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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손지영, 그랑프리 첫 여성 챔피언 새역사 쓸까
2014 경정지존의 자리에는 누가 오를까?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17일과 18일 양일간 미사리 경정장에서 '2014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경정'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그랑프리 경정은 시즌 개막전부터 43회차까지 상위 랭킹 18명만이 출전하는 경정 최고 권위의 대회다. 플라잉(출발위반) 등으로 제재기간이 끝나지 않았거나 출주횟수를 채우지 못한 한 선수는 참가할 수 없다. 출전 선수들은 17일 예선전을 치른 뒤 평균 득점 상위 6명은 18일 결승전(14경주)에 올라 올 시즌 최고 선수를 향한 불꽃 튀는 승부를 펼친다. 챔피언에게는 우승상금 2000만원이 준우승과 3위에는 1300만원과 9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총 상금 6000만원이 걸린 그랑프리는 토너먼트 승부라 선수들의 긴장감도 최고조에 이를 뿐만 아니라 많은 변수도 따른다. 상위 랭킹 선수들이 1-2코스를 배정받는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어선규(36·4기), 손지영(29·6기), 길현태(38·1기), 정민수(39·1기), 이용세(42·2기), 나병창(39·1기) 등 6인의 결승전 진출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과거 그랑프리 입상 경험이 있는 선수는 길현태(2008-2009년 1위), 어선규(2012년 3위), 손지영(2013년 3위)다. 길현태는 최근 2개월간 7승을 비롯해 14경주 연속으로 입상에 성공하며 변함없이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올 시즌 36승으로 다승왕까지 거머쥔 그는 경정 최고의 테크니션답게 생애 첫 그랑프리에 도전한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경정여왕에 오른 손지영 역시 그랑프리 첫 여자 챔피언 자리를 노린다. 만약 우승한다면 그녀는 경정사에 길이 남을 새 역사를 쓰게 된다. 경정 관계자는 “어선규와 길현태의 두 강자와 함께 손지영의 그랑프리 첫 여성 챔피언 등극 여부도 관심사다. 하지만 그랑프리는 변수가 많은 대회라 누가 최정상에서 오를지는 하늘에 달려있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그랑프리 결승전이 열리는 18일 미사리 경정장과 경정스피존 찾은 팬들을 대상으로 추첨해 K5 자동차 한 대를 경품으로 준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4.12.17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