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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강이슬 27점 분전’ KB, 디펜딩 챔피언 후지쯔에 5점 차 분패

여자프로농구(WKBL) 청주 KB 에이스 강이슬이 27점을 터뜨리며 맹활약했으나 팀은 박신자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김완수 감독이 지휘하는 KB는 6일 후지쯔 레드웨이브(일본)와의 2025 BNK금융 박신자컵 4강 2경기서 73-78로 졌다. 조별리그 A조 1위로 대회 4강에 오른 KB는 4년 만에 대회 결승 진출을 노렸으나, 디펜딩 챔피언 후지쯔의 벽을 넘지 못했다. 후지쯔는 지난 2시즌 연속 일본 W리그 통합 우승 팀이기도 하다.지난 2015년 창설한 박신자컵은 여자농구 ‘전설’ 박신자 여사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대회 초창기엔 유망주들을 위한 무대로 펼쳐졌다가, 2년 전부터 해외 팀이 참가하는 국제 대회로 위상을 높였다. 10주년을 맞이한 올해엔 스페인, 헝가리, 일본, 한국 4개국 10개 팀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한편 이날 결과로 결승전 대진은 2년 연속 일본팀의 안방 싸움이 됐다. 앞서 열린 4강 1경기서 덴소 아이리스(일본)가 스페인 강호 사라고사를 70-64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후지쯔와 덴소는 7일 오후 5시 우승을 놓고 다툰다.이날 KB는 1쿼터까지 대등하게 맞섰으나, 2쿼터 외곽 수비에 흔들리며 연거푸 실점했다. 결국 전반 종료 시점 30-45로 크게 밀렸다.반전은 3쿼터에 시작됐다. 타임아웃 뒤 강이슬과 허예은이 득점을 가동하며 맹렬히 추격했다. 4쿼터 종료 3분 5초를 남기고는 5점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후지쯔 미야시타 키호가 득점을 터뜨리며 찬물을 끼얹었다.KB 양지수가 26초를 남기고 앤드원 플레이에 성공하며 73-76 접전 양상이 이어졌다. 이어 강이슬이 상대 공을 스틸하며 동점 기회를 노렸는데, 양지수의 3점슛은 림을 외면했다.강이슬은 이날 27점 12리바운드를 몰아치며 팀 내 최고 활약을 펼쳤다. 허예은(16점 10어시스트) 송윤하(13점 4리바운드)도 분전했다.준결승에서 진 KB와 사라고사는 오는 7일 오후 2시 3위 결정전을 치른다.김우중 기자 2025.09.06 20:00
메이저리그

‘하드 히트만 3개’ SF 이정후, 1경기 4안타 맹타…팀은 5연승 질주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시즌 두 번째 ‘1경기 4안타’ 퍼포먼스를 펼치며 팀의 5연승에 힘을 보탰다.이정후는 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에 6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4안타 1타점과 2득점을 올렸다.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2에서 0.267(498타수 133안타)로 올랐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출루율+장타율)도 0.732에서 0.744로 상승했다.이정후가 올 시즌 1경기 4안타를 때린 건 지난달 4일 뉴욕 메츠전 이후 33일 만이다. 이달 3경기 연속 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 히트(1경기 2안타 이상) 행진도 이어갔다. 이날 기록한 4안타 중 3개가 하드 히트(95마일 이상 타구)였다는 점이 고무적이다.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다음 타석부터 본격적인 안타 생산에 나섰다.이정후는 4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마이클 맥그리비의 스위퍼를 공략, 시속 104.7마일(약 168.5㎞)짜리 타구를 외야로 보냈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두타자 이정후의 안타를 시작으로 4회에만 4점을 몰아치며 6-0까지 앞섰다.이정후는 5회에는 시속 102.2마일(164.5㎞)짜리 타구로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7회에는 시속 102.9마일(165.6㎞) 타구로 우익수 쪽 1타점 3루타를 쳤다. 이정후의 시즌 11번째 3루타. 그는 이 부문 내셔널리그 단독 2위가 됐다.3차례나 160㎞ 이상의 빠른 타구를 생산한 이정후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빠른 발로 4안타에 성공했다. 8회 2사 1, 2루에서 큰 바운드의 유격수 쪽 땅볼을 쳤는데, 이정후가 여유 있게 베이스를 밟았다.샌프란시스코는 세인트루이스를 8-2로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72승 69패가 된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격차를 6경기로 좁혔다. 김우중 기자 2025.09.06 14:05
프로야구

KBO리그, 단일 시즌 '역대 최다 관중' 경신 임박...대박 흥행 7가지 원동력

KBO리그가 단일 시즌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 수립을 눈앞에 두고 있다. KBO리그는 4일까지 632경기만에 1084만 9054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아 기존 단일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이었던 2024시즌의 1088만 7705명에 3만 8651명을 남겨 뒀다. 출범 첫 시즌이었던 1982년 총 143만 8768명의 관중으로 시작했던 KBO리그는 마흔 네번째 시즌 만에 2년 연속 1000만 관중을 넘어서는 프로스포츠 리그로 성장했다.4일까지 평균 관중은 1만 7166명으로 지난해 동일 경기 수 대비 약 16% 증가했다. 전체 좌석 점유율은 83.2%를 기록 중이다. 또한 전체 632경기의 46.5%에 해당하는 294경기가 매진됐다. KBO는 최다 관중 신기록 달성의 원동력인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자체적으로 분석했다. 공정성 제고를 위한 ABS, 비디오 판독 대상 확대, 피치클락 적용으로 경기시간 단축 KBO리그는 2024시즌 프로 리그 중 처음으로 ABS 시스템을 도입했다. 지난해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88.7%가 ABS의 도입이 리그 운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해 팬들이 공정성에 중요한 가치를 두고 있음을 확인한 바 있다. 올해 조사에서 새로운 경기 제도로 인해 관람 빈도가 늘었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경기 집중력과 몰입도 향상(32.9%)과 ‘공정성 향상’(28.9%)을 이유로 꼽은 비율이 합계 60%를 넘어섰다. KBO는 ABS도입에서 더 나아가 이번 시즌 후반기에는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을 도입해 공정성 제고에 더욱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빨라진 경기 시간도 팬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2025 KBO리그는 4일 현재 정규이닝 기준 3시간 2분의 평균 경기 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2024시즌 3시간 10분에 비해 8분이 단축된 수치다. 팬 조사에서 새로운 경기 제도로 인해 관람 빈도가 늘었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경기 시간 단축이 야구 관람 빈도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한 팬이 지난해 피치클락 시범 도입 시12.2%였던 것에 비해, 정식 도입한 올해는 이 수치가 21.1%로 상승했다. 활발한 응원·식음 문화 콘텐츠로 인한 관람 빈도 증가신축구장 증가 조사 응답자 중 기존 관람자(코로나 이전부터 관람)의 32.9%가 지난해보다 야구 관람 빈도가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관람을 보다 더 자주 하는 이유는 ‘응원 문화가 재미있어서(47.7%)가 1위를 차지해 ‘응원 팀 성적’(38.3%)’보다 높은 응답률이 기록됐다.신규 관람자(코로나 이후 관람 시작)의 67.7%는 야구 경기와 무관하게 야구장을 최초로 찾게 됐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야구장을 찾게 된 이유로는 ‘응원 문화가 재미 있을 것 같아서(33.8%)’, ‘치맥 등 식음 문화를 경험해보고 싶어서(19.9%)’ 등 활발한 응원/식음 문화 콘텐츠로 인해 관람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KBO리그 팬들은 야구장 방문을 여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응답이었다.또한 개선된 관람 환경도 KBO리그 관중 증가에 기여했다. 2025시즌 개장한 대전 구장을 비롯해 대부분의 구장이 2014년 이후 개장했으며, 잠실, 사직, 청라에도 신구장 건축이 예정되어 있어, 팬들의 관람 환경은 더욱 편리하고 팬 친화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야구 팬들의 관람 만족도와 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기존 관람자의 90%, 신규 관람자의 82%가 향후 재관람 희망 의사를 밝혔다. 지난 해에 이어 신규 관람자 및 추가 유입층의 관람 의향이 증가하는 추세로 이는 KBO리그의 흥행에 긍정적 신호로 읽혀진다.이와 더불어 유의미한 응답으로는 야구장 최초 방문 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으로 ‘응원 문화(35.8%)’에 이어 ‘경기 자체(24.9%)’로 파악되어, 신규 관람자들이 야구 외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야구 경기에 흥미를 갖고 야구장을 방문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가성비 문화활동 9월 4일(목)까지 KBO 리그 객단가(1인당 평균 지출 입장권 금액)는 1만 6,715원이다(입장수입/전체 관중). 7월 한국소비자원의 통계에 따르면 서울의 삼계탕 한 그릇과 삼겹살 200g 평균 가격이 각각 1만 7,923원과 2만 639원으로 조사됐다. 전반적으로 여가 활동 비용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평균 3시간 동안 야구 관람과 다양한 음식 그리고 응원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야구장은 새로운 가성비 소비의 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KBO 리그 관람 빈도가 늘었다는 응답자 중 20.5%는 ‘다른 놀거리 대비 야구 관람 비용이 합리적이다’라는 답변을 했다. 다앙한 협업 상품 출시 KBO와 10개 구단은 야구와 관련된 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체와 협업해 상품과 프로그램을 출시하면서 팬들의 일상 속으로 다가가고 있다.KBO는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무신사’와 협업해 구단 별 유니폼뿐만 아니라 모자, 일반 의류, 악세서리 등의 콜라보 제품을 출시했다. 기존의 상품 협업이 대부분 야구와 직접 관련 있는 상품에 한정 됐었다면 CGV, 케이스티파이, 오덴세 등 전 연령대가 일상 속에서 이용하는 라이프 스타일 및 문화 콘텐츠와 협업해 팬들이 일상 속 언제 어디서 다양한 방식으로 야구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10개 구단 또한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놀이공원, 식음료 업체 등과 협업해 전 연령을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으며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경기 영상 활용, 자체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한 ‘놀이문화’ 로서의 정착 KBO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며 KBO리그의 이모저모를 팬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KBO 공식 유튜브는 2025년 8월까지 37.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 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1.7% 증가한 수치다. ‘크보모먼트’ 등 실시간 주요 장면 콘텐츠와 퓨처스 리그 중계, 자체 제작 오리지널 콘텐츠를 중심으로 하루 평균 약 60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 첫 선을 보인 ‘크보 라이브’는 매주 팬들과 라이브 방송으로 만나 KBO 리그의 다양한 이슈와 정책을 함께 토의하고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KBO 공식 유튜브의 시청 연령층은 25-34세가 23.8%로 가장 높았으며, 지난해 대비 시청 증가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층은 55세 이상으로, 지난해 대비 3.3% 증가해 중장년층의 유입 역시 확대되고 있다.KBO 공식 인스타그램은 59.1만 명(전년 대비 +12.5%)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숏폼 콘텐츠와 순위표, 경기 결과 등 직관적인 콘텐츠를 통해 하루 평균 약 600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주 이용자의 연령대는 18세부터 34세이며, 그 외 10대부터 40대 이상까지 전 연령에서도 고르게 소비되고 있다. 성별 비율은 남성 54%, 여성 46%로 비교적 균형 있게 나타났다. KBO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뿐만 아니라 틱톡 등 신규 플랫폼 확장을 통해 디지털 접점을 넓히고 세대별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KBO는 지난해 유무선 중계권 계약을 체결하면서, 팬들이 경기 장면 등을 활용한 온라인상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를 통해 많은 팬들이 온라인상에서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하며 야구 영상을 즐기는 것이 하나의 ‘놀이 문화’로 자리 잡았으며, 이의 선순환은 KBO 리그 팬, 특히 20~30대 팬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번 조사에서 올해 KBO 리그 최초 관람자의 과반 이상이 유튜브를 통해 야구 관련 콘텐츠를 접했다고 응답했으며, 20대 이하는 SNS, 30대는 유튜브를 통한 접촉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TV, 유무선 플랫폼 시청자 수 증가 KBO리그 팬 확장은 TV시청률과 유무선 플랫폼 이용자 증가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8월까지 2025 KBO리그 TV 평균 합산 시청률은 1.17%로 지난해 동기간 1.07% 대비 약9% 상승했다. 또한 경기당 평균 합산 시청자수는 27만 6,019명으로 지난해 동일기간 대비 약 22% 증가했다. 누적 시청자는 1억7,030만 3,524명으로 전년 대비 무려 약 23% 상승했다.유무선(TVING) 시청 지표도 큰 폭으로 올랐다. 2025시즌 KBO리그 UV(중복 접속을 제외한 1회 이상 경기를 재생한 뷰어) 수는 8월 31일까지 지난해 동기간 대비 약45% 증가했다. 여성, 10대 팬 예매 비율 증가 티켓 예매 사이트 티켓링크의 통계에 따르면 8월까지 2025 KBO 리그 온라인 예매자의 남녀 비율은 남성이 42.5%, 여성이 57.5%였다. 2년전인 2023시즌 여성 예매자의 비율이 51.4% 였던 것에 비해 약 6% 상승한 수치로, 경기장을 찾아오는 여성 팬 비율이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전체 예매자의 약 60%를 차지하는 20~30대 예매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2023시즌 20대 60.2%, 30대 54.1%에서 2025시즌 20대 63.6%, 30대 56.9%로 증가하며 20~30대 여성 층에서 야구 관람 비율이 상승한 점을 파악했다. 또한 10대 팬 예매 비율 증가도 눈 여겨 볼 부분이었다. 2023시즌 3% 이하였던 10대 예매자의 비율은 2024시즌 4.4%. 2025시즌 4.5%로 증가했다. SNS, 쇼츠 등 온라인 상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10대 팬들이 온라인 상의 다양한 야구 콘텐츠를 접한 후 야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어린 팬들의 KBO 리그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며, 지속적인 KBO 리그 팬 유입에 대한 긍정적인 지표를 확인했다.안희수 기자 2025.09.05 10:45
프로야구

작지만 강한 10라운드 97순위의 기적, 팀 타격 1위로..."2군 보내도 할 말 없는 성적이었는데" [IS 피플]

LG 트윈스 문성주(28)가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팀 내 타격 1위로 올라섰다. 문성주는 지난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5타점을 쓸어 담았다. 8회에는 1사 만루에서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문성주는 "3년 4개월(2022년 5월 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만에 개인 두 번째 만루 홈런으로, 특히 역전 홈런이어서 더 의미가 있다. KT 우익수 안현민이 펜스에 바짝 붙길래 '설마 이게 잡힌다'고 생각했는데 살짝 넘어갔다"라고 웃었다. 이어 "투수 박영현이 앞타자 (신)민재 형 타석에서 체인지업을 계속 던져 '직구보다 체인지업에 더 자신을 갖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체인지업을 노렸다"라고 덧붙였다. 문성주는 이날 활약으로 시즌 타율을 0.321(411타수 132안타)까지 끌어올려 타격 부문 톱5에 진입했다. 팀 내에선 리드오프 신민재(0.315)를 제치고 가장 높다. 문성주는 5월까지 타율 0.240으로 부진했다. 홍창기의 부상 이탈로 1번 타자로 나선 적도 있지만, 기대에 못 미쳤다. 그는 "전반기 때 부상으로 조급함이 컸다. 밸런스가 무너져 스스로 위축됐다"라며 "2군에 내려가도 할 말 없는 성적이었는데 감독님께서 계속 기회를 주셨다"라며 "'못해도 계속 출장시킬테니 자신있게 하라. 올라올 사람은 올라온다'고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문성주는 6월 타율 0.352를 시작으로 7월 0.351, 8월 0.352로 기복 없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2경기는 8타수 7안타 5타점이다. 8월 23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최근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달린다. 경북고 출신의 문성주는 강릉영동대에 진학, 2018년 LG 2차 10라운드 전체 97순위에 지명됐다. 작은 체구(1m75㎝) 탓에 기량에 비해 주목도가 떨어졌다. 가까스로 프로 구단 유니폼을 입었지만, 1군 통산 타율은 0.304(1848타석)로 '10라운드 기적'을 보여주고 있다. 타석당 삼진 0.11개로 적을 만큼 콘택트가 뛰어나다. 문성주는 개인 첫 규정 타석 3할에 도전한다. 2022년과 2024년 3할 타율을 올렸지만 규정타석에 조금 못 미쳤다. 유일하게 규정타석을 채운 2023년에는 타율 0.294를 기록했다. 당시 염경엽 감독은 주춤하는 문성주에게 "숫자 보지 마라. 2할9푼 친다고 연봉 안 오르냐"라고 말한 적 있다. 문성주는 "올 시즌 나올 홈런은 다 나온 것 같다"라고 웃으며 "홈런을 의식하면 밸런스가 무너진다. 1위 싸움을 하는 중요한 경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서 정말 기분이 좋다.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수원=이형석 기자 2025.09.05 10:03
해외축구

독일, 월드컵 예선 원정 사상 첫 패배…슬로바키아에 0-2 충격패

'전차군단' 독일이 월드컵 예선(유럽) 원정 경기 사상 첫 패배라는 수모를 당했다.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이끄는 독일 축구대표팀은 5일 오전(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의 테헬네 폴레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A조 1차전 슬로바키아와 원정 경기에서 0-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독일이 월드컵 예선 원정 경기에서 패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독일 매체 키커는 독일이 앞서 적진에서 치른 월드컵 유럽 예선 52경기에서 41승 11무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옛 서독 시절을 포함해 독일이 월드컵 예선에서 패한 것도 세 차례뿐이었는데 모두 홈 경기에서였다. 독일이 월드컵 예선에서 두 골 이상 내주고 패한 것은 2001년 잉글랜드전 1-5 패배에 이은 통산 두 번째다.FIFA 랭킹 9위의 독일은 월드컵에서 네 차례나 우승한 강호다. 1954년 스위스 대회부터 2022년 카타르 대회까지 18회 연속을 포함해 통산 20번이나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올랐다.반면 슬로바키아는 FIFA 랭킹 52위로, 체코와 분리 이후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가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했던 월드컵이다. 이날 북아일랜드가 룩셈부르크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해 독일은 조 최하위로 처지며 불안하게 북중미로 가는 여정을 시작했다.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는 12개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한다. 이후 조 2위 12개국이 조 3위 이하 나라 중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 상위 4개국과 함께 다시 네 팀씩 4개 그룹으로 나뉘어 토너먼트 방식의 플레이오프를 치러 남은 넉 장의 북중미행 티켓 주인을 가린다.독일은 이날 70%에 가까운 공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으나 소득은 없었다. 슈팅 수도 14회로 8회의 슬로바키아보다 많았지만, 유효슈팅 수는 오히려 4-5로 뒤졌을 정도로 공격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했다.결국 독일은 전반 42분 선제 결승 골을 내줬다. 슬로바키아의 중앙 수비수 다비드 한츠코가 자기 진영 왼쪽에서 전방으로 혼자 드리블한 뒤 페널티지역 안 왼쪽으로 빠져들어 간 다비드 스트렐레츠에게 공을 주고 돌려받아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마무리했다.슬로바키아는 후반 10분 승부를 더 기울였다. 골키퍼가 전방으로 길게 찬 공을 노르베르트 기옴베르가 상대 진영 왼쪽에서 헤딩으로 연결하자 스트렐레츠가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를 제치고 그림 같은 왼발 감아치기 슛으로 골문 왼쪽 상단 구석에 꽂았다.이날 패배로 독일은 6월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포르투갈(1-2), 프랑스(0-2)에 잇따라 패한 데 이어 3연패에 빠졌다. 독일은 8일 독일 쾰른에서 북아일랜드와 홈 경기로 월드컵 예선 2차전을 치른다.안희수 기자 2025.09.05 07:43
국가대표

홍명보가 일으킨 주장 교체 논란, 축구협회가 덮나…“못 하는 게 없는 ‘캡틴’ 손” 박탈설 종결?

축구대표팀 주장 교체 논란이 종결될까. 대한축구협회(KFA)가 공식 유튜브 영상에서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을 ‘캡틴’으로 칭했다.4일(한국시간) KFATV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서 손흥민이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를 챙기는 장면이 나온다. 영상 속 손흥민이 실내 훈련 도중 카스트로프와 독일어로 짧게 대화하는 장면을 두고 축구협회는 “못 하는 게 없는 캡틴 손”이란 자막을 달았다. 손흥민이 9월 A매치 2연전(미국·멕시코)에도 주장 완장을 달고 뛸 것을 암시한 대목으로 볼 수 있다.지난달 25일 9월 A매치 2연전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으로부터 주장 교체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당시 홍명보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주장 교체 가능성을 묻자 “계속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결정은 하지 않았다. 팀을 위해 어떤 선택이 가장 좋은지 꾸준히 고민해야 한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손흥민이 여전히 대표팀 내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치는 점, 지난 7년간 캡틴으로 팀을 잘 이끈 점을 고려하면 홍명보 감독의 발언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1일 미국 원정을 떠나기 전에도 “(주장 교체는) 나 혼자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모든 구성원, 본인(손흥민)의 의견을 듣고 결정하는 게 내 스타일”이라며 교체 가능성을 열어뒀다.논란의 연속이었다. 굳이 꺼내지 않아도 될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해서 잡음이 만들어졌다.다만 KFA는 ‘캡틴’이란 자막으로 손흥민이 여전히 대표팀 주장임을 알렸다. 미국에서 A매치 2경기를 준비하는 손흥민은 여느 때처럼 ‘친근한 주장’ 면모를 뽐냈다. 독일과 한국 이중 국적의 혼혈 선수인 카스트로프를 직접 챙기기도 하고, 동갑내기 이재성(마인츠)에게 농담을 던지는 등 유쾌하게 훈련을 이끌었다.축구대표팀은 7일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 10일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와 평가전을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5.09.04 20:37
메이저리그

2025시즌 최고 구속 찍은 파이어볼러...9연속 슬라이더 구사→KKK '진기록'

170㎞/h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뿌리는 메이저리그(MLB) 불펜 투수 메이슨 밀러(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슬라이더만으로 9구 3삼진을 기록했다. 밀러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소속팀 샌디에이고가 5-7로 지고 있었던 8회 초 등판해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했다. 밀러가 1이닝 3삼진을 기록하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는 지난 7월 1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올 시즌 MLB 최고 구속(104.1마일·167.5㎞/h)을 찍은 특급 파이어볼러다. 올 시즌 포심 패스트볼(직구) 평균 구속이 101.2마일(162.9㎞/h)에 이른다. 강속구 투수가 즐비한 MLB에서도 최상위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다. 이날 밀러의 투구가 눈길을 끈 건 그가 변화구 승부만 했기 때문이다. 선두 타자 제레미아 잭슨은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는 슬라이더 3개로 삼진을 잡아냈다. 초구 높은 코스 공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고, 2·3구를 타자의 헛스윙을 끌어냈다. 후속 타자 라이언 마운트캐슬과의 승부 역시 낮은 슬라이더 3개를 구사해 모두 헛스윙을 유도했다. 2사 뒤 상대한 엔마누엘 리베라는 1·2구 바깥쪽(우타자 기준) 낮은 슬라이더로 역시 헛스윙을 끌어낸 뒤 3구째는 가운데 스트라이크존에 넣어 스윙 타이밍을 빼앗았다. 타자 입장에서는 100마일 이상 강속구를 아무렇지 않게 뿌리는 밀러의 빠른 공 승부를 의식할 수밖에 없다. 타격 타이밍을 빠른 공에 맞춰서 대응하는 타자들이 대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밀러는 그걸 잘 알고 있다는 듯 볼티모어 타자들을 농락했다. 잭슨·마운트캐슬·리베라 모두 들어오지 않는 직구만 의식하다가 허무하게 물러났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전열이 느껴지는 투구였다. 밀러의 슬라이더는 칠 수 없었다"라고 치켜세웠다. 밀러도 "자랑스러운 일이다. 3명 연속 우타자를 상대하는 경우가 흔하지 않은데, 슬라이더로 성공(헛스윙 유도)이 시작되자, 계속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밀러는 트레이드 마감 직전 애슬레틱스에서 샌디에이고로 이적했다. 현재 그는 셋업맨을 맡고 있고, 지구(내셔널리그 서부) 우승을 노리는 샌디에이고의 8회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 샌디에이고 이적 뒤 등판한 12경기에서 12이닝을 막아내며 탈삼진 22개를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04 15:32
프로야구

1점 차 9회 무사 1·2루에서 진루타가 없었다, 허무한 세 타자 연속 헛스윙K '새드 엔딩' [IS 냉탕]

진루타 하나가 아쉬웠다.갈길 바쁜 8위 KIA 타이거즈는 3일 열린 광주 SSG 랜더스전을 1-2로 패했다. 4연패 늪에 빠진 KIA는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공동 4위 그룹(삼성 라이온즈·KT 위즈)과의 승차가 4경기로 벌어졌다. 7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도 2경기, 잔여 정규시즌 일정이 20경기밖에 없어 가을야구 진출 확률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이날 KIA는 9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 천금 같은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선빈이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 후속 최형우가 행운이 약간 따른 좌전 안타로 출루하면서 무사 1·2루.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마무리 투수인 조병현을 흔들었다. 점수 차이가 한 점이라는 걸 고려하면 최소 동점은 기대할 수 있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이후 세 타자가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무사 1·2루 나성범 타석이 결정적이었다. 나성범은 2볼-노 스트라이크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한 뒤 3구째와 4구째 연속 헛스윙에 이어 파울 3개를 쳐내며 버텼다. 하지만 8구째 낮은 코스 149㎞ 강속구에 배트가 헛돌았다. 이로써 조병현과의 통산 맞대결 성적이 4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악화했다. 경기를 중계한 박용택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결국 나성범 선수는 아직 조병현 선수 포심 패스트볼에 타이밍이 안 된다. 낮은 코스였는데도 불구하고 배트가 그 밑으로 지나갔다"라고 말했다.하위 타선이라면 상대 전적을 고려한 희생번트 등의 '작전'도 가능했지만, 나성범은 통산 281홈런을 기록 중인 중심 타자. 더욱이 앞선 두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한 상황이었다. 결국 강공으로 붙을 수밖에 없었고 결과는 치명적이었다. KIA는 뒤이어 나온 오선우와 박재현마저 불리한 볼카운트로 끌려가다 맥없는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 숙였다. 포털사이트 중계 기준 9회 최형우의 안타 이후 승리 확률이 53.4%까지 치솟았으나 연패 탈출까지 한 끗이 부족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4 06:37
해외축구

트레블 GK 나가고 5관왕 왔다…돈나룸마, 맨시티 합류 “영광이자 특권”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26)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앞서 구단의 전성기를 함께한 에데르송은 페네르바체(튀르키예)로 떠났다.맨시티는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 등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골키퍼 돈나룸마와 연장 옵션을 포함한 5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같은 날 B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는 돈나룸마 영입을 위해 2600만 파운드(약 485억원)를 썼다.맨시티 입장에선 이적시장 마감일에 특급 골키퍼 영입에 성공하며 골문을 보강했다. 돈나룸마는 원소속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계약을 1년 남겨둔 상태였는데, 재계약에 실패한 뒤 경쟁자 뤼카 슈발리에에게 주전 장갑을 내줬다. 일찌감치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네는 등 이별을 공식화했고, 프랑스 무대를 떠나 EPL로 입성하게 됐다.돈나룸마는 이미 클럽 통산 412경기에 나선 특급 선수다.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74경기를 소화하는 등 어린 나이에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당시엔 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승부차기 선방쇼를 펼치며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돈나룸마는 맨시티 합류 뒤 “정말 특별하고 자랑스러운 순간”이라며 “세계적 재능이 가능한 선수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한 명이 이끄는 팀에 합류했다. 이 클럽에 오게 된 건 큰 영광이자 특권”이라는 소감을 전했다.같은 날 맨시티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골키퍼 에데르송은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에데르송은 2017년 맨시티 합류 뒤 공식전 372경기를 뛰었고, 2022~23시즌 구단 최초의 트레블(3관왕)을 합작한 주전 골키퍼였다. 탁월한 패스 능력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의 신임을 듬뿍 받았으나, 최근 경기력 저하로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팬들의 관심사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누구에게 골문을 맡길지다. 맨시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만 제임스 트래포드, 마커스 베티넬리, 돈나룸마를 품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번리 소속으로 올해의 선수상을 품은 트래포드를 리그 3경기 연속 주전으로 내세웠지만, 그는 3경기 동안 4실점 하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베티넬리는 출전 경험이 적고, 돈나룸마가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그는 지난 2024~25시즌 PSG 소속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팀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포함 5관왕에 기여한 바 있다. 김우중 기자 2025.09.03 07:51
프로농구

이상범호 하나은행, 박신자컵 2연패…덴소에 33점 차 완패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2025 BNK금융 박신자컵 조별리그서 일본의 덴소 아이리스에 33점 차로 크게 졌다.이상범 감독이 지휘하는 하나은행은 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서 덴소에 59-92로 크게 졌다. 하나은행은 1차전서 청주 KB에 34점 차로 진 데 이어, 2경기 연속 30점 이상 격차로 무릎을 꿇었다. 덴소는 지난 시즌 일본 W리그 준우승 팀이다. 덴소는 대회 2승(0패)째를 올리며 조 1위를 지켰다. 이번 대회에선 10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이고, 각 조 1·2위 팀이 4강에 올라 토너먼트를 벌이는 구조다.새 시즌을 앞두고 ‘프로농구 우승 사령탑’ 이상범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하나은행은 덴소에 이렇게 할 반격을 하지 못했다. 하나은행은 전반 초반 높은 강도의 압박으로 덴소에 맞섰는데, 이를 득점으로 전환하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상대의 짜임새 있는 수비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하나은행은 전반 종료 시점 26-48로 크게 뒤졌다.전열을 정비한 3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하나은행은 3쿼터에만 턴오버를 7개 쏟아내며 흔들렸고, 격차는 더 벌어졌다.하나은행 입장에선 이이지마 사키(13점 3어시스트)의 분전이 위안이었다. 정현(11점 4리바운드) 박진영(10점 4리바운드)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하나은행은 오는 3일 같은 장소에서 인천 신한은행(1승 1패)과 조별리그 3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9.0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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