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3위에 등극했다"고 말했다.서울고법은 지난 3일 이재용 회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에 관여했다는 혐의에 대해 고의성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보고 무죄로 판결했다. 1심에 이은 2심에서도 무죄 선고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리스크는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전망도 밝다. 시가 총액 기준 글로벌 톱 20위 빅파마 중 16개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상상인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를 126만원에서 13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그러면서 "기존 사업이 수주 규모와 시장 진출 파이프라인(연구 프로젝트) 수에서 분명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5.02.07 17:00
산업

제약바이오 1위 삼성바이오로직스, 2024년 영업익 1.3조 돌파...'황제주'로 각광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1조3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2일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1조3201억원으로 전년보다 18.5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4조5473억원으로 전년 대비 23.08% 증가했다. 순이익은 1조833억원으로 26.31% 늘었다.4분기 영업이익은 325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94% 줄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조2564억원과 3215억원이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약·바이오 업종에서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매출 3조7000억원과 영업이익 1조1000억원, 수주 3조5000억원이라는 최대 성과를 달성하며 ‘3조원 시대’를 연 뒤 2024년에는 ‘4조원 시대’를 활짝 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업계에서 최초로 창사 후 9년 만에 '매출 1조 클럽'의 문을 열었고, 이제 분기 매출 1조원 시대를 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매출도 1조원을 넘어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전망도 밝다. 시가 총액 기준 글로벌 톱 20위 빅파마 중 16개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황제주’로도 각광받고 있다. 실적과 수주 전망을 밝히면서 22일 주가는 1만3000원(1.30%) 오른 101만4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2년 4개월 만에 유가증권시장에서의 ‘황제주’가 됐다. 지난 2022년 태광산업 산업 이후 처음으로 100만원 이상 고지를 밟으며 기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김두용 기자 2025.01.22 17:00
산업

삼성전자 감소액 1위, SK하이닉스 증가액 1위 1년 사이 시총 희비

지난해 삼성전자의 시총이 156조원 이상 감소하는 등 국내 시가총액이 249조원이나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조 클럽’ 기업도 19곳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3일 우선주를 제외한 국내 주식 2749곳을 조사한 결과, 국내 시총이 작년 1월 2일 기준 2503조원에서 올해 1월 2일 기준 2254조원으로 9.9% 감소했다고 밝혔다. 주식 종목 1904곳이 하락하면서 10곳 중 7곳이 감소 현상을 보였다. 가장 큰 규모로 감소한 건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시총 475조1946억원에서 318조7863억원으로 무려 156조4083억원 이상 감소했다. 포스코홀딩스가 20조6146억원이나 시총이 줄어 뒤를 이었다.시총이 1조원 넘게 내려앉은 기업은 51곳으로 조사됐다. 이중 LG에너지솔루션 19조5390억원을 비롯해 LG화학(17조7186억원↓), 에코프로비엠(17조4086억원↓), 포스코퓨처엠(16조5848억원↓), 삼성SDI(15조6439억원↓)의 시총은 10조원 이상 하락했다.시총 '1조 클럽'에 해당하는 주식은 259곳에서 240곳으로 19곳이 감소했다. 이는 재작년 1월 246곳이었던 것과 비교해도 적은 수치다.작년 한해 시총이 1조원 이상 증가한 기업은 56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 7곳은 시총 외형이 10조원 이상 불었다.삼성전자와 반대로 SK하이닉스는 20조원 이상 증가세를 보이며 외형이 가장 불어난 종목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는 103조6675억원에서 124조634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 외 HD현대중공업(14조3812억원↑), HD현대일렉트릭(11조7838억원↑), 알테오젠(11조2207억원↑), KB금융(11조1920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10조3202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조20억원↑) 등이 우상향했다.'1조 클럽' 기업 중 시총 증가율이 100% 이상 오른 기업은 24곳이었다. 이 중 외형을 가장 많이 키운 기업은 무려 408.1% 증가한 HD현대일렉트릭이다.시총 순위를 보면 톱5는 순위가 그대로 유지됐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가 1~5위를 기록했다. 반면 20위권의 나머지 기업은 모두 순위가 바뀌었다. HD현대중공업(36위→10위), 메리츠금융지주(33위→15위), 고려아연(41위→16위), 삼성생명(24위→17위), 삼성화재(31위→19위), SK이노베이션(22위→20위)은 20위권에 신규 진입했다.반대로 에코프로(19위→55위), 에코프로비엠(12위→42위), 포스코퓨처엠(13위→40위), LG전자(20위→30위), 삼성SDI(11위→23위), 카카오(14위→21위)는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조선·해운업을 비롯해 금융, 제약 업종의 일부 종목들은 주가 상승으로 시총이 증가했지만, 이차전지, 건설, 철강, 화학 업종 등은 냉기류가 강해 업종 간 주식 온도 차이가 극명했다"고 분석했다.김두용 기자 2025.01.1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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