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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선동열과 비교' 35번째 등판에서 첫 '삐끗', 관건은 이제 회복탄력성 [IS 피플]

KBO리그 데뷔 후 '최악의 하루'를 보낸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32·KIA 타이거즈). 역설적으로 그의 위력이 어느 정도였는지 확인할 수 있는 '계기'였다.네일은 지난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DH) 1차전에 선발 등판, 4이닝 8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7실점(7자책점)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네일은 시즌 8번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2실점 이내로 상대 타선을 막아냈다. 평균자책점이 1.09(49과 3분의 2이닝 6자책점)로 1위. 개막 첫 5번의 선발 등판에선 평균자책점이 0.29(31이닝 1실점)로 경이로운 수준이었다. 역대 규정이닝 시즌 평균자책점 최저 1위인 1993년 선동열(당시 해태 타이거즈)의 0.78과 비교되기도 했다. 워낙 흠잡을 곳 없는 등판일지를 써 내려가고 있는 만큼 '7자책점'은 예상 밖 결과에 가까웠다. 네일이 한 경기에서 '7자책점'을 내준 건 지난 시즌 KBO리그에 데뷔한 후 처음이다. 종전 개인 한 경기 최다 자책점은 지난해 6월 13일 인천 SSG전에서 기록한 5점. 올해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이인 8개의 피안타로 고전했다. 하지만 누가 그에게 돌을 던질 수 있을까. 네일은 KBO리그에서 선발 등판한 35경기 중 무려 30경기에서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무실점은 13회. 등판하는 경기마다 실점을 최소화하니 통산 평균자책점 2.44로 같은 기간 리그 전체 1위. 유일하게 2점대다.네일은 11일 경기 이후 시즌 평균자책점이 2.18까지 올랐다. 요니 치리노스(LG 트윈스·1.68)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1.68) 더커 데이비슨(롯데 자이언츠·1.70) 임찬규(LG·2.09)에 이은 5위. 고공 행진을 이어가던 상승세가 한풀 꺾였으나 여전히 정상급 기록이다. 7자책점을 하고도 평균자책점이 2점대 초반에 형성된다는 건 그만큼 앞선 등판에서 실점을 최소화했다는 걸 의미한다.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는 지난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만루 홈런 포함 5이닝 6실점 부진했다. 시즌 첫 7번의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0.90의 짠물 피칭을 이어갔으나 예상 밖 일격에 고개 숙였다. 평균자책점이 1.80까지 상승한 그는 "타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대수롭지 않게 다음 등판을 준비했다. 중요한 건 회복탄력성이다. 직전 등판의 부진을 털어내고 바로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가 관건. '심기일전' 네일의 다음 등판이 눈길을 끄는 이유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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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네일, 충격의 개인 최다 7자책점…평균자책점 1위에서 5위로 '미끌' [IS 인천]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32·KIA 타이거즈)이 크게 흔들렸다.네일은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 4이닝 8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7실점(7자책점)을 기록했다. 네일이 한 경기에서 7실점 이상 허용한 건 지난해 6월 25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9실점, 4자책점)과 8월 7일 광주 KT 위즈전(8실점, 2자책점)에 이어 세 번째. 7자책점은 KBO리그 데뷔 후 한 경기 개인 최고(종전 5자책점, 1회)다.올해 네일은 선발 등판한 8경기에서 모두 2실점 이내로 상대 타선을 막아냈다. KBO리그 2년 차 시즌, 위력적인 투구 내용을 앞세워 리그 평균자책점 1위(1.09)를 질주했으나 SSG전 대량 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등판 뒤 평균자책점이 2.18까지 치솟아 요니 치리노스(LG 트윈스·1.62)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1.68) 더커 데이비슨(롯데·1.70) 임찬규(LG·2.09)에 이은 5위까지 떨어졌다. 이날 1회 1사 1루에서 최정을 유격수 병살타로 잡아낸 네일은 2회 급격하게 흔들렸다. 볼넷과 피안타로 연결된 무사 1·3루에서 최준우에게 선제 적시타를 허용했다. 김성현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3루에서 정준재를 1루 땅볼로 유도해 한숨 돌렸으나 후속 최형우에게 통한이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3-0으로 뒤진 3회 말에는 2사 2루에서 라이언 맥브룸의 중견수 방면 1타점 2루타로 4점째를 내줬다.아쉬움이 남는 건 4회 말이었다. 1사 2루에서 조형우의 적시타와 최지훈와 1타점 3루타. 계속된 1사 3루에선 박성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까지 나와 실점이 7점까지 늘었다. 이범호 KIA 감독은 3-7로 뒤진 5회부터 불펜을 가동, 김건국을 마운드에 세웠다. 네일의 투구 수는 82개(스트라이크 52개)였다. 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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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롯데·한화가 2·3위라니, '5연패' SSG 이틀 만에 2→6위…순위가 요동쳤다(종합)

하루 사이 프로야구 순위가 요동쳤다. 4연승을 달린 롯데 자이언츠와 5연승의 한화 이글스가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하위권에 있던 두산 베어스도 7위로 올라 NC 다이노스와 자리를 맞바꿨다. SSG 랜더스는 5연패에 빠지며 이틀간 2위에서 6위까지 추락했다. 롯데는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8-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12승(10패1무)을 기록한 롯데는 공동 3위였던 삼성을 4위로 밀어내고 단독 3위에 올랐다. 이후 2위 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에 3-4 끝내기 패배를 당하면서 롯데가 2위까지 올라섰다. 롯데가 2위로 올라선 건 2023년 5월 18일 이후 701일 만이다. 롯데는 이튿날(5월 19일) 1위까지 올라선 바 있다. 롯데 선발 터커 데이비슨이 5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새로운 필승조로 거듭난 박진형이 홈런으로 1실점했으나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타선에선 빅터 레이예스와 나승엽이 2점포를 한 방 씩 쏘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고승민과 전준우, 정보근도 2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삼성은 선발 좌완 이승현이 5이닝 동안 9개의 안타를 맞으며 7실점했다. 임창민도 2이닝 동안 1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타선에선 이창용이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렸고, 김헌곤과 구자욱이 2안타 씩 때려냈지만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같은 날 한화는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NC 다이노스를 12-4로 대파했다. 이로써 한화는 5연승을 달리며 시즌 12승(11패)을 기록, 같은 날 패배한 삼성 라이온즈(11승 11패) KT 위즈(10승 10패 1무·공동 4위)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선발 투수 엄상백이 5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타선의 힘으로 이겨냈다. 엄상백은 한화 이적 이후 첫 승을 거뒀다. 채은성이 홈런 포함 4안타 5타점, 이도윤이 3안타 4타점, 노시환이 1안타 2볼넷 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반면 NC는 선발 투수 로건이 2이닝 동안 64개의 공을 던지며 6실점(4자책), 조기 강판됐다. 타선에선 손아섭이 4안타 3타점, 박민우가 1안타 1타점 2득점했으나 벌어진 점수 차를 뒤집지 못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선 SSG가 1-5로 패하면서 5연패에 빠졌다. 지난 16일을 2위로 시작했던 SSG는 17일 3위에 이어 이날 6위까지 떨어졌다. 지난 17일 잠실에서 삼성에 패했던 LG는 이날 승리로 연패 위기에서 탈출, 굳건한 선두를 지켰다. LG는 선발 치리노스가 7이닝 88구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으로 호투하면서 SSG 타선을 꽁꽁 묶었다. 타선에선 오지환이 4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박동원이 2안타 1타점 만점 활약을 펼쳤다. SSG는 선발 박종훈이 7이닝 4실점(3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타선은 4안타 1타점을 올린 데 반해, 9개의 삼진을 당하며 침묵했다. NC는 이날 패배로 9위로 추락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KIA 타이거즈를 7-1로 잡고 2연승을 달렸다. 공동 8위에서 7위로 상승했다. 선발 콜어빈이 6⅓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1실점했다. 타선에선 케이브가 3안타 3타점 만점 활약을 펼쳤다. 정수빈과 양의지가 2안타 멀티안타를 기록했고, 양석환이 2타점을 올렸다. KIA는 선발 윤영철이 2⅔이닝 2실점, 황동하가 2⅔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다. 이형범이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올리지 못하고 3실점하면서 패배했다. 타선에선 이우성이 홈런 포함 2안타를 기록했지만 팀 전체가 3안타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는 홈 고척 스카이돔에서 KT에 4-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야시엘 푸이그가 9회 끝내기 안타를 때려냈다. 임지열이 3안타 2타점 맹활약하며 타선을 지탱했다. 마운드에선 선발 전준표가 2⅔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됐지만, 원종현(1⅔이닝 1실점)을 비롯해 오석주(1⅓이닝) 김성민(1이닝) 박윤성(1⅓이닝) 주승우(1이닝, 이상 무실점)이 호투하면서 승리를 지켰다. 반면 KT는 이틀 연속 끝내기 안타를 맞으면서 2연패했다. 선발 투수 헤이수스가 1회 3실점한 게 컸다. 헤이수스는 4⅔이닝 6피안타 3실점(비자책)으로 조기 강판되는 불운 속에서 우규민이 9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패했다. 타선에선 김민혁이 3안타 1타점, 이날 콜업된 문상철이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KT는 이날 패배로 2위에서 공동 4위로 떨어졌다. 윤승재 기자 2025.04.1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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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들이 활약" 1989년생 '투타 올드보이'가 해냈다, SSG 연패 탈출 선봉장 [IS 스타]

'투타 올드보이'의 활약을 앞세운 SSG 랜더스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SSG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를 8-2로 승리했다. 주말 3연전 중 1·2차전에 모두 패했던 SSG는 이날 승리로 시즌 5승(3패)째를 챙겼다. 반면 4연승 상승세가 꺾인 키움은 시즌 4패(4승)째를 당했다.이날 SSG는 선발 투수 문승원(36)이 5와 3분의 2이닝 3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 쾌투로 시즌 첫 승이자, 2023년 10월 6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6이닝 2실점) 이후 541일 만에 선발승을 따냈다. 두 시즌 만에 선발 투수로 복귀한 문승원은 지난 25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선발 6이닝 3피안타 2실점 하며 호투했으나, 승리를 얻지 못한 바 있다. 키움전에 앞서 이숭용 SSG 감독은 "이기고 있으면 (앞선 경기에서) 필승조가 쉬었으니까 빠르게 움직여 어떻게든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패 탈출을 위해서라면 불펜을 조기 가동할 수 있다는 의미였다. 그런데 문승원은 감독의 계획이 무색할 정도로 노련하게 버텼다. 1회 말 2사 1·2루에서 최주환을 투수 땅볼로 잡아내 위기에서 탈출했다. 3회 말에는 선두타자 김태진을 중전 안타로 내보낸 뒤 야시엘 푸이그를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했다. 후속 이주형이 볼넷을 골라내자, 견제구로 잡아내 이닝을 종료하기도 했다.1-0으로 앞선 4회 말 송성문에게 허용한 동점 홈런이 옥에 티. 하지만 피홈런 후 6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2-1로 앞선 6회 말 2사 1·3루에서 배턴을 한두솔에게 넘겼는데 승계 주자 실점이 이뤄지지 않아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2012년 데뷔한 문승원은 통산 295경기 중 140경기를 선발로 뛴 베테랑. 오른 팔꿈치 부상 회복과 팀 사정이 맞물려 지난 시즌 불펜에서만 대기했는데 선발로 복귀한 올 시즌 초반 활약이 인상적이다. 타선에서는 또 다른 베테랑 한유섬(36)의 배트가 매섭게 돌아갔다. 이날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그는 1회 초 첫 타석 볼넷을 골라냈다.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선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됐으나, 워닝 트랙 앞에서 잡히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이어 1-1로 맞선 6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 역전 솔로 홈런으로 시즌 첫 손맛을 봤다.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키움 선발 김윤하의 3구째 145㎞/h 직구를 걷어 올려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25m 홈런으로 연결했다. 개인 통산 198번째 홈런.한유섬은 올 시즌 첫 7경기 타율이 0.182(22타수 4안타)에 머물렀다. 출루율(0.182)과 장타율(0.182)을 합한 OPS가 0.364에 그쳤다. 그러나 이숭용 감독은 한유섬을 4번에 배치하는 승부수를 띄워 성공했다. 한유섬은 2-1로 앞선 8회 말 무사 만루에선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추가했다. 이날 기록은 2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2사사구 2타점. SSG는 8회 말에만 대거 6득점 하며 쐐기를 박았다. 이숭용 감독은 경기 뒤 "89년생 동갑들의 활약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흡족해했다. 한편, 잠실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를 3-2로 꺾고 2승 1패로 3연전을 마무리했다. 대전에선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를 5-3으로 제압, 4연패에서 탈출했다. 사직에서는 연장 11회 접전 끝에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가 4-4 무승부를 거뒀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3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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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충격의 8회 5연속 사사구 쇼크' SSG 2연패 탈출, 문승원 541일 만에 선발승 [IS 고척]

SSG 랜더스가 2연패에서 탈출했다.SSG는 3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원정 경기를 8-2로 승리했다. 주말 3연전 중 1,2차전에 모두 패했던 SSG는 시리즈 스윕 위기에서 벗어나며 시즌 5승(3패)째를 거뒀다. 반면 4연승 행진이 막을 내린 키움은 시즌 4패(4승)째를 당했다.SSG는 1회 초 1사 후 정준재의 볼넷에 이은 도루로 득점권 찬스를 만든 뒤 에레디아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끌려가던 키움은 4회 1사 후 터진 송성문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SSG는 1-1로 맞선 6회 한유섬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승부가 급격하게 기운 건 8회 초였다. 선두타자 최지훈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SSG는 후속 정준재의 희생번트 타구를 키움 투수 이강준이 1루에 악송구했다. 에레디아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 무사 만루. 이어 4번 한유섬부터 7번 오태곤까지 4연속 밀어내기 사사구로 6-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에레디아를 포함하면 5연속 사사구. 1사 만루에서 박지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계속된 2사 1,3루에서 최지훈의 적시타로 8-1까지 달아났다. 8회에만 6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으로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키움은 8회 말 1점을 따라붙는 데 그쳤다.SSG는 선발 문승원이 5와 3분의 2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1실점 하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2023년 10월 6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 이후 541일 만이다. 타선에선 4번 한유섬이 2타수 1안타(1홈런) 2사사구 2타점 활약했다. 키움은 선발 김윤하가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실점 하며 비교적 호투했으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세 번째 투수로 등판,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1피안타 1사사구 3실점(2자책점) 한 이강준의 부진이 뼈아팠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3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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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해 온 부분에 집중" 무려 536일 만에 QS…패배 속 수확 문승원 [IS 피플]

시즌 첫 패배를 당한 SSG 랜더스. '수확'이 없었던 건 아니다.SSG는 25일 인천 홈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을 2-3(연장 11회)으로 패했다. 1-2로 뒤진 9회 말 1사 후 터진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솔로 홈런으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으나 11회 초 결승점을 내줘 개막 2연승 상승세가 꺾였다.아쉬움이 남는 결과지만 문승원의 호투는 인상적이었다. 이날 경기에 선발 등판한 문승원은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2실점 했다. 투구 수 78개. 2023년 10월 6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6이닝 2실점) 이후 무려 536일 만에 퀄리티 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내며 임무를 완수했다. 지난 시즌 불펜으로만 활약한 문승원은 스프링캠프에서 선발 복귀를 준비, 드류 앤더슨과 김광현에 이은 3선발(미치 화이트 부상 이탈) 중책을 맡았다. 군더더기가 없었다. 1회 초 볼넷과 2루타로 연결된 1사 2·3루 위기에서 레이예스의 내야 땅볼로 실점한 뒤 빠르게 안정감을 되찾았다. 2~4회까지 피안타 1개만 허용하며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다. 1-1로 맞선 5회 초 1사 2루에서 정보근에게 허용한 2루타가 옥에 티. 우익수 하재훈이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으나 타구가 글러브에 맞고 튕겨 나간 게 뼈아팠다. 다만 계속된 1사 2루에서 황성빈과 고승민을 각각 루킹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6회 초를 삼자범퇴(나승엽-레이예스-윤동희)로 처리한 문승원은 7회 초 노경은과 교체됐다.롯데전 문승원의 직구 최고 구속은 147㎞까지 찍혔다. 직구(20구) 이외 커브(17개) 슬라이더(30개) 체인지업(11개)을 고르게 구사했다. 문승원은 경기 뒤 "오랜만에 선발이었지만 스프링캠프부터 차근히 준비해 온 부분에 집중했다. 변화구를 다양하게 던지려고 했고 제구가 일정하게 잘 돼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팀이 승리하지 못해 아쉽고 다음 경기 더 보완해서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2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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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선발' SSG 문승원, 536일 만에 QS…롯데전 '희망' 던졌다 [IS 인천]

오른손 투수 문승원(36)이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호투했다.문승원은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2실점 했다. 투구 수 78개(스트라이크 52개). 1-2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돼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추지 못했지만 2023년 10월 6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6이닝 2실점) 이후 무려 536일 만에 퀄리티 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냈다. 문승원은 지난 시즌 불펜(62경기)으로만 뛰었다.베테랑답게 노련하게 버텼다. 문승원은 1회 초 1사 후 고승민의 볼넷과 나승엽의 2루타로 1사 2·3루 위기에 몰린 뒤 레이예스의 내야 땅볼로 처음 실점했으나 계속된 2사 2루에서 윤동희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2~4회는 피안타 1개만 허용하며 흠잡을 곳 없이 막아냈다. 아쉬움이 남는 건 1-1 맞선 4회였다. 선두타자 손호영을 볼넷으로 내보낸 게 화근. 후속 전민재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고 정보근에게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하재훈이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지만, 타구가 글러브를 맞고 튀어나온 게 불운이었다. 곧바로 안정을 되찾은 문승원은 1사 2루에서 황성빈을 루킹 삼진, 고승민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이어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깔끔한 삼자범퇴로 임무를 완수했다.이날 문승원의 직구 최고 구속은 147㎞/h까지 찍혔다. 직구(20개) 이외 커브(17개) 슬라이더(30개) 체인지업(11개)을 섞어 적재적소 타격 타이밍을 빼앗았다. 특히 위기마다 슬라이더와 커브 비중을 높여 투구 레퍼토리에 변화를 줬는데 실점을 최소화한 '비결'이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2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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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공이 진짜 진짜 좋더라" 전설의 투수도 감탄했다, "등에 독수리 문신을" 한화 새 외국인 대박 예감 [IS 스타]

"공이 진짜 진짜 좋더라."KT 위즈의 개막전 상대 한화 이글스 이야기를 하던 중, 이강철 KT 감독이 고개를 내저었다. 한화 선발 투수 코디 폰세(31)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을 때다. 이 감독은 "구위가 정말 좋더라. 폼도 예쁘다. 어제(16일) 경기도 노히트였던데"라며 놀랐다. KBO 전설의 투수 이강철 감독이 놀랄 정도의 공이라니. 대체 어떻길래 그리 대단하다고 한 것일까. 1m98㎝의 장신 오른손 투수인 폰세는 올 시즌 한화의 새 외국인 선수다. 구단은 영입 당시 직구 평균 구속이 시속 150㎞를 넘을 정도로 강속구가 위력적인 투수라고 소개한 바 있다. 다양한 구종에 준수한 제구력을 갖췄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기대대로였다. 폰세는 지난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63개의 공을 던져 안타 3개만 내주면서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스트라이크 비율 63.5%로 공격적인 투구를 자랑한 폰세는 이날 최고 153㎞/h의 묵직한 직구에 포심 패스트볼, 투심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크볼 등 무려 7개의 구종을 섞어 던지며 SSG 타선을 돌려 세웠다. 이어진 1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도 폰세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5이닝 동안 사사구 3개를 허용했지만, 안타 없이 삼진을 6개 기록하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구속 역시 최고 155㎞가 나왔다. 이강철 감독이 놀랄 만한 공이자, 새 시즌 기대를 갖기에 충분한 호투였다. 기량 만큼 성품도 뛰어나다. 즐길 줄 알고, 존중할 줄 안다. 더그아웃 안, 야구장 밖에선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다가도, 마운드 위에선 진중한 모습으로 최선을 다해 공을 던진다.적응에도 큰 문제가 없다. 많은 외국인 선수가 한국문화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제 기량을 발휘하는 데 고전한다. 일단 폰세는 이미 아시아 야구를 경험한 적이 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세 시즌 동안 일본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뛰었다. 한국과 야구 스타일이 다르다고는 해도, 비슷한 문화를 경험하고 적응했다. 폰세는 한쪽 팔에 일본과 관련된 문신을 새기며 그 문화에 적응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새 문화를 받아들이는 데 오히려 적극적이다. 적응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우승의 의지가 강하다. 류현진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외국인'으로서 큰 업적을 새긴 것처럼, 자신도 이곳 KBO에서 "한 명의 외국인 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라고 말했다. 우승과 함께 이글스를 상징하는 '큰 독수리'를 등에 새기고 싶다며 우승 의지도 활활 불태웠다. 그는 "현재 내게 주어진 임무를 잘 수행해서 팀이 가을야구에 가고 우승까지 바라보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입술을 앙다물었다. 윤승재 기자 2025.03.18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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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h 직구에 커브, 포크볼, 체인지업, 슬라이더…7개 구종 찍고 4이닝 책임진 폰세 [IS 인천]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31)가 베일을 벗었다.폰세는 1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3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했다. 투구 수는 63개. 스트라이크 비율은 63.5%(40개)였다. 흥미로운 건 구종이었다. 최고 153㎞/h까지 찍힌 직구(27개) 이외 커브(10개) 슬라이더(5개) 체인지업(10개) 포크볼(1개) 투심 패스트볼(8개) 컷 패스트볼(2개) 등 SSG 투구 분석표에 무려 7개(SSG 선발 송영진 4개)의 구종이 찍혔다.이날 2회까지 볼넷 1개만 내준 폰세는 3회 말 위기에 몰렸다. 선두타자 이지영의 안타와 박지환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로 주자가 쌓인 것. 폰세는 최지훈을 4구째 루킹 삼진으로 잡아낸 뒤 후속 정준재마저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커브와 체인지업으로 타격 타이밍을 빼앗은 뒤 4구째 직구에 이어 5구째 체인지업으로 타자의 배트를 묶었다. 이어 2사 후 최정을 평범한 중견수 플라이로 유도해 실점하지 않았다. 3-0으로 앞선 4회 말에는 1사 1루에서 박성한의 유격수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에도 마운드를 밟은 그는 선두타자 고명준의 안타 직후 정우주와 교체됐다. 지난해 12월 영입한 폰세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일본 프로야구(NPB)를 모두 경험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뛴 2022년 8월에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서 외국인 투수로는 16년 만에 NPB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NPB 통산(3년) 성적은 10승 16패 평균자책점 4.54.건강만 보장하면 어느 정도 성적을 해줄 '거물급 외국인 투수'라는 평가다. 한화는 영입 당시 '장신(1m98㎝)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속구가 위력적인 우완 투수'라며 '직구 평균 구속이 시속 150㎞를 넘는다. 또한 다양한 구종에 준수한 제구력을 갖췄다'라고 전했다. SSG전에서 보여준 '위력'은 계약 당시의 기대대로였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1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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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꾸길 잘했다' 삼성, 디아즈 결승포로 2위 수성...NC는 '7연승 KIA' 잡고 4주 만에 연승(종합)

외국인 타자를 바꿨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그 덕을 봤다. 삼성이 르윈 디아즈의 결승 투런포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잡고 2위를 지켜냈다.삼성은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65승 2무 53패를 기록한 삼성은 2위를 지켜내며 치열한 2위 싸움에서 선두를 지켰다. 반면 최근 3연패에 빠지며 중위권 동력을 잃은 롯데는 시즌 60패(3무 50승)를 당했다.초반 기세는 롯데가 앞섰다. 롯데는 1회 초 1사 3루 때 손호영의 희생플라이로 리드를 점했다. 좀처럼 이를 뒤집지 못하던 삼성이 4회 대포 한 방을 롯데에게 쏘아 올렸다. 삼성은 4회 말 이재현과 디아즈가 안타를 때려 주자를 쌓았다. 이어 베테랑 강민호가 좌중간 3점 홈런을 터뜨려 역전을 이뤘다. 시즌 17호포.롯데도 호락호락하진 않았다. 6회 초 무사 1루 때 고승민이 우월 2점 홈런으로 시즌 두 자리 수(10호)를 채우며 동점을 만들었다.팽팽했던 경기는 홈런 장군 멍군으로 다시 삼성이 가져갔다. 삼성은 8회 말 이번에도 선두 타자로 나선이재현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지는 1사 1루 디아즈의 한 방이 터졌다. 디아즈는 롯데 불펜 박진이 던진 한가운데 직구 실투를 통타, 우중월 투런포로 리드를 되찾아왔다. 올 시즌 외국인 타자 문제로 고심했던 삼성으로선 더 기분 좋았을 홈런포다. 삼성은 올 시즌 개막을 일본프로야구(NPB) 출신 데이비드 맥키넌과 함께 했으나 장타력 부족을 이유로 7월 루벤 카데나스를 대신 영입했다. 하지만 카데나스 역시 부상과 워크에식 문제를 일으키다 8월 디아즈로 교체됐다. 짧은 기간이지만, 디아즈가 중요한 한 방을 때려낸 덕에 심성은 위태로웠던 2위를 지켜내는 중이다.선발 황동재가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3볼넷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한 삼성은 최지광의 1과 3분의 2이닝 무실점 투구와 김재윤의 1이닝 무실점 세이브(시즌 5호)를 앞세워 승리를 지켜냈다.롯데는 외국인 에이스 애런 윌커슨이 출격했지만,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물러났다. 한편 창원에서는 NC 다이노스가 6연승을 달리던 1위 KIA 타이거즈를17-4로 꺾고 7월 26일 이후 정확히 4주 만에 2연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최근까지 11연패를 달렸던 NC는 앞서 2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승리해 이를 끊어낸 바 있다. 최하위 탈출에 성공한 NC는 최근 기세를 타고 7연승에 도전하던 KIA를 만나 에이스 카일 하트를 내보냈다. 지난 7월 3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마지막으로 감기 몸살로 결장하던 하트는 3주 만의 복귀전에서 5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11승(2패)을 수확했다.투구 수는 단 65구에 불과했으나 NC는 하트를 길게 쓰지 않았다. 막 복귀한 그를 아껴도 될 만큼 타선이 폭발해서다. NC는 0-1로 끌려가던 4회 말 1사 2루 때 권희동과 김휘집이 연속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쳤다. 이어 연속 사사구로 만루 기회를 이어간 NC는 대타 천재환의 좌선상 2타점 적시타로 KIA 선발 에릭 라우어를 두들겼다. 이어 6회 말 다시 만루를 찬스를 잡은 NC는 이번에도 천재환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고, 박민우(2타점) 서호철(1타점)권희동(1타점) 김휘집(1타점)의 연속 적시타가 터졌다. 마지막으로 김성욱이 좌월 스리런포를 터뜨리면서 6회에만 10점을 뽑아 승기를 굳혔다.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를 만난 한화가 장진혁의 4타수 4안타(1홈런) 1볼넷 4타점 1득점 맹타를 앞세워 7-4로 승리했다. 장진혁은 두산 선발 시라카와 케이쇼를 상대로 1회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고, 이후 매 타석 안타를 추가했다. 9회엔 볼넷까지 더하며 데뷔 후 첫 한 경기 5출루에 성공했다. 요나단 페라자(2안타 1타점 1득점) 대신 1번 타자로 나선 황영묵도 4타수 3안타 3득점으로 테이블세터 임무를 완수했다.장진혁이 타점을 쌓는 동안 마운드는 라이언 와이스가 책임졌다. 와이스는 6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3패)을 수확했다. 넉 점을 지원받고 출발한 와이스는 2회 두산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내준 걸 제외하면 이렇다 할 위기 없이 두산 타선을 효과적으로 잡아냈다.고척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에게 고춧가루를 뿌렸다. 3번 지명 타자로 출전한 송성문이 5타수 3안타(1홈런) 5타점 맹타를 때렸고, 시즌 후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꿈꾸는 김혜성도 2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해 3안타 경기를 펼쳤다.올 시즌 최하위임에도 선두 경쟁을 벌이던 LG 상대로 7승 4패를 기록한 키움은 이날 승리로 8승 4패로 앞서는 상대 전적을 이어갔다.인천에서는 강백호가 그랜드슬램을 터뜨린 KT 위즈가 SSG 랜더스와 '공동 5위 맞대결'에서 웃었다. 6회 서로 한 점을 주고 받아 2-3으로 끌려가던 KT는 7회 초 천성호와 장성우의 연속 안타와 황재균의 1타점 동점 1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이어 문상철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강백호가 SSG 서진용의 143㎞/h 직구를 밀어쳐 넉 점을 달아나는 그랜드슬램으로 연결했다.SSG의 기세도 쉽게 꺾이진 않았다. 최정의 홈런과 추신수의 희생플라이로 추격한 SSG는 8회 1사 만루 기회로 역전을 노렸다. 그러자 KT가 마무리 박영현을 조기 등판시키는 강수를 뒀다. 박영현은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한유섬을 헛스윙 삼진 잡고 위기를 마무리했고 KT는 9회 초 4점을 더해 쐐기를 박고 11-6으로 최종 승리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23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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