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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DEN 웨스트브룩, 오른손 인대 파열로 수술 진행…“오프시즌 복귀 기대”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게츠 가드 러셀 웨스트브룩이 최근 오른손 인대 파열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받았다. 오프시즌 훈련에는 복귀 가능할 전망이다.미국 매체 ESPN은 28일(한국시간) 덴버의 공식 발표를 인용, “웨스트브룩이 오른손의 여러 인대 파열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구단은 웨스트브룩이 이번여름 오프시즌 훈련을 정상적으로 재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같은 날 웨스트브룩 역시 자신의 뉴스레터를 통해 “두 번의 골절을 수술로 치료할 예정”이라며 “시즌 내내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곧 100% 상태로 코트에 복귀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 복귀는 이미 시작됐다”라고 전한 거로 알려졌다. 웨스트브룩은 올 시즌 덴버에서 75경기 평균 27.9분 13.3점 4.9리바운드 6.1어시스트를 올렸다. 핵심 식스맨은 물론, 종종 게임 체인저로도 활약했다. 덴버는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2라운드까지 올랐으나, 1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7차전 혈투 끝에 패하며 짐을 쌌다. 이 기간 웨스트브룩은 손가락에 테이핑을 한 채로 뛰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한편 웨스트브룩과 덴버의 계약은 2025~26시즌까지다. 웨스트브룩이 플레이어 옵션을 보유한 상태다. 오는 6월 29일까지 옵션을 발동하지 않는다면, 웨스트브룩은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웨스트브룩은 NBA 통산 1237경기에서 평균 21.2득점 7.0리바운드 8.0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오클라호마시티, 휴스턴 로켓츠, 워싱턴 위저즈, LA 레이커스, LA 클리퍼스, 덴버 등에서 활약했다.그는 NBA 역사상 최다 트리플더블 기록(203회)을 보유하기도 했다. 어시스트 부문에서는 역대 8위(9925개), 득점 부문 23위(2만6205점)에 올라 있다. 하지만 아직 NBA 파이널에서 우승한 적은 없다.김우중 기자 2025.05.28 08:48
프로축구

‘2부 독주’ 윤정환 감독 “하고 싶은 것들을 다 했다…무고사 100골 축하하지만, 더 넣어줘야” [IS 승장]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1라운드 로빈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인천은 25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8연승을 달린 인천(승점 34)은 2위 서울 이랜드(승점 27)와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 1라운드 로빈 13경기에서 11승(1무 1패)을 따낸 인천은 2부 독주 체제를 굳혔다.윤정환 감독은 “1라운드 로빈 마지막 경기에서 원래대로 하고자 했던 것들을 하려고 했다. 내려서서 있는 전남을 상대로 어떻게 뚫을지를 준비했다. 빠르게 퇴장자가 나오고 페널티킥을 넣으면서 우리 흐름을 가져갈 수 있었다. 그려먼서 수월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 공수에서 하고자 했던 모든 것을 한 것 같다”면서도 “아쉬운 것은 찬스가 왔을 때 득점을 못한 것이다. 후반에 찬스가 많았는데, 그런 찬스에서 넣었으면 득점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을 텐데 아쉽다”고 총평했다.이어 “홈에서 계속 이기는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 2라운드 로빈에는 더 견제가 심해질 것으로 생각한다. 날씨도 더 더워질 것이다. 거기에 대비해 컨디션 조절을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2라운드 로빈에서 경계하는 부분에 관해서는 “아무래도 날씨일 것이다. 요즘 습도가 많이 높아졌다. 이런 날씨 속에서 경기를 하는 데 있어 템포 조절, 경기 운영 등을 더 신경 써야 한다. 이런 부분이 잘 풀려서 득점까지 연결되면 수월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조급함이 생길 수 있다. 앞으로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은 후반에 파상공세를 퍼부으며 수많은 찬스를 잡았다. 인천은 박호민-무고사 투톱을 실험하기도 했다. 윤정환 감독은 “호민이도 굉장히 준비를 잘해줬다. 오늘은 의욕이 앞선 것 같다. 앞으로 우리가 리그를 하면서 투톱을 쓸 상황도 있다. 좋은 기회에 테스트를 했다. 호민이도 경기력이 올라오면 좋은 옵션을 추가할 수 있다고 봤다”고 했다.이날 페널티킥으로 두 골을 넣은 무고사는 인천 통산 100골을 달성했다. 윤정환 감독은 “축하는 해주고 싶은데,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는데 놓쳤다. 페널티킥 골이 아닌, 헤더 골 등 찬스가 왔을 때 더 넣어야 한다. 축하는 해주고 싶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면서도 “한 팀에서 그렇게 많은 골을 넣기는 어렵다. 스트라이커로서 역할을 굉장히 잘해주고 있다. 팀에 큰 선수를 데리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모든 면에서 성실하게 잘해주고 있어서 이런 결과를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인천=김희웅 기자 2025.05.25 20:33
NBA

'동점 버저비터→연장 역전승' 인디애나, 동부 파이널 1차전 138-135 짜릿한 역전극

미국 프로농구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기적을 썼다. 정규 시간 종료 직전 타이리스 할리버튼의 짜릿한 버저비터를 앞세운 인디애나가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1차전에서 웃었다.인디애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 2025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둥부 콘퍼런스 파이널 1차전에서 138-135로 역전승을 거뒀다.경기 종료 바로 직전까지만 해도 뉴욕의 승리로 마무리되는 듯 했다. 25년 만에 콘퍼런스 파이널에 오른 뉴욕은 2라운드에서 디펜딩 챔피언 보스틴 셀티스를 꺾고 기세를 키웠고, 이를 1차전에서 이어갔다. 4쿼터 종료 2분여 전까지 14점 차로 앞서며 인디애나에 낙승을 거두는 듯 했다.그런데 애런 니스미스를 시작으로 인디애나가 무섭게 뒷심을 발휘했다. 니스미스의 3점슛이 연달아 들어가면서 점수 차가 줄었고, 2점 차까지 좁혀진 상황에서 할리버튼이 스텝백을 날렸다. 공은 림을 맞고 한 차례 튀었지만, 이후 림 안으로 들어가면서 극적 동점을 완성했다. 득점을 확인한 할리버튼은 이날 경기를 관람 온 구단 레전드 레지 밀러의 세리머니를 따라하며 활약을 자축했다. 한 번 꺾인 뉴욕의 기세는 돌아오지 않았다. 인디애나는 연장에서도 할리버튼의 돌파, 오비 토핀의 풋백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가져갔다. 뉴욕은 연장전에서 먼저 4득점을 뽑고 앞섰으나 순식간에 리드가 지워졌다. 인디애나는 연장 막판 할리버튼의 어시스트를 넴하드가 받아 레이업에 성공했고, 이어 넴하드의 패스 후 토핀의 앨리웁으로 3점까지 리드를 벌리고 승리를 지켜냈다.동점 버저비터의 주인공이 된 할리버튼은 이날 3점슛 4개를 포함해 총 31점 11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니스미스도 3점슛 8개를 포함해 30점을 몰아쳤다. 뉴욕은 간판스타 제일런 브런슨이 43점, 칼 앤서니 타운스가 3점슛 4개를 포함해 35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할리버튼의 버저비터 한 방으로 조연에 머물렀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22 12:38
프로야구

'앤더슨 8K 4승+테이블세터 6출루' SSG 9-1 두산 완파...4연승+4연속 위닝 질주 [IS 잠실]

드류 앤더슨(31)의 탈삼진 쇼를 앞세운 SSG 랜더스가 타선 폭발을 더해 4연속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SSG는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를 9-1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SSG는 시즌 24승 22패 1무를 기록, 최근 4연승과 함께 최근 네 차례 연속 위닝 시리즈도 확정했다. 20일 두산전 승리로 차지했던 단독 4위를 유지한 SSG는 같은 날 LG 트윈스와 마주한 3위 롯데 자이언츠가 패할 경우 승차를 3경기까지 줄일 수 있다.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앤더슨이었다. 이날 선발 등판한 앤더슨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직구(47구) 최고 158㎞/h, 평균 155㎞/h를 기록한 가운데 커브(28구)와 체인지업(20구)이 각각 결정구 역할을 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종전 2.32에서 2.08까지 낮춘 그는 넉넉한 득점 지원까지 받으면서 시즌 4승(2패)을 달성했다.압도적인 직구 구위, 그리고 그와 조화를 이루는 커브, 체인지업과 조화에 두산 타자들의 배트는 여닌 헛돌았다. 두산은 1회, 2회 모두 주자 2명이 나갔으나 단 한 명의 타자도 홈을 밟지 못했다. 초반 위기를 가볍게 넘긴 앤더슨은 3회 체인지업과 커브를 결정구로 쓰면서 2이닝 동안에만 탈삼진 5개를 추가했다. 두산 타선이 침묵하는 동안 SSG는 두산 마운드의 공백을 제대로 공략했다. 두산은 왼손 선발 투수 최승용이 왼쪽 손톱이 깨지면서 엔트리에서 말소, 2라운드로 입단한 프로 1년 차 신인 최민석을 선발로 올렸다.과감히 기용된 최민석은 가능성은 보여줬으나 그뿐이었다. 1회를 삼자범퇴 무실점으로 막은 최민석은 2회 2사를 먼저 잡고도 최준우, 안상현에게 연속 볼넷을 주고 흔들렸다. 결국 정준재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줬고, 조형우의 내야안타, 최지훈 타석에서 1루수 포구 실책으로 총 3점을 내줬다.최민석은 4이닝을 버텼지만, 두산 타선은 여전히 응답하지 않았다. 필승조를 쓸 수 없는 상황에서 롱릴리프들도 무너졌다. 두산은 5회 박정수를 올렸으나 그가 안타 후 연속 볼넷으로 무사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두산 벤치는 박신지로 마운드를 교체했으나 소용 없었다. 그는 첫 타자 한유섬에게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해 밀어내기 실점을 허용했다. SSG는 1사 후 최준우의 2타점 적시타, 2사 후 정준재의 쐐기 1타점 적시타로 7-0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승기를 잡은 SSG는 앤더슨의 호투로 여지조차 주지 않았다. 병살타로 5회를 막고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운 앤더슨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정수빈에게 땅볼, 케이브에게 헛스윙 삼진을 얻어 카운트 2개를 먼저 얻은 그는 오명진의 볼넷, 양의지의 2루타로 다시 위기를 맞았으나 김재환을 잡고 6이닝 소화를 완성했다. 김재환과는 8구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쳤는데, 마지막 커브가 자동 투구판정 시스템(ABS) 상 스트라이크존 상단에 걸치면서 루킹 삼진으로 이어졌다.전날 필승조를 총동원해 승리했던 SSG는 이날은 앤더슨의 호투, 타선의 폭발 덕분에 불펜 소모도 제법 아꼈다. 김건우가 1이닝, 한두솔이 1이닝을 책임지는 등 20일 경기에 나선 필승조 모두에게 연투 없이 휴식을 부여했다. 앤더슨의 존재감이 강렬하긴 했어도 9점을 몰아친 타선의 힘도 막강했다. SSG 타선에서는 이날 1번 타자 최지훈이 5타수 3안타 2득점, 2번 타자 박성한이 3볼넷 2득점으로 6출루를 합작했다. 4번 타자 한유섬이 1안타 1볼넷 1사구 2타점 1득점, 6번 타자 최준우가 1안타 2볼넷 2타점 1득점, 8번 타자 정준재가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필요할 때마다 주자를 불러들였다.SSG와 달리 두산은 팀 타선 전반이 침묵했다. 2루타 2개를 포함해 산발 7안타가 8회까지 두산 공격의 전부였다. 두산은 9회에야 김인태가 솔로포로 '0'의 행렬을 끊어냈을 뿐, 단 하나의 적시타도 때려내지 못했다. 최근 5연패에 빠진 두산은 이로서 시즌 27패(19승 2무)째를 기록했다. 8위 삼성의 승리로 두 팀의 승차는 3경기까지 벌어졌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21 21:19
NBA

‘MVP 대전’서 웃은 SGA→OKC, 9년 만에 서부콘퍼런스 결승 진출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9년 만에 서부콘퍼런스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에이스’ 셰이 길저스-알렉산더가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게츠)와의 최우수선수(MVP) 대전에서 웃었다.오클라호마시티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플레이오프(PO) 2라운드(7전 4승제) 7차전에서 덴버를 125-93으로 대파했다. 지난 6차전서 덜미를 잡히며 최종 7차전까지 이어진 시리즈는 결국 정규리그 1위 오클라호마의 승리로 마무리됐다.오클라호마는 이날 1쿼터 한때 11점 뒤지며 분위기를 내줬지만, 2쿼터에 곧장 반격했다. 특히 제일런 윌리엄스가 적극적인 골밑 공격으로 해당 쿼터에만 17점을 퍼부으며 덴버의 수비진을 공략했다. 길저스-알렉산더도 특유의 자유투 유도 후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오클라호마는 전반을 60-46으로 앞선 채 마쳤다.3쿼터에도 오클라호마의 상승세는 여전했다. 덴버 애런 고든은 팔꿈치로 길저스-알렉산더를 가격했다가 플레그넌트1 파울을 받았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침착하게 자유투 2구를 모두 넣었다. 이어진 공격권에서도 윌리엄스가 점프슛을 추가하며 덴버의 기세를 완전히 꺾었다. 쳇 홈그렌도 위력을 뽐내자, 오클라호마는 일찌감치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덴버 요키치가 어시스트를 뿌리며 분전했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긴 어려웠다.덴버가 25점 뒤진 채 맞이한 4쿼터, 원정 팀은 상대 턴오버를 득점으로 응징하지 못했다. 오히려 길저스-알렉산더에게 앤드원 플레이 포함 연속 5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덴버 자말 머레이가 뒤늦게 레이업을 올려놓았지만, 격차는 이미 30점까지 벌어진 상태였다. 덴버는 결국 4쿼터 시작 2분 24초 만에 주전으로 모두 빼며 백기를 들었다. 오클라호마 길저스-알렉산더는 풀업 점프슛으로 35점째를 신고한 뒤 기분 좋게 퇴근했다. 윌리엄스(24점 7어시스트) 알렉스 카루소(11점) 홈그렌(13점 11리바운드)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빛났다.덴버 요키치는 20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턴오버도 5개나 범했다. 크리스찬 브라운(19점) 머레이(13점) 등 주전 선수들의 부진도 뼈아팠다.한편 오클라호마가 서부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한 건 지난 2015~16시즌 이후 9년 만이다. 오클라호마의 다음 상대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다. 미네소타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시리즈 4승 1패로 제압하고 2년 연속 서부콘퍼런스 결승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5.05.19 08:03
프로축구

윤정환 감독 “7연승 했지만 찝찝하다”…왜 100% 만족 못 했나 [IS 승장]

7연승에도 만족하지 않았다.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경기 내용에 아쉬움을 표했다.인천은 18일 오후 4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무고사와 박승호의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경기 후 윤정환 감독은 “많은 분이 와 주셔서 7연승을 하게 돼서 기쁘다. 하지만 내용 면에서는 충남아산전과 비교했을 때 만족을 못 한다. 원정에 와서 승점 3을 딸 수 있어서 기쁘다. 조금 부족한 부분은 영상을 보고 분석하고 수정해야 한다. 우리팀이 이기고 찝찝한 마음이 있는데, 해소해야 한다. 마지막 1로빈 경기(전남 드래곤즈전)를 잘 준비해야 우리가 생각한 흐름대로 갈 것 같다”고 말했다.찝찝하다는 표현에 대해서는 “볼 소유를 하고 있을 때 안산 선수들을 원활하게 뚫지 못한 부분이다. 2득점을 했지만, 하고자 했던 부분이 안 됐다. 상대가 다 내려가 있을 때 볼의 스피드나 판단 등이 굉장히 느렸다. 앞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센터백인 박경섭은 전반 종료 직전 발목 쪽에 불편함을 호소했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아웃됐다. 윤정환 감독은 “발목 염좌가 있는데, 접질렸다. (본인이) 할 수는 있다고 이야기 했는데, 그런 상황에서 좀 더 경기에 임하게 되면 악화하는 경우가 있다. 바꾸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했다. 병원을 가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박승호가 리그 2호골을 터뜨린 것은 호재다. 윤정환 감독은 “굉장히 열심히 뛰고 성실한데 그에 비해 득점을 많이 못 한 게 아쉬웠다. 후반전 들어갈 때 모든 선수에게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침착하자고 했다. 볼 잡는 순간 서두르지 않고 때린 게 정말 멋진 골로 된 것 같다. 이 골로 쌓였던 것들이 풀리고 자신감을 가졌으면 한다”고 칭찬했다.이번 박승호의 득점 역시 직전 충남아산전 골처럼 전개가 매끄러웠다. 하지만 윤정환 감독은 “그 골과 비교할 만한 골은 아닌 것 같다. 좋은 장면이긴 한데, 충남아산전에서의 공격 전개가 더 원활하게 됐다. 승호 골 장면도 그렇긴 한데, 득점했다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했다. 윤정환 감독은 이날 후반전에 바로우, 제르소, 박승호 등 주축 멤버들을 후반전에 벤치로 불러들였다. 윤 감독은 전남전을 대비한 것이냐는 물음에 “아니다. 오늘 경기를 위한 거다. (전남전은) 앞으로 일주일이나 남아 있다. 흐름을 바꾸고 싶었고, 다른 선수들 활약도 더 필요했다”고 밝혔다.25일 열리는 전남과 홈 경기는 선두 수성을 위한 중대한 일전이다. 윤정환 감독은 “선수들과 약속한 게 홈에서는 절대 지지 않고 어떻게 해서든 이기자고 했다. 전남전도 마찬가지다. (전남의) 수비가 굉장히 탄탄하지만, 오늘 경기를 통해서 우리가 무얼 해야 할지 알 수 있었다. 그런 부분을 잘 수정해서 전남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은 윤정환 감독은 “이정도로 우리가 이길 거라고 아무도 생각을 안 하셨을 것 같다. 1부에서 2부로 떨어진 팀들이 어느 정도 잘 가다가 막히는 경우가 많았다. 어떻게 보면 성남FC전 이후로 수정이 됐고, 선수들의 노력이 좋았다. 우리 스태프들이 프로그램, 상대 분석 등 잘 전달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경기력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물론) 선수들의 노력이 가장 큰 것 같다. 1부로 가고자 하는 의욕이 눈에 보인다”고 공을 돌렸다.안산=김희웅 기자 2025.05.18 20:37
프로축구

윤정환 ‘변태 축구’ 미쳤다…‘무고사 10호골’ 인천, 안산 2-0 완파→파죽의 7연승 [IS 안산]

패배를 잊었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리그 7연승을 질주했다.인천은 18일 오후 4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무고사와 박승호의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K리그2에서 가장 먼저 10승(1무 1패) 고지를 밟은 인천(승점 31)은 선두를 지켰다. 8패(2승 2무)째를 떠안은 안산(승점 8)은 K리그2 14개 팀 중 13위에 머물렀다.‘파검의 피니셔’ 무고사가 리그 10호골을 터뜨리며 인천에 승리를 안겼다. K리그2에서 가장 먼저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 무고사는 2위권인 일류첸코(수원 삼성), 후이즈(성남FC·이상 7골)와 격차를 벌렸다.직전 충남아산FC전(3-0 승)에서 매끄러운 빌드업으로 득점을 만든 인천은 이번 경기에서도 환상적인 전개로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당시 프로축구연맹은 충남아산전 득점을 유튜브에 올리면서 ‘윤정환의 변태 축구’라는 제목을 달았다. 팬들 사이에서도 이 장면이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도 패스로 안산의 압박을 풀어 나온 인천은 각이 없는 위치에서 마지막 패스를 받은 박승호가 오른발 강슛으로 방점을 찍었다. 경기 초반부터 인천의 공세가 강했다. 안산은 예고대로 자기 진영에 내려서서 물샐틈없는 수비로 인천 공격을 틀어막았다.인천은 센터백까지 중앙선 위로 올라와 플레이하는 시간이 길었는데, 안산의 밀집 수비를 깨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20분 인천 중앙 수비수 김건희가 먼 거리에서 슈팅을 때리며 답답한 흐름을 깨려 했다.몰아붙이던 인천은 전반 26분 무고사의 헤더를 안산 수비수 임지민이 미끄러지면서 잡지 못하면서 바로우에게 노마크 찬스가 왔다. 하지만 바로우의 슈팅이 골대 위로 크게 솟았다.조금씩 공격에서 활로를 찾은 인천은 전반 30분 세트피스로 0의 균형을 깼다. 오른쪽 측면에서 이명주가 붙인 프리킥을 박경섭이 머리에 맞혔고, 안산 수비수 맞고 흐른 볼을 무고사가 잽싸게 차 넣으며 인천이 1-0 리드를 쥐었다. 무고사의 리그 10호골. 안산도 조금씩 공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전반 41분 왼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이지성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 옆으로 빠졌다.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이 교체 카드를 꺼냈다. 안산은 이지성 대신 이규빈, 인천은 박경섭 대신 델브리지를 투입했다. 인천 박경섭은 전반 종료 직전 다리 쪽에 불편함을 호소해서 교체 아웃된 것으로 보인다.인천은 후반 시작 8분 만에 1골 더 달아났다. 제르소가 골 지역 오른쪽으로 침투하던 박승호에게 볼을 찔러줬고, 박승호는 상대 골키퍼 머리를 보고 강하게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4분에는 제르소가 안산 수문장 이승빈에게 걸려 넘어지는 듯한 장면이 나왔고, 주심은 곧장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을 거친 뒤 무효 처리됐다.이후 이렇다 할 기회가 나오진 않았다. 안산은 경기 막판 몰아붙였다. 후반 36분 안산 배수민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감아 찬 슈팅을 델브리지가 머리로 걷어냈다. 안산은 남은 시간 라인을 올렸지만, 끝내 인천 골문을 열진 못했다.안산=김희웅 기자 2025.05.18 18:23
프로축구

이관우 감독 “내려서도 인천에 3골 먹더라…이명주가 최대한 볼 못 잡게 해야” [IS 안산]

이관우 안산 그리너스 감독이 인천 유나이티드를 만난 소감을 전했다.안산은 18일 오후 4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12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안산은 K리그2 14개 팀 중 13위, 인천은 선두를 질주 중이다.하위권에 자리한 안산이지만, 최근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앞선 2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뒀다.인천전을 앞둔 이관우 감독은 “우리에게 쉬운 팀은 없었다. 인천도 4경기에서 경기당 3골을 넣으면서 굉장히 위협적인 모습이다. 그걸 버티려고 준비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이어 “(맞불을 놓으면) 낭패를 볼 수 있겠더라. 우리가 경남FC전부터 준비한 플랜을 응용할 것이며 콤팩트함을 굉장히 강조했다”고 밝혔다.상대 인천은 바로우-무고사-제르소로 이어지는 공격 라인이 위협적이다. K리그1에 올라가도 수준급 공격진이란 평가를 받을 만한 스리톱이다.앞선 인천 경기들을 분석한 이관우 감독은 “(상대가) 내려서는 데도 3골을 먹더라. 게임을 조율할 수 있는 이명주가 최대한 볼을 못 잡게 해야 우리에게 그나마 가능성이 열린다. 초반을 잘 넘겨야 한다”고 강조했다.만약 인천까지 잡는다면 안산의 분위기는 확 달라질 수 있다.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신음하고 있지만, ‘대어’ 인천을 낚는다는 의지는 확실하다.이관우 감독은 “사실 우리보다 월등한 능력을 갖고 있지만, 이 선수들을 어떻게 짜증 나게 할 수 있을까가 관건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우리 입장에서는 두려울 게 없다. 상대 템포에 끌려가는 것보다 우리 템포를 90분 유지하면 괜찮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본다”고 짚었다.안산의 올 시즌 현실적인 목표는 하위권 탈출이다. 이관우 감독은 “시즌 전부터 한 자리 숫자의 순위를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많이 이야기했다. 분명 팬들은 득점을 원하지만, 시즌이 끝났을 때 순위 또한 생각을 안 할 수 없다. 우리는 매 경기 (승점) 1점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준비한다. 앞으로 방향도 똑같을 것”이라고 밝혔다.안산=김희웅 기자 2025.05.18 16:32
프로축구

연맹이 ‘변태 축구’라고 표현한 그 골…윤정환 감독 “나도 닭살 돋을 정도였다” [IS 안산]

“나도 생각지도 않은 장면이다.”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지난 10일 충남아산FC전(3-0 승)에 나온 득점을 떠올렸다.인천은 18일 오후 4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안산 그리너스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1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앞선 11경기에서 9승(1무 1패)을 챙긴 인천은 K리그2 1위, 안산은 13위에 자리하고 있다.경기 전 윤정환 감독은 “적은 안산이 아니라 우리 안에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얼마큼 잘 인내심 가지고 하느냐에 따라서 승부가 갈릴 것 같다”고 말했다.올 시즌부터 K리그2에서 경쟁하는 인천은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지난달부터 치른 리그 6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최근 4경기에서 모두 3골 이상 넣고 승전고를 울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지휘봉을 쥔 윤정환 감독의 축구가 점점 무르익는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 인천의 직전 충남아산전 세 번째 골은 그야말로 ‘원더골’이었다. 후방부터 매끄러운 빌드업으로 상대 압박을 풀어 나온 뒤 준족인 바로우의 낮은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뛰던 제르소가 밀어 넣은 득점이다.프로축구연맹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윤정환의 변태 축구’라는 제목으로 제르소의 득점 장면을 조명했다.윤정환 감독은 “그날 선수들이 더 유기적으로 움직였고, 우리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준 골이라고 생각한다. 매 경기 몇 개씩 나오면 좋을 것 같다”면서 “바로우가 뛰면 따라갈 수 있는 선수가 제르소밖에 없다. 제르소가 뛰면 (맞춰 뛸 수 있는 선수가) 바로우밖에 없다. (제르소가) 스피드에 맞춰 잘 들어간 것 같다”고 회상했다.이어 “나도 그 장면은 생각지도 않았다. 사실 보면서 닭살이 돋을 정도였다. 선수들도 아마 그 장면만큼은 자부심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상대 안산은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인천을 상대로 내려앉을 공산이 크다. 인천으로서는 빠르게 첫 골을 터뜨리는 게 중요하다. 윤정환 감독은 “첫 골이 빨리 터지면 자연스럽게 (다득점이) 나올 거고, 그렇지 않으면 안 터질 때는 엄청 안 터진다. 그래서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짚었다.인천의 또 다른 힘 중 하나는 서포터다. 인천 팬들은 원정 경기에서도 여느 홈팀 서포터보다 더 강한 화력을 자랑한다. 윤정환 감독은 “인천 팬분들이 (다른 팀보다) 더 많으니까 (원정이라는 것을) 잘 못 느낀다”며 “(다만) 안산 운동장 자체가 처음인 선수들도 많다 보니 적응에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최근 팬들 사이에서는 윤정환 감독이 점점 더 잘생겨진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윤정환 감독은 “감사하다”고 웃으며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해준 덕 아닐까”라고 했다.안산=김희웅 기자 2025.05.18 16:21
메이저리그

'마수걸이포' 김혜성 2G 연속 선발...'특급 유망주' 러싱도 데뷔전

메이저리그(MLB) 경쟁력을 증명한 김혜성(26·LA 다저스)이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다.김혜성은 1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MLB 정규시즌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최근 활약 덕에 김혜성의 입지에도 힘이 붙었다.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하고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보내던 김혜성은 지난 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첫 콜업을 이뤘다. 콜업 첫날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은 그는 이튿날 대주자 그리고 6일 첫 선발 출전을 이뤘다. 이후 조금씩 기회를 늘려가던 그는 7번째 선발 경기였던 15일 경기에서 첫 타석 내야 안타, 두 번째 타석 동점 솔로포를 터뜨려 빅리그에서도 통하는 경쟁력을 증명했다.올 시즌 성적도 준수하다. 11경기에서 타율 0.360(25타수 9안타) 1홈런 3타점 5득점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40을 기록하며 자신의 콘택트 가치를 증명했다.이날 김혜성의 상대 선발은 오른손 투수인 오스발도 비도다. 비도는 이번 시즌 8경기에 등판해 41과 3분의 2이닝 동안 2승 3패 평균자책점 4.75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다저스는 김혜성을 포함해 선발 라인업으로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우익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달튼 러싱(포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김혜성(2루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내세운다. 선발 투수는 우완 맷 사우어다. 눈에 띄는 이름은 러싱이다. 러싱은 다저스의 최고 핵심 유망주로 꼽히는 포수다. 러싱은 MLB닷컴이 선정한 2025년 MLB 유망주 순위 전체 15위이자 포수 1위, 다저스 팀 내 1위로 평가됐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로 입단한 뒤 마이너리그에서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줬다.우투좌타인 러싱은 지난 시즌 더블A와 트리플A에서 총 115경기에 출전, 타율 0.271 26홈런 85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트리플A에서 31경기 타율 0.308(107타수 33안타) 5홈런 17타점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출루율(0.424)과 장타율(0.514)을 합한 OPS는 0.938. 주 포지션은 포수지만 1루와 외야수가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러싱은 주전 포수인 윌 스미스의 백업으로 활약할 수 있지만 마이클 콘포토와 맥스 먼시가 고전하는 상황에서 왼손 생산력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MLB닷컴은 '러싱은 다저스 로스터에 다재다능한 요소를 더할 것'이라고 전했다.다저스는 지난 15일 애슬레틱스전을 앞두고 러싱을 콜업한 바 있다. 15일 경기에선 스미스가 선발로 마스크를 쓰면서 벤치를 지켰지만, 16일엔 스미스가 휴식하면서 선발 마스크를 쓰게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1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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