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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무실점’ 조현우, K리그1 11라운드 MVP…2부는 아라불리

울산 조현우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 MVP로 선정됐다.조현우는 4일(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서울의 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울산의 1대0 승리를 지켰다. 조현우는 기성용과 이태석의 강력한 중거리 슛을 포함해 골문 안쪽으로 향한 6개의 유효 슈팅을 모두 막아내는 맹활약을 펼치며 이번 시즌 네 번째 클린시트를 달성했다.K리그1 11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5일(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과 인천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는 전반 5분 김대원의 선제골과 후반 11분 이영준의 추가골로 김천이 앞서갔지만, 후반 32분 무고사의 추격골과 후반 40분 제르소의 동점골이 터지며 경기는 2대2로 막을 내렸다.K리그1 11라운드 베스트 팀은 광주로 선정됐다. 6일(월)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와 대전의 맞대결에서 대전은 전반 14분 안톤이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6분 광주 이희균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추었고, 교체 투입된 허율이 역전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광주의 2대1 승리로 끝났다. 광주는 이날 승리로 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K리그2 10라운드 MVP는 경남 아라불리가 차지했다.아라불리는 5일(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경남와 전남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아라불리는 전반 33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첫 번째 골을 만들었다. 후반 7분에는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두 번째 골을 넣었고, 후반 25분에는 송홍민의 프리킥을 헤더로 마무리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경남은 아라불리의 해트트릭과 1도움을 기록한 송홍민, 베스트11에 선정된 우주성 등이 두루 활약하며 K리그2 10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경남은 이날 승리로 9위에서 6위로 순위를 세 계단 끌어올렸다.K리그2 10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5일(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 수원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에서 성남은 전반 33분에 나온 후이즈의 선제골과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김훈민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경기 종료 직전 수원 이상민이 추격골을 넣었지만, 성남이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2대1 승리를 거뒀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 MVP: 조현우(울산)베스트 팀: 광주베스트 매치: 김천(2) vs (2)인천베스트11FW: 이영준(김천), 이희균(광주)MF: 가브리엘(광주), 오베르단(포항), 김종우(포항), 김대원(김천)DF: 완델손(포항), 김영빈(강원), 이동희(포항), 황문기(강원)GK: 조현우(울산) MVP: 아라불리(경남)베스트 팀: 경남베스트 매치: 성남(2) vs (1)수원베스트11FW: 브루노 실바(서울E), 아라불리(경남), 후이즈(성남)MF: 김훈민(성남), 이광진(천안), 이정빈(부천)DF: 정승용(성남), 김군일(성남), 우주성(경남), 김명순(충북청주)GK: 박대한(충북청주)김희웅 기자 2024.05.0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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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울산 상대’ 김기동 감독 “일방적으로 내려서지 않겠다…린가드는 2주 후 복귀”

울산 HD를 상대하는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후방에만 무게를 두지는 않겠다고 했다. 후반에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상황에 맞게 적절히 경기를 운영하겠다고 전했다.서울은 4일 오후 2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K리그1 12개 팀 중 현재 7위, 울산은 2위를 마크하고 있다.김기동 감독은 직전 수원FC전(2-0 승)에 나선 베스트11을 울산전에 그대로 꺼냈다. 최근 3연패에 빠진 서울은 수원을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경기 전 김기동 감독은 “바꿔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 바꿀 선수가 일류첸코와 팔로세비치밖에 없다. 후반에 들어갔을 때 무게감 있는 선수들이 부족하다. (이번 라인업이) 최고의 선택인 것 같다”고 말했다. 연승을 노리는 서울의 상대는 K리그 최강 스쿼드를 자랑하는 울산이다. 김기동 감독은 “일방적으로 내려서지 않을 것이다. 상황에 맞게 풀어가야 한다. 울산에 워낙 능력 있는 선수들이많다. 조심해야 한다”며 경계했다. 서울은 울산에 유독 약했다. 김기동 감독은 “축구는 단체운동이지만, 정신적 문제들이 상당히 작용한다. 외국팀도 어웨이에서 상당히 어려운 경기를 한다. 심리적인 게 확실히 들어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는 5만명 이상의 관중이 들어찰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지난 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맞대결(5만 1670명) 이후 가장 많은 팬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게 된다. 김기동 감독은 “홈이다 보니 다른 팀들이 승리 세리머니를 안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준비한다”고 밝혔다. 김기동 감독은 황도윤 등 어린 선수들에게 적절히 기회를 주고 있다. 그는 “서울에서 동계 훈련을 하면서 태도를 이야기했다. 훈련장과 경기장에서 꾸준히 보여주는 선수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어린 선수들이 성장해 좋은 모습을 보여서 기회를 줬다. 기회를 잡는 것은 선수 몫이다. 잘해주고 있어서 기특하다. 조금 더 성장해서 형들이 긴장할 수 있게 만드는 것도 건강한 팀으로 가는 길이 될 것 같다”고 흐뭇해했다. 부상자들의 상황도 밝혔다. 김기동 감독은 “(김)주성이는 뼈가 부러져서 붙어야 복귀할 수 있다. 6주 정도 안정을 취해야 한다. 훈련량을 늘리고 있다”며 “린가드는 복귀까지 4~5주를 바라봤는데, 패스 훈련을 다음 주부터 시작하면 2주 후에는 돌아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전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4.05.0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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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홍명보 감독 “상암 5만명? 우리 선수들은 긴장 안 한다”

홍명보 울산 HD 감독은 FC서울의 구름 관중 효과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울산은 4일 오후 2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K리그1 12개 팀 중 현재 7위, 울산은 2위를 마크하고 있다.경기 전 홍명보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지난 경기에서 두세 명만 뛰고 나머지는 풀로 뛰지 않았다. 오늘 낮 경기고 날씨도 더운 것이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울산은 서울과 35차례 맞대결에서 20승 16무 9패를 기록,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은 “서울도 좋은 팀이고 직접 연결된 라이벌은 아니지만, (울산) 선수들이 정신적인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것 같다. 이런 것들이 이어져 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상대 서울은 직전 수원FC전(2-0 승)과 같은 베스트11을 꺼냈다. 홍명보 감독은 “예상했다. 서울이 3연패를 했고 새 선수들이 나가서 결과를 만들었다. 감독 입장에서는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지난 경기처럼 내려서는 수비를 할지 모르겠지만, 후반에 승부수를 노릴 수 있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5만명 이상의 관중이 들어찰 것으로 보인다. 원정팀 울산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홍명보 감독은 “큰 변수는 아니다. 우리 선수들은 2~3만 관중 이상 앞에서 경기한다. 긴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울산은 4연승을 달렸지만, 최근 2경기 연속 실점했다. 홍명보 감독은 “실점하지 않으면 좋지만, 기본적으로 득점을 어떻게 하느냐를 많이 신경 쓴다. 득점을 못 했다면 고민이 더 컸을 텐데, 하고 있다. 실점은 계속 개선돼야 한다. 시즌 시작이 썩 좋지 않았지만 조금씩 안정을 찾고 있다. 디펜스가 안정되고 있어서 나아지고 있다고 본다”고 했다. 리그와 더불어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까지 바쁜 일정을 소화한 홍명보 감독은 “좋은 경기력과 컨디션을 가진 선수들이 나가는 게 기본 원칙이다. 피로도도 신경을 안 쓸 수 없다. 내부적으로 예전부터 이렇게 해와서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도 태도가 좋지 않은 선수는 많지 않다. 외국인 선수들도 수긍한다. 나가는 시간에 최선을 다한다”고 전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4.05.04 14:08
해외축구

‘메시 빙의 환상 골’ 이강인, 26라운드 베스트11까지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리그1 선정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주말 리오넬 메시를 연상시키는 왼발 중거리 득점으로 팀의 대승을 합작한 활약을 인정받은 모양새다.리그1 사무국은 20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3~24 리그1 26라운드 베스트11을 공개했다. 해당 라운드에서 우수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의 대거 이름을 올렸다.26라운드 베스트11에선 4명의 PSG 소속 선수가 포함됐다. PSG는 지난 18일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라 모송에서 열린 리그1 26라운드 몽펠리에와의 경기에서 팀이 3-2로 앞선 후반 8분 정면에서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11월 몽펠리에를 상대로 리그1 데뷔 득점을 올렸다면, 이번에는 2호 득점에 성공했다. 팀은 6-2로 이겼다.이외 당시 득점을 올린 킬리안 음바페(3골) 비티냐(1골 2도움) 누누 멘데스(1골)이 이강인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이 사무국 선정 라운드 베스트11에 포함된 건 지난 10라운드, 11라운드에 이어 세 번째다. 10라운드 당시엔 절묘한 아웃프런트 패스로 1호 도움을, 11라운드 몽펠리에전에선 데뷔 득점을 올렸다.이강인은 몽펠리에전 득점으로 올 시즌 공식전 23경기 4골 3도움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지난 시즌 마요르카(스페인)에서 보여준 커리어하이(39경기 6골 7도움)를 넘어설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한편 이강인은 이번 3월 A매치 기간(18~26일) 황선홍 임시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 합류, 한국과 태국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에 나선다. 이강인이 A대표팀에 소집된 건 지난달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이후 처음이다. 당시 손흥민과의 물리적 충돌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의 중심이 된 그는, 이후 사과문을 게시하기도 했다. 특히 손흥민과도 직접 해후해 사과 인사를 전하는 등 논란의 마침표를 찍고자 했다.전날(19일) 웃음과 함께 귀국한 그는 선수단과 만나 따로 사과를 전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20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손흥민은 “어제(19일)도 선수들이 다 같이 만나는 자리가 있었다. (이)강인 선수가 모두 앞에서 어떤 행동을 했고, 무엇을 잘못했는지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 선수들도 그런 부분을 잘 받아들였다고 생각한다. 분명히 사과하는 용기도 필요하고 그런 용기 있는 자세를 보여줬기 때문에 선수들도 그런 마음을 받아주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이어 이강인은 공식 훈련 직전 취재진 앞에서 “아시안컵 기간 너무 많은 사랑과 관심, 많은 응원을 해주셨는데 그만큼 보답해 드리지 못하고 실망하게 해 드려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인 뒤 “더 좋은 축구 선수뿐만 아니라 좋은 사람, 그리고 팀에 더 도움이 되고 모범적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 또 그런 선수, 그런 사람이 되겠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축구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김우중 기자 2024.03.20 17:08
해외축구

이강인, 환상 아웃프런트 패스 어시스트…음바페와 득점 합작, 팀 내 평점 2위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입단 후 첫 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전반전 킬리안 음바페의 득점을 도우며, 축구 팬들이 상상한 장면을 그대로 실현했다. PSG는 1골 차 신승을 거뒀다.PSG는 지난 29일(한국시간) 프랑스 브레스트의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스타드 브레스트와의 2023~24시즌 리그1 10라운드에서 3-2로 이겼다.PSG는 전반 초반 워렌 자이르-에머리, 음바페의 연속골로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특히 음바페의 득점 장면에는 이강인의 날카로운 아웃프런트 패스가 빛났다. 하지만 PSG는 전반 막바지와 후반 연속골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경기 막바지 터진 음바페의 결승 골 덕분에 간신히 승점 3을 추가했다.PSG는 이날 승리로 리그 2위(6승 3무 1패·승점21)에 올랐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번에도 4-2-2-2 전형을 내세웠다. 음바페와 곤살루 하무스가 전방에, 브래들리 바르콜라·이강인이 윙에 배치됐다. 중원은 파비안 루이즈·자이르-에머리가 맡았다. 백4는 뤼카 에르난데스·밀란 슈크리니아르·다닐루 페레이라·아치라프 하키미, 골문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맡았다. 포문을 연 건 다름 아닌 이강인이었다. 전반 3분 이강인은 음바페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가 쳐낸 공을 바르콜라가 재차 슈팅했으나, 빗맞아 공격이 무산됐다. 이강인은 2분 뒤에도 존재감을 뽐냈다. 자이르-에머리의 슈팅을 골키퍼가 쳐내자, 이 공을 잡아 반대쪽으로 크로스했다. 음바페의 발이 닿지 않은 점이 아쉬움이었다.12분에는 홈팀 브레스트도 힘을 냈다.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골키퍼 돈나룸마와 PSG 수비진을 당황하게 했다. 이는 슈팅까지 이어졌으나, 공이 옆 그물로 향해 위기를 넘겼다.직후 PSG의 선제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자이르-에머리였다. 그는 바르콜라의 패스를 받은 뒤,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브레스트 선수들을 흔든 바르콜라의 드리블이 먼저 돋보인 장면이었다.기세를 탄 PSG는 계속 공격을 전개했다. 이번에는 음바페의 크로스가 이강인에게 향했으나, 터치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21분에는 이강인이 하무스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하이라이트는 28분에 나왔다. 역습 상황에서 이강인이 하프라인 위에 있는 음바페를 향해 왼발 아웃프런트 패스를 건넸다. 음바페는 곧바로 공을 드리블한 뒤, 타이밍을 뺏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의 패스, 음바페의 마무리라는 팬들이 상상한 장면이 실현됐다. 음바페는 득점 후 곧바로 이강인과 함께 포옹을 나누며 자축했다.하지만 PSG의 전반 마무리는 좋지 않았다. 43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스티브 무니에가 머리로 밀어 넣었다. 슈크리니아르가 제대로 위치를 잡지 못했고, 다닐루 역시 마크를 놓쳤다.이 실점은 결국 동점의 발판이 됐다. 브레스트는 후반 7분 코너킥 공격에서 제레미 르 두아롱의 멋진 헤더 동점 골이 터졌다. 두아롱은 감각적은 헤더로 방향만 바꿔놓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 돈나룸마도 지켜볼 수밖에 없는 궤적이었다.PSG는 음바페를 앞세워 연이어 슈팅했으나, 좀처럼 골문으로 향하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20분과 22분 연이어 슈팅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두아롱과 무니에의 마지막 슈팅이 빗나간 점이 위안이었다. 직후 무니에와 두아롱이 다시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돈나룸마와 PSG 수비진의 집중력이 우위였다.한편 이강인은 후반 29분 비티냐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경기가 요동친 건 후반 38분이었다. 랑달 콜로 무아니가 침투하는 과정에서 태클을 당해 박스 안에서 넘어졌다. 긴 비디오 판독(VAR) 끝에, 해당 장면에 대해 PK가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건 음바페. 그의 첫 번째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으나, 재차 오른발로 밀어 넣어 PSG에 리드를 안겼다.브레스트는 추가시간 5분이 지난 시점 얻은 코너킥 공격에서 아치라프 다리의 시저스킥이 나왔지만,공은 돈나룸마 품에 안겼다.PSG는 음바페의 득점을 지켜 원정에서 소중한 승점 3을 획득했다.한편 경기 뒤 프랑스 르 파리지엥은 이날 이강인에게 평점 6을 줬다. 이는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으로, 돈나룸마·바르콜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고 평점은 이날 득점을 올린 음바페와 자이르-에머리의 7점이었다.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74분간 1도움·패스 성공률 93%·키 패스 1회·크로스 성공 2회·유효슈팅 2회·드리블 2회·지상 볼 경합 승리 9회 등을 기록했다. PSG는 이날 승리로 공식전 4연승을 질주했다. 다음 일정은 오는 11월 4일 열리는 몽펠리에와의 리그1 11라운드 홈경기다. 김우중 기자 2023.10.30 10:51
프로축구

또 위기의 수원, '유일 국가대표' 이기제의 발끝이 구해낼 수 있을까

위기의 수원 삼성을 구원해 낼 수 있는 건 결국 이기제(32)의 발끝이다.프로축구 K리그1 수원은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수원은 지난 7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에서 열린 17라운드 광주FC와 경기에서 1-2로 졌다. 이날 선제 골을 넣었으나, 후반에만 내리 2골을 내주며 패배했다. 수원은 리그 13패(2승 2무)째를 기록했다.리그 첫 10경기에서 2무 8패를 기록한 수원은 지난달 김병수 신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최근 4경기 연패의 늪에 빠졌다. 경기력은 나아졌지만, 결과가 달라지지 않는 모습이 반복됐다. 다시 한번 위기에 처한 수원의 시선은 팀 내 유일한 국가대표 이기제를 향하고 있다. 왼쪽 윙백 이기제는 올 시즌 리그 16경기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에도 2회 이름을 올렸다. 그의 장점인 왼발 킥은 수원의 위력적인 무기다. 올 시즌 수원 16득점 중 4골이 이기제의 프리킥(간접 2골·직접 2골)에서 나왔다. 올 시즌 수원이 거둔 리그 2승 모두 이기제의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첫 승을 기록한 11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 프리킥 결승 골을 터뜨린 게 이기제였다. 이어 2승째를 거둔 13라운드 강원FC전에는 날카로운 크로스로 선제 골을 도왔다. 최근 4연패의 수원은 다시 이기제만 바라보는 상황이다.6월 A매치 휴식기를 앞둔 수원의 마지막 상대는 인천이다. 올해 수원은 리그 첫 10경기 승리 없이 2무 8패를 기록하며 최악의 출발을 했다. 하지만 리그 11라운드에서 인천과 만나 천신만고 끝에 첫 승리를 올렸다. 연패에 빠진 수원이 다시 인천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 두 팀의 맞대결은 오는 1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한편 이기제는 오는 6월 A매치 2연전(16일 페루·20일 엘살바도르)을 앞둔 A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명단 발표 전인 지난달 그는 '국가대표 발탁'에 대한 질문에 “솔직히 지금은 팀이 더 잘했으면 좋겠다”며 수원의 반등을 바란 바 있다. 팀 승리가 더 절박한 이기제의 심정이었다.김우중 기자 2023.06.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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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골에 멀티골까지’ 울산 황재환, K리그1 11R MVP

울산 현대 황재환(22)이 K리그1 11라운드 MVP로 선정됐다.프로축구연맹은 9일 대구FC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울산의 3-0 승리를 이끈 황재환이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황재환은 지난 5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11분 마틴 아담의 패스를 받아 K리그 데뷔골이자 이날 선제골을 터뜨렸다.이어 전반 40분에도 마틴 아담의 패스를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연결해 대구 골망을 흔들었다.K리그 데뷔골에 이어 첫 멀티골까지 터뜨린 황재환은 처음으로 K리그1 라운드 MVP까지 품은 영예를 안았다.울산이 대구를 3-0으로 완파한 경기는 베스트 매치로, 울산은 베스트 팀으로 각각 선정됐다. K리그2 12라운드 MVP는 부천FC 이정빈이 선정됐다.이정빈은 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부천의 5-2 승리를 이끌었다.특히 이정빈은 하프라인 부근에서 찬 50m 장거리골로 상대 골망을 흔들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7골을 주고받은 부천과 전남의 경기는 12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부천은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R MVP·베스트11·팀·매치MVP: 황재환(울산)베스트11FW: 바코(울산), 마틴 아담(울산), 라스(수원FC)MF: 김봉수(제주), 황재환(울산), 무릴로(수원FC)DF: 이기제(수원), 박대원(수원), 신세계(수원FC), 정동호(수원FC)GK: 김동준(제주)베스트 팀: 울산베스트 매치: 대구(0) vs (3)울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2R MVP·베스트11·팀·매치MVP: 이정빈(부천)베스트11FW: 조르지(충북청주), 라마스(부산)MF: 이정빈(부천), 홍원진(충북청주), 권혁규(부산), 최재영(부천)DF: 박진성(충북청주), 닐손주니어(부천), 이한도(부산), 최준(부산)GK: 박대한(충북청주)베스트 팀: 부천베스트 매치: 부천(5) vs (2)전남김명석 기자 2023.05.09 10:42
프로축구

K리그 마스크맨 ‘한 명 더’…대전 주세종 복귀 시동

대전하나 시티즌 미드필더 주세종(33)이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당분간 안면보호 마스크를 착용할 예정인데, 양현준(21·강원FC)에 이어 K리그에 또 한 명의 ‘마스크맨’이 그라운드를 누비게 된다.6일 대전 구단에 따르면 주세종은 최근 팀 훈련에 합류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1일 FC서울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민성 감독도 “주세종이 팀 훈련에 합류해 이르면 9일 수원FC전, 늦어도 그 다음경기에는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주세종은 지난달 4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 도중 김동민의 머리에 얼굴을 부딪혀 쓰러졌다.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갈 정도의 큰 부상이었다. 정밀 검사 결과 안와 골절 진단을 받았다. 개막 2경기 만에 수술대에 오른 주세종은 이후 회복과 재활을 거쳐 그라운드 복귀를 앞두고 있다. 워낙 큰 부상이었던 만큼 무리할 필요는 없지만 이르면 오는 9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수원FC전, 늦어도 그 다음주 울산 현대와 홈경기에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주세종의 복귀는 대전엔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선수단을 이끄는 주장이자 팀 전력의 핵심이기 때문이다.일본 감사 오바사에서 뛰다 지난 시즌 후반기 임대로 합류한 그는 특유의 패스와 킥력으로 단숨에 팀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주세종이 빌드업의 중심에 선 대전은 결국 승강 플레이오프(PO)를 거쳐 1부리그 승격에 성공했고, 그는 반년만 뛰고도 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이어 새 시즌을 앞두고 대전에 완전 이적에 성공하면서 처음 주장 역할까지 맡았다. 시즌 초반 개막 2경기 역시 어김없이 선발로 출전했다. 3-5-2 전형의 중원의 핵심에 서서 이진현, 김영욱과 호흡을 맞췄다. 팬들 사이에선 ‘축구도사’라는 표현까지 나왔다. 불의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지만 한 달 여 만에 다시 복귀를 준비 중이다. 주세종이 복귀하면 대전의 돌풍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대전은 최근 2연승 포함 개막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로 리그 2위에 올라 ‘승격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주세종이 빠진 가운데 임덕근이 그 자리를 잘 메우며 상승곡선을 이어간 만큼, 핵심인 주세종이 더해지면 더욱 탄탄한 전력을 과시할 것으로 기대된다.대전은 최근 일본인 미드필더 마사도 돌아와 복귀전이었던 서울전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수비수 김현우 역시 같은 경기에서 교체로 투입돼 이민성 감독의 박수를 받았다. 시즌 초반부터 부상이 잦은 공격수 레안드로(브라질)의 몸 상태가 변수지만 전반적인 선수단 안정감은 점점 더 좋아지는 모습이다. 이민성 감독은 “아직까진 K리그1 잔류가 목표다. 첫 번째 로빈(1~11라운드)이라 이렇게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겸손한 반응이지만, 대전이 보여주고 있는 경기력에 마사·주세종의 복귀 소식 등을 더하면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김명석 기자 2023.04.07 06:01
해외축구

또 ‘SON·페리시치’ 조합 뜨나… 엇갈린 英 전망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30)과 이반 페리시치(33)가 또 한 번 호흡을 맞출까. 토트넘은 1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에버턴과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여러 매체가 예상 라인업을 내놓고 있다. 포메이션과 선수 구성이 다소 엇갈린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COYS.com은 토트넘이 에버턴을 상대로 3-4-3 포메이션을 가동하리라 점쳤다. 최전방은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가 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화두인 손흥민의 왼쪽 파트너는 라이언 세세뇽이다. 다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쿨루셉스키는 여전히 에버턴전에 출장할 수 없다. 우리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쿨루셉스키지만, 출전은 불투명하다. 이에 영국 풋볼 런던은 토트넘이 최근 가동한 3-5-2 포메이션을 또 한 번 활용하리라 예상했다. 최전방 투톱은 손흥민과 케인, 왼쪽 윙백은 페리시치, 오른쪽 윙백으로는 맷 도허티가 선발 출전하리라 전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역시 에버턴전에서 손흥민과 페리시치 조합이 가동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 시즌 손흥민과 페리시치의 호흡을 두고 여러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손흥민이 페리시치와 뛸 때면 장점을 살리지 못한다는 지적이 숱하다. 공격 성향이 강한 페리시치가 상대 진영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 손흥민의 수비 부담이 커지는 탓이다. 동선이 겹치기도 한다. 또한 페리시치의 크로스 일변도는 손흥민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실제 페리시치와 불협화음은 수치에서 드러났다. 손흥민은 올 시즌 4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적립했다. 모두 세세뇽과 손발을 맞추며 기록한 것이다. 직접 주고받진 않았으나 세세뇽이 왼쪽 측면을 지킬 때, 손흥민의 공격력이 폭발했다. 지난 13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도 손흥민은 세세뇽과 호흡을 맞추며 멀티 골을 작성한 바 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0.15 15:51
프로축구

'1골·2도움' 울산 현대 엄원상, K리그1 11라운드 MVP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현대 엄원상이 11라운드 MVP(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11일 “엄원상이 K리그1 2022시즌 11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엄원상은 지난 8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 경기에서 1골·2도움을 기록하며 울산의 3-1 승리를 이끌었다”며 선정 배경을 전했다. 이날 전반 25분 교체 투입된 엄원상은 그라운드에 들어가자마자 경기 흐름을 바꿨다. 엄원상은 전반 27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레오나르도에게 패스하며 동점 골을 도왔고, 이어서 전반 34분 설영우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받아 왼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역전 골을 만들었다. 전반 45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리며 레오나르도의 쐐기 골을 도왔다. 이로써 엄원상은 울산의 세 골에 모두 관여하며 올 시즌 처음으로 라운드 MVP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강원과 울산의 경기는 강원 김대우의 선제 골과 울산 레오나르도의 멀티 골, 엄원상의 쐐기 골로 총 4골이나 나오며 11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고, 짜릿한 역전승을 만든 울산은 11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리며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K리그2 14라운드 MVP는 부산아이파크 이상헌이다. 이상헌은 9일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와 충남아산FC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부산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K리그2 14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김포FC의 경기다. 이 경기에서 양 팀은 총 4골씩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4-4 무승부를 기록했다. K리그2 14라운드 베스트 팀은 부천FC다. 부천FC는 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0-1으로 뒤진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결국 2-1 역전승을 만들어내는 강팀의 면모를 보였다. 김영서 기자 MVP: 엄원상(울산) 베스트11 공격수: 주민규(제주), 구스타보(전북) 미드필더: 세징야(대구), 고영준(포항), 기성용(서울), 엄원상(울산) 수비수: 설영우(울산), 오스마르(서울), 박승욱(포항), 윤종규(서울) 골키퍼: 김동준(제주) 베스트 매치: 강원(1) vs (3)울산 베스트 팀: 울산 MVP: 이상헌(부산) 베스트11 공격수: 박정인(부산), 윤민호(김포) 미드필더: 이상헌(부산), 정호연(광주), 한지호(부천), 손석용(김포) 수비수: 조현택(부천), 안영규(광주), 발렌티노스(부산), 최병찬(부천) 골키퍼: 김경민(광주) 베스트 매치: 대전(4) vs (4)김포 베스트 팀: 부천 2022.05.1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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