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 모임’ 스틸 / 사진=위드에이스튜디오 제공
배우 수지, 이진욱 주연의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 모임’(가제)이 부산에서 첫선을 보인다.
26일 제작사 위드에이스튜디오에 따르면 영화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 모임’은 내달 17일 개막하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올해 신설된 경쟁 섹션은 한 해 제작된 아시아 영화 가운데 뛰어난 미학적 성취를 이룬 작품을 모아 선보이는 부문으로, 총 14편 내외의 영화가 초청돼 수상을 다툴 예정이다.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은 2012년 발간된 백영옥 작가의 동명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저마다의 사연을 지닌 인물들이 모인 조찬모임에서 ‘실연 기념품’을 교환하며 상실의 아픔을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수지가 실연했지만 아직 이별하지 못한 승무원 사강 역을, 이진욱이 장기연애를 끝내고 무너진 일상을 견디는 컨설턴트 강사 지훈 역을 맡았다. 여기에 유지태와 금새록이 각자의 사랑에서 끝을 마주한 정수와 현정으로 분해 따뜻한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할 전망이다.
한편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내달 17일부터 9월 26일까지 10일간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원에서 개최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