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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엘리아스·NC 데이비슨, 9~10월 쉘힐릭스플레이어 선정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한국쉘석유주식회사(이하 한국쉘)가 함께 시상하는 ‘쉘힐릭스플레이어’의 2024 KBO 리그 9~10월 수상자로 SSG 랜더스 로에니스 엘리아스와 NC 다이노스 맷 데이비슨이 각각 선정되었다.쉘힐릭스플레이어는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기준으로 매달 선정되며, 9-10월 투수 부문에서는 월간 WAR 1.18을 기록한 엘리아스가 이번 시즌 마지막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엘리아스는 9~10월 중 두 차례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팀의 순위 경쟁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9-10월 탈삼진 33개(1위), 투구 이닝 31 2/3이닝(3위) 등 주요 부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었다. 시즌 마지막까지 꾸준한 활약을 펼친 엘리아스가 마지막 월간 시상인 9~10월 쉘힐릭스플레이어를 차지했다. 타자 부문 수상자는 9-10월 WAR 1.54를 기록한 데이비슨에게 돌아갔다. 데이비슨은 시즌 내내 꾸준한 타격감으로 46홈런을 기록하며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뿐만 아니라 9-10월 동안 홈런 8개(2위), 타점 20개(공동 2위), 타율 0.395(4위), OPS 1.247(2위)를 기록하며 NC 중심 타선에서 큰 역할을 했다. 시즌 내내 팀 동료들의 부상 악재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자리를 지킨 데이비슨이 9~10월 쉘힐릭스플레이어로 선정되었다. 9~10월 쉘힐릭스플레이어에 선정된 SSG 엘리아스와 NC 데이비슨에게 한국쉘의 후원을 통해 각각 상금 100만 원이 지급된다.한국쉘은 최상의 엔진 성능 유지를 통해 운전자의 도전과 영감을 주기 위한 캠페인 ‘쉘 힐릭스 드라이브-온 (Shell Helix Drive On)’의 일환으로 KBO 리그 선수들이 최상의 야구 퍼포먼스를 발휘하도록 올시즌 내내 매월 쉘힐릭스플레이어 시상을 후원해왔다.안희수 기자 2024.10.06 20:30
프로야구

"졌어도 똑같이 간다" 동점으로 역전 발판...타순도, 도루도 염갈량이 맞았다 [준PO 2]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의 뚝심이 옳았다. LG가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에서 염경엽 감독이 밀고 간 타순과 작전으로 동점을 만들었다.LG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PO 2차전 KT 위즈와 맞대결을 치르는 중이다. 정규시즌 3위였던 LG는 KT보다 긴 휴식을 보내고 KT와 만났으나 1차전을 2-3으로 패하고 2차전을 맞았다.이날 경기 전 관심을 모은 건 전날 패배에 대한 LG의 복기였다. 염경엽 감독은 전날과 같은 타순을 내놨다. 발빠른 박해민과 문성주가 8, 9번에 나섰고 전날 좋았던 홍창기-신민재-문보경 1~3번 타순도 그대로 갔다.염경엽 감독은 "2차전이 됐으니 좀 맞히지 않겠나. 맞았을 때 기준 그 타선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며 "경기 전부터 타순 고민이 많았지만, 전체적으로 타선 정상적으로 돌아갔을 때는 지금의 타순이 가장 득점을 올릴 수 있고 빅이닝을 올릴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무안타에 그친 박해민, 문성주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상위 타순과 조화로 득점을 낼 거라는 판단이었다.뚝심이 하나 더 있다. LG는 전날 9회 김대원의 도루자로 결정적 승기를 놓쳤다. 하지만 염경엽 감독은 이에 대해 "9회 마지막 도루 상황은 홈런을 바라기보단 2루에 놓고 안타를 맞는 게 득점 확률이 높아서라고 생각했다. 야구는 결국 확률 싸움"이라며 "주자 1루 놓고 상대가 홈런칠 공을 주겠나. 무조건 바깥쪽 승부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도 똑같은 상황이 오더라도 마찬가지다. 그 확률이 높으니 그 싸움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100% 같은 맥락이라곤 할 수 없지만, 염경엽 감독이 기대한 타순 조화와 발야구는 결국 2차전 경기 중 흐름을 바꿨다. LG는 2회 초 황재균의 적시타, 3회 초 강백호의 희생 플라이로 두 점을 내주고 출발했다. 하지만 LG는 염 감독이 믿었던 하위 타순이 방망이와 발로 동점의 바탕을 마련했다.3회 말 LG는 선두 타자 박해민의 내야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박해민의 타구가 투수 엄상백을 맞고 튄 게 행운의 안타로 변신했다. 이어 9번 타자 문성주의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가 왔고, LG 주자들은 주저하지 않았다. 후속 타자 홍창기 때 4구에서 더블 스틸을 시도, 모두 베이스를 훔쳐냈다. 하위 타순의 분전 덕분에 홍창기는 가볍게 2루수 땅볼로도 점수를 뽑아냈다. 이어 2번 타자 신민재까지 가볍게 밀어쳐 좌전 적시타를 때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신기록도 나왔다. 타점을 낸 신민재는 후속 오스틴 딘 타석 때 주저 않고 초구부터 2루를 훔쳤다. 한 이닝 3도루는 준플레이오프 한 이닝 최다 도루 기록이기도 하다. 종전까지 준PO 한 이닝 최다 도루 기록은 2개로, 1990년 10월 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와 빙그레 이글스의 준PO 2차전을 비롯해 총 13차례 나온 바 있다. LG의 역대 포스트시즌에서도 한 이닝 최다 도루 타이기록으로 총 4차례 만든 바 있다.한편 3회 동점을 만든 LG는 기세를 타고 4회 말 2점을 추가해 4-2로 리드를 점하는 중이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06 15:32
스포츠일반

‘부상 투혼’ 펼쳤던 신유빈, 두 달 만에 다시 뛴다…탁구대표팀, 아시아탁구선수권 출전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어깨 부상 투혼을 펼쳤던 신유빈(대한항공)이 두 달 만에 테이블로 복귀한다.신유빈을 포함한 대한민국 탁구 남녀 대표팀은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지난 5일 출국했다.대회는 남녀 단체전이 7일부터 10일까지 열리고, 남녀 복식과 개인전 각 종목은 9일부터 예선을 시작해 혼합복식과 남녀복식, 남녀단식 순으로 13일까지 치러진다.이번 대회에 나서는 대표팀은 남자 장우진(세아탁구단) 조대성(삼성생명) 안재현, 임종훈(이상 한국거래소) 오준성(미래에셋증권), 여자는 신유빈과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서효원(한국마사회)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이은혜(대한항공)로 구성됐다. 사령탑들이 모두 물러난 가운데 황성훈 코치와 석은미 코치가 각각 남녀 대표팀을 대신 지휘한다.단체전과 단식에는 엔트리 전원이 출전하고, 남자복식 장우진-조대성, 임종훈-안재현, 여자복식 신유빈-전지희, 김나영-이은혜, 혼합복식 신유빈-임종훈, 김나영-조대성으로 조가 구성됐다. 한국은 지난해 평창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선 총 6개의 메달을 따냈다. 단체전에서는 여자 대표팀이 은메달, 남자 대표팀이 동메달을 땄고, 남자복식에서 장우진-임종훈과 박강현-안재현이 동메달 2개를, 여자복식에선 신유빈-전지희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혼합복식에서도 신유빈-임종훈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식에서는 모두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한국은 돌아온 신유빈을 중심으로 평창 대회보다 더 좋은 성적에 도전한다. 신유빈은 지난 파리 올림픽 혼합복식과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오른쪽 어깨 통증을 안고도 투혼을 펼쳤던 그는 올림픽 직후 근육이 미세하게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고 회복에 전념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두 달 만의 복귀전을 치른다. 아직 몸 상태는 100%는 아니지만 출전을 결심했다. 한국탁구는 지난 파리 올림픽을 통해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그동안 2년마다 열리던 아시아선수권대회는 올해부터 매년 열리고,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 지역 예선을 겸한다. 대회 남자 단식 상위 26명, 여자 단식 상위 29명, 남녀 복식 상위 각 15개 조, 혼합복식 상위 14개 조가 내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획득한다.김명석 기자 2024.10.06 15:11
산업

한강 불꽃축제에 편의점 '함박웃음'…방문객수 100배 늘어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에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면서 주변 편의점들이 특수를 누렸다.6일 GS25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와 이촌동 등 불꽃축제 인파가 몰린 12개 매장의 전날 하루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주 토요일(9월 28일) 대비 최대 8.7배 늘었다.이들 편의점의 매출 피크 시간대는 오후 3시∼5시로 분석됐다.불꽃쇼는 오후 7시 30분께부터 시작했으나 낮부터 많은 시민이 한강 변 등 '불꽃쇼 명당'에 자리를 잡고 간식을 즐기며 행사 시작을 기다렸다.가장 매출이 높았던 매장의 경우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3시간 만에 1500만원 이상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품목의 전주 토요일 대비 매출 신장률을 보면 돗자리가 81.5배에 이르고 일회용 보조 배터리는 69.3배, 핫팩 등 방한용품이 50.9배를 각각 기록했다.주류 매출도 하이볼은 13.2배, 맥주는 11.9배, 커피와 차류는 7.8배로 각각 늘었다.'한강 라면' 조리기계가 설치된 편의점의 경우 불꽃축제 행사가 끝난 뒤 라면을 먹고 집에 가려는 손님이 몰려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편의점 CU도 전날 여의도와 용산, 반포 인근 매장 30여 곳의 매출이 평소 대비 큰 폭으로 뛰었다고 밝혔다.CU는 불꽃축제에 앞서 호빵과 군고구마, 커피, 온장고 음료 등 따뜻한 먹거리와 핫팩, 무릎 담요 등 보온 상품으로 '핫존'을 구성하고 관련 상품 발주 수량을 평시 대비 약 100배 이상 확대했다.한강공원 인근 CU 점포의 평균 방문객수는 전주 대비 100배 가까이 늘었다.품목별 매출 신장률은 핫팩이 전주 대비 95.5배로 가장 높았고 즉석커피인 get 커피 81.5배, 호빵 73.3배, 핫바 68.3배 등 동절기 먹거리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여의도 한강공원 일대 세븐일레븐 편의점 20여 곳의 전날 매출도 비슷하다.즉석커피인 세븐카페와 군구고마·치킨 등 즉석식품 매출이 각각 전주 대비 50배 늘었고 호빵 매출은 30배가량 뛰었다.돗자리와 담요 등은 70배, 보조배터리 등 휴대전화 용품은 60배, 생수와 음료 30배, 컵라면 12배, 김밥 등 간편식이 10배 늘었다.업계 관계자는 "불꽃축제 영향으로 인파가 몰리며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 편의점이 호황을 누렸다"며 "가을 축제와 단풍놀이가 본격화하는만큼 관련 점포의 고객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06 14:22
해외축구

“호날두, 구단에 KDB 영입 요청” 英 매체 보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함께 그라운드에 서게 될까.영국 매체 더 선은 6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 더 브라위너 영입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그에게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건네, 영입을 추진하라는 내용의 보도다.매체는 호날두가 더 브라위너의 열렬한 팬이라면서 “그는 구단에 더 브라위너 영입을 위해 총력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 더 브라위너의 측근들은 지난해 신중하게 이적을 검토한 바 있다”라고 돌아봤다.더 브라위너는 꾸준히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계약 기간이 남았기 때문에 향후 어떤 일이 일어날지 두고 봐야 한다. 내 나이에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어야 한다. 내가 사우디에서 2년만 뛰면, 엄청난 액수의 돈을 벌 수 있다. 그 이전에 난 15년 동안 축구를 해야 했다. 아직 그 정도까지 나이 들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다음엔 어떤 의미가 될지 생각해야 한다. 현재로서는 그 정도까지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지난 여름 더 브라위너의 이적설은 ‘루머’로 끝났지만, 여전히 러브콜은 이어진다. 한편 더 선은 “더 브라위너는 현재 부상 중이지만, 맨시티 수뇌부는 적절한 시기에 그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구단은 알 나스르가 더 브라위너를 위해 준비한 주급 100만 파운드(약 17억원)와 5000만 파운드(약 885억원)의 계약 보너스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거를 인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더 브라위너는 지난 2015~16시즌 맨시티 합류 뒤 공식전 388경기 103골 171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6회·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 2회·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 전성기를 이끌었다.올 시즌에는 공식전 6경기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4.10.06 13:31
프로야구

IRS 0.193 LG 투수 최고참이 만든 위기 탈출 "그래 또 막아줄게, 무조건 이겨야죠" [준PO 2]

1-3으로 뒤진 6회 초 1사 1·3루, 공을 넘겨받은 LG 트윈스 김진성(38)은 '그래, 또 막아줄게'라는 생각 속에 마운드로 올라갔다. LG는 지난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2-3으로 졌다. 그러나 김진성은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100% 완수했다. LG는 1-3으로 뒤진 6회 1사 1·3루에서 더 이상 추가점을 내줄 경우 뒤집기가 어렵다고 판단해 마운드를 교체, 김진성을 투입했다. 김진성을 올 시즌 3승 3패 27홀드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다. 팀 내 홀드 1위이자 리그 전체 3위였다. 큰 경기 경험이 많은 김진성은 이날 2회 결승 홈런을 친 KT 문상철을 상대로 주무기인 포크볼을 던져 5-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유도하고 급한 불을 껐다. 김진성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몸에 맞는 공을 하나 내줬지만, 실점 없이 막았다. 김진성은 "사실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다. 그래서 계속 섀도우 피칭을 했고, 마운드에 오르기 전까지 계속 걱정했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런데도 큰 위기 상황에서 실점 없이 막았다. 김진성은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등판했더라면 아마도 실점 했을 것"이라면서 "운이 좋았죠"라고 했다. 김진성은 올 시즌 승계주자 실점률(IRS)이 0.193으로 리그 평균(0.378)보다 훨씬 낮다. 100명의 주자를 넘겨받았다면 19.3명의 득점만 허용했다. 전문 불펜 투수로는 삼성 라이온즈 임창민(0.080) 두산 베어스 김택연(0.135)에 이어 세 번째로 낮다. 김진성은 전형적인 '투 피치' 유형이다. 직구와 포크볼 두 가지를 주로 던진다. 스탯티즈에 따르면 올 시즌 포심 패스트볼 구사 비율이 46.2%, 포크볼이 53.1%였다. 직구 평균 구속이 시속 140㎞를 넘기면서 구속 차를 활용한 포크볼이 힘을 얻은 영향이다. 김진성은 "훈련량을 계속 꾸준하게 이어간 덕분에 자신감을 얻고 던지는 것 같다"라며 "버티고 이겨내면서 훈련하면 분명히 '내 몸이 기억하고 있을 거야'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1차전을 내준 LG는 2차전에서 반격을 노린다. 김진성은 "무조건 이겨야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어떻게든 이겨야 합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10.06 13:28
메이저리그

[송재우의 포커스 MLB] 올해 빅리그에 100승 팀이 사라진 이유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에는 '정규시즌 100승 팀'이 사라졌다. 98승을 거둔 LA 다저스가 시즌 최고 승률 팀(0.605)이다. 지난해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104승) 볼티모어 오리올스(101승) 다저스(100승) 등 세 팀이 시즌 세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지난 10년 동안 평균 2.75개의 팀이 시즌 100승 이상을 해냈는데 올해, 그 명맥이 끊겼다. MLB에서 시즌 100승 팀이 나오지 않은 건 코로나19 여파로 단축 시즌(팀당 162경기→60경기)으로 진행된 2020년을 제외하면 2014년 이후 10년 만이다. 올 시즌 100승 팀이 사라진 이유는 뭘까. 일부 전문가들이 꼽는 원인은 바로 강팀에 집중된 부상이다. 지난해 최고 승률 팀 애틀랜타는 최우수선수(MVP)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 에이스 스펜스 스트라이더가 부상으로 시즌 중 이탈했다. 여기에 주전 포수 션 머피, 중견수 마이클 해리스, 2루수 아지 알비스 등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다저스도 야마모토 요시노부, 더스틴 메이, 워커 뷸러, 클레이턴 커쇼, 가빈 스톤 등 선발진이 부상에 신음했다. 볼티모어 역시 선발 투수 중 카일 블래디시, 타일러 웰스, 존 민스 그리고 마무리 투수 펠릭스 바티스타마저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로 시즌을 마감했다. 또 다른 의견 중 하나는 일정이다. 지난해부터 같은 지구 팀 간의 경기 수(76경기→52경기)가 줄면서 승수 쌓기가 예전보다 힘들어졌다는 얘기가 나온다.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101승 61패, 승률 0.623)는 지구 2위 LA 에인절스(80승 82패, 승률 0.494)에 무려 21경기 앞선 지구 1위였다. 현재 시스템에선 전력이 약한 지구에서 이른바 '왕 노릇'하기가 어렵다는 평가다.와일드카드가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각각 3개 팀으로 늘어나 포스트시즌(PS) 문턱이 낮아진 것도 한몫한다. 지난해 월드시리즈(WS) 준우승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정규시즌 84승을 거둔 뒤 가을야구에 진출, 돌풍을 일으켰다. 승률 0.530 이상이면 충분히 PS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무리하게 몰아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물론 우승 후보로 꼽히는 초강력 팀들은 홈 어드벤티지를 원해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하기도 하지만, 이는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 오히려 전력이 어중간한 팀들은 시즌 출발부터 목표 승률을 0.540 정도로 설정, 팀을 운영한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한다. 시즌 중반까지 0.500 전후의 승률을 유지한 뒤 후반기 막판 스퍼트로 가을야구 커트라인을 넘겠다는 팀이 많은 것이다. 실제 올 시즌 PS 진출을 확정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정규시즌 100경기를 치른 시점의 승률이 정확히 0.500이었다. 하지만 후반기 리그 승률 1위를 기록하며 반전 드라마를 썼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도 8월 1일만 하더라도 52승 58패로 PS 진출은 언감생심이었다. 그런데 마지막 두 달 동안 승률을 끌어올려 86승 76패(승률 0.531)로 AL 와일드카드를 손에 넣었다.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향후 100승 팀을 다시 보기 어려워질 수 있다. 제도의 변화가 야구 판세에 미치는 영향은 꽤 크다. 즉 어떤 변화 등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는 데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걸 의미하는 게 아닐까.메이저리그 해설위원정리=배중현 기자 2024.10.06 11:38
IT

LGU+, 재난 현장 아동 구호키트 제작

LG유플러스는 재난 구호 현장에 설치될 'U+키즈존' 전용 아동 구호키트를 제작하는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U+키즈존은 재난 구호 현장에 LG유플러스가 설치·운영할 아동 전용 돌봄센터다.이번 활동은 지난 7월 국제 구호 단체 더프라미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체결한 업무 협약의 후속 조치다. 재난 상황에서 아동 친화 공간 운영에 필요한 물품을 미리 준비하기 위해 마련했다.김창훈 LG유플러스 노동조합 위원장과 조합원, ESG 추진팀 등 임직원 20여 명이 총 100세트의 아동 구호키트를 제작했다. 구호키트에는 아이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돌봄 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색칠 그림책, 색연필, 장난감, 전신 베개, 학용품 등이 포함됐다.완성된 키트는 경기도 하남시 소재 사회적 기업 청밀의 물류창고에 보관돼 추후 재난 구호 현장에 즉시 지원될 계획이다.LG유플러스는 U+키즈존 운영 시 아동 돌봄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에어텐트를 설치하고, 키즈 특화 서비스인 '아이들나라'를 이용할 수 있도록 태블릿 PC와 냉난방기도 제공할 예정이다.또 더프라미스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교육, 놀이, 돌봄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할 방침이다.박경중 LG유플러스 대외협력담당은 "앞으로도 다양한 재난 구호 활동으로 아동 친화적 공간과 지원 방안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재난 구호에 있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06 10:39
금융·보험·재테크

하나금융, 지역 소상공인 마음 나누기 봉사활동 실시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5일 서울 중구 명동 사옥에서 그룹 임직원과 가족 100여 명이 모여 소상공인을 위한 행복상자를 제작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6일 밝혔다.이번 봉사활동은 행복상자 만들기, 주변 환경 보호 활동 '줍깅', 바쁜 일상 속 힐링을 제공하는 '명동 가을 음악회'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행복상자는 사업장에 필요한 손 세정제와 리필 용품, 섬유 탈취제, 커피믹스와 차, 벌레 퇴치제, 화장실용 세정 용품을 담아 명동 인근 100여 곳의 소상공인 사업장에 전달했다.또 깨끗한 거리를 만들기 위한 실천 행동인 '줍깅'을 실시했다. 임직원과 가족은 친환경 봉투에 거리의 쓰레기를 담아 환경 정비를 했다.이 외에도 소상공인들이 쉬어갈 수 있는 명동 가을 음악회를 구성했다. 지휘자 함신익과 오케스트라로 구성된 '심포니 S.O.N.G'과 소프라노 오미선이 참여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06 10:30
메이저리그

'PS 데뷔전' 야마모토, 폭투에 피홈런까지...1회부터 3실점 난조

2024년 가을 LA 다저스 첫 경기 선발 투수 임무를 맡은 '3억2500만 달러 사나이' 야마모토 요시노부(26)가 1회부터 흔들렸다. 야마모토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디비전시리즈(DS)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1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1회 초 홈런 1개를 허용하는 등 3점을 내줬다. 야마모토는 1번 타자 루이스 아라에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고, 후속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상대하며 포수의 포일로 실점 위기에 놓였다. 타자와의 승부에 집중하지 못한 야마모토는 폭투까지 한 뒤 볼넷을 허용했고, 1·3루에서 쥬릭슨 프로파를 땅볼로 잡아냈지만, 그사이 아라에스의 득점을 막지 못했다. 야마모토는 이어진 샌디이이고 간판타자 매니 마차도와의 승부에서 스플리터가 공략 당하며 좌월 투런홈런까지 맞았다. 순식간에 3점을 내줬다. 이후에도 젠더 보가츠에게 안타를 맞고 흔들린 야마모토는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땅볼로 잡아내며 28구 만에 1회를 마쳤다. 야마모토는 올 시즌을 앞두고 3억2500만 달러, 한화 약 4333억원에 12년 계약하며 종전 MLB 투수 최고 계약을 따낸 뉴욕 양키스 개릿 콜의 몸값을 100만 달러 넘어섰다. 올 시즌 정규시즌에선 18경기에 등판해 7승 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부상 탓에 6월 중순 이후 2달 넘게 재활 치료를 받았고, 정규시즌 막판 복귀한 뒤 이번 포스트시즌을 맞이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원래 1차전 선발 투수로 잭 플래허티를 예고했다가 야마모토로 교체했다. 다저스는 주축 선발 투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투수 왕국'이라는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상황에 놓였다. 잠재력만큼은 리그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야마모토가 1차전에 나서며 막중한 임무를 맡았지만, 기선을 내주고 말았다. 야마모토는 2회는 8번 타자부터 맞이한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0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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