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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허웅 3점 5개·21점 폭발’ KCC, ‘10연승’ 선두 SK 꺾고 3연승 질주…반등 성공

부산 KCC가 3연승을 질주했다. 서울 SK의 연승 행진은 ‘10’에서 끝났다.KCC는 25일 오후 2시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2024~25 KCC 프로농구 4라운드 맞대결에서 89-72로 이겼다.앞서 고양 소노와 2연전에서 2승을 챙긴 KCC는 10개 팀 중 7위에 머물렀지만, 선두 SK를 잡으면서 완전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SK의 ‘11연승’ 도전은 무산됐다. SK는 지난해 12월 27일 원주 DB전 패배 후 KCC전 전까지 10연승을 달렸다. 연승 행진은 마감됐지만, 그간 차곡차곡 승수를 쌓은 SK는 여전히 선두다. 이날 허웅이 KCC의 승리를 이끌었다. 허웅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21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올리며 코트 위에서 가장 빛났다. 특히 허웅은 팀에 역전을 안기는 슛을 던지는 등 승부처에서 강했다. 외국인 선수 캐디 라렌도 28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14점 4리바운드 3스틸을 올린 이호현도 적재적소에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SK 김선형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22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훨훨 날았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에이스’ 자밀 워니도 더블더블(12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을 작성했지만, 웃지 못했다.경기 초반에는 시소게임 양상으로 흘러갔다. 허웅이 외곽포를 터뜨리며 KCC가 앞서갔지만, SK는 오재현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했다. KCC는 다시 한번 허웅의 3점슛으로 역전했고, 이후 KCC가 리드를 쥐었다. SK가 추격하는 형세였다. 1쿼터 종료 14초를 남기고 캘빈 제프리 에피스톨라까지 외곽에서 슛을 성공, KCC가 30-20으로 앞선 채 2쿼터에 돌입했다.이번에는 치열한 외곽 대결이 벌어졌다. 2쿼터에도 KCC 허웅이 던진 3점슛 2개가 림을 갈랐다. SK에서는 김선형이 외곽포 세 방을 꽂으며 응수했다. SK는 점수 차를 7점으로 좁혔다.SK가 3쿼터에 저력을 뽐냈다. 오재현의 연속 득점에 이어 안영준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4점 차로 좁혔다. 하지만 KCC는 라렌과 정창영이 연이어 림을 가르며 다시 앞서갔다. 이후 라렌의 2연속 덩크슛이 나오면서 기세를 올렸다. 추격이 급했던 SK는 3쿼터 종료 2분 33초를 앞두고 김선형, 안영준, 워니의 3연속 3점슛 시도가 무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KCC는 4쿼터에 허웅과 정창영의 3점슛으로 SK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라렌, 이승현 등이 고루 활약하며 경기를 매조졌다.김희웅 기자 2025.01.25 15:39
프로축구

'日, 이라크에 충격패' 한일전 16강 성사하나···클린스만호 오늘 밤 요르단전

'우승 후보' 일본이 이라크에 충격패를 당해, 16강전에서 한일전 성사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본은 지난 19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이라크에 1-2로 졌다. 지난해 6월 엘살바도르와 평가전부터 이어온 10연승 행진을 마감한 일본(1승 1패)은 2승을 거둔 이라크(승점 6)에 밀려 조 2위(승점 3)로 내려앉았다.일본은 1982년 아시안게임(이라크 1-0 승) 이후 이라크게 42년 만에 졌다.이로써 16강 대진표도 예상 밖으로 짜여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일본이 속한 D조 2위는 E조 1위와 16강전을 치른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E조 1위를 차지하고, 일본이 최종 2위로 조별리그를 마친다면 16강에서 한국과 일본이 격돌하게 된다. 일본은 조별리그 3차전에서 D조 최약체로 꼽히는 인도네시아와 붙는다. 일본이 이 경기에서 승리해도, 이라크가 3차전에서 베트남을 꺾는다면 조 2위가 확정된다. 한국은 20일 요르단과 2차전, 25일 말레이시와 3차전을 치른다.한국과 일본은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실제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는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각국의 우승 확률을 예측했는데, 일본(24.6%)과 한국(14.3%)이 가장 높은 수치를 자랑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 축구대표팀에는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세계 최고 무대에서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는 스타 플레이어가 포진하고 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도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엔도 와타루(리버풀) 등이 포함돼 있다. 최종명단 26명 중 20명이 유럽파다.축구 이적 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일본은 선수단 가치는 3억 1840만 유로(4630억원)로 아시아 1위(세계 18위)다. 1억 9300만 유로(2807억원)로 평가받는 한국은 2위(세계 29위)다. 선수 전체의 시장 가치에서는 한국이 열세지만, 손흥민, 김민재 등 이름값 면에서는 우위에 있다이번 대회 대진상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한다면, 두 팀은 결승전에서 맞붙게 된다. 그러나 일본이 이라크에 충격패를 당하면서 한일 축구의 자존심 대결은 예상보다 일찍 격돌할 가능성이 커졌다. 가장 최근 한국과 일본이 아시안컵 본선에서 만난 것은 2011년 카타르 대회에서였다. 모리야스 일본 감독은 이라크전 패배 후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 여러 가지로 반성해야 할 경기"라고 밝혔다.한국은 D조 결과와 관계없이 우선 20일 요르단전에서 이겨 16강행을 조기에 확정 짓는 것이 최선이다. 주전 골키퍼 김승규(알샤바브)는 전날 훈련 중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돼 중도 낙마했다. 남은 골키퍼는 조현우(33·울산), 송범근(27·쇼난 벨마레) 2명이다. 대신 황희찬이 몸 상태를 회복해 훈련에 복귀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20일 요르단전을 앞두고 "상대는 선수 개인의 능력이 뛰어난, 어려운 팀이다. 얼마나 상대의 장점을 잘 차단하느냐, 그리고 우리의 플레이를 잘 해내느냐가 중요하다"며 "자신감을 가지되, 자만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한국이 조 1위를 차지하면 D조 2위와 31일 오후 8시 30분 8강행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이형석 기자 2024.01.20 06:42
프로축구

'우승 후보' 일본, 이라크에 42년 만의 1-2 패배···도하 참사 속 2위 추락

'우승 후보' 일본이 이라크에 충격패를 당했다. 일본은 19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이라크에 1-2로 졌다. 일본(1승 1패)은 2승을 거둔 이라크(승점 6)에 밀려 조 2위(승점 3)로 내려앉았다.일본은 지난해 6월 엘살바도르와 평가전부터 이어온 10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일본이 이라크에 당한 패배는 1982년 아시안게임 맞대결(이라크 1-0 승) 이후 42년 만이다.일본은 이번 대회 한국과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출전 엔트리 기준 몸값이 가장 높을 뿐만 아니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17위에 올라 있다. FIFA 랭킹 63위 이라크에 전력 우위가 점쳐졌다.베트남과의 1차전에서 전반 한때 1-2로 끌려가던 일본은 이날 역시 이라크를 상대로 분위기를 빼앗겼다. 일본은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이라크의 스트라이커 아이멘 후세인이 골문 앞에서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49분에도 후세인이 헤더골을 기록했다. 일본은 전반전 공 점유율에서 70%-30%로 앞섰지만, 효율이 떨어졌다. 슈팅 수에서는 3개-5개 밀렸고, 유효슈팅은 이라크가 3차례 기록하는 동안 단 한 차례도 뽑지 못했다. 일본은 후반 11분 다쿠마 아사노가 이라크 수비수 레빈 술라카와 엉켜 넘어지자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러나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판정이 번복됐다. 일본은 후반 16분 구보 다케후사, 다쿠마 아사노를 불러들이고 도안 리쓰, 우에다 아야세를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지만 실패했다. 후반 29분에는 미드필더 하타테 레오,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 등을 투입했다. 교체 카드 5장을 다 쓴 일본은 후반 48분 엔도 와타루의 헤더골로 추격을 알렸지만 이어진 총공세에도 불구하고 동점에는 실패했다.이형석 기자 2024.01.19 23:05
프로야구

캡틴 허경민, 후반기 목표는 소통 “감독님과 아이 콘택트할게요”

"감독님과 더 많이 아이 콘택트하겠습니다."허경민(32)은 두산 베어스의 많지 않은 '원 클럽맨'이자 올 시즌 캡틴이다. 지난 2020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고 친정팀 잔류를 선택했다. 4+3년 총액 85억원의 대형 계약이었다. 같은 해 이적한 오재일(삼성 라이온즈) 최주환(SSG 랜더스) 등을 포함해 왕조 주축 선수들 다수를 FA로 떠나보낸 두산이 그에게만큼은 구단 역사상 최장 기간을 안겼다. 공·수·주 활약을 넘어 팀의 기둥이 될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다.그 믿음을 받고 올해는 주장 완장까지 찼다. 이승엽 감독은 부임 후 그를 주장으로 임명하면서 "허경민도 주장을 맡을 나이가 됐다. 리더십과 '팀 퍼스트'를 항상 생각하면서 프런트, 코칭스태프, 선수단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기대를 전했다. 방망이로는 기대치에 못 미쳤다. 시즌 성적이 타율 0.277 OPS 0.714로 다소 아쉽다. 콘택트%는 90.8%(3위)에 달하지만 안타로 이어지질 못 했다. 최근엔 엉덩이 염좌로 잠시 전열에서 이탈한 적도 있다.그래도 선수단 내에서 비중이 결코 작지 않다. 지난해 야수조장으로도 이적생이나 후배들을 챙기는 데 앞장섰다 그다. 주장이 된 후에는 동기 정수빈과 함께 고군분투를 이어왔다. 주장 역할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김재호, 양의지, 김재환 등 선배를 치켜세우고 이유찬 등 후배를 보듬었다. 전형적인 중간 리더로 팀이 지난해 어두웠던 분위기를 씻어내도록 이끌었다.방망이에서도 최근 다시 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0-1로 지던 두산은 호세 로하스의 동점포에 이어 허경민의 역전 솔로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두산은 이후 박준영의 쐐기 3타점 3루타까지 폭발, 10연승을 달렸다. 이어 25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허경민은 적시 2루타로 주자 정수빈을 불러들여 2경기 연속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두산은 26일 롯데전 패배로 11연승으로 최근 연승을 마감했다. 행진은 끝났지만, 두산은 이제 연승 후유증 대신 상승세를 이어가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주장 허경민에게도 중요한 숙제다. 그는 25일 승리 후 취재진과 만났을 때 “좋은 동료들과 감독님, 코치님을 만난 덕분에 이런 영광을 경험했다”며 “팀이 연승과 연패를 반복하기보다는 꾸준히 위닝 시리즈를 하는 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타자로서 활약도 중요하지만 허경민의 역할은 결국 팀 분위기를 이끄는 거다. 9위 기록 후 반등을 노리는 두산으로서도 허경민 개인의 성적을 넘어 두산 선수단 전체가 한 단계 진화하고, 융화되는 게 더 중요하다. 그리고 시즌이 절반 이상 지난 시점에서 허경민도 어느 정도 합격점을 받았다. 이승엽 감독은 "(허경민은) 지금 너무 훌륭하게 팀을 잘 이끌어주고 있다"며 "연패가 길어지고 팀이 원하는 방향대로 가지 않으면 팀 내부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단 한 번도 그런 게 없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허경민은 후반기 가교 역할을 더 잘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감독님께서 워낙 편안하게 대해주시는 데도 (개인 성적에서) 뭔가 야구가 뜻대로 되지 않아서 죄송했다"며 "후반기에는 더 힘을 내서 감독님과 더 많이 아이 콘택트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7.27 13:34
프로야구

10연승 위해 에이스 알칸타라 출격…상승세 KIA 넘을 수 있을까

전반기 막판 9연승으로 7월 전승을 지키고 있는 두산 베어스가 10연승을 위해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출격시킨다.두산은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KBO리그 정규시즌 후반기 첫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와 맞대결을 펼친다.두산은 7월 9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전반기를 마쳤다. 6월까지만 해도 치열한 중위권 싸움 속에 하위권으로 떨어질 위기에 놓였지만, 새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의 활약과 타자 호세 로하스의 부활, 양의지의 각성, 깜짝 스타 박준영의 등장 등에 힘입었다. 9연승 막판 우천 취소가 이어지면서 좋은 분위기 속에 아쉽게 전반기를 마쳤지만, 적절히 휴식 후에 후반기에 들어가는 것 역시 두산으로서는 나쁘지 않다. 전력 핵심이 선발진인 만큼 올스타 브레이크가 적절한 휴식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후반기 막판 곽빈 등 주축 선발들이 우천 취소로 쉰 것도 호재다. 에이스 편대를 나란히 후반기 첫 시리즈부터 쏟아부을 수 있게 됐다.첫 시작은 에이스 알칸타라가 끊는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17경기에서 9승 3패 평균자책점 2.03을 기록 중이다. 리그 최고 에이스 에릭 페디(NC 다이노스)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이미 106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할 정도로 매 경기 꾸준하다. 올 시즌 KIA전에서는 2경기 나서 12이닝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을 기록 중이다. 다만 KIA의 최근 상승세를 무시할 순 없다. 나성범과 김도영이 합류한 후 KIA 타선은 7월 득점, 홈런 등에서 1위를 달릴 정도로 뜨거웠다. 시즌 내내 중심을 지켜준 최형우에 소크라테스 브리토도 동반 상승 중이다. KIA 역시 7월 9경기에서 7승 2패로 상승세가 막강했다. 6연승을 달리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13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패해 연승을 마감했다.KIA는 대체 외국인 투수로 와 KT 위즈와 데뷔전에서 6과 3분의 1이닝 1실점(평균자책점 1.42)으로 호투한 마리오 산체스가 나선다. 산체스는 데뷔전에서 노련한 변칙 투구로 KT 타선을 요리해 강한 인상을 남기고 전반기를 마쳤다. 외인 투수 전면 교체를 선택한 KIA로서는 산체스의 후반기 기세에 포스트시즌 도전이 달려있다. 두산이 KIA를 상대로 10연승 혹은 11연승 이상을 기록한다면 이승엽 감독이나 팀 입장에서는 가볍지 않은 기록을 얻게 된다. 10연승은 두산 팀 최다연승 타이기록이다. 또 베어스 감독 데뷔 시즌 최다 연승 신기록인 동시에 KBO리그 국내 사령탑 데뷔 시즌 최다 연승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이어 11연승까지 달성하면 구단 최다연승 신기록, 2008년 제리 로이스터 당시 롯데 자이언츠 감독의 데뷔 시즌 11연승 기록까지 깰 수 있다. 지난 15일 올스타전에 참가했던 외야수 정수빈은 "연승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최다가 10연승인데 11연승을 해서 감독님께 신기록을 선물하고 싶다"고 다짐한 바 있다. 11연승까지 이룬다면 1, 2위 팀 추격에도 가속이 붙을 수 있다. 두산은 이미 지난 2019년 8경기 차를 뒤집고 통합 우승을 거둔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7.21 11:40
야구

'크론 결승타+쐐기포' SSG, 삼성 주말 시리즈 싹쓸이

SSG 랜더스의 '신형 대포' 케빈 크론(29)이 홈런포로 3연승을 완성했다. SSG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시즌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양 팀의 선발은 MLB(메이저리그) 90승의 이반 노바와 지난해 14승을 기록한 원태인이었다. 빅 네임 간의 선발 대결이었지만, 선취점은 예상보다 빨리 나왔다. SSG는 1회부터 1사 후 4연속 안타와 볼넷, 희생플라이로 대거 석 점을 선취했다. 삼성도 이내 반격했다. 삼성은 4회 초 1사 후 김헌곤의 볼넷과 김재혁의 안타로 만든 2사 2, 3루 득점 기회 때 김상수의 적시타로 두 점을 쫓아갔다. 이어 5회 초 호세 피렐라의 볼넷과 도루, 오재일의 진루타 후 강민호의 희생 플라이로 안타 하나 없이 동점 타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시즌 초 부진했어도 고비마다 활약을 보여줬던 크론의 장타력이 빛났다.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타율 0.231로 부진했던 크론은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도 타율 0.176으로 부진해 우려를 샀다. 정규시즌 개막 후에도 성적이 반등한 건 아니다. 17일 경기 기준 타율이 0.250에 OPS(출루율+장타율)도 0.759로 장타자라 말하기엔 아직 부족하다. 그러나 성적만 보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크론은 개막전 쐐기 적시타를 시작으로 홈 개막전 결승타, 12일 잠실 LG전 투런 홈런 등 올 시즌 결정적인 장면들을 연일 만들어내고 있다. 콘택트는 다소 부족하지만 신장1m96㎝, 몸무게 115㎏에서 나오는 파워가 압도적이다. 방망이에만 맞힌다면 미사일처럼 빠른 타구를 날려 보내는 특급 파워 히터다. 크론의 파워는 이날도 빛을 발했다. 그는 이날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KBO리그에서 개인 첫 3안타 경기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가는 듯했던 중반부터 방망이가 불을 뿜기 시작했다. 크론은 5회 말 무사 1, 2루 기회 때 원태인이 낮게 던진 시속 148㎞ 강속구를 주저하지 않고 받아쳤다. 타구는 중앙 담장을 직격하는 대형 2루타가 됐고, SSG는 2루 주자였던 최주환이 홈을 밟으면서 리드를 되찾았다. SSG는 이어 박성한의 연속 적시타로 다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쐐기를 박았던 것도 크론이었다. 7회 말 선두 타자 한유섬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무사 1루 상황에서 크론은 이재익의 시속 134㎞ 투심 패스트볼이 높게 들어오자 놓치지 않고 밀어쳐 우중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중계 화면에 잡힌 비거리가 128.1m. 타구 속도는 시속 166.7㎞에 달했다. 삼성은 경기 후반 2점을 따라붙었지만, 크론의 쐐기포로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SSG는 이날 승리로 주말 삼성 시리즈를 모두 쓸어담으며 연승 행진을 재개했다. 지난 14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패하면서 개막 10연승 행진은 마감됐지만, 다시 스윕승을 거두면서 시즌 13승 1패(승률 0.928)로 '1강 체제'를 굳혔다. 인천=차승윤 기자 2022.04.17 17:41
야구

[포토]SSG개막연승 신기록은 불발, 10연승에서 끝

2022 KBO리그 프로야구 LG트윈스와 SSG랜더스의 경기가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1대 5로 패배하며 개막 10연승으로 마감한 SSG 선수들이 경기종료 후 관중에 인사하고 들어가고 있다.잠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2.04.14/ 2022.04.14 21:32
야구

[포토]SSG연승행진은 10에서 마침표

2022 KBO리그 프로야구 LG트윈스와 SSG랜더스의 경기가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1대 5로 패배하며 개막 10연승으로 마감한 SSG 선수들이 경기종료 후 관중에 인사하고 들어가고 있다.잠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2.04.14/ 2022.04.14 21:31
야구

[포토]개막 10연승에서 멈춘 SSG 김원형 감독, 아쉬움만 가득

2022 KBO리그 프로야구 LG트윈스와 SSG랜더스의 경기가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1대 5로 패배하며 개막 10연승으로 마감한 SSG 김원형 감독이 경기종료 후 더그아웃에 아쉬운 표정으로 서 있다.잠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2.04.14/ 2022.04.14 21:30
스포츠일반

실려나갔던 '국보 센터' 박지수, 큰 부상 피했다 '3~4일 휴식'

발목을 다치고 코트를 빠져나갔던 여자 프로농구 '국보 센터' 박지수(24·청주 KB·1m96㎝)가 큰 부상은 피했다. 박지수는 지난 9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아산 우리은행과 경기에 출전했다가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했다. 박지수는 2쿼터 종료 1분 58초가 남았던 상황에서 페인트 존에서 공을 받기 위해 이동하다 수비에 나섰던 박지현과 부딪히고 넘어졌다. 정강이를 잡고 쓰러진 박지수는 눈물을 흘릴 정도로 고통스러워하다 들것에 실려 나가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천만다행으로 진단 결과 큰 부상은 피했다. KB 관계자는 “크게 이상은 없는 듯하다”며 “발목과 발등 사이 근육이 미세 파열됐다. 3~4일 정도가 지난 후 통증이 사라지면 운동이 가능하다고 한다. 다음 경기가 금요일인데, 경과를 지켜보고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박지수는 올 시즌 KB는 물론 리그 전체를 통틀어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평균 득점(21.65점), 리바운드(14.30개), 2점 슛 성공률(0.599), 공헌도(896.9)에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개인 두 번째 MVP를 수상했고, 올 시즌 역시 라운드 MVP 역대 최다 타이기록을 세우며 세 번째 정규시즌 MVP를 정조준하고 있다. 다만 이날 부상으로 오랜 시간 이어져 온 대기록 행진이 신기록을 앞두고 깨졌다. 박지수는 이날 8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두 자릿수 득점에 실패했다. 박지수는 2020년 2월 26일 부산 BNK전 14점을 시작으로 8일 경기 이전까지 3시즌 52경기 연속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해왔다. 과거 외국인 선수 티나 탐슨이 4시즌 동안 세웠던 53경기까지 단 2점을 남겨놨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10점을 미처 채우지 못하고 기록 행진을 마감해야 했다. 한편 막강한 전력 덕에 KB의 연승가도도 계속되는 중이다. 박지수의 활약에 새로 영입한 3점 슛 1위(63개)의 슈터 강이슬의 활약까지 더해지며 정규시즌 19승 1패로 압도적인 승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개막과 동시에 9연승을 달렸고, 지난 11월 우리은행에 첫 패를 당했지만 이후 다시 연승가도를 이어갔다. 결국 9일 경기에서 KB는 1패를 안겼던 우리은행을 다시 꺾으며 10연승을 완성했다. KB는 이날 승리로 시즌 10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우승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큰 변수가 없다면, 시즌이 끝나기 전 매직 넘버를 없애고 우승을 확정할 가능성이 크다. 차승윤 기자 차승윤 cha.seunyoon.joongang.co.kr 2022.01.1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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