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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혹사당한다…日 뮌헨 센터백 먹튀 수순, 중족골 수술로 또 OUT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바이에른 뮌헨)가 수술대에 올랐다. 김민재는 또 쉴 틈 없이 달려야 하는 분위기다.뮌헨은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토가 중족골 수술을 다시 받았다. 수술은 화요일인 오늘 진행됐으며 순조롭게 끝났다”며 “따라서 이토는 당분간 휴식을 취해야 하며 가능한 한 빨리 재활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중족골은 발가락뼈의 안쪽에 있는 다섯 개의 뼈를 칭한다.이토는 지난 7월 뮌헨 이적 후 프리시즌 연습 경기에서 중족골 골절상을 당했다. 당시에도 수술대에 올랐고, 3개월 넘게 뛰지 못했다. 최근 뮌헨 훈련장에 복귀해 개인 훈련에 돌입했지만, 다시금 부상이 발목을 잡은 형세다.사실상 올해 안에 복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2300만 유로(345억원)의 큰 이적료를 기록한 이토가 6개월 넘게 공식전 1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게 되는 셈이다. 김민재에게도 크나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올 시즌 김민재는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 아래서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변함없이 선발로 뛰고 있고, 에릭 다이어가 교체 자원으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플레잉 타임을 조금은 줄여주고 있다.뮌헨은 이번 시즌에도 독일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병행하고 있다. 더구나 김민재는 한국 축구대표팀과 독일을 오가야 하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이토가 돌아오면서 김민재의 숨통을 틔워줄 수 있었는데, 사실상 이토의 복귀가 점쳐지는 내년까지는 김민재가 쉴 틈 없이 뛰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올 시즌 뮌헨이 치른 분데스리가, UCL 전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뮌헨은 리그 개막 9경기 무패(7승 2무)를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다만 UCL에서는 1승 2패로 다소 부진한 행보를 보인다.뮌헨은 7일 벤피카(포르투갈)와 UCL 리그 페이즈 4차전을 치른다. 김민재는 이틀 뒤인 9일 장크트파울리와 분데스리가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 뒤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김희웅 기자 2024.11.0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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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앵그리’ SON 향한 전문가들의 엇갈린 시선 “솔직히 불편해”

경기 중 이른 교체로 ‘분노’한 손흥민(32·토트넘)의 행동을 두고 영국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렸다. 평소 웃음으로 유명한 그가 분노하자, 현지에서의 관심도 뜨겁다.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4일(한국시간) “제이미 래드냅은 토트넘에 대해 평가할 때 종종 열정적이다. 빌라전을 마친 뒤 토트넘 스타를 향해서도 비판하는 데 망설이지 않았다”고 전했다.레드냅은 과거 리버풀, 토트넘, 사우샘프턴 등에서 활약한 영국 출신의 미드필더다. A대표팀에 발탁돼 17경기나 소화했다. 그런 레드냅이 비판한 대상은 다름 아닌 손흥민이었다.상황은 이랬다. 손흥민은 전날(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빌라와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팀이 1-1로 맞선 후반 11분까지 소화한 뒤 조기에 교체됐다. 손흥민은 브레넌 존슨의 동점 골을 도왔고, 팀은 최종 4-1 역전승했다.토트넘 입장에선 해피 엔딩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달랐다. 손흥민은 교체 사인을 받자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벤치로 물러난 뒤엔 거듭 불만을 드러냈다. EPL 사무국은 물론, 현지 매체들이 앞다퉈 손흥민의 ‘언해피’에 주목했다.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을 통해 그의 출전 시간을 60분 이상 가져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9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고, 한 차례 복귀했다가 다시 휴식을 취한 뒤 그라운드를 밟았다. 선수 보호 차원의 결정이었지만, 손흥민의 격한 반응은 다소 의외라는 시선이 잇따랐다. 전문가들의 시선도 엇갈렸다. 스카이스포츠 해설가로 활동 중인 레드냅은 “솔직히 말해 그 장면이 마음에 들진 않았다”고 했다. 이어 “감독은 손흥민을 보호하려 한 것뿐이다. 조금 불편하게 느껴졌다. 히샬리송이 그 자리에 들어가 도움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불같은 성격으로 유명한 로이 킨은 “그도 부상에서 막 복귀한 상태다. 교체될 땐 당연히 불만스러웠을 것이다. 결국엔 팀 스포츠”라고 평했다.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클럽에서 존경받는 선수로서 이런 식의 투정은 불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손흥민의 성격을 감안할 때,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사과했을 것이다. 상황은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손흥민이 이번에는 체면을 구겼다”라는 주장도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은 경기 뒤 아쉬움을 모두 털어낸 듯 다시 ‘웃음’을 되찾았다. 4일 구단 SNS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선 그가 카메라를 향해 ‘메롱’하는 모습이 담겼다. 손흥민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11월 A매치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홍명보호는 오는 11월 A매치 기간(11~19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6차전을 벌인다. 다만 홍 감독은 “아직 소속팀의 일정이 2경기 남았다. 소속팀 출전 시간에 따라 대표팀 활용도가 달라질 것”이라며 선수 보호에 신중히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손흥민의 토트넘은 오는 8일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 10일 입스위치 타운과의 EPL 11라운드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11.0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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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보호해야” 토트넘서 조기 교체된 SON, 홍명보도 ‘특별 관리’

부상에서 복귀한 손흥민(토트넘)이 축구대표팀에 승선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그의 출전 시간을 조절하겠다고 공언했다.홍명보 감독은 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11월 A매치 2연전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3일 소속팀 토트넘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른 손흥민이 이름을 올렸다.홍명보 감독은 “유럽 가서 통화했고, 그때는 손흥민이 부상 중이었기에 부담 주는 질문을 하지 않았다. 본인이 대표팀에 들어오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손흥민의 컨디션이나 몸 상태를 보호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원칙을 갖고 있다. 앞으로 (소속팀에서) 남은 2경기를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고 말했다.손흥민은 3일 치른 애스턴 빌라전에서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도움을 기록했지만, 56분만 소화하고 벤치로 돌아갔다. 손흥민은 이례적인 조기 교체에 강하게 불만을 드러냈다. 벤치에 앉아서 분노를 토해내기도 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경기 후 예정된 일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을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이른 시간에 벤치로 불러들였다고 했다. 홍명보 감독 역시 손흥민을 무리하게 기용할 생각은 없다고 전했다.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이 경기에 출장했다고 해서 대표팀에서 그 선수에게 무리하게 부담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다음 경기에 몇 분을 출장할지 등을 봐야 한다. 거기에 따라 우리도 시간 조절 등을 열어놓고 있다”고 했다.손흥민은 오는 8일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4차전, 이틀 뒤인 10일 입스위치 타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 뒤 대표팀에 합류한다.빡빡한 일정 탓에 손흥민을 아껴두고 다른 자원을 활용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은 “플랜 B는 항상 구상하고 있어야 한다. 우리 팀의 경기 모델 등은 항상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한국은 14일 오후 11시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른다. 닷새 뒤인 19일 오후 11시에는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6차전에 임한다.앞서 조별리그 3승 1무를 기록한 한국은 B조 선두를 질주 중이다. 이번 중동 2연전에서 2승을 챙기면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에 가까워진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쿠웨이트·팔레스타인전 명단(26명) -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김경민(광주FC)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권경원(코르파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이명재(울산 HD) 황문기(강원FC) 이기혁(강원FC)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더 : 박용우(알 아인) 백승호(버밍엄 시티) 김봉수(김천 상무)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배준호(스토크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이현주(하노버) 홍현석(마인츠)- 공격수 : 주민규(울산 HD)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 김희웅 기자 2024.11.0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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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현장] ‘현재·미래’ 동행 택한 홍명보 감독 “우리의 골격 유지하되, 최선 결과 노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11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앞두고 ‘주장’ 손흥민(32)을 포함해 많은 미래 자원을 대거 발탁했다. 현재와 미래를 모두 챙기려는 목적이다.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4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월 A매치 대비 소집 명단 26인을 발표했다. 홍명보호는 오는 11월 A매치(11~19일) 기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6차전을 벌인다. 이번 2연전은 모두 중동에서 열린다. 14일 쿠웨이트와 격돌하고, 닷새 뒤 요르단 암만에서 팔레스타인과 만난다. 이번 소집 명단의 관심사 중 하나는 손흥민의 발탁 여부였다. 손흥민은 지난 9월 소속팀 일정 중 부상을 입었다가 전날(3일) 애스턴 빌라전에서 복귀했다. 바로 1도움을 올렸으나, 56분만을 소화한 뒤 교체됐다.홍명보 감독은 “손흥민 선수의 복귀를 모두 지켜봤을 거라 생각한다. 다만 우리도 손흥민 선수의 출전 시간을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 소집 전 2경기가 남았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향후 출전 시간에 따라 대표팀에서의 활용도가 달라질 것이란 의미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최근 유럽과 중동으로 출장을 떠나 여러 선수를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2연전이 모두 중동에서 열린다. 상대적으로 이동거리가 짧은 유럽, 중동 출신 선수들이 활약하기 유리하다. 실제로 이번 명단에선 지난달 명단에서 빠졌던 권경원(코르파칸 클럽)이 다시 발탁됐다.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박용우(알 아인) 등도 여전히 발탁됐다다만 관찰 대상 중 한 명이었던 이영준(그라스호퍼)의 발탁은 불발됐다. 홍명보 감독은 “더블 체크를 했을 때 아직 대표팀에 들어오기엔 이르다는 평가를 내렸다. 다만 앞으로 대표팀에 있어서는 굉장히 좋은 옵션이 될 것”이라고 반겼다.새 얼굴의 발탁도 이어졌다. 골키퍼 김경민(광주) 수비수 이태석(포항) 미드필더 김봉수(김천) 이현주(하노버)가 주인공이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의 골격은 유지하되, 팀에 적합한 인물을 찾는 과정이라고 짚었다. 홍 감독은 “이현주 선수의 경우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유형의 선수다. 공간이 없는 상황에서도 좋은 선수”라고 했다. 이어 “김봉수, 이기혁 선수는 K리그 시즌 초반부터 굉장히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했다”라고 발탁 배경을 전했다.끝으로 홍명보 감독은 “다음 2경기 상대가 약팀이라고들 말씀하신다. 하지만 우리 입장에선 중요한 시합이자, 어려운 시합이 될거라 생각한다. 결과를 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다. 지난 10월 경기 이상으로 중요한 경기라고 명확하게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K리그 소속 선수들은 오는 11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쿠웨이트로 향한다. 유럽, 중동 등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곧바로 쿠웨이트로 향해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 일문일답.- 26인 발탁 배경."이번 2연전은 올해의 마지막 일정이다. 선수단의 기본적인 골격을 유지하고, 새로운 미래 자원들과 동행하기로 했다. 전날 손흥민 선수가 복귀했다. 다시 피치에 돌아온 걸 모두가 봤다고 생각한다. 다만 우리도 손흥민 선수의 출전 시간에 대해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 소집 전 2경기가 남았다. 토트넘에서 얼마나 출전 시간을 늘려가느냐에 따라, 2연전에서 우리가 손흥민 선수를 활용할 수 있는 준비 과정이 될거라 생각한다.""유럽과 중동 출장을 다녀오며, 선수들의 경기를 보고 면담도 했다. 특히 이영준 선수와 같은 경우 지금 무대가 선수 본인에게 굉장히 좋은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리그 , 출전 시간도 말이다. 다만 코치진과 더블 체크를 했을 때 아직 대표팀에 들어오기 이르다는 평가를 내려서 명단에서 제외했다. 다만 앞으로 대표팀에 굉장히 좋은 옵션이 될 거라는 확신이 든다.""원두재 선수의 경우 즉시 전력감으로 충분히 능력이 있는 선수다. 하지만 이적 후 팀 적응에 있어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겠다고 판단했다.""이기형, 김봉수 선수는 올 시즌 리그 시작부터 지금까지 굉장히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했다. 또 하노버 이현주 선수는 꾸준히 경기를 체크했다. 출전 시간도 늘고, 경기력도 좋았다. 우리 선수들과는 다른 유형의 스타일이기 때문에 좋은 옵션이라고 생각했다." - 손흥민과는 직접 얘기를 나눈 것인지. 대표팀 복귀 의지는."유럽 출장을 갔을 때 통화했다. 당시 선수가 부상 중이어서, 부담을 주는 질문을 하진 않았다. 선수가 대표팀에 들어오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건 그의 컨디션이다. 선수의 몸 상태를 보호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원칙이 있다. 향후 손흥민 선수의 2경기에 대한 유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손흥민이 풀타임을 뛰지 못하는 상황을 고려하게 된다면, 배준호 등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배준호 선수도) 대표팀이 가지고 있는 옵션이다. 손흥민 선수가 합류해 출장한다고 해서 너무 부담을 주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가장 중요한 건 다음 경기서 몇 분을 뛸지다. 그 포지션에 대한 다른 옵션은 지난 10월과 마찬가지로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에도 손흥민의 포지션 관련 플랜 B를 구상 중일지."언제든지 구상하고 있어야 한다. 우리의 모델에 맞춰서 항상 준비 중이다." - 새로 발탁된 이현주가 어떤 점에서 인상적인지."어떤 선수는 공간이 있어야 경기력이 좋아지는 유형이다. 하지만 이현주는 경기를 지켜봤을 때 공간이 필요 없이도 활약할 수 있는 유형의 선수다. 경기 플랜에 대해 더 논의하겠지만, 상대가 낮은 위치에서 수비할거라 생각한다. 밀집 공간 상황에선 이현주 선수가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황희찬이 낙마했다. 상태는 어떤지."생각보다 빠르게 소속팀에 합류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번에 정말 무리해서 합류시킬 수도 있겠지만, 그러지 않았다. 하지만 굉장히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풀백에서 젊은 선수들을 계속 바뀌고 있다. 연속성도 있지만, 특별한 이유가 있을지."가장 적합한 인물을 찾고 있다. 와서 훈련을 해보고, 팀에 맞는지, 가능성이 있는지 체크 중이다. 어떤 선수는 여러 번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고, 또 들어왔다가 바로 나갈 수도 있다. 그게 모든 걸 말해준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고민은 계속한다. 더 지켜봐야 할 수도 있다. 이태석 선수의 경우 연령별 대표팀을 꾸준히 거쳤다. 지켜 볼 필요가 있다."- 이기혁은 본래 미드필더지만, 소속팀에서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한다. 대표팀에서는 어떤 기용을 할지."굉장히 활용도가 높은 흥미로운 선수다. 멀티 능력이 아주 좋다. 백3의 왼쪽, 중앙 수비수, 풀백, 미드필더 등을 소화한다. 멀티 능력은 대표팀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경기력도 꾸준하다. 우리가 잘 활용해 쓸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이 선수가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과정에 발탁하게 됐다."- 현 B조 상황을 감안하면 쿠웨이트전 승리 시 승점 여유가 있다. 실험적인 기용도 가능할까."2경기를 봤을 때 상대가 약팀이라고들 말씀하신다. 반대로 우리 입장에선 중요한 시합이자, 어려운 무대가 될거라 생각한다. 우리는 결과를 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거다. 경기에 임하는 자세나 컨디션 측면에서 적합한 선수가 있다면 경기에 출전시킬 생각이다. 이번 경기는 10월 이상으로 중요한 경기라 명확하게 말씀드리고 싶다."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4.11.0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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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 맨유서 경질 뒤 첫 심정 고백…“2개의 트로피는 평생 간직할 성과…꿈은 여기서 끝났다”

에릭 텐 하흐(네덜란드)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경질된 뒤 소속사를 통해 첫 심정을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 재임 기간 중 2개의 트로피에 대해 “평생 간직할 성과”라고 돌아보며 구단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스포츠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2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서 경질된 뒤 처음으로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라고 조명했다.텐 하흐 감독은 올 시즌 리그 첫 9경기에서 승점 11점을 거두는 데 그친 뒤, 지난달 28일 공식적으로 맨유와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이 지휘한 마지막 경기에서 웨스트햄에 1-2로 졌다.텐 하흐 감독은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맨유 지휘봉을 잡으며 큰 기대를 받았다. 아약스(네덜란드) 시절 리그 우승 3회·네덜란드 컵 대회 우승 2회 등의 성과로 인한 기대감이었다. 맨유 역시 막대한 지원으로 텐 하흐 감독을 보좌하기도 했다.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첫 2시즌 동안 리그 3위·8위에 그쳤다. 올 시즌에는 13위에 그치는 부진 끝에 결국 짐을 쌌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를 이끌고 공식전 128경기 동안 72승 20무 36패를 기록했다. 2022~23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 2023~24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우승이 그가 남긴 성과다.텐 하흐 감독은 소속사 SEG 풋볼을 통해 “항상 클럽을 위해 함께 해주신 팬들의 응원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올드 트래포드의 분위기는 언제나 전율을 일으켰다”며 “전 세계의 맨유 팬들과 만나 언제나 즐거웠다. 세계 어디에서나 팬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강한 연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것이 맨유 팬들이 특별한 이유”라고 치켜세웠다.이어 “좋은 시기든 나쁜 시기든 흔들림 없는 지지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 우리는 2개의 트로피를 얻었다. 이는 평생 간직할 성과다. 더 많은 트로피를 가져오고 싶다는 꿈이 있었지만, 아쉽게도 그 꿈은 여기서 끝나게 됐다”라고 돌아봤다.끝으로 텐 하흐 감독은 “맨유 팬들에게 성공과 영광이 가득하길 바란다. 여러분의 응원과 구단에서 받은 따뜻한 덕분에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한편 맨유는 현재 뤼트 판 니스텔로이 수석코치의 대행 체제로 일정을 소화 중이다. 후임 사령탑으로는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 리스본 감독이 유력하다.맨유는 오는 4일 안방에서 첼시와 2024~25 EPL 10라운드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11.0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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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감독도 ‘탈토트넘’ 효과?…“경기당 승점 2.27, 놀라운 업적 가능”

안토니오 콘테(이탈리아) 감독의 올 시즌 지도력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지난 시즌 10위에 그쳤던 SSC 나폴리는 콘테 감독의 지휘 아래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한 통계 매체는 이를 두고 “놀라운 업적을 이룰 수 있다”고 조명했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일(한국시간) 2024~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놀라운 질주를 선보이는 나폴리의 기록을 조명했다. 특히 매체는 콘테 감독을 언급하면서 “나폴리의 변신은, 콘테 감독이 이탈리아에서 이룬 성공을 고려할 때 그리 놀랄 일이 아닐 지도 모른다”며 “나폴리가 빠르게 성장한 모습은 놀라움을 자아냈다. 개막전에서 0-3으로 졌지만, 이후 9경기 중 8경기에서 승리했다”고 짚었다. 나폴리는 2일 기준 리그 1위(승점 25)로, 2위 인터 밀란(승점 21)에 4점이나 앞섰다.매체가 주목한 건 콘테 감독의 세리에 A 경기당 승점 부문이다. 매체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50경기 이상 지휘한 감독 중 세리에 A 역사상 가장 높은 경기당 승점(2.27점)을 기록 중이다. 이는 파비오 카펠로(1.97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1.95점)의 기록을 훌쩍 넘어 선 기록이다. 콘테 감독은 과거 유벤투스에서 3번, 인테르에서 1번 세리에 A 정상을 차지한 기억이 있다. 유벤투스를 이끈 2013~14시즌엔 세리에 A 최초로 승점 102점을 올리며 이름을 남겼다. 또 만약 올 시즌 나폴리에서도 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이탈리아 무대 역사상 최초로 3개의 클럽에서 리그 타이틀을 거머쥔 감독이 된다.나폴리는 지난 시즌 10위에 그쳤다. 이 때문에 올 시즌 리그와 국내 컵대회 일정만 소화하면 된다. 리그 우승 경쟁 팀들과의 차이점이다. 매체 역시 “인테르는 디펜딩 챔피언 지위를 유지할 유력 후보지만, 나폴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항전에 나서지 않는다는 점에서 유리하다”고 짚었다.한편 올 시즌 나폴리의 경기당 승점은 2.5점. 이는 지난 10시즌 중 최고 기록이다. 김민재, 빅터 오시멘 등이 활약해 33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2022~23시즌 수치보다 높다.끝으로 매체는 “콘테 감독은 자신이 선호하는 3-5-2 전형 대신 4-3-3 전형을 택했다. 스콧 맥토미니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로멜루 루카쿠는 콘테 감독 아래서 훌륭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만약 지금의 폼을 유지한다면, 콘테 감독은 놀라운 업적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나폴리는 오는 3일 오후 8시 30분 아탈란타와의 2024~25 세리에 A 10라운드 홈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11.0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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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하필’ 맨시티와 격돌…잉글랜드 리그컵 16강 대진 확정 [공식발표]

주장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이 2024~25 잉글랜드 풋볼 리그컵(카라바오컵) 16강(4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격돌하게 됐다.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진행된 리그컵 4라운드 대진 추첨을 통해 다음 달 말 맨시티와의 맞대결이 확정됐다.경기는 다음 달 27일 열리는 크리스털 팰리스, 11월 3일 애스턴 빌라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10라운드 일정 사이 주중에 열린다.손흥민도 “우승이 목표”라고 언급할 만큼 우승 타이틀이 간절한 토트넘 입장에선 하필이면 모든 대회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맨시티와 조기에 격돌하게 됐다.리그컵은 잉글랜드 구단들이 참가하는 대회 중 가장 중요도가 낮은 대회로 분류되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욱 우승이 간절한 팀들엔 ‘우승에 도전할 기회’이기도 하다.토트넘 역시 구단 역사상 마지막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건 지난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이었다. 지난 2020~21시즌엔 결승까지 오르고도 결국 정상에 오르진 못한 바 있다.토트넘과 맨시티의 맞대결 외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레스터 시티와 격돌하고,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 리버풀과 8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애스턴 빌라와 크리스털 팰리스도 EPL 팀들 간 맞대결을 치른다.아스널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팀인 프레스턴 노스 엔드 원정길에 오르고, 브렌트퍼드도 셰필드 웬즈데이, 사우샘프턴은 스토크 시티 등 2부 팀들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뉴캐슬 유나이티드와 AFC 윔블던(4부)은 내달 2일 아직 치르지 않은 3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 이 경기 승리 팀은 첼시와 격돌한다.▲ 2024~25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16강 대진 - 브렌트포드 vs 셰필드 웬즈데이(2부)- 사우샘프턴 vs 스토크 시티(2부)- 토트넘 vs 맨체스터 시티- AFC 윔블던(4부)/뉴캐슬 유나이티드 vs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레스터 시티- 브라이턴 오브 알비온 vs 리버풀- 프레스턴 노스 엔드(2부) vs 아스널- 아스톤 빌라 vs 크리스탈 팰리스 김명석 기자 2024.09.2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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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받은 이강인, ‘UCL 데뷔 골’ 밀란과 재회할까…현지 매체선 선발 가능성↑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다시 한번 AC밀란(이탈리아)의 골문을 겨냥할 수 있을까. 지난 주중 리그 경기에서 빠른 시간에 교체된 이강인이 다가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앞뒀다. 현지 매체는 이강인의 출전 가능성을 높게 봤다. 동시에 ‘중앙 미드필더’ 이강인의 배치를 예상하기도 했다.PSG는 오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란의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UCL 조별리그 F조 4차전을 벌인다. F조 1위 PSG(승점 6)는 최하위 밀란을 잡고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 한다. 최근 공식전 1무 3패에 그친 밀란은 홈에서 UCL 첫 승리를 바라본다.경기를 앞두고, 축구 팬들에게 기분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이강인의 선발 가능성이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은 지난 6일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밀란전에서 일부 새로운 기용을 할 것이라 전망했다. 매체는 PSG가 4-3-3 전형으로 나설 것이라 전망했는데, 전방에 킬리안 음바페·랑달 콜로 무아니·우스만 뎀벨레가 배치될 것이라 내다봤다. 눈길을 끈 건 중원이다. 이강인·마누엘 우가르테·워렌 자이르-에머리가 예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은 이전과 동일하게 뤼카 에르난데스·밀란 슈크리니아르·마르퀴뇨스·아치라프 하키미·잔루이지 돈나룸마다. 지난 7월 PSG에 합류한 이강인은 주로 오른쪽·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최근에는 4-2-2-2 전형의 왼쪽 윙으로 배치돼 음바페의 뒷 공간을 맡곤 했다. 특히 지난 4일 열린 몽펠리에와의 리그1 11라운드 경기에선 측면과 중앙을 오가는 ‘메짤라’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선제골을 넣은 이강인은 당시 매체 선정 최고 평점자이기도 했다.만약 이강인이 중앙으로 나선다면 이는 PSG 합류 후 처음 있는 일이다. 물론 이런 전망이 아예 없던 건 아니다. 당초 PSG가 여름 이적시장 동안 미드필더 자원을 많이 사들인 건 그동안 팀에 부족했던 ‘창의성’을 채우기 위함이라는 시선이 많았다. 기존 미드필더 자원인 카롤르소르 솔레르·파비안 루이즈가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줬고, 마르코 베라티는 전력 외 판정을 받은 뒤 팀을 떠날 것이 유력했다. 지난 2022~23시즌 공식전에서만 7개의 도움을 올린 이강인이 PSG의 고민을 해결해 줄 적임자로 평가받은 배경이다. 다만 시즌 초반, 이강인은 오른쪽 윙으로 나서 조력자 역할을 맡았다. PSG 공격의 중심은 왼쪽의 음바페였기 때문에, 반대쪽에서 밸런스를 맞춰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강인은 부상으로 낙마한 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10월 A매치 일정으로 한 달 가까이 자리를 비웠다. PSG는 그사이 무아니·뎀벨레를 영입하며 공격진을 더욱 보강했다. 이강인의 위치가 바뀔 것이란 전망이 나온 이유다.하지만 뎀벨레가 부진했고, 이강인은 적응기 우려가 무색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달 22일 스트라스부르전 곧바로 선발 출전해 첫 풀타임 경기를 소화하더니, 나흘 뒤엔 밀란과의 UCL F조 3차전에서 교체 투입돼 쐐기 골을 넣었다. 이는 이강인의 PSG 데뷔 골이자, UCL에서 터뜨린 첫 번째 득점이기도 했다.이강인의 호조는 이어졌다. 지난달 29일 브레스트전에서도 선발 출전, 환상적인 아웃프런트 패스로 음바페의 득점을 도왔다. 축구 팬들이 상상한 ‘음바페-이강인’ 득점 공식이 이뤄진 장면이었다.이 공식은 또 이어졌다. 지난 4일 몽펠리에전 전반 10분 하키미의 크로스를 음바페가 센스 있게 흘려줬다. 공을 잡은 이강인은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몽펠리에의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골키퍼가 다이빙을 뛰지 못할 정도로 날카로운 슈팅이었다. 이강인의 리그1 데뷔 골은 누구보다 강렬했다. 한편 같은 날 유력지 레퀴프는 이강인과 비티냐가 경합을 벌일 것으로 전망했다. 레퀴프는 “비티냐와 이강인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강인이 더 뛰어난 터치와 공을 다루는 능력을 갖췄다”면서도 “그는 20~30분 정도 소화할 수 있다. 비티냐가 더 팀의 밸런스를 맞춰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레퀴프는 비티냐가 먼저 나서고, 이강인이 후보로 나설 것이라 전망한 셈이다. 마침 몽펠리에전에서는 반대의 그림이 나왔다. 이강인이 62분만 소화한 뒤 그라운드를 떠났고, 대신 투입된 게 비티냐였다. 비티냐는 투입 4분 만에 팀의 3번째 골을 넣었다. 득점 장면도 이강인의 골 과정과 유사했다.과연 이강인이 비티냐와의 경쟁에서 이겨내고, PSG 입성 후 처음으로 중원을 맡을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 한편 엔리케 감독은 이미 최근 이강인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엔리케 감독은 몽펠리에전 선제골을 넣은 이강인에 대해 “그는 공격·중원·수비·득점을 할 수 있다. 완벽한 선수다. 우리가 이강인과 계약했을 때, 그의 잠재력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강인은 항상 최선을 다하고, 공을 뺏기지 않으며 탈압박에 능하다. 공격 포인트로 올릴 수 있다. 그는 경기에 대한 갈망이 있다. 이런 갈망은 성장에 중요한 요소”라고 반겼다. 김우중 기자 2023.11.0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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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가이’ 황희찬 또또 터졌다…구단 새 역사 작성→셰필드에 졌지만 ‘6연속 공격P’

‘더 코리안 가이’ 황희찬(27·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발끝이 또 한 번 번뜩였다. 팀은 패배했지만, 황희찬은 도움 1개를 추가하며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작성에 성공했다.울버햄프턴은 5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1-2로 졌다. 울버햄프턴의 리그 무패 행진이 5경기(2승 3무)에서 마감됐다. ‘꼴찌’ 셰필드는 울버햄프턴을 상대로 올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쓰라린 패배였다. 전반은 치고받는 양상 속 양 팀 모두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간간이 셰필드 골문을 위협했는데, 황희찬이 공격의 핵심이었다. 이날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같은 라인에 윙백으로 출격한 넬송 세메두와 찰떡 호흡을 선보였다. 세메두가 오버래핑할 때는 황희찬이 간결한 패스로 공격의 혈을 뚫었다. 돌파가 필요한 때에는 과감한 드리블로 셰필드 수비진을 괴롭혔다. 황희찬은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간결한 플레이로 동료들의 슈팅을 끌어냈다. 그러나 울버햄프턴은 후반 27분 카메론 아처에게 선제 실점했다. 0-1로 패색이 짙었던 후반 44분, 황희찬의 발끝이 빛났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황희찬이 발끝으로 떨궜고, 직후 장리크네르 벨레가르드가 때린 오른발 터닝 슈팅이 골키퍼 손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황희찬의 시즌 2호 도움. 비록 울버햄프턴은 경기 종료 직전 후반 교체 투입된 파비우 실바가 페널티킥을 헌납하며 1-2로 졌지만, 영국 BBC가 “황희찬은 울버햄프턴에 유일하게 좋은 퀄리티를 제공했다”고 할 만치 황희찬의 활약은 돋보였다.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황희찬에게 평점 6.6을 부여했다. 또 다른 매체인 소파 스코어는 센터백 막시밀리안 킬먼과 함께 최고 평점인 7.1을 건넸다. 팀의 패배에도 피치 위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고 인정받은 것이다.황희찬은 올 시즌 호조의 컨디션을 이어가고 있다. 부상에 신음했던 여느 시즌과는 달리 올 시즌은 건강을 유지하며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야말로 건강한 황희찬은 막기 어렵다는 말을 증명하고 있다.특히 2023~24시즌에는 유독 강팀에 강한 면모를 보인다. 지난 8월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첫 골을 터뜨린 그는 크리스털 팰리스, 리버풀의 골망을 출렁였다. 지난 9월부터는 공식전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작성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입스위치 타운과 리그컵 경기에서 골 맛을 본 황희찬은 맨체스터 시티,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연속 골을 기록했다. 이후 본머스를 상대로 어시스트,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득점을 신고한 황희찬은 셰필드를 상대로도 도움을 올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앞서 기분 좋은 기록도 세웠다. 황희찬은 지난달 29일 뉴캐슬전 득점으로 구단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인 37라운드 에버턴전에서 골 맛을 본 황희찬은 올 시즌 안방에서 치른 5경기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했다. 종전까지 본인이 가진 홈 5경기 연속골 기록을 6경기로 늘렸다. 1877년 울버햄프턴이 창단한 이래 안방에서 6경기 연속골을 낚아챈 선수는 황희찬이 유일하다. 개인 기록도 EPL에 입성한 이래 최고다. 2021~22시즌부터 EPL에서 활약한 황희찬은 첫 시즌 리그 30경기에 나서 5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에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27경기에 출전, 3골 1도움을 올렸다. 그러나 올 시즌은 분위기가 확실히 다르다. 리그 11경기에서 6골 2도움을 기록, 앞선 두 시즌 본인의 득점·어시스트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어느덧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 달성을 목전에 뒀다. 득점 랭킹에서도 황희찬 위에는 엘링 홀란(맨시티·11골) 손흥민(토트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이상 8골) 제로드 보웬(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칼럼 윌슨(뉴캐슬·이상 7골) 5명뿐이다. 결정력은 가히 EPL 으뜸이다. 올 시즌 황희찬은 셰필드전까지 포함해 총 17개의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 중 6개가 골문 안으로 향했다. 골문 안으로 향한 슈팅은 100% 득점으로 연결됐다. 그는 헤더, 왼발, 오른발로 각각 2골씩 득점하며 온몸이 무기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황희찬의 최고 무기 중 하나인 과감한 드리블이 이번 시즌에는 세밀함까지 더해졌다. 기록에서 드러난다. 축구 통계 매체 디아더14는 셰필드전 전인 10라운드까지의 EPL 전체 선수의 드리블 성공률을 순위로 매겼다. 최소 18회 이상 드리블을 시도한 선수만 대상이 됐는데, 황희찬은 23회의 드리블을 시도해 16회를 성공했다. 드리블 성공률은 69.9%로 동료인 세메두와 이 부문 1위에 올랐다.단순히 문전에서의 집중력만 좋은 건 아니다. 황희찬은 뉴캐슬전에서 번뜩이는 ‘접기’로 수비수를 완전히 따돌리고 골네트를 출렁였는데, 이 득점이 10월 EPL 이달의 골 후보에 올랐다. 득점의 예술성을 인정받은 것이다.그는 디오구 달롯(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라이언 음뵈모·사만 고도스(이상 브렌트퍼드) 야콥 브룬 라르센(번리) 잭 해리슨(에버턴) 에디 은케티아(아스날) 필립 빌링(본머스)와 함께 이달의 골 후보에 선정됐다. 2021년 울버햄프턴에 입단한 황희찬은 아직 이 상을 받은 적이 없다. 이달의 골 수상자는 6일까지 EPL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팬 투표와 전문가 투표 결과를 합산해 결정된다. 그야말로 최고의 시즌이다. 황희찬은 지난달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소집돼 손흥민, 홀란과 득점왕 경쟁을 펼치는 것에 관해 “흥민이 형과 경쟁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세계 최고 리그에 한국 선수 둘이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 흥민이 형에게 힘이 될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선수로서 자랑스럽고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도록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홀란이 너무 좋은 결정력을 가져서 쉽지 않겠지만, 흥민이 형도 최다 득점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나도 내 커리어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매 경기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이는 데 집중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겸손하게 이야기했지만, 득점왕 경쟁에서 여전히 이탈하지 않았다. 아울러 본인의 EPL 최다 골 기록을 깬 황희찬은 ‘커리어 하이’도 노릴 수 있게 됐다. 지난 2016~17시즌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소속으로 12골을 넣은 게 황희찬의 한 시즌 유럽 리그 최다 골 기록이다. 아직 시즌이 절반도 채 지나지 않은 데다 시즌 초반부터 매서운 득점력을 선보이며 기세를 이어가고 있어 새 기록 작성을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하다. 건강만 유지한다면 득점 기록 경신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맹렬한 기세를 뽐내는 황희찬은 오는 11일 ‘선배’ 손흥민이 있는 토트넘과 안방에서 마주한다. 무엇보다 황희찬과 손흥민 모두 최고의 시즌을 보내는 와중, ‘코리안 더비’가 열리는 점에서 세간의 기대가 크다. 황희찬이 이 경기에서 본인이 세운 구단 홈 경기 연속골 기록을 ‘7’로 늘릴지도 주목된다. 황희찬은 토트넘전을 치른 후 클린스만호에 합류할 전망이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치른다. 싱가포르전 닷새 뒤에는 적지에서 중국과 2차전에 임한다.김희웅 기자 2023.11.0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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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3골+김민재 풀타임’ 뮌헨, 도르트문트 4-0 대파→10G 무패 질주

바이에른 뮌헨이 ‘맞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크게 이기며 10경기 무패(8승 2무) 행진을 이어갔다. 뮌헨은 5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도르트문트를 4-0으로 완파했다. 개막 이후 무패를 달린 뮌헨(승점 26)은 바이엘 레버쿠젠(승점 28)에 이어 2위에 위치했다. 도르트문트(승점 21)는 4위다.경기의 주인공은 해리 케인이었다. 뮌헨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케인은 전반 1골, 후반 2골을 몰아치는 등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다욧 우파메카노와 후방을 지킨 김민재도 풀타임 활약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김민재는 숨 돌릴 틈 없는 일정에도 안정적인 수비력을 뽐내며 클린시트를 이끌었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0의 균형이 깨졌다. 뮌헨의 코너킥 상황, 문전으로 빠르게 쇄도하던 우파메카노가 볼을 머리에 맞추며 골망을 갈랐다. 5분 뒤 케인이 역습 상황에서 1골을 추가하며 2점 차로 달아났다.후반에도 케인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케인은 후반 27분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깔려 온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로 차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손쉽게 마무리하며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리그 10경기에서 15골을 낚아챈 케인은 세루 기라시(슈투트가르트·14골)를 제치고 단독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김희웅 기자 2023.11.05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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