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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스타벅스, 개인컵 이용 누적 2억 건 돌파… “지구 반 바퀴 길이 일회용컵 절감”

스타벅스 코리아가 매장에서 사용된 개인 다회용컵 이용 건수가 지난 18년간 누적으로 2억 건을 넘어섰다.10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개인컵 사용 시스템 집계를 시작한 2007년부터 올해 11월까지 기준으로 개인컵 이용 건수는 2억680만 건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제공된 혜택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900억원에 달한다.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개인컵 이용 건수는 3225만 건으로, 매년 동기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스타벅스의 개인컵 이용 건수는 지난 2022년 시스템 집계 15년 만에 1억 건을 넘어선데 이어 3년 만에 빠른 속도로 2억 건을 돌파하는 등 매년 꾸준히 늘어나며 역대급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이는 일회용컵 2억 개를 절감한 것과 마찬가지로, 스타벅스의 일회용 아이스 톨 사이즈 컵 2억 개를 나란히 쌓으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약 26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이자 지구 반 바퀴인 약 2만1000km에 달한다.스타벅스는 개인컵 이용 건수 2억 건 돌파를 기념해 오는 19일까지 10일간 별 10개로 제조 음료 무료 쿠폰을 교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쿠폰은 사이렌 오더를 통해 개인컵으로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다.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에 이어서 하반기에도 7월부터 12월까지 개인컵 이용으로 에코별을 최다 적립한 고객 100명을 선정해 업사이클링 상품 3종(업사이클링 원두팩 파우치·업사이클링 우유팩 노트·업사이클링 커피박 트레이)을 증정한다.상·하반기를 합쳐 연간 개인컵 최다 사용 고객 100명에게는 스타벅스 음료 1년 무료 쿠폰(1명), 스타벅스 음료 1개월 무료 쿠폰(4명), 스타벅스 음료 일주일 무료 쿠폰(95명)을 선정하는 특별 감사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스타벅스의 개인컵 이용 속도가 빠르게 증가한 데에는 개인 다회용컵 이용 활성화를 위한 고객 맞춤형 혜택 강화와 고객 동참형 캠페인 운영 등의 노력이 더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스타벅스는 2018년 11월부터 개인컵을 이용하는 고객이 금액 할인 또는 에코별 적립 중 혜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금액 할인 역시 2022년 1월부터 기존 300원에서 400원 할인으로 혜택의 폭을 강화했다.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2018년부터 매월 10일 진행해오고 있는 ‘일회용컵 없는 날’ 캠페인은 올해 3월부터 보다 많은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개편해 운영 중이다.매월 10일 하루 동안 개인컵을 이용해 에코별을 적립한 고객에게 별 또는 톨 사이즈 아메리카노 무료 쿠폰 중 하나를 받을 수 있는 스크래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고객도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일회용컵 없는 날(매월 10일)에 개인컵 이용 건수는 전년 대비 16% 상승했다.올해 연말까지 물리적으로 설치가 어려운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매장으로 텀블러 세척기를 확대 설치해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텀블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개인컵 이용에 동참하는 고객님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일회용컵 없는 날 캠페인, 전용 리워드 등 더욱 의미 있게 혜택을 드릴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준비해 진정성 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2.10 10:15
영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 첫 경쟁부문 대상은 장률 ‘루오무의 황혼’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신설된 경쟁 부문 ‘부산 어워드’ 대상은 장률 감독의 ‘루오무의 황혼’에 돌아갔다.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26일 오후 6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10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경쟁 부문에는 아시아 영화 총 14편이 초청돼 대상과 감독상, 심사위원 특별상, 배우상, 예술공헌상 등 5개 부문에서 경쟁을 벌였다.이날 발표된 경쟁 부문 ‘부산 어워드’의 최고상인 대상에는 ‘루오무의 황혼’이 이름을 올렸다. 무대에 오른 장률 감독은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뉴 커런츠상을 받고 20년 만에 다시 무대에 서게 됐다”며 “100주년이 되는 그 해에도 반드시 이 무대에 서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이 밖에도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한창록 감독의 ‘충충충’, 감독상에는 서기 감독의 ‘소녀’, 배우상에는 ‘지우러 가는 길’의 이지원, ‘어리석은 자는 누구인가’의 키타무라 타쿠미, 아야노 고, 하야시 유타, 예술공헌상에는 영화 ‘광야시대’의 미술감독 류창·투난 등이 호명됐다.한편 지난 17일 박찬욱 감독의 개막작 ‘어쩔수가없다’로 포문을 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열흘 동안 17만 5000여 명의 관객이 방문했다. 지난해보다 2만 명 늘어난 수치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26 21:53
예능

‘부코페 ’ 10일간의 대장정 마침표…‘나는 개가수다’ 공연 대미 장식

아시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국제 코미디 축제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 10일간의 여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하 ‘부코페’)은 지난달 29일, 전석 매진을 기록한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9개국 52개 팀이 참여한 제13회 ‘부코페’는 총 89회차에 달하는 다채로운 무대로 부산 시민은 물론, 타지역과 외국 관객들과도 함께했다.7일 폐막공연에 앞서 ‘희극상회’가 극장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오후 1시와 4시, 두 회차로 부산은행 본점 2층 오션홀에서 진행된 ‘희극상회’는 유튜브 ‘희극인즈’의 개그맨 신윤승과 박민성, 200만 구독자를 보유한 ‘낄낄상회’의 장윤석과 임종혁, 60만 구독자의 우먼 파워 ‘레이디액션’의 임선양, 임슬기 총 6인이 출동했다. 이들은 대화가 연결되지 않고 무작위로 말을 내뱉는 ‘아무말 대잔치’ 코너 등 현장감 넘치는 콩트 코미디로 관객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매력덩어리 코미디언들이 총출동한 이번 공연은 관객들에게 색다른 웃음을 안기며 종료됐다.같은 날 오후 6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코미디계의 대부 이홍렬의 진행으로 폐막공연이 이어졌다. 1부는 대한민국 대표 개그맨들이 노래와 코미디를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무대 ‘나는 개가수다’가 장식했고, 2부는 시상식이 펼쳐졌다. ‘나는 개가수다’ 무대는 코미디와 음악 모두를 휘어잡고 있는 트롯둥이 이상호와 이상민의 흥 폭발 무대로 오프닝을 열며 현장의 텐션을 높였다. 이어 다재다능한 개그맨 손헌수, 재주꾼 박성호, 트로트 요정들 윙크의 강주희와 강승희, 미녀 트롯가수 김나희, 못난이 삼형제 박휘순, 오정태, 오지헌이 무대에 올라 노래와 입담으로 배꼽 위까지 웃음을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김재롱이라는 이름으로 가수로 활동 중인 김재욱이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며 총 7개 팀이 현장의 분위기를 완벽히 책임졌다. 각자의 앨범과 무대를 통해 진짜 ‘가수’로 인정받은 개그와 가창력을 겸비한 진짜배기 개가수들이 그려나간 이번 무대는 유쾌한 입담과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공연의 정수를 보여주었다. 이들은 무대 아래로 내려와 사진을 찍어주는가 하면, CD, 부채 등 각자의 굿즈를 선물로 나눠주는 등 관객들에게 역대급 팬서비스를 선보였다.2부에서는 제13회 ‘부코페’의 10일간의 대장정을 요약한 영상 상영 후 ‘코미디 어워드’가 개최됐다.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있는 코미디언에게 수여하는 ‘미지의바다상’은 SOOP 실시간 개그 토크쇼 ‘썰피소드’ 팀이 수상했다. 스트리머 김순지는 “처음 받는 상을 썰피소드 팀과 함께 받을 수 있어서 영광이다. 감사하다”라며 진심 어린 수상 소감을 말했다.부산 전역 길거리에서 진행되었던 ‘코미디 오픈콘서트’와 ‘코미디 스트리트’ 공연 중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팀에 수여하는 ‘스트리트킹상’은 ‘파이어앨범(이세민, 김관희, 이새봄, 샤샤, 김도원, 백인철)’에게 돌아갔다. 국내 최고의 파이어쇼 ‘파이어앨범’은 VCR을 통해 “뜨거운 환호와 박수 속에서 즐겁게 공연할 수 있었다.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내년에도 또 뵐 수 있기를 바라면서 감사 인사 다시 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축제에서 가장 인기 있고 뜨거웠던 팀에게 주는 ‘열바다상’은 ‘안영미쇼: 전체관람가(슴)쇼’가 받았다. 이번 공연을 통해 출산 후 성공적인 복귀를 알린 안영미는 “인기 있는 팀에게만 준다는 열바다상을 받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며 “무대가 고팠었는데 무대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웃음바다 될 수 있게 안영미쇼 또 준비해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최고의 코미디 작품을 선보인 해외 출연자에게 주는 ‘웃음바다상’은 ‘최강 일본 개그쇼(The Ultimate Japanese Comedy Show)’가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최고의 공연을 선보인 국내 코미디 작품에게 수여하는 ‘부산바다상’은 ‘개그콘서트(신윤승, 조수연, 송필근, 나현영, 김영희, 정범균, 이수경, 나현영, 오정율, 홍현호, 윤승현, 유연조 등)’ 팀이 거머쥐었다. ‘개그콘서트’ 팀의 대리 수상을 위해 김준호 집행위원장과 김대희 이사가 깜짝 등장했고, 두 사람은 “개그콘서트 최다 출연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대리 수상을 우리가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타 예능 촬영 중 급히 부산으로 넘어왔다. 부산 시민 여러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고 관심 가져주셔서 고맙다”라고 인사했다. 정범균을 비롯한 ‘개그콘서트’ 팀은 영상으로 소감을 전하며 “상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우리 선후배들이 함께 만들어서 받은 상이니 앞으로도 한국의 개그가 국제적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파이팅하겠다”고 덧붙였다.폐막공연의 마지막으로 김준호, 김대희, 이홍렬은 관객들과 “부산바다! 웃음바다!”를 외치며 10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상을 받은 팀들뿐만 아니라,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관객들에게 뜻깊은 시간을 선물했다. 웃음이 보장된 다양한 무대로 여름의 무더위를 타파한 제13회 ‘부코페’는 K-코미디의 진가를 보여주며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축제로 자리매김, 유종의 미를 거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08 16:03
예능

[제13회 부코페] 랄랄 ‘코미디 유튜브 대상’ 수상…“인생 별 것 없어, 하루하루 즐겨야”

인기 크리에이터 랄랄이 ‘코미디 유튜브 대상’을 수상했다.29일 오후 7시 부산 백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하 ‘부코페’) 개막식 및 개막공연 펼쳐졌다.이날 행사에서는 ‘코미디 유튜브 대상’ 시상도 이뤄졌다. 영광의 주인공은 인기 크리에이터 랄랄. 무대 위에 오른 랄랄은 부캐 이명화의 화법으로 수상소감을 전했다.랄랄은 “요즘에 너무 웃을 일이 없고 세상이 각박하고 나도 술로 버티면서 살아간다”면서도 “엽떡도 시켜먹고, 찜닭도 먹고 하면 참 즐겁고 인생이 별것 없다”고 말했다.이어 “인생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지 말라. 하루하루를 즐기고 대충하니까 더 재밌는 것 같다”고 소신을 밝혔다.한편, 제13회 ‘부코페’는 이날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극장공연이 오는 9월 7일까지 10일간 부산 전역에서 펼쳐진다.부산=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29 20:52
예능

[제13회 부코페] ‘김지민♥’ 김준호 “박명수 축의금 감사…결혼해서 좋다”

코미디언 김준호가 박명수의 축의금을 언급했다.29일 오후 7시 부산 백스코 오디토리움(실내공연장)에서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하 ‘부코페’) 개막공연 열렸다. 박명수는 이날 행사 MC를 맡았고, 김준호는 ‘부코페’ 집행위원장으로 참석했다.이날 박명수는 ‘부코페’ 개막 선언을 위해 무대 위에 오른 김준호에게 “결혼해서 행복하냐”고 돌발 질문을 던졌다. 이에 김준호는 “너무 행복하다”고 강조하며 황급히 “축의금 감사합니다”라고 말을 돌렸다.이에 박명수는 “앞으로도 행복할지 두고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제13회 ‘부코페’는 이날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극장 공연이 오는 9월 7일까지 10일간 부산 전역에서 펼쳐진다.부산=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29 20:28
예능

[제13회 부코페] MC 박명수 “부산은 제2의 고향, 여름 끝자락 행복한 추억될 것”

방송인 박명수가 제13회 ‘부코페’ MC로 나섰다.29일 오후 7시 부산 백스코 오디토리움(실내공연장)에서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하 ‘부코페’) 개막공연 열렸다. 이날 공연은 2700여 관객석 전석이 매진됐다.이날 관객들의 함성이 쏟아지는 가운데 모습을 드러낸 박명수는 “코미디언 출신으로 대한민국의 허브인 부산에서 존경하는 선배, 후배를 모시고 함께하는 이 시간이 영광스럽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 ‘부코페’ 섭외받고, ‘바다의 왕자’를 부를 줄 알았는데 MC를 보라고 해서 웃겼다. 부산은 저에게 제2의 고향이다 ‘바다의 왕자’ 찍을 때 송정 해수욕장에서 찍었던 기억이 난다”며 “여름 끝자락에서 아름답고 행복한,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될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박명수는 “‘부코페’를 12회까지는 야외에서 했는데 부산시와 박형준 시장님이 도와줘서 올해는 실내에서 할 수 있게 됐다”며 “개인적인 얘기지만 내가 ‘부코페’ 말고도 내일 ‘할명수’ 촬영도 부산에서 해야 하고, ‘무한도전’ 런까지 한다는 점을 박형준 시장이 꼭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한편 제13회 ‘부코페’는 이날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공연이 오는 9월 7일까지 10일간 부산 전역에서 펼쳐진다.부산=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29 20:20
예능

[제13회 부코페] 김준호→안영미…韓 대표 코미디언 ’블루카펫’ 총출동, 화려한 개막

제13회 ‘부코페’ 개막식이 개최됐다.29일 오후 7시 부산 백스코 오디토리움(실내공연장)에서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 개막공연 열렸다. 공연은 2700여 관객석 전석이 매진됐다.이날 행사는 ‘부코페’의 상징인 블루카펫 이벤트로 시작됐다. 블루카펫에는 한국 코미디계를 대표하는 코미디언들이 총출동했다. 방송가에 유일하게 남은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KBS ‘개그콘서트’의 말자할매팀(정범균, 김영희), 데프콘어때요팀(신윤승, 조수연) 등을 비롯해 KBS 34기 개그맨 전원이 참석했다. 또한 김학래 코미디협회장과 김수용, 허경환, 변기수 등 스타 코미디언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안영미쇼:전체관람가(슴)쇼’ 공연을 선보일 예정인 대표 여성 코미디언 안영미가 블루카펫에 등장하자 관객석에선 환호가 터져나왔다.안영미는 밝은 미소와 유쾌한 인사로 화답했다. 블루카펫 마지막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준호 집행위원장, 김대희 조직위원회 이사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한편 제13회 ‘부코페’는 이날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극장공연이 오는 9월 7일까지 10일간 부산 전역에서 펼쳐진다.부산=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29 19:58
영화

수지·이진욱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 모임’, BIFF 경쟁 부문 초청

배우 수지, 이진욱 주연의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 모임’(가제)이 부산에서 첫선을 보인다.26일 제작사 위드에이스튜디오에 따르면 영화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 모임’은 내달 17일 개막하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올해 신설된 경쟁 섹션은 한 해 제작된 아시아 영화 가운데 뛰어난 미학적 성취를 이룬 작품을 모아 선보이는 부문으로, 총 14편 내외의 영화가 초청돼 수상을 다툴 예정이다.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은 2012년 발간된 백영옥 작가의 동명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저마다의 사연을 지닌 인물들이 모인 조찬모임에서 ‘실연 기념품’을 교환하며 상실의 아픔을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는다.수지가 실연했지만 아직 이별하지 못한 승무원 사강 역을, 이진욱이 장기연애를 끝내고 무너진 일상을 견디는 컨설턴트 강사 지훈 역을 맡았다. 여기에 유지태와 금새록이 각자의 사랑에서 끝을 마주한 정수와 현정으로 분해 따뜻한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할 전망이다. 한편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내달 17일부터 9월 26일까지 10일간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원에서 개최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26 14:43
영화

봉준호·매기 강·강동원 등, 부산국제영화제 찾는다

봉준호 감독, 매기 강 감독, 배우 강동원 등이 부산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낸다.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는 30번째 축제를 기념해 특별기획 프로그램 ‘까르뜨 블랑슈’(Carte Blanche)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첫 번째 게스트로는 봉준호 감독, 매기 강 감독, 배우 강동원, 은희경 소설가, 언론인 손석희를 선정했다.‘까르뜨 블랑슈’는 프랑스어로 ‘백지수표’를 뜻하는 말로, 누군가에게 제한 없는 선택의 자유를 부여할 때 사용되는 표현이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 처음으로, 한국영상자료원과 공동 주최하여 국내외 영화·문화계 명사들이 직접 선정한 추천작을 상영하고, 작품에 얽힌 경험과 깊이 있는 감상을 관객과 나누는 자리다. 올해 추천작은 ‘유레카’(2000), ‘괴물’(2006), ‘전우치’(2009),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2022), ‘뜨거운 오후’(1975) 등 다섯 편이다.봉준호 감독이 추천한 ‘유레카’는 아오야마 신지 감독의 작품으로, 2000년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작이다. 영화는 비극을 겪은 이들이 떠나는 치유의 여정을 그린다. 봉준호 감독은 “조용히 다가와 천천히 스며들고, 마침내 가슴속 깊은 곳까지 뒤흔드는 정서적 울림. 이제 우리 곁을 떠난 아오야마 신지의 걸작”이라고 평했다. 매기 강 감독의 픽 ‘괴물’은 한강 둔치에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봉준호 감독의 작품으로 지난 2006년 개봉해 1091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매기 강 감독은 “‘괴물’을 보기 전에는 한 영화가 그렇게 많은 분위기를 오갈 수 있다는 것을 몰랐다. 이 영화를 통해 여러 가지 분위기가 하나의 영화 속에 공존할 수 있다는 것과 그 균형을 어떻게 잡느냐가 중요하다는 걸 배웠다”고 전했다.‘전우치’는 강동원의 추천작으로, 고전 소설 전우치전을 모티브로 했다.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조선에서 봉인된 도사가 현대 서울에서 펼치는 유쾌한 활극 액션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강동원은 “많은 분이 ‘원조 K히어로물’이라고 말씀해 주시는 작품인 만큼 오랜만에 큰 스크린에서 함께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은희경 작가가 추천한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은 미야케 쇼 감독 작품으로, 선천적 청각장애를 지닌 복서 케이코가 겪는 심경의 변화를 그린다. 세밀한 감정 묘사가 돋보이는 수작으로, 2022년 베를린국제영화제 인카운터부문에 초청작이다. 은희경 작가는 “침묵에 집중하고, 허공 한가운데에 쓰고, 그리고 상처를 준 사람끼리 강가에서 인사를 나누는 영화”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손석희의 선택을 받은 ‘뜨거운 오후’ 시드니 루멧 감독의 명작이다. 무더운 여름날, 뉴욕에서 성전환 수술비 마련을 위해 은행 강도를 벌인 두 사람의 절박한 상황과 사회적 갈등을 그린 긴장감 넘치는 범죄 드라마로, 복잡한 인물들의 심리 묘사와 현실을 현장감 있게 담아냈다. 손석희는 “실화, 사회적 소수자, 비극, 미디어에 대한 통렬함이 담겨서 당시엔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그러나 봐야 할 이유는 너무나 많은 영화”라고 소개했다.한편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내달 17일부터 9월 26일까지 10일간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원에서 개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22 09:36
영화

올해도 못 놓는다…부국제, 넷플·티빙·디플 신작 6편 초청

올해도 OTT 콘텐츠들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서른 번째 축제를 앞두고 ‘당신이 죽였다’, ‘로맨틱 어나니머스’, ‘이쿠사가미: 전쟁의 신’, ‘회혼계’, ‘친애하는 X’, ‘탁류’ 등 ‘온 스크린’ 선정작 6편을 공개했다. ‘온 스크린’은 영화의 확장된 흐름과 가치를 포괄하는 시리즈 초청 섹션으로,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에게 미공개 드라마 시리즈를 스크린으로 먼저 즐기는 특별한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지난 2021년 신설됐다.넷플릭스 초청작은 ‘당신이 죽였다’, ‘로맨틱 어나니머스’, ‘이쿠사가미: 전쟁의 신’, ‘회혼계’ 등 4편이다. ‘당신이 죽였다’는 드라마 ‘악귀’ 이정림 감독의 신작으로, 두 여성의 깊은 우정과 연대 그린다. 주연 배우로는 전소니, 이유미가 출연한다. ‘로맨틱 어나니머스’는 오구리 슌과 한효주가 주연을 맡아 상처와 비밀을 간직한 두 남녀가 초콜릿을 매개로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을 그려낸 로맨틱 코미디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츠키카와 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이쿠사가미: 전쟁의 신’은 후지이 미치히토, 야마구치 켄토, 야마모토 토루 감독이 공동 연출한 액션 드라마로, 1878년의 일본을 배경으로 한다. 292명의 전사가 상금을 놓고 서로를 제거해 나가는 서바이벌 게임에 뛰어들며, 치열한 전투의 서사가 펼쳐진다. 오카다 준이치, 후지사키 유미아 등 일본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회혼계’는 중화권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 중인 천정다오 감독과 쉬자오런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두 배우, 서기와 리신제가 호흡을 맞췄다. 사랑하는 딸을 잃은 두 엄마가 사망한 보이스피싱 사기범을 되살리며 시작되는 집요한 복수의 여정을 그렸다. 티빙은 ‘친애하는 X’를 첫 공개한다. 지옥에서 벗어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백아진 그리고 그녀에게 잔혹하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유정과 김영대가 ‘파멸’ 멜로 서스펜스를 펼치며, 김도훈과 이열음이 가세했다.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이응복 감독이 박소현 감독과 공동 연출을 맡았다.디즈니플러스 ‘탁류’도 영화제 기간 부산을 찾는다. ‘탁류’는 조선의 모든 돈과 물자가 모여드는 경강을 둘러싸고 혼탁한 세상을 뒤집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 각기 다른 꿈을 꿨던 이들의 운명 개척 액션 드라마다. 로운, 신예은, 박서함, 박지환 등이 출연하며, 추창민 감독이 연출을 맡아 완성도를 더했다. ‘온 스크린’ 선정작은 오는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10일간 개최되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전 세계 최초 공개로 만날 수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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